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쯤 갖고 있어야 할것 같아 보지도 않고 주문을 했다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난 주로 아이들 책 읽어줄때 예를들어 '멍석'이란 단어가 미흡할때 찾아보면 사진으로 나와 있어 사실적이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학습자료면에서는 전국의 민속마을과 민속박물관들이 주소와 관람료, 전화번호, 개관시간까지 실려 있다 과제용 특별화보로는 A4용지 4장이 이어져 있고,또 중간중간에 민속상식이 실려있다. 예를들어 열두띠에 관한 이야기,금줄을 치는 이유는, 솟대와 장승의 의미 등등..... 이 책을 가까이 하면 박물관에 가더라도 생소함이 친근감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
|
문화관광부 추천도서답게 사진자료가 풍부하고 보기 쉽게 편집되어 있다. 차례로 읽어나가도 좋고 또는 책을 훑다가 흥미가 드는 부분을 골라 읽거나 해당 내용과 관련한 답사를 가게 되었을 때 그 부분을 골라 읽기에도 좋다. 초등 2-4학년이면 알맞을 것 같다.
책의 구성은 의생활, 식생활, 주생활, 생업 및 일상, 민속예술, 민속 의례/민속놀이 등으로 구성되어 해당하는 옛 민속물품들의 사진을 양 페이지에 걸쳐 싣고 그 밑에 설명을 다는 식으로 되어있다. 뒤에는 학습자료로서 전국의 민속마을과 민속 박물관들에 대한 소개가 실려 있고, 중간중간에는 "안성맞춤의 유래,""절식이 뭐예요?" 등의 깊이있는 주제를 한 페이지 가량 다룬 민속상식 코너들이 있다.
좀 더 자세히 소개하면, 예를 들어 의생활에서는 '어린이옷'을 주제로 양 페이지에 걸쳐 배내옷, 풍차바지, 색동저고리, 복건, 굴레, 쾌자, 까치두루마기 등의 옛 어린이 옷들을 다루고, 다음으로는 여자들의 차림새, 남자들의 차림새를 다루는 식이다.
어른이 봐도 몰랐던 것이 많을 정도로 내용이 비교적 풍부하면서도 모두 그림을 동반해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사실 쟁기니 가래니 말만 들어봤지 언제 실물을 자세히 볼 기회가 있었을까. 아마 박물관에서 한두번 지나친 적이 있다 해도 그 모양을 자세히 관찰해 본 사람은 얼마 안될 것이다. 얼마전 외국의 어떤 학자(?)가 우리나라의 미적감각에서 드러나는 정교함을 전통 농기구의 선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한 기사가 생각나 더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되었다.
또 마침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칸다하르'를 보고 난 터에 책 속의 우리 여인네 차림새 중 머리 위로 뒤집어 쓰는 쓰개에 망사로 된 네모난 창을 단 '너울'의 그림이 아프가니스탄의 여성들 너울인 '부르카'와 흡사해 놀라기도 했고, 어느날 컬러 TV가 등장하면서 생긴 방송사의 농간인 줄 알았던 컬러 도포 (파란 색)를 보고 놀라기도 했고 (분홍색은 없다.), 또 관복에 신는 목높은 신발인 목화를 보고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신발과 흡사함에도 놀랐다.
그러니 더군다나 배내저고리니 색동저고리조차 모를 요즘 아이들이 책을 혼자 보고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고 설명문 또한 어린이를 위해 다듬어졌다고 할 수도 없어 어른의 보충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이해시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 같다. 그래도 어른조차 모르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 국수틀 같은 경우 사용하는 모습이 그림으로 실려있지만 길쌈에 필요한 북이니 바디니 하는 것은 설명만 갖고는 사용법을 정확히 알 수가 없었다. [인상깊은구절] 홍두깨 명주처럼 다듬이질하기 어려운 옷감의 주름을 펴는데 쓰던 기구. 여기에 옷감을 둘둘 말아서 방망이로 가볍게 두드려 폈다. 국수 반죽을 얇게 밀어 펴는 데도 옛부터 많이 이용해 왔다. 날라리 나무로 만든 관에 구멍 8개를 뚫고 아래 끝에는 깔대기 모양의 놋쇠를 끼웠다. 입으로 불고 손으로 구멍을 막았다 뗐다 하며 소리를 낸다. 태평소리라고도 부른다. |
|
의외로 고학년이 되면서 사회과 교과를 어려원하는 아이들 왜 그럴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된다. 그 질문에 답을 대부분의 어머니들은 어려서 많이 보여주어 배경지식이 많은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덜 느낀다고 한다. 그 차이는 아마도 관련된 유적지나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나름의 생각가지들을 만들었기에 가능한 것이리라. 그런 차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옛 조상들의 생활 전반을 의식주로 나누어 관련된 것의 사진과 함께 설명글을 실어놓았다. 마치 주제별 박물관을 돌아보는 느낌이다. 그리고 가끔씩 내주는 사회과 과제에 풍성한 그림과 자료를 담고 있어 요긴하게 쓰인다.
아이들이 아얌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죽부인이나 산가지는 어찌 쓰는 것인지,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지 알아가며 옛조상의 생활을 떠올릴 수 있겠다. 어른들도 모르던 물건들의 쓰임을 알아가며 아이와 함께 보기에 좋은 책이다. 혹시 엄마 어릴 적에 보았던 물건에 대한 추억이 있다면 그도 들려주며 본다면 동화책이 주는 재미와는 다른 묘미가 있지 않을까 한다.
사진 자료 풍성,주제별 구성,색인에 의한 찾아보기 방법 등이 있어 도감으로의 갖춤이 좋고 민속상식으로 아이들의 흥미에 맞는 질문을 답변하는 방식도 좋은 구성으로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