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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제정신이어야 하는 이유..
"가끔은 제정신이어야 하는 이유.." 내용보기
우리는 흔히 자신에 대하여 과대평가한다. 내가 나 자신을 생각한다는데 누가 뭐라 할 사람도 없고, 설사 누가 뭐라 한다 해도 그 사람은 나를 잘 모르고 하는 말이라고 위안을 삼는다. 그렇기에 남에 대해서는 조금쯤 객관적인 - 아니 그것도 자신의 희망이 가미되어 있는 것 이지만 – 평가를 하면서도, 자신에게 이르면 한없이 관대해지고, 자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었고, 또 사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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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자신에 대하여 과대평가한다. 내가 나 자신을 생각한다는데 누가 뭐라 할 사람도 없고, 설사 누가 뭐라 한다 해도 그 사람은 나를 잘 모르고 하는 말이라고 위안을 삼는다. 그렇기에 남에 대해서는 조금쯤 객관적인 - 아니 그것도 자신의 희망이 가미되어 있는 것 이지만 평가를 하면서도, 자신에게 이르면 한없이 관대해지고, 자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었고, 또 사회가, 다른 사람이 나를 잘 모르는 것이 되고 만다. 쉽게 말해서 제정신이 아닌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는 늘 착각 속에 살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면 나의 착각 정도는 어느 정도일까? 책을 읽기 전, 저자가 예를 들어 말하는 착각 중에 내가 하고 있는 착각은, 아니 내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착각은 얼마나 되는지 헤아려보았다.

 

저자가 예로 들며, 책 표지에 써있는 착각은 이렇다. 는 평균 이상이라는 착각, 심히 기도하면 이루어질 것이라는 착각, 는 사람 보는 눈이 있다는 착각, 는 좋은 사람이라는 착각, 사람과 친하다는 착각, 리는 하나라는 착각, 만 그렇다는 혹은 아니라는 착각, 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착각, 가 나서야 일이 된다는 착각, 는 운이 좋다는 착각, 는 착각하지 않는다는 착각, 헌데 11개의 착각 중에 적어도 절반 이상이 나에게 해당되는 것 같다. 그래도 가끔은, 아주 가끔은 제정신이라는 것에 안도하며 책을 읽어나간다.

 

우리는 때때로 진실이 밝혀지는 것을 두려워하기도 한다. 아니 애써서 외면 하기도 한다. 그냥 내가 지금 믿고 있는 것을 진실이라 여길 때, 마음 편히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불편한 진실들이 아마 여기에 속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까? 누군가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것 중에서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기에 우리들은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또 그 행동을 설명하기 위해 성격이니, 태도, 감정 또는 생각이니 하는 것들을 임의로 만들어 냈다. 사람들은 너무나 명백한 증거와 한계 앞에서는 착각을 하지 않는다. 최소한 자신이 생각하기에 애매모호하거나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을 때, 아니 해석의 여지가 있을 때 사람들은 자신이 편한 방향으로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기에 우리들이 임의로 만들어 낸 성격이나 태도 등을 보고서,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어버린다. 여기가 착각이 이루어지는 지점이다.

 

또한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착각을 즐긴다. 우리가 하는 착각의 뿌리에는 바로 우리의 욕망이나 욕구, 그리고 바램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자신이 원하는 것과 일치하는 정보를 편안하게 느끼고, 더 잘 받아들인다. 그러면서 자신이 그런걸 원한다는 것을 스스로 자각하지도 못한다. 우리들이 운을 통제하기 위해 만들어 내는 수많은 미신과 징크스가 그 예이다. 하지만 그렇게 쉽게 통제되고 우리들의 마음대로 된다면 그것은 처음부터 운이라고 불리지도 않을 것이다. 그런가 하면 우리가 서로를 상대비교하여 정상과 비정상으로 구분하는 것은 아마 자신의 바램이 들어가있는 대표적인 착각이라 할 수가 있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저자는 우리가 기억을 되살린다고 하는 것, 그것도 대부분 착각이라고 말한다.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기억은 다시 되살려낼 때 재구성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있었던 일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있었던 일이라고 믿는 몇가지 사건들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새롭게 구성한 것을 믿는다.

 

흔히 사람들은 간과하지만, 다른 사람이 착각에 빠지는 만큼 나도 착각에 빠지고, 또 내가 착각에 빠지는 만큼, 다른 사람도 착각에 빠진다. 실제 자신이 착각하는 것보다 덜 착각한다고 믿는 것, 다른 사람들이 자신보다 훨씬 더 착각한다고 믿을 때, 우리는 타인을 비난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기에 자신이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 되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꼴이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흔히 착각을 막는 방법으로 신중하게 생각하고, 한번 더 생각하고, 서두르지 말라고 충고하지만, 이것 역시 착각을 막을 수 있다는 또 하나의 착각을 만들어 낸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결혼을 하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을 알게 되어,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 그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사람이 변했다는 얘기를 종종 한다. 그러나 그것은 사람이 변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맘이 변한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가 처음 선택할 때 착각한 것이다. 우리가 무엇을 선택한다고 하는 것은, 반대로 무엇인가를 포기한다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러기에 포기할 것이 전혀 없다는 얘기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 현실보다 더 좋은 상황을 상상하며, 자신의 선택을, 현실을 불만스러워 하지만, 그렇다고 선택을 달리 했다고 더 좋은 상황이 되었을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한다.

 

저자는 그러나 착각은 결코 잘못된 것, 옳지 않은 것, 그래서 없애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냥 그렇게 착각하면서 사는 것이 인간의 본질이며 본성이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착각을 하는 사람들이 더 행복하다고 한다. 이른바 착각을 덜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바라다보는 자신 혹은 상황에 대한 불편한 생각 때문에 우울증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그렇게 우리 인간들은 끊임없이 착각하면서 살아가지만, 스스로 착각하면서 살아가는 것을 인정하자고 말한다. 자신과 의견이 다른 주장을 접할 때, 스스로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자문해보고, 열린 마음으로 자신의 믿음을 돌아보자고 한다.

 

책을 읽고 난 지금, 다시 저자가 예로 들은 착각들을 읽어본다. 처음 책을 읽기전보다 해당되는 것이 더 많다. 그렇지만 아무리 착각을 해도, 아무리 제 눈에 안경이지만 가끔은, 아주 가끔은 제정신이라는 것에 조금은 안도감을 느낀다.



k*****1 2012.02.17. 신고 공감 13 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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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을 하얗게 포맷시킨 한 마디!
"내 머릿속을 하얗게 포맷시킨 한 마디!" 내용보기
요즘 성악레슨을 받는다. 놀랍게도 나는 애초에 호흡하는 법도 모르고 이제까지 살아온 것을 이참에야 알게 되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우리는 태어난 순간부터 숨을 쉬고 내뱉는다. 아주 자연스럽게, 정상적인 사람이면 다들 숨쉬며 산다. 아주 당연한 일인데도 공기통을 비우고 채우는 연습이 왜 이리 힘든지 모르겠다. 복식호흡, 당신은 제대로 할 줄 아는가? 나는  이제껫 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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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성악레슨을 받는다. 놀랍게도 나는 애초에 호흡하는 법도 모르고 이제까지 살아온 것을 이참에야 알게 되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우리는 태어난 순간부터 숨을 쉬고 내뱉는다. 아주 자연스럽게, 정상적인 사람이면 다들 숨쉬며 산다. 아주 당연한 일인데도 공기통을 비우고 채우는 연습이 왜 이리 힘든지 모르겠다. 복식호흡, 당신은 제대로 할 줄 아는가? 나는  이제껫 복식호흡 정도는 하고 사는 줄 알았다. 내 몸에 대한 착각이었다. 고무풍선처럼 공기가 팽팽해진 뒤 그대로 놔버리면 푸르르 뱉어버리고 마는 그런 상황을 내 몸으로 만들려니 새삼 숨쉬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구나 싶다. 나는 평균 이상이라는 착각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가끔은 제정신]이란 제목이 눈에 화악 들어왔다. 예전의 나는 정말 정신없이 살았다. 일에 묻혀 살면서 이 길이 내가 가야 할 길이고 나 없으면 그 어느 것도 돌아가지 않을거란 맹랑한 믿음을 가지고 살았다. 일이 좋아서라기 보다는 무언가에 억눌린 듯 무거운 두 어깨를 움츠리고 누구도 요구하지 않은 묘한 책임감에 불타 스스로를 태우고 있었다. 그리곤 한참 뒤 일을 놓아버릴 때는 정말 허무했다. 그 누구도 날 아쉬워하지 않았고 귀찮고 힘든 일을 그만두는 나를 부러워하지도 않았다. 사람들은 나에게 통 관심이 없었다. 그럼 나는 그 동안 뭘 했을까? 그 이후로도 손놓은 일에 대한 강박관념 아니면 후유증일까, 그런 것들이 나를 괴롭혔다. 솔직히 말하자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할 길이 없어 내 주변을 두루 살피기는 커녕 하늘과 땅을 바라보는 일도 귀찮았다. 돌이켜보면 다 부질없다. 결국 나는 현실과 기억속에서 갈피를 못잡고 꽤 오랜 시간을 허송세월했다고 비관적으로 생각했지만 지나고 보니 나와 주변과의 관계정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시간이었다. '제정신'은 자신의 시간을 충분히 갉아먹은 다음에 갖추어지는 정신상태였다. 자기신뢰나 인간관계속에서 철썩같이 믿었던 상황들이 종종 나만의 지나친 착각은 아니었는지 자문해본다.

 

내 안의 에고는 나를 세상의 중심에 놓고 그 테두리에 걸려든 상황이나 관계를 끼워 맞춘다. 그 안에서 관계를 조작하고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고 사실이 아닌 일도 사실인 양 기억장치에 저장해놓는다. 자신의 바램이 기억이 되고 나는 나를 조작하지만 실상 그런 일이 내 안에서 일어나는 줄도 모르고 살아간다. 그러니 자신이 착각하며 살아가는 줄 모르는 거다. 언젠가 나보다 어린 동생이 삶에 허우적대는 내 모습을 보고 한마디했다. " 언냐, 제발 정신 좀 차려라." 가시같은 이 한마디는 정말 옳은 말이었다. 내 머릿속을 하얗게 포맷시켜버린 그 한 마디!  " 착각하며 살지 말아" 이런 뜻이 아니었을까?

 

다소 무거운 이야기로 풀어갔지만 실제 이 책은 즐겁고 유쾌하다. 내 안의 나를 발견하는 짖궃은 재미도 있고 착각하며 살아가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일과 현재 힘겨운 일들이 자칫 착각에 빠져 행해진 일은 아닌지 생각을 우회해보는 계기로 삼아도 될 법하다. 하늘이 흐리고 머리가 무거운 날 읽어보자! 혹시 아나, 제정신이 들지....

 

 

 

 



b*******e 2012.04.27. 신고 공감 10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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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제정신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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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때의 천사 같은 배우자는 사라지고, 어디선가 짠하고 나타난 원수와 같이 살게 된다. _ P.199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젊을 커플들에게 기혼자들은 자주 그 환상을 깨는 짖궂은 이야기들을 해 준다. 하지만 그 순간 그들이 공감을 하리라 기대하지 않는다. 그 착각과 환상은 스스로 겪고 깨닫기 전엔 깨기 힘들테니까.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살면서 참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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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혼 때의 천사 같은 배우자는 사라지고, 어디선가 짠하고 나타난 원수와 같이 살게 된다. _ P.199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젊을 커플들에게 기혼자들은 자주 그 환상을 깨는 짖궂은 이야기들을 해 준다. 하지만 그 순간 그들이 공감을 하리라 기대하지 않는다. 그 착각과 환상은 스스로 겪고 깨닫기 전엔 깨기 힘들테니까.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살면서 참 많이 기대게 되는 말이다. '가장 위대하고 심오한 진리는 가장 단순하고 소박하다'고 했던 톨스토이의 말을 처음 접했을 때도 제일 먼저 떠올린 말이기도 했다. 내 마음이 지어내는 것 때문에 웃기도 하고 내 마음이 지어내는 것 때문에 울기도 한다. 마음먹지 않으면 움직이기 싫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관심을 끊어버린다.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길을 많이들 고민하지만 그것도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달라진 건 없는데 문득 행복하게 느끼기도 하고 불행하게 느끼기도 하고 시련을 겪기도 하고 아무렇지 않은 듯 극복하기도 한다. 그 모든 것이 마음 때문이다.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세상의 한복판에 내가 있다. 내가 보기 때문에 세상은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모든 판단의 중심에는 내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일체유심조의 그 마음도 내가 가지는 마음일 수 밖에 없다. 모든 게 내가 중심이기 때문에 나와 관련된 것은 모두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보려하기 마련이다. 누가 봐도 불륜인데 나만 로맨스가 되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런 비슷한 사례들을 찾으라면 무수히 많을 것이다. 그것은 누구나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기 마련이고 그러니 인간이 이런 착각들을 하면서 사는 존재라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늘 착각 속에 산다/고 《가끔은 제정신》 이라 제목이 붙은 이 책을 읽고는 과연 우리는 제정신일 수 있는 건지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때론 제정신이기 보다 착각 속에 살기 때문에 우리 마음은 더 안정되고 때론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단 생각이 들기도 했다. 반대로 '내맘대로 착각' 때문에 시기하고 질투하고 불행해 질 수도 있으리란 생각도 해본다. 사실과 무관한 착각 때문에 우리의 마음이 좌우된다면 우리가 어떤 착각을 하며 살고 있는지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할 필요성은 충분한 것 같다. 이 책이 재미있으면서 유익한 점이 바로 이것 때문이다.

 

  우리가 어디까지 이런 착각을 하고 사는지는 누구도 알 수 없는 것 같다. 책을 보며 나 역시 이런 착각을 하며 살고 있겠단 생각을 했지만 내 생각과 행동들이 이런 착각에서 연유한 것일 수 있다고 문득 문득 깨달으며 일상을 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나라는 존재에 대해 착각으로 일관하며 일평생을 살더라도 그것을 깨닫는 것은 불가능할 지도 모른다. 저자가 이야기 했듯 이 책을 읽고 단지 인간은 착각하며 사는 존재란 것을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 될 수 있다. 무슨 착각을 하고 사는지 밝힐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조차 착각일 수 있지만 말이다.

 

 분명한 것은 건강하고 행복하고 싶으면 '착각해야' 한다는 것이다._ P.117

 

  인간의 본질을 들여다 보면 여지없이 불편한 진실들과도 만난다. 아는게 힘이 되기도 하고 모르는게 약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일이든 모르고 당하기 보다 알고 제대로 대응하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방법이다. 행복한 삶을 살고싶은 우리가 늘 착각하고 살고 있고 그로 인해 행복해질 수 있다면 행복의 문은 우리에게 항상 열려있다고 보면 된다. 행복도 불행도 모두 착각이라면 기왕이면 행복한 착각을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경험상 그렇게 마음먹기가 쉽지 않다. 그게 쉬웠다면 나와 주변에 모든 이들이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을테니 말이다. 늘 제정신으로 살긴 힘들다. 그래도 '가끔은 제정신'이면 좋겠다.



YES마니아 : 골드 l*****j 2012.02.11. 신고 공감 9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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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착각은 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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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사랑하고 있다 생각하는 두 연인의 대화를 들어볼까요? “자기, 가끔 내 생각해?” “그럼, 그걸 말이라고 해” “자기는?”.....“응, 난 가끔 딴 생각해..” “...........”. 게임은 끝났습니다. 상대방을 가끔 생각한다는 말은, 줄곧 당신 생각만 하다 가끔 딴 생각을 한다는 고백에 명함도 못 내밀 판입니다.   자, 그럼 이 이야긴 어떨까요? “당신은 가끔 제정신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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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사랑하고 있다 생각하는 두 연인의 대화를 들어볼까요? “자기, 가끔 내 생각해?”

“그럼, 그걸 말이라고 해” “자기는?”.....“응, 난 가끔 딴 생각해..” “...........”. 게임은 끝났습니다. 상대방을 가끔 생각한다는 말은, 줄곧 당신 생각만 하다 가끔 딴 생각을 한다는 고백에 명함도 못 내밀 판입니다.

 

자, 그럼 이 이야긴 어떨까요? “당신은 가끔 제정신이고, 거의 대부분은 착각 속에 살고 있다”고 누군가가 이야기한다면 말입니다. 인정하시겠습니까? 아니 그렇게 이야기 하는 사람은 어떠냐고 먼저 묻겠지요? 그건 당신의 심한 착각이라고 이야기하겠지요? 당신을 바라보듯 남도 그렇게 봐도 되는 거냐 하겠지요? 사실 나도 그랬습니다. 뭐야? 착각엔 당신(저자)이나 빠지지. 물귀신처럼 왜 모두 끌고 들어가고 싶어 하는 겁니까? 요즘도 이런 말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땐..지금 생각하면 좀 썰렁하지만 이런 말이 유행어였지요. “착각은 자유, 망상은 해수욕장.”

 

저자인 심리학자 허태균 교수는 인간에게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일까? 라고 묻습니다. 많은 것이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바로 자신이 착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해서 착각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저자도 이 책에 대한 반응을 의식하고 독자들에게 솔직히 고백합니다. “나도 착각 속에 살고 있다고 믿기에 이 책을 씁니다.” 이 책이 저자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고마운 독자들을 기분 나쁘게 만들 것이라는 ‘진실’을 잘 알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이 책으로 말미암아 자신이 생각보다 훨씬 많은 착각 속에서 살아가는 불완전한 존재임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착각 할 수 있다는 진실만 인정한다면 우리는 자신과 다른 주장이나 의견에 대해 무조건 비판적이거나 공격적으로 대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아울러 방어적으로 타인을 미워하지 않게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 대해선 공감이 갑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착각의 세계를 들어가 볼까요?

 

나는 평균이상이라는 착각.

아직은 쓸 만하다는 착각.

나는 사람 보는 눈이 있다는 착각.

나는 착하다는 착각.

그 사람과 친하다는 착각.

우리는 하나라는 착각.

나만 그렇다는 혹은 나는 아니라는 착각.

나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착각.

내가 나서야 일이 된다는 착각.

나는 운이 좋다는 착각.

나는 착각하지 않는다는 착각.

 

아마도 이 ‘착각 종합선물세트’에서 3개미만으로 체크 되는 경우는 별로 없을 듯합니다. 저자는 우리 인간의 착각의 역사를 지동설과 천동설에서부터 합격엿, TV나 영화의 사극 배역, 독도문제 등 우리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사례를 들어가며 이야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심리학 용어 중 ‘순진한 사실주의(naive realism)가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자신은 객관적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신중하게 판단하기 때문에, 착각하거나 편향된 판단을 내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은 그러한 착각에 빠지거나 편향될 확률이 높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 심리학 실험결과에 의하면 사람들은 자신이 다양한 착각에 빠질 확률이나, 말이 안 되는 주장에 휘둘릴 확률이나, 합리적인 논리보다 감정에 휘둘릴 확률이 타인보다 낮다고 일관되게 믿고 있습니다. 이런 착각은 아무리 신중하게 생각해도 잘 고쳐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생각하면 할수록 내가 더 옳다는 느낌이 들고, 그렇게 신중하게 고민까지 해서 판단한 결론이니 자신의 착각에 대한 확신만 커지는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위의 착각 시리즈 중 세 번째 ‘나는 사람 보는 눈이 있다’는 착각을 들여다보고 싶습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내 가족, 부모, 형제, 자매, 부부 등 나하고 한 지붕 밑에 사는, 아님 좀 떨어져있어도 어쨌든 가족이라는 인물들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내가 그 사람들 잘 알고 있는 것 맞습니까?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최근 들어 ‘잘 알고 있다’라는 착각에서 벗어나는 것을 보니까, 철이 좀 든 것 같습니다. 오히려 나보다도 더 다른 사람들(친구, 동창, 직장 동료 등)이 내 가족을 더 잘 알고 있다고 느낀 적이 종종 있습니다. 왜 그럴까? 혼자서 깊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것은 내가 있는 그대로의 가족들의 모습을 보고 받아 들이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 속에, 내 딸은 ‘이래야해, 이랬으면 좋겠어!’. ‘내 아내는 이런 사람이면 좋겠다!’라는 바램 내지는 욕심이 깔려 있다보니 제대로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고, 볼 수 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착각에 젖어 산다 해서 너무 낙심해할 필요는 없을 것도 같습니다. 사회심리학자 테일러와 브라운의 연구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정확하게 지각하면서 비현실적 낙관성을 보여주지 않는 집단, 이른바 착각을 덜 하는 사람들은 다름 아니라 바로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우울증에 걸려 착각하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착각하지 않아서 우울해지는 것인지, 그 인과관계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지만, 둘 다 말이 된다고 합니다만, 글쎄요? 그렇다면, 착각에 빠져 사는 것은 정신건강에 좋다는 이야긴지, 정신이 건강해서 착각에 빠져 산다는 것인지? 좀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자신은 절대 착각에 빠지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저자는 이렇게 부르고 싶답니다…… 거의 가망이 없는 ‘착각의 말기 상태’라고.. 주변 사람들은 대단히 힘들겠다고 염려합니다. 그리고 당신의 인생은 더욱 더 힘들겠다고..

 

물론 모든 착각이 전부 휴지통에 담을 것은 아니지요. 건강한 착각이 있습니다. 남들에게 결코 민폐를 끼치지 않는 착각들. 내 새끼가 제일 예쁘고, 귀엽고, 똑똑하다는 착각. 내 연인, 아내가 이 세상에 제일 예쁘다는 착각 등은 모두 아름다운 착각이지요. 내가 제일이고, 내가 무엇을 하다가 실수하거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을 때, 내가 그러는 것은 ‘그럴 수 있는 일’이고, 남이 그러면 ‘그럴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은 진정한 착각이지요.

 

이 책은 일상의 삶에서 착각에 대한 여러 생각들을 들여다보게 해주며, 좀 불편하지만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계기를 또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으로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착각 한다고 하네요. 저는 이 리뷰를 쓰면서 더욱 더 파워 블로거에 가까워져 가고 있다는 착각을 하렵니다.

 

 

 



s******5 2012.01.30. 신고 공감 6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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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해품달'이 인기를 끄는 이유
"드라마 '해품달'이 인기를 끄는 이유" 내용보기
최근 드라마 '해품달'의 인기가 급상승해 이번주 시청율이 40%대까지 육박했다고 한다. 그 원인에는 원작이나 각색, 출연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출중한 외모같은 다양한 인기상승 요소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해품달'을 포함해 많은 사극들이 지금까지 높은 시청율을 자랑해 온 점을 상기해 본다면 사극의 스토리 구성에서 우리의 관심을 끄는 요소가 분명히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과
"드라마 '해품달'이 인기를 끄는 이유" 내용보기

최근 드라마 '해품달'의 인기가 급상승해 이번주 시청율이 40%대까지 육박했다고 한다. 그 원인에는 원작이나 각색, 출연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출중한 외모같은 다양한 인기상승 요소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해품달'을 포함해 많은 사극들이 지금까지 높은 시청율을 자랑해 온 점을 상기해 본다면 사극의 스토리 구성에서 우리의 관심을 끄는 요소가 분명히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그것이 무엇일까?

 

난 이런 생각이 든다. 구중궁궐은 근본적으로 폐쇄된 공간이다. 임금이 기거하는 대전에서 일어나는 일은 교태전에 있는 중전조차 제대로 알 수 없다. 궁궐에 사는 모든 여자들과 궁궐을 드나드는 대신들은 임금의 총애를 간절하게 바란다. 이런 상황이라 많은 등장인물들이 임금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나름대로 짐작하고 판단하고 거기에 따라 행동한다.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을 살펴보면 그들은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살고 있다. 일부 대신들은 임금의 관심을 끌기 위한 다양한 계략들을 꾸미고 거기에 임금이 완전히 속아 넘어갔다고 득의양양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상황들은 임금의 본심과 여러 등장인물들의 마음까지 볼 수 있는 시청자 입장에서 본다면 정말로 너무 웃기는 장면들이다. 어쩌면 저렇게 한심한 사람들이 있을까 하고 비웃음에 가까운 미소를 띠기도 한다. 하지만 가만히 돌아보면 이것이야말로 바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진짜 모습이다. 나는 좋은 사람이라는 착각, 나는 사람 보는 눈이 있다는 착각, 나는 사랑받고 있다는 착각, 그 사람과 친하다는 착각... 그런 착각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우리 인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착각으로 가득찬 인간 특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사극이 사랑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저자인 허태균 교수는 인간은 원래 자기 편한 대로 생각하고, 우기고, 착각하는 존재라고 정의한다. 사람들은 자신과 관련된 것에 대해서는 흔히 긍정적인 쪽으로 착각한다. 자신이 하는 일은 잘 될 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갖게 되고, 잘된 일은 자기 덕분이고 잘못된 것은 남 탓이라고 여긴다.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가 아인슈타인보다 똑똑해 소위 'SKY'대에 입학할 능력이 있다고 착각하고, 정치인은 유권자들이 모두 자기를 찍어주지 못해 안달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또한 월드컵 4강이 된 한국축구는 이제 세계 최강 누구와 붙어도 최소한 한번 해 볼만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판단의 대부분은 진실과는 거리가 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린 이런 착각 때문에 기분좋고 행복하다는 것이다. 또한 이런 착각은 우리가 막으려고 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그냥 자연스러운 현상일 뿐이라는 것이다. 착각이 피해갈 수 없는 우리의 운명이라면, 그저 착각하며 살아가면 그만인 것일까?  저자는 이 문제에 대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는 어조로 똑같은 착각을 하더라도, 자신이 착각하는지를 아는 사람과 그렇지 못하는 사람은 다르다고 말한다.

 

자신의 판단이 착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자신과 다른 주장이나 의견에 대해 무조건 비판적이거나 공격적으로 대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자기통찰의 계기가 될 것이다. 책 제목처럼 착각에 빠져 행복하게 살아가되 가끔씩은 제정신을 차려 눈에 낀 콩깍지를 살펴보고 진실한 자신을 만나보자는 것이다. '해품달'과 같은 사극이 우리들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이유도 사극이 이런 착각에 빠진 우리자신들 모습을 간접적으로 확인해 주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c******4 2012.02.03. 신고 공감 4 댓글 10
리뷰 총점 종이책
착각은 자유고, 가지가지다! -'가끔은 제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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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이란 진실과 거리가 있게 판단하고 해석하는 것인데, 정말 착각은 자유고, 착각은 가지가지였다. 심리학적 용어를 빌려보자면 '본질주의적 오류',' 사후 예견편향','자기 고양적 귀인',' 평균 이상착각' 등등...용어가 어렵게 들려서 그렇지 누구나 다 하게되는 착각들이다.   설명하자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그런 것인데, 반드시 그래야 한다도 믿는 것(본질주의적 오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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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이란 진실과 거리가 있게 판단하고 해석하는 것인데, 정말 착각은 자유고, 착각은 가지가지였다. 심리학적 용어를 빌려보자면 '본질주의적 오류',' 사후 예견편향','자기 고양적 귀인',' 평균 이상착각' 등등...용어가 어렵게 들려서 그렇지 누구나 다 하게되는 착각들이다.

 

설명하자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그런 것인데, 반드시 그래야 한다도 믿는 것(본질주의적 오류), 어떤 사건이 일어난 뒤 자신이 그일이 일어날 줄 예상하고 있었다는 확신을 과대지각하는 현상(사후 예견편향), 실제 성공은 자기 덕이고, 실패는 남 때문이라고 믿는 것 (자기고양적 귀인), 긍정적인 점에서 자신이 무조건 평균이상이 될 것이라고 믿는 것 (평균이상 착각)인데 이 외에도 더 많은 착각들이 존재한다.

즉, 인간이라는 존재가 아무리 이성의 존재라고 해도 심리학적으로 살펴보면 어쩔 수 없는 사고 과정의 함정 때문에 착각은 일어나고, 더욱이 인간들은 간헐적으로가 아니라  끊임없이 착각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책을 읽어보니 이런 주장이 충분히 수긍이 가고, 착각하고 살아가는 인간들의 속내에 웃음이 났다. 행복한 인간이 되는 데에는 날카롭고 정확한 인식만 작동하는 게 아니라, 착각도 한 몫 거들어야 한다니. 그편이 정신건강에도 낫고 심지어 착각인지 알면서도 즐기기도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정보와 일치하는 정보를 편안하게 느끼면서도(선택적 사고) 그런 걸 원하는지도 자각하지도 못하는가 하면, 때로는 자신이 착각하는 걸 알면서도 악착같이 버틴다는 것이다.

하긴 부모가 자식을 혹은 연인간에 있는 대로 사실 그대로 객관적으로만 파악하게 된다면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는 속담이나, 짚신도 짝이 있다는 속담은 용도폐기가 될 것이다. 심지어 스포츠를 응원하고 연예인 팬이 되는데에도 이런 착각이 작용하고 있으니 말이다.

 

기대와 믿음이 있으니 착각도 하는 것이다. 적당한 착각과 환상의 콩깍지는 대인관계에서 윤활유로 작용하고,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도 보약이 된다.

이 책은 착각이란 현상을 통해서 인간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를 시도하는 동시에 정상과 비정상을 가르는 우리의 폐쇄적인 태도 등 착각으로 발생하는 우리 사회현상도 짚어가고 있다. 가볍지도 않고 그렇다고 심각하지도 않게 적당한 무게감으로  착각을 다루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의 주장대로 착각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는데 충분한 효용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다고 착각이 마냥 긍정적인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착각으로  인한 피해나 관계의 파탄을 줄이는 방법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고 있다. 항상 솔직하되 체계적으로 변화에 대비하고 마음을 표현하라는 등 조언은 적절했다.대인 관계의 문제를  풀어가는데, 또 연애를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내용이었다.

어차피 빠질 착각이라면  생산적이고  행복한 착각에 빠질 수 있을 것 같다. 거기에 덤으로 나 자신에 대해서 뿐 아니라, 타인에 대해서도 조금은 넉넉해질것도 같고. 이것도 착각이려나!!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e****0 2012.02.02. 신고 공감 4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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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은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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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천시립도서관 사서분께 감사드린다. 2012.2.11 발행된 책을 이렇게 빨리(2월 22일) 빌려 읽게 될 줄이야... 역시 우리 동네 도서관이 최고야~ 착각하지 않는다고 착각하는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우리가 쉽게 하는 착각의 종류와 결코 착각이 아니라고 여기는 착각들, 착각으로 인한 병폐와 그 반대인 편리함, 착각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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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천시립도서관 사서분께 감사드린다.

2012.2.11 발행된 책을 이렇게 빨리(2월 22일) 빌려 읽게 될 줄이야...

역시 우리 동네 도서관이 최고야~


착각하지 않는다고 착각하는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우리가 쉽게 하는 착각의 종류와

결코 착각이 아니라고 여기는 착각들,

착각으로 인한 병폐와 그 반대인 편리함,

착각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모든 인간의 심리를 다 알고 있는 저자가

무슨 재미로 사람을 만나나 좀 걱정되기도 하고

애처가 작가 연출이 우습기도 하였고,

여러 착각의 사례에 놀랍기도 했다.

한결같이 아들에 대한 긍정적인 착각을 포기하지 않으신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이 책을 바친다는 작가의 말같이

자식에게 갖는 부모의 착각처럼 제일 맹목적이고 무서운 것도  없으리라. 

인생에서 남자가 조심해야 할 세가지 “초년출세, 중년상처, 노년무전”이라며

부모들은 자녀들의 초년 출세에 대해 조급해 하지 말고, 아이들을 닦달하지 말라고 한다.

 ‘내 원래 그럴 줄 알았다‘는 사후예견 편향 착각도 무척이나 재미있었다.


작가의 요지는 그렇다.

착각은 결국 어쩔 수 없는 것인 경우가 많다.

우리는 매일같이 빠르고 쉬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

착각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이루어져서, 우리는 그 결과를 믿음과 신념으로 느끼게 되고,

그 모든 착각들이 자기 눈에는 다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보이게 된다는 사실을 인정하라고 한다.

너무 막으려 하지 말고, 그냥 매우 중요한 일에는 착각이 덜 일어나기를 바라라고...


내가 잘하는 혼잣말 중에 “착각은 자유“라는 말이 있다.

이 책을 읽고 보니 이 말은 나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한 말이였다.

그 사람이 착각은 하든, 내가 착각을 하든

내 편한대로 생각하고 마는 것.

난 역시 착각대장에 내 멋으로 사는 쿨한 사람이다.

l***1 2012.02.28.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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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만 제정신이면 대체로 정신줄을 놓고 사는가?
"가끔만 제정신이면 대체로 정신줄을 놓고 사는가?" 내용보기
가까운 사람이 상담연구소장인데 대학때부터 나를 마루타처럼 실험하고 결과는 안가르쳐준다. MBTI결과만 알려준게 유일무이한 결과일꺼다. 똑같이 나왔네하면 깔깔웃기나 하지..영양가있는 결과가 없다. 그 뒤로 심리학관련부분은 별관심도 없고, 어쩌다 주어지는 설문지에 열심히 표시하는 숙제에 불과한 것으로 한참살다가, 인문, 철학, 심리학이란것이 재미있어지는것이 신기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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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람이 상담연구소장인데 대학때부터 나를 마루타처럼 실험하고 결과는 안가르쳐준다. MBTI결과만 알려준게 유일무이한 결과일꺼다. 똑같이 나왔네하면 깔깔웃기나 하지..영양가있는 결과가 없다. 그 뒤로 심리학관련부분은 별관심도 없고, 어쩌다 주어지는 설문지에 열심히 표시하는 숙제에 불과한 것으로 한참살다가, 인문, 철학, 심리학이란것이 재미있어지는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나이가 들어가는것이기도 하고, 나름 마음고생을 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책제목을 보면서 무슨 내용일까 궁금하긴했다. 관심이 가고, 읽어볼 동기가 생기면 일단 목록만 가볍게보고 리뷰들은 덜 보게된다. 이책은 관심을 끌만한 재미있는 제목이다. 가끔은 제정신이면 대부분 제정신이 아니란 말이기도 하고, 가끔은 제정신이 필요가 있다는 말을 중의적으로 하고 있으니 말이다. 또 마이클샌들의 강의처럼 주의를 준다. 이성적인 사고를 시작한다는 것은 나를 객관적으로 보기시작하고 착각을 깨는 것이 나를 새롭게 느끼기도 또 부자연스럽게도 만들수 있다는 말..아마 진실을 안다는 것이 꼭 행복한것이 아닐수도 있다는 것이고, 어제 친구의 말처럼 무엇이 진실인가란 문제도 갖고 있을수 있는것처럼. 그래도 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책을 읽어가면 만화책보다 더 미소와 웃음을 띄고, 빠른 속도로 읽을만 했던것 같다. 일부 저자의 솔직한 일상생활의 에피소드에서 매우 공감하기도 하고, 다양한 심리학적 이론들을 자신의 삶과 더불어 이야기하는 진솔함이 매력적인 책인것 같다. 철학이니 특정한 지식처럼 갑자기 큰 깨달음이라기보다 끊임없이 떨어지는 낙수와 같이 솔직한 에피소드를 통한 깨우침이 책의 끝까지 지속된다. 책을 놓지 못하는 이유가 그렇다. 역시 공감은 진정한 것에 있고, 여기에 감동이 버무려지면 최곤데 책의 특성상 감동보단 이성적 깨우침이 많은것 같다.


이런 에피소드를 써가면 저자의 인간적인 모습과 우리도 똑같은 인간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는것이 아닐까한다. 에필로그처럼 심리학에 진리와 같은 정답보다 인간의 특징을 말하고, 가끔씩 제정신이 되어 돌아보는 것이 조금더 인간다움 삶으로 가는 길이 아니겟는가? 이런 다양한 자연체들이 많으니 얼마나 다양한 사고와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가득찬 오만함을 보이기도 하고..그게 나의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그렇기 때문에 성인들처럼 일일삼성은 불가능하더라도, 가끔 이성적으로 돌아보고,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슬픔과 기쁨을 같이 해주는 것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책을 보면서 나도 몇가지 경험이 생각난다. 사람이 착각과 망각이 없으면 어떻게 살아가는가. 마누라가 애를 낳을때의 고통을 생각하면 진저리를 치다가 망각의 샘이 다시 흐르면 애가 이뻐진다는 이야기가 다가오고, 또 슬픔의 가장 큰 약이 시간인것처럼 인간의 그렇게 생겨먹은것일꺼다. 또 우리 아이에게 해준, 개미걸어가는 소리가 들리고, 천둥보다 큰 소리가 들리면 사람이 제정신으로 살수 없는것처럼 말이다. 하긴 심리학자들이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70%가 정신질환이 증세가 있다고도 하나, 제정신이 괴로울수도 있겠다. 


나도 개인적으로 진리보다 진실, 그리고 보다 이성적이려고도 노력해보고, 가슴이 차갑지않으려고도 발버둥치기도 한다. 하지만 책의 뒤편에 무의식에 대한 실험에 대해서는 다른 책에서도 본적이 있음에도, 실제로 경험해보니 인간이 얼마나 못믿을 존재인지 한참 후회한적이 있다. 


스페인 가족성당근처에서 소매치기를 당한적이 있다. 같이갔던 동료는 예전에 가방여권을 다 잃어버린 경험이 있는데, 데리러 오라고 하면 분명 바보멍청이라고 놀릴께 뻔해 경찰서에 신고를 했다..호텔까지 태워다달라고 할 생각도 있었다. 경찰이 협조요청을 해서  suspects의 사진을 보면서 소매치기를 확인해달라고 한다. 오만한 나의 자랑스런 관찰력을 생각하며 시작했다. 10분쯤 반복작업을 하면할 수록, 머리가 혼란해지고, 처음 그놈이 아까 그놈인지 여기서 보여준 사진의 그놈인지 정말봤는지 그냥 이놈이라고 생각하는것인지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헷갈린다. 사람의 기억력이 그렇게 허무맹랑한것인지 처음 알았다.(지금 생각해도 직관적으로 처음에 찍은 사진이 가장 비슷하긴하다) 무심코 지나가다 인상적으로 스쳐간걸 잘 기억하는 편인데도. 경찰이 더 하자고 하는데 내가 싫다고 했다. 자기들끼리 이놈일꺼라고 수근덕 거리는데 내 스스로 엉뚱한 피해자를 만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나는 처음의 확신에서 크게 뒤로 물러서, 처음에 고른 사진이 가장 비슷하고, 유사한 사진 두개를 짚으면서, 확실하다고 말하기엔 불명확하고 완곡하게 유사하다고 말했다. 경찰이 데려다 준다는 호의를 뒤로하고, 동료에게 전화해서 바보멍청이란 놀림을 받으며 호텔에 왔다. 지금도 이 이야기만 나오면 서로 바보멍청이라고 놀리며 살고 있다. 

k***i 2012.04.10. 신고 공감 2 댓글 5
리뷰 총점 종이책
제정신으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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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안다고 여기는 것의 착각, 내가 나를 모른다고 착각하는 착각. 참 재미있게 읽었다. 무엇보다 내가 나를 만나는 시간이었다. 내 모자란 부분, 내 어긋난 면, 그런 나.   내가, 부러운 남들만큼이지 못해서 섭섭했던 것들, 내 잘못이라고 자책했던 것들, 내가 너무도 진실스럽다고 믿음으로써 나를 스스로 아프게 만들었던 것들, 그런 모든 것들이 가볍게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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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안다고 여기는 것의 착각, 내가 나를 모른다고 착각하는 착각. 참 재미있게 읽었다. 무엇보다 내가 나를 만나는 시간이었다. 내 모자란 부분, 내 어긋난 면, 그런 나.

 

내가, 부러운 남들만큼이지 못해서 섭섭했던 것들, 내 잘못이라고 자책했던 것들, 내가 너무도 진실스럽다고 믿음으로써 나를 스스로 아프게 만들었던 것들, 그런 모든 것들이 가볍게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나를 인정하는 것, 내가 이러하다고 수긍하는 것, 착각이든 아니든 내가 가진 이상의 것에 욕심을 내면서도 아닌 것처럼 안간힘 쓰다가 그걸 발견하고 난 기분. 나를 새로 만난 기분. 그래서 이 책이 좋았다.

 

그랬다. 나는 내가 늘 제정신이라고 믿었다. 다른 사람들은 어찌 저리 제정신 못 차리고 사는가, 속으로 한탄하며 비웃으며 스스로 더 당당했다. 그리고 내가 더 나은 사람이라고 우쭐했다.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면서.

 

웃음이 나온다. 편해진다. 나도, 너도, 우리 모두 조금씩 혹은 조금 더 그렇게 착각하며 살아왔던 것이다. 지금도 많은 부분 착각하고 있고. 그게 영 나쁜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도 다행이고, 내가 내 한계를 인정함으로써 마음이 편해지는 것도 고맙다. 작가가 기대하는 것이 이런 게 아니었나 싶다. 내가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나를 인정하라고.

 

심리, 흥미로운 영역이다. 내 마음 나도 모른다는 말, 너 자신을 알라는 말, 한 길 사람 속을 모른다는 말, 그래, 그것을 어찌 알 수 있겠는가. 그러니 오묘한 세상이고 살만한 세상이겠지.

 

자신을 만나고 싶은 분들께 권한다. 사는 일이 재미있으실 것이다.

 

163

우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행동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오류를 범하고, 실제 일어날 확률을 무시하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판단하는 착각을 하고, 이유가 분명히 있는 행동도 그 사람의 성격과 생각을 반영한다고 착각하고, 사건이 일어난 이후에는 그 사건에 대한 자신의 예언능력을 과대평가하고, 대부분의 착각은 스스로를 증명하는 힘을 가지고 있고, 사람들은 아무런 영향력이 없는 자기 생각의 힘을 과대평가하고, 사람들의 기억은 되살려질 때마다 거의 새롭게 쓰여진다. 이러한 착각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바로 우리가 막으려 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165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냥 우리가 착각하는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면 된다. 그 착각의 과정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이루어져서, 우리는 그 결과를 믿음과 신념으로 느끼게 되고, 그 모든 착각들이 자기 눈에는 다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보이게 된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만 하면 된다. 너무 막으려 하지 말자. 그냥 매우 중요한 일에는 착각이 덜 일어나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199

사람들은 자신에게 보이는 걸로 세상을 이해한다. 자신이 듣거나 보지 못한 것으로 자신이나 다른 이들의 행동을 설명할 수는 없다. 그래서 항상 자신을 제외한 다른 무언가로 자신의 행동을 설명하려 한다. 반대로 자신의 시야와 생각의 중심에 있는 타인의 행동은 항상 그 타인 자체로 설명하려 한다. 이러한 착각은 내가 그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집중하면 할수록 더 강해진다. 그래서 타인이 내게 한 모든 행동은 그 사람의 마음을 과대지각하게 만든다. 조금 잘해주면 나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것으로, 조금만 못해주면 완전히 마음이 변한 것으로.

 

201

심리학자 스턴버그가 발하는 ‘사랑의 삼각형 이론’에는 남녀간의 사랑이 세 가지 심리적 요소로 구성돼 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 아끼는 마음, 따뜻한 정서를 뜻하는 친밀감과 섹슈얼한 욕망, 신체적 반응, 뜨거운 끌림 등을 의미하는 열정, 그리고 관계를 지속하려는 의지,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미래에 대한 확신과 결단을 의미하는 헌신이 그 세 가지다.

 

205

변하지 말아야 한다고 착각하지도 말고 상대방에게 요구하지도 마라. 다만 잃어버리는 것만큼 빨리 다른 것을 키우든지, 아니면 다른 것이 커질 때까지 잃어버리는 속도를 늦춰라. 그래서 사랑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정’으로 포장된 친밀감과 헌신이 자랄 때까지 불타는 열정을 꺼뜨리지 않게 노력하는 것이다.

 

213-214

젊은이들에게 사랑하는 법을 가르치고 기회를 극대화해야 하는 이유는 단지 번식을 위해서만이 아니다. 연애, 진정한 사랑을 성공적으로 하려면 세 가지 중요한 기술이 있어야 하고 그 과정을 통해 그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첫째, 자기제시 기술을 배운다. 최소한 거짓말을 하지 않는 내에서 최대한 멋있게 보이는 법을 배운다. 특히 상대방이 원하는 사람이 되는 법을 배운다. 결혼하고 상대의 진면목으로 보면 모두 실망하는 것처럼, 있는 그대로를 처음부터 다 보여주면 인류는 멸종할 것이다. 그래서 자신을 좀 더 그럴싸하게 포장해서 보여주게 된다. 이게 바로 자기제시 기술이다.

둘째, 협상 기술을 배우게 된다. 자신에게는 별로 중요하지 않지만 상대방에게 중요한 것을 포기하는 대신, 상대방에게는 중요치 않지만 내게는 중요한 것을 얻어내는 기술이다. 둘만의 원칙과 규칙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바로 협상의 본질을 알게 된다.

셋째, 인내력을 배우게 된다. 살아 있는 현실 속 상대에게서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은 매우 힘들고 오랜 노력이 필요하다. 요즘 젊은이들은 인터넷이나 SNS와 같은 가짜 관계를 통해 인간관계를 너무 쉽게 얻는 데 익숙해져 있다. 그래서 오히려 많은 음란물과 퇴폐문화가 사회에 범람하게 된다. 현실에서 얻기에는 너무 오래 걸리고 힘드니까, 쉽고 간단한 방법만을 찾는 것이다.

 

이 세 가지 기술만 있다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잘 포장하고, 잘 협상하고, 잘 기다릴 줄 안다면 무엇을 해도 성공한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젊은이들에게 이런 것을 가르치지 않는다. 평생 한 번도 써먹지 않을 지식을 전하느라 바빠서, 배우자를 사랑하고 자식을 잘 키우며 살아가는 법은 가르치지 않는다. 어쩌면 지금 우리 사회는 점점 격리되어 자란 원숭이들로 채워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217

우리가 무언가를 선택한다는 얘기는 곧 무엇을 포기한다는 것과 같다. 포기할 것이 전혀 없다는 얘기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얘기와 같은 말이다.

 

219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현재보다 조금 더 좋은 상황을 상상하며 현실을 불만스러워한다. 하지만 현재보다 더 나은 선택만큼, 현재보다 더 나쁜 선택과 가능성도 존재한다. 결국 우리는 무한한 선택 앞에서 미래를 잘 알지 못하는 불확실성을 안고 ‘하나’를 선택한다. 그런데 나중에 선택의 결과를 알고 나서는, 마치 어떻게 될지 알았는데도 잘못 선택한 것같이 느낀다. 또 자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만 생각하려 한다. 하지만 항상 겸손하게 받아들이자. 그 순간에는 그게 최선이었음을. 그래야 주어진 현실과 내가 선택해서 만든 현실에 좀 더 만족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가끔은 제정신



YES마니아 : 로얄 j***6 2012.07.15.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착각은 희망의 다른 언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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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조금 더 착각하며 살고 싶습니다. 냉철한 자세로 하나 하나, 철두철미하게 타인의 의견과 행동을 분석하기보다는, 그 사람이 참 좋은 사람일거야, 라는 착각을 하며 사는 게 제게는 더 어울립니다.   저는 앞으로도 더 착각하며 살려고 합니다. 지금은 아주 불투명한 하루하루이지만, 미래의 내 인생은 투명한 바다로 이어지길, 마음껏 착하하며 살려고 합니다.   생각해
"착각은 희망의 다른 언어다" 내용보기

저는 조금 더 착각하며 살고 싶습니다.

냉철한 자세로 하나 하나, 철두철미하게 타인의 의견과 행동을 분석하기보다는, 그 사람이 참 좋은 사람일거야, 라는 착각을 하며 사는 게 제게는 더 어울립니다.

 

저는 앞으로도 더 착각하며 살려고 합니다.

지금은 아주 불투명한 하루하루이지만, 미래의 내 인생은 투명한 바다로 이어지길, 마음껏 착하하며 살려고 합니다.

 

생각해 보니, 저는 항상 착각하며 살았습니다.

밤에 침대에 누워 잠을 이루면서도, 내일은 오늘의 고민이 사라질 거라고 착각을 하며 눈을 감았습니다.

 

그렇게 착각은 제가 살아가는 힘입니다.

착각은 제가 품은 희망의 다른 언어입니다.

 

그리고 저는 제정신이라고 착각하려고 합니다.

 

<가끔은 제정신>이라는 책을 읽고 난 뒤에 생긴 제 착각들입니다.

 

a********n 2012.02.1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