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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스스한 공포를 좋아하는 편인데, 언제부턴가 모든 영역에서 좀비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 된 것 같아요. 저승사자, 처녀귀신, 구미호 이런 우리나라 귀신 나오는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올 무더위는 <이웃집 구미호>라는 이쁘장한 소녀 삽화로 장식된 책으로 견딜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야기는 전설의 고향 보다는 여고 괴담 쪽에 가까운 것 같아요. 책 말미에 소개되는 다섯 귀신의 사연을 엮으며 쓴 엮은이의 이야기에 마구마구 공감하였는데요. 우리 나라 귀신과 서양귀신의 차이점을 비롯하여 제가 그리워 하고 있던 귀신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이 책엔 다섯 작가의 다섯 귀신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어요. 제목만 보고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짐작하기 어려운 것도 있는데요. 읽기전에 먼저 뒷편에 소개된 작가의 말을 먼저 읽어보는 것도 등장하는 귀신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단순히 공포심만 전달하기 위한 이야기들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부조리에 대한 경각심을 주제로 다룬 내용들이라 읽으면서도 참 많이 먹먹하였답니다. 누구나 일등이 되길 원하는 사회나, 가족 폭력과 같은 주제들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은 주제인것 같고, 늘 문제임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고쳐지지 않는 문제들인 것 같아요. 좀비를 좋아하지 않는데, 마지막 편 <재차의를 찾아서>에 등장한 한국 토종 좀비는 좀 흥미로웠어요. 요즘 여행이야기를 하여도, 역사 이야기를 하여도 우리것부터 알고 싶고 알아야한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는데.. 생각해 보니 아이 유치원때 발표자료로 우리 나라 귀신들을 조사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와 자료 찾으면서 재밌어 했었는데, 야광귀를 비롯하여 수많은 우리 나라 귀신들이 재등장하여 으스스한 공포와 동시에 중요한 메세지도 전달해 주는 <이웃집 구미호>와 같은 이야기책을 자주 만날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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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의 소녀가 나를 바라보고 있어요. 커다란 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듯, 약간 충혈된 것 같아요. 바로 이웃집 구미호. 하나의 이야기인 줄 알았더니 다섯 작가의 섬뜩한 다섯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표지 그림을 한참 보다가 구미호에 홀릴 뻔 했어요. 왠지 내 두 눈이 따끔따끔 아픈 느낌이랄까. 우연이겠지만 이 책을 본 다음날 눈이 충혈되고 엄청 아팠거든요. 또 평소에 안꾸던 꿈도 꿨어요. 온갖 귀신들이 등장하는 꿈 때문에 살짝 가위에 눌렸어요. 물론 요즘 열대야라서 종종 자다가 깨곤 했지만. 모두 그저 우연이라고 생각해요. <이웃집 구미호>를 읽고 난 후의 우연. 어릴 때는 TV 프로그램 <전설의 고향>을 통해서 다양한 귀신을 봤어요. 긴 머리카락을 치렁치렁 늘어뜨리고 하얀 소복을 입은 처녀귀신, 피범벅이 된 귀신, 달걀귀신, 내 다리 내놔 귀신 등등. 어찌나 무서웠는지 무더위 찜통 더위 속에도 이불을 뒤집어쓰고 잤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 책은 똑같이 소름돋는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무섭지만 재미있어서 자꾸 보게 되는 치명적인 매력. <사라진 얼굴>의 달걀귀신, <이웃집 구미호>에서 구미호, <지박령 열차>의 지박령, <소녀가 돌아올 때>의 처녀귀신, <재차의를 찾아서>에서는 한국 토종 좀비까지. 짧지만 꽤 무섭네요. 귀신 자체가 무섭다기 보다는 귀신 이야기 속에 담긴 암담한 현실이 무섭다고 느꼈어요.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이 불쌍하다 못해 슬펐어요. 부모들의 욕심 때문에 아이들을 망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서. 점점 아이들 얼굴은 생기를 잃고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잊게되는 병에 걸린 것 같아요. 부모로서 반성하게 되는 <사라진 얼굴>이었어요. 옆집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부분 남의 일이니까 모른 척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나의 무관심과 방치 때문에 끔찍한 범죄를 막지 못한 거라면? <이웃집 구미호>는 단순히 무서운 구미호 이야기로 보이지만 우리의 주변 일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범죄와 공포를 표현한 것 같아요. 악플이나 따돌림 등 타인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해 세상을 떠난 사람들. 그들에 대해 함부로 떠들지 말 것. 아무도 그들이 어떤 고통의 무게를 짊어졌는지 모르므로. <지박령 열차>를 읽으면서 눈물이 났어요. 죽어서도 한이 남아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지박령이 하필이면 돌고 도는 순환 열차에 갇혔다는 설정이 마음 아팠어요. 눈 앞에 사랑하는 엄마가 보이는데 더이상 만날 수 없다는 게 슬펐어요. 아무리 힘들어도 사랑하는 엄마를 떠올리면 힘을 내기를. <소녀가 돌아올 때>는 공포영화 같은 내용이에요. 죽은 소녀가 나타나는 이유는 뭘까... 무섭지만 어떤 위협도 하지 않는 귀신의 등장으로 정말 놀라야 할 사람은 따로 있지요. 그래서 귀신보다 더 무서운 건 악인이 아닐까 싶어요.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않는 인간만큼 공포스러운 건 없는 것 같아요. <재차의를 찾아서>는 다섯 이야기 중에서 가장 재미있어요. 신비한 '환생 장의사' 할아버지와 호기심 많은 소년 동찬이의 만남부터 심상치 않아요. 원래 있어서는 안 되는 존재들의 등장 자체가 신선해서 색다른 오싹함을 주는 것 같아요. 짧은 이야기로 끝내기엔 너무 아쉽네요. 다시 만날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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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읽거나 봐야 딱인 공포영화나 공포책
수연이와 룸메이틀를 하고 싶어하는 아이들. 수연이의 만점노트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소리인가요. 오히려 민지를 정신병자로 모네요. 민지는 기숙사를 나갔어요, 기숙사 를 나가게 됩니다. 자신의 얼굴이 사라지면서까지 1등이 되고 싶은 입시지옥을 생각하게 합니다. 때문에 고통스러워 보이고 붉게 칠한 여우 눈이슬퍼 보일 정도 였어요. 선한 마음으로 인간과 천 일을 살아야만 사람이 되는 가혹한 운명을 가진 종족. 미호와 미호 엄마 는 인간 들과 천 일을 살고 인간이 될 수 있을까요? 로 합니다. 장의사 골목에서 찍은 동영상을 보니 좀비처럼 다니는 사람으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게 아니라 좀비가 된 사람을 재차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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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구미호 작가 김태호. 윤해연. 윤혜숙. 임어진. 정명섭 출판 블랙홀 블랙홀 청소년문고 일곱번째 이야기 이웃집 구미호. 다섯 작가의 이야기가 한편씩 담겨있어요.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있지요. 너무나 치열하고 삭막한 세상에 살아가다 보니 우리 아이들이 겪는 현실도 너무 충격적이고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도 그것들을 이겨내기도 하는 아이들을 보면 대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죠. 그렇게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가진 아이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도 있어요. 이 현실이 그렇지 못한 아이들의 잘못은 아닌데, 견뎌내지 못하는 약함과 그것을 손가락질하는 이들이 잘못된 것데 말이예요. 이 이야기들엔 그런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요. 언제부터 이렇게 경쟁이 치열했던 건지 왜 아이들을 그 아이들의 순수함의 소중함을 지켜주지 못하는 건지 그런 어른들이 너무 밉고 한심합니다. 요즘은 선의의 경쟁이라는 말이 사라진지 오래인 것 같아요. 어떻게 해서든 내가, 누구 보다 내가, 다른 어느 누구도 아닌 내가, 최고가 되어야 하는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고 대우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예요.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어느 학교에서는 전교 3등하는 아이가 전교 1,2등을 학폭위로 다른 학교로 전학을 보내고 내신 1등이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내가 탑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가 생각해 낸 것인지 믿을 수 없었어요. 사라진 얼굴, 이웃집 구미호, 지박령 열차, 소녀가 돌아올 때, 재차의를 찾아서 다섯 편의 이야기 속에 담긴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거예요. 밝고 맑고 환한 걱정없이 현재를 즐길 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요. 행복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어른들도 함께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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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들어주지 않고,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아프고도 섬뜩한 그들의 이야기 「이웃집 구미호」 워낙 겁이 많아 공포물 책도 영화도 밤엔 잘읽지 않는 내가 이늦은 밤중까지 책을 놓지 못했다. 청소년 문고인 이 책은 나에겐 무서움보다는 안스러움이 크게 느껴진 책이었다. 총 다섯편의 단편이 담겨 있는데 귀신이 무섭다 느껴지는 것 보다 지금 이 현실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삶이 더욱 고통스럽게 느껴졌다. 아이들의 삶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건가 라는 의문이 들만큼 안스러운 사연 하나하나 가슴이 아팠다. 죽어라 노력해도 1등이 될 수 없었던 아이. 자신의 얼굴이 사라져도 1등만 될 수 있다면 좋겠다던 그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걸 얻었다. 자신의 룸메이트를 밀어내고 얻은 그 1등의 자리가 과연 만족스러울까 싶지만, 그 아이는 1등만 할 수 있다면 괜찮다고 말한다. 인간과 천일을 지내야 인간이 될 수 있는 구미호. 무섭고 잔인하다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 구미호는 오히려 인간이 되기위해 인간으로부터 당하는 모든걸 참으며 매일밤 서럽게 울어댄다. 오직 인간이 되기 위해... 자신의 삶이 지겨워서인지 아니면 힘들어서인지 생을 마감하려는 한 어린 소녀. 자신이 전철에 뛰어드는 경험을 하게되고 다행히 죽지 않았다며 안심하는 그 순간, 저승으로 가는 환승역이라며 내리라는 아주머니의 말에 기겁한다. 하지만 그녀는 전철에서 내리자 마자 다시 전철 속으로 갖히게 되고 지박령이 되었다는 걸 알게된다. 하지만 이건 모두 소녀에게 씌인 귀신이 겪은 일이었을 뿐 무사히 소녀는 죽지 않을 수 있었다. 지박령이 되어버린 귀신의 안타까운 사연과 이후의 이야기... 역시나 가슴 뭉클한 뭔가가 울컥한다. 이 외에도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가 두편이 더 등장한다. 단순히 여름밤을 시원하게 보낼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보다 지금의 현실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볼 꺼리를 던져주는 깊이있는 이야기들이었다. 단순이 귀신이 등장한다고 무서운게 아니라, 귀신이 등장하는 것 보다 힘들고 무서운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다시한번 주목해보게하는 그런 책이었다. 나의 아이들의 삶이 행복한지 이야기를 나눠보기에 딱 좋은 책이었다. 한여름밤 섬뜩함으로 더위도 날리고,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책이기에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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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구미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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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구미호는 우리 나라에서 전해내려 오는 달걀귀신, 처녀귀신, 재차의, 구미호, 지박령 등의 다섯 귀신에 관한 다섯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읽는 내내 섬뜩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특히 긴 여운을 남겼던 것은 맨 처음에 나왔던 달걀 귀신 이야기인 사라진 얼굴 편입니다. 1등을 하기 원하는 주인공 나인 유진은 성적을 올려준다는 기숙학원에 가게 되는데 거기서 성적을 올리려는 목적으로 전국 수석으로 대학에 들어간 수연이와 한 방을 쓰려고 하는 아이들과 마주치게 되는데요. 이 아이들은 성적은 오르지만 점점 얼굴을 빼앗기게 되고 수연이의 정체가 귀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거기서 탈출하려고 애를 쓰는데요. 주인공 나는 마지막에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1등이 되고 싶어 나 자신을 빼앗기고 귀신이 되는 길을 선택하게 된다는 내용이에요. 요즘 입시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1등 만을 기억하고 1등이 되라고 하는 현실에서 고뇌하는 아이들의 고통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것 같았고 더욱이 놀라운 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무너뜨리고 자기 자신을 없애면서까지 1등이라는 자리를 놓치 않으려는 주인공 나의 모습이 충격적으로 다가왔답니다. 그렇게까지 1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현실이 비참하기까지 하더라구요. 생명의 소중함과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지박령 이야기도 좋았구요. 가출, 성추행, 입시, 가족 해체 등 청소년들이 겪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귀신의 이야기에 엮어 현실을 잘 반영해주는 것 같아요. 손을 뗄 수 없이 긴박감을 느끼면서 읽을 수 있었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어요. 어디선가 귀신이 나타날 것만 같은 으스스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라구요. 귀신이 있는지 없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오싹한 느낌이 어느새 더위를 빼앗아간 기분이 들게 했어요. 무서우면서도 그 속에서 청소년들의 고민과 고통을 볼 수 있었던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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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구미호
아무도 들어주지 않고,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아프고도 섬뜩한 그들의 이야기
요즘 너무 덥죠?!
밖에 나가기가 겁나는 하루하루네요
이런 날씨에는 역시 공포물이 최고인것 같아요
혼자 자기 방에서 책을 읽다가
너무 무섭다며 가지고 나온 딸램이였어요!!
"그래서 그럼 내일 낮에 읽어"했더니
"이런 책은 밤에 읽어야 더 잼나다며
계속 읽을거예요
무섭지만 재미있어요"
하면서 결국 다 읽고 잤답니다!!
이 책에는 5개의 무서운 이야기가 들어있어요
사라진 얼굴 - 1등이 되고 싶어. 무슨 대가를 치르든, 무슨 짓을 해서라도
이웃집 구미호 - 끼기긱, 힉힉힉, 매일 밤 내 귀에만 들리는 기과한 소리
옆집에 사는 소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지박령 열차 - 돌고 도는 순환 열차
어두운 전철역에서 '편하게 죽는 법'을 검색하는 검은 덩어리
소녀가 돌아올 때 - 새로 이사 온 집에 밤마다 모습을 드러내는 낯선 소녀
뭔가 말하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입이 없다
재차의를 찾아서 - 좀비 같은 몰골로 '환생 장의사' 주변을 배회하는 사나이
호기심에 뒤를 밟다 감당하기 힘든 일들과 마주치는데..
귀신들의 이야기 속에서 현실 문제인
입시경쟁, 가정폭력, 자살 충동, 성폭력등을
만나볼 수 있어요
귀신보다 더 무서운 현실인 것 같아요
사라진 얼굴
우리 사회는 1등만을 알아주죠
1등만 해주게 해준다면 무엇이든 바칠 준비가 되어 있어
섬뜩한 말이네요...
이룸 기숙학원에 최연소 전국 수석으로 대학 입시에 합격한
송수연이 학습 멘트로 왔고
모두 수연이의 룸메이트를 하고 싶어 하지요
제일 처음 수연이의 룸메이트가 된 친구는 민지였어요
하지만 민지는 며칠을 견디지 못하고 폭주하고 말아요
그리고 집으로 가게 되었지요
민주는 무엇을 본 걸까요?!
두번째의 룸메이트 혜나도 별반 다르지 않았어요
그리고 마침내 유진이에게 룸메이트의 제안이 왔어요
수연이는
"하나가 없어져야 다른 하나한테 자리가 생기는 건 알지?"
라고 말했어요
유진이는 수연이가 하라는대로
"다나제이는너부전의너는다!"라는 주문을 외우는데...
혜나는 어떻게 될까요?
유진이는?
그리고 수연이의 진실은?
책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사라져야 하는 건 우리 아이들이 이쁜 얼굴들이 아니라
어른들의 1등 지상주의인것 같아요
이웃집 구미호
주인공 수호는 밤마다 이상한 소리를 들었어요
크크크큭
서건거건서건
끼이이이익
힉힉힉힉
학학학학학
문제는 이런 소리들이 다른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는다는 거였어요
병원에도 다녀왔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어요
수호가 듣는 소리는 무엇일까요?
소리가 들려오는 건 옆집이었고
그 집에는 수호네 반에서 거짓말쟁이로 소문난
'뻥쟁이 미호'였어요
어느 날 집에서 구멍에 눈을 대고 밖을 내다봤는데
미호의 붉은 눈이 거기에 있었어요
너무 무서웠을 것 같아요
미호는 새 아빠랑 살고 있다고 했고
눈에 멍이들기도 다리도 다쳤어요
수호는 그런 미호가 계속 신경이 씌였어요
미호는 자신의 엄마는 사람과는 다른 종족이라고 말했어요
선한 마음으로 인간과 천 일을 살아야만 사람이
되는 종족이라고요
"그런데 엄마와 나에게 온전한 천 일을 선사해준 아빠는 없었어"
라고 미호는 말했어요
그리고 미호는 아주 긴 휴가를 떠났고
붉은 구슬을 수호에게 주었답니다
미호가 떠나고 나서는 소리도 거짓말처럼 사라졌어요
이 밖에도 3개의 이야기가 더 있답니다
아이가 무서워하면
같이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귀신보다 더 무서운 현실을 직면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
무서운 건 귀신뿐이였으면 하네요
더운 여름날 공포 이야기로
더위 날려버리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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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에는 역시 공포 소설이 생각나네요! 5인 5색의 공포 이야기 신간 <이웃집 구미호>를 만나보았습니다.
전설에 고향에서 나오는 사람 간을 빼먹는 구미호는 나오지 않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깔끔했고, 지나치게 혐오스러운 장면도 없어서 청소년 공포 소설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표지가 예쁘다고 생각한 건 저뿐인가요? ㅎㅎ 다 읽고 보니, 표지에 나온 소녀들은 마지막 편을 제외한 앞 4편의 이야기에서 나오는 소녀들이었습니다. 중간에 들어간 삽화는 따로 없었어요.
요즘 공포 소설 중에 극혐인 장면만을 자극적으로 담고 잔인성만을 부각 시켜서 읽고 나면 속이 안 좋은 책도 많은데 이 책은 이런 부분에서는 전혀 걱정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단순한 공포 소설이 아닌 읽고 여운이 남는 공포 소설이었기 때문이에요.
<사라진 얼굴> 1등이 되고 싶은 처절한 아이들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에요. '비록 어떠한 대가를 치르는 한이 있어도, 성적만 오를 수 있다면!' 이렇게 생각하는 아이들이 모이는 그곳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사건입니다. 얼굴이 점점 없어진다능..
<이웃집 구미호> 매일 밤 들려오는 기괴한 소리와 옆집에 사는 예쁜 소녀의 관계는 무엇일까요. 자신에게만 들리는 소리가 그것도 어두운 밤마다 이어진다면 정말 소름 돋지 않을까요. 여의주와 천일을 인내하는 구미호 그리고 가정폭력의 이야기가 가슴 아프기도 했습니다.
<지박령 열차> 전철역 의자에 앉아 편하게 죽는 법을 검색하던 학생이 귀신에 씌이는 과정은 정말 오싹했어요. 간접 체험을 하듯 이승과 저승을 넘나듭니다. 이번 편에서는 엄마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여러 가지 느껴보는 바가 있었습니다.
<소녀가 돌아올 때> 새로 이사 온 집에서 밤마다 나타는 소녀를 보고 놀란 주인공은 부모님께 말하지만 믿어주지를 않자, 친구들에게 말하게 됩니다. 어느 날 밤, 용기를 내어 소녀에게 말을 걸어보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습니다. 그러다 그녀의 입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재차의를 찾아서> 다섯 이야기 중에 제일 재밌게 읽었던 이야기였습니다. '환생 장의사'가 등장하며 퇴마적인 부분도 나오고요. 호기심에 장의사 건물에 몰래 숨어들어간 아이들의 심리가 전해져 두근거렸습니다.
읽는 이로 하여금 상상력을 얼마나 많이 자극하느냐에 따라 무서움의 호불호가 나뉠 것 같습니다. 글자로 읽어서 그렇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나였다면 이보다 무서울 수는 없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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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무서운 이야기를 접하는게 아니겠어요. 무서운 이야기를 듣고, 시각적으로 보고 하다보면 간담이 서늘해지고 솜털이 쭈삣 서는 경험이 있지요. 그러다보면 어느새 더위는 잊혀지고 말이죠. ㅎㅎ 공포심은 가장 원초적인 감정 중 하나라고 해요. 우리 마음속 가장 나약하고 불안정한 곳에서 싹을 튀우는 감정이기도 하죠. 동서양을 막론하고 각 귀신들이 털어놓는 이야기 속에는 그 사회의 산 사람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 문제나 마음속 깊이 숨겨둔 어두운 감정이 고스란히 투영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 사회의 구성원들이 느끼는 죄책감, 불안감, 상시감, 억울함 등 부정적 감정이 온전히 해소되지 않을 때 귀신의 형태를 띠고 나타난다는 해석은 전 세계 공통이라고 합니다. 가부장적 사회에서 여성들에 대한 폭압이 제도화되어 있던 시절, 유난히 처녀 귀신 이야기가 많았던 것은 우연이 아니지요. 계부, 계모에 대한 사건이 많았던 때는 장화 홍련 류의 귀신 이야기가 등장했구요. 이처럼 귀신 이야기는 비뚤어진 사회의 한 측면에 대한 일종의 경고장이기도 하고 억울한 사람의 사연을 지닌 대리만족이기도 했답니다. 청소년들 이야기를 주제삼아 한참 시리즈를 계속 만들어대던 공포물이 있었습니다. <학교> 시리즈 정말 무섭게 본 기억이 있는데 학교괴담은 청소년기에 스스로 해소해내지 못하는 온갖 부정적인 감정들이 응집된 정체라고 볼 수 있대요. 총 다섯 편의 단편으로구성된 [이웃집 구미호] 이 책 또한 긴장감을 조금도 늦출수가 없었답니다. 딸 아이도 앉은자리에서 한 번에 읽어내려갔지요. 누구든 책을 손에 들면 ... 책을 손에서 놓기가 힘들어요. 뒷 내용이 너무 궁금하기도 하지만 장면 하나하나에 긴장감이 가득이라 읽으면서도 심장은 쿵쾅쿵쾅 쫄깃한 바운스를 선사해주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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