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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차고 따뜻한 여행에세이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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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반도 채 읽지 않았는데 하와이에, 아니 힐로에 빠져버렸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짐을 꾸려 떠나게 되지나 않을까.   아니, 어쩌면 가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내 눈으로 보는 힐로보다는, 저자의 섬세한 시선과 황소연 번역가 선생님의 감칠맛 나고 살아숨쉬는 글에 취해 만난 힐로가 몇 배는 더 설레고 매혹적일지도 모르므로....     단순한 여행서가 아닌, 예쁘고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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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반도 채 읽지 않았는데 하와이에, 아니 힐로에 빠져버렸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짐을 꾸려 떠나게 되지나 않을까.

 

아니, 어쩌면 가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내 눈으로 보는 힐로보다는, 저자의 섬세한 시선과

황소연 번역가 선생님의 감칠맛 나고 살아숨쉬는 글에 취해 만난 힐로가

몇 배는 더 설레고 매혹적일지도 모르므로....  

 

단순한 여행서가 아닌, 예쁘고 따뜻한 에세이다.

힐로 곳곳의 풍경과 문화, 그리고 사람사는 이야기 하나하나에  미소가 절로 떠오른다.

마치 사진처럼 정교하고 재미난 저자의 일러스트가 툭툭 튀어나와 글의 묘미를 더해준다.

 

y*******0 2012.02.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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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를 추억하게 만드는 예쁜 책
"하와이를 추억하게 만드는 예쁜 책" 내용보기
지난 달, 11월 초에 엄마 칠순을 맞아 엄마와 막내이모-내년이면 환갑이신-, 그리고 여동생과 하와이에 5박7일로 다녀왔다. 여자들끼리 편안하고 느긋하게 하와이 오하우섬, 그것도 주로 와이키키 인근에서만 머물며 바닷물에 들어갔다 일광욕 하다 우쿨렐레와 훌라춤 교습도 받으면서 꿈같은 시간이 지나갔다. 이 책은 와이키키 모래밭에 누워 동생이 읽고 있던 책이다. 동생도 자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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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1월 초에 엄마 칠순을 맞아 엄마와 막내이모-내년이면 환갑이신-, 그리고 여동생과 하와이에 5박7일로 다녀왔다. 여자들끼리 편안하고 느긋하게 하와이 오하우섬, 그것도 주로 와이키키 인근에서만 머물며 바닷물에 들어갔다 일광욕 하다 우쿨렐레와 훌라춤 교습도 받으면서 꿈같은 시간이 지나갔다. 이 책은 와이키키 모래밭에 누워 동생이 읽고 있던 책이다. 동생도 자기 사는 곳의 도서관에서 빌려온 것이었는데 딱 하와이 해변에서 읽기 적당한 책이었다. 내가 가져간 책을 읽다 이 책도 같이 읽게 되었다. 하와이에서 3/4정도까지만 보고 돌아오려니 아쉬워 혹시나 하고 삼척에 돌아와 도서관에 도서신청을 했더니 놀랍게도 약 2주후 문자메시지가 떴다. 책이 들어왔다고. 놀라워라. 우리나라 좋은 나라. 대출해서 금방 산 새책으로 나머지 부분을 읽으니 참 묘한 감동이 밀려왔다. 이렇게 좋은 시스템이 세금으로 공짜로 운영되다니 세금 낼 맛이 난다.

 

저자 히라노 에리코는 삽화가로 특히 하와이의 여러 섬중 빅 아일랜드로 불리는 하와이 섬에 있는 힐로를 자주 간다고 한다. 거기 사는 사람들과 풍물을 때론 정밀하게 때론 귀엽게 그린 스케치와 합쳐 책에 담아놓았다. 오하우 섬처럼 붐비지 않고 아직도 원래의 하와이 모습이 많이 남아있어 정다운 곳, 천천히 편하게 사는 사람들과 거기 사는 일본인들의 친밀한 모습, 그리고 아름다운 풍광이 편안히 어우러지는 것 같다. 그림 솜씨만큼이나 글솜씨 좋은 일본여성과 하와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 흐뭇함이 남는다. 그리고 다음에 하와이 갈 땐 이런 좀 한적한 곳에도 들러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다시 펼쳐드니 하와이의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고 거기서 자주 들은 약간 나지막하고 다정한 목소리의 '알로하'와 마할로-감사합니다-'가 들리는 듯 하다. 

j***1 2012.12.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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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진짜 하와이를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진짜 하와이를 만나게 되었다!" 내용보기
아름다운 수채화 일러스트는 그대로 마음의 풍경이 되어버린다. 그냥 그대로, 그냥 이대로 아름다운 곳 하와이. 자연은 그냥 그대로라면 벌써 몇백만년 동안 구닥다리 인 오래된 것이고, 햇살도 그렇다. 그 구닥다리로 아름다운 하와이의 햇살 속에서, 하와이의 모든 도로를 점령하는 떨어진 과일들과 열매들 속에서, 하와이 땅 속 깊은 곳에서 과거의 사람들이 쓰던 물건들을 반
"이 책을 읽고, 진짜 하와이를 만나게 되었다!" 내용보기

아름다운 수채화 일러스트는 그대로 마음의 풍경이 되어버린다.

그냥 그대로, 그냥 이대로 아름다운 곳 하와이.

자연은 그냥 그대로라면 벌써 몇백만년 동안 구닥다리 인 오래된 것이고,

햇살도 그렇다.

그 구닥다리로 아름다운 하와이의 햇살 속에서,

하와이의 모든 도로를 점령하는 떨어진 과일들과 열매들 속에서,

하와이 땅 속 깊은 곳에서 과거의 사람들이 쓰던 물건들을 반짝반짝 윤이 나는 빈티지 용품으로 재발견하는 사람들 속에서,

만나면 '알.로.하~'하며 인사를 건네며 카페에서 차와 파이를 권하는 그 사람들 속에서

먼 과거로부터 변하지 않은 그 무엇을 가지고 있는,

그래서 나를 다시 만나게 해주고, 나를 다시 찾게 해주는,

내 영혼을 따뜻하게 데워줄

하와이를 새롭게 만난다.

 

그 하와이는 낯설고 이국적인 풍광과, 위풍당당한 위락단지들과,

훌라춤과, 기상천외한 모험이 가득한 그런 곳이 아니다.

마음의 고향이라 불러 이상스럽지 않을 곳,

그곳에선 세월을 건너 오래전부터 찾아왔던 그 누군가를 만나게 될 것 같은 곳이다.

 

하와이,

그곳에, 그곳의 푸른 시간 속에 잠기고 싶다.

 

멋진 책이다.

t******q 2012.02.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