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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맘 속 분노의 포도도 나날이 무르익어가고 있지 않은가?
"우리들 맘 속 분노의 포도도 나날이 무르익어가고 있지 않은가?" 내용보기
현장 르포 <동행>이라는 TV 프로그램이 있다.우리 사회에서 소외되어 있지만, 꿋꿋히 살아가는 우리네 이웃들의 꾸밈없는 모습을 담아내어,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매번 방송을 볼 때마다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가 넘는 나라라고 하는 대한민국에서, 여전히 이런 분들이 고생을 하시면서 살고 계시는지안타까울 따름이다. 그 높아진 국민 소득만큼 지니계
"우리들 맘 속 분노의 포도도 나날이 무르익어가고 있지 않은가?" 내용보기

현장 르포 <동행>이라는 TV 프로그램이 있다.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어 있지만, 꿋꿋히 살아가는 우리네 이웃들의 꾸밈없는 모습을 담아내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매번 방송을 볼 때마다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가 넘는 나라라고 하는 대한민국에서, 여전히 이런 분들이 고생을 하시면서 살고 계시는지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 높아진 국민 소득만큼 지니계수도 높아졌으니, 소득양극화는 점점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쪽에서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자본주의가 만들어 낸 시스템에 편승하여, 불로소득을 얻는 

반면, 한쪽에서는 일을 하고 싶어도 일이 없고, 일시적으로 발생한 일 자리들은 죽어라고 고생해

봐야 가족의 한달 식비로도 빠듯하다. 나날히 빚은 늘어만 가고, 어려워지는 가계 경제와 아이들의

교육 수준은 비례하여 낮아진다. 부모로부터 시작된 가난은 자식으로 대물림 되어, 부자는 더욱

부자로, 가난한 자는 평생 가난한자로... 그들이 원하는 평범한 삶은 멀어져만 간다. 그들이 일궈낸

노력의 결과는 상위 몇 프로에 속하는 사람들의 과실로 돌아갈 뿐 삶은 점점 팍팍해져만 간다.


이 책은 1930년대 미국에서 발생했던 대공황 시대에 하위 계층의 처절한 삶을 한편의 영화를

상영하듯 그려내고 있는 사회주의 리얼리즘 문학이다. 당시 미국 시민의 3분의 1이 일자리가 

없어 빈민의 생활을 했다고 하는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책을 읽다 보면 98년도에 대한민국에 

발생했던 IMF 사태가 떠오른다. 당시 대한민국 가장들의 마음이, 이 책에서 그려지는 가장들의

마음과 똑같지 않았을까..?


주인공인 톰 조드..

우발적인 싸움으로 인해 사람을 죽이게 되고, 그가 가석방 되어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마을의 분위기는 예전과 다르고, 가족들은 온데간데 없다.

소작을 짓고 있던 마을의 사람들은, 자동화 된 트랙터에 일자리를 뺐기고, 피도 눈물도 없는

지주들의 압력은 그들을 마을 밖으로 내몰게 된다. 결국, 조드의 가족들은 모든 것을 처분하고,

탐스러운 과일과 일자리가 넘쳐난다는 서부 캘리포니아로 이주를 결심하게 되는데...


정말 처절하기 이를 데 없다.

장기간의 여행. 그것도 제대로 갖춰지지도 못하고, 환경도 좋지 못한 상황에서 미지의 세계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 여행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고, 가족의 균열을 가져온다. 

오아시스를 꿈꾸며 사막을 건넜지만, 꿈꾸는 오아시스는 온데간데 없고 처절한 생존 사투의 

현장만이 존재할 뿐이다. 그나마 있는 일자리들은 수 없이 몰려든 사람들로 인해, 품삯은 계속

떨어져만 가고, 일자리를 달라는 절규의 외침은 분노로, 분노는 폭력으로, 폭력은 폭력을 부른다.


이 가족의 앞날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 사회는 어떻게 될 것인가...?


어제의 이웃이, 생존의 문제로 인해, 오늘의 적이 된다.

나만 혼자 살자고 하는 인간의 이기심에 치를 떨게 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어제의 친구들을 내쫓아야 하는 가장의 모습에 슬픔을 느끼게 된다.


수백만 에이커의 땅을 소유하고, 그 땅을 놀리고 있으면서도 배만 불러가는 사람들...

하루하루 먹고 사는 생존의 문제가 걸려 있는 빈털털이 사람들...

수입은 없고 소비만 하게 되어 결국 빈민으로 전락하는 사람들...


간간히 발생하는 일자리, 줄어든 품삯이라도 받아야 먹고 살 수 있는 사람들에게, 정당한 권리를

요구할 마음의 여유는 없다. 모두가 힘을 합하여 일하기를 거부한다면, 품삯은 올라갈 것이고,

모두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텐데... 마음을 합치는 것도 쉽지 않고, 주도권을 쥐고 있는 자들이

그것을 보고만 있을 리도 없다.


때론,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라도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인간다운 모습도 그려지고 있지만, 

책의 기저에 전반적으로 흐르는 느낌은, 생존이 걸린 상황에서는 인간은 이기적이 될 수 밖에

없고, 그 상황을 적절히 이용하는 누군가만이 그들의 처절한 노력의 과실을 맛보는, 분통터지는

시커먼 잿빛이다.  


책을 보고 있노라니, 서두에 언급하였던 것처럼 대한민국의 현실이 오버랩된다.

일자리를 달라고 아우성 치는 사람들, 수백만의 실업자들, 사회에 나오면서부터 빚더미에 눌린

사회초년병들, 열악한 환경에 제대로 된 처우를 받지 못해도 말 한마디 할 수 없는 이 나라의 

비정규직들.. 생존이 걸린 사람들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자본가들..


갈 수록 심해지는 양극화, 돈 있는 자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점점 배불러지는 나라...

한번 내려가면 다시는 올라오기 힘든... 서민의 미래가 없는 나라..

100여년이 지난 지금의 대한민국의 모습이 당시와 다를 것이 무엇인가...

이렇게 만든 주적은 따로 있는데, 갈 수록 팍팍해지는 삶에, 인심마저 야박해지고, 서로를 동반자가

아닌 경쟁자로 인식하게 만드는 사회적인 구조, 깨어지는 가정들... 희망은 있을까 싶다..


책을 읽는 내내, 기분이 영 좋지 못했다. 책을 읽고 나서도 찝찝한 기분이 없어지지 않는다.

형태가 달라지고 정도만 달라졌을 뿐, 동일한 문제가 여전히 현존하고 있으며, 세상은 여전히

시커먼 잿빛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책의 결말 부에서, 조드 가의 큰 딸이 열악한 출산 환경으로 인해 사산을 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굻어 죽기 직전의 생면부지의 남자에게 자신의 젖을 물리며 신비로운 미소를 짓는 

그녀의 모습에서, 흉흉한 세상이지만 인간이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따스함과 함께, 그래도 

아직은 세상에 한 줄기 희망이 남아 있음을 나타내고자 함이 아니었을까 싶어, 마음이 조금은

밝아지는 듯 하다.


700여 페이지의 얇지 않은 두께이지만, 사실적이고 세부적인 묘사와 함께, 한 편의 서부 영화를

보는 듯 한 느낌을 주기에, 서정적인 느낌과 함께 그들의 힘겹지만 따뜻한 삶들이 머리 속에 

그려진다. 또한, 전체적인 줄거리 이외에도, 중간중간 등장하는 인물들과의 대화들은 인간의

근원적인 부분에 대한 고찰, 삶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 등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다.


오랫만에 쉽지 않은... 하지만 긴 여운이 남는 수작을 만나게 되어 행복하다...





d******4 2012.03.12. 신고 공감 5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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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댈 것은 결국 인간의 존엄성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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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댈 것은 결국 인간의 존엄성뿐이다 인류의 기억 속에 남은 위대한 문학 작품들이 수없이 많다. 문학 작품이 위대하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형태가 어떻든 모든 문학 작품은 인간의 삶과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전재로 한다면 그 인간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이 바탕에 녹아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전재를 어떻게 담아내는가에 따라 문학 작품의 의의가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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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댈 것은 결국 인간의 존엄성뿐이다

인류의 기억 속에 남은 위대한 문학 작품들이 수없이 많다. 문학 작품이 위대하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형태가 어떻든 모든 문학 작품은 인간의 삶과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전재로 한다면 그 인간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이 바탕에 녹아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전재를 어떻게 담아내는가에 따라 문학 작품의 의의가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여기에서 작가의 가치관이 주목받는다.

 

‘나는 내가 내 나라를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미국에 관해서 글을 쓰는 미국 작가이지만 나는 실은 기억에만 의존해왔다. 그런데 기억이란 기껏해야 결점과 왜곡 투성이의 밑천일 뿐이다. 참된 미국의 언어를 듣지 못하고 미국의 풀과 나무와 시궁창이 풍기는 진짜 냄새를 모르고, 그 산과 물, 또 일광의 빛깔을 보지 못했던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알지도 못하는 것을 써왔던 셈이다. 이른바 작가라면 이것은 범죄에 해당될 일이다. 그래서 나는 다시 내 눈으로 과연 이 거대한 나라가 어떤 나라인가 다시 발견해보리라 마음먹었다.’

 

미국의 대표적인 작가로 이야기 되는 J.E. 스타인벡(1902. 2. 27 - 1968. 12. 20)의 위의 글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자신이 태어난 나라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갖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말이다. 모든 문학은 그 형태가 어떤 모습이든 사람들의 현실적인 삶을 반영하게 되지만 이를 어떻게 작품 속에 구현하는가는 작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 점에서 참여문학과 순수문학이 갈라지는 지점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이러한 단편적인 구분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분노의 포도’는 1930년대 초반 미국 실생활을 구체적으로 반영한 작품이다. 대공황으로 인해 실업자 수가 폭증하고 삶의 터전에서 강제적으로 쫓겨나는 이주민의 행적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어렵지만 가족을 구성하고 그 가족이 미래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기반이 되는 사회에서 산업의 변화와 이에 따라 해체되는 가족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다.

 

술기운에 자신을 보호하려다 살인죄를 저지르고 복역 중 가석방으로 풀려나 톰 조드는 집으로 돌아온다. 먼지 날리는 길을 걷다 어린 시절 자신에게 세례를 해주었던 전도사를 만나 옛집으로 찾아가지만 그 집은 이미 텅 비어버린 생태다. 이미 가뭄에 의해 말라버린 농작물 같은 신세가 된 사람들은 은행의 거대자본에 의해 농토마저 잃게 된다. 고향에서 더 이상 살아갈 수 없기에 온갖 소문이 난무하는 곳이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기에 캘리포니아로 가는 길에 오른다. 고물 트럭에 세간을 싣고 험난한 여정에 오른 사람들은 조드의 가족만이 아님을 금방 알게 되지만 멈출 수 없는 기차처럼 가고 또 갈 수밖에 없다.

 

캘리포니아에 근접할수록 꿈꾸던 이상향이 아님을 알게 되지만 그들은 멈추지 못한다. 이미 돌아갈 고향은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일자리를 찾아 캘리포니아로 온 사람들은 굶주리는 가족을 돌보기 위해 무슨 일이든 찾고자 하지만 이미 일자리는 없다. 그나마 남은 일자리마저 자본가들의 횡포로 터무니없이 싼 임금을 강요받게 된다. 이제 정착할 수 있는 땅이 없음을 알게 된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목숨을 담보로 나선 길 위에서 떠도는 것 말고는 없어 보인다.

 

캘리포니아로 가는 길은 가족의 해체를 강요받는 길이었다. 오랜 여행에 지치거나 희망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어쩔 수 없는 선택에 의해 목숨을 잃거나 도망자 신분이 된다. 이런 암울한 현실에서 그나가 기댈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작가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는 그런 의미에서 주목받는 작품이다. 있는 그대로의 미국의 현실을 직시하고 그 속에서 울고 웃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현실을 반영하고 있지만 그 속에서 겪게 되는 좌절과 우울, 소외, 죽음과 같은 부정적 요소보다는 배려와 나눔, 따뜻한 인간애 등에 주목하여 인간성 회복의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긴 호흡이 필요한 이 작품은 조드라는 가족이 닥친 현실을 뚫고 가는 모습을 그려가는 것과는 별도로 객관적 상황을 묘사하는 중층적인 흐름을 가지고 있다. 한 가족이 해체되어가는 과정 그리고 그것을 강요했던 당시 시대적 상황을 함께 묘사하고 있어 작품의 배경이 되는 미국의 현실을 보다 강하게 그려가고 있는 것이다.

 

임신한 아내를 버리고 떠난 남편에 대한 절망감과 굶주림 등으로 사산을 한 로저샨은 굶어 죽어가는 사람에게 불어난 젖을 먹이는 장면으로 끝을 맺고 있다. 작가가 작품 속에서 잃지 않고 견지한 ‘인간의 존엄성’과 ‘희망’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m*****8 2012.03.0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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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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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신문화사에서 새로이 세계문학전집이 개정되서 나오나 보다 세계문학전집 중에서는 아직까지 홍신문화사 책은 접해본게 없었는데 이번 기회로 홍신문화사의 세계문학 전집도 눈여겨 봐야 될것 같다 그동안은 민음사 펭귄 을유 문학동네 열린출판사 책세상 시공사 기타등등 이 작품을 고를때 우선 순위 였었는데 이 분노의 포도 라는 작품을 읽어보곤 번역이나 책의 판형이나 표지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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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신문화사에서 새로이 세계문학전집이 개정되서 나오나 보다

세계문학전집 중에서는 아직까지 홍신문화사 책은 접해본게 없었는데 이번 기회로 홍신문화사의 세계문학 전집도 눈여겨 봐야 될것 같다

그동안은 민음사 펭귄 을유 문학동네 열린출판사 책세상 시공사 기타등등 이 작품을 고를때 우선 순위 였었는데 이 분노의 포도 라는 작품을 읽어보곤 번역이나 책의 판형이나 표지등  한권이 책이 만들어 지기까지의 모든과정이 다른 타 출판사에 비해서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홍신문화사 세계문학 전집도 기회가 된다면 꼭 사서 읽어보고 싶다

 

우선 이 책 분노의 포도 라는 작품은 존 스타인벡의 작품이다 존 스타인벡은 우리가 잘 알다시피 다른 타 작품에 비해서 분노의 포도라는 작품과 에덴의 동쪽 이라는 책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실 분노의 포도 라는 작품  말고도 통조림 공장 골목이라 던가 달콤한 목욕일 생쥐와 인간 아메리카와 아메리카인 이라는 작품도 너무 좋기 때문에 존 스타인벡이라는 한 작가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 라면  그의 다른 타 작품들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하지만 작품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이해하기에는 결코 쉽지는 않다

 

존 스타인벡 이라는 작가가 쓴 이 작품은 1939년 도 에서부터 여러세대를 걸쳐 전해져 내려온 고전이기 때문에 지금 현 시대에서 읽고 이해하기에는  어려운감이 없지않아 있고 작가가 이  작품에서 표현하고 자 한 대자본에 의한 농업 기계화 에 대한 내용도 다소는 진부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고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존 스타인벡의 작품은 이 작품뿐만이 아니라 에덴의 동쪽 이라는 작품또한 독자층에서 읽기에 결코 쉽지가 않다 내용도 너무 방대해서 에덴의 동쪽이라는 책은 몇날며칠을 부여잡고 읽어야 겨우 읽을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의 흐름이라던가 작가의 글에서 느껴지는 필력 작품에 대한 완성도를 충분히 고려해서 쓰여진 작품이기 때문에 작품을 읽는데는 흐름에 대한 의식이  끊이지 않았던것 같다

 

그치만 아직까지 내가  이책을 제대로 읽었는지는 아직까지도 의심스럽다

 

이책 분노의 포도는 1939년에 발행된 사회주의적 작품이며 노동자들의 삶에 대한 애환에 대해서 쓰여진 작품이고 존 스타인벡은 이 책으로 1940년대에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이책은 구약성서 중에서 출애굽기를 모티브로 쓰여진 책이며 농민 조드 일가와 캘리포니아를 배경으로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의식을 갖고 쓰여진 책이기 때문에 그때 당시의 시대상이나 농민들이 겪게돼는 온갖 착취와 기아 질병을 통해서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부분을 간접적으로 나마 조드라는 일가를 통해서 많은걸 느끼게 되는것 같다

 

또한 노동자의 삶에 대한 비참함이나 자본주의 에 대한 비판의식 그리고 시대가 겪는 아픔까지 전해져서

이 책을 읽는 내내 가슴 한곳이 아팠던것 같다

 

 

n******n 2012.04.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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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하라! 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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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분노의 포도   J.E. 스타인벡 지음   맹후빈 옮김.   <푸념>   이게 그렇게 유명한 책이었어??? 이름은 들어본것도 같고..   (쌩판 못들었을 수도.. 괜히 아는체 하고 싶었는지 모르지)   제목이 일단 내 스퇄! 요새 분노의 시기를 경험하고 있거든.   나말야..나..  2011. 1.부터 꼬이더니 계속 분노뿐이였어..   꼬여도 이렇게 꼬일 수가 없어.. 이 고비만 넘기자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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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분노의 포도

 

J.E. 스타인벡 지음

 

맹후빈 옮김.

 

<푸념>

 

이게 그렇게 유명한 책이었어??? 이름은 들어본것도 같고..

 

(쌩판 못들었을 수도.. 괜히 아는체 하고 싶었는지 모르지)

 

제목이 일단 내 스퇄! 요새 분노의 시기를 경험하고 있거든.

 

나말야..나..  2011. 1.부터 꼬이더니 계속 분노뿐이였어..

 

꼬여도 이렇게 꼬일 수가 없어.. 이 고비만 넘기자 했더니..

 

보란듯 다음 고비가 날 기다리고 있고, 이제 좀 편한 삶이다

 

싶었더니 이게 웬일~ 그지같은 것들이 괴롭히지를 않나..

 

내 모든 마음을 주었던 순정이의 부제까지.. 정말 힘들었어.

 

지금도 ing... 이 책은 <공.감.> 이라고 말하고 싶어. 모든것

 

이 공감되고 고개를 끄덕이고 같이 분노하게 되는 그런 소설.

 

내가 처한 환경과 내가 느끼는 분노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

 

겨 있거든.. 시대가 다르고 내가 그들보다는 좀더 편하고 행

 

복할지 모르지만.. 행복은 저마다 기준이 있자나..

 

이 책은 읽고 또 읽어도 질리지 않을거야.. 우리 세대야 말로

 

분노의 세대 아니야? 지금은 모두가 분노할때이자나. 분노하

 

고 절규하고.. 이젠 당하는것도 지쳤어..

 

무기력이 우릴 지배하겠지...

 

누구든 단 한번이라도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어. 어떤 기분인

 

지 공유하고 싶거등. 분노하면서도 나와 같기에 정말 재밌게

 

읽었어. 내 머리가 좋다면, 이 책을 다 외우고 싶어. 정말이야

 

<책속>

 

p158 -할 수 있을까,하고 있다간 우린 아무것도 못 하고 말아요. 캘리포니아에도 못 가고 아무것도 못 해요. 하지만 하겠다 하면 해야죠. 우린 한다면 하는 거예요. 

 

P648 -여자는 남자보다 변화가 빠르다고요. 여자는 생활을 자기 두 팔 속에 꼭 간직하고 있지만 남자는 모든 걸 머릿속에 간직해두죠.

 

p649-여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흐름이거든요. 그냥 계속해서 흘러가는거예요. 그야 물론 조금은 변화가 있겠지만 역시 자꾸만 계속 살아가는 거예요

 

2012. 3. 26.

 

아..내일을 준비 할 시간~

 

k******2 2012.03.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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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를 죽이고 캘리포니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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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포도/J.E.스타인벡/맹후빈/홍신문화사 사람들의 영혼 속에는/분노의 포도가 가득했고,/가지가 휠 정도로 열매를 맺는다. - 줄리아워드 하우 《공화국 전쟁의 찬가》중에서 - 땅을 저당 잡히고 이자를 내지 못한 조드 일가를 쫒아낸 것은 이윤을 먹고 사는 ‘은행’이라는 실체 없는 괴물일 뿐이었다. 자신의 고향을 떠나면서 이미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그들은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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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포도/J.E.스타인벡/맹후빈/홍신문화사


사람들의 영혼 속에는/분노의 포도가 가득했고,/가지가 휠 정도로 열매를 맺는다.

- 줄리아워드 하우 《공화국 전쟁의 찬가》중에서 -


땅을 저당 잡히고 이자를 내지 못한 조드 일가를 쫒아낸 것은 이윤을 먹고 사는 ‘은행’이라는 실체 없는 괴물일 뿐이었다.


자신의 고향을 떠나면서 이미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그들은 애써 불안을 외면하고 돼지를 죽이고 캘리포니아로 간다.

이주민과 난민들로 넘쳐 나는 66번 도로는 그들에게 남겨진 외길이었다.

서부로 느릿느릿하게 기어가는 긴 행렬 어디에도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금빛으로 물들이는 아침 햇살과 초록빛 오렌지 밭이 끝없이 펼쳐진 아름다운 캘리포니아는  서류 위에서만 농사를 짓고 있는 대 지주의 땅이었다.


‘후버빌’이라고 하는 이주민들의 천막촌에 자리 잡은 그들은 비로소 깨닫는다.

기도를 한다고 소금에 절인 돼지고기가 생기지 않으며 전능하신 하느님이 품삯을 올려주신 적이 없다는 것을,


30만명이 넘는 이주민들이 종일 일하고도 빵과 우유도 살 수 없는 일거리마저 찾지 못해 굶주리는 이 땅에서,

과일들은 밭에서 썩어가고 팔지 못한 오렌지들은 땅에 석유가 뿌려진 채 산더미처럼 버려지지만 아이들이 영양실조로 사망하는 비극적인 일이 벌어진다.

그것을 보는 사람들의 눈에 패배의 빛이 떠오르고, 굶주린 사람들의 눈에 분노가 서린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분노의 포도가 한 가득 가지가 휘게 무르익어간다.


곧 폭발할 것만 같은 그 분노는 끝내 폭발하지 않는다.

집과 땅을 잃고 도로를 따라 떠나온 가족들은 또 다른 ‘우리’로 이어지며 암묵적인 규칙을 만들고 생활에 조금씩 적응해 가면서 ‘국영 막사’라는 새로운 사회를 탄생시킨다.

자치적인 경찰조직과 위원회를 만들어 모든 규칙을 스스로 만들고 유지하면서 외부의 어떤 간섭이나 통제도 없는 공동체의 모범이었다.


그 평화로운 곳에 단 한 가지 부족한 것은 바로 일자리였다.

더운 물이 나오고 변소도 최신식이었지만 변소를 먹을 수는 없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잃고 포기할 즈음에야 비에 젖은 제라늄 꽃 한 송이를 발견한다.

어머니와 일행은 며칠째 아무것도 먹지 못해 탈진한 소년의 아버지를 발견하고 사산한 로저산에게 자신의 젖을 먹이게 한다.

그녀의 입술은 다물어지고 신비로운 미소가 떠올랐다.


어머니의 모습에서 막심 고리끼의 어머니를 발견한다.

자기가 흔들리고 절망하면 가족은 붕괴하며 가족들의 의지는 사라져버린다는 것을 잘 알고 남자들이 실의에 빠져 있을 때에도 흔들림 없이 가족을 이끄는 모습은

혁명에 뛰어든 아들을 통해서 점점 여성 혁명가로 변해가던 고리끼의 어머니와 너무나 닮아 있다.


어떤 희망도 없이 절망으로 몰아가던 작가의 진정한 목적지는,

66번 도로의 끝에 있는 풍요로운 대지가 아니라 그 여정 곳곳에 배어 있음은 한참이 지난 후에야 깨닫게 된다.


‘사회주의 리얼리티 소설의 진수’라는 말의 참 뜻을 확인하기까지는 

한 편의 로드 무비와도 같은 1930년대 미국 대공황기 주민들의 참상을 따라가며 몸과 마음까지도 함께 핍폐해져야만 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w******5 2012.03.20.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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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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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세상은 넓고 사람들은 많다. 그 넓은 세상에 백년여를 거쳐서 수많은 문인들이 나타나 이른바 현대문학 작품들을 내놓았다. 좋은 책은 많지만 우리의 살이 우리에게 독서를 허용하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학생 때는 공부를 위해, 취직을 해서는 일을 위해, 가정을 가지고는 가족들을 위해... 그렇게 우리가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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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세상은 넓고 사람들은 많다. 그 넓은 세상에 백년여를 거쳐서 수많은 문인들이 나타나 이른바 현대문학 작품들을 내놓았다. 좋은 책은 많지만 우리의 살이 우리에게 독서를 허용하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학생 때는 공부를 위해, 취직을 해서는 일을 위해, 가정을 가지고는 가족들을 위해... 그렇게 우리가 가진 많고도 풍부했던 시간들은 조각조각 나뉘어지고 흩어져서 사라져간다.

 

책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1년에 정독할수 있는 책은 그리 많지 않다. 남들은 나의 독서량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하지만, 나에게는 여전히 성에 차지 않는 분량일 뿐이다. 이젠 책을 골라서 보는 능력이 생겼다. 사실 독서의 편식을 막기 위해 책을 골라서 보는 것이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넓은 시야로 세상의 내가 모르던 분야들을 넓게 넓게 읽는 것이 내가 원하는 독서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더 절감하게 되는 시간의 제약은 그 모든 책들을 느긋하게 읽을 수 있는 여유를 허락하지 않는다. 얼마되지 않는 독서시간조차 때로는 실용서적에, 때로는 전공관련 서적에, 떄로는 시사성 있는 책에, 때로는 일상의 피로를 풀기위한 오락성 책에 할애를 해야 할때가 많다. 인생을 논하는 깊은 시선을 가진 책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자꾸만 밀려나게 되는가보다.

 

그래도 읽어지는 책들이 있다. 명작이면서도 너무 시대상이 지금과 동떨어지지 않는 책들. 너무나 유명하기에 꼭 한번을 읽어야한 하는 책들. 내 심상과 너무 유사하기에 내가 살아가는 인생의 맛을 더욱 진하게 하기 위해 갈망하게 되는 책. 우연한 기회에 욕심을 내어 그 책을 만나게 되는 책들. 그런 이유들로 해서 나는 바쁜 삶 속에서도 한번씩 '진짜 책'을 만나는 경험을 가지게 된다.

 

분노의 포도. 존 스타인 벡의 그 유명한 책. 나는 그 책을 아버지의 서가에서 중학교때 발견했었다. 그 시절은 아무런 생각없이 검은 활자가 인쇄된 거라면 닥치는 대로 읽어가던 시절이었다. 인생에 대한 호기심은 강하지만 인생에 대한 깊이를 확보하지는 못했던 그 시절. 그 어린 시절에 만났지만 이 책은 나에게 강렬할 감동을 심어주었었다. 그 과거의 시간 어디쯤에선가 TV 명화극장에서 만나게 된 이 책을 바탕으로한 동명의 흑백영화가 준 강렬함보다 더한 전율을 준... 그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시절이 어렵다. 경제는 추락하고 일자리는 없다. 요즘 경제공황에 대한 우려는 잠시 잠잠하기는 하지만, 대공항 이래 최고의 장기 불황이자 가장 극심한 불황이라는 것은 의심할 필요가 없을것 같다. 모든 상항들이 그때와 비슷하다. 부의 편재. 과장된 자산가격 거품. 그리고 생산과 소비의 불일치. 실업... 그리고 사람들의 아픔. 비록 수십년의 시간차는 있지만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과 너무나 비슷한 풍견들... 이런 것들이 못읽은 명작도 많지만, 이미 읽은 이 책을 다시 읽게 된 계기가 아닐까 한다.

 

과거의 첫번째 대면에서도 그토록 저릿한 전율을 느꼇던 책이지만, 다시 대하는 이 책은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온다. 그동안 삶을 살았던 그 경험들 덕분일 것이다. 삶을 미래형의 것으로 바로보던 까까머리 중학생이 느꼇던 그 소름끼치는 감동과는 약간 다른 느낌. 삶을 지나온 경험들이 생생하게 더욱 소름끼치게 느껴지는 그 공감. 내가 실감했던 모든 아픔. 내가 경험했던 모든 분노. 그리고 내가 상상하는 모든 감동... 그런 것들과 함께한 시간들... 그래서 더욱 좋았던 책이다.

s***g 2012.03.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분노의 포도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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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분노의 포도가 선정된 후, 사실 처음에는 양이 많아 부담스러웠다. 얼마나 많은 내용이 있길래 600페이지가 넘는다는 말인가.일단 물릴 수도 없기 때문에 책을 구매하였고, 어떠한 내용일지 책을 읽기 전에 아주 잠깐 상상을 해보았다. 포도가 분노한다는 것인지? 아니면 포도로 인해 분노가 된다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어떤 사건을 포도에 빗대어 분노를 표현한 것일까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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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분노의 포도가 선정된 후, 사실 처음에는 양이 많아 부담스러웠다. 얼마나 많은 내용이 있길래 600페이지가 넘는다는 말인가.

일단 물릴 수도 없기 때문에 책을 구매하였고, 어떠한 내용일지 책을 읽기 전에 아주 잠깐 상상을 해보았다. 포도가 분노한다는 것인지? 아니면 포도로 인해 분노가 된다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어떤 사건을 포도에 빗대어 분노를 표현한 것일까 

책을 다 읽고 나서 저자가 무슨 말을 하고 싶어하는지 100%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어느 정도의 맥락은 생각할 수 있었다.

분노의 포도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 하자면 소설 속 사람들은 썩어가는 과일과 땅에 묻히는 돼지, 버려지는 감자를 보면서 분노한다. 사람들의 눈에는 분노가 맺혀 있다. 알알이 맺히는 그것을 포도로 형상화 하였고 그를분노의 포도라 명명한 것이라 생각된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러한 상황이 왜 일어난 것일까? 한쪽에서는 먹을 것이 넘쳐나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전혀 먹을 수도 없다. 이런 부조리가 왜 일어난 것일까 

책에서는 그 시작을 트랙터로 알리고 있었다. TV에서나 아니면 가까운 주말농장이 있다면 자주 볼 수 있는 트랙터는 누구나 알 듯 생산 수단이다. 그러나 이 생산 수단은 어디까지나 은행과 회사의 소유이지 농민들의 소유가 아니다. 그래서 땅에서 직접 밭을 일구던 조드 가 식구들도 그 변화에 밀려 떠날 수 밖에 없던 것이었다. 결국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가재도구를 팔고 얼마 안되는 돈으로 고물 덩어리 차량을 비싼 값에 사 새로운 터전으로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떠나는 것이다.

이렇게 각자 저마다의 생존만을 위해 살아가는 상황이 나타난다. 소설 속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생존을 위하여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살아간다. 트랙터 운전자는 가족을 위해서 다른 사람의 농장을 부순다. 농민들은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서 총을 겨누며, 은행에서는 파산하기 않으려, 지주는 농장에서 최대한의 이익을 가지고 트랙터를 도입한다. 기존 캘리포니아 사람들은 자신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오키를 멸시한다. 이들은 모두 스스로들의 생존을 위해서 서로가 서로를 물고 있는 것이다. 이는 어쩌면 자신만의 생존이라는 울타리에 갇힐 수 밖에 없던 것이 아닐까. 도구의 진화로 인하여 사회가 점점 발달하자 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도구의 진화, 자본주의의 도입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농산물의 발전을 위한 연구나 좀더 나은 세상을 위한 시도들을 환영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으로 인하여 발생된 나만 잘되면 된다는 생각이, 무조건 효율성만 따지는 생각들이 이런 상황을 만든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던 것 같다.) 자본주의라는 도구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자본화 하여 자본과 관계 맺기를 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못하는 것은 분명히 남아 있다. 우리는 자본이 하지 못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 존재이고 자본이 만들어내지 못하는 가치를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 주체가 되어야한다고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또한 주인공인 톰의 어머니의 모습이 기억이 난다. 그녀는 삶의 길에서 좌절하지 않는다. 삶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인간의 가치를 저버리려고 하지 않는다. 먹을 것이 없어도 집을 방문한 사람에게 먹을 것을 내주며 소신을 가지고 일을 처리한다. 어머니는 길 가는 사람을 태워주고 음식, 잠자리를 제공해주는 것은 인간이면 누구나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가족이 조금 손해를 본다고 하더라도 인간을 인간으로서 대한다. 이는 짐 케이시가 말하는 이론적인 사랑을 실제 행동하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뿐만 아니라 소설 속 이주민들도 서로가 서로를 돕는다.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서 서로 돕는다. 공동체의 이익을 위하면 자신의 이익이 줄어들더라도 그들은 변함없이 그렇게 살아간다. 사람이 사람을 위할 때 생기는 힘과 그 가치의 중요성을 그들은 이야기하고 있던 것이 아닐까? 그들을 바라보면서 가족을 위해서 헌신하시는 우리 부모님의 모습과 겹쳐 보였다. 생계를 위해 돈 버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그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었을까? 이제 사회인이 되어 일과 사회 그 안에서 힘들다고 종종 투정을 부린 지난 날이 떠올라 살짝 부끄러울 지경이다.

책을 통해서 알지 않더라도 우리라는 관계가 없는 나 혼자의 삶은 매우 힘든 것을 알고 있다. 남아 도는 것을 남에게 주지 않고 자신만의 이익 창출을 위해 움직인다면 그 끝에는 어디로 갈까. 느낌이지만 아마 좋은 엔딩은 아닐 것 같다. 나와 너의 관계에서 우리를 느끼기는 쉽지 않지만 내가 우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조금씩 생각하고 또 실천해간다면 아마 우리는 이미 좋은 엔딩으로 가고 있지 않을까.


s*****2 2020.12.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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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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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1930년대는 우리나라로 보면 일제강점기의 시대죠.1910년 한일합병이후 일제의 야욕이 더 강해지고, 수탈이 점점 더 심해지고, 독립군 활동이 힘들어지는 시기였죠.하지만 그런 와중에서도 여러 독립운동가의 활동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죠.이처럼 힘든 시기에 세계적으로는 1929년의 세계 대공황 이후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까지 또한 힘든 시기인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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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1930년대는 우리나라로 보면 일제강점기의 시대죠.
1910년 한일합병이후 일제의 야욕이 더 강해지고, 수탈이 점점 더 심해지고, 독립군 활동이 힘들어지는 시기였죠.
하지만 그런 와중에서도 여러 독립운동가의 활동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죠.
이처럼 힘든 시기에 세계적으로는 1929년의 세계 대공황 이후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까지 또한 힘든 시기인 건 마찬가지죠.
미국의 경우는 금주령이 시행되고 마피가 활동을 하던 시기였겠죠?
이런 시대적 배경에서 이 책은 한 사람을 위해서 희생되어야 했던 현실을 보여주고 있어요.
작가인 존 스타인 벡은 1902년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죠.
1939년에 퓰리처상을 타고, 1962년도에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대단한 작가임에 틀림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의 화려한 이력 뒤에는 불우했던 환경도 있었어요.
가정이 어려워서 어릴 때부터 일을 했지만 결국 학자금 부족으로 대학을 중퇴하고 뉴욕에서 신문기자가 되었지만 해고되어 막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게 되죠.
그러다가 그의 첫 작품인 황금의 잔을 발표하지만 크게 이목을 끌지 못해요.
그런데 생쥐와 인간을 발표하면서 그 작품이 영화로도 만들어지고 그는 명성을 얻기 시작해요.
그리고 이 작품인 분노의 포도로 퓰리처상을 수상하게 되는데 작품의 내용은 기계화 농업의 압박 때문에 그들이 살고 있던 농토를 떠나게 된 농민들의 애환을 그리고 있어요.
과학의 발달은 언제나 인간을 풍요롭게 할 수 있을까요?
기계에 밀려서 쫓겨날 수 밖에 없는 비참한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인간의 모습.
30년대의 사회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낸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
대공황의 시대에 살기 위해서 일자리를 찾아 뛰어다닐 수 밖에 없는 사람들.
누가 그들의 마음에 분노를 심었을까요?
희망이 보이지 않는 시대에 과연 사람들은 스스로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을까요?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이 충족되지 않는 상황에서 스스로는 물론이고 가족간에도 불화가 생기고 삶과 죽음이 그토록 가까워보일 수 없는 현실 속에서 모든 것이 인간으로 인해서 초래되었지만 그러나 인간을 미워해도 역시나 인간을 통해서 극복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이 작품 또한 영화로 만들어져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방향을 일으키게 되죠.
이 책을 통해서 그들이 느꼈던 분노를 함께 느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n******s 2012.03.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