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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 백제 최후의 왕인 의자왕의 본명입니다. 제목 그대로 백제 의자왕에 대해 그린 역사 소설입니다. 이 책의 처음은 ‘굴욕의 날’의 소제목으로 사비성에서 웅진성으로 옮겨간 의자왕과 태자인 부여융이 나당 연합군에 굴욕적인 항복을 하며 백제가 멸망하게 되는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다음 편인 ‘파죽지세’와 ‘대야성 전투’에서는 어린 태자시절부터 해동증자라 불리며 높은 식견과 개혁을 추구하며 특히 신라와의 영토전쟁에서 거듭 승리를 거두면 40여 성을 차지한 의자왕의 활약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중 대야성 전투는 그 백미로 대야성 자체가 백제와 근접한 요충지로 김춘추의 사위와 딸이 이 전투에서 모두 사망하게 됩니다. 그 후 복수와 백제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김춘추는 고구려와 당나라를 방문하게 되고 결국 당나라와 연합하여 백제를 공격하기로 합의합니다. 김부식에 의해서 신라 중심으로 기록된 ‘삼국사기’에는 의자왕에 대해 “왕이 궁인과 함께 음황탐락하여 술 마시기를 그치지 않았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의자왕이 술과 여흥에 빠져 국사(國事)를 돌보지 않아 나라를 멸망시켰다는 상징적 존재로 낙화암에서 투신한 3천 궁녀가 거론되곤 합니다. 이는 후대인 20세기에 들어서 잘못 알려진 사실로 의자왕에 대해 부정적인 삼국사기조차도 이러한 언급은 전혀 없이 의자왕이 “마지막까지 군대를 보내어 싸웠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의자왕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에 대해서 사서를 비롯하여 ‘일본서기’와 ‘당서’ 등 여러 사료를 조사해 당시 시대상을 엄정하게 고증하여 의자왕에 대해서 공정하게 기술하고자 노력하였다고 합니다. 사실 의자왕에 대한 기록은 별로 남아 있지 않아서 이러한 역사적 공백들은 저자의 상상력을 발휘해 재구성하고 역사 속 인물들을 차례로 불러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고 합니다. 특히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역사가 다루지 않은 의자왕의 다른 단면 뿐 아니라 충절의 표상으로 알려진 5천 결사대의 계백이나 성충, 흥수 등 백제의 최후를 지킨 장수들과 궁인들의 충심어린 마음과 절개 등도 감동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광대한 영토를 경영했던 고구려나 삼국을 통일한 신라에 비해서 백제사가 상대적으로 소홀히 여겨지는데 그만큼 소설과 같은 상상력으로 채울 여지가 많아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백척간두에 놓인 백제에 대해서 특히 의자왕 시대의 백제에 대해서 다양한 자료와 상상력을 동원하여 구체적으로 그려놓은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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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빛낸 100인의 위인들 중 한 사람인 의자왕. 그의 이름 뒤에 늘 따라 다니는 수식어는 '삼천 궁녀'와 '낙화암' 나라보다는 유희를 즐기고 전시 상황에서도 병약하고 결단이 없이 뒷걸음질친 왕의 이미지로 그려지고 알려져있는 불운의 왕인 부여의자. 시호를 받지 못한 백제의 최후의 왕. 그는 우리가 이제껏 알고 있던 모습이 아닌 패망한 나라를 보며 개탄하고 끝까지 백성만큼은 불쌍히 여기어 더 이상 고통받지 않기를 간절히 바랬다. "백제의 운명이 다했단 말인가? 백성들이 피를 흘리는 것이 더 이상 부질없는 것입니까? 정녕 이 방법 밖에 없다면 부처님! 저의 죄를 용서하지 마시고 백성들을 불쌍히 여겨주소서. 모든 죄는 제가 안고 가겠나이다. 불구덩이에 떨어져 천만 겁이라도 죄를 받겠나이다. 백성들을 살펴 주십시오 (24p) 비록 소설 속의 한 구절이지만 나당연합군에 의해 성이 함락 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부여의자가 자신의 목숨과 바꿔서라도 백성들만큼은 끝까지 보호하고 싶었던 간절함을 잘 담아내고 있다. 나당연합군의 공격으로 백제의 도읍인 사비성이 함락당할 위기에 놓인 풍전등화와 같은 국운 앞에 사비성 내에서는 왕위를 차지하려는 왕자와 신하의 대립은 보는 이로 하여금 씁쓸함을 느끼게 했다. <부여의자>는 백제를 둘러싼 주변국의 정세와 전시 상황 속에서의 각국의 심리전과 배신과 복수 등이 빠르게 전개되는 가운데 긴장감도 놓치지 않은 스토리 구성을 보이고 있다. 승자에 의해 지워버린 이름 '부여의자' 역사의 기록이 그러하듯 패자는 말이 없다. 아니 패자의 기록은 사라지거나 은폐되는 경우가 많다. 부여의자의 경우도 왕권 강화의 노력과 담대하고 강건한 모습을 담은 기록보다는 유희에 빠져서 정국은 돌보지 않는 무능한 왕의 이미지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다. 과연 어떤 모습이 진실인걸까? <부여의자>는 의자왕에게 덧쓰워진 '방탕한 군주'라는 오명을 벗기고 실체적 진실에 다가서려는 치열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작가는 우리의 사료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사서를 뒤지고 역사의 공백은 탁월한 상상력으로 재구성해 백제 최후의 광경을 생생하게 되살렸다. 소설은 의자왕의 실체를 바로 알리고자 함을 목적으로 쓰여졌음을 밝히면서도 의자왕뿐 아니라 전시 상황에서의 각국의 장수들의 모습과 전쟁태세를 잘 표현하고 있다. 역사의 뒷 안길에서 조연이지만 그들이 없었다면 더 큰 피해를 보았을 지 모를 상황의 아찔함과 왕에 대한 충성심과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 내놓음에 두려움이 없는 장수들의 기개함을 보는 것은 소설의 읽는 또 하나의 포인트이기도 했다. 소설이기에 사실과 허구의 경계선을 찾기가 쉽지 않다. 때로는 허구이지만 사실같이 느껴지고 사실이라 여겼는데 허구이기도 한 내용들로 인해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특히 역사 소설의 경우는 사실에 바탕하면서도 극적 요소를 제공하기 위한 각색이 있기에 쓰는 이의 의도를 잘 파악하며 맥을 잡고 읽는 것이 중요할 때가 있다. 승자의 기록에 실리지 않은 백제 패망의 미스터리를 밝힌 <부여의자>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지닌 백제를 다시금 재조명하여 사람들에게 좀 더 알려지기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만들어낸 하나의 결정체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다른 궁녀들을 위해 사비성에 남은 내관과 궁인들이 군량 창고에 불을 지른 후 태자암에 올라 몸을 던지는 모습을 본 부여의자. 의자는 가슴을 움켜쥐었다. 내 백성들이여! 태자암이 낙화암이 되었구나. 저 낙화가 설움에 겨워 다시 꽃으로 피어날 땅이여. 백마강 굽이칠 때마다 피맺힌 원혼들이 울면서 흐를 땅이여. 어찌하여 나는 이 땅의 백성들을 지키지 못하고 쫓겨라는 신세가 되었단 말인가.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는 백성의 모습과 울분에 찬 부여의자의 목놓은 외침은 먹먹함과 여운으로 한 동안 책장을 덮지 못하게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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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어둠이 검은 기운을 세우고 밀려왔다. 구름이 달을 가리자 별빛에 날이 섰다. 벌레들의 울음소리가 애를 태웠다. 그것은 한 계절을 살고 갈 운명들의 몸부림이었다." 부여에 대해서 내가 알고 있는 게 어디까지인가? 인문학을 노래하고 많은 강연들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정작 우리는 우리 역사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가. 저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승자의 기록으로 보고 우리가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의문을 제기했다. 그 의문의 시작으로 쓴 것이 부여의자. 마지막 순간까지도 나라의 백성을 생각하며 쓰러진 의자왕을 그렸다. 배신과 모함이 도는 공간에서도 나라의 운명을 책임진 의자왕은 흔들리지 않았다. 현실적으로 알려진 부여 의자왕의 이야기와 소설 속 의자왕의 이야기를 비교해봐도 좋겠다. 소설로 봐야 할 부분과 의문을 가져 봐야 할 지점은 또 어떤지도. 다만 심각하지 않게. 1995년 한 신문사의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으로 직업적인 소설가의 길을 걷는 저자가 선보인 부여의자를 통해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시대의 이야기는 후대에 또 어떻게 기록될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소시민으로서 현 정부의 업적은 어떻게 평가받게 되는지도 말이다. 1400년 전의 백제를 떠올리며 글을 이어 의자왕 이야기를 끝낸 저자의 열정 덕분에 우리는 그냥 묻고 갈 역사의 흔적을 다시 들춰 꺼내볼 수 있게 된 듯하다. 실제 개백이 남긴 말인가 싶지만 소설 속 계백의 말이 남는다. 가고 싶지 않은 길이지만 가야 할 길이 있다는 것이다. 옳고 그름에 목숨을 거는 게 어리석지만 목숨을 내놓는 일에 주저하지 말아야 할 때가 있다고 한다. 백제의 미래를 위해서... "옳고 그름을 따져 목숨을 내놓는 일에 주저하지 말라. 세상의 올바른 이치에 목숨을 내놓는 일에 주저하지 말라. 가고 싶지 않을 때도 있는 길이지만, 지금은 백제의 미래를 위해 마땅히 가야 할 길이다." 부여의자는 더운 여름날 밤, 백제의 역사를 다시 한 번 돌아 돌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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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위인전을 한창 읽을때 신라의 김유신과 김춘추는 충(忠)으로 똘똥 뭉친 장군이자 나라을 강성하게 한 영웅이었다. 위대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기 가족을 죽이고 전장으로 향하는 호걸이었다. 비록 무능한 왕이 지배하던 시대였으나 나라를 위해 온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는 슬픈 장군이였다. 어린 마음에 도대체 백제의 의자왕은 나라가 망해가고 있는데 여색과 유흥에 빠져 왜 나라를 돌보지 않는 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김문주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이런 나의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주고 사실에 입각한 고증자료를 통해 새로운 관점에서 패망한 백제와 의자왕을 다시 보게 해주었다. 기존 의자왕에 대한 도서들의 제목은 백제의 마지막 왕 또는 삼천궁녀와 의자등 의자의 무능과 부패를 암시하는 표현이 대다수 였다. 그러나 이 작품의 제목은 부여의자다. 백제의 찬란한 문화와 무역의 중심지이자 군사적 요충지인 부여. 역사상 벡제의 가장 찬란한 시절을 상징하는 부여. 그 부여의 왕이 되고자 했고 부여에 대한 의자왕의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는 제목이라고 느꼈다.
저 성이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가. 성왕께서 십수 년간 백성들의 공을모아 웅진에서 사비로 도읍을 옮기셨다, 물이 차오르는 땅을 다지고 또 다져서 사비성을 세우고 벡제의새로룬 역사를 꿈꾸었건만, 자랑스러운 땅 사비의 백성들이여. 기어이 오랑캐를 몰아내고 사비의 영광을 되찾으리니 조금만 인내하라. (p. 14)
의자왕은 사비성을 중심으로 신라의 작은 성들을 차례로 함락하고 그들에게 삶의 기반을 제공해 주면서 큰나라을 이루어냈다. 만약 신라가 당나라와 연합하지 않았다면 삼국통일은 백제가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김춘추는 무수한 전투에서 승리와 패배를 경험한 큰 장군이자 후에 신라의 왕좌에 오른 인물이다. 우리는 흔히 이런 위대한 영웅적 인물을 묘사하거나 역사에 기록할 때 그가 가진 원대한 야망과 국가에대한 충성심을 많이 강조해 왔고 그것이 곧 선 (善) 이라 여겼다. 그러나 작가는 딸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하고자 하는 인간적인 김춘추를 묘사하고 있다. 그는 진덕여왕에게 백제를 공격할 것을 주장하고 그 당시 백제와 동맹관계에 있던 고구려를 찾아가 연합을 꿰하고자 했다.
작가는 계백 역시 새로운 관점에서 매력적인 인물로 묘사하였다. 황산벌 전투에서 처절하게 나당 연합군과 싸우며 비극적으로 죽어간 백제의 무장이 아니라 백제의 무술인 백제신검을 완성하기 바라는 의로운 무술인으로 묘사하였다.나라의 존망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자 그는 그의 제자인 흑치상지에게 사비성의 수호를 부탁한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버리라 하지 않겠다. 그대들 하나하나의 목숨이 모두 소중하며, 우리는 더 큰 소중함을 지키기 위해 출전을 하는 것이다. 옳고 그름을 따져 목숨을 거는 것은 어리석으나, 세상의 올바른 이치에 목숨을 내놓은 일에 주저하지 말라. 가고 싶지 않을 때도 있는 길이지만, 지금은 백제의 미래를 위해 마땅히 가야 할 길이다. (P.222)
의자왕에 대한 가장 큰 오류인 낙화암 삼천궁녀에 대해서도 작가는 서두르거나 흥분하지 않는 어조로 담담히 풀어내고 있다. 이들이 의자왕의 문란한 행동과 강요에 의해서 죽음을 맞이한 것이 아니라 패망한 나라의 궁인으로서 굴욕적인 삶을 살지 않으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자신의 백성들이 나당연합군에게서 고통받고 삶이 파괴되는 것을 보는 군주의 슬픔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의자의 마지막은 여는 나라 여는 왕조의 패망한 나라의 비운의 왕처럼 비참하였다. 한 나라의 멸망에는 군주로서 어쩔수 없는 시대적 상황과 그를 둘러싼 수많은 권력에 대한 암투와 인간의 욕망이 뒤섞여 있다. 그러나 그는 당나라에서 온갖 굴욕을 겪으면서도 끝까지 백제의 부흥과 부여 사비성에 대한 애정과 희망을 놓지 않았다.
작품의 플롯은 신라와 벡제의 인물들을 넘나들면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다. 많은 중심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읽으면서 헤갈리거나 스토리가 혼란스럽지는 않다. 각 장마다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인물들의 에피소드도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다. 간결한 문체와 군더덕이 없는 에피소드로 읽기가 편하고 속도감 있는 전개로 재미를 더하였다. 김문주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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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百濟)의 의자왕(義慈王) 하면 누구라도 ‘삼천궁녀(三千宮女)’를 떠올릴 것입니다. 백제의 마지막 왕이었던 의자왕은 여자를 좋아하고, 정치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아 660년 백제는 멸망했다고 말하면서 ‘삼천궁녀’를 이야기 합니다. 정말 의자왕은 ‘삼천 명의 궁녀들을 거느리고, 여자들만 좋아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이 책 ‘부여의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책 제목을 ‘(승자가 지워버린 이름) 부여의자’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승자(勝者)가 역사를 기록하다 보니.... 승자(勝者)는 좋게 역사 기록을 남기고, 패자(敗者)는 아주 좋지 않게 역사 기록에 남겨 후대에 사람들이 승자의 기록만을 믿고, 잘못된 생각들을 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크게 20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굴욕의 날’을 시작으로, 마지막 ‘장안에서 사비를 꿈꾸다’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처음에 백제의 멸망을 보여 줍니다.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이 나・당 연합군의 소정방과 신라의 왕인 김춘추에게 멸시를 당하는 장면으로부터 이 소설은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자왕의 뛰어난 전술과 전략들을 통해 많은 ‘성(城)(대표적으로 신라의 ’대야성(大耶城)‘)’을 차지한 기록들과, 의자왕의 부인과 자식들을 이야기 하고, 고구려의 사신이었던 ‘가라은(나중에 의지왕의 후첩(?)이 됩니다.)’에 대해서도 이야기 합니다. 의자왕의 그 늠름한 모습.... 아주 정치를 잘했고 뛰어난 왕이었지만, 시대가 그를 받아 주지 않았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결국 백제는 신라와 당나라의 연합군에 의해 660년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삼국 간에 그 치열했던 전략, 전술들.... 하지만, 결국 멸망하 백제.... 세상의 이치가 그렇게 흘렀갔던 것입니다.
사비성이 함락된 이후에도 의자왕과 왕자들.... 많은 의자왕을 따르는 신하들은 백제의 부흥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백제 부흥 운동은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의지왕.... 그는 백제 멸망이후 당나라고 끌려가 모진 세월을 보냈을 것입니다. 결국 백제를 다시 일으키지 못하고 당나라에서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아주 약하고 여자만 좋아했다고 생각했던 의자왕의 모습이, 정말 이름 그대로 ‘의롭고’, ‘자애로운’ 왕으로 백제를 위해 노력하고, 멸망한 이후에도 백제의 부흥을 위해 노력했다는 새로운 사실들을 이 책 ‘(승자가 지워버린 이름) 부여의자’를 통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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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승자에 의한 기록이기에 다분히 패자에 대한 인간미나 관용은 없다. 잔인함만 남아 있다. 그 대표적인 희생양이 백제의 마지막왕 의자왕일것이다. 십팔만 나 당연합군에 패해 망국의 군주에게 덧씌워진 온갖 왜곡들. 작가는 타락한 군주로 전락해 버린 의자왕의 왜곡을 하나씩 벗기고? 싶었나 보다. 작가는 단순한 상상으로 의자왕을 미화하지 않았다. 우리 사료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사서를 찾고 고증을 통해 작가에 의해? 다시 태어나 우리 앞에 온 의자왕. 책을 읽는 내내 작가의 필치에 흠뻑 빠져 다 읽고 덮는 순간까지 책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백제의 멸망 과정과 신라의 삼국 통일은 역사 시간에 배운 내용이라 새로울 것이 없으나, 우리가 너무나 승자의 잣대로 왜곡되고 과장된 인물 의자왕의 이야기라 이 소설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었다. '굴욕의 날' 백제의 멸망으로 시작해 '장안에서 사비를 꿈꾸다' 의자왕의 죽음까지 총 20개 스토리로 되어 있다. 김춘추와 김유신과의 이야기, 대야성 전투로 딸을 잃고 백제의 멸망을 다짐하는 김춘추, 신라 5만명 대 백제 5천명,김유신 대 계백의 황산 전투. 이미 알고 있는 역사적 사건과 작가의 상상이 만들어낸 《부여의자》. "나는 역사에 무참하게 갇힌 부여의자를 풀어주고, 가장 아름답고 절박했던 그 시절 백제를 이야기하고 싶었다." 작가의 말 *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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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의자 (승자가 지워버린 이름)
의자왕. 그는 정말 실패하고 타락한 왕인가, 의자왕에 대한 또다른 역사를 보다. 백제 패망의 미스터리가 재해석과 상상력만이 아니라 엄정한 고증을 거쳐서 쓰여진 역사소설. 예전에 역사소설에 빠졌던 기억있는데 그때에는 의자왕에 대한 소설은 많이 못 읽어본것 같아 [부여의자]를 읽고 싶었다. 의자왕은 백제의 마지막왕으로 '삼천궁녀 의자왕'이라고 유명한데, 사실 이건 일제가 만들어낸 거짓말이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기때문에 패자인 의자왕은 그동안 무능한 왕이라는 타이틀을 벗어나지못했다. 백제의 마지막 왕이기에 시호도 받지 못하고 당나라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그의 진실은 무엇이었을지에 대한 호기심과 떨림이 이 책을 읽는 동안 계속되었다. [부여의자]는 김문주 역사소설로, 재해석과 상상력을 더하고 <삼국사기>, <일본서기>, <당서>등 엄정한 고증을 거친 소설로 실화와 허구가 어느경계에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승자들의 역사에 가려져있던 역사를 재구성한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백제와 신라의 관계와 전투들 , 의자왕과 계백장군의 의리등이 어울려 역사드라마 한편을 보는 것 같았다. 솔직히 신라나 고구려에 대한 기록은 백제에 비해 많이 남아있고 백제 패망에 대한 사료들은 거의 다 승자를 중심으로 쓰여졌기때문에 객관성이 좀 떨어진다는 점에서 항상 좀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 소설은 작가의 상상력이 섞인 작품이지만, 백제에 대한 전투들이나 의자왕과 계백, 그리고 그들의 인품들을 짐작해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원래 의자왕 초반때는 백제의 국력이 신라를 위협할 정도였는데, 당의 개입으로 인하여 급속하게 전세가 기울었고, 첩자들에 의해 내부적으로 문제가 생겨 결국엔 백제가 나당연합군에 패배하였다. 이 책에서의 다양한 사건들과 결국 마지막 의자왕이 당에 끌려가며 그의 최후까지 다루면서 그 사이에 잘 알지못했던 역사적 인물들의 관계들과 백성들을 사랑했던 의자왕의 모습이 놀랍기도하면서 흥미로웠다. 또한 역사적 사실과 작가의 상상력이 조화롭게 잘 어울렸다. 그리고 조금이나마 무능한 왕으로 기억되던 의자왕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의자왕의 마지막은 너무도 쓸쓸했지만 그의 의지만큼은 당나라 황제조차도 꺾을 수 없었던 모습을 보면서 역사에서 외면받았던 의자왕에 대해 다시 알 수 있어서 새로웠고 옛 땅 백제와 그곳을 이끌었던 이들의 이야기를 알 수 있게되서 좋았다. 역사의 중심에 서지못한 백제에 대한 그동안의 아쉬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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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그 숨겨진 역사의 진실에 다가서다!! 부여의자( 김문주 역사소설 / 마음서재 펴냄 )는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백제, 그리고 의자를 생각하면 항상 가슴 한구석이 먹먹해진다. 의자왕하면 낙화암과 삼천궁녀가 생각난다. 그리고 그는 백제를 패망으로 이끈 망국의 왕이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했던가? 삼국통일을 이룬 신라의 입장에서 통일의 명분을 세워야했기에 짓밟혀버린 백제!! 역사서는 백제를 그렇게 망할 수밖에 없는 나라라고 기록했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배워왔다. 하지만 요즘 백제, 그리고 의자에 대한 새로운 관점의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듯하다. 백제에 대한 책들, 특히나 의자왕을 다시 보는 책들이 나와 참 반갑다. ‘승자가 지워버린 이름 부여의자’ 라는 이 책을 보며 참 읽고 싶었다. 내가 역사책에서 배워왔던 의자와는 다른 모습이 있을 것 같아서다. 이 책은 전쟁터에서 승리한 왕으로서의 의자, 한남자로서의 의자, 그리고 사그러가는 백제를 가슴 아프게 보는 의자의 모습이 나와 있다. 그 속에 백제 패망의 순서들이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 가슴 아픈 그 순서들은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 했다. 백제의 충신 성충, 흥수, 계백을 비롯한 많은 백제인들과 김유신 등이 책에서 살아나올 것만 같았다. 역사에 기반을 둔 역사소설이어서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는 독자의 선택에 맡긴 듯하다. 이 책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의자왕과는 다른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망국의 왕으로서가 아닌 유능했지만, 대세의 흐름에 무너져버린 한 사람의 모습이 가슴 아프게 나와 있다. 그리고 나라를 잃는 백제인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나라를 사랑하는, 자기가 죽을 수도 있지만, 기꺼이 목숨을 바치는 그들의 이야기는 의자왕의 이야기와는 다른 아픔을 나에게 느끼게 한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옛 백제의 땅이다. 항상 농담으로 ‘나는 백제인이다.’라고 말을 하곤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이 더더욱 더 애절하게 느껴졌다. ‘부여의자’ 이 책을 읽으며 사라져버린 백제에 운명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를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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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한 나라의 마지막 왕... 시호조차 부여받지 못한... 영원한 역사의 패자로 기록된... 신라와 당나라(주나라)의 연합 침공으로 나라를 잃어버린 백제의 의자왕 이야기인 <부여의자>. 황산벌 전투로 각인된 백제 대표적 인물인 계백과 윤충, 흥수 등을 비롯한 백제 충신들 이야기... 낙화암에 얽힌 전설... 고구려 출신 의자왕의 후비인 은고... 등장인물들의 묘사가 생생한 소설이다. 방탕한 생활로 인하여 기어코 나라마저 망하게 했다는 혹평을 듣고 있는 백제의 의자왕...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했다던가? 의자왕의 실체는 진짜 그러한지를 저자는 소설로 밝혔다. 한반도에서 서로 패권을 다투던 삼국... 고구려, 백제, 그리고 (통일) 신라... 만약... 만약에... 신라가 외세의 힘을 빌리지 않았다면 과연 삼국 중에 어느 나라가 패권을 잡았을까? 고구려였다면 더 넓은 영토를 가졌을 것이고 백제였다면 더욱 화려한 문화를 가졌지 싶다. 아무튼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하여 만약이라는 가정이 아무런 소용이 없겠지만 말이다. 삼국 중에 (통일) 신라의 경우 (비단 신라뿐만이 아니라 승자의 입장에서) 유적도 많이 남았고... 비교적 문헌도 많이 남아서 아마도 조선 다음으로 작품화가 많이 되었을 것으로 본다. 작년인가? 박형식, 박서준이 나왔던 드라마 화랑을 무척 재밌게 봤었던 기억이 있다... 만...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금성)는 더 이상 손댈 곳이 없을 정도로 유적을 개발했다고 한다. 반면 백제의 수도였던 사비(부여)나 웅진(공주)의 경우 거의 손대지 않아 원형 그대로란다. 위례(서울)의 경우는 차치하더라도 아무튼 역사를 더듬으려면 백제의 흔적을 찾으라 했다. 아무튼... 승자의 기록인 "삼국사기"에 의하면 백제의 마지막 왕이었던 의자왕은... “왕이 궁인과 함께 음황탐락하여 술 마시기를 그치지 않았다”라고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의자왕은 그의 19년의 재위 기간 중 15년간이나 신라를 불안에 떨게 했다고 한다. 그랬던 의자왕이 왜 백제를 패망의 길로 이끌게 되었는지의 의문이 작가가 이 책을 쓰게 했단다. 소설은 백제 의자왕과 주변 인물, 그리고 신라의 김유신, 김춘추와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물고 물리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숨 가쁘게 흘러간다. 만... 다 담지는 못한 듯하다. 대야성의 성주이자 김춘추의 사위였던 품석과 김춘추의 딸인 고타소의 죽음 등도 나온다. 등장인물에 따른 비화도 많고 역사적인 기록도 많지만 여기서 다 말하기는 뭣하고... 아무튼... 백제의 강성기였던 무왕과 성왕을 이어 왕위에 오른 의자왕 때 왜 하필 나라가 망했을까? 역사는 의자왕이 주변 인물들의 배신으로 그리되었다고 하는데 내 생각도 그런 듯하다. 어쨌거나... 백제 마지막 왕의 지금껏 평가와는 달리 어찌 표현을 했나 궁금해서 읽어보았던... <부여의자>였다. 미흡한 점은 많았지만 역사소설을 좋아한다면 읽어봄직은 하겠다. 좀 더 전투신에서 드라마틱했으면 좋았을 뻔했고 좀 더 멜로틱했으면 좋았을 뻔했다는... 안팎으로 단속을 잘 해야만 되겠구나를 다시금 느꼈던 백제 의자왕의 마지막 이야기였다. 한강 유역을 두고서 삼국이 물고 물리는 이야기가 이 소설의 숨겨진 배경이 될 것이고... 삼국의 패권 다툼과 함께 중국 당나라의 권력 다툼... 당시는 측천무후의 통치 시대인 주... 원치 않아도 권력의 흐름은 전체적인 힘에 좌우함을 먼저 알고서 읽는다면 더 좋을 것이고... 아무튼... 과거를 잊는다면 미래도 없다는데... 당시의 긴박했던 정세를 엿본 소설이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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