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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귀수 번역가의 완역본 arte에서 발간된 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 제8권. 새로 발굴된 부서진 다리(1928), 이 여자는 내꺼야(1930) 가 수록되어 있고요. 모리스 르블랑이 '기암성' '칼리오스트로백작부인'과 함께 3대장으로 뽑은 '바네트탐정사무소(1928)'이 담겨 있습니다. 뤼팽 특유의 깨발랄함이 잘 드러나는 작품! |
| 전자책 치고는 비쌌지만 상품권과 포인트를 모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할려고 했습니다 뤼팽을 번역한 사람들은 많지만 번역하신 분이 워낙 유명하셔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분을 보고 프랑스어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으니깐요 뤼팽 역시 추리물 답게 흥미진진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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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조금씩 모아서 이제 8권까지 왔다.
여려 도서 사이트를 이용하다 보니 꼭 구입하지 않아도 뤼팽 전집을 볼 수 있다.
지금 YES24에서도 빌려도 볼수 있으니 말이다.
책을 주어도 책을 읽을 사람이 읽지를 않으면 책은 한페이지도 펴보지도 않을 것이다.
책을 읽으려고 사고는 있지만 읽지도 않았다.
다 모으면 읽을 것이라고 생각, 말은 하지만 과연 그때 가면 그럴까 생각마져든다.
게임도 사고 책도 사고 하는데 게임도 책도 사자마자 바로 해보지 않는다.
어릴때, 돈이 없을때, 불법적으로 본 것들을 이제 커서 어른이 되어서 돈을 지불한다?
나의 마음의 죄를 조금이나마 씻으려고 사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가지고 있는 책만해도 지금 읽는 속도로는 죽을때까지 다 읽지 못할테니말이다.
여러사이트에서 한달에 한권씩은 꼭 사려고 한다. 읽지 않아도 사려고 한다.
예전의 나처럼 불법이나 돈이 없어서 다른 루트로 읽는 사람들을 대신해서,
책 작가, 출판사 등등 사람들에게 대신 돈을 지불하는 벌을 받고 있는 셈이다.
내가 저지른 불법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하게 되었지만 아직 멀었다.
그때는 정말 죄송했어요. 미안합니다. |
![]() ![]() ![]() ![]() ![]() 지금도 매력적인 캐릭터로 사랑을 받는 아르센 뤼팽이 본고장인 프랑스도 아닌 한국에서 완전판으로 부활했다.
결정판이 나오기 전 기존의 뤼팽 전집들은 미수록 작품들도 있는데다가 삽화도 없는 전집 아닌 전집인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유실된 7개의 작품과 삽화들을 복원하여 풍부한 내용으로 완전하게 다시 돌아왔다.
번역가이자 뤼팽 전문가 성귀수 선생님이 천신만고 끝에 이런 명작을 다시 내놓았다고 하니 대단한 일임에 틀림없다. 프랑스 뤼팽 협회에서도 결정판 아르센 뤼팽전집을 출판한 아르테 출판사에 감사 친필 서한까지 보냈다 하니 말 다 했다.
직업과 신분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고, 사랑을 할땐 열렬히 하는 괴도 신사 아르센 뤼팽! 정의와 일탈 그리고 모험을 한다는 점에서 현대인들에게 여전히 사랑받는 것일지도 모른다.
서론이 길었는데 이제 책 속으로 들어가보자.
책을 받고 나서 놀라긴 했다. 총 10권 구성인데 1권의 분량이 어마어마하다. 제1권에는 뤼팽의 등장과 셜록홈즈의 대결, 이번에 세계 최초 처음으로 내보이는 아르센 뤼팽 4막극(희극)이 수록되어 있다. 책의 서장에는 아르센 뤼팽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특별 부록 같은 것이 실려 있는데, 권위자 성귀수 선생님이 아르센 뤼팽의 작가(이자 아버지) 모리스 르블랑을 등장시켜 가상 대화를 통해 아르센 뤼팽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엿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냥 한마디로 이 부분은 유쾌하고 재밌었다.
성귀수 선생님과 뤼팽이 만담하는 장면도 재밌으니 꼭 읽어보길 바란다!
뤼팽 협회에서 온 감사편지 원문을 실었다. 과연 끝판왕의 포스가 느껴진다. 비주류 장르인데다가 추리 소설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이런 보물이 나왔다는 건 새삼 놀랍고 자랑스럽다.
기존의 아르센 뤼팽 시리즈를 완독하여서 스토리나 세계관은 익숙하였는데, 번역이 상당히 깊이가 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맛깔을 살렸다고 해야되나? 이건 말과 글로 표현을 못하겠다. 그냥 읽어보는 것을 권한다.
내용으로 들어가보면,
괴도신사 아르센 뤼팽의 첫 등장은 그야말로 통수를 때리는 반전이였다. 이 기법이야말로 그당시에는 충격적이었으리라. 마치 영화 브루스 윌리스 주연 식스센스(Six Sense)를 보는 듯하다. 이미 뤼팽의 애독자라면 알고 있어서 그 감흥은 덜 하겠지만, 처음 접하는 분들은 신선하게 다가올지도 모른다. 그나마 프랑스에서 뤼팽에 필적할 만한 유능한 가니마르 형사가 뤼팽을 위기에 모나 싶었더니 역시나!
약간 피식했던 것은 기존(원작) 뤼팽 시리즈의 헐록숌즈 는 아예 셜록 홈즈로 등장하는데, 모리스 르블랑의 원 의도를 생생히 살리고자 했음이 틀림없다.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도 셜록홈즈를 따돌리고 유유자적하게 뤼팽이 범죄를 저지르고 다니는 장면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셜록홈즈와 윌슨(왓슨)이 우스꽝스럽기도 하다.
대망의 아르센 뤼팽 4막극! 세상에서 처음 빛을 보게 된다. 아르센 뤼팽의 연극본이다. 이 책 아니면 볼 수 없기에 뤼팽 매니아라면 반드시 봐야 한다.
이렇게, 소설 아르센 뤼팽이 아닌 그냥 아르센 뤼팽의 모든 것을 담은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는 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 읽고 싶은 욕구도 물론이거니와 소장할 욕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전집 세트로 구매하여서 일괄 리뷰 남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