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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본 세계는 지금 어디쯤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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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가 별거 있겠는가? 차별 없고 누구나 다 행복을 누리며 최소한의 의식주가 해결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그곳이 바로 유토피아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럴까? 하긴 앞에 언급한 삶이 유토피아라고 생각한다면 그런 삶이 보장받기 어려운 곳이 바로 현실이기 때문에 생각이 드는 것이리라. 세상은 불공평하다. 가진자들은 자신의 부를 이용해 손쉽게 더 많은 부를 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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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토피아가 별거 있겠는가? 차별 없고 누구나 다 행복을 누리며 최소한의 의식주가 해결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그곳이 바로 유토피아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럴까? 하긴 앞에 언급한 삶이 유토피아라고 생각한다면 그런 삶이 보장받기 어려운 곳이 바로 현실이기 때문에 생각이 드는 것이리라.


세상은 불공평하다. 가진자들은 자신의 부를 이용해 손쉽게 더 많은 부를 쌓아 올리지만 서민들은 언제 최하층으로 떨어질지 모르는 나락에의 공포를 가지고 하루하루를 버텨가기만 한다.

<왼쪽에서 본 세계는 지금 어디쯤 왔을까?>는 '글로벌화'라는 미사여구 속에 웅크리고 있는 공포, 신자유주의 경제체제 속에서 가진자가 더 부를 쌓아올리면서 나타나는 양극화가 어떻게 세계를 신음속에 몰아넣는지에 대한 르포다.


가진자로 대표되는 다국적콘체른(다국적 기업)들은 어린이 노동, 환경피해, 무기거래, 동물학대를 서슴없이 자행하면서 이익을 올리는데 혈안이 된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현하는 표상으로서 존경받는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과 마이크로소프트사 창업자 빌게이츠가 세운 빈곤퇴치와 환경피해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세운, 공익을 위한 기부재단의 재산은 376억달러에 달하지만 실제 공익사업에 출연되는 재산은 5%에 불과하단다. 오히려 이 재단 재산의 대부분은 극빈층과 후진국 국민들을 불행에 빠뜨리는 대기업에 투자되었다고 한다.


 게이츠 재단은 나이지리아 홍역예방과 소아마비를 위한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위해 1억 6700만 유로를 지원한다지만 이 재단은 나이지리아에서 환경을 파괴하고 석유를 태워 수백가지 독성물질을 뿜는 셸, 엑손모빌, 토탈 등 석유기업에 투자해서 두배의 돈을 벌어들였다.


이 책은 이처럼 이율 배반적인 다국적 기업들이 어떻게 후진국과 빈곤층을 나락으로 몰아붙이며 또 중산층 마저 삶의 터전을 위협하는지 보여준다.


신자유주의 경제체제와 신자유주의자들은 세계는 단지 돈을 벌 수 있게 해주는 거래물건일 뿐임이 이 책에서 극명하게 고발된다. 핸드폰에 들어가는 중요 금속인 탈탄을 얻기 위해 콩고의 내란을 조장하고 반군에 자금을 지원하는 바이엘 콘체른의 비리는 탐욕의 끝이 도대체 어디까지인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혀를 내두르게 한다.


페이지가 증가하면서 분노는 정점에 치달은다. 분노와 변화에 대한 욕구를 독자에게서 불러일으킨다면 자신의 목적은 달성한다고 서문에서 저자가 말하듯이 이 책은 현실에 눈을 감아 버리고 자신의 버거운 하루만 관심을 갖고 있는 우리들에게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음을 경고한다.


'왼쪽=진보, 평등, 개혁'이라면 반동의 현실에 하루빨리 각성해야 할 것이다. 구조적인 문제점과 시스템의 한계를 가리고 개인의 능력차이로 몰아붙이는 신자유주의주의자들의 궤변에서 벗어나 최소한이라도 삶에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미래를 우리 아이에게 주기 위해서라도 참여하는 인간으로 변해야 함을 깨달아야 하지 않을까?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n*****r 2012.03.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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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본 세계는 지금 어디쯤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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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화는 가진 자를 더 부유하게 가난한 자를 더 가난하게 만들었따 가진 것이 휠씬 적은 사람 또는 전혀 가지지 못한 사람만이 고달픈 노동을 한다.   우리나라도 이제 더 빈부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한다. 가진이들은 물질적으로 많이 갖고 있기에 쓸수 있고 풍족한 삶을 누리지만 반대로 그렇지 못한 이들은 상대적 빈곤으로 인해 정신적 경제적 빈곤속에 힘들게 살아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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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화는 가진 자를 더 부유하게 가난한 자를 더 가난하게 만들었따

가진 것이 휠씬 적은 사람

또는 전혀 가지지 못한 사람만이 고달픈 노동을 한다.

 

우리나라도 이제 더 빈부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한다.

가진이들은 물질적으로 많이 갖고 있기에 쓸수 있고 풍족한 삶을 누리지만

반대로 그렇지 못한 이들은 상대적 빈곤으로 인해 정신적 경제적 빈곤속에

힘들게 살아감을 느끼게 한다.

세계 인구의 절반이 2달러도 안되는 돈으로 하루를 먹고살아야 하며

10억명은 지낼 거처가 없고 깨끗한 식수를 마실수도 없다.

8억5000만 명의 인구가 굶주림에 지속적으로 시달리며 살아가고 있다.

세계 최악의 질병은 빈곤이다. 라고 했다.

아프리카, 전쟁후 생겨난 난민들 세계 여러 나라의 어려운 곳에서 오늘도 굶주림과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음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많은 발전과 축복을 받았기에 지금은 그래도 굶주림으로 죽어

가는 이들은 없을거라 생각한다.

이책을 보면서 글로벌화가 부른 가난이란 말이 실감케 하고 경제적 부와 함께

또 다른 환경의 변화와 지구의 몸살 그로 인한 기후변화와 재앙속에 죽어가는 지구

발전하는 기업들의 초상화 문제점들을 생각해 보면서 우리가 꼭 지향해야 할

것들이 무엇이고 어떻게 사는것이 우리 모두의 사는길인지를 느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갑부 8명이 소유한 재산이면 지구상의 극빈자가 사라진다.

이 글귀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것인지...

다시한번 환경과 지구 인류를 생각해 보게 되고 소신있게 살아가는것.

세계 인구 다수의 복지와 안녕이라는 가치을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과

지구와 환경 ,기업(아이다스 코카콜라 애플 윌트디즈니 등, 여러 모순과 거짓에

속지 않고 잘 판단하고 행동하는 모습으로 살아가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j*****1 2012.03.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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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본 세계는 지금 어디쯤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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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어떤 세계에 살고 있을까. 다양한 기술의 진보로 수많은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 세계, 전 세계 어디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라도 구입해서 먹을 수 있는 세계, 부가 증가하는 속도가 상당히 빠른 세계, 수억의 사람들이 기아로 허덕이고 배고픔과 질병으로 죽음의 위기에 놓인 세계, 아동 착취, 노동 착취가 계속되는 가운데 저렴한 상품이 쏟아지고 있는 세계, 위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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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어떤 세계에 살고 있을까. 다양한 기술의 진보로 수많은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 세계, 전 세계 어디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라도 구입해서 먹을 수 있는 세계, 부가 증가하는 속도가 상당히 빠른 세계, 수억의 사람들이 기아로 허덕이고 배고픔과 질병으로 죽음의 위기에 놓인 세계, 아동 착취, 노동 착취가 계속되는 가운데 저렴한 상품이 쏟아지고 있는 세계, 위기나 분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지역에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세계, 우리는 이런 세계에 살고 있다.


우리의 오늘은 바라볼 수 있는 시선 안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또는 보려하지 않았던 혹은 멀리 떨어진 그 어딘가와도 연결되어 있다. 자본주의가 확장됨으로 인해 다양한 국가들이 경제적, 정치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그로 인해 우리가 구입하고 생활하는 많은 부분에서 그들의 삶과도 연결되게 되었다.


부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이것은 한정된 사람들에게 더 많은 부와 권력을 주게 되었다. 빈부간의 격차는 심화되었고 이것이 사람들의 기본적인 생활 조건을 더욱 열악하게 만들었으며,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복잡하게만 보이는 이 연결고리에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콘체른은 여러 기업들이 경제적 단일성을 위해 연합을 이룬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글로벌화는 상품, 자본, 서비스의 국제 간 교환을 손쉽게 함으로써 다국적 콘체른의 형성을 촉진시켰다.”

(「왼쪽에서 본 세계는 지금 어디쯤 왔을까?」책 41쪽에서 발췌) 


「왼쪽에서 본 세계는 지금 어디쯤 왔을까?」이 책은 우리의 오늘을,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콘체른을 통해서 오늘의 현실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로비와 정치적 경제적인 압박을 통해 다양한 국가들에서 자신들의 수익을 높이고 있는 현실을 읽을 수 있다.

휴대전화에 꼭 필요한 원료인 탄탈을 얻기 위해 콩고의 중간상인들과 성립된 계약들은 분쟁이 계속되는 자금으로 사용되었으며, 기아라는 오늘의 현실이 생산의 부족이기 보다는 이를 분배하는 과정 중에 발생하게 되는 문제이기도 하다는 현실, 석유와 관련된 이득으로 인한 분쟁의 촉발과 이를 사용함으로 인해 야기되는 환경 문제, 또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품의 특허와 약의 효용을 증명하기 위한 암암리에 진행되는 실험 등, 우리의 세계라 말하고 있는 이곳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높이기는 쉽지 않음을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어, 우리가 원하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기본적인 삶의 여건을 개선하고 스스로의 꿈 뿐 아니라 다른 이들 또한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시도할 수 있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들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현명한 소비를 하면서, 경제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고 올바를 정보를 다양한 이들과 나누며,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등에서 시작해 목소리를 모으고 꾸준히 전달함으로 인해 변화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동참하고 이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연구하는 등 우리의 세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전하면서, 우리 시대의 기업이라 할 수 있는 몇몇 기업들의 현실에 대한 글로 이 책을 끝내고 있다.


자본주의 경제시스템으로 인해 자유와 민주주의의 확산으로 인해 전체적인 부가 증가하고, 이전 시대와는 다른 성장과 가능성을 확인했던 그 모든 과정들을 부정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우리의 세계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나가야 함을, 알지 못했기에 보지 못했던 현실을 알아감으로 인해 씁쓸하기도 하고 스스로의 생활을 그리고 사회와 경제를 바라보는 시선을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에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작은 습관의 변화, 소비 패턴의 변화, 좀 더 꼼꼼하게 살피고 정확한 정보들을 얻고자 노력하는 과정들이 수반되어야 함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 사실 책을 읽고 나서도 그 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거나 변화에 대한 스스로의 약속을 저버리는 경우가 더러 있었기에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비록 작은 변화하도 시작하고 싶다.


“복지는 수입이 많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복지는 사회적 안전 그리고 개인의 자유와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음식과 주거와 교육과 건강관리로 가능하다. 그 밖에도 깨끗한 자연과 문화를 누리고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말은 인권과 공익과 개인의 행복이 모든 경제 행위의 근거이자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왼쪽에서 본 세계는 지금 어디쯤 왔을까?」책 220쪽에서 발췌)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d*******p 2012.03.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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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지 못하는 무섭고 충격적인 진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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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음으로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은 저마다 다를테지만 나는 대략 세가지의 책들이 있다고 본다. 재미나 감동을 주는 책,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 세상을 보는 시야를 확장시켜 주는 책. 세번째에 해당되는 책은 모르던 세계에 발을 담근듯한 느낌이나 때론 충격을 주면서 더 알고 싶다는 욕구를 가져오게 만든다. 이 책이 세번째에 해당되는 책이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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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음으로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은 저마다 다를테지만 나는 대략 세가지의 책들이 있다고 본다. 재미나 감동을 주는 책,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 세상을 보는 시야를 확장시켜 주는 책. 세번째에 해당되는 책은 모르던 세계에 발을 담근듯한 느낌이나 때론 충격을 주면서 더 알고 싶다는 욕구를 가져오게 만든다. 이 책이 세번째에 해당되는 책이다. 내가 까맣게 알지 못하고 살아왔던 것들에 대해, 보고서도 알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가지게 해주었다. 그것은 지식을 습득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성공한 기업으로 알려지며, 성공신화로까지 불리우는 스타벅스는 사람들에게 성공한 기업쯤으로 알려져있는 것이 전부다. 단한개의 작은 점포에서 출발하여 세계적인 성공을 이룬 빛나는 기업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설립자 하워드 슐츠는 성공한 CEO로서 알려져 있고, 그와 그의 기업 스타벅스는 자기계발 강연등에서 자주 회자되는 단골메뉴이기도 하다. 대단하다며 칭송하지만 스타벅스가 아프리카등지에서 노동력 착취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결코 거론하지 않는다. 알면서도 주목하지 않거나 모르는 것인데 전자일거란 생각이 든다.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아닌가? 그래서 난 데이트 할때 가끔 찾는 커피숍에 가더라도 스타벅스는 절대 안간다. 아무리 상대 여성이 간절히 원한다 해도.

 다수의 어린이를 포함한 노동자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하루종일 일하면서도 끼니도 제대로 채우지 못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지만 하워드 슐츠가 다국적 기업출신이라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얼마전에 본 다큐멘터리에서 이와 관련된 16살 소년의 이야기를 보았다. 총명한 머리에 공부도 상위권을 유지하던 아이는 아픈 엄마와 동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학교를 포기하고 커피농사를 짓는다. 정성들에 고산지에서 키운 커피는 그러나 하루 아침의 산사태로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아이는 눈물을 흘린다. 아이는 결국 그 어린나이에 이웃나라에 돈을 벌러 가기 위해 배를 타고, 그의 어린 14살짜리 동생이 형이 하던 커피농사를 대신하게 된다.

시크릿이라는 베스트 셀러에는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아무리 열악한 환경에서라도 마음먹은대로 부를 누릴 수가 있다고.

허나 그것은 거짓말이다.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문자를 배울 기회조차 없이 노동이나 질병에 시달리다가 처참하게 죽어간다. 이런 아이들에게 기적이란 있을 수 없고 개천에서 용이 날 수가 없다. 그런 아이가 있다해도 로또 당첨되기 보다 어려운 확률일것이다.

 

  어쩔 수 없이 어린나이에 노동을 해야하는 아이들에게 스타벅스 같은 회사가 제대로 노동의 댓가를 치뤄준다면 이런일이 있을 것인가? 책에서 이야기 하는대로 글로벌화는 이런 거대 기업들이 심어놓은 착취의 구조가 만들어낸 비극이다.

그러면 다른곳에대 팔면 되지 않느냐? 이런 단순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나 거대 기업이 심어놓은 구조가 뿌리깊이 박혀있으며 당장의 먹을거리를 마련하기 위해서 푼돈이라도 손에 쥐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불가능에 가깝다.

거대 기업이 이런지경이니 너도 나도 같은 수법을 쓸것이 뻔하다. 또한 한 지역에서 임금을 올린다면 거대 기업들은 당장 다른 값싼 노동력을 찾을 것이고 판로가 막힌 사람들은 당장 굶을 수 밖에 없으므로 울며 겨자먹기로 판매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요즘 공정 무역이라고 카카오나 커피를 제값을 주고 산다고 선전하는 기업들은 과연 제대로 가격을 쳐줄것인가? 150원 주던것을 200원 올려주고 공정무역이라고 떠들며 정가를 올려놓고 소비자를 속이며 홍보효과까지 누리는지 모를일이다.

 

 

  콘체른은 여러 기업들이 경제적 단을 성을 위해 연합을 이룬 것을 가르키는 말이다. 글로벌화는 상품, 자본, 서비스의 국제 간 교환을 손쉽게 함으로써 다국적 콘체른의 형성을 촉진시켰다. 오늘날 여기에 속한 모든 기업들이 인건비가 낮은 저임금 국가에서 생산하는 특권을 누리는데, 일반적으로 가난한 나라에서는 인건비가 아주 낮다. 따라서 그런 나라에서는 무척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그리고 상품은 전 세계로 팔려 나가 높은 이익을 낸다. - 41p中-

 

 

  글로벌시대에 맞춰 자국에 있던 공장이 대거 중국등으로 진출하여 인건비를 낮추어 기업은 큰 이윤을 냈지만, 따지고 보면 소비자에게는 전혀 돌아오는 것이 없고 기업의 이윤만 극대화 시켰다. 우리나라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었고, 중소기업은 저가로 대기업에 납품하느라 근로자에게 줄 돈이 없거나 혹은 있어도 주질 않는다.

기업의 이익이 높아지면 나라의 이익이 많아져서 경제가 발전한것 같지만 전혀 체감되지 않는다. 삼성이나 현대가 매년 해외 수출 호조를 보이고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대다수 국민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그들만의 호조이다. 있다면 우리나라 제품이 해외에서 잘나간다는 실생활과 무관한 자부심 정도?

 

  삼성은 이렇게 수출 호조를 보이면서도 편법 재산 상속을 했다. 해외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최소한 징역 10년 감인데 국민들은 순진하게도 '삼성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라는 얼토당토 않은 믿음을 가지고 이건희를 용서해줬다. 그것은 그러나 이건희가 교묘하게 자신과 삼성이라는 기업을 동일시한 전략적 조장에 넘어간 것이 다름아니다. 주식회사이며 국제적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이 이건희 개인이 없다고 망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며,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나라가 망한다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다. 오히려 돈세탁 과정에서 많은 개미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부당이득을 챙긴 기업이 삼성이다.

게다가 삼성은 얼마전'더 퍼블릭 어워즈'에서 나쁜기업 세계 3위에 꼽히기도 했다. 대기업으로서 회사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보호하거나 혹은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으면서 금지된 공장의 독성물질로 인해 최소한 140명이 암 진단을 받았고 그들 중 적어도 50명의 근로자들은 사망했고 분명한 근거가 있음에도 삼성은 자신들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발뺌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무관심하다. 그러나 자신의 아이가, 동생이, 젊은 20대의 나이에 백혈병으로 죽어갔다고 생각해보라. 게다가 회사는 산재를 인정하지 않으며 돈몇푼으로 유족들에게 입막음을 하려고 든다고 생각해보라.

 


 
  다국적 콘체른들은 이런 착취를 세계 곳곳에서 벌이고 있다. 심지어 국가보다 더 큰 권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각종 민영화사업의 음모도 이 책을 통해 대략 알 수 있었다.
 미국의 정치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잡고 있는데, 이들에게 정치자금을 대는 것이 바로 미국의 다국적 콘체른들이다. 그래서 대통령이라해도 이런 다국적 기업의 입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한다. 세계무역기구나 세계은행, IMF도 이런 다국적 기업들의 자본에 의해 좌우된다고 한다. 그들이 내세우는 것은 협상국에게 국가사업을 민영화 할것을 조건으로 내건다. 수돗물 민영화를 예로 들어 그것을 민영화한 어떤 나라에선 가격도 무척 오르고 물의 질도 현저하게 떨어졌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민영화를 보라. 아마 이런 다국적 기업의 막대한 이익을 몹시 부러워한 최고 권력자께서 그들을 닮고 싶고 자신도 그런 기업을 소유하고 싶어서 각종 민영화를 추진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강력한 추정이 된다. 국가사업의 민영화는 전세계 어느곳 어떤항목도 국민들에게 이득이 된 예가 전혀 없다. 대신 각종 민영화 때문에 가격이 폭등하고 많은 사람이 고통스러워한 예는 썩을 만큼 존재한다. 이래도 민영화가 국민에게 득이 된다는 정부의 말을 믿는가?
 
 
  기부를 많이 하기로 유명한 빌게이츠 재단이 사실은 재단자산의 평균 수익만 지출될 뿐이고, 에이즈 퇴치를 위해 기부를 했지만, 에이즈 약품을 너무 비싸게 팔아 빈국의 환자들이 도저히 약을 살 수 없게 만드는 약품회사들에 투자해 엄청난 돈을 벌어들였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병주고 약준다는 말이 딱 알맞는 빌게이츠가 아닌가? 뻔뻔스럽게도 게이츠가 게이츠에게라는 책에서 자신의 기부와 선행을 자랑하기 까지 했다. 나도 이 책을 읽고 감탄했다는 것이 부끄러울 뿐이다. 어떤 이가 빌게이츠에게 공식적으로 '돈밖에 모르는 인간'이라는 발언을 했을때 매우 의아하게 생각했었는데 이제 이해가 된다.
 
 
 
  특허권은 발명가나 개발자에게 20년 동안 본인만이 개발품을 상품화 할 수 있게 보장하는 권리다. 특허권에는 상품을 만드는 방법도 포함되어 있다. 이를 알기 쉽게 문학에 빗대면 다음과 같다. 한 작가가 탐정소설에서 "정원사가 살인자다"라는 특정한 상황에 대해 특허를 신청한다. 그러면 다른 작가는 이 상황을 소설에 이용할 권리가 없다. 만일 "정원사가 살인자다"라는 상황을 이용하고 싶으면 소위 개발자인 작가에게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
어이없는 말로 들리는가? 실로 어이없기 짝이 없다. 그렇지만 경제 분야에서는 이것이 현실이다. -54p中
 
 각종 특허로 로얄티까지 벌어들이고 있는 마이크로 소프트는 마유스의 '더블클릭' 같은 것에도 특허를 내는 유치함을 보이고 있다. 어떤 기업은 심지어 천연야생 식품에까지 특허를 낸단다.

 

 

  이 책을 읽으며 불행하고 운이없다고 생각했던 내가 얼마나 운이 좋은 사람인지 다시금 깨달았다. 건강한 가족이 있고 밥세끼 꼬박꼬박 힘들이지 않고 챙겨먹을 수 있고 몸을 뉘일 집이 있지 않은가? 세계 인구의 절반이 2달러도 안되는 돈으로 하루를 먹고 살아야 하며 매일 10만명이 굶어 죽는 충격적인 현실, 그중의 4분의 1이 어린이인 현실에서 나는 혜택받은 사람이라고 아니할 수 없지 않은가? 10억명이 지낼 거처가 없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없으며 의료혜택도 못받고 교육을 받지 못해 글을 읽지 못한다.

 

  세계의 절반이상이 이런 현실에 있고 3초에 한명꼴로 어린이가 죽어간다고 해서 우리도 그렇게 살자라는 유치한 소리를 하자는 것이 아니다. 저자의 말처럼 이런 현실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며 나쁜 기업들을 질책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목숨을 살릴 수 있는 것이다. 큰 관심이나 큰 공부를 해야 하는 것처럼 귀찮거나 힘든일도 아니다.

단지 이런 책하나 읽거나 그것도 귀찮다면 이런 현실을 대략이라도 알고 약간의 관심, 담배몇개피 필 시간정도의 작은 시간이라도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직접 나서서 도와주지 않더라도 작은 관심과 나쁜 기업에 대한 질책의 여론이라도 형성하는데 힘을 보탠다면 많은 개선이 이루어 지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읽어 봤으면 하는 책이다. 책의 내용이 까다롭거나 어려울까봐 걱정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알아야할 흥미롭고 충격적인 사실들을 어렵지 않은 이야기로 전달하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올해 들어 읽은 책중에 가장 추천하고 싶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t*********d 2012.03.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추천필독서*왼쪽에서 본 세계는 지금 어디쯤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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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본 세계는 지금 어디쯤 왔을까?  책을 읽을 때 메모하는 습관은 리뷰를 작성하면서 부터 생긴 습관이지만 이 책만큼 잦은 메모와 분노, 체념, 고민등으로 인해 실제 독서시간이 10시간에 가까웠던 적인 근래는 물론 지금껏 거의 없지 않았나 싶다. 환경오염, 올바른 소비, 세계가 모두 앓고 있는 경제난, 진정한 민주주의가 책속에만 있는 현실에 대한 비판정도로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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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본 세계는 지금 어디쯤 왔을까?

 책을 읽을 때 메모하는 습관은 리뷰를 작성하면서 부터 생긴 습관이지만 이 책만큼 잦은 메모와 분노, 체념, 고민등으로 인해 실제 독서시간이 10시간에 가까웠던 적인 근래는 물론 지금껏 거의 없지 않았나 싶다. 환경오염, 올바른 소비, 세계가 모두 앓고 있는 경제난, 진정한 민주주의가 책속에만 있는 현실에 대한 비판정도로 생각했는데 솔직히 그 이상이다. 단순히 대기업과 미국의 횡포정도가 아니라 이건 당장 코앞에 놓인 '콘체른 기업'과 관련 나의 소비활동을 재점검해야 했고 그와 동시에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를 깊게 생각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우선 머릿말에서는 이 책의 탄생배경이 저자 클라우스 베르너 로보가 '나쁜기업, 그들은 어떻게 돈을 벌고 있는가'를 읽고 독자들이 품었을 의문에 대한 해답이라고 했다. 문제만 열거하고 독자만 혼란스럽게 했다면 실제적으로 개인이 개별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열거와 이전과 달라진 기업에 대한 보고로 생각해봐도 될 것 같다.  과연, 그 책이 출간 된 후에 콘체른 기업들의 횡포와 자연환경 훼손, 노동력 착취, 어린이 노동등의 좋지 않은 노동환경이 개선되었을까? 하는 의문은 다음의 문장이 답이 될 것 같다.

 

'도둑질을 그만둔 도둑에게 크게 고마운 생각은 들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일부 나아지긴 했어도 큰 차이는 없다는 의미가 된다. 위의 말은 이케아의 경우를 들어 표현한 것인데 이케아라면 요즘 솔로족이며, 신혼부부들이 인테리어를 할 때 필수 구매 목록에 들어있는 바로 그곳 아니던가. 나역시 언젠가 꼭 소유하리란 기대감에 카달로그 까지 소장하고 있었는데 실망보다는 그동안 제대로 알지 못했던 나의 무지와 이케아만 검색해도 수많은 블로거의 집안에 놓여져 있는 이미지가 떠올라 답답해져 왔다. 여기서 묻고 싶을 것이다. 내가 그랬으니까. '나 하나 이케아 가구 안쓴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불매 운동외에 개인이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저자는 기다렸다는 듯이 거듭 반복해가면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중간중간 챕터가 달라질 때마다 내용요약과 함께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열거하는데 불매가 아니라 자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가급적 구매하고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이 중고품 활용과 꼭 필요한 제품이 아닌 이상 소비활동을 줄이는 방법을 말해준다. 일전에 읽었던 마틴 린드스트롬의 '누가 내 지갑을 조종하는가'에서도 등장했고 지난 해 있었던 '잡동사니로부터의 자유'에서도 말하듯 불필요한 소비가 너무 많다는 것을 이 책에서도 강조한다. 남들이 하니까, 혹은 멋져보이는 그 사람을 쫓기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소비활동'이기에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나역시 홈쇼핑을 보다보면 전혀 생각지 못한 상품을 구매해야할지 고민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심지어 혼자사는 내게 다량의 육류와 1년은 물론 2~3년간 써도 다 못쓸 정도의 화장품이 무슨 소용이 있다고 번호를 누를까 말까 심지어 누구와 나눠야 할지를 고민하니 대가족이나 나눠쓸 사람이 존재하는 이들에게 그들의 유혹은 결코 만만치가 않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노동력 착취와 환경훼손은 말할 것도 없고 어린이 노동(5세의 아이가 공장에서 1원도 안받고 16시간을 일하다 지쳐서 쓰러져 잔다니 이게 말이 되는가?)부분을 읽으면서 책 뒷표지에 실린 '돈 셔틀이 될 순 없어!'라는 문구가 번뜩 떠올랐다. 지금 나는, 나와 내 주변인들은, XXX 브랜드의 쟈켓없이 학교를 갈 수 없는 우리의 청소년들은 빵셔틀보다 더 무서운 '돈 셔틀'로 자라나고 학습되고 살아갈 것이 너무 속상하고 답답했다. 아, 나도 결국 돈셔틀이었구나. 대기업의 돈셔틀. 콘체른 기업(Konzern, 생산, 유통, 금융 따위의 여러 업종의 기업들이 법적으로 독립되어 있으면서도 특정 은행이나 기업을 중심으로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는 기업의 형태)의 글로벌화가 진행될 수록 그들은 더 저렴한 임금을 위해, 노동조합을 생산 정부가 알아서 막아주는 나라를 통해 만들어진 그런데 값은 엄청나게 비싼 제품들을 사기 위해 줄을 서는 사람들. 그나마 브랜드에 크게 휘둘리지 않는 나는 좀 덜하겠지 싶었는데 코카콜라의 미닛메이드 오렌지를 좋아하고 네슬레의 네스퀵을 애용하며 코코아를 즐겨마실 뿐 더러 아이다스, 나이크, 퓨마 스포츠 브랜드의 운동화를 현재 신고서 다이어트를 위해 델 바나나를 먹고 있었다. 글로벌화라는 단어에 대한 큰 거부감과 식량이 부족해서 유전자공학을 한다는 제약 콘체른 회사들의 거짓말에 소름이 돋았다. 뿐인가. 석유가 부족하다면서 천연자원 개발을 하지 않는 이유가 대기업에게 돈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니 한마디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방법이 있는데도 부러 고생길을 향해가는 기업가들을 보면서 지금까지 이런 내막을 알려고도 하지 않았던 나를 탓했다. 나와 같은 이들을 위해 저자가 말하는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나도 리뷰를 통해 소심하게 동참해 보겠다.

 

1. 국내 생산 혹은 유럽생산(한국의 독자들의 경우라면 해당 브랜드의 국가가 직접 생산한 상품즘으로 판단하면 될 것 같다.)구매하기.

2. 매달 새로운 스포츠화, 최신 휴대전화로 바꾸는 습관 버리기.

3. 중고품 애용하기.

4. 연대에 가입 혹은 함께 활동하는 즐거움을 찾고, 이 책을 아에 활동할 때 복사해서 나눠주기

 

빈곤과 질병으로 아이들이 죽어가는 지금의 가장 큰 문제는 자원의 부족이 아니다. 오히려 정상적으로 제대로만 분배되면 자원은 절대 부족하지 않다고 한다. 이런 점을 미루어 인권활동가 장 지글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늘날 굶어죽는 어린이는 살해 당했다고 할 수 있다.' p.131

 

타인과 비교하며 내가 없는 것에 속상해 하는 심리는 어쩔 수 없다. 마찬가지로 브랜드 제품을 소유하지 않으면 불안한 사람들의 심리를 탓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저자의 말을 그대로 옮겨보면,

'행복은 타인의 전망과 아름다움과 성공을 뒤쫓는 것이 아니라, 나의 능력을 사용하고 약점을 받아들일 때에만 다가온다. p.230'

 

소유하자면 끝도 없다. 무시하고자 하면 결국 우리는 스스로가 돈 셔틀이 자처하는거나 다름없다. 더이상은 돈 셔틀이 될 순 없다. 그러기 위해서 일단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를 버려야 하는데 난감하다.

 



YES마니아 : 로얄 i********g 2012.03.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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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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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0   왼쪽에서 본 세계는 지금 어디쯤 왔을까?       왼쪽에서 본 세계는 지금 어디쯤 왔을까?   불편한 진실과 마주한 적이 있는가? 나는 ‘왼쪽에서 본 세계는 지금 어디쯤 왔을까’라는 책을 통해서 불편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보니 토탈리콜이란 영화가 생각난다. 리콜이란 여행사가 기억을 조작하고 사람들을 강제로 화성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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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0

 

왼쪽에서 본 세계는 지금 어디쯤 왔을까?

 

 

 

왼쪽에서 본 세계는 지금 어디쯤 왔을까?

 

불편한 진실과 마주한 적이 있는가? 나는 ‘왼쪽에서 본 세계는 지금 어디쯤 왔을까’라는 책을 통해서 불편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보니 토탈리콜이란 영화가 생각난다. 리콜이란 여행사가 기억을 조작하고 사람들을 강제로 화성으로 이주해서 자연대기장치를 이용하여 사람들을 통제하며 가난한 사람들은 시궁창의 쥐하고 함께 살며 제때 공기를 마시지 못해서 기형으로 살아가는 모습. 첨단의 기술과 기본생존권조차 없는 인간이 함께 살고 있는 장면이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업이 인류를 통제하는 모습이 SF영화의 상상속만이 아님을 이 책을 통해 적나라하게 알게된다.

10%부자가 전세계 재산의 85%를 차지한다. 저자는 냉혹하게도 세계는 부자들의 것이라고 말한다. 고 전 노무현 대통령도 권력은 시장에 넘어갔다는 말을 했는데 미국이나 유럽연합 대기업가들이 정부고급관료로 들어가 기업의 이해를 대변하고 환경제약에 관한 법률제정에 반대하거나 압력을 행사한다. 그들이 벌어들인 엄청난 돈은 순수하게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이 아니라 금융시장에서 투기를 통해 벌거나 정부에 압력을 가해서 국가의 원조를 받아내고 세금을 덜내는등을 통해 부당하게 돈을 벌어들인다.

몇 발자국만 가면 대기업이 운영하는 마트에서 웬만한 모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내가 구입하는 제품들의 원산지는 다 다르다. 고기는 호주산, 미국산, 국산, 장난감은 중국산, 단호박은 뉴질랜드산등. 내가 입고 먹고 마시는 모든 제품은 이렇게 전 세계에서 만들어져 와서 우리가 소비한다. 국내제품보다는 수입제품이 훨씬 많다. 돈만 있으면 우리가 직접 만들지 않고도 쉽게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고 웬만한 제품을 별다른 수고 없이 구입할 수 있는 편리한 시대가 되었다. 그런데 내가 이렇게 사용한 제품은 거의 다국적 기업의 제품이고 그들은 환경 분담금이나 인건비가 적은 가난한 아시아나 남미등에 제조회사를 만들어 인건비가 낮은 아동들을 고용하는 걸 묵인하고 12시간이상의 장시간노동을 시키며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 내가 부러워하는 핀란드, 독일, 스위스에 본사를 둔 선진기업과 아이폰으로 일대 혁명을 일으킨 스티브잡스의 회사 애플기업이 중국이나 아시아 국가의 노동자들을 저임금에 장시간노동을 열악한 환경속에 노출시키고 있음을 알게되어 곤혹스럽다. 핀라드, 독일, 스위스 정부는 국민을 위해 투명하게 세금을 운용하고 부패지수가 낮아 살기 좋은 대표국가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기업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들은 자국에선 정당한 임금과 합법적인 경영을 하고 있을지는 몰라도 시민의식이 부족한 아시아나 아프리카 국가에선 기업의 횡포를 정당화시킨다. 자국에선 아동들을 고용하지 않지만 제3세계 국가에선 허용한다. 왜 이렇게 기업들이 이중적으로 행동하는 것일까?

이 책에서 인용한 인도의 인권 행동가 아룬다티 로이의 말을 그대로 적어본다

우리의 자유는 정부가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엄청나게 노력을 기울여야만 자유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자유를 지키지 못하고 하번 내주게 되면 되찾기 위한 투쟁은 곡 혁명이 된다. 이 투쟁은 전 세계의 모든 나라에서 이뤄져야 한다. 자유를 위해서라면 어떤 목표도 사소하지 않으며, 어떤 승리도 무의하지않다.”

선진국에선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연대해서 적극적으로 제재하지만 그렇지 못한 국가에선 그런 제재가 없기에 마음껏 수탈할 수 있는 것이다. 자본주의체제의 기업체의 속성은 이렇게 돈의 증식에만 관심을 둔다. 

저자는 글로벌 콘체른이 어떻게 엄청난 부를 반윤리적을로 벌어들였는지를 고발하면서 가난한 사람들이 어떻게 글로벌시대에 더욱 가난해지는를 역설한다.

아울러 챕터가 끝나면 기타 관련 자료와 행동들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p 229 타인을 통한 연대를 위한 4가지 확신을 제시한다.

 

저자는  신랄한 고발뿐만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침도 함께 알려주고 있다. 글로벌 콘체른이 보면 거부하겠지만 10가지정치요구를 적극적으로 제안한다.

마지막엔 거대부를 독점하고 있는 대표적인 착취기업을 선정해서 그들의 문제점을 고발하고 우리들이 행동할 수 있는 실천적인 지침들을 함께  제시하지만 일부는 할 수 있고 일부는 조금 어려운 부분들도 있다.

 

책을 읽으면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커피, 초코렛 상품을 구입시 공정무역상품을 이용하자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그밖에 상품은 어디 제품을 이용해야 할지 알 수가 없다.

여기서 언급하는 콘체른의 영향이 너무 막강하여 지구촌 곳곳에 퍼져있고 언급하지 않은 콘체른도 매한가지라면 어떤 제품을 이용해야 할지 막막하다. 사회적기업등 좋은 기업도 함께 추천해주면 그 기업체의 물건을 이용할 수 있을 텐데 아쉽다.

[나쁜기업]에선 타겟이 분명했다.구체적인 기업의 반윤리적인 모습에 분개하며 불매운동에 대한 의지등이 일었는데 이번 책에선 나의 행동도 내가 모르는 사이에 가난한 지역의 사람들의 노동과 권리를 수탈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게 문제다. 전 세계의 평화와 자유를 원하는 양심있는 유럽시민들은 자신들 모르게 글로벌콘체른의 제품을 구입하고 사용함으로서 아시아나 아프리카 노동자들의 수탈에 가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굴비두릅에 굴비 엮이듯 촘촘히 엮여있는 것이다.

또 공정무역제품도 생각해볼 문제이다. 공정무역제품을 구매하는게 진정한 대안일까?

공정무역제품이 괜찮다고 대기업에서 일부 판매하는 공정무역제품은 괜찮은가?

기업이미지를 좋게 하기 위해서 스타벅스에서 공정무역커피원료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스타벅스가 좋은기업이 되는건 아니지 않은가?

마찬가지로 공정무역제품을 소비자가 선호한다고 대기업들이 공정무역제품을 거래하고 우리가 소비한다고 해서 대기업이 좋은기업이 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유럽인들이 마실 기호식품을 위해 가난한 고원지대 사람들이 자신들이 소비하지 않는 커피등을 재배하여 생계수단을 얻도록 돕는게 진실로 그들을 위한 행위인지도 의심스럽다.

내가 행동할 수 있는게 너무 작아서 솔직히 무력감을 느낀다. 야채와 웬만한 유기농은 생협등을 이용하거나 장터의 직거래 채소들을 이용하지만 마트 구매도 높기 때문이다.

결국은 기업체들이 아무리 광고로 포장해서 구매욕을 불러일으켜도 사치품등은 소비하지않는게 최선이라는 생각이든다. 적게 먹고 적게 소비하며 문제기업을 감시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s******9 2012.03.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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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본 세계는 지금 어디쯤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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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대기업들은 인권과 환경을 무시할 정도로 파렴치할가? 왜 정치가들은 대기업의 파렴치함을 보고도 가만히 있을까? 이를 바꾸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왼쪽에서 본 세계는 지금 어디쯤 왔을까?]를 썼다˝(7)라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세상에 대해 조금만 관심을 갖게 된다면 누구나 당연히 갖게 되는 의문에 대해 보이는 현상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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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대기업들은 인권과 환경을 무시할 정도로 파렴치할가? 왜 정치가들은 대기업의 파렴치함을 보고도 가만히 있을까? 이를 바꾸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왼쪽에서 본 세계는 지금 어디쯤 왔을까?]를 썼다˝(7)라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세상에 대해 조금만 관심을 갖게 된다면 누구나 당연히 갖게 되는 의문에 대해 보이는 현상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의 본질을 파고 들어가고 있는 이 책이 인권과 환경을 무시하는 거대기업을 고발하는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은 구체적으로 비판하며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지침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물론 저자 자신이 한쪽으로 치우쳐진 입장을 옹호하고 있으며 스스로 과격함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여기서 과격한 radikal은 라틴어 radix(뿌리)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말이며 실제로 뿌리를 파내는 일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인간답게 살 권리가 있다는 것이 과격하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은 당연히 과격한 것이라는 말이다.
가치중립적이고 객관적이어야 한다는 말 속에 숨겨진 본질의 은폐에 대해 화가 나던 내게 첫머리부터 저자의 이 과격한 선언은 얼마나 마음이 후련하고 신나게 책을 읽을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왼쪽으로 치우쳐 바라본 세계가 아니라 세상의 모든 사람이 인간답게 살 권리를 이야기 하고 있는 것 아닌가. 더구나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을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내용으로 지침을 주고 있으며 기타 정보를 통해 이 책에서 언급한 내용보다 조금 더 넓고 깊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덧붙여 어린 청소년들이 읽기에도 전혀 어렵지 않게 씌어있어서 지금까지 우리가 외면하며 살아가고 있던 세계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 주고 있음은 물론 소극적으로 물건을 한두개 안사거나 환경에 대한 작은 실천과 내 생활에 지장이 없을 작은 기부정도로 자신의 양심을 잠재우려 할 뿐인 우리들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라는 권유를 하고 있다.

˝부는 중립적이지 않다. 부는 가난을 만들어낸다. 부자들이 경제 자원을 자신들의 욕구를 위해 더 많이 점유하고, 환경을 더 많이 오염시키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이해를 위해 정치권력 기구를 오용한다˝(33)
눈에 극명하게 보이는 나쁜 기업들에 대한 이야기만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워렌 버핏이나 빌 게이츠, 그들의 재산규모와 기부규모, 그들이 행하고 있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것이 어쩌면 순환적인 부익부 빈익빈 구조를 더 고착화 시켜가고 있는 것임을 생각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거기에는 나 또한 빈국의 한 아이를 후원해주고 있다는 알량한 양심의 소리로 불평등한 세상을 외면하고 있음을 깨우치게 하는 일침이 들어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한 어린이가 죽었고, 또 한 어린이가 죽었고, 또 한 어린이가 죽었다. 영양실조로 말이다. 영양실조나 치료가능한 질병이지만 약품을 구할 수 없어 3초마다 한 어린이가 죽어가고 있다. 세계의 부자 8명이 소유한 재산이면 지구상의 극빈자가 사라진다. 고기를 즐기는 부유한 사람들을 위한 가축을 기르기 위해 식용이 아닌 사료로 쓰이는 곡물의 증가로 인해 굶어죽는 이들이 더 많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왼쪽에서 바라 본 세계의 현실은 이런 것이다.
하지만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우리의 행동지침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를 좀 더 좋고 아름답게 만드는 일에 누구나 힘을 보탤 수 있다. 자신의 방식대로 말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내가 가진 소망과 꿈을 믿고, 주변 사람들에게 정보를 주고 같이 행동하는 것이다. 그런 일에서 즐거움은 방해 요소가 아니라 바람직한 일이다˝(223)
그렇듯 우리 모두는 각자 자신의 방식대로 즐겁고 보람있게, 모두가 인간답게 살 권리가 있음을 보여주며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r***2 2012.03.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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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본 세계는 지금 어디쯤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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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국가들을 국내 총생산(BIP) 순으로 나열했을 때 100위 안에 들어가는 콘체른 수가 국가 수에 못지않다. (p.43 참조)22위 월마트, 23위 엑손모빌, 37위 제너럴모터스, 39위 도요타, 84위 까르푸, 94위 HP, 그리고 99위에 우리나라 기업인 삼성이 올라있다.이 표는 다국적 기업이 한 나라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기업의 존폐가 국가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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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국가들을 국내 총생산(BIP) 순으로 나열했을 때 100위 안에 들어가는 콘체른 수가 국가 수에 못지않다. (p.43 참조)

22위 월마트, 23위 엑손모빌, 37위 제너럴모터스, 39위 도요타, 84위 까르푸, 94위 HP, 그리고 99위에 우리나라 기업인 삼성이 올라있다.



이 표는 다국적 기업이 한 나라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기업의 존폐가 국가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정부에서조차 기업의 의사를 무시할 수 없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규제를 강화하려고 할 때, 기업에서 반대하며 공장을 다른 나라로 옮겨버리겠다고 위협을 한다면, 그 뜻을 관철할 지도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중요한 사실은 콘체른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하지만 이들이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했다는 뜻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반대로 거대 기업 때문에 수많은 중소기업이 도산하고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었으며 지역경제가 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멀리 보지 않아도 지역의 큰 마트가 들어서면 주위 재래시장이나 상권이 다 죽어버리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식량은 넘쳐나지만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아마존을 개척해서 만든 농지에서 생산되는 옥수수나 콩은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고기를 얻기 위해 키우는 가축들에게로 간다. 

부자들이 먹을 고기를 위해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은 기아에 허덕이게 되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그 아이들은 식량이 없어서 굶어 죽은 것이 아니다. 

그들은 콘체른과 그들의 정부, 그리고 자원을 통해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 내전이나 기아쯤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이들에게 살해당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세상이 불공평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가난한 자의 것을 빼앗아 부유한 이들의 재산을 더욱 불려주는 것을 용인하는 것에 있다.

돈이 돈을 번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을 바꾸어 말하면 돈을 가지지 못하거나 적게 가진 사람들을 일하게 한다는 뜻이다.



아디다스 운동화가 유럽에서 100유로에 팔리고 있을 때, 중국이나 베트남의 재봉사는 겨우 40센트만 받을 수 있다. 신발값에서 임금이 차지하는 비용은 겨우 0.4퍼센트인 셈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메이커 제품들, 신발이나 옷, 가방들이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노예처럼 일해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안다면, 인도의 어린 소녀가 최저임금도 못 받고 일한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한다면 선뜻 그 제품을 사지 않게 될 것이다.



합리적인 쇼핑이라는 말이 유행한다.

로하스, 로푸드, 공정무역을 통한 소비, 지역농산물 구입하기,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 구입하기, 나쁜 기업에서 만든 제품 피하기 등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다.

이런 일들도 필요하긴 하지만, 자신의 양심을 편하게 하기 위한 이기적 목적으로 행해져서는 안 된다.

나는 이런 생활을 하고 이런 소비를 하니까, 내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게 아니잖아? 하는 마음의 위안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 책 끝에는 업종별 콘체른 기업을 '일부' 소개하고 있다.

아디다스, 애플, 바이엘(의약품, 농약),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엑손모빌, 마텔(바비인형), 맥도날드, 마이크로소프트, 몬산토(유전자조작 종자, 농약), 네슬레, 노키아 등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알려진 기업들이 다수이다.



개개인이 이들 기업을 변화시키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저자는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강화하고, 뜻이 맞는 이들과 함께 세상을 조금씩 개선하는 일에 힘을 모아야 한다. 

항의편지를 쓰고, 기사, 책, 다큐멘터리, 강연, 인터넷 사이트 등을 만든다. 그 변화가 빠르지 않더라도 즐겁게 꾸준하게 항거를 하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돈을 위해 나무를 벌목하고, 석유를 파내고, 전쟁하지만 최후에는 돈을 먹을 수는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d***o 2012.03.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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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과의 전쟁에서 나의 몫
"자본과의 전쟁에서 나의 몫" 내용보기
이 책을 읽기 전 나의 이념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나는 왼쪽인가, 왼쪽이라면 어째서 왼쪽이라고 여기는가. 일명, '가진자'가 되지 못했기 때문에 왼쪽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나의 성장기로 말하자면, 가진자 쪽이였을 것이다. 아빠는 고소득의 전문 직업인이었고, 엄마가 돈 문제로 고민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나에게는 나만의 방과, 나만의 침대와 나만의 피아노가 있
"자본과의 전쟁에서 나의 몫" 내용보기
이 책을 읽기 전 나의 이념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나는 왼쪽인가, 왼쪽이라면 어째서 왼쪽이라고 여기는가. 일명, '가진자'가 되지 못했기 때문에 왼쪽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나의 성장기로 말하자면, 가진자 쪽이였을 것이다. 아빠는 고소득의 전문 직업인이었고, 엄마가 돈 문제로 고민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나에게는 나만의 방과, 나만의 침대와 나만의 피아노가 있었고, 나는 하고 싶은 것보다는 하기 싫은 것이 더 많은 그런 아이였다. 철철이 여행을 다니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가족행사였고, 외식은 분수가 쏟아지는 무슨무슨 가든이나 호텔 뷔페식당 등이 애용되곤 했다. 그러나 보여지는 모습에 비해 가정에서의 생활은 그다지 행복한 쪽은 아니었다. 아빠는 늘 바빴고, 외식이나 여행 때가 아니면 주말에도 집에 있는 법이 없었다. 엄마는 돈 걱정을 하지 않는 대신, 늘 히스테리컬한 모습이였다.

하고 싶은 공부가 없었던 나는 대학생활도 의무적이 였다. 최루탄이 쏟아지던 그 시절, 땀내가 진동하는 전경들 앞을 지날 때에도 꼿꼿이 걸으려고 용을 쓰던 미니스커트에 하이힐을 신은 내 모습은 이념이라고 할 것 조차도 없는 방관자의 모습 그대로였다. 그런 모습은 결혼 후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어째서 지금은 나 스스로를 왼쪽이라 여기고 있는가. 그 이유는 책과 함께, 엄마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책을 읽으며 되새김질 하는 세상의 부당함에, 권력의 파렴치함에, 자본의 광포함 앞에 내 몰리는 내 아이를 상상하는 순간 나는 '왼쪽'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 더불어 '가진자'였다라고 기억되는 나의 성장기가 한낱 꿈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닫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자식들에게는 히스테리를 부리다가도 돈을 가져다 주는 아빠 앞에서는 고분고분했던 엄마의 얼굴을 기억하기 때문이며, 드리는 공에 비해 성취하는 것이 적었던 나는 늘 엄마에게 골치덩어리였고, 자랑스럽지 못한 딸이였다는 것이 내 골수에 깊이 박혀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뒤쳐지지 않기 위해, 남들보다 더 잘 살기 위해 해야하는 것들, 가져야 하는 것들은 나를 지치게 한다. 그 속에서 이미 행복하지 않았던 경험이 있던 나는 내 아이에게는 똑같은 경험을 되물려 주고 싶지 않다. 그래서 나는 '왼쪽'이다. 세상은 원모습 그대로 충분히 풍요로우며, 경제성장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지 않는다. 환경은 보호되어야 하고, 세상의 모든 사람은 인간답게 살 권리가 있다. 올라서기 위해 딛는 옆사람의 어깨는 내 이웃의 어깨이며, 밟히는 그 어깨는 바로 내 어깨다.

 

이 책에 나와있는 내용은 이미 무수히 우리가 보아온 사례이며, 알면서도 나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내용이다. 커피 열매와 카카오 열매를 따기 위한 노동에 12세도 되지 않은 어린이가 동원되고, 핸드폰에 꼭 필요한 탄탈이라는 광물 등 아프리카의 풍부한 자원은 끊이지 않는 아프리카 내전의 이유이며, 애플과 나이키 등 대기업은 자사 공장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중국이나 베트남 등의 하청공장에서 빈인간적인 대우와 급여를 받는 노동자들이 생산해 내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 맥도널드의 햄버거와 맥너겟에 사용되는 소와 닭의 사료인 콩을 경작하느라 지역농산물을 생산하지 못해 기아에 허덕이는 토착민들 등 그 밖에도 이미 무수한 사례를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시절 우리나라에서도 똑같은 착취가 빈번하게 일어나기도 했다. 그것이 꼭 과거의 일만도 아니것만 우리는 이미 많은 것을 갖은 나라의 사람들인양 행세하고 있다.

보통의 중산층으로 살기 위해, 혹은 보이기 위해 희생해야 하는 것들에는 눈을 감고, 대기업과 메이커에 열광하며 오늘도 사람들은 아케이드로 몰려들고 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사망하고 지난 1월, 중국에 아이폰4s가 출시된 첫날 몰려든 인파 때문에 아이폰 측에서는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다. 애플의 중국 공장에서 '다공메이'라고 불리는 처녀공들이 하루 15시간 노동에 법정 최저임금보다 낮은 액수를 받으며 생산해 낸 바로 그 아이폰은 생산과 소비에서 모두 중국인들을 울리고 있는 것이다. 그 중국인들이 바로 우리다.

 

그렇다면 생산자와 소비자로 동시에 이용되고 있는 우리에게 다른 대안이 있는가. 물론 대안은 있다. 책에서는 챕터마다 문제 제기와, 사례를 들고 말미에 대안으로 우리가 행할 수 있는 행동들을 요점 정리하듯 정리했다. 정당한 방법으로 제품을 생산하지 않고 광고에만 열을 올리는 메이커 제품과 다국적 기업 물건에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자사에 항의하고,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사지 않으며, 지역생산물과 공정무역을 이용할 것, 세계민들과 연대하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시민으로서 용기를 갖을 것 등이다.

한편으로는 위와 같은 대안은 너무나 모호하고, 경제적 글로벌 화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세계질서에 크게 변화를 줄 수있는 방법이 아닌 것 같아 답답한 심정이 된다. 예를 들면, 불법증여와 권력유착, 후진적 무노조 경영 등으로 문제를 일삼고 있는 삼성의 갤럭시s를 사지 않으려고 애플의 아이폰을 선택했더니, 애플 역시 노동자들의 부당한 노동력 착취로 돈을 벌어드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의 황당함과 이어지는 자포자기 같은 심정 말이다. 새로운 제품은 날마다 쏟아지고, 사방에서 울리는 제품광고는 '물건'을 갖지않으면 나는 곧 낙오하고 말 것이라고 떠들어댄다. 낙오하지 않으려는 선택은 결국 우리를 물건의 노예, 자본의 노예로 규정되게 하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

갖고 싶은 핸드폰은 무수히 새로 개발되는데, 나 혼자서 꿋꿋하게 하는 불매운동 등은 무척이나 촌스럽게 여겨지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갖고 싶은 그 욕망조차도 본성이 아닌, 자본에 의한 세뇌이며 훈련이라는 것을 자각해야 이길 수 있는, 이것은 그야말로 자본과의 전쟁이다. 우리의 적은 이웃이 아니며, 우리의 적은 다른나라가 아니다. 우리의 적은 '자본'이다. 낙숫물은 언제가는 바위를 뚫는다는 믿음으로 모든 생산자와 소비자가 연대해야 이길 수 있는 전쟁이다.

알고있지만 나의 일이 아니므로, 라는 생각으로 무심결에 이책을 지나쳐서는 안된다. 무심결에 행하는 '방관'은 결국 나와 내 아이를 삼킬 것이다. 자본과의 전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나의 몫은 무심결에 마시는 커피 한 잔에 대한 '관심'이다.

a*****0 2012.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왼쪽에서 본 세계는 지금 어디쯤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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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본 세계는 지금 어디쯤 왔을까?/클라우스 베르너 노보>> <세계 최악의 질병은 빈곤이다>라고 정의내린 저자의 이 말은 섬뜩하고도 정확하다. 페스트나 천연두, 에이즈 등이 아닌 빈곤이 세계 최악의 질병이라는 말은, 부의 지나치다 못해 심각한 편중(이는 곧 상대적으로 지나치다 못해 심각한 빈곤과 연결된다)으로 인해 생활 환경 자체가 불결하고, 깨끗하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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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본 세계는 지금 어디쯤 왔을까?/클라우스 베르너 노보>>

<세계 최악의 질병은 빈곤이다>라고 정의내린 저자의 이 말은 섬뜩하고도 정확하다.

페스트나 천연두, 에이즈 등이 아닌 빈곤이 세계 최악의 질병이라는 말은, 부의 지나치다 못해 심각한 편중(이는 곧 상대적으로 지나치다 못해 심각한 빈곤과 연결된다)으로 인해 생활 환경 자체가 불결하고, 깨끗하지 못한 식수를 마셔야 하며, 아파도 제 때 치료받을 수가 없는 빈곤 국가의 악순환적인 삶과 직결되므로 큰 설득력을 갖는다. 여기서 저자는 ‘극단적으로 거대한 부는 언제나 타인의 빈곤을 기반으로 한다’라고 말하며, 그 거대한 부를 순수하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문제 자체가 바로 부유함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강변한다.

이 책에 의하면 성인 인구의 가장 부유한 2퍼센트가 전 세계 사유재산의 50%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그 2%밖에 되지 않는 부자들이 약 70억에 달하는 전체 인구의 절반이 쓸 수 있는 재산보다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뜻인데, 그런 이유로 이 세계는 바로 부자들의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이 세계 전체는 신자유주의에 의한 글로벌화가 마치 이 세상의 최고의 가치인양 여기는 분위기다. 이 책은 그것들의 교묘한 위장전술과 무서운 잠식력과 그로 인한 궁극적인 피해가 어떻게 나타나게 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자주 듣게 되는 ‘다국적기업’의 대부분은 미국, 유럽연합, 일본에 그 거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다국적기업은 말 그대로 여러 기업들이 경제적 단일성을 위해 연합을 이룬 것을 가리키는 말인데, 글로벌화라는 포장된 전쟁으로 상품, 자본, 서비스의 국제 간 교환을 손쉽게 함으로써 인건비가 낮은 국가에서 상품을 생산하여 전 세계로 그 소비시장을 확대하며 높은 이익을 내고 있다. 문제는, 그들의 노동력착취와 비윤리적인 기업활동(어린이 노동자들을 이용 하는 것 등), 그리고 환경을 파괴하는 생산방법 등이다.

우리가 쉽게 접하고 있는 다국적기업에 속하는 것들을 몇 개 열거하자면 아디다스, 앨디, 애플, 바이엘,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지멘스, 노키아, 엑손모빌, 맥도날드 등등 우리 생활에 아무런 의심 없이 스며들어 일상화가 되어 버린 브랜드들이 너무나 많다. 말하자면 그런 상품들을 아무 거리낌 없이 이용하는 우리 자신들도 세계빈곤에 일조하는 셈이 된다는 말이다. <나쁜 기업들> 이라는 책에서도 소개가 되었지만, 역시 이 부분은 조금은 양심적이며, 지성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제, 나비효과를 믿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나부터 하나하나 변화되어 보는 것이다.

그런 회사들의 상품 자체를 아예 이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아니다, 여기서 물론이라고 여지를 둘 것도 없이 단호하게,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지구는 너무 많이 아프고, 빈곤한 아이들은 너무 많이 죽어간다. 내가 변하든 변하지 않든 세상은 돌아갈 것이니 나 하나쯤이야 뭐......이렇게 생각해 버린다면, 우리의 미래에는 과연 희망이 있을까?

나처럼 비행동적이고 소심한 사람도 이 책을 읽는다면 분명히 마음속에서 무엇인가가 꿈틀거리며 날개 짓 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p********k 2012.03.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