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詩의 뜨락] 조가비
詩의 뜨락 2018-07-28
조가비
박선욱
이슬비에 젖는
단단한 조가비
그 속에
내 지나온 반생을 돌돌 말아
집어넣는다
조금도 아깝지 않다
-신작시집 ‘회색빛 베어지다’(도서출판b)에서
◆ 박선욱 시인 약력
△1959년 전남 나주 출생 △1982년 제1회 실천문학 신인공모에 당선되며 등단 △시집 ‘그때 이후’ ‘다시 불러보는 벗들’ ‘세상의 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