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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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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면서 전래 동화는 많이 읽어주고 접할 기회가 많았지만 대동야승 그림책은 처음인 것 같아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쓴 재미난 글들을 이야기한다는데 장미나무 이야기 같은 경우 처음 접해보는 내용이여서 아이도 신선해 했던 것 같아요.원래 제목은 <오래된 물건에는 신이 있다>라고 하는데 아이들 입장에서는 장미나무 이야기가 더 쉽게 와닿는 것 같네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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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면서 전래 동화는 많이 읽어주고 접할 기회가 많았지만 대동야승 그림책은 처음인 것 같아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쓴 재미난 글들을 이야기한다는데 장미나무 이야기 같은 경우 처음 접해보는 내용이여서 아이도 신선해 했던 것 같아요.


원래 제목은 <오래된 물건에는 신이 있다>라고 하는데 아이들 입장에서는 장미나무 이야기가 더 쉽게 와닿는 것 같네요. 물건 하나 하나를 소중히 여기는 우리 조상들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었던 것 같구요. 오래된 장미나무를 소중하게 여겼던 부자는 깜박 잠이 들었다가 장미나무 아래에서 나타난 귀신을 보았답니다. 그 귀신은 무슨 사연이 있는지는 몰라도 눈물을 흘리고는 나무 아래로 사라졌답니다. 이 꿈을 귀이하게 여기던 부자는 곰곰이 생각하며 주변을 살핍니다.



삭삭, 주르륵, 까르륵 등 다양한 의성어가 등장합니다. 모두들 장미나무를 소중히 하면서 내는 소리들이에요. 그러더니 졸졸졸, 주룩주룩, 쏴아아 쏴아아 하면서 장미나무로 오줌줄기가 튑니다. 그러자 장미나무가 시들어버리죠. 알고 보니 부자의 아들이 장미나무에 오줌을 쌌던 것이죠. 부자는 살아 있는 것들을 소중히 할 줄 알아야 한다며 아들을 호되게 나무랍니다. 다시 정성스럽게 나무를 물로 씻어주고 하니 싱그럽게 살아났네요.



요즘처럼 넉넉함에 익숙해져 버린 아이들은 사소한 것의 소중함을 비교적 덜 느끼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와도 이 책을 읽으면서 사소한 것들이라도 그리고 자연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책 뒷부분에는 원문도 수록되어 있어서 좋았고, 옛이야기와 함께 행동을 조심스레 여겼던 식구들의 모습과 오래된 나무에 귀신이 있어 사람들을 보호해 준다고 믿었던 우리 조상들의 생활 모습들을 함께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우리 아이는 화장실을 놔두고 왜 아름다운 장미나무에 오줌을 싸냐고 투덜대다가 책 뒷부분에서 화장실이 예전에는 따로 분리되어 있어 뒷간까지 가는 것이 귀찮아서 그랬다는 설명을 읽더니 이해하더라구요. 우리 조상들의 생활 모습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옛 이야기를 통해 배울 수 있답니다.

d****h 2018.09.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대승야승그림책시리즈_장미나무 이야기
"대승야승그림책시리즈_장미나무 이야기" 내용보기
옛사람들의 삶 속 지혜와 생각을 들여다볼수 있는 보물처럼 값진 옛이야기 그림책 <대승야승 그림책>. 아이들과 두권째 읽어보았는데, 역시나 재미있는 이야기속 값진 교훈을 얻는 책이었어요. 옛날 옛날 꽃을 사랑한 부자가 살았어요. 인심 좋기로 소문난 이 부자의 뜰 화단에는 향기가 아주 좋은 오래된 장미나무가 있었어요. 부자는 이 장미나무를 매우 아꼈지요. 어느날 낮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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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사람들의 삶 속 지혜와 생각을 들여다볼수 있는 보물처럼 값진 옛이야기 그림책 <대승야승 그림책>.
아이들과 두권째 읽어보았는데, 역시나 재미있는 이야기속 값진 교훈을 얻는 책이었어요.
옛날 옛날 꽃을 사랑한 부자가 살았어요.
인심 좋기로 소문난 이 부자의 뜰 화단에는 향기가 아주 좋은 오래된 장미나무가 있었어요.
부자는 이 장미나무를 매우 아꼈지요.
어느날 낮잠을 자다가 귀신이 나타나 눈물을 흘리며 한숨만 푹 쉬는 꿈을 꾼 부자는 이 꿈이 무엇을 뜻하는지 찾아나섰어요.
마당에서 비질을 하는 칠복이도,부엌에서 쌀을 씻는 부인도.. 제 친구와 노는 다섯살 손녀딸까지도 화단에 꽃이 상할까 조심조심 하는 모습을 보며 도데채 그 꿈이 무었이었을까 궁금했어요.
그때 작은방에서 나와 부자가 아끼는 장미나무를 향해 오줌을 누는 막내아들을 발견하고는 그 꿈이 무엇이었는지 알게 되었지요.
사람처럼 말을 하고 움직여야만 살아있다고 여기는 마음에 아들이 실수를 한것이었지요.
오줌을 맞은 장미나무는 시들어버렸고, 화가난 부자는 살아있는 모든것들을 소중히 여기지 않은 막내아들에게 혼을 냈어요.
그뒤로 부자는 매일같이 아들과 함께 장미나무를 돌봤어요.
물을 길어 잎을 닦아주고, 만져주니 시들었던 장미나무가 다시 살아났답니다.
오래된 물건엔 신이 살고 있다고 믿던 옛날.
그 물건이 보잘것 없는 것이라도 소중히 다뤄야 한다는걸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책이었어요.
부자의 막내 아들같은 우리집 아들들인데, 화단에 꽃이 상할까 조심조심하는 책속 사람들의 모습에서 작은 행동 하나도 신중하고, 조심성있게 해야 한다는것도 알면 좋을것같아요.

 

 

9******3 2018.08.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