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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 꽃이 된다면 기꺼이 삶의 고통을 사랑할 수밖에... 아픔 없는 꽃이 어찌 그 향기가 짙을 것이며 또 어찌 우리를 전율하게 할까요 다시 읽고 싶은 시집, 다시 읽어야 할 시집, 또다시 감동해야 할 시집!! 아픔이 너를 꽃피웠다 오죽했으면 죽음을 원했으랴 네 피고름 흘러내린 자리에서 꽃들 연이어 피어난다 네 가족 피눈물 흘러내린 자리에서 꽃들 진한 향기를 퍼뜨린다 조금만 더 아프면 오늘이 간단 말인가 조금만 더 참으면 내일이 온단 말인가 그 자리에서 네가 아픔 참고 있었기에 산 것들 저렇듯 낱낱이 진저리치게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