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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소비에 관한 심리학, 행동경제학의 대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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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밖의 경제학]으로 잘 알려진 행동경제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저자는 현재 듀크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서 MIT 경영대학원(슬론 스쿨)에도 출강하고 있다. 인간은 비합리적이지만 그 행동 패턴을 예측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는 댄 애리얼리는 ‘경제학계의 코페르니쿠스’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고 하는데, 이 책은 댄 애리얼리와 제프 크라이슬러가 함께 쓴 책으로 원제는 [Doll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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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밖의 경제학]으로 잘 알려진 행동경제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저자는 현재 듀크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서 MIT 경영대학원(슬론 스쿨)에도 출강하고 있다. 인간은 비합리적이지만 그 행동 패턴을 예측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는 댄 애리얼리는 경제학계의 코페르니쿠스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고 하는데, 이 책은 댄 애리얼리와 제프 크라이슬러가 함께 쓴 책으로 원제는 [Dollars nad Sense]이다. 부를 축적하기 위한 방법론이나 부자들의 특성을 연구한 책이 아니라 우리들이 실생활에서 소비와 같은 의사결정을 할 때, 지침이 될 만한 심리학적 고찰로 유용한 팁을 선사한다.

 

돈은 양날의 검이다. 인간에게 재화와 서비스를 구매하여 만족감과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수많은 문제들을 야기하는 주범이기도 하다. 돈의 결핍 뿐만 아니라 과잉도 문제일 수 있듯이, 돈은 차갑고 냉정하게 바라보고 다루어야 한다. 이 책은 그러한 돈과 관련해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 중 몇 가지를 파고들고, 왜 그런 실수를 저지르는지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돈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 때 그 상황에서 작동하고 있는 여러 힘을 잘 이해할 수 있다면 보다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돈과 관련된 많은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그들이 돈을 소비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관찰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돈과 관련해서 경험한 사실에 대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내용을 알기쉽게 정리했다. 사람들이 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그런 생각을 할 때 어떤 실수를 저지르는지 낱낱히 밝히고 있다. 또한 돈이 작동하는 방식에 대해서 우리가 의식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 우리가 실제로 돈을 사용하는 방식 사이의 괴리에 대한 흥미로운 내용들이 시선을 끈다.

 

[부의 감각]은 돈에 대한 생각을 할 때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과제와 어려움 그리고 돈을 쓰면서 모두가 공통적으로 저지르는 실수에 대해 명확히 설명해 준다. 우리의 시간과 생활을 통제하는 돈과 관련된 선택 뒤에서 복잡한 여러 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게 된다면 돈 문제와 관련된 우리의 선택과 감각이 조금은 나아질 것이라고 저자들은 확신한다. 이 책은 크게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은 [왜 돈을 쓰고 후회할까]로서 돈에 대한 의사결정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밝힌다. 2장은 [돈에 대해 꼭 알아야 할 10가지]로 돈에 대한 제대로 된 가치 평가를 위해 알아야 할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3장은 [부의 감각을 키우는 법]으로 벌기 보다 어렵다고 하는 돈 쓰기의 기술에 대해 다룬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수많은 순간들 중 우리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를 꼭 짚어 명쾌하게 설명하는 이 책은 아 하 그렇군하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드는 탁월한 통찰로 가득 차 있다. 소비와 관련된 행동과 패턴 이면에 존재하는 심리학적 분석을 통해 독자들은 보다 현명한 소비자가 될 수 있고, 이는 곧 부를 축적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은 경제학자가 쓴 돈에 대한 심리학적 고찰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여러 가지 심리학 연구 성과와 이론들이 등장한다. 여러 심리학적 용어들이 나오는데, 각각의 현상과 행동, 그리고 상황에 맞는 용어들은 독자가 이해하기에 아무런 어려움이 없고, 오히려 뭔가 새로운 것들을 알아간다는 지적 유희를 경험하게 만든다. 더우기 실생활에서 우리가 겪게 되는 많은 행동들을 지칭하는 것들이기에 더욱 친숙하게 습득할 수 있다.

 

돈 문제와 관련된 의사결정을 개선하기 위한 투쟁은 단지 개인적인 심리적 결점을 바로잡기 위한 투쟁이 아니라, 우리 결점을 이용하고 자극하려고 설계된 제도에 맞서는 투쟁이기도 하다는 것이 저자들의 견해이다. 돈을 지출하는 방식에 대해 보다 현명하게 생각하는 데 자신의 사고과정을 적응시켜야 한다고 말하면서 미래에는 지출과 관련된 의사결정이 한층 더 어려운 시련에 맞닥뜨릴 것이라고 단언한다.

 

비트코인에서부터 애플페이, 홍채인식, 아마존이 수행하고 있는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 및 선호에 관한 정보 축적 그리고 드론 배송에 이르기까지 점점 더 많은 현대적인 제도가 사람들이 보다 더 많은 돈을 보다 쉽게 그리고 보다 자주 쓰게 할 목적으로 설계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대적인 도구들 때문에 장기적으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선택을 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기술은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고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는데, 현재 대부분의 금융 관련 기술은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강조한다. 그 기술 대부분은 사람들이 돈을 되도록 많이 그리고 빨리 쓰게 할 목적으로 설계됐기 때문이다. 기술은 또한 사람들이 지출에 대해 덜 생각하고 유혹에 보다 쉽게 그리고 자주 넘어가게 할 목적으로 설계돼 있기도 하다는 것이 저자들의 생각이다.

 

생각해 보면 TV나 인터넷, 모바일 등 우리가 접하는 매체의 대부분이 절약이나 저축보다는 현재의 만족을 위해 소비하고 지출하도록 치밀하게 설계된 광고전략을 동반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저성장, 저금리로 인해 과거에 비해 돈을 모으기가 훨씬 더 어려운 상황에서 이러한 과소비와 무감각한 지출을 유도하는 기술에 무방비로 노출된다는 점에서 이 책에 나오는 교훈과 조언들은 독자들의 지갑을 지켜줄 만 하다고 생각된다.

 

어느 책에서 말한 것처럼 지금은 10억 달러의 부자들이 과거보다 쉽게 탄생하는 시대이면서, 동시에 백만달러를 모으기는 훨씬 어려워진 시대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결국 스타트업을 창업해 5%가 채 되지 않는 성공확률을 극복하고 유니콘 기업을 만들어내는 에어비앤비, 우버, 넷플릭스와 같은 기업의 창업자가 아니라면, 우리는 절제와 절약을 통해 10억 정도의 재정적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환경에 처해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 [부의 감각]은 그런 유혹적인 환경을 뛰어넘어 개인의 소중한 돈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부지불식간에 낭비되는 돈이 얼마나 많은지, 사람들이 돈을 지출하면서 이렇게도 비합리적일 수 있는지 그저 놀라울 뿐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n 2018.08.12. 신고 공감 1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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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 아닌 '돈'에 대한 감각을 다루는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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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구매하시기 전에 주의하셔야 할 점은 이 책은 '부'에 대한 감각이 아닌 '돈'에 대한 감각을 이야기 하는 책이라는 점입니다. 이 책의 원서 제목은 'dollars and sense - How We Think about Money' 입니다.달러를 '부' 라고 번역했는데 우리나라에서 부에 대한 책이 인기가 많아서 이렇게 제목을 번역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책 표지를 봐도 "돈의 세상을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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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구매하시기 전에 주의하셔야 할 점은 이 책은 '부'에 대한 감각이 아닌 '돈'에 대한 감각을 이야기 하는 책이라는 점입니다.

 

이 책의 원서 제목은 'dollars and sense - How We Think about Money' 입니다.

달러를 '부' 라고 번역했는데 우리나라에서 부에 대한 책이 인기가 많아서 이렇게 제목을 번역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책 표지를 봐도 "돈의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꼭 키워야 할 부의 감각" 이라던가, "인간 심리를 이해하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 라며 마치 이 책이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처럼  홍보문구를 만들었는데요.

원서 표지 문구를 보면  "How we misthink money and How to spend smarter" 라고만 되고 있습니다.

(번역하면 "돈에 대해 어떠한 오해를 하고 있으며, 어떻게 현명하게 지출해야 할까" 겠죠.)

 

속은 것 같아서 괘씸합니다만, 어쨋든 내용을 보자면..

출간된지 10년 이상 된 '상식밖의 경제학' 의 아류 냄새가 납니다.

새로울 것이 전혀 없고, 더 지루하기만 했습니다.

 

비추 드리는 책이지만,

넛지와 상식밖의 경제학 같은 행동경제학 책을 좋아하신다면 읽어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n*****m 2019.03.12. 신고 공감 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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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한 의사결정과정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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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들었는지 출처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예전에 백설 식용유 광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도 어릴 때 TV에서 많이 봤었던, 옛날 백설 식용유 광고 중에 콩 100%로 만들었다는 점을 강조했던 것이 있는데요. 그 때 당시 업계에서는 그 광고를 두고 '식용유는 당연히 콩으로 만드는 건데? 웃기는 광고네.'라는 반응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광고가 소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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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들었는지 출처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예전에 백설 식용유 광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도 어릴 때 TV에서 많이 봤었던, 옛날 백설 식용유 광고 중에 콩 100%로 만들었다는 점을 강조했던 것이 있는데요. 그 때 당시 업계에서는 그 광고를 두고 '식용유는 당연히 콩으로 만드는 건데? 웃기는 광고네.'라는 반응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광고가 소비자들에게는 굉장히 큰 임팩트를 주었고 그때부터 백설 식용유의 판매량이 급속도로 늘어나 업계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참 신기하다고, 잘 만든 광고의 힘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여 기억에 아직도 남아있는 광고 이야기인데요. 이 광고가 어째서 소비자들에게 그렇게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었는지 그 이유가 바로 이번에 읽은 책에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제품의 생산과정과이나 생산자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 등을 소비자에게 자세히 설명해줄 때, 그 언어가 듣는 이의 소비경험이나 기대치 등을 바꿔놓게 되고 그럼으로써 제품에 호감을 느끼게 하고 더 많은 대가를 지불할 마음이 생기게 한다는 것입니다.

 

맥도날의 빅맥송이나 와인, 식당의 메뉴판 등이 바로 그 예인데요. 빅맥송의 가사는 바로 이렇습니다.

"참깨빵 위에 순쇠고기 패티 두 장 특별한 소스 양상추 치즈 피클 양파까지~"

그냥 햄버거 하나를 먹는 경험을 세부적인 요소로 나누어 설명하면서 소비자가 이 노래를 듣는 동안 햄버거를 먹는 것을 아주 근사한 경험으로 느끼게 되는 것이죠. 와인 역시 어떤 와이너리에서 몇 년도에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와인인지 그 와인의 역사를 구구절절 설명 듣고, 와인을 마시는 특별한 방법(그냥 꿀꺽꿀꺽 마시는 것이 아니라 향을 맡고 잔을 돌리고 입 안에서 굴리는 등)에 따라 마셔야 하는 경험들이 와인에 큰 돈을 선뜻 지불하게 합니다.

 

또한 유기농 식당이나 브런치 카페 등의 메뉴판을 보면 장황한 설명들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제가 가봤던 브런치 카페 중에 기억에 남는 곳이 있는데, 그 곳에서는 '속은 신선한 야채와 버섯 그리고 토마토로 부족함없이 가득 채우고 담백한 치즈로 마무리한 프리타타'라던가 '단순한 불고기가 아닌 매력 넘치는 고추냉이와의 조화로 입안이 쏴한 매콤함과 고소함으로 황홀해지는, 사랑의 아린 상처를 가진 쉐프가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불고기 샌드위치'라던가 하는 메뉴들이 잔뜩이었습니다. 물론 제 기억에 남는 이유는 무시무시한 가격대 때문입니다. 그 식당의 명성을 듣고 딱 한번 가보고는그 뒤로 가지 않았습니다.(가지 못했습니다,가 더 진실에 가까우려나요?)

 

어쨌든 이러한 묘사들이 똑같은 제품, 똑같은 음식이어도 소비자들이 더욱 많은 즐거움을 누리게 하고 더욱 큰 금액을 지불하고도 만족스러움을 느끼게 한다는 것입니다. 언어가 그 제품을 어떻게 묘사하느냐에 따라서 사람들이 제품의 가치 수준을 다르게 느끼는 것이지요. 지금까지 내가 받았던 언어의 영향들을 떠올려보면서 언어의 힘에 감탄하고, 한편으로는 언어의 마법에 걸리지 않고 조금 더 현명하게 소비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자는 언어의 힘 이외에도 사람들이 흔히 돈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때, 어떤 식으로 비이성적인 사고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상대성, 앵커링 효과, 매몰비용, 심리적 회계 등등 유용하지만 어려울 수도 있는 개념들을 여러가지 사례를 들어가면서 쉽게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저자의 개그나 드립이 들어가 있어 피식 웃으면서 읽어갈 수 있습니다. 저자가 2명인데 그 중 한 명이 코미디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하네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에 대해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결정을 내려서 잘 관리하고 싶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엇이 올바른지 과연 내가 선택한 것이 최적의 선택인지 이성적으로 판단하기는 너무 어렵습니다. 똑똑하게 선택했고 싸게 잘 샀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보니 호구였다든지, 감정적으로 결론을 내리거나 유혹에 넘어가 그냥 질러버리고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일단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소비에 대한 결정들이 왜 비합리적인지, 우리의 의사결정과정이 무엇에 영향을 받아 그렇게 비이성적인 결론을 내리게 되었는지를 깨닫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이 책이 바로 그런 것들을 깨닫거나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평소 저의 소비 습관들을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 더 현명한 소비 생활을 위해서 이 책의 내용을 잘 기억해놓고 머리를 조금 더 굴려 봐야겠습니다.

t******y 2021.08.16.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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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경제학이 알려주는 돈을 지키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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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것인가?, 이런 물음에 대한 답변 같다. 어차피 경제학에 관한 책이니 몇 단계를 거치면서 따지고 보면 그게 아닌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은 엄격히 말해서 부(富), 즉 돈(money 혹은 원제에 따르면 dollars)에 대한 개념을 바로잡기 위한 기획이다.   그 바탕은 행동경제학(Behavior Economics)이다. 우리말 제목에 ‘댄 애리얼리의’라는,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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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것인가?, 이런 물음에 대한 답변 같다. 어차피 경제학에 관한 책이니 몇 단계를 거치면서 따지고 보면 그게 아닌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은 엄격히 말해서 부(), 즉 돈(money 혹은 원제에 따르면 dollars)에 대한 개념을 바로잡기 위한 기획이다.

 

그 바탕은 행동경제학(Behavior Economics)이다. 우리말 제목에 댄 애리얼리의라는, 원제에 없는 딱지를 붙인 것을 보고 알 수 있듯이 댄 애리얼리는 꽤나 유명한 저자다. 바로 『상식 밖의 경제학』이란 책을 통해서다. 행동경제학의 원조, 대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대한 생각』보다 먼저 우리나라 독서계에 행동경제학이란 걸 소개한 게 바로 이 댄 애리얼리의 『상식 밖의 경제학』다. 아마 (노벨 경제학상 덕분에) 그보다 더 유명해진 리처드 탈러(혹은 세일러)의 『넛지』보다도 먼저 나온 책이다. 『상식 밖의 경제학』 이후 『경제 심리학』, 『거짓말 하는 착한 사람들』, 『왜 양말은 항상 한 짝만 없어질까 』가 지속적으로 번역되어 나왔고, 나는 이 책들을 다 읽어 보았다. 어떤 책은 두 번 구입했고(『경제 심리학』), 어떤 책은 매우 실망했다(『왜 양말은 항상 한 짝만 없어질까 ). 그러나 그만큼 기대감을 갖게 하는 저자이고, 행동경제학도 그만큼 관심의 영역이다.

 

이번에는 제프 크라이슬러와 함께 썼다. 제프 크라이슬러의 이력이 독특하다. 프린스턴대학교라는 어마어마한 대학을 나와 변호사가 되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금방 그만두고(설마?), 코미디언으로, 저술가로, 강연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그가 댄 애리얼리와 함께 책을 쓰게 된 것은, 그가 행동경제학의 신봉자이기 때문이다(책 날개의 소개에서도 알 수 있고, 책의 내용으로도 잘 알 수 있다). 책에서는 댄에 대해, 제프에 대해 마치 딴 사람 얘기를 하듯 사생활을 포함해 이러저런 얘기가 등장한다. 2인 저자가 상대방에 대해 쓴다는 느낌으로 그렇게 쓴 모양이고, 두 사람을 함께 지칭해서 우리라는 표현도 자주 등장한다. 그게 꽤 자주 재미있는 얘기를 하는 모양새인데(제프 크라이슬러가 코미디언이니까?), 글쎄, 내 감각으로는 웃음이 나올 만큼 재미있는 얘기나, 표현은 아니다.

 

책의 내용은 돈에 대한 우리의 무지(라기보다는), 잘못된 개념, 내지는 인지적 착각 등을 다룬다. 바로 행동경제학이 밝혀낸 많은 인간의 체계적실수(『생각에 대한 생각』 내지는 『생각에 대한 생각 프로젝트』의 표현이다)에 관한 것들이다. 상당히 많은 내용이 댄 애리얼리의 책에 등장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항상 합리적이지 못한 우리의 근본적 한계 때문에 돈에 관해서도, 분명하게 비합리적인 판단을 한다는 것이다. 그걸 10가지 정도로 나누어서 체계적으로설명한다. 어쩌면 알고 있었던 내용들이다(그걸 몰라서 우리가 부자가 되지 못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는 걸 저자들도 아마 거의 인정할 것 같다. 그럼에도 한 권의 책이 되는 이유는, 그걸 알면서도 우리는 꾸준히 실수하고, 잘못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자들은 그걸 다시 콕 짚어 얘기한다. 그리고 아는 것이 첫걸음으로 중요하지만, 이 분야에 관해서는 행동, 즉 무언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그들이 바로 이 책을 썼다. 물론 그 행동이라는 게 그렇게 명확한 것은 아니고, 또 항상 정해진 것도 아니라는 게 함 힘든 일이다. ‘에 관련된 일이니 안 그렇겠나. 저자들도 인정하는 바다.

 

저자들은 돈에 대해 꼭 알아야 할 10가지로 정리해놓았는데, 그 중에서 한 가지가 가장 인상 깊다. 우리가 가격을 평가할 때 노력의 을 기준으로 평가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문이 잠겨 열쇠수리공을 불렀을 때(우리나라에선 119를 부르나?) 어떤 이는 1시간 동안 뻘뻘 땀을 흘려가면서 문을 열고, 또 어떤 이는 단 1,2분만에 문을 열었다. 두 사람이 동일한 요금을 요구했을 때, 우리는 대부분 전자에 대해서는 별로 불만을 갖지 않지만, 후자에 대해서는 매우 큰 불만을 갖게 된단다(정말 그렇다. 외장하드가 망가져 파일 복구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 금새 복구해버리면 돈이 아깝다. 그래서 아마도 서비스업체는 복구에 드는 시간을 불려 얘기할지도 모른다). 말하자면, 우리는 가격을 노력의 양으로 따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결과보다 작업에 들인 노력을 더 평가하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유능한 사람보다 무능한 사람에게 더 많은 돈을 지불하는 셈이 되어버린다. 저자들은 이렇게 쓰고 있다.

생산원가가 얼마인지 알 때, 사람들이 부지런히 움직일 때, 즉 투입되는 노력이 눈에 직접 보일 때 사람들은 기꺼이 더 많은 돈을 지불한다. 노동집약적인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더 가치 있다는 생각을 부지불식간에 한다. 어떤 금액을 지불하겠다는 심리를 추동하는 것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노력이라기보다는 노력의 외양이다.” (248)

우리는 이런 경향에 저항할 수 있을까? 글쎄, 극복은 할 수 있겠지만, 그런 생각이 드는 데 대해 저항은 쉽지 않을 것 같다.

책의 내용이 대체로 그런 것들이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n*****m 2018.10.0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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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감각: Dollars and S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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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쓰는 것, 즉 소비에는 묘한 매력이 있다. 내 경우는 사전에 신중히 고민하는 단계를 거쳤든, 즉흥적이든 상관없이 소비를 하고 나면 많은 경우 후회를 한다. 그럼에도 수중에 얼마라도 돈이 생기면 그 돈을 어떻게 소비할 것인지를 고민한다. 평소에 관심도 없었던 멋진 차가 갑자기 눈에 들어오기도 하고, 집안 구석구석에 바꿀 때라고 주장해볼 법한 낡은 물건들이 새삼스레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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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쓰는 것, 즉 소비에는 묘한 매력이 있다. 내 경우는 사전에 신중히 고민하는 단계를 거쳤든, 즉흥적이든 상관없이 소비를 하고 나면 많은 경우 후회를 한다. 그럼에도 수중에 얼마라도 돈이 생기면 그 돈을 어떻게 소비할 것인지를 고민한다. 평소에 관심도 없었던 멋진 차가 갑자기 눈에 들어오기도 하고, 집안 구석구석에 바꿀 때라고 주장해볼 법한 낡은 물건들이 새삼스레 많아진다. 그래서 냉장고라도 바꾸면 그 옆의 오븐이 너무 초라해 보이고, 세탁기를 바꾸면 그 옆의 건조기가 너무 낡아 도통 세탁기와 어울리지 않게 느껴진다. 나만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오죽하면 이런 연쇄 소비 효과에 18세기 프랑스 철학자의 이름까지 붙여졌을까(디드로 효과: Diderot Effect). 생각이 많고 깊은 철학자 조차도 피해갈 수 없는 것이 소비의 매력이다.


경제의 발전은 누가 뭐래도 소비를 기반으로 하는 바, 소비가 나쁜 것은 결코 아니지만, 개인의 입장에서 현명하지 못한 소비는 당사자의 ‘부(富)’에 지속적이고 치명적인 악영향을 주기에 충분한 경계의 대상이다. 그것이 소비가 되었건 아님 저축이나 투자가 되었건 돈과 관련된 다양한 결정에서 일관되게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 문제는 교육만 가지고 해결되는 것은 아닐 듯 하다. 교육을 통해 얻는 많은 지식이 지극히 기술적(Technical)인 것들 일부를 제외하고는 실생활에서 대부분 응용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오히려 우리가 흔하게 하고 있는 돈과 관련된 몇 가지 중요한 실수를 인지하고 의식적으로 이를 피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다. 


<부의 감각>은 미국 남부를 대표하는 명문대인 듀크 대학(Duke University)의 교수이자 행동경제학자로 저명한 댄 애리얼리와 변호사이자 저술가인 제프 크라이슬러가 쓴 책으로, 사람들이 돈에 대해 가지는 잘못된 생각과 이로 인해 유발하는 실수를 행동과학(Behavioral Science)에 근거해 밝히고 있다. 즉, 돈이 가진 본질적 원리와 사람들이 돈에 대해 인식하는 개념 사이에 존재하는 엄청난 간극이 사람들로 하여금 돈을 사용하는데 있어 늘 실수를 유발시킨다는 것이다. 


“돈은 중요하고도 어리석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책 중에서-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본다면, 사람들이 가진 돈과 관련된 다소 비이성적인 행태는, 이를 잘 활용할 경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원천이 될 수도 있다. 반면, 개인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포함한 보편적 사람들이 가진 공통의 실수를 잘 살피고 예방하면, 부의 축적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이 문제는 개인과 비즈니스라는 각기 상이한 두 가지 관점에서 접근해볼 가치가 있다. 


돈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살 수 있다는 의미는, 돈과 관련된 의사결정이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바로 기회비용 때문이다. 어떤 소비가 되었건, 소비 행위는 그 자체뿐만 아니라 다른 잠재적 소비 대상에 영향을 준다. 두 명의 멋진 이성으로부터 프로포즈를 받은 경우나, 원하는 두 개의 대학에 동시에 합격한 경우를 떠올려보면 된다. 앞의 두 비유에서는 누구나 포기하는 쪽의 기회비용을 생각한다. 반면, 돈과 관련된 문제에 있어서는 기회비용을 아예 생각하지 않거나, 심하게 왜곡하고 축소해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세단을 살 것인가 SUV를 살 것인가 고민하며, 포기되는 한 쪽을 기회비용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돈이 가진 기회비용은 자동차 외 다양한 소비대안들은 물론이고 저축이나 투자 등과 같이 무궁무진하다. 


현명한 돈의 사용을 위해 이 책은 10개의 노하우를 제시한다. 우리는 가격에 휘둘리지 않고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어야만 돈을 후회 없이 잘 사용할 수 있다. 세상은 늘 소비자의 그릇된 판단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현혹의 방법들을 구사한다.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선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원칙 하, 소비 선택을 체계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자기만의 프로세스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그 프로세스가 정말 최적화 상태인지 정기적으로 검증해야 한다. 여기에 투자하는 시간이 가격이 약간 싼 먼 주유소를 찾아가는데 들이는 시간보다 훨씬 값진 투자이기 때문이다.


“물론 결국 문제는 돈 뿐만이 아니다. 하지만 어쨌거나 돈은 문제가 된다. 누구에게나. 우리는 돈 생각을 하느라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너무도 자주 올바르지 못하게 생각한다”   -책 중에서-


p***i 2020.08.04. 신고 공감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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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댄 얼리의 부의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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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한 습성을 이해하고 우리는 왜 현명한 소비를 하지 못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준다. 아울러 현명한 소비의 해결책도 제시하고 있는데 해결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현명한 소비환경의 구축'이지 않을까 싶다.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을 다 읽고 남은 것은 '앞으로 마케터들에게 속지 말고 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왜 필요하지 않는 지출을 하게 되는지에 대한 합리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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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한 습성을 이해하고 우리는 왜 현명한 소비를 하지 못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준다.
아울러 현명한 소비의 해결책도 제시하고 있는데 해결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현명한 소비환경의 구축'이지 않을까 싶다.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을 다 읽고 남은 것은 '앞으로 마케터들에게 속지 말고 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왜 필요하지 않는 지출을 하게 되는지에 대한 합리적인 이해다.
물론 그 바탕은 나라는 인간은 로봇이 아니므로 항상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전제다.
그렇다면 원인을 알았으니 앞으로 저축을 많이 할 수 있을까? 이 책의 396쪽에는 이런 문구가 나온다.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아는 것과 실제로 행동을 바꾸는 것은 전혀 별개임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사실 페이지 페이지 마다 기록해두고 두고두고 보고 싶은 문장들이 너무 많아서 기록은 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짧게나마 기록해 두기 좋은 10가지만 적어본다.

 

<부의 감각을 키우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10가지>

기회비용 : 무엇인가를 구매한다면 그 대가로 희생하는 것이 무엇인지 늘 염두에 둬야 한다.
상대성 : 세일 상품을 살 때는 그 상품의 정가를 고려 대상으로 삼지 말아야 한다.
연결성: 1달러는 1달러일 뿐이다. 그 돈이 어디에서 나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고통을 회피하려는 심리 : 신용카드는 돈을 지불하는 고통을 잊게 해줌으로써 지출을 늘린다.
자신에 대한 과한 믿음 : 지출 관련된 문제에세는 자신의 오랜 습관에 대해 의문을 품어야 한다.
소유한 것의 가치에 대한 과대평가 : 소유한 것의 가치를 실제보다 높게 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공정함과 노력보다 실제 가치 : 공정함이나 노력보다 자신에게 가치 있는 것을 생각하라.
언어와 제의의 마법 : 노력과 관련된 타당성 없는 어림직작은 경계해야 한다.
기대치에 대한 과대평가 : 객과적으로 생각해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돈에 대한 지나친 강조 : 가격은 가치를 표시하는 속성 가운데 하나이지 유일한 속성은 아니다.

j******6 2019.01.08.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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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돈에 집중한 그냥 행동경제학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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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경제학과 관련된 책을 한두권 읽어본 사람이라면 사실 특별한건 없는 책이다.그저 행동경제학을 좀 더 재밌고, 유쾌하고, 쉽게 사례를 들어서 보여주는 정도다.그리고 좀 더 포커스를 돈과 개인의 소비에 맞추어 "부의 감각" 이라는 제목에 어울리게 포장하였다.그게 "부의 감각" 이라는 제목상으로는 재테크 관련 항목에 있어야 할텐데 제목과 달리 경제사상과 이론 으로 분류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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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경제학과 관련된 책을 한두권 읽어본 사람이라면 사실 특별한건 없는 책이다.


그저 행동경제학을 좀 더 재밌고, 유쾌하고, 쉽게 사례를 들어서 보여주는 정도다.


그리고 좀 더 포커스를 돈과 개인의 소비에 맞추어 "부의 감각" 이라는 제목에 어울리게 포장하였다.


그게 "부의 감각" 이라는 제목상으로는 재테크 관련 항목에 있어야 할텐데 제목과 달리 경제사상과 이론 으로 분류되는 이유다.


책을 읽으면 재미는 있다. 하지만 결국 행동경제학에서 지속적으로 얘기하는.. 인간은 비이성적이며, 그때문에 돈은 이성적으로 소비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물론 가치는 있다고 본다. 일단 행동경제학이라고 분류되면 잘 안팔릴것이다.


그래도 제목이 "부의 감각"이라는 제목으로 내놓으면 경제학 책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좀 더 많이 팔릴테니 출판사로서는 좋은 선택인 셈이다.


돈에 대해 무지한 사람, 재테크 초짜라면 한번 읽어볼만 하다.


하지만 이미 행동경제학과 재테크에 대해 어느정도 공부한 사람이라면 꼭 읽지않아도 될 내용들이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i***n 2018.10.0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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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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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의 리뷰 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나름 느낀점이 많네요.. 그동안 10만원 정가의 물건을 50프로 할인해서 5만원을 주고 산후 싸게 샀다며 뿌듯해 하던 나 자신을 반성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할인한다고 하면 살 생각이 없던 물건들을 사는 나 자신을 발견하네요... 올바른 소비가 무었인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돈을 쓸때 기회비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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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의 리뷰 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나름 느낀점이 많네요..

그동안 10만원 정가의 물건을 50프로 할인해서 5만원을 주고 산후 싸게 샀다며 뿌듯해 하던 나 자신을 반성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할인한다고 하면 살 생각이 없던 물건들을 사는 나 자신을 발견하네요...

올바른 소비가 무었인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돈을 쓸때 기회비용을 생각하면서 써야 겠습니다.

l******e 2021.02.0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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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 댄 애리얼리, 제프 크라이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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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하게 부자가 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일상에서 돈을 어떻게 여기고 사용해야 하는지 돈의 감각을 깨우쳐 주는 책이다. 그리고 평소 내가 생각해왔던 돈에 대한 생각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서 더 흥미로웠고, 경제학 책이라서 딱딱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저자와 유머 코드가 잘 맞아서 웬만한 소설책 못지않게 재밌게 읽었다. 복권이나 주식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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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하게 부자가 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일상에서 돈을 어떻게 여기고 사용해야 하는지 돈의 감각을 깨우쳐 주는 책이다. 그리고 평소 내가 생각해왔던 돈에 대한 생각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서 더 흥미로웠고, 경제학 책이라서 딱딱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저자와 유머 코드가 잘 맞아서 웬만한 소설책 못지않게 재밌게 읽었다.
복권이나 주식을 통해 요행을 바라는 것보다, 자신이 가진 돈을 꾸준하게 모으고 저축해서 부를 늘려가는 것이 좋고, 카드보다는 현금을 써서 소비의 고통을 몸소 느끼며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가는 것이 좋다. 할인의 유혹으로 필요하지도 않은 상품을 사거나, 상품의 본질적인 가치보다 가격에 중점을 두고 물건을 구입해서는 안 된다. 상품을 구매할 때 이걸 선택하지 않으면 이 돈으로 다른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기회비용을 잘 따져봐야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해법은 거의 대부분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문제가 대부분이다. 좀 더 자제력을 가지고 실천하고자 인식하며 소비생활을 하다 보면 나의 경제적 상황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YES마니아 : 골드 k***********1 2020.05.1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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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감각 - 행동경제학으로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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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애리얼리는 은근히 한국에서 인기가 꽤 있었다. 알음 알음 알려진 저자였다. 딱히 엄청나게 빅히트를 친 책은 없었지만 말이다. 이번에 나온 책인 <부의 감각>이 드디어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었다. 뭐 별건 없다.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래도록 머물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한다. 베스트셀러가 꼭 좋은 책이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이렇게 꾸준히 사랑을 받던 저자가 많은 사람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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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애리얼리는 은근히 한국에서 인기가 꽤 있었다. 알음 알음 알려진 저자였다. 딱히 엄청나게 빅히트를 친 책은 없었지만 말이다. 이번에 나온 책인 <부의 감각>이 드디어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었다. 뭐 별건 없다.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래도록 머물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한다. 베스트셀러가 꼭 좋은 책이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이렇게 꾸준히 사랑을 받던 저자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되니 좋기는 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나만의 저자에서 모두의 저자가 되었다.

 

이번 작품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지만 솔직히 내용은 딱히 새롭지 않았다. 저자의 영역이 행동경제학 부분이다. 이번 책을 얼핏 볼 때는 진짜 투자 이야기를 제대로 하는 책으로 알았다. 읽어보니 그보다는 이전까지처럼 행동경제학을 통해 부자가 되는 방법과 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었다. 이성적인 판단으로 항상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 알았던 인간이 결코 그렇지 않다. 이성적인 체 할 뿐 언제나 바보같은 행동을 의식하지도 못하고 한다.

 

심지어 자신의 그런 행동이 잘 못되었다는 것조차 모르고 한다. 자신의 행동이 엄청나게 똑똑하다고 자부심마저 갖고 한다. 더 문제는 이런 결정을 오랜 시간동안 심사숙고 후 내린 결론이다. 가장 최선을 선택을 했는데 결과는 나에게 이득보다는 손해를 끼친다. 내가 손해 봤다는 사실마저도 모르고 넘어 갈 때가 너무 많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너무 복잡다단하니 명확하고도 똑부러지게 보이지 않는다. 내가 잘 못했다는 걸 모르고 살아가니 차라리 마음 편하다고 할 수도 있겠다.

 

돈 자체는 그저 거래의 매개체일 뿐이다. 또한 돈은 하나의 가치를 대신한다. 무엇인가를 사고자 할 때 서로가 암묵적으로 정한 합의다. 돈이 있기에 우리는 무엇인가를 거래할 수 있다. 누구나 돈을 갖고 자신이 원하는 걸 사고 팔 수 있다. 돈 자체만 놓고 본다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여기에 인간의 욕망 등과 같은 다양한 것이 결부되며 요물이 된다. 합리적인 인간이 돈을 만나 심리적으로 흔들리며 별의별 일이 벌어진다. 이성과 합리라는 고상한 단어는 저멀리 던져 버리고 야생이 넘치는 인간이 된다.

 

그것은 바로 돈이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돈으로 전부 할 수 있다고 다 할 수 있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 그럼에도 믿는다. 돈만 있다면. 이러다보니 제대로 된 판단을 역설적으로 전혀 못한다. 돈 앞에서 눈이 멀어진다. 눈 앞의 이익만 추구하고 멀리 보지 못한다. 이게 못하는 것인지 안하는 것인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심호흡을 한 번 하고 다시 생각한다면 조금이라도 이성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지만 인간이 그렇게 태어나지 못한 것이 죄라면 죄다.

책 속에 나온 예화 중 이런 것이 있다. JC페니에서 항상 할인을 한다. 이걸 즐겨하며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다른 곳이 아닌 JC페니에서만 항상 구입을 한다. 자신들이 할인 된 가격에 산다는 점에 만족하고 흡족해한다. 어느 날 정상 가격으로 판매하겠다고 발표한다. 물론 이 가격은 할인된 가격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 그럼에도 고객들은 큰 배신을 느끼고 JC페니에 발길을 끊어버린다. 이에 이 발표를 주도한 사장은 짤린다. 다시 할인 정책을 펴겠다고 발표한다.

 

사람들은 만족해하며 다시 JC페니를 찾는다. 다시 이야기하지만 할인되 가격이나 정상 가격이 가격 차이는 없었다. 할인 가격은 실제로 높게 가격을 책정한 후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사람들은 그런 점을 전혀 알려하지도 않고 궁금해하지도 않는다. 그저 자신들이 모욕당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없다. 이런 상술에 우리는 지금도 속고 있다. 코카콜라는 여름에 더 비싸게 팔겠다는 발표를 했다가 역시나 사장이 짤렸다. 경제적인 관점에서는 분명히 맞는 발표였다.

 

여름에는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이를 생각하면 맞지만 고객은 배신이라 생각했고 부당한 대접을 받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제대로 알리면서 충분히 계몽했다면 가능했을텐데 이제는 다시 이런 시도를 할 수 없게 되었다. 현대 들어 카드는 더더욱 사람들에게 지불의 고통을 제거했다. 당장 눈 앞에서 돈이 지출되지 않으니 사람들은 마음것 소비할 수 있게 되었다. 10만 원을 지갑에서 꺼내 구입하는 것은 무척이나 꺼려지지만 카드로 지불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없다.

 

그런 면에서 공짜도 하나의 가격이다. 공짜는 아무런 가격도 지불하지 않는다고 믿는다면 이미 착각의 세계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공짜 점심은 없다는 표현이 진실이다. 1달간 무료로 쓴 후에 원하지 않는다면 해지하면 된다고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그러지 못한다. 미안해서 못하기도 하고, 그걸 해지해야 한다는 점이 귀찮아서 안 하기도 한다. 공짜는 달콤한 유혹일 뿐 돈이 안 나가는 것이 아니다. 결국에는 나로부터 돈이 나가는 역할을 하는 매거핀일 뿐이다.

 

책에는 이런 내용이 아주 잔뜩있다. 이미 행동경제학 책을 많이 본 사람이라면 굳이 봐야 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우리가 안다고 현명하게 행동하는 것은 아니다. 알고 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모든 걸 잊고 또 다시 행동할 만큼 현대 사회에서 마케팅으로 이뤄진 기업의 노력은 집요하다. 그 부분에 있어 읽고 또 읽어가며 반복적으로 머릿속에 넣는 것 이외는 방법이 없어 보인다. 알아도 바보같이 행동하니 인이 박힐 정도로 되풀이해서 최소한 경각심이라도 가져야 하지 않을까.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3장은 읽지 않아도 된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나는 헛똑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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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 2019.04.26.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