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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락의 자존심이라고하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밴드 '라르크 앙 시엘'. 작년 밴드 결성 20주년의 애니버서리 이어를 맞이해 전국 투어 비롯한 각종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던 그들이 무려 4년 3개월만에 새 앨범을 들고 팬곁을 찾아왔습니다. 앨범 타이틀은 'BUTTERFLY'! 개인적으로 추측하건데 다시 새로 1년부터 시작한다고 하는 마음가짐으로 정한 것일까요? 아무튼 라르크 4년 3개월만의 앨범이라는 것 "오래간만에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다!"라는 기대에 가슴을 부풀었습니다만, 아쉽게도 총 11곡 수록의 다소 빈약한 볼륨에 2008년 4월에 발표한 싱글「DRINK IT DOWN」부터 2011년 12월에 발표한 최신 싱글「CHASE」까지... 기발매 싱글 7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신곡은 고작 4곡 뿐...;;; 그러나 신곡이 적다고 하는 것에 구애되지 않고, 꼭 들어 주었으면 하는 1장입니다. DRINK IT DOWN의 가사를 빌려서 말하자면 "앨범이란, 깊게 맛보는 것 온몸으로 받아 들여 느끼자."처럼 말이죠. ^^ 예전 라르크는, 멜로디 라인이 제정신이라 할 수 없는 방법적으로 아름다운 곡만으로(예를 들자면「flower」「winter fall」「HONEY」「花葬」「snow drop」「Driver's High」「New World」「MY HEART DRAWS A DREAM」등등…), 정말로 일본을 대표 할 수 있는 밴드라고 생각하는 만큼, 훌륭한 곡을 많이 세상에 내보낸 밴드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번 앨범은, 앨범의 악곡 전체적으로, 멜로디 라인의 마음의 절규, 뭐랄까? 고양감이 좀 약한 느낌입니다. 어레인지는 매번 눈부시고 아름답습니다만, 멜로디가 전체적으로 조금 약하다는 기분을 좀처럼 지울수가 없네요. 솔직하게 이 곡은 훌륭하다!라고 단언 할 수 있는 곡은「CHASE」「DRINK IT DOWN」「NEXUS 4」의 3곡 정도로, 이것들에 이어 좋다고 생각한 곡은「GOOD LUCK MY WAY」「SHINE」등 입니다. 다른 곡들도 나름 좋지만 예전의 명곡들에 비하면...;;; 개인적으로「True」「HEART」「ark」「AWAKE」「KISS」같은 수준의 앨범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기대이하의 신곡 수부터 어딘지모르게 부족한 앨범으로 낙인되어 버린 것 같은 느낌이네요. 올해 또 수년만의 내한공연이 예정되어 있다고 하는데, 라르크의 첫 내한공연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정말 그땐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기뻤는데 말이죠. ㅎㅎ 여건되시는 분은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랜만에 예전 라르크 명곡들 좀 들어볼까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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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Rock 음악은 상당히 가볍다.
물론 모두가 그렇지는 않다. 상당히 무거운 그런 음악을 들려주는 그룹들도 있지만
인기를 얻는 그룹들은 대부분 상당히 가벼운 노래를 들려준다. 그 중에서도 라르크
앙 시엘의 음악은 이미 성공의 길을 걸었던 그들의 선배 그룹들에 비교해서도 상당히
가볍다. 그리고 더불어 라르크 앙 시엘 음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하이도의 경우에도
일반적인 일본 출신 가수들의 단점이기는 하지만, 내지르는 소리가 아닌 끌어내는 소
리를 들려준다는 것이다. 물론 그러한 소리가 단점만은 아니지만, 불행히도 음역도 상
당히 좁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기에 그런 부분은 가벼운 느낌의 그 음악과 함께 조금은
답답한 느낌을 받게 된다.
라르크 앙 시엘은 분명 지금 현재의 가장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는 그룹인 것은 분명
한 사실이다. 다시 복귀한 루나 씨와 같은 그룹들이 있지만, 그들이 그렇게 확실하고
분명한 행보를 보이면서 완전 복귀한 것 같은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 점에서도 현재의
라르크 앙 시엘은 경쟁자가 없는 1위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부분이 라르크
앙 시엘의 가장 큰 단점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것은 아무래도
앨범 위주의 활동이 가장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는 Rock 음악임에도 싱글 위주의 활동
을 하게 만드는 일본의 현실이 만들어낸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러한 상황에서 라르크
앙 시엘의 음악은 변화없는 비슷 비슷한 음악을 이어낸다. 그러한 부분이 결국 다시
그들의 이 새로운 앨범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변화없는 뚝심처럼 좋은 것은 없다. 그
리고 그러한 힘이 제대로 음악으로 들어나는 순간에 더욱 좋은 음악을 만나게 된다. 하
지만 제대로 된 개성이 없이 자신들의 음악을 계속 재생산하는 모습은 상당히 불만스
럽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것은 경쟁없는 현재의 상황이 만들어내는 것이란 생
각을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다음번에는 조금 더 지금의 벽을 넘어서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