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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책을 잡으면 쉽게 책장을 넘기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책 읽기가 부담스럽단 말입니다.
부제인 "응답하라 1975~1980"에 부합하게 제 나이 또래가 살아왔던 그러나 잊고 있었던, 대개는 잘 모르던 얘기를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진회숙 선생님 글을 읽으면서 하다못해 유치장이라도 다녀왔어야 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너무 순탄한 삶을 살아오지 않았나 하는 자각을 했습니다.
정말... 좋은 책... 60대 친구들에게 또 7080 선후배는 물론 젊은이들에게도 적극 권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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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저자의 기억력이다. 나보다 연배가 많으신 분임에도 불구하고 수 십 년 전의 경험을 자세하게 쓸 수 있다는 것이 부러웠다. 그리고 일기를 매일 기록하셔서인지 글쓰기의 내공이 느껴졌다. <우리 기쁜 젊은 날>을 읽으며 나의 학창 시절을 돌아보게 되었다. 나 또한 최루탄 가스를 마시며 눈물, 콧물을 흘리며 학교에 다녔다. 하지만 데모를 한 것도 아니고, 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써클 활동을 한 것도 아니고, 주변인이 되어 허송세월했던 시간들이 너무나 후회스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