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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주인공은 마티스다. 언뜻 8월과 마티스의 연결고리가 찾아지지 않았다.(언제나 그렇듯^^) 그런데 막상 책을 펼치고 내 눈에 들어온 그림 한 점이...8월의 주인공으로 마티스가 낙점된 이유를 알것 같았다. 소개된 시들과 마티스의 그림들 가운데 유독 눈에 들어온 ..코끼리 바위로 유명한 '에트르타 (Etretat)' 를 만나게 함은 아니였을까...무려 3점이나 소개되어 있을 뿐만아니라...모네 그림에 익숙했던 코끼리 바위를 새롭게 보게 만들었기때문이다. 화가들이 애정한 장소.그래서 많은 화가들이 그렸고,그 만큼 다양한 모습으로 사람들 시선을 사로잡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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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폭염 기록을 갱신하는 8월의 시작 첫 날 나는 이 아이를 만났다.
물놀이가 제때인 요즘이라 그런지
표지도 블루계열 온통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의 이야기가
{열두 개의 달_8월_
그리고 지중지중 물가를 거닐면}를
가득 채우고 있다.
마침 나도 좋아라 하는 컬러가 블루라서
요즘 블루컬러를 아주 가까이 하고 있는데
여기 블루 친구 하나 추가하네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가장 좋아하는 시인으로
꼽을 윤동주시인님을 비롯하여
백석, 정지용님 등 모두 13분의
시인님 시들이
앙리 마티스의 그림과
조우하였다.
앙리 마티스는 20세기
회화에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장본인이다.
누가봐도 확연하게 다른
색채감~!
(사실 나는 그의
이런 컬러 감각이 그를
더 기억하게끔 한다는~^^)
보색의 컬러로 강렬하게
표현되는 그의 그림이
열 두개의 달 중 이번 8월달로
셀렉되어진 것도
아마 이때문이 아닐까?
파란 하늘을 담고 있는
더 푸르디 푸른 바다와
쨍한 태양, 까무잡잡한 피부를
가진 그림속 모델들이야말로
유난히 더운 올 여름 8월과
아주 제격인듯..
(사뭇 열 두개의 달 중
다음 9월은 어떤화가를
만날지 기대가 된다는^^)
발행처 저녁달은 독자들에게
일러두기를 말한다.
시인 고유의 필치를 살리기 위해 표기와
맞춤법은 되도록이면 초판본을 따랐노라고~
그 덕에 난 고어와 새로운 방언들을
알게 되었고 검색을 해보아도
시원하게 설명되지 않아서
아직도 알쏭달쏭한 말들이 많다.
#구붓하고_약간 굽은듯 하다.
#개지꽃_나팔꽃
#쇠리쇠리하다_눈부시다(평북의 방언)
#뻐들어지다_버드러지다.
끝이 밖으로 벌어져 나오다.
#찰찰_지나치게 꼼꼼하고 자세한~
(헐 요건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의성어인줄 알았는데~)
#조락_초목의 잎 따위가 시들어 떨어짐,
차차 쇠하여 보잘것없이 되다.
#등거리_등만 덮을만하게 걸쳐입는 홑옷
#땍볕_뙤약볕의 방언
#가이없는_끝이 없다
(가없다의 잘못된 표기)
#새이어_'때우다'의 옛말
#독목선_통나무를 파서 만든 작은 배
#창랑_창파, 넓고 큰 바다의
맑고 푸른 물결
#파초_비바람에 찢기기 쉬운 식물.
(시인 마쓰오 바쇼는 파초란 식물과
자신의 처지가 비슷해서 이름도
'파초'와 비슷한 '바쇼'로
개명했다고 한다.
알듯말듯~ 아는듯 마는듯한
방언과 고어들을 찾아보면서
아주 짧은 시화집이지만
참 재밌게 읽었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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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개의 달 시화집 8월 그리고 지중지중 물가를 거닐면 윤동주 외 지음 앙리 마티스 그림 열두개의 달 시화집 시리즈 중에서 8월을 읽어보았다. 8월 하면 바다가 떠오르지 않은가, 그렇기에 바다를 제목으로 한 시들이 많다. 그 외에도 소나기, 가뭄, 해바라기, 하늘 등 8월이 떠오르는 제목이나 구절이 들어간 시들을 볼 수 있다. 윤동주, 백석, 정지용 등 총 13명의 시인의 시와 앙리마티스의 그림이 들어 있다. 시와 그림을 내가 느끼는대로 천천히 음미하면서 감상하며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마지막 장에 시인과 화가를 설명하는 글이 수록되어 있어서 참고할 수 있는데, 벌써 끝났다는 아쉬움도 남았다. 크기도 작고 가벼워서 휴대하기도 간편하다. 앙리 마티스는 자연광의 색조를 표현하여 활력 넘치는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강렬하고 생생한 색감의 그림들이 마치 쨍한 햇볕을 비춘 것 같아서 8월의 여름과 잘 어울렸다. 특히, 앙리 마티스의 The open window 작품은 열려있는 창문 넘어 핑크 빛의 바다가 보이는 그림인데 색감이 너무 아름다웠다. 윤동주의 '조개껍질' 시를 통해 옛날 생각도 났다. 어릴 때는 바다에 자주 갔는데 그 곳에서 조개를 캤던 추억이 그리워지기도 했다. '바다'라는 단어와 '바다'를 그린 그림들을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내게 8월은 좋은 이미지로 인식이 되어온 것 같다. 그렇기에 이 시집에도 애정이 간다. 현실은 무더위에 푹푹찌지만 잠시나마 이 시집으로 8월의 좋은 기억들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면 좋을 것 같다. 9월에는 또 어떤 시집이 나올까 궁금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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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독서가 조금 힘이 들때 가볍게 들 수 있는것이 시집이다 때양볕 아래에서 가볍게 들고 아주 천천히 그것을 음미하고 곱씹으며 더위만큼이나 진득하게 책의 매력속에 빠져들 수 있는것이 시집이다 이번에 들게 된 시집은 윤동주, 백석, 정지용, 노천명, 한용운, 김영랑 등 14명의 시인들의 작품을 함께 어울어 보게 된다 그리고 또한 프랑스의 화가 앙리 마티스의 그림을 곁들여 본다 8월의 시라는 부제가 붙여진 시화집인 만큼 아주 뜨거운 맛을 보여주려는 시집인가 보다
후기 인상파 화가에서 야수파로 유명한 앙치 마티스의 작품은 처음 보지만 강렬한 느낌이다 원색을 사용해서 그런지 색의 대비가 뚜렷하고 짙다 그 강렬한 만큼이나 우리가 익히 배우고 들었던 유명 시인들의 글을 보게 되니 더욱 깊이 파고들지 않을수 없을것 같은 기분이다 시를 쓴 작가나 그림을 그린 작가나 모두가 자신의 혼을 담아 에너지를 충분이 담았기에 강렬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글과 그림을 같이 보니 꼭 흡사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며 공동작업을 한듯한 느낌도 전한다 "어느 찌는 듯 더웁던 날 그대와 나 함께 손목 맞잡고 책이나 한 장 읽을까 수림 속 깊이 찾아 들어갔더니 틈 잘 타는 햇발 나뭇잎을 새이어 앉을 곳을 쪽발벌레 등같이 아롱아롱 흔들리는 무늬 놓아 그대의 마음 내마음 함께 아롱거려 열없어 보려던 책 보지도 못하고 뱀몸 같은 나무에 기대 있었지"{책"그리고 지중지중 물가를 거닐면"에서 인용된 시입니다} 한여름 책한권 들고 숲으로 들어가고픈 맘이 드는 시다... 그 옆의 그림 또한 짙은 숲속에서 책보다는 서로의 마음에 취해 숲의 냄새에 취해 양껏 자유로운 느낌이다 글과 그림의 조화가 이러한 기분을 전한다는것이 참으로 매력적이다 좀 더 취해보고 싶은 시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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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푸른 바다만큼이나 시원한 표지가 시선을 끈다. 책의 제목은 《그리고 지중지중 물가를 거닐면》 이다. 참고로 ‘지중지중’의 뜻은 백석의 <바다> 시편에 나오는 한 구절로 ‘아주 천천히 걸으면서 생각에 잠기는 모습’이란 뜻이다. 책에서는 시인 고유의 필치를 살리기 위해 표기와 맞춤법은 되도록 초판본을 따랐다고 하니 모르는 단어는 열심히 표준어 사전과 사투리 사전을 보면서 읽어야 하는 선물도 안겨준다. 이 책은 출판사 저녁달 고양이에서 나온 시화집이다. 1년 12개월에 맞춰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시리즈’로 매달 새로운 시화집이 나오고 각 권의 시화집에는 그달의 일수만큼의 시가 실려 있다. 시와 더불어 명화도 감상할 수 있도록 책의 중간마다 앙리 마티스의 그림이 삽입되어 있다. 앙리 마티스는 프랑스의 화가로 ‘20세기 최대의 화가’로 꼽히며 야수파 운동의 지도자로 색채의 표현력을 탐구하며 대표작 <춤> <젊은 선원>이 있다. 시와 그림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마치 작품전에 온 듯한 기분을 갖게 해준다. 시화집에는 우리가 익히 아는 1900년대의 시인 윤동주, 백석, 정지용, 한용운, 노천명, 김영랑, 권환, 윤곤강, 이장희, 변영로, 박용철 시인 외 3명의 일본 시인이 등장한다. 각 작품의 분위기를 더해주는 명화가 있어 시의 이미지를 상상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작품을 몇 번 곱씹다 보면 시인 특유의 분위기와 시대적 환경을 엿볼 수 있는데 8월의 윤동주 시인의 작품은 어린아이처럼 순수하면서도 시대의 아픔을 작품에 녹여 냈다. ‘창공’만큼이나 푸른 미래를 동경하던 작품을 소개해본다. 창공 그 여름날 열정의 포푸라는 오려는 창공의 푸른 젖가슴을 어루만지려 팔을 펼쳐 흔들거렸다. 끓는 태양 그늘 좁다란 지점에서. 천막 같은 하늘밑에서 떠들던 소나기 그리고 번개를, 춤추던 구름은 이끌고 남방으로 도망하고, 높다랗게 창공은 한 폭으로 가지 위에 퍼지고 둥근달과 기러기를 불러왔다. 푸르른 어린 마음이 이상에 타고, 그의 동경의 날 가을에 조락의 눈물을 비웃다. -윤동주 뜨거운 여름, 작열하는 태양 아래 진득하게 사색할 수 있는 작품이 있어 좋고, 작고 아담한 시화집 한 권을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어 마음에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