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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TV, 라디오, 컴퓨터, 휴대폰 등 수많은 기기를 통해 전해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에 대해 따질 여력도 없이 허우적거리고 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스스로 생각하기를 포기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흠칫 놀란다. 우리는 <1984년>에서 오세아니아의 주민들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기억조차 빅브라더(혹은 당(黨))에 의해 철저히 조작되고 만들어졌던 것을 기억한다. 어쩌면 우리는 정보의 바다라는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언론에 의해, 그들의 이익을 위해 적절히 첨삭되는 정보를 사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이 아닐까? 만약 그렇다면 우리 또한 오세아니아의 주민이 아니라고 장담할 수 있을까 <1984년>에서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진리부 기록국의 서기라는 직책 덕분에 진실에 다가설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다르다. 오히려 정보화 시대라는 말처럼 쏟아지는 정보를 수용하는 것만으로도 기억용량의 한계를 의식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의 머리 속에 있는 뇌를 전자두뇌로 바꿔야 할까? 그 경우 인간으로써의 정체성 문제는 둘째치고, 창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때문에라도 선택할 수 없는 수단이다. 그러면 도대체 어떡해야 하는가? 저자는 양극화(세계화), 분쟁, 종교, 민족, 환경(자원), 질병이라는 6가지 키워드를 통해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출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의 생각의 지평이 넓어질 수 있고, 나아가 의도적으로 감춰진 “불편한 진실”까지 바로 볼 수 있게 되어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먼저 양극화(세계화)부터 살펴보자. 우리는 지난 김영삼 정부시절 외쳤던 “세계화”의 구호를 기억한다. 마치 “세계화”가 마법의 지팡이라도 되는 양, 세계화만 되면 선진국이 될 것처럼 환상에 빠졌었지만, 이제는 알고 있다, 세계화가 선진화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뼈저린 체험을 통해 세계화가 국가간/계급간 양극화를 가속화시킨다는 것을 학습했다. 그러나 세계화가 양극화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다. 저자는 “경제 자유화를 택한 남미 12개국 가운데 9개국에서 양극화가 심화됐다.”1)는 점을 강조하지만, 꺼꾸로 읽으면 세계화를 선택한 남미 국가의 25%가 양극화 현상이 완화되거나 현상유지를 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양극화와 관련해서 언급된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이나 차베스의 사회주의 혁명 모두 세계화의 폐해에 따른 남미 지역의 반발을 보여주지만 대안이 될 수 없는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의 한계는 따로 언급할 필요도 없고, 차베스의 사회주의 혁명도 세계화의 결과라고 볼 수 있는 지속적인 유가상승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화의 중단 혹은 대체 에너지의 확산이 있으면 순식간에 무너질 수 밖에 없는 모래성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저자도 “차베스가 사회주의 혁명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지속적인 유가상승이었다. 유가 하락은 차베스가 끌고 왔던 개혁 동력이 심각한 상처를 입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유가 하락 외에도 베네수엘라 경제가 민간 투자보다는 수도 카라카스의 지하철 노선 확장 등 대형 공공사업에 의존해 성장해 왔다는 점도 문제다.”2)라고 언급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아닐까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의하면 자기인식으로써 “민족”이라는 개념을 명확하게 인식하게 된 것은 근대에 들어와서라고 한다. 하지만 이런 “민족”이라는 편가르기는, 다른 민족에 대한 억압을 합리화시키고, 심지어 다른 민족을 학살하는 것에 대한 죄의식마저 사라지게 만들었기에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무수히 많은 분쟁의 원인이 되었다. “종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일부 종교인들이 다른 종교와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그들에 대한 탄압을 정당화시키는 도구로 활용함에 따라, 일찍이 칼 마르크스가 “종교는 민중의 아편”이라고 언급한 말이 진리로 보일 지경이다. 오늘날에도 이러한 “종교”문제로 인한 분쟁은 끊이지 않아, 심지어 종교는 말살해야 할 정신의 ‘바이러스’라는 표현까지 나올 정도로 심화되고 있다. 이처럼 종교와 민족은 분쟁과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지만, 저자가 Chapter 4 “불타는 사막” 등을 통해 설명한 것처럼, 만약 상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었다면 그 분쟁들의 상당수가 발생하지 않거나 피해가 축소되었을 것이다. 결국 상대에 대한 무지(無知)와 자신의 믿음만 절대적인 것으로 여기고 타인과의 소통을 거부하는 것이 불필요한 분쟁을 일으키는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저자는 각각의 키워드에 대해 정리하였는데, 각각의 키워드에 대한 저자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세상을 바르게 이해하려면 다양한 경험을 통해 깨어있는 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3)라는 전제조건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자, 이제 우리 모두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을 보는 새로운 안경을 써 봄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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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고 보니 진실은 언제나 두렵고 불편한 영역이었다. 작은 렌즈위에 올려놓고 현미경으로 세세히 관찰하며 꼭꼭 숨겨놓은 이면의 어떤 것을 파헤치고 들쑤시는 건 용기가 필요한 것이었고 자칫하면 멀쩡하던 삶마저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 일이다. 그리하여 한 때 내가 가장 동경했던 대상이 기자였고, 열광적으로 시청했던 프로그램이 MBC의 ‘PD수첩’이었다. 지금 MBC가 온 국민의 조롱 혹은 격려 속에서 힘든 파업을 하는 모습은 그래서 더 안쓰럽고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소위 대한민국의 기자라는 자들이 권력의 앞잡이 노릇을 하며 오히려 대중들을 잘못된 방향으로 현혹시키는 행태들을 볼 때면 안쓰러운 마음마저 싹 사라져 버린다. 때때로 도를 넘어 진실을 호도하는 이들이야말로 침묵하는 다수보다 더 지탄받아 마땅하기 때문이다. 진실에 목말라 있던 국민들에게 어둠속의 사실을 밝혀내기 위해 선택된 언론인과 지식인들이 먼 훗날 지나온 시간들을 돌이켜 보았을 때 후회 없이 당당할 수 있는 시대는 정녕 오지 않을 것인지 묻고 싶어진다.
나는 엊그제 <부러진 화살>이라는 영화를 보고 불편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한참 논란중인 석궁테러사건을 파헤친 내용으로 또 한 번 실망스런 대한민국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하긴, 하루에도 수십 번씩 드러나는 우리 사회의 부패와 썩어빠진 얼굴에 분노하며 호들갑 떠는 것 정도는 매너리즘에 빠진 것인양 일상화 되었으니 더 말해 무엇하랴. “변한 게 별로 없는 것 같다. 오히려 좀 더 심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더 노골적이 됐고, 가장 근원적으로는 어떤 범죄행위를 처벌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하는 기소권한을 검찰만 갖고 있다는 것이 문제를 야기한다. 겸찰을 견제하는 기관 없이 검찰이 기소, 수사를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근원적인 처방이 있어야 할 때라고 본다. 그렇지 않으면 검찰은 지금 보고 있는 현상 그대로 계속 우리 사회에 남아 있을 거다” <PD수첩: 진실의 목격자들 중> 물론 그렇다고 내가 영화의 내용을 100% 사실로 받아들인다는 말은 아니다. 검찰을 포함한 대한민국 사법부를 공공의 적이라는 타겟으로 정한 감독의 의도와 시나리오를 두고 객관성을 논할 필요는 없어 보이니까. 다만 내가 코웃음을 친 건 말과 행동이 다른 사법부의 태도이다. 영화가 “사법테러를 미화하고 사법 불신을 조장하는 것이 심히 유감이지만 사법부는 어떠한 부당한 간섭이나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 공표 해놓고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여전히 국민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한 재판결과를 버젓이 내놓고 있으니 말이다. 벤츠 여검사 사건만 해도 그렇고 이런 법조계 비리들이 드러날 때마다 우리 국민들이 설마, 에이 아니겠지..라는 반응이 아니라, 그럼 그렇지, 또야?라는 반응이 나오는 사실만으로도 사법부는 국민들 앞에 백배 사죄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생각이다. 이들은 언제쯤이면 국민들 앞에서 당당할 수 있을까? 오늘 읽은 책 <언론이 말해 주지 않는 불편한 진실>은 우리가 알아야 할 감춰진 진실의 범위를 좀 더 넓혀 지구촌 곳곳으로 시야를 확장해주고 있었다. 실상 자국내의 일이 아니라 범세계적 차원으로 벌어지는 일들은 누군가가 나서서 말해주지 않으면 접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아무리 인터넷이 발달해 정보 수집에 제한이 없다 해도 필터링 되지 않은 자료들은 오히려 진실을 왜곡시키기 마련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잘못 알려진, 혹은 애써 밝혀내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총 6개 분야(양극화, 분쟁, 종교, 민족, 환경, 질병)로 나누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오해와 편견으로부터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렇지만 언론이 말해 주지 않는 불편한 진실이라는 책 제목을 붙이기에는 언급한 내용들이 그리 신선해 보이지도 않을뿐더러 식상할 뿐이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양극화의 심각성이야 연일 매스컴에서 떠들어 대고 있고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종교적 갈등이나 분쟁 역시 새삼스럽지 않다.
각종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되어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했던 영화 <그을린 사랑>을 보면 레바논 내전을 배경으로 기독교도와 이슬람교도 사이의 종교적 분쟁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금새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에서처럼 장황하게 역사적 사실들을 늘어놓으며 설명할 필요도 없이 이 영화 한 편으로 깔끔하게 상황의 심각성이 파악될 정도이다. 지구온난화와 자원의 한계성, 식량난과 물 부족에 관한 부분 역시 새로울 건 없어 보였다. 다만, 소말리아 해적과 블러드 다이아몬드에 관한 참상은 그동안 품고 있었던 석연치 않은 의문에 대한 답을 충분히 해주었기에 세상을 보는 눈을 조금 더 확장시켜 주었음에는 동의한다. 소말리아는 그동안 연속된 내전으로 경제가 피폐해진 상태였는데 그 와중에 유럽의 기업들은 소말리아를 헐값에 유해 폐기물을 버리는 곳으로 악용했고(유해 폐기물 처리 비용이 유럽은 톤당 1천 달러이지만, 소말리아는 단돈 2.5달러면 가능하다) 외국의 성능 우수한 저인망 어선이 소말리아 연근해에서 불법 조업을 하면서 어족 자원들을 고갈시켰다. 1인당 국민 총 생산이 600달러에 불과한 소말리아인들에게 어업은 중요한 생활수단이었다. 그렇다고 정부가 나서서 강력하게 국제사회에 항의하고 나라를 지킬 수 도 없는 상태였기에 이들은 스스로 살기위해 뭉친 것이다. 이런 현상만을 볼 때 외국 배들을 상대로 해적질을 하는 그들과 소말리아 바다에 불법적으로 폐기물을 투기하고 어로 행위를 하는 외국인들 중 우리는 누구를 해적이라고 칭하며 비난할 수 있을까? 소말리아 인근을 지나는 모든 외국인들이 그들의 나라에 악행을 저지르지는 않겠지만 이는 분명 국제사회에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이 맞다. 무차별적인 해적질을 해대는 그들을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책임 있는 행동과 지원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해 본다. 이렇든 저자는 우리가 어떤 사건을 바라봄에 있어서 일방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런 사건이 일어나게 된 원인과 배경을 드러내줌으로써 좀 더 균형 잡힌 시선을 만들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이런 것들이 바로 그가 말한 불편한 진실들이다. 우리는 안다. 앞으로 더 많은 불편한 진실들을 마주해야 한다는 것을. 그것은 분명 더럽고 쓰라린 상처를 우리에게 안겨 주겠지만 그것이 곧 또 다른 상처를 치유해 줄 수 있다는 걸 잊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진실은 먼저 당신을 화나게 한 후에, 당신을 자유롭게 한다” - 글로리아 스타이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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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와 실시간 사건 사고가 SNS로 급속도로 퍼진다. TV를 켜는 것도 필요없고 손안에 컴퓨터로 알고 싶지 않아도 소식은 빨라졌는데 내용이나 그 뒤에 숨은 진실은 없다. 있다해도 짐작할 뿐이고 뒤늦게 사건을 파헤치는 것은 마치 뒷북을 치는 것으로 치부하고 또 그소리야 하는 반응만이 있는 시대다.
사건이 일어나는 데 원인이 있고 배경이 있다는 것은 어느순간 잊혀졌다. 역사는 사실들의 흐름이고 기록임에도 늘 사건의 결과만 가지고 우리는 놀라고 원인은 뒷전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수 없이 죽어가고 피해자만의 사건으로 잊혀져 가는 사건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내 일이 될 수 있음에도 언론은 쉽게 보도하고 급히 마무리하는 것을 느낀다.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티베트에서 읽어난 시위현장, 소말리아 해적에서 죽음을 당한 우리 선원의 사스가 전세계에 퍼지는 데 언론의 보도는 일어났다는 데 집중해 왜 일어났는지 일부러 찾아보지 않으면 알수 없다.
뉴스를 보면서 궁금했던 사건들의 배경이 되는 사실을 알려주는 <언론이 말해주지 않은 불편한 진실> (2012. 1 북스코프)이다. 총 6분야에 걸친 자주 보도 되지만 잘 몰랐던 분야인 세계화 분쟁,종교,자원과 온난화, 질병에 대해 골고루 다루고 있다.
세계화 바람이 불면서 대학1년 1학기를 마치기 무섭게 모두들 해외어학연수를 떠났다. 마치 지금아니면 갈 수 없는 것처럼 다들 떠났다가 돌아왔다. 그리고 몇년 뒤 외화고갈로 우리나라는 IMF구제금융을 신청해야했고 비정규직이라는 신직업이 등장했다. 자유무역협정으로 쌀시장개방은 절대안된다고 했지만 어느덧 우리나라는 소고기, 과일까지도 개방하기 이르렀고 그 결과는 아직 알 수 없다고들 하지만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더이상 정부에 호소하지 않고 무기를 사고 투쟁에 나선 멕시코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의 모습이나 사회주의 노선을 걷게 된 남미의 상황을 보면서 세계화라는 모습 뒤에 가려진 그늘은 어둡고 참혹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아직도 많은 지역의 어린 소년병들의 실상이라든가 티베트의 독립운동, 해결되지 못한 민족들간의 분쟁, 지구의 온난화에 대한 우려는 허구인가 아니면 이를 이용하려는 것은 무엇을 노리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쟁점까지 뉴스에서 알 수 없었던 진실들을 대면하게 된다.
해마다 독감예방접종을 하고 혹시나 독감에 걸릴까 우려되 영양제까지 챙기는 수고도 아끼지 않지만 불안하기만 하다. 사스나 신종플루등 새로운 병의 출현도 문제지만 일본의 원전 폭발로 방사능 물질이 바람을 타고 오지 않을 거라는 말로 안심시키기에 부족한 것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아무도 지켜주지 않는 상황은 전쟁이 언젠가는 끝날거야하는 하는 막연한 희망보다 더 비참할 수 밖에 없다. 진실을 진실되게 밝혀주고 힘을 모아 해결점을 모색하는 것이 더 큰 불안함을 가져오지 않는 최고의 약이라는 것은 잊지 않게 해주는 책이다. 이제 뉴스를 보더라도 조금 알고 보려는 노력도 같이 하게 될 것같다. 무조건 의심하지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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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도발적이다. 그러나 현실을 그대로 담고 있다. 언론이 진실보다 목적을 위해 진실을 왜곡하고 편집하는 현실에서 이것은 정확한 표현이다.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방송사의 파업은 이런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불편한 장면이기도 하다. 공중파의 뉴스보다 팟캐스트나 유튜브를 통해 간헐적으로 나오는 정보에 더 많은 신뢰를 보내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물론 반대에 선 사람들은 이것들이 진실을 왜곡한다고 말한다. 그들에게 이것은 맞을지 모른다. 왜냐고? 바로 그들이 바라는 바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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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세계를 다룬다. 현재를 다룬다고 볼수도 있고 분쟁과 위험을 진단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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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제목만 보고서는 무슨 사회 폭로적인 내용인가 싶었다. 솔직히 말하면 좀 자극적인 걸 원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뭐랄까 전반적인 국제사회에 대한 시각을 키워주는 책인것같다. 딱히 언론이 말하지 않는 불편한 진실인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그렇게 낯선 내용이 담겨있는 것도 아니거니와, 정말 새롭다 이런 느낌보다는 어렴풋이 알고 있던 것에 대해서 좀 더 정확히, 좀 더 자세히 알게 된다 뭐 이런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는 것이 더 옳은지도 모르겠다.
현재 지구촌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문제들에 대해서 좀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통찰력있게 지켜보고 싶다면 한번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은책이다. 하지만 정말로 새롭고, 정말로 처음 들어보는 그런 이야기를 기대했다면 살포시 그 기대감을 내려놓는 것이 좋을것같다. 양극화, 분쟁, 종교, 민족, 환경, 질병 총 6가지로 분류해 되도록이면 이해하기 쉽고, 자세히 설명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여기저기에 보이는 책이다. 읽고나면 뭔가 똑똑해진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세계화와 반세계화 우리나라도 다음달 한미 FTA가 발효된다는 보도를 몇일 전 봤는데, 북미자유무역협정을 맺은 멕시코의 사례가 등장한다. 1994년 1월 1일자로 북미자유무역협정의 발효와 동시에 나타난 반정부 무장단체의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의 사례와 함께 석유의 국유화를 주장하는 베네수엘라 차베스 대통령의 관한 일화를 통해서 무작정 세계화를 외치는 것만이 좋은 것인지, 신자유주의를 외치며 나아갔던 남미국가들이 어떠한 상황에 처해있으며 왜 그들이 무장행동을 강행하게 되었는지를 자세히 알수있게 해준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 역시 한미자유무역협정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에 대한 의문을 저절로 갖게 된다. 무조건적인 세계화가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세계화만이 앞으로 지구촌이 나아가야할 방향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분쟁의 상흔 몇년 전 소말리아 해적 소탕작전을 펼치다 부상당한 석해균 선장님과 우리나라의 청해부대를 모두 기억하고 있는가? 빈곤과 내전에 의해서 황폐해져버린 국가. 그러면서 해안선이 홍해와 수에즈 운하로 이어지는 출입구에 위치해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 잡은 국가. 소말리아는 서구 세력들에 의해 국제적 불법 쓰레기 투기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고, 외국 저인망 어선들에 의해서 수산 자원을 싹쓸이 당해 어쩔 수 없이 생계를 위해 해적이 될수 밖에 없는 그들을 어쩌면 이해할수 있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뿐 아니라 다이아몬드를 가지기 위해서 벌어지는 피비린내 나는 싸움이라든가, 내전에 동원되는 소년병들의 이야기는 정말로 가슴아프지 않을 수가 없다. 어린 소년병들을 데려다가 살인마로 키워내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분노가 치밀어오르는 것은 어쩔수가 없는지도 모른다. 내가 다시금 내전 국가에 태어나지 않았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할뿐이었다.
거기다 세계2차 대전이후 핵무기의 개발에 서방 여러 국가들이 열을 올리고 있고, 현재는 핵 보유 유무 자체가 그 국가의 힘을 드러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데, 과연 핵개발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핵 폭탄이 실제로 터졌을 때의 그 위험성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지 않을수 없다. 작년 일본 원자력발전소폭발 사건만 보더라도 그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눈으로 지켜봤는데, 실제 핵무기가 터진다면 세계는 종말에 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나마 해보지 않을수 없었다. 핵, 과연 필요한걸까? 필요하다면 무엇을 위해 필요한것일까?
#민족은 살아 있다 티베트. 달라이라마 라는 존재를 통해서 더 많이 알려져 있고, 차마고도라는 길을 통해서 더 많이 알려져 있지 않나 싶다. 티베트는 중국이 소수민족을 지배하는 법을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그들만의 문화를 말살하고, 한족의 문화를 전파시키고 중국에 편입하기 위한 물리적 압박을 가하는 곳. 중국공산당의 위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그뿐 아니라 유럽의 화약고라 불리는 발칸반도의 코소보는 세르비아인과 알바니아인들의 내전으로 점점 더 황폐화되어 갈뿐이다. 영국과 아일랜드 역시 마찬가지고, 여기 저기에서 자신들의 영토를 지키기 위해서 자신들의 독립을 위해서 투쟁을 벌이고 있는 민족들이 있는가 하면 평생을 무국적자로 지내는 자들도 있다. 이 지구상에 지금도 1500만명이 무국적자로 살고 있다고 한다. 수 많은 무국적자들은 민족적, 인종적, 종교적 차별에 의해서 생겨난다고한다. 세상에 자신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어디에서도 확인 받을수 없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세계 인권헌장이 사라진 권리 장전일 뿐이라 한다. 무국적자들의 고통을 우리가 어떻게 알까? 한번쯤은 무국적자에게 관심을 가져야하는 것은 아닐까?
#불타는 사막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수도인 예루살렘을 서로 차지하려고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말은 참 많이 들어본 것같다. 그리고 대충 그들이 자신들의 성지를 지켜내기 위해서라는 것만 알고 있었을 뿐이고, 이슬람교, 유대교, 기독교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던 내게 확실히 그들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알게 해주었다. 세 종교가 아브라함을 조상으로 모시는 것에서는 같지만, 예수를 구세주로 보는가 안보는가에서 차이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슬람교가 제일 넓은 의미에서 다른 종교들을 포용하려는 정책을 펼쳐왔기에 정복지의 많은 이들을 세금감면의 혜택등을 통해 개종을 하게끔 만들었다고 한다. 성지 확보를 위한 종교전쟁. 그것이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면서 종교를 절대적으로 믿는 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어쩌면 성지는 자신들의 고향과 같을 수 있다고, 성지확보가 일생일대에 정말 중요한 사건일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도 잠시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탈레반이나 알카에다 등의 중동 과격 테러 집단들을 떠올리면 저절로 무슬림을 떠올리게 되는데, 그들이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한다. 이슬람의 야만성의 상당부분은 서구의 조작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자원과 온난화 지구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인구는 자꾸 늘어만 가고 있다. 특히나 식량자원이 무한정 있는 것도 아니고 식생활의 발달로 인해 이제는 더 이상 곡물을 그대로 섭취하기 보다는 유제품, 육류등을 섭취하게 되어 정말로 말로만 듣던 식량전쟁이라는게 코앞으로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다. 거기다 우리나라가 유엔이 지정한 세계 물부족국가이듯이 전세계적으로 많은 강들이 말라가고 있다. 댐의 설치, 지하수의 취수등으로 더 이상의 수자원이 남지를 않는 것이다. 모든 것의 기본이 되는 물, 이제는 그 물 역시 부족하게 되면 서로 물을 확보하기 위한 전쟁을 치를지도 모른다. 이미 아프리카의 일부 국가들이 행하고 있는 것 처럼 말이다.
거기다 우리가 펑펑쓰고 있는 석유역시 조만간 고갈될 예정이라는데 바이오 에너지로 브라질에서는 사탕수수를 이용해 기름을 만든다고 하는데, 바이오 에너지에 조금더 관심을 가져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 태양열이나 풍력, 조력등 자연에너지를 이용해서 발전을 하는 것이 앞으로 더 각광받지 않을까?
또 지구 온난화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지구가 지금 온도가 올라가는 것은 걱정할 것이 아니라고, 지구는 과거에도 간빙기와 빙하기를 거쳐왔고, 생각보다 많이 지구온난화가 심하지 않다는 견해를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금껏 들어왔던 것이라고는 지구는 따뜻해지고 있고 해빙으로 인해서 해수면이 상승하고 결국은 낮은 국가들은 물에 잠기고 말것이라는 것만 들어왔었는데 그 반대라니, 귀가 솔깃할수밖에 없다. 어느 말이 사실인지는 확인 할수 없지만 흥미로운 견해임은 틀림이 없다.
#신종 질병의 습격 광화문앞에서 촛불 시위를 벌이고 했던거 기억할것이다. 광우병파동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 거렸던 그 일말이다. 초식동물이 소에게 양의 뼈를 간것과 같은 육식을 하게 했으니 어쩌면 이런일이 당연히 일어나는 지도 모르겠다만은 소의 뇌가 스폰지처럼 구멍이 뚫려서 결국에는 죽게 되는 것이 광우병인데, 그것은 양의 스크래피 병때문이라고 한다. 스크래피 병을 앓는 양이 죽고, 그 양의 뼈를 먹은 소들이 병에 걸리게 되고, 또 그 소를 먹은 인간이 병에 걸리는 돌고 도는 순환 고리인것이다. 뇌에 구멍이 생기게 되면 치매현상처럼 보이다가 나중에는 혼자서 걸을 수도 없고 결국은 사망하게 되는 무서운 광우병. 우리 인류에 큰 재앙이지 않을수 없다.
그뿐만 아니라 처음에는 조류에게서만 나타났던 조류독감이 인간에게 전염이 되고 무서운 속도로 퍼져나가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인간이 얼마나 무력한지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사스나 에이즈 역시 우리 인간은 치료법도 제대로 모른체 맞서고 있다. 물론 과거에 비해서는 많은 약들이 계발된것도 사실이고 조금 더 나아진게 맞지만 아직도 우리 인간은 이런 신종질병 앞에 무한히 작아질뿐이다.
한권의 책을 통해서 수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받아들인 듯한 느낌이다. 최대한 내용을 적게 하면서도 기본적인 것에 대한 상세한 통계적 수치들과 자료 제공을 통해서 좀더 쉽게 이해할수 있었던 것같다.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지금 세계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좀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볼수 있는 계기가 된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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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말해 주지 않는 불편한 진실을 읽고..
이 책은 양극화,분쟁,종교,민족,환경,질병 6가지 테마로 나누어져 있고 테마별로 다시 몇개의 사건들로 나누어져 있다, 그에 사건들에 대해서 불편한 진실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있다. 도서 리뷰는 그중에서도 평소 내가 관심을 가지고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양극화테마에 서 가장 관심있게 본 주제는 세계화였다. 바로 우리와 가장 관련깊은 FTA. 몇일전에 KBS에서 왠일로 FTA관련된 분석뉴스를 보게 되었다. 제목은 보지 않았지만, 뉴스의 보도 행태에 대해서 말하는 프로그램 이었다. 좌우 두 진영 모두 독자들이 판단할 수 있는 장,단점에 대해서 쓰지 않고 편향적인 기사사들만을 다뤘다는것. 우익을 대표하는 조중동 은 한,미FTA의 장점만을, 한겨레, 경향으로 대표되는 좌익은 한,미FTA의 위험성만을 강조하며, 자신들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기사화했다는 것으로 자료 출처도 서로의 주장에 힘을주는 기관의 자료를 썻다는 것이다. 더불어 공익방송에서는 FTA의 겉만 훑고 넘어가고, 실제 그 내용을 파헤친 방송은 없었다는 내용이었다. 미국과 FTA를 먼저 한 나라로의 파견같은 실증적인 자료없이 보도자료만을 가지고 방송을 만들어 냈다는 것! 이었다. 이 책에서는 우리의 언론들이 침묵하려 노력하고 있는 멕시코와 미국,캐나다 간의 NAFTA 협정과 관련해서, 실증적인 자료를 예로들어 멕시코의 양극화가 심해졌다고 쓰고있다... (현재까진 결과적으로 얻은것 보다 잃은게 많다)
분쟁테마에서 핵과 관련된 내용에서는 오래전 질문한 것들에 대한 대답이 들어있었다 .! ㅎ 2003년에 <미국.무기제조와 판매에 궁금> 이라는 제목으로 지식Q&A에 질문한 링크이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0401&docId=61606265 개인적으로 궁금해 했던 사항 이었는데, 답변자의 답변도 그 때 당시상당히 도움이 되었었지만, 이 책에서는 지식인 답변보다 구체적인 내용과 미처 몰랐던 부분, 일부분만 알고있던 것들이 통합적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더욱 좋았다.
민족테마에서는 티베트와 아일랜드에 관해 평소 알고있던 것보다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었다... 거대한 힘에 묻혀 목소리 조차 제대로 내지 못하고, 낸다고 하더라고 제대로 전달조차 되지 않는 그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세계는 냉혹한 현실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자국의 이익만을 위한 행동만 존재할뿐,,, 국제질서에 정의라는 이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엄연한 현실!우리도 우리의 이익을 위해 그들의 목소리를 못들은척 하고 있지 않나?
그리고 종교테마에서, 우리가 잘 모르는 이슬람에 대해서 까지,,, 이슬람에 대해서 여러 다큐멘터리와 논란을 통해 알려진 단편적인 지식들 뿐만아니라, 많은 사람들에 의해 오해되어 전해지는, 이슬람에 대한 사실까지,,,; 잘못알고 있던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고 있었다. 종교테마는 너무나 민감하고 개인적인 차이가 많이있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나름이지만, 무종교인 내가 봤을땐 이슬람의 오해를 풀 수 있는 부분이었다.
환경과 질병테마에서는 물 과 석유, 식량, 광우병등에 대한 우리가 이미 알고있는, 겪고있는, 우리가 모를 수 밖에 없는,드러나지 않는 문제들까지 자세히 설명해주고있다.. 불편한 진실은 알면알수록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적, 더나아가 지구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으므로 혼자 심각해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모른체, 못본체하며 애써 무시하기보다, 불편한 진실 앞에 당당히 대면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 책에는 분명 독자들이 평소 궁금해 했지만 몰랐던 것들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들어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PS.읽으면 읽을수록 너무나 불편하게 만드는 책이다.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너무나도 불편해진다..! (몇일전엔 아이폰 노동자에 대해서 뉴스가 나왔었지..) 어쩔 수 없이 모르는체하며 살 수 밖에 없다고 다시 합리화 해버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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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화면을 쳐다보고 있다가 `어, 저 사람들, 연예인 아닌가?`라는 생각에 다시 쳐다봤다. 역시 마이크를 잡은 사람은 차인표였고 그들은 중국공안에 잡힌 탈북자들의 북송을 반대하는 시위를 하는 중이었다. 중국은 그들이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은 사람들일뿐이어서 범법자로 북송을 하는 것이라 주장하고 있고, 우리는 그들을 난민이라 표현하고 있다. 이 짧은 뉴스 한토막에 담겨있는 진실은 무엇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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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 말은 잘 하지 않는다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이 있으면 인터넷을 통해서 얼마든지 알 수 있는 내용의 세계적 이슈들인 것 같다. 예를 들어 겉만 보면 소말리아 해적들은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할 암적인 존재들 처럼 보이지만 이 책에서는 왜 해적이 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설명해내고 있다. 티베트 문제, 코소보 사태 등 유명한 사건들이지만 관심이 없어 어떠한 내용인지 지금까지 잘 몰랐던 점이 너무나 부끄럽다. 즉 많은 사람들이 세계적 문제에 별 관심이 없다는 뜻이다. 아일랜드가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위해 치열하게 싸우는 것도 전혀 몰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중 어느 나라가 더 나쁜지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판단 내릴 수 없는 것 같다. 이슬람은 왜 나쁘게만 인식되는가? 실상은 정말 폭력적이고 나쁘기만 한 것인가? 중남미 사회주의 국가들의 독재는 정당화 되는가? 생각을 다방면으로 하고 그 나라들이 왜 그렇게 싸우는지 이해를 할 수 있어 새로운 것을 배우는 느낌이 팍팍 들었다. 대한민국은 동네북 나라다. 위에는 북한 그리고 중국, 아래에는 일본이 우리를 괴롭힌다. 일제시대도 겪고 남북전쟁도 불살랐으며 중국의 역사왜곡과 일본과의 땅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우리는 국제사회에 호소한다. 우리편이 되어 달라고.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고 우리를 괴롭히는 나라들을 혼내달라고. 하지만 쉽게 잘 안되는 모양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도 외국의 나라사정에 관심을 잘 기울이지 않는다. 아일랜드가 영국으로부터 독립이 되든 말든 무슨 상관인가? 그냥 싸우지말고 편하게 영국에 들어가면 안되나? 티베트도 그냥 중국에 들어가면 되지 왜 사서 고생일까? 이스라엘이나 팔레스타인이나 그냥 다 나쁜놈들 같은데? 이슬람은 도대체 왜 믿는거지? 아프리카인들 불쌍하긴 한데 답이 없어 보여.. 차베스고 나발이고 그냥 독재자니까 나쁜놈 아냐? 정작 우리부터 이렇게 무관심으로 일조하는데 외국인들 우리에게 어떤 관심을 바란단 말인가? 편견을 가지고 언론에서 나오는대로, 힘있는 자가 주장하는대로 듣고 믿어버리지 않는가? 치열하게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알려져야 한다. 목숨까지 걸며 어떠한 것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사람들은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의무가 있다. 우리와 관련없다고 무시할 것이 아니라, 나와 다른 처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치열한 삶의 이야기를 통해 힘을 얻을 수도 있다. 우리부터 무관심하면서, 남들에게 관심을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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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TV나 신문만으로 알 수 없는 일들이 꽤 많다. 아니 알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고 하는 것이 맞겠다. 멕시코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 소말리아 해적, 블러드 다이아몬드, 탈레반 등등 언론이나 매스미디어는 현상만을 전해줄 뿐이다. 본질적인 것은 교묘히 감추고 비틀어 오히려 잘 알 수 없게 만드는 것이 그들의 특기. 그럴 때 눈에 보이는 현상에 대해 좀 더 쉽게 좀 더 명료하게 핵심을 정리해서 알려주는 이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은 그런 의도로 만든 것 같다. 경향신문에서 기자로 일하며 알게된 여러 '진실'에 대해 드러내놓고 말하지 못했던 주제들에 대해 조심조심 말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 툭 터놓고 다 말하기에는 눈치가 보였을까? 너무 어렵다. 내용이 한 눈에 다 들어오지 않는다. 좀 더 줄이고 정리하고 알아 듣기 쉬운 말이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