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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며 촛불을 들었던 청소년들을 향한 진보 지성인 15인의 전언인 <대한민국 청소년들에>의 후속편이다. 앞선 2008년 판과 마찬가지로 이 책 역시 진보 지성인들의 글 16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학입시를 위한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는 조금은 낯선 시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편인 2008년 판 책은 읽지 못했지만 2편을 읽는데 크게 무리가 없었고, 또 2편을 읽으며 1편의 내용을 대충 짐작할 수도 있었다. 사실, 필자들만 보아도 그들이 어떤 내용의 글을 썼을 것이라는 감은 충분하다. 이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은 경쟁의 의미, 자본의 본 모습, '나'를 알아야 하는 이유, '함께' 산다는 것의 의미 등, 학교에서는 도통 가르쳐주지 않는 '인간다운 삶'에 대한 것들 이다. 그런데 정작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읽을 시간이 있을 것인가, 하는 엉뚱한 걱정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부모에 이어, 아이들까지도 은연중에 자신들의 꿈은 대학입시라거나, 대기업에 취업해 남들보다 잘먹고 잘사는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노파심에서다. 대학 입시를 위해, 오지않을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그나이에 해야하는 모든것들을 자발적으로 미루기도 하는 세태이니 말이다. 도통 부모도 아이도 불온하지 못한 순종의 삶을 자발적으로 살고 있는 것이 오늘의 대한민국 현실이다.
김규항, 손석춘, 엄기호, 우석훈, 홍세화, 강수돌... 초등학교 6학년인 우리 아이가 이들의 글을 읽고 이해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 아이가 이들의 글을 읽고 우리 사회와, 구성원인 우리 자신들에 대해 생각해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에 앞서 먼저 이 책을 읽었다. 책은 청소년 독자를 대상으로 씌였지만, 그들의 부모인 기성세대가 읽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사실 이러한 책은 부모와 기성세대가 먼저 읽고, 우리 사회와 나 자신에 대해 성찰하고,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을 고민하고, 실제로 살기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랬을때, 너나 없이 모두에게 금쪽같이 귀한 아이들을 경쟁에 내몰아 아우성을 다투지도 않을 것이고, 아이들의 억눌린 내면이 비틀린채로 폭발되는 일도 없을 것이다. 좀더 불온해져야 하는 것은 아이들이 아닌 부모들, 기성세대들 이다. 세상은 비록 이렇게 불합리하지만 너희만은 굳건하고, 바르게 설 수 있어야 한다는 가르침이 공허하지 않으려면, 부모세대들이 먼저 변해야 하는 것이 맞다. 언제까지고, 미안하다는 말만 할 수는 없는 것이니까 말이다. 그런의미에서 불온한 40대, 개념있는 50대, 좌편향 60대를 위해 '대한민국 꼰대들에게' 같은 책이 나와준다면 좋으련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좋은 기획의 책 임에도 기획자의 글이 책의 성격을 제대로 들어내주지 않은 것 같아 불만이다. 기획 의도가, 불안한 청소년기를 잘 이겨내라고 응원하는 일반적인 청소년 계발서 처럼 읽혔기 때문이다. 불합리하다 라고 생각되는 세상을 살아갈 자식을 바라보는 엄마의 눈은 그럴 것이라고 공감하면서도, 기획자가 세상의 진보를 위해 좀더 다부진 의지를 보여주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한 두편의 글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썼다기 보다는 자화자찬의 글인 듯 읽혀서 거북스럽기도 했다. 자신의 경험을 여러 매체를 통해 반복해서 밝히고 있는 저자의 글이였는데, 좋은 사례라도 우리 정신의 후진성을 문화와 역사적 배경이 다른 선진국에 비하는 것은 아무래도 거슬린다. 특히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글이기 때문에 그렇다. 자칫하면 문화사대주의로 비쳐질 수 있다 라고 생각한다. 또, 자신이 성취한 것들을 나열하고, 나처럼 해보라는 권유도 그다지 주의깊게 읽히지 않았다.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내 생각이긴 하지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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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의 관심은 무엇일까? 인문학? 신자유주의? 아니다. 아이들의 관심은 예측 불가능한 속도로 변하고 있다. 도저히 기성세대의 잣대로는 가늠할 수도 없고 따라 가고자 해봐도 쫒아가기 버겁다. 여러 요인들 중 소셜미디어가 가장 큰 역할을 하였지 싶다. 전철이나 버스에서 혹은 길거리에서 조차도 문자 입력하는 그들의 엄지 속도는 흡사 빛의 속도라 할 만하다. 빠르다. 엄청 빠른 그들의 속도에 힘입어 사실여부나 검증과정을 거치기도 전에 전파되어 버리니 쇼설미디에 당연 주류미디가 밀릴 수밖에. 문제는 우리 청소년들이 포털사이트의 메인 화면을 위시해 선정적이고 온갖 폭력적인 기사들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된다는데 있다. 가뜩이나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그들이 청소년 관련 기사에 눈길이 가는 건 당연한 일일 게다. 집단 따돌림과 폭행은 자살로까지 이어지고 그 친구를 지켜주지 못한 친구마저 자살로 몰고 가는 심각한 학교폭력. 뿐인가. 부모를 살해하는 반인륜적인 패륜아에 관한 기사를 접할 때면 요즘 애들 키우기가 겁난다. 책은 도종환, 홍세화, 우석훈, 김규항, 고재열 등 진보성향의 16인의 각 분야의 지성인들이 청소년이란 이유로 인권이 무시된 채 무한경쟁과 줄 세우기로 내몰린 청소년에게 보내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다. 그들에게 자아에 대한 통찰과 , 언론을 주도하는 SNS 시대에 청소년이 길러야 할 안목이 무엇인지 이야기 한다. 그리고 모든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인문학이라 역설하며 인문학의 가치를 되짚어 보려 한다. 유행처럼 번지는 신자유주, 그 시대에 힘겹게 사는 청소년들에게 강수돌은 신자유주의란 무엇인지 간략히 설명하며, 경쟁에 관하여 이야기하며 그 내면을 들여다보고 위험성을 경고한다. 너를 밟고 서야만 내가 살길이란, 너 죽고 나 살자는 식의 적대적 경쟁은 곧 너와 나의 몰락은 물론이며, 공동체와 생태계 모두가 파괴된다고 말한다.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한다면 그 사람은 주류에서 밀려나 ‘우리’에 속하지 못하고 ‘우리’가 아닌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타인종, 성소수자, 장애인 등에 대한 차별과 소외를 낳는다. 그 차별이 결국은 집단 따돌림이나 폭력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홍세화는 말한다. 학교는 ‘사회의 구조적 폭력을 고스란히 내면화’한 곳이라고. 엄기호는 학교는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살아가는 곳이라며 다양한 특색을 가진 아이들이 모여서 차이를 인정하고 배려하는 것을 연습하는 곳이 학교이며, 학교란 그런 곳 이여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이노미 역시 인종과 문화가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을 겪고 있는 열한 살의 이스마엘을 예로 들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에 맞는 행동이라고 강조한다. 노스페이스가 아니면 쪽팔려서 입고 다니지 못할 지경이라고 하더군요. 무조건 득템 해서 입어야 합니다. 옷 입는 방식에서도 맹목적이 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맹목적이 된 사람이 차이를 인정하고 배려할 수는 없습니다. 왕따는 이래서 만들어집니다. 학교에서 좋은 대학이 아닌 다른 공부를 꿈꾸는 사람을 억압하듯이 우리 역시 우리와 조금 다른 것도 못 참게 됩니다.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지요. ( p.60 '학교는 공부하는 곳이 아닌 살아가는 곳' 중에서 )
학생들 사이에 교복이 되다 시피 한 노스페이스, 집 근처 학교에 다니면서 굳이 기능성 아웃도어를 입어야만 하는 건지, 이유야 어찌됐든 노스페이스 바람막이 하나 갖춰 입지 못하면 자존감을 세울 수도 없거니와 또래에 낄 수 없고 왕따 취급까지 받는 단다. 알바까지 마다 않게 만든다는 노스페이스를 정작 어른들은 쪽팔려서 못 입겠다고 들 한다. 그 이유를 모두 적대적 경쟁과 그에 따른 사회의 구조적 폭력이 사회 전반에 내면화되었기 때문이란다. 내면화된 경쟁의 일등공신은 다름 아닌 주류 미디어라고 주장한다. 주류 언론이 반드시 진실만을 말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사실 왜곡은 역사를 거슬러 올라 오랜 습관처럼 굳어진 언론의 부조리한 단면이다. 주류 미디어의 한계에 따른 대안으로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를 들며 그 중요성과 참여 방법을 제안한다. 4대강 관련 내용을 언급하며 최병성은 국민을 상대로한 사기극이라 말하고, 고성국은 SNS 세대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통해 진정한 자유를 얻으라 한다.
경제학자 우석훈도 10대에게 경제 공부보다 책과 영화를 더 많이 보고 즐기라 한다. 한 술 더 떠 이현우는 ‘나만의 고전 목록’을 만들어볼 것을 제안하고, 시인 도종환은 온갖 좌절 속에서도 그를 지탱 해 주고 문학의 길로 이끌어 결국 시인으로 살아가게 한 힘은 독서의 힘이라 한다. 한정숙 또한 역사 공부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더불어 사는 삶, 나와 타인과의 관계의 중요성을 이야기 한 이정우의 주장과 엇비슷하다. 모두 좀 더 재미있고 즐겁게 살라지만 사실 그게 그리 쉽지만은 않음을 누구나가 다 아는 사실일 게다. 말로는 청춘을 맘껏 즐기고 독서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라지만 시간에 쫒기 듯 바쁜 일정에 맞춰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잠 잘 시간도 늘 부족하다는 것을 그들도 모르진 않을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이 책을 읽으며 16인의 화자들 또한 청소년들의 단편적인 모습만을 보고 기존 세대와 마찬가지로 꼰대 기질과 편견을 벗어버리지 못한 건 아닌지 모르겠다. 책의 의도한 바와는 달리 본질에서 벗어난 이야기들도 있고, 청소년들을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그들에게 버거운 주장들도 있다. 간혹 이건 어른들의 문제인데, 어른들의 잘못을 다음세대에게 떠맡기는 건 아닌가 싶기도 했다. 물론 청소년들에게 당부하는 말들도 있는 건 부인하지 않지만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짜깁기하듯 편집하다 보면 생기기 쉬운 오류들이 보이는 건 밝히지 않을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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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꼰대가 되길 거부하는 진보적 지성인 16명이 있다. 그리고 이들이 이 땅의 청소년들에게 살포시 선동질(!)을 한다.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이 따위 썩어빠진 시스템에 말려들지 말라고! 유쾌한 책이다. 미리 알았으면 1권도 벌써 해치웠을 것이다. 뭐, 그래도 뒤늦게나마 이렇게 유쾌 통쾌한 책이 나왔음을 고맙게 생각한다. 만약 책에 참여한 16명의 강연을 일일이 찾아 들어야 했다면? 물론 너무도 행복한 일이겠지만, 사실 이 땅의 청소년들은 시간이 참 없다. 존경해 마지않는 분들이 보여 참 반갑다. 강수돌 교수님, 손석춘 원장님, 홍세화 선생님 그리고 우석훈 씨까지. 이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훈계도 아니고 사죄도 아니다. 절망에 빠져 있는 청소년들에 보내는 따뜻한 응원과 ‘팔로우’질이다. 책을 기획한 이의 머리말에서 인상적인 문장이 보인다. “엄마는 참여와 행동만이 자유를 준다는 확신은 내려놓고 싶지 않단다.”지극히 꾸며진 가상의 허황된 욕망을 따라 살아가는 많은 어른들. 그들이 다시금 제시하는 유혹의 길. 많은 청소년들이 흔들릴 것이다. 돈이 최고이고,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결국 1등이 되면 게임이 끝나는 간편한 세상. 비정규직? 용산참사? 4대강? 강정마을?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죽음의 행렬? 그 따위는 내 알 바 아니고 일단 주위의 친구들을 찍어 누르고 나부터 살고 봐야겠다는 절박한 생존의 논리. 하지만 16명의 ‘이상한 꼰대’들은 말한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고민하고 치열하게 깨져가며 느끼는 하나의 신념이라고. 돈으로 계산할 수도 없고, 순위를 매길 수도 없지만, 그 무엇보다 소중한 ‘나’만의 신념. 그 신념이 제대로 선다면 이 세상이 아무리 엿같이 굴어도 당당하고 즐겁고 신나게 살 수 있다는 것! 오호라, 비밀은 바로 이것이었구나. 책은 정말 알차다. 1권도 이렇게나 알차다면 정말 최고의 시리즈가 아닐 수 없다. 재미없게 훈계하지도 않고, 딱딱하게 설명만 늘어놓지도 않는다. 바로 앞에서 조곤조곤, 때론 핏발을 세우며 이야기하듯 생생하다. 이런 부류의 책이 따분하면 16명의 이야기 중 1~2명에서 멈출 가능성이 높은데, 적어도 내가 보기엔 즐겁게 읽어 내려갈 수 있을 듯하다. 그리고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책은 청소년들이 아니라 이 땅의 수많은 꼰대들도 줄쳐가며 읽어야 한다. 자신이 왜 꼰대라고 불리며, 왜 자녀들과 대화가 되지 않는지, 혹은 왜 세상이, 시스템이 살아가라는 대로 살아왔는지 곰곰이 생각하게 될 것이다. 어른들은 무식하다. 그런데 권력까지 움켜쥐고 있다. 최악이다. 위험하다. 무식한 인간이 부지런하면 그건 불행이 아닌 재앙이라는 사실은 이명박 가카의 활약을 보면 100% 이해 가능하다. 때문에 청소년들도 최소한 자신의 머리로, 가슴으로 생각하는 것에서 만큼은 꼰대들 못지않게 부지런해야 한다. 시키는 대로, 하라는 대로 살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지금 세상은 참 염치없고, 사람들은 면목이 없다. 면목은 얼굴을 들고 눈을 떠서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본다는 뜻이다. 말은 쉽지만 참 행하기 어려운 일이다. 왜냐?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탐욕에 가득 찬 인간들은 오직 이 세상이 돈으로만 보인다. 젊음은 순간이다. 정말 빠르게 지나간다. 때문에 하고 싶은 일도, 보고 싶은 것도 정말 많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어느 새 초등학생들의 꿈 1위가 공무원인 세상에서 살고 있다. 세상에나, 공무원! 수퍼맨이나 대통령, 과학자가 줄줄이 나와도 모자란 판에 공무원? 왜? 잘리기 싫어서? 초딩이? 벌써부터? 우리는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 문을 걸어 잠그고, 행여 누가 나를 공격할까, 내 돈을 훔쳐갈까, 걱정으로 밤을 지새우는 것이 아니라, 문을 활짝 열고 이웃이 형제만큼 소중하고, 자연이 곧 삶의 터전이자 인간 자신이 되는, 그런 삶을 꿈꾸어야 한다. 고작 공무원 따위(직업에 대한 비난이 아니다. 물론 이명박 정권 내에서 복무한 몇 몇 고위직 공무원 쓰레기들은 빼고)에 벌써부터 자신의 미래를 세팅해버리는 비극은 적어도 막아야 하지 않을까. 빌어먹을, 이게 말이 되냐고! 뭐, 그래도 다행이다. 천만다행으로 지금 청소년들은 꼰대들에 비해 비교 불가능할 정도로 똑똑하다. 그리고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무지하게 따뜻하고, 연대의 정신을 가지고 있다. 얕보지 말라. 꼰대들아~! 때문에 16명의 지성이 굳이 간곡히 호소할 필요까지는 없을 듯하다. 다만 연대와 협동, 그 아름다운 가치를 지켜나가고, 청소년들에게 함께 가자고 손을 내밀면 충분하다. 물론 그렇다고 책에 담긴 이야기들이 사족이라는 것은 아니다. 너무도 중요한 이야기들을 쉽게 풀어냈다. 고마운 일이다. 이제 새로운 대통령을 뽑겠다고 또 돈 지랄, 서로 욕지랄, 지역감정 지랄, 부패 지랄들을 하겠지만, 이제 점점 꼰대들은 긴장해야 할 듯하다. 이미 청소년들의 눈은 꼰대들 뒤를 향하고 있기에. 이 땅의 아름다운 모든 청소년(폭주족, 미혼모, 다문화 가정 아이들, 탈북 가정 자녀들, 결손 가정 아이들, 상위 1% 아이들, 비정규직 자녀들 죄다 포함이다. 차별 따위 없다 썅!)들이 부디 지금 꼰대들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 1000%다. 파이팅~! 너희들이 대한민국 짱 먹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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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소년에게』라는 제목이 좋다. 불안하고 걱정이 많은 청소년을 걱정하는 이가 있다는 것에 작은 위안이 되고 안도감이 들기 때문이다. 뉴스나 언론에서 청소년 비행의 나쁜 점과 잘못된 점들만을 부각해 보여주다 보니 청소년에게 대한 시각이 좋을 리가 없고 그것이 오히려 그들로 하여금 기성인들과 단절을 부추기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했었다. 이에 ‘꼰대 되길 거부하는 진보 지성인 16인’이 청소년에게 ‘타 인종, 성수소자, 장애인, 오타쿠 등으로 구성된 다양성의 사회에서 인권을 빼앗긴 소수자와 약자의 이야기를 다룬’ 가치 있고 유쾌한 이야기를 들여 준다. 청소년이 공감하며 읽을 수 있고 사회를 보는 밝고 긍정적인 눈을 가질 수 있어 꼭 일어보길 추천한다. ‘경쟁 우선 사회에서 재미 찾기’, ‘다양성에 열린 사회’, ‘SNS 시대와 청소년의 사회 참여’, ‘더불어 삶을 인문학에서 배우다.’ 총 4Part로 나눠서 구성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부분은 마지막 부분의 ‘더불어 삶을 인문학에서 배우다.’였다. 이정우 철학자의 ‘나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에서는 청소년의 큰 고민거리 ‘나’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나를 이해한다는 것은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아는 것이고, 또 나를 만들어간다는 것은 내가 어떤 존재가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라고 설명해주고 그들이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직접 마주 보고 갈등을 고민할 수 있도록 문제를 던져주고 있다. 시인 도종환님은 ‘나의 문학은 좌절에서 비롯되었다.’를 통해서 자신의 삶을 이야기 해주면서 청소년에게 좌절을 두렵고 무서운 것으로 생각하여 안정된 길만을 찾으려고 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듯하다.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늘 갈망하며, 늘 우직하게 걸어가고 열정적으로 살라고 충고한다. 설사 그 길이 바보 같다는 소리를 들을지라도 그 길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겠다는 시인의 말에 우리 청소년도 그런 강한 의지를 본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한림대 연구교수 이현우님은 ‘고전 읽기의 즐거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고전이 좋으니까 무조건 읽어야 한다는 강압적 주장이 아니라 고전을 왜 읽어야 하는지, 고전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조근조근 설득하고 있다. 스르르 공감하게 되어 고전에 대한 선입견과 부담감이 무너지면서 호기심이 생기고 청소년들이 읽어보고 싶은 맘이 들겠다. ‘개념 청소년 되기 프로젝트, 불온한 10대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기성세대인 우리도 함께 읽고 질풍노도의 시기에 서 있는 그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사회에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하여, 앞으로도 꾸준히 이 책의 시리즈가 계속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중학생 아들에게 모처럼 좋은 책을 권할 수 있어서 마음의 행복풍선이 자꾸만 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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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왔고, 새벽이 오고, 다시 아침이 오고 뜨거운 낮이 왔다. 그리고 다시 밤.
시간의 흐름처럼 자연스러워야 할 사회의 흐름이 어딘가에서부터 아니 이젠 전체적으로 잘못되었다고 말한다.
기획의 말엔 가족의 일상이 나온다. 우리 집의 일상과도 같다. 베이비붐세대이신 아버지, 아버지와 동갑인 어머니.
나이 50줄에 새로운 직업을 다시 찾아야 하는 사회. 니트족과 같이 부유하는 자녀들과 이젠 알아야 할 가치도, 알고싶은 욕구도
사라져버린 청소년이 한 집에 같이 산다는 것 자체가 부조화인것 같다.
무려 16 명의 저자가 있는 책.
네가지의 part.
Part - 1 경쟁우선사회에서 재미 찾기.
재미는 무죄다! 청소년들에게는 그 권리가 있다. 그리고 본능이 있다. 하나는 재미를 찾는 본능이고 다른 하나는 그 재미를 너와 같이 느껴보고 싶다는 충동이다. 이 본능과 충동은 무죄일 뿐 아니라 창의성 함양을 위해서라면 무엇을 하든 제발 하라는 시대의 권장사항이다. 이제 남는 과제는 재미를 찾고 재미를 함께 느껴보려는 그 꿈틀대는 생명력의 분출 방향을 잘 안내하는 일이다.
- 저자. 김종휘
경쟁이 우선시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유치원 때부터 청군/백군으로 나뉘어 경쟁하며, 어떤 방법으로든 이기려는 파괴력을 가지고 언제나 1등이 아니게 된다면 어떻게 할까라는 불안감으로 산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현실이 그렇다.
또한, 청소년들의 현실 바로 학교는 경쟁의 장이 되었다. 공부로 경쟁하고 관계로 경쟁한다. 교육으로 경쟁화시키기에 학교는 배우는 감옥이 되었다. 사람은 공기안에서 숨을 쉬어야 한다. 하지만 배움만 있고 삶이 없는 학교에서는 학생은 숨쉬기가 어려운 곳이 되어버렸다.
Part - 2 다양성에 열린 사회
피부색이 달라서 차이가 있다면 그것에 대한 소통은 어떻게 시작되어야 합니까. 상호이해를 통한 소통이라는 게 어떻게 시작될 수 있나요. 양보와 타협은 어떻게 이뤄지는 것입니까.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5000명 중에 한명이라면 많은 수일까요? 우리 나라는 얼마나 그들에 대해서 관대한가요. 혹은 전혀 반대로 무관심한 상태인가요. 오히려 피해를 주는 쪽인가요.
사회가 어떻게 열린 사회가 되느냐에 대한 모색은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드러날 수도 있고 학생과 선생의 인권조례에서도 드러날 수 있습니다. 혹은 대통령의 정책과 국민의 소리가 대립하는 상황에서도 말이죠.
Part - 3 SNS시대와 청소년의 사회참여
앞에서 봤듯이 다양성에 대한 것은 현대에 들어서 더 다양한 방법으로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SNS 특히 페이스북과 트위터즉 소셜미디어는 점점 확장되다 못해 한 시대를 아우르는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언론과 미디어는 소통의 장이라기 보다는 일단 쓰기 시작하면 그 세계관과 뿌리를 알고 들어야 할 정도로 믿지 못하는 불신이 쌓여갔지요. 사람에 대한 진정성도 마찬가지로 의미가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점점 내 진정성을 드러내려면 내가 지금 하고있는 것을 깨닫고 살아야 하는데 청소년들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럭저럭은 살 수 있도록 부모가 오히려 역으로 어른대우를 안하고 아이대우를 하니 진정성이니 이슈니 뉴스니 알 필요 없이 살아가게 된것입니다.
Part - 4 더불어 삶을 인문학에서 배우다.
이런 의미에서 인문학은 다시 뿌리로 돌아가자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이것만큼 부모귀에 경읽기가 더 있을까요? 자녀대신 해줄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알아야 보인다는 명언은 그만큼 자신이 알았고 보일 때에 느껴지는 마음인 것이지 알수없고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말은 아닙니다. 세계를 볼 수 있는 세계관없이 나 자신을 볼 수 있는 자아의식 없이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느껴봐야 알텐데 답답하게도 알지도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라는 의견입니다. 사실 이 의견은 다수의 지식인 어른들이 이야기해주시는 아주 귀한 정보일텐데도 말이죠. 착한 마음으로 그들을 이해하고자 만든 이 책에서조차 사실 너희는 경쟁과 다양함과 그것을 구현할 수 있는 SNS 모든 것을 갖추었지만 인문학적인 소양없이는 희망이 없을것이다. 예견하고 있지 않습니까.
각 이슈별로 모아놓은 취지까지는 훌륭하지만 책의 서두에 대한민국 청소년에게로 분명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여유가 전혀 없이 상기된 상태의 글들인 것 같아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너무 광적인 이슈만으로 책을 구성하였다면 청소년들은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까 궁금하더라구요. 청소년은 더 커나갈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너는 이미 불완전하다' 그 시야로는 어떻게 세상을 살것인가로 여유없게 흘러가는 석학들의 분석에서 청소년에 대한 이해는 찾아 볼 수 없없습니다. 아쉽지만 계속적인 기대를 하며 바이북스에서 대한민국 청소년에게 할 수 있는 소리를 독자로서 더 기대하며 기다려야겠습니다.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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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이 있어도 힘들고, 슬픈 일이 있어도 힘든 것이 청소년 시기인 것 같다. 그때는 왜 그랬는지 지금은 알 것 같지만, 그때는 정말 힘들었다. 아무래도 몸의 변화와 함께 많은 생각과 갈등이 있는 시기이기 때문인 것 같다. 저자가 말하는 “너희는 늦게 피는 가을꽃 같은 딸들이다”라고 하는 것처럼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진리는 나타내는 시기인 것 같다. 그저 그들을 바라는 마음으로 저자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들이 마음은 아파도 영혼만은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큰 힘이 되고자 이 책은 만들어 진 것 같다. 입시라는 현실 속에서 제대로 세상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는 이들에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키워준다. 그들이 사는 세상과 시선을 맞추어 그들이 더 나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해 주는 현미경 같은 역할을 해 준다. 진보 지성인 16인을 통하여 듣게 되는 세상살이를 엿볼 수 있게 되는 귀중한 시간이 되는 것 같다. 어떤 책 제목 중에 세상을 살아가면서 꼭 해 봐야 할 101가지이야기 라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아마도 16인은 청소년들에게 그 시기에 해보지 않는다면 결코 다시 돌아가서 할 수 없는 일들을 소개해 주고 있는 것 같았다. 지루하고 답답한 사회 속에서 귀중한 보물을 찾게 되기도 하고, 학생의 인권이 무시되는 것 같은 사회 속에서 청소년들이 바라봐야 할 시각을 열어주게 된다. 청소년들의 소셜 문화 속에서 사회 참여의 역할은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 나 혼자만의 삶이 아닌 더불어 사는 삶을 소개한다. 방황하는 청소년 시기, 개념 없어 보이는 청소년 시기를 뜻 깊고 의미 있는 개념 있는 청소년 시기가 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 같아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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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은 알고 있듯이 당연히 나는 청소년이 아니야. 이미 훨씬 오래전에 사춘기를 보내고 청소년이라는 타이틀을 벗어났지. 그런데 왜 새삼 `대한민국 청소년에게` 건네는 이 책을 집어들어 읽었냐고? 나 역시 청소년기를 지낸 선배로서 청소년들에게 해줄 수 있는 나만의 경험과 이야기들이 있지만 좀 더 넓고 깊은 시각에서 더 좋은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싶은 욕심이 있었기 때문이야. 좋은 책이 있다고 읽어보라고 권해줄수도 있지만 나 자신의 간접경험과 다양한 사람들의 진심어린 이야기들을 더 잘 전해주고 싶은 욕심인게지. 아, 그런데 이렇게 말솜씨가 없으니 어쩌면 그냥 속편히 이 책 한권을 건네주는 것으로 나의 역할을 끝내게 될지도 모르겠다. 책을 다 읽고 나서 함께 얘기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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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그 전 날 미리 예고를 본터라 내심 기다리며 지켜보던 지상파 방송을 통해 오늘날 학교폭력의 구조에 대해 다룬 내용을 보며 이 현실을 그저 눈 감고 안 본 듯 그렇게 지나쳐 버리고 싶었다.늘상 마주하는 학생들을 보면서도 되려 안타까움이 밀려오는 동시에 과거 우리때와 달리 암울한 청소년기를 보내는 것에 꽤나 가슴이 아려온다.실상 학생이라는 어린 신분이라지만 자신들이 저지른 죄 조차도 모르고 행하는 일들에 있어 대수롭지 아니하게 받아들이는 사고가 더 위험하고 불행 그 자체가 아닌가 싶다.한 시대의 키워드는 곧 그 시대의 결핍이라 했다.지금의 한국 사회는 신뢰,공정,배려,상실의 시대라 해야 맞지 싶다.선거를 앞둔 정부는 국민들의 부담이 되는 정책을 펴지 못하고 움추려 있다.그러나 정부가 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그 뿌리를 강력히 뽑겠다는 의지는 있었을지 모르나 그 내면의 청소년들이 왜 제각기 다른 목소리로 소리 높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한 번쯤 생각해봐야 될 문제가 아닌가 싶다.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과연 청소년들에게 믿음을 주는 이름이 있을까? 되묻고 싶어졌다.누구나 살아가면서 삶의 멘토가 있기 마련이다.하물며 미래의 전담자인 그들에게 부모나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은 어떤 관계로 인정받고 있는지도 되짚어봐야만 한다.사람들이 나를 받아들일 때는 내가 아닌 척할 때가 아니라 바로 나일때이다.이렇듯 그들도 학생이란 신분일때 비로소 학생인게다.때마침 연일 끊임없이 터지는 학교폭력으로 인해 시끄러운 잡음을 잠재우고 우리 사회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을 위한 한 권의 책이 나왔다.'대한민국 청소년에게 2'는 도종환, 홍세화, 우석훈, 김규항, 김종휘, 손석춘, 고재열등 진보 지성인 16人이 신자유주의 세대의 경쟁으로 말미암아 이어지는 폭력성과 청소년들의 탐험하는 삶을 위한 통찰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이는 기성세대의 마음을 넘어 청소년기를 더욱더 재미있고 의미있게 보내기를 바라는 진정성이 담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마치 정치 문제화 되면 각 집단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게 되고 형식적 균형을 갖춘 보도가 이어지면서 그 초기현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기 어렵게 되듯이 청소년들의 폭력 문제 역시 이 막힌 사회에서 밝은 미래를 기대하기란 어렵지 않지 싶다.상대적으로 아침부터 밤까지 공부하고 스펙 쌓아봐도 정작 확고한 의지를 내비칠 그러한 공간 역시 많지 않기에 그들의 경쟁과 충돌은 더욱 가속화 되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있겠는가? 그들에게 전해지는 의사전달 과정에서 생기는 낯섦을 그저 당연시하라는 당부와 함께 소통이 막히지 않도록 최대한 우리는 그 물꼬를 터 주어야만 한다.실상 하나를 얻으면 하나는 잃게 되는게 이치다.소통이 잘 된다는 것이 무조건 이해가 잘 되는 것은 아니다.이 세상에 단 한 번에 모든 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그 어디에든 존재하지 않는다.현 청소년들은 잘못된 경로로 이야기를 듣고 행동을 옮기는데 전혀 낯설지 않고 익숙해져 있다.하여 그들과의 관계에서 그들이 도망칠 준비를 하게 하는 것이 아닌 외부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과 내면의 불안,공포등의 감정을 잠재워 주어야만 하는게다.또한 다양한 인문학적 체험을 통해 비판적으로 파고드는 습관에서 그 다양성을 인정하는 태도를 갖출 수 있도록 여러갈래의 갈등을 해소해야만 한다.단,삶의 방식과 태도의 틀을 깨고 넘어서는 것 역시 청소년들의 몫인게다.
우리 사회가 그렇다.나와 생각이 다르고 해법이 다른 사람을 그대로 인정하지 못한다.바꾸자는 쪽과 바꾸지 않으려는 쪽 사이 간극을 최대한 좁혀야만 한다.사회의 경쟁은 공정한가 그 역시 불공정하다.그런 이유로 교육의 양극화는 부모대의 가난을 자식이 깨버릴 기회마저 제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풍요와 빈곤이 극명하게 존재하는 우리 사회에서 이 땅의 미래의 전담자인 청소년들이 부러진 세상에 살고 있다는 의식이 아닌 깨어있고 옳은 것을 깨닫고 더 그들의 하고자 하는 그 무엇이 발현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들을 많이 열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고로 이 땅의 청소년은 무죄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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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할일만 반듯이 하면 세상은 알아서 잘 돌아간다'고 믿고있던 나는 날이 갈수록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을 자주하게되었고.. 공부할 필요성을 느끼게되었다.. 그렇게 필요에 의해 만나게된 이 책.. 모두 네개의 파트로 나뉘어 청소년에게 던지는 진보지성인 16인의 이야기가 담겨있고.. 만화책을 즐기는 아이를 대신해, 청소년의 엄마인 내가 먼저 읽었다.. 1. '경쟁우선사회에서 재미찾기' 에서는 먼저, 자연스레 우러나는 '재미'에 대해 문화평론가 김종휘가 이야기를 들려준다.. '재미'로 누군가를 골탕먹이고.. '재미'로 강아지를 태워죽이는 아이들.. 그들이 건전한 의미의 진짜 재미를 탐색할 여유가 없었기에 변질되어버린 형태로 '재미'를 찾는다는 이야기는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강요하고있는 현실과 대비되어 위기감을 갖게하기에 충분했고.. 강수돌의 신자유주의경쟁과 인간의 삶에 대한 이야기는 .. 민주주의와 자유주의에 대한 구분과 함께 우리나라산업을 죽이는듯이 보이는 FTA의 실체에 대해 공부하는 기회가 되었다.. 김규항은 비정규직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현재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처한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는 수단으로서의 비정규직이 단지, 젊고 덜 배운 이들의 문제만이 아닌, 박사출신이나 대학교수직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해당된다는 이야기는 외국에서 유학하며 힘들게 노력해 박사학위를 취득하고서도 비정규직으로 일하고있다는 내 신랑 친구의 모습을 떠올리게했으며.. 내 신랑이 박사코스 안밟기를 잘했다는 위안과 함께 이 또한 신자유주의 물결의 영향에 의한 것이란 이야기에 미래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게했다.. 2. '다양성에 열린사회'에서는 이노미가 다문화가정 아이의 학교에서의 왕따이야기와 함께 단일민족이란 우월감에 싸여 타민족에 대해 배타적성향을 보이는 우리네 모습을 보여주고, 홍세화는 2010년 곽노현교육감의 지시로 시행된 학교내 체벌금지에 대한 이야기를 일제치하에서 관립소학교로 시작된 우리네 근대학교의 모습을 빗대어 권위적인 교장과 교사.. 그리고, 관리대상으로서의 학생을 보는 관점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이는 초등생엄마로서 아이들과 학교선생님을 보아온 나로서도 실감하는 부분이다.. 연세의 많고적음을 떠나 학생들을 골칫덩이로 취급하며 억눌러야하는 대상으로 보는 선생님은 아이들을 체벌할수없음에 분노하고.. 당신의 화를 풀기위해 아이를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행위를 하기도한다. 그로인해, 아이의 부모는 차라리 한대 때리고마는게 낫겠단 이야기마저하는 모습을 접하기도하는데.. 어릴때 부모님께 맞고 자랐던 나는 분명히 말하고싶다! 체벌은 아이들로 하여금 잘못에 대한 댓가를 치뤘다는 오해를 낳고.. 결국 맷집만 허락한다면 얼마든지 큰 잘못도 문제될게 없다는 그릇된 가치관을 갖게한다고..! 이는 '공부만 잘한다면 웬만한 잘못쯤은 눈감아준다'는 의식만큼이나 위험천만한 가치관이라 하겠다.. 학교푝력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대신 학생들을 인격적으로 대하고 그들을 이해하고 보듬으려는 노력을 해야한다는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부분이었다~ ................. 이 책을 엮은이들은 내가 미처 알지못했던 이들이지만, 이 시대를 살고있는 청소년들을 염려하며 조언을 아낌없이 던지는 그들의 모습에 책을 읽는 내내 집중해 읽을수있었다. 언젠가 내 아이가 이 책을 꼭~ 읽어봐주기를 바라면서 청소년의 부모라면 한번쯤 읽어보시라 권하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