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예영 / 그림 지문 / 펴낸곳 생각하는 아이지
매일 입는 옷, 얼마나 알고 있나요? 목화! 너도나도 입지만 너무나도 몰라요....ㅠ ㅠ 나름 많이 안다고 생각 했었는데 읽고 보니 새발의 피였다는 사실. '그러니 지금이라도 단디 알아야겠어' 라는 의지를 불태우게 하네요
![]() 내가 누굴까? 한번 맞혀 보지 않을래? 잘 모르겠다고? 그럼 첫 번째 힌트. 난 작물이야 너무나 재미있는 화법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지요? 짐작들을 하셨겠지만 목화를 통해 목화 이야기를 들려주는 건데요 아이들이 즐겁게 책 읽기를 할 수 있도록 눈 높이를 맞춰 주신거 같아요 저도 좋던데...제 수준 드러나네요 ㅋㅋㅋ
![]() 한 눈에 볼 수 있는 목화의 변천사인가봐요 하지만 지금부터가 시작이랍니다 내가 입은 옷은 어디에서 왔을까? 라는 의문을 가져보신 적 있으신가요? 사실 저는 딱히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요
저는 시골에서 자랐고 그 중에서도 우리 부모님께서는 목화 농사를 지으셨으며, 외할머니네 집엔 우리 동네서 마지막까지 목화 실을 뽑을 수 있는 물레가 있었고 그리고 엄마와 할머니의 손길을 통해 다래부터 시작해 솜 뭉치가 실이 되는 과정까지 모두 보아왔던 나로서는 목화에 꽤 해박한 지식과 작지만 물레를 돌려 실패에 감아보는 경험까지 있기에 꽤나 자신하며 이 책을 마주했더랬지요 하지만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점점 겸손해지는 자세....
![]() 으아아아악! 저게 뭐야? 저게 목화라고? 이게 무슨 소리냐구요? 탐스럽고 보송보송한 목화는 기원전 5세기경 유럽에 전해졌고 그리스에는 '인도에는 양털이 주렁주렁 열리는 나무가 있다'는 이상한 소문이 퍼지며 한 번도 목화를 본 적이 없는 상태에서 그려진 그림엔 나뭇가지에 양이 주렁주렁 매달린건줄 알았대요. 어처구니 없는 그 상상은 글쎄 무려 천 년 가까이나 계속 되었다지요 ?
![]() 앗! 목화에 관한 제 기억속에 있는 거네요 부모님을 따라 목화밭에 갔을때 다래를 따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어요. 나름 꽤 달콤하니 맛있었던거 같은데.... 아이들에게 들려주었더니 ' 맛있었겠다~, 엄마 좋겠다 ~' 도시살던 아이들이 부러웠기도 했던 시절이라 특별할 것 없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우리 아이들에겐 엄마와 같이 공유하고픈 소중한 체험의 기회를 놓친것이 못내 아쉬운가 봅니다 그럼에도 새롭게 안 사실 하나가 있으니 목화꽃은 흰 색이였다가 하룻밤에 붉게 변하고 며칠이 지나면 목화솜이 열매가 맺힌다는것... 정말 나는 먹고 입지만 목화에 대해 모르고 있었네요
![]() 문익점에 의해 전해 진 것으로만 알고 있었을 뿐 사실 목화의 고향이 어디인줄까진 궁금해 하지는 않았었나봐요. 새삼 인도가 고향이라는 사실에 꽤 놀랐거든요. 저만 그런가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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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을 더 더 더 목화가 옷으로 변신하는 과정인데요.... 자세하게 알기쉽게 잘 설명이 되어있어서 직접 경험이 어려운 지금에도 괜찮은 간접 경험이 될거 같아요
저는 부모님과 외할머니 덕에 처음부터 베짜기 과정 전까지의 모드 과정을 해보는 행운을 누려봤네요 글쎄~ 아이들에게 조곤조곤 설명해 주었더니만 ' 엄마는 좋았겠다. 부럽다. 엄마 혼자만 그런거 다 해보고 치사해....휴 ~' 하며 연신 부러움의한숨을 내쉬지 뭡니까... 한편으론 남편에겐 놀림감이 되기도 했고요. 촌*이람서...
![]() 목화가 고향 인도를 떠나 유럽으로 전해지게 된 과정과 영국상인에 의해 널리 퍼지게 된 사연과 그로인해 영국이 들썩들썩 했었던 사연, 거기에 더해 부드럽고 따듯한 목화가 산업혁명을 일으키게 했다는 사실까지 전하고 있어요 정말로 목화에 대해 모르는게 많았네요.. 목화야 미안~~
![]() ![]() 산업혁명이후에 관한 일들을 적고 있어요 산업혁명으로 풍요로운 사람이 생겨진 반면 어린아이들까지 노동현장에 내 몰리고 착취당하는 비참함이 있었으며 인도의 자랑이기도 했을 목화와 면직물 기술과, 염색 가공 기술은 오히려 인도에겐 비극이 되어야만 했다는 사실도 전해줍니다 우리가 잘 하는 물레를 돌리며 실을 뽑는 모습의 마하트마 간디는 인도가 영국의 지배를 벗어나는 길은 인도의 면직물을 살리는 것뿐이라고 주장하며 국산품 장려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하니 이것 역시 새삼 알게 된 사실 아닐까 싶습니다
![]() ![]() ![]() 흑인들이 노예로 살아야 했던 원인중의 하나, 미국 남북 전쟁의 불씨가 되기도 했던 것의 공통점이 목화 때문이었다고 하니 우리가 알고 있는 목화에 관련된 세계사까지 알게 되네요
![]() 여러가지 많은 이야기들을 전하고 있는 부분이에요 천연섬유로 알려져 있고 피부에 자극도 없어서 친환경 작물로 알려져있는 목화에게도 어두운 면이 있더라구요 새롭게 알게 된 사실 또 하나! 목화가 물을 엄청나게 많이 마시고 자라는 식물이라네요 쌀, 밀과 함께 물을 많이 먹기로 유명한 3대 작물로 꼽힌대요 이 외에도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요. 단순한 목화에 관한 정보를 알것만 생각했으나 목화로 인해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교통의 발전을 이루고 우리가 입는 옷에도 많은 편리함을 주기도 했지만 그 이면에 우리가 전혀 몰랐던 사실이나 잘 못 알려진 내용들 그리고 우리에게 환경문제에 관한 숙제가 남겨진 것도 알게 된 좋은 만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더 넓게 더 깊게 더 크게 라는 이름에 걸맞게 목화에 대해 많은 알게 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목화 하나로 세계사까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해서 무엇보다 이제 막 사회공부를 시작하며 역사에 입문하기 시작한 아이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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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익점, 면... 목화에 대한, 내가 아는 전부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목화에 대한 관심을 전혀 갖지 않았기 때문에 ‘목화’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알려고도 알고 싶어 하지도 않았다. 어찌 보면 우리와 너무나 가깝게 지내고 있어서 당연하게 여겨져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 같다.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의, 식, 주 중에 하나였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음식에 대해서는 원료나 재료부터 생산과정이나 유통과정 등 세세하게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우리가 살고 있는 집과 주거 생활에 대해서도 늘 지대한 관심을 두고 있는데, 그에 반해 우리가 태어나서 지금 이 순간까지 내 몸에 걸쳐있는 옷에 대해서는 의상과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외에는 특별하게 옷의 정체, 역사 등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저자는 옷이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등 옷에 대한, 더 정확히 말하면 옷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실의 재료에 대해, 그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목화’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풀기 위해 이 책을 쓴 것 같다. '인도'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무엇일까? 카레 아니면 코끼리? 이 책을 읽었으니 이제는 ‘목화’라고 해야겠다. 중/고등학교 세계사에서 자주 등장하는 ‘세계 4대 문명지’ 중 하나인 인더스 문명이 탄생한 인더스강 상류 인더스 계곡이 바로 목화의 고향이다. 지금까지 천연 면직물로 된 옷을 정말 많이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면직물의 원료인 목화가 인도에서부터 세계로 그리고 문익점에 의해 우리나라까지 전파되었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았다니... 이 면직물의 발견으로 1600년대 후반 영국에서는 ‘의류 혁명’이라고 부를 정도로 엄청난 변화들이 일어나 사람들의 겉모습, 생활 패턴까지도 바꾸어 놓았다. 결국, ‘모직물의 나라’로 불리울 만큼 모직물 생산에 오랫동안 종사한 사람들과 면직물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크게 의견 차이를 보이게 되면서 영국정부가 나서서 면직물 수입을 금지했지만 면직물의 꾸준한 인기로 사람들은 면직물을 더 많이 만들어 낼 방법들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산업혁명이 일어나게 되었다. 단순히 ‘내가 입고 입는 이 옷의 정체가 뭐지?’ 라는 궁금증에서 비롯하여 어느덧 세계사에 굵직한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산업혁명’이라는 주제에까지 연관 지어 설명할 수밖에 없는 ‘목화’. 산업 혁명의 중심에 목화가 있었던 것이다. 빛이 있으면 어둠도 존재하는 법. 산업 혁명으로 기술이 발전됨에 따라 생활이 편리해지기도 했겠지만 반면에 거의 하루 종일 힘들게 일하는 공장 노동자들은 고되고 힘든 생활을 이어갔다. 게다가 방직 공장에 적합한 아이들이 하루에 짧게는 12시간, 길게는 16시간씩 매주 6일 동안 7년을 꼬박 일을 했다고 하니, 게다가 당시 노동자들의 평균 수명이 15세~17세. 산업 혁명 속에서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희생당했을지, 그리고 그런 희생이 지금도 여전히 강요받고 있다고 하니 정말 끔직한 일이다. 그렇다면 지구촌 모두가 잘살기 위한 방법은 없는 걸까? 공정무역이란 가난한 나라의 농민이나 노동자들이 땀 흘려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생산자, 판매자, 소비자 등이 서로 협력하는 착한 거래를 말한다. 이러한 공정 무역을 통해 가난한 나라에서 힘들게 일하는 노동자나 농부들이 조금이라도 가난에서 해방되고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몇 십 키로나 되는 목화를 따는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든 학교에서든 자유롭게 뛰놀고 배움을 목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한다면 공정 무역 제품 값이 좀 비싸더라도 흔쾌히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옷이 가진 상징성에 대해 이야기 하며, 끝으로 목화 재배로 인해 물과 땅이 오염되어 환경에도 적지 않은 피해를 주고 있어, 환경을 생각하고 사람을 생각하는 친환경, 유기농 제품 생산을 장려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책 제목부터 표지 그림까지, 마냥 쉬운 내용에 막힘없이 읽어 내려갈 것 같은 솜사탕 같이 예쁘게 생긴 ‘목화’양의 솔직하고도 웃픈 이야기. 산업혁명, 미국의 남북 전쟁, 노예제도, 다국적 기업 등 세계 역사의 흐름에 대해서도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초등 저학년이 이해하기엔 좀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내용상 ‘목화’가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서 세계사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지 않아도 친근감 있고 재미있게 역사적 지식을 풀어내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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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 너도나도 입지만 너무나도 몰라요!! 서평 도서 제목이 어쩜~~~ 나를 콕 집어 이야기 하는 줄 알고 뜨끔!!! 목화를 알지만.... 그렇다고 잘 알고 있는게 아닌지라 하지만 이 두가지는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데 목화는 문익점이.... 이거 모르면 안돼지 우리나라 역사 공부를 대충했어도 이 정도는 알지 동요에도 많이 나오니 모르면.....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에도 나오는데 모를리가 없다는~~ 모르는 사람이 있으려나??
그리고 작년쯤에 방송한 드라마 "도깨비"에서 나온 핫했던 목화 꽃다발 졸업식 배경에 나온 목화 꽃다발 덕분에 졸업시즌에 목화의 몸값이 껑충 뛰어서.... 목화 꽃다발은 품귀현상!!!! 여기서 목화 꽃말이....." 어머니의 사랑" 목화꽃말이 어머니의 사랑이라... 목화가 포근하고 따뜻하기에 이런 꽃말인가?? 했더니 목화꽃의 전설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 정도만 알았으면 됐지?? 했는데
목화꽃은 하얀색이였다가 하룻밤에 붉게 변하고 며칠이 지나면 꽃이 떨어지고 목화솜이 열매가 맺혀있는데 우린 그걸 목화꽃으로 알고있다.... 이런~ 목화꽃이 아니고 열매~~ 열매였어
목화, 너도나도 입지만 너무나도 몰라요!! 이 책을 읽고 나니 너무나도 몰랐네요 목화!!!! 너 다시봤어요.... 아주 새롭게 더 넓게 더 깊게 더 크게 시리즈라서 내가 작게 알았던 목화에 대해 많은 배움의 공부가 되었어요 책을 읽고 있는 저를 보던 아이가 ㅆ ㅡ ㄱ(쓱) 다가오더니 앞뒤 표지를 보더라구요..... 표지 정보로써는.... 재밌어 보이지 않았는지~~ 아이가 던진 질문이 이랬어요 "엄마!!! 이책 재밌어요??" 엄마 "아니~~ 너무 슬픈것 같아~~ " 아이 "응??? 아닌것 같은데요?? 슬픈 내용은 없구만~~" 책 앞뒤 표지를 보고 책을 휘리릭 넘겨보더니... 슬픈 장면이 없어서인지 슬프지 않은것 같은데 엄마는 왜 슬프다고 하는건지? 아이는 고개를 갸우뚱 하더라구요 그럼 직접 읽어봐야 알지.... 엄마가 얘기 하는 것보다 읽어보는게 좋을것 같아 이 책 시리즈중에서 전에 읽어봤지만 "어쩌지? 플라스틱은 돌고 돌아서 돌아온대!!"
목화 하나를 갖고 더 넓게 더 깊게 더 크게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졌거든 목화로 인해서 땀과 피 눈물을 흘린 사람과 너희처럼 나이 어린 아이들의 아픔과 슬픔이 있었다고 하니... 슬프지 너희처럼 꿈도 키우고 꿈을 향해 공부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한데 공부할 수 있는 상황이 안돼고.... 일을 해야하는 친구들은~ 소원이 뭘까??? 학교의 책상과 의자에 앉아 공부하는 날이 그렇게 간절하다고 하는데... 그러고보면 우리....애들은 행복한거죠~~ 산업혁명으로 일자리도 생기고, 발명으로 운반을 위해 만들어진 교통수단, 교통의 발전릏 갖고 왔지만
목화를 자기것으로 만들기 위한 이기적인 사람들 때문에 전쟁도 일어나고, 목화 재배를 위해 일손이 필요해서 노예와 어린 아이들의 노동력 착취와 학대가 많았고 목화뿐만 아니라..... 우리가 좋아하는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도 어린아이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데 초콜릿을 먹어야할까?? 먹지 말아야 할까??
그리고 목화를 단일 작물로 재배를 하면 가뭄과 농약 사용으로 오염이 되고 목화를 재배하기 위해 사용되는 물의 양으로 물의 양이 감소하는 모습~~ 농작물중에서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농작물 속에 목화....
미래를 살아가야 할 아이들에게 이런 문제점이 있다는것과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더라구요~~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서 어린이들에게 더 넓게 더 깊게 더 크게 생각하고 성장 할 수 있게 도와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엄마도 이번 서평 기회를 통해 너무나도 몰랐던 목화를 알 수 있게 되었네요....이제는 목화....잘 알게 되었고 이젠 자신있게.... 너무나도 몰랐던 목화 지금이라도 잘 알게 되었어!!!! 라고 말 할 수 있어 뿌듯하네요 <목화, 너도나도 입지만 너무나도 몰라요!!>고맙다~~ 그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할께 잘 지내보자 목화야!!!
#생각하는아이지 #목화,너도나도입지만너무나도몰라요! #더넓게더깊게더크게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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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팡~ 팡~!!! 이게 무슨 소리냐고~? 소리 없는 다래의 외침이다~~
'다래'라고 하면 아이들은 너무 생소하려나? 우리가 즐겨 입는 옷, 그 중에서도 면직물의 재료가 되는 목화의 열매를 '다래'라고 한다. 목화는 고려말 학자이자 외교관이었던 문익점이 중국에서 목화씨앗을 몰래 가져와 재배에 성공, 널리 보급하게 되면서 조선시대 백성들의 삶을 윤택하게 해 준 식물이다. 물론 삼국시대에 이미 면직물이 사용된 흔적이 있다하나 제대로 재배되지 못한 상황. 그런 상황에서 목화의 대중화를 이끌었으니, 세종대왕은 문익점의 이런 공을 높이 평가하여 부민후(富民侯:백성을 풍요롭게 만든 이)라는 시호까지 내렸다 한다. 목화의 대중화로 말미암아 조선 백성들의 의복문화에 얼마나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는지 가히 짐작할 만하다.
산골에 살았던 나는 어렸을 적 늦여름 무렵이면 엄마 손잡고 하얗게 피어나는 목화솜을 따곤 했었는데, 소보소복 담겨져 있는 솜을 하나씩 쏘옥~쏙 빼는 재미가 남달랐다. 물론 목화 꼬투리에 찔리는 것도 무섭고 허리랑 다리가 아프다고 투덜댔던 기억도 새록새록 난다. 이런 얘길 하니 옆에서 듣고 있던 아들 왈~ "와~ 엄마! 그럼 엄마는 아주 옛날 사람이야??? " 으잉~~? 왜 결론이 그렇게 나는 거지?
우리는 다양한 옷들을 입고 있다. 면이나 실크, 모, 마 등과 같은 천연섬유 뿐만아니라 폴리에스테르나 스판덱스 등과 같은 합성 섬유로 만들어진 것들 말이다. 합성 섬유로 만든 옷들이 천연섬유 보다 가볍고 질기며, 구김이 덜 가는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면직물의 인기가 사그러들지 않는 것은 면직물만이 가진 탁월한 장점 때문이다. 바로 요런~ 것들~!
▶ 촉감이 부드럽고 보온성이 높다. ▶ 땀을 잘 빨아들이고 튼튼해서 오래 입을 수 있다. ▶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고 알레르기나 피부병이 생길 위험이 적다. ▶ 다른 직물에 비해 표백이 잘 되고, 다양한 색으로 염색할 수 있다.
이러한 면직물의 재료인 목화의 고향은 인도~! 기온과 습도가 높고, 물도 충분해야 하는 목화의 특성에 맞는 인더스강을 중심으로 인도 전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었던 목화는 포르투갈의 탐험가 바스쿠 다 가마가 목숨 걸고 개척한 유럽-인도간 항로를 이용하던 영국상인들의 눈에 띄었고, 인도산 면직물은 1600년대 후반 양털로 짠 모직물이 대세이던 영국에서 엄청난 파란을 일으키며 산업혁명의 시발점이 된다. 면직물의 엄청난 인기는 1733년 존 케이가 플라잉 셔틀을 발명하게 만들었고, 이 후 새로운 기계의 등장, 증기기관을 이용한 방직 공장의 건설 등을 시작으로 사회, 경제, 전 분야가 송두리째 변하는 산업혁명의 시발점이 되었다.
하지만, 영국에서 시작된 화려한 산업혁명의 열기 그 바탕에는 비위생적인 환경과 저임금의 이중고에 고통받는 노동자, 수천년간 이어져 온 인도 면직물의 몰락, 아메리카 대륙에서 강제로 끌려온 흑인노예들의 처절한 고통이 있었다. 또 흑인 노예들을 이용한 비인간적인 목화산업은 남북전쟁의 불씨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도 우즈베키스탄 등 목화 생산국가의 노동자들, 특히 어린아이들까지 강제노동으로 이끄는 원인이 되고 있다.
물론 최근들어 가난한 나라의 노동자들을 보호하고 지구촌 모두가 잘 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공정 무역'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점은 불행 중 다행이라 하겠다.
"엄마~ 공정 무역이 뭐야? "공정 무역이란 가난한 나라의 농민이나 노동자들이 땀 흘려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생산자, 판매자, 소비자 등이 서로 협력하는 착한 거래를 말해~!" "와~ 엄마,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 "응, 책에 다 나와 있어! 동원아~ 너도 형아 처럼 책 좀 읽으렴~" 갑자기 막둥이 눈이 세모꼴이 되고, 입은 오리주둥이 저리 가라다~
목화는 우리가 태어나면 입는 배냇저고리 부터 속옷, 티셔츠, 청바지, 양말에 이르는 의류, 가방, 수건, 테이블보, 커튼, 심지어 면봉에 이르기까지 우리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자잘한 솜털은 폭발물을 만들 때 사용하고, 씨앗에서 나온 기름(면실유)으로 마가린, 비누 등을 만들기도 한다니 목화의 활약상이 얼마나 엄청난지 실감할 수 있다.
그런데, 목화의 이런 활약상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이유~ 대표적인 친환경 작물일 것만 같은 목화는 사실 알고 보면 물 먹는 하마다~! 아니 물먹는 목화다~!!!
인도의 마하라슈트라 지역은 대표적인 목화 재배지역인데, 목화 때문에 땅이 메말라 붙었다. 목화는 쌀, 밀과 함께 물을 많이 먹기로 소문난 3대 작물, 이 3대 작물을 키우는데 사용하는 물이 전 세계 농업용수의 58%나 차지한단다. 목화솜 1키로그램을 얻기 위해선 2만 리터의 물이 필요하다는 사실~!
특히나 우주베키스탄의 거대한 목화 농장들로 인해 세계에서 네번째로 큰 호수였던 아랄해가 50년 전에 비해 호수 면적이 무려 90%나 줄어든 사진은 충격적이다. 아랄해의 재해는 비단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곳에 살던 철갑상어, 잉어 등 수많은 물고기의 멸종과 이곳을 터전으로 삼고 살던 사람들의 삶 마저도 황폐화시켰다. 유엔에서는 이 사태를 '20세기 최고의 재난'이라 할 정도니, 목화는 물먹는 하마~ 인정 인정~!!!
게다가 목화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방편으로 과다한 살충제를 쓰거나, 단일 재배 농법(한 종류의 작물만을 농사짓는 것)으로 인해 땅이 더욱 약해지고, 벌레는 내성이 생겨 더 강한 화학 약품을 더 많이 뿌리는 악순환이 계속 되고 있다. 이런 화학 약품의 부작용이 단적으로 드러닌 사건이 1994년 호주에서 있었다. 한 정육점에서 판 소고기에서 사람 몸에 해로운 '크로르플루아주론'이라는 농약 성분이 검출된 것~! 그 원인은 목화 농장 옆에 있던 농장의 소가 목화 줄기와 씨를 먹었기 때문이다.
우리를 아름답게,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목화로 인해 자연 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은 물론, 우리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어떻게 끊어야할까? 생산자는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소비자는 친환경 유기농 제품을 사용하며, 무엇이든 가능한 오래, 꼭 필요한 만큼만 사서 사용하는 작은 실천 방법만으로도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 사실 이 책을 보면서, 그전까진 별로 생각하지 않았던 문제들- 목화로 인한 흑인 노동자들의 가슴 아픈 역사와 전쟁, 목화가 유발하는 환경오염과 그로 인한 자연재해 및 생명의 위협, 가난한 나라 노동자들이 처한 현실 등을 새롭게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다.
우풍 심한 한겨울 밤, 솜이불이 너무 무겁다고 투덜대면서도 눈 밑까지 끌어올려 몸을 따듯하게 덮혔던 엄마와의 추억이 가득한 솜이불~! 오늘, 생각하는 아이지에서 나온『목화, 너도 나도 입지만 너무나도 몰라요!』 덕분에 그리운 친정엄마와의 소중한 추억도 돌이켜 보고, 아이들과 함께 목화랑 목화로 인해 시작된 산업혁명, 노예산업과 남북전쟁, 공정무역의 필요성 및 편리함과 마구잡이식 과소비로 인해 빚어지는 자연재해를 극복할 방법 등을 얘기해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오늘 내가 입고 있는 이 옷은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 생각하는 아이지의 모토처럼 모든 일에 있어서 더 넓게 더 깊게, 더 크게 세상을 볼 줄 아는 울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하는아이지 #목화,너도나도입지만너무나도몰라요! #더넓게더깊게더크게 #허니에듀 #허니에듀서평단 #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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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 너도나도 입지만 너무나도 몰라요!> <목화, 너도나도 입지만 너무나도 몰라요!>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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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 이름은 들어 봤니? 이름만 알고 있었지 보지도 만져보지도 못해 생김새 자체도 잘 몰랐던 목화.. 미안해 목화야~~~ 인간은 먹는 것, 자는 것만큼 ‘입는 것이’ 중요하단 사실은 안 비밀~!! 현대사회에서는 입는 것이 다른 어떤 것들보다 점점 그 비중이 커지고 있는 실정. 이제 우리도 한번쯤은 “내가 입은 옷은 어디에서 왔을까?”를 생각해 봄직하다.
그렇다면 먼저 목화에 대해 알아봐야겠지!! “목화, 누가 언제 어떻게 만들어서 나한테 온 걸까?” ‘목화’ 나무에서 핀 꽃 옛날 옛적 유럽 사람들은 ‘인도에는 양털이 주렁주렁 열리는 나무가 있다“ 생각했다니 그 상상력에 감탄할 뻔했다~^^. 한번도 목화를 본적이 없으니 그저 떠도는 소문으로만 판단해서 그렇게 생각한 거란다. 재미있는 상상을 같이 떠올려보는 재미가 있긴 하다.
실제로 목화에 피는 솜꽃은 사실은 꽃이 아니라는 사실에 상당히 놀랐다. 솜꽃이라고 알고 있는 것이 실제는 씨방이 자란 것, 씨앗을 품고 있다가 열매가 완전히 익으면 팡! 팡! ~~ 팝콘이 터지듯 열매 밖으로 터져 나온다. 이 때 나온 하얀 솜뭉치가 바로 꽃처럼 보여서 솜꽃이 핀다고 한단다. 솜꽃을 피우는 열매를 ‘다래’라고 하는데 다래가 솜꽃을 틔우기 전에는 먹을 수도 있단다. 꽤 달콤한 맛이 나서 옛날 어려웠던 시절에는 ‘서리’ 품목으로 인기가 좋았다고 하니 그 맛이 갑자기 궁금해진다. 목화로 만든 면직물의 역사가 무려 5천년에 이른다고 하니 정말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최근 합성 섬유의 등장으로 면직물의 이용이 확연하게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전 세계 섬유 소비량의 3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니 대견스럽기까지 한 목화다. 면직물로 만든 옷들은 촉감이 부드럽고 보온성이 높고 땀 흡수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에 튼튼하기까지 하니 다른 천연섬유인 모직물, 견직물, 마직물 등에 비해 여전히 인기를 누리는 이유가 된다. 또한, 다양한 색으로 염색까지 잘 된다니 예쁨 받는 이유가 또 있었구나~^^ Where are you from?? 그렇다면, 이렇게 다양한 장점을 가진 목화의 생산과 이용은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까?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한다.
세계4대 문명 중 하나인 인더스문명이 탄생한 ‘인더스 강’이 바로 목화의 발상지라니 문명의 발달과도 분명 깊은 관련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기온과 습도가 높고 물이 충분해야하는 생육조건 때문에 목화는 키우기 아주 까다로운 작물이라는 사실도 새삼 새롭게 알게 된 점이다. 인더스계곡은 이 필요충분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환경 덕분에 목화가 널리 재배된 지역이다. 전문가들의 말을 빌리면 지구상에 식물이 생겨난 그 오래전에 자연스럽게 싹을 틔워 자랐을 거라고 하니 인간이 키우는 작물 중에 최고령이 아닐까? 어험~~어험~~~
생각을 더더더 _ 목화가 옷으로 어떻게 변신할까 - 산업 혁명, 왜 혁명이라고 부를까? - 가난한 나라의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공정 무역 - 옷으로 말할 수 있다고 - 옷을 좀 더 오래 입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이 코너는 이 책의 ‘별미’라고 평가해도 과언이 아닌 부분이다. 간략한 설명에 알찬그림으로 조화로운 구성, 한눈에 주제를 꿰뚫을 수 있도록 만든 최고의 코너!! 책읽기를 싫어하는 독자라도 이 코너 만 자세히 눈여겨봐도 책 내용의 8할은 소화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알찬 코너 이다.
또한 ‘참고문헌 및 자료’를 기록해 놓아 이 책의 요소요소에 쌓인 지식들의 소재를 알 수 있으며 만약 궁금증이 생긴다면 참고할 수 있도록 한 친절한 코너. 한 편의 논문처럼 구성된 참고문헌 있어 반가웠던 부분이다.
지구상에 나타난 세월에 비하면 목화가 전 세계로 진출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단다. 고대 마케도니아 알렉산드르 대왕에 의해 눈에 띄였고 해외로 진출하게 된다. 예민한 성격(?)을 가진 목화는 유럽에서는 자라지 못했을 거라고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인도산 면직물이 상품이 되어 그리스로마로 수출되기에 이른다. 그러나 대량이동은 아니었고 이로부터 한참이 지난 후 향신료무역에 뛰어든 영국 상인들로 인해 본격적으로 영국 땅에 수입이 된다. 육로로 간간히 들어오던 것이 인도항로를 통해 대량수입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유럽사회의 의생활에 변화를 가져온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의문에 꼬리를 물게 볼까??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은 ‘목화씨는~~문익점~!!’ 밖에 모르니까 고려시대에 우리나라에 최초로 들여온 걸까?
그런데 이 보다 800년이나 앞선 시기의 면직물이 있었다는 증거가 되는 문서가 발견되었다고 하니 새삼 놀라움과 함께 호기심이 발동한다. 아쉽게도 한반도의 온대기후 탓에 목화가 제대로 많이 재배되지는 않아 보이지만 분명 옛 문헌에 따르면 삼국시대 때부터 ‘백첩포’라고 불리는 면직물의 한 종류가 있었던 것은 엄연한 사실이란다. 또한 ‘문익점의 붓뚜껑’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고 당당하게 주머니에 10알 정도를 넣고 들어왔다고 하는 사실도 덧붙여 알고 지나가자.
1600년대 후반 태풍보다 더 강력하게 휘몰아친 사건이 있었으니 바로 인도산 목화에 의한 ‘의류혁명’이다. 목화로 만든 면직물은 영국 사람들의 겉모습을 홀딱 바꿔놓았을 뿐 아니라 생활 곳곳에 까지 변화를 몰고 왔다. 그동안 독보적인 사랑을 받았던 모직물 관련 가게는 울고, 면직물은 대대적인 유행을 이끌게 된다. 예상치 못한 너무나 큰 사회적 파장이라서 보다 못한 영국정부에서 나서기도 했지만 면직물의 인기를 꺾을 수는 없었다.
인도산 수입 면직물에 의존하지만은 않고 영국에서는 속속 더 나은 새로운 방적기들을 발명하기에 이른다. 이런 기계의 발명으로 영국에서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다. 생산되기 무섭게 팔려나가는 면직물 때문에 교통수단의 발명이 뒤따르는 일이 생겨난 것이다. 스티븐슨의 증기기관차, 풀턴의 증기선의 발명에 이어 철도, 다리, 운하, 도로 등이 생기고 사회, 경제 전 분야가 놀랄만한 성장을 하기에 이른다.
이 변화를 이끈 사건을 ‘산업혁명’이라고 일컫고 그 중심에는 부드럽고 따뜻한 작은 솜꽃인 ‘목화’가 있었다. 산업혁명의 열기가 뜨거워질수록 공장 노동자들의 삶은 더욱 더 힘들어졌다. 하루17~18시간의 노동에 대한 댓가는 고작 하루 2끼 정도를 해결할 정도였으니까. 남성 노동자이외에도 여성과 아동들도 굶주리지 않으려면 돈을 벌어야 했기 때문에 임금이 터무니없이 적더라도 노동현장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었다. 잇단 사고와 비위생적인 공장 환경은 어린 노동자들의 평균수명을 15~17세로 단축시키는데 원인을 제공한다. 뿐 만 아니라 이전보다 풍요로워진 삶의 뒤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그 만큼 따라다니는 법! 도시로, 도시로 일자리를 차자온 사람들로 거주할 집과 화장실이 턱없이 부족했고 수도나 오물처리 시설이 없어 비위생적인 상태 때문에 온갖 전염병이 들끓어 생명을 위협했다. 공장굴뚝에서 나오는 매연으로 인한 환경오염도 심각한 수준이었으며 화학약품 가득한 폐수가 흘러들어온 하천오염 또한 심각해 사람들이 이용할 수 없을 지경이 되었다.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나던 시기, 영국은 인도를 서서히 지배해 들어간다. 영국 뿐 만 아니라 네덜란드, 프랑스 또한 인도를 지배하려고 욕심내기 시작한다. 이들 강대국들의 전쟁은 인도 주요 목화생산지인 벵골지역에서 발발되고 결국에는 영국의 승리로 인도는 차츰차츰 영국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인도를 손안에 넣은 영국은 인도의 전통 방적기를 부수며 면직물 짜는 것까지 못하게 막기까지 한다. 몰래 천을 짜다 들킨 인도기술자에게는 말도 안 되는 무시무시한 형벌을 내렸다니 이 보다 더 끔찍한 이야기는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인도의 가장 중요한 전통 산업이 송두리째 무너져 내리자 민족운동가 마하트마 간디가 나서게 된다.
직접 물레를 돌려 실을 뽑고 옷감을 짜고 “인도인들은 인도인이 만든 면직물만 사자”는 국산품 장려 운동(스와데시)을 펼치기도 했어. 그러나 안타깝게도 빠른 속도로 발달하는 기계 앞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며 세계 1위 면직물 생산국의 명성을 고스란히 영국에게 넘기게 된다.
영국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눈을 돌린 이유는 인도산 목화솜으로만 영국에서 필요한 면직물량을 맞추기에는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를 처음 발견했을 그 당시 아메리카에서는 야생목화가 빽빽하게 자라고 있었다고 한다. 북아메리카의 남부지역의 넓은 평야는 거대한 농장을 운영하기에 안성맞춤이었지. 그럼, 그 많은 목화를 누가 재배했을까? 물어보나마나 아메리카 원주민이었지만 유럽 사람들이 몰고 온 전염병으로 수많은 원주민들이 죽게 되면서 큰 문제에 부딪치지.
그 해결책으로 인도 흑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끌려오게 된 거야. 그 수가 18세기에만 600만 명이 넘었다고 하니 당시 아메리카대륙으로 끌려간 흑인의 수가 상상 그 이상이 될 거란 건 쉽게 추측할 수 있지. 이렇게 끌려온 흑인들은 아 메리카 대륙에 있는 농장으로 보내져 백인들의 노예로 살게 되는 역사적인 비극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미국전체가 노예제도를 인정한 것은 아니었다. 노예제도 폐지를 강력히 주장하는 미국 북부와 목화농장을 지키기 위해 노예제도가 꼭 필요했던 남부사람들은 결국 ‘남북전쟁’을 일으키게 된다. 링컨의 결정적인 ‘노예제도 폐지 선언’으로 기선을 잡았던 전쟁에서 남부군은 전투력을 잃게 되고 북부군의 승리로 전쟁은 끝나게 된다. 5년간의 남북전쟁으로 60여 만 명의 병사가 희생되고 엄청난 전쟁 비용이 쓰였다는 사실은 안 비밀~~!!
노예제도가 사라진지 100여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그 옛날 노예와 비슷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는 이야기 들어 보셨나요? 우즈베키스탄은 세계 최대 목화 생산국 중 하나로 우리나라 지폐도 우즈베키스탄에서 재배한 목화솜으로 만든다. 그런데 문제는 공부를 해야 할 학생들이 목화 수확철 만 되면 교실이 아닌 목화밭으로 내몰린다는 사실이야. 지금은 국제인권단체의 비난여론으로 아동 강제 노동을 법으로 금지시키고 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는 존재해서 몰래 아이들이 동원되고 있다고 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커져만 가고 우리가 입고 쓰는 목화제품에 이들의 고통과 눈물이 스며있다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먹먹해짐을 느낀다. 지구촌 모두가 바르게, 잘 살기 위한 행동실천에 모든 사람들의 동참이 그 어떤 때보다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태어나 처음 입는 옷부터 생활용품까지 수 많은 물품들이 면직물로 만든다. 도대체 왜 면직물이 이토록 다양하게 쓰이는 이유는 뭘까 그건 바로 면직물이 질감이나 특성이 다양하기 때문이란다. 실의 굵기에 따라, 실을 어떤 방향으로 엮어 짜느냐에 따라 개성이 전혀 다른 천을 짤 수 있거든. 또한, 목화솜에서 기다란 실을 뽑고 남은 자잘한 솜털, 솜털에서 뺀 씨앗, 목화 줄기나 잎도 쓰임새가 있다는 사실 기억해야한다. 자잘한 솜털은 폭발물을 만들 때 사용하고, 씨앗에서 나온 기름(면실유)으로 마가린, 비누도 만든다. 와우~~!! 버릴게 하나도 없다는 사실에 다시한번 감탄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면직물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 데는 인도의 염색 기술 한몫 했다고 한다. 목화솜이 하얗다보니 다양한 색을 물들이기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어 염색기술 발전에 도움이 되었겠지...짐작해본다. 인도에서는 다른 나라에서 감히 엄두도 못낼 만큼 뛰어난 염색기술로 다채로운 색의 면직물을 생산해냈다니 놀랄만하다.
가장 영향력 있는 목화의 변신은 바로 바로 ‘청바지’가 아닐까
청바지 이야기를 할 때 빠트려서는 안될 사람, ‘리바이’씨. 1848년 미국서부에서 호황을 이루었던 금광개발, 몰려든 사람들에게 ‘구멍이 안 나면서 질긴 작업복’이 필요했는데 이 불만에 귀 기울였던 사람이 ‘리바이’씨다. 우연히 주문취소로 인해 창고에 쌓여있던 천막으로 작업복을 만들었고 그 결과 작업복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게 되면서 ‘리바이스’청바지가 탄생하게 되었다. 아참, 리바이씨가 처음 만든 청바지의 색깔은 초기에는 ‘갈색’이였다는 사실~~~!! 재미난 이야기다.
목화솜 1kg을 얻는데 만 2만 배나 되는 물 2만liter 가 필요하다고 하니.... ‘물 먹는 목화’라는 별명을 붙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로 우즈베키스탄 옆에 있던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호수였던 ‘아랄해’가 50년 전에 비해 면적이 무려 90%나 줄어들었다고 한다. ‘아랄해’로 흐르던 강물을 목화농장에서 다 써 버린 결과로 말라 버린 거다. 이를 두고 유엔에서 ‘20세기 최고의 재난’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니 ‘아랄해’ 강 주변 어부들의 삶의 타격의 규모는 말하지 않아도 알만하다. 또한, 목화솜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상상 못 할 만큼 물을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특히, 면을 가공하거나 염색할 때 물이 엄청나게 필요하다. 예를 들면 청바지 한 벌을 완성하기까지 무려 9천 리터 물이 사용된다고 하니 그 양은 일반적인 가정의 욕조 5개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양이란다. 목화가 마치 ‘물먹는 괴물’처럼 보이면서도 어떻게 하면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목화가 물만 많이 먹는게 아니라 농약과 살충제 또한 엄청난 양을 먹는다는 사실, 아시나요
병균이나 벌레의 피해를 줄이려면 어쩔 수 없다는 변명은 구차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다. 농약 범벅 목화솜으로 티셔츠를 만들면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인간들의 몫이 아닐까? 무서워지기도 한다. 목화밭에 뿌려진 농약은 빗물에 씻겨 내려가 강물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2차적인 원인으로 작용하며 최종적으로는 먹이 사슬의 최고층에 있는 우리 인간들에게 피해가 돌아오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으로 우려되므로 그 해결책은 머리 맞대고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그럼, 목화의 생산은 환경을 파괴하는 주범이란 말일까?? 그렇다면 정말 대안이나 해결방법은 없을까?? 의외로 답을 간단하게 제시한다.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목화를 재배하는 방법, 즉 목화를 재재하면서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거나 아주 최소한의 양만 쓰는 방법과 같은 땅에 여러 농작물을 번갈아 심고 동물의 배설물이나 식물의 잎과 줄기 등을 썩힌 비료를 사용하는 ‘유기농법’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유기농법만으로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될까요 물론 아니겠지요~~!!. 생산자 뿐 만 아니라 소비자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생각 든다. 친환경제품이나 유기농제품을 구매하고 무엇이든지 가능하면 오래, 꼭 필요한 만큼 사서 사용하는 생활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신중한 선택과 현명한 사용이 지구환경 및 인간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지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아닐까 이 책은 우리가 한 번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옷의 원료인 목화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수많은 작물 가운데 하나로만 생각했던 목화, 단지 입을 수 있는 ‘옷’의 원료란 개념을 넘어서 산업혁명이나 남북전쟁과 같은 굵직굵직한 세계역사까지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미치면서 세계사를 이끌어 간 주역이란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렇게 목화에 대해 자세히 알고 나면 내 몸 하나만 생각하며 옷을 입을 수 없게 된다. 보드라운 솜사탕 같기만 하던 목화의 위상이 새롭게 느껴지는 책이었다. 목화란 한낱 작물에서 시작된 생각에서 질문을 던지고 문제를 발견하고 최선의 해결책을 찾다보면 우리 모두, 그리고 지구전체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지 않을까? 글의 마지막까지 환경문제 해결과 지구촌 모두가 잘 살기 위한 방법을 이끌어내어 주는 속 깊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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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목화, 너도 나도 입지만 너무나도 몰라요!
더~더~더 시리즈는 일찍이 '옥수수왕'으로 만나본 적이 있는지라 낯설지 않았다.
'면'이라고 하면 흔히 '옷' 또는 '직물'을 상상할 수 있지만
이 긴 과정을 보다가 아이가 흥분을 한다.
강대국들의 싸움에 희생양이 된 식민지들.
누에로 만들어지는 비단.
마로 만들어진 것.
정보에 대한 책을 읽다보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책도 있지만,
방적기와 방직기의 발전으로 수요와 공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사회현상, 아니 역사의 한 포인트를 설명할 수 있다.
강대국의 욕심에 약소국만이 희생당하는 것은 비단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니었던 것이다.
게티스버그의 그 유명한 연설로 막연한 위인의 반열에 올랐던 링컨을 다시 볼 수 있는 글이다.
이 책을 통틀어 제일 충격이었던 부분. "1000원짜리 초콜릿을 샀을 때 카카오를 따는 농부는 얼마를 벌 수 있을까?" 사실 나도 놀랐다. 사랑해요, 목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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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화, 너도나도 입지만 너무나도 몰라요!
나무에서 열리는 솜, 목화의 고향은 인도, 산업 혁명과 연결되고, 노예 이야기와 전쟁까지? 농약 범벅 목화솜이라니??
" 내가 누굴까?
목화가 수수께끼로 자신을 소개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 생각을 더 더 더 " 각 파트마다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코너~
"수십 년 후......" 우리가 쉽게 접하는 면이라는 제품이 우리에게 오기까지 많은 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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