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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려면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어린왕자를 읽고 독서평을 쓰려고 찾아 보니 무척이나 많은 어린왕자가 나를 반기고 있었다. 수많은 어린왕자 중 나와 만난 책은 단 두권, 지금 이 책 어린왕자(혜원출판사)와 어린왕자(북타임)에서 출간된 가장 최신간의 어린왕자였다. 참으로 묘한 것이 북타임의 어린왕자를 읽고는 다른 출판사의 어린왕자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예전 내가 지금 딸 유진의 나이였을때 처음 읽었던 책, 지금 내 딸이 그 책을 읽고 있다. 궁금한 것은 물어보면서 어린왕자에게 빠져 들어 간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가장 귀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 딸에게 난 어떤 대답을 해줘야 할까?
사막에 불시착 비행기를 고쳐야 하는 그에게 다가온 소년, 어린 소년이 사막에 있다는것도 이상하거니와 전혀 당황하는 모습이 아니었다는 것이 묘한 생각이 들었다. 전혀 어린아이 답지 않은 모습이랄까, 그리고 궁금했다. 어린 왕자는 몇살일까? 자기가 살던 별을 떠나 여행을 하던 어린왕자가 지구로 온것이 일년전, 일년동안 지구를 여행하며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동물들, 자연들 어린왕자는 그곳의 만남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었을까 자기별로 돌아갈 날인 일년을 채우기 8일전 만난 조종사, 그들의 만남은 인연이었으며 필연이었다.
어린왕자와의 만남을 통해 생텍쥐페리는 변질되어 가던 어린 시절을 되찾는다. 화가가 꿈이라던 어린 시절, 공부나 하라던 어른들의 말에 버려야 했던 그 꿈을 어린왕자가 요구하는 양을 그리며 다시 되새기게 된것이다. 보아뱀 속에 들어 있는 코끼리를 알아봐 준것도 어린왕자가 유일했다. 그래서 그는 행복했고 어린왕자의 귀환을 슬퍼했다. 생텍쥐페리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을 꼽는다면 어린왕자와 만났던 8일간의 시간이었으리라 44년간 살아온 그의 인생 중 그를 알아주고 믿어 준 단 한명의 친구 어린왕자가 있어 그의 삶은 그래도 행복했으리라.
[성채]와 더불어 그의 마지막 작품이라 일컬어지는 어린 왕자, 그것은 그가 어른들을 위해 지은 한편의 동화였다. 어른들이 이 책을 읽는 동안만은 순수했던 어린시절로 회귀할수 있기를 꿈꾸던 생텍쥐페리의 소망이 엿보이는 순간이었다. 가장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진리를 우리에게 알려준 그는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아 영원히 사라져버렸다. 나는 믿는다. 그는 가장 소중한 친구 어린왕자를 찾아 그의 별로 여행을 떠난 것이라고 지끔쯤 어린왕자의 별에서 그들은 반가운 재회를 하고 있으리라고 말이다.
[어린 왕자]는 ’사랑’에 대하여 묻는 어른을 위한 동화이다. 소혹성에 살고 있는 어린 왕자를 주인공으로 하여 동심의 세계를 그린 아름답고 이색적인 이 작품은 ’가장 본질적인 발견은 눈으로가 아니고 마음으로 이루어진다’는 근본 사상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표지전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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