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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그런 베스트 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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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제목에 혹해서 시간을 버리실것 같은 분을 위해 내 시간을 쓴다.한마디로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는 제목에 상응하는 문구가 없는 책이다.그냥 여타 다른 책들과 같이 이렇게 사는게 더 좋다. 하는 상투적인 책이다.즉, 굳이 시간을 들여서 읽을 구석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책이다.이런 책이 왜 베스트 셀러인지 알수가 없다.제목에 혹해서 읽은 내가 참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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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제목에 혹해서 시간을 버리실것 같은 분을 위해 내 시간을 쓴다.


한마디로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는 제목에 상응하는 문구가 없는 책이다.

그냥 여타 다른 책들과 같이 이렇게 사는게 더 좋다. 하는 상투적인 책이다.

즉, 굳이 시간을 들여서 읽을 구석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책이다.

이런 책이 왜 베스트 셀러인지 알수가 없다.


제목에 혹해서 읽은 내가 참 아쉽다.

z****i 2014.09.09. 신고 공감 17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제목과 내용이 무슨 연관성이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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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힘이다. 이런 책들 종종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건강한 까칠함과 책 내용이 무슨 연관성을 지니는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그냥 저자가 카운슬링한 분들의 샘플을 엮어놓은 듯. 그리고 그 예시도 그닥 가슴에 와닿지 않고.............   역시나 제목에 낚였다는 후회감이 엄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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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힘이다.

이런 책들 종종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건강한 까칠함과

책 내용이 무슨 연관성을 지니는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그냥 저자가 카운슬링한 분들의 샘플을 엮어놓은 듯.

그리고 그 예시도 그닥 가슴에 와닿지 않고.............

 

역시나 제목에 낚였다는 후회감이 엄습한다.

YES마니아 : 로얄 i********s 2012.04.23. 신고 공감 16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주간우수작
나쁜 인격은 없다. 미성숙한 인격이 있을 뿐..
"나쁜 인격은 없다. 미성숙한 인격이 있을 뿐.." 내용보기
심리학 전공자이면서도 나는 심리학이라는 학문에 대해 오랫동안 거부감이 있었다.   애초에 태생 자체가 '되는 놈' 과 '안되는 놈'을 양분하기 위한 원죄를 갖고 있기 때문이었다. (각종 심리검사법 등은 2차대전 당시 공동생활에 부적합한 인격을 걸러내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게다가 대학시절 심리학을 엉뚱한 방식으로 써먹는 남자들 때문에 빡친 영향도 크다. 가령 미인에게 끌
"나쁜 인격은 없다. 미성숙한 인격이 있을 뿐.." 내용보기

심리학 전공자이면서도 나는 심리학이라는 학문에 대해 오랫동안 거부감이 있었다.

 

애초에 태생 자체가 '되는 놈' 과 '안되는 놈'을 양분하기 위한 원죄를 갖고 있기 때문이었다. (각종 심리검사법 등은 2차대전 당시 공동생활에 부적합한 인격을 걸러내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게다가 대학시절 심리학을 엉뚱한 방식으로 써먹는 남자들 때문에 빡친 영향도 크다. 가령 미인에게 끌리는건 우월한 유전자에 대한 선호이기 때문에 비난해서는 안된다거나.

 

그러니까...이건 인간의 추한 내면까지도 본성이라는 이름으로 합리화하려는 시도인 것이다. 그건 이미 백여년전 비엔나에 서식하던 한 mother fucker가 시작했지..(욕 들어가서 죄송합니다만 더 이상 적절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는지라..ㅠㅠ) 이러기 시작하면 인종차별, 계급사회 등도 전부 정당화되야 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인 양창순 박사는 심리학에 대한 발상을 조금 바꿨다. 나쁜 인격과 좋은 인격이 따로 있지는 않다. 다만 어떤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 미성숙한 사람과 성숙한 사람의 차이는 있다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풀지 않고 끊어버린 알렉산더 대왕은 미숙한 축에 속한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남성, 그 중에서도 중년 이후 남성들을 상담한 사례들이었다. 권위적이고 고압적인 한 아버지는 상대방을 누르고 통제하는 것이 가장 옳은 리더십이라는 생각을 가져왔다. 그러나 어느 순간 고분고분하던 아내와 아이들이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다시 목소리를 높이고 매를 들어 보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다. 양창순 박사는 꺾여버린 권위의 날개를 이끌고 찾아온 아버지에게 자신의 내면을 솔직하게 털어 놓도록 다독인다. 결국 그는 '남자가 세 번만 흘려야 한다'는 눈물을 아낌없이 쏟으며 자신이 미성숙했음을 인정한다.  

 

일베충의 사례를 봐도 알겠지만 한국의 일부 남성들이 찌질한 여성혐오에 빠진 것은 군대로 대표되는 권위적인 문화의 영향이 크다. 흔히들 군대를 다녀와 봐야 어른이 된다고 한다.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그중 상당수는 어른이 아닌 '꼰대'로 진화한다는 게 문제다. 군가산점 논란 때 표출됐던 남성들의 적개심은 "군대도 안가본 니들이 뭘 안다고"라는 우월감에서 비롯됐다.(그럼 군대 근처도 안간 엄마들이 이렇게 억척스럽게 사는건 어케 설명해야 하냐...) 그리고 그 기저에는 강제된 권위에 대한 피해의식과 이를 합리화하려는 자기방어 심리가 깔려있다.

 

저자는 인격을 성숙하게 키우기 위한 첫째 조건으로 자신의 내면에 솔직해질 것을 충고한다. 그리고 그 시작은 자아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다. 결국 '자신을 사랑하라'는 뻔한 얘기라며 스스로 부끄러워하기도..^^

 

개인적으로는 졸업한 지 10년이 넘어서야 비로소 심리학을 공부하기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다. 심리학은 차별을 정당화하고 남의 심리를 간파해 이용해 먹는 얕은 꾀로 써먹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학문이다. '치유'에 쓰여진다면 그 효과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s********g 2013.08.05. 신고 공감 13 댓글 5
리뷰 총점 종이책
왜 썼는가. 그리고 난 왜 샀을까.
"왜 썼는가. 그리고 난 왜 샀을까." 내용보기
리뷰를 더 꼼꼼히 읽었어야 하는건데,마치 글솜씨 좋은,그리고 심리학에 통달한 정신과 의사가 쓴 책인 것 같아서,베스트 셀러에 올라 있는 책이기도 하기에나를 비롯한 모든 독자들은 호구가 아니라는 생각에 책을 구입하게 되었는데너무나도 실망스럽다.책의 구성하며, 하고자 하는 핵심의 모호함하며,무엇을 위해 책을 냈고무엇을 쓰고자 하였는가를 모르겠다.일화와 일화를 거듭해서
"왜 썼는가. 그리고 난 왜 샀을까." 내용보기

리뷰를 더 꼼꼼히 읽었어야 하는건데,

마치 글솜씨 좋은,

그리고 심리학에 통달한 정신과 의사가 쓴 책인 것 같아서,


베스트 셀러에 올라 있는 책이기도 하기에

나를 비롯한 모든 독자들은 호구가 아니라는 생각에 책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너무나도 실망스럽다.


책의 구성하며, 하고자 하는 핵심의 모호함하며,

무엇을 위해 책을 냈고

무엇을 쓰고자 하였는가를 모르겠다.


일화와 일화를 거듭해서만 책이 이어지고

딱히 각 케이스에서의 교훈도 알 수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신과를 방문한 환자들의 케이스를 읽는 느낌

차트를 보는 느낌이랄까.


나를 사랑해보려고 책의 표지를 연건

너무 큰 욕심인걸까.

이런게 심리학 책이라면 심리학 관련 도서중

단연 최악이라고 하겠다.

1*****y 2014.09.11. 신고 공감 1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항상 두려움과 고민에 빠져있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항상 두려움과 고민에 빠져있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내용보기
우리모두가 서로가 사람에 마음을 알수 있다면 정말로 편할수 있을까? 아님 더욱더 불편할까? 라는 전제 조건을 물어본 다음에 이 책의 이야기를 해야할것 같다. 세상은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것 세상이다. 이 점을 인정하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라는 전제를 가지고 이 책은 시작한다.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서로간에 의견소통에 문제가 많아서 상담을 받는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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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가 서로가 사람에 마음을 알수 있다면 정말로 편할수 있을까?

아님 더욱더 불편할까?

라는 전제 조건을 물어본 다음에 이 책의 이야기를 해야할것 같다.

세상은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것 세상이다.

이 점을 인정하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라는 전제를 가지고 이 책은 시작한다.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서로간에 의견소통에 문제가 많아서 상담을 받는다.

하지만 상담하러 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본인에게는 문제가 없는데 상대방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이야기들 한다.

젊어서 이런 저런 고생을 해서 돈을 모은 부자 아버지가 아무것도 안하고 돈만 쓰는 아들을

바라보면 자신의 젊을 시절 생각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아들이 무능력해 보이고 한심해만

보이고 이런 생각때문에 아들만 보면 짜증을 내고 화를 내게 된다는 상담을 받는 가장..

직장생활에서 상대방과 작은 말다툼을 별거 아닌것으로 생각하고 신경쓰지 않았는데..

싸웠던 상대방이 회사직원들에게 자신을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 상담을 받으러 온 여직원..

어떻게 보면 가벼운 내용일수도 있고, 어떻게 생각하면 아주 커다란 문제가 될수 있는 주제이지만

어느것 하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꼭 부딪힐수 밖에 없는 문제를 이 책의 내용으로 다루었다.

그러기 때문에 가볍지만 결코 가벼운 책이 아닌 책이 된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자신에게 있으면 잘못도 자신에게 있다는 생각으로 해결방법을 찾는것이 제일

우선이라고 이 책에서는 이야기 한다.

상대방에게서 해결책을 찾으려면 많은 시간을 대화와 서로의 입장에 대한 토론으로 많은 시간과 정력을

낭비할수 밖에 없지만 자신의 생각을 조금 상대방에 맞추어 주면 커다란 문제도 작아지고..

작은 문제는 더욱더 작게 만들수 있기 때문에 자신안에서 문제의 해결방안을 찾는것이 제일 간단하고 쉽게

찾을수 있다고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준다.

나는 책 제목이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는 제목만으로는 자기자신의 소신대로 밀고 나가라는 지극히 개인주의적

생각을 표현한 책인줄 알았다.

하지만 책 제목과는 다른 상대방과 나 사이의 객관적인 입장으로 생각해볼것을 권유하는 책이라는 점이 더욱더

흥미를 유발하는 것 같았다.

인간관계는 누구나 어려워 하는 문제이다.

아마 시간이 흘려도 후세사람들도 똑같은 고민을 할것이다.

새로운 것이란 두려움에 연속이고 고민에 연속이기 때문에 시간이 흘려가면 더욱더 많은 문제로 고민을 할것이다.

그때마다 외부의 요인에서 문제의 해결방법을 찾지 말고..

내부에서 즉 자신안에서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한 해결방법이라고 이 책에서는 우리에게 제시해 준다.


 

k********l 2012.02.21. 신고 공감 9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간 심리의 마술, 인간관계의 힐링 테라피
"인간 심리의 마술, 인간관계의 힐링 테라피" 내용보기
잘난체?   인간관계에 있어서 타인이 자기 머리위에 있는 것을 참지 못하는게 인간이다. 그래서 인간관계는 변화무쌍한 것이다. 때론 어리석게 바보처럼 손님을 대하듯 해야 한다. 어리석게는 진심을 바탕으로 했을때 의미가 작용한다. 잘 나가다가 평판이 깨지면 끝장이듯이, 권력과 금권을 가진 사람들 중에 지 잘 났다고 남을 무시하며 머리에 올라타는 순간 한 없이 추락하는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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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체?

 

인간관계에 있어서 타인이 자기 머리위에 있는 것을 참지 못하는게 인간이다. 그래서 인간관계는 변화무쌍한 것이다. 때론 어리석게 바보처럼 손님을 대하듯 해야 한다. 어리석게는 진심을 바탕으로 했을때 의미가 작용한다. 잘 나가다가 평판이 깨지면 끝장이듯이, 권력과 금권을 가진 사람들 중에 지 잘 났다고 남을 무시하며 머리에 올라타는 순간 한 없이 추락하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듯이...

 

 

나르시즘,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자기자신이라는 의미다. 인간은 대단히 자기중심적인 동물이다. 인간은 상대를 미루어 짐작하여 판단하는 오류를 많이 범한다. 그래서 배려가 필요하다. 진실과 펙트의 오류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인간들이 내가 상대방이나 세상을 이해할때 내가 기억하고 있는 것들을 진실을 펙트로, 펙트를 진실로 자기화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아이러니를 통해 상처를 받기도 한다.

 

 

"거짓말은 마치 공기와 같아서 우리 그것 없이는 하루도 제대로 숨쉬고 살아가지 못할 것이다." 라는 표현이 참 맛깔 난다. 진실과 펙트 사이에 거짓(선의의 거짓말,악의의 거짓말)이 존재하는 것이다. 거짓위에 초자아인 양심이 스스로 판단할 문제다.

 

사람은 지독하게 자기중심적인 나르시즘적 존재이기 때문에 누구나 자신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어렵다. 자신은 중요하고도 특별한 존재라는 자의식이 우리의 내면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특수성을 일반화할 수 있는 능력이 인간의 성숙을 이끌어 낸다.

 

심리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사람일수록 사춘기 아이들처럼 상대방에게 거는 기대치가 크다. 세상에는 내 마음 같은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나를 바꾸지 않으면, 내 편에서 세상에 적응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세상이 나를 억지로 바꾸어  만든 틀에 끼어 틈바구니에 살아가게 된다.

 

심리학에서 다루는 인간의 심리치유는 거머리처럼 고착화된 과거의 경험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수 많은 갈등과 번민,신경증과 불안의 트라우마가 현재에 집중하는 힘을 소진된것을 회복시켜주는 과정이라고 풀이된다.

 

 

" 교만은 인간이 죽고 나서 3시간 후에 죽는다" 에 참 공감이 간다. 어찌 보면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교만과 허영심에 갖힌채 평생을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각자의 삶을 피드백해보면 답을 찾을 것이다. 현직 판사들과 검사들이 새겨야할 글귀가 있다. " 내가 판사 일 때는 10년 형을 사는 사람들과 그 가족들이 어떻게 변화해가는지 볼 수 가 없었다. 하지만 변호사가 되고 나니 그 사람들이 변화해가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이후 나는 재판에서의 판결에 더욱 두려움을 갖게 되었다." 라는 의미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은 불편한 진실 보다는 세상에서 가장 아픈 상처를 갖고 있는 것이 아마 실체적 진실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인간의 정신을 치료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자살이다. 지은이 양창순 박사도 그 길을 비켜가지 못했다.살려고 하는 의지인 애로스(Eros)와 자신을 파괴시키는 심리인 타나토스(Tanatos)의 본능의 충돌, 삶이 만만치 않기에 타나토스는 과거의 트라우마가 애로스를 강하게 압박하는 힘이 거세질 수록 나르시즘은 갈 길을 잃는다.

 

내 본심을 당당하게 표현하는게 건강한 까칠함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의견에 대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정보가 필요하며, 인간과 삶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어떤 경우에도 끝까지 매너를 지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양창순 박사의 원ㅣ포 ㅣ 인 ㅣ 트 ㅣ 힐 ㅣ 링 ㅣ 테 ㅣ 라 ㅣ 피

 

1.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P25)

 

2. 원망과 피해의식이들때(P59)

 

3. 트라우마 극복하기(P121)

 

4. 화를 다스리는 법(P209)

 

5. 수동공격성심리는 자기파괴로 이어진다(P257)

 

6. 우울증을 극복하려면(P267)

 

7. 누구나 열등한 상태에서 출발한다(P308)

 

 

 

인간관계는 이해관계입니다. 수 많은 사람들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면서 양창순 박사도 자살이라는 상처를 비켜가지 못했습니다. 나의 나르시즘은 곧 상대방의 나르시즘입니다. 심리치유도 결국은  소통과 공감의 단절을 이어주는 작업입니다. 당신이 건강하게 까칠함 삶을 살고 싶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c*********o 2012.02.26.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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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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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 때였을까? 연년생인 동생이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언니가 밖에서 사람들에게 하는 것처럼 식구들한테 하면 참 좋겠어...” 나는 그때 그 말의 의미를 몰랐다. 언니 오빠 바로 밑으로 아들 하나를 더 낳고 싶어 했던 아빠의 바람으로 나를 낳았지만, 딸이라는 이유로, 유난히 다른 자식들보다 반항이 잦았던 이유로 나는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그리고 바로 연년생 동생이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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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 때였을까? 연년생인 동생이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언니가 밖에서 사람들에게 하는 것처럼 식구들한테 하면 참 좋겠어...” 나는 그때 그 말의 의미를 몰랐다. 언니 오빠 바로 밑으로 아들 하나를 더 낳고 싶어 했던 아빠의 바람으로 나를 낳았지만, 딸이라는 이유로, 유난히 다른 자식들보다 반항이 잦았던 이유로 나는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그리고 바로 연년생 동생이 태어나니 나의 존재감이란 미흡하다 못해 희미 해져갔다. 그래서 그랬을까? 친구들에게 나의 고민이나 아픔은 잘도 이야기 하면서 집에서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나가서는 다정하고 싹싹했지만 집에서는 차갑고 서늘하기만 했다.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활동적인 나는 조금은 튀는 아이였을지도 모르겠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사람들 눈에 띄고, 그래서 나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다른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그런 아이.. 사실 굉장히 외로움을 타는 아이였는데 나는 그런 외로움을 감추기 위해 더 오버했는지 모르겠다. 더 밝게, 자신 있게, 당당하게... 나는 당시 나를 세뇌시키고 있었나 보다. 나란 사람은 사람을 만나고 사람들과 친해지는 데 주저함이 없고, 나의 전부를 내 보일 생각도 없지만, 그렇다고 생각에도 없는 행동으로 억지로 친해지지 않는 아이라고.. 학창 시절 나에 대한 판단은 흑과 백이었다. 시원시원해서 좋아라고 말하는 사람, 오버야 하면서 싫어하는 사람. 그럼에도 나는 사람들이 좋았고,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즐겨했다. 주말이면 늘 사람들을 만났다. 가족보다는 친구와 내 주변 사람들을 먼저 챙기는 그런 아이. 그런 모습이 동생의 눈으로 이상했을지 모른다. 늘 차갑기만 한 언니(연년생이지만 나는 동생에게도 그리 따스한 언니는 아니었다)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살갑게 대했으니까..

 

겉으로 보이는 난 늘 웃었지만 그 당시 나는 인간관계로 상처를 많이 받았다. 모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강박 비슷한 감정이 있어서 그랬을까? 모두에게 잘해야 하고,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이 나를 아프게 했다. 이후 대학교 때 그 감정이 절정에 달하면서 스트레스가 머리꼭지까지 올라오는 일이 발생했다. 더 이상은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1년 동안 휴학을 했다. 사람을 만나는 일에서, 관계를 맺는 일에서 자유로워지고 혼자라는 시간에 올인 하고 난 후 다시 복학을 하기까지의 1년이란 시간은 나에게 다른 세상을 만들어 주었다.

 

만약 그때 이런 책을 만났다면 휴학을 하지 않고 마음을 단단히 할 수 있었을까? 이 책은 상처를 받지 않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게 건강한 까칠함을 가지라고 충고한다. 여기서 건강한 까칠함의 전제 조건은 첫째, 내 의견에 대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 둘째 인간과 삶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있어야 한다. 셋째, 어떤 경우에도 끝까지 매너를 지키는 것이라. 라고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좋은 사람들과 친밀한 인간관계를 맺으면서 성공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강한 소망을 가지지만, 그 과정에서 소망이 이뤄지지 않았을 때의 좌절과 비참함은 사람을 힘겹고 절망하게 만든다. 그때 사람들의 마음 안에는 피해의식과 원망이 함께 자라게 되고, 그런 싹들은 인간관계를 더욱 힘겹게 하는 밑거름이 되고 만다.

 

사람을 만나면서 흔히 가지는 생각들. 왜 세상은 내 마음을 몰라줄까? 의 원망 안에서 시작된 관계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내보여야 마음 가는 대로 살아갈 수 있음을 알게 한다. 그 과정에서 똑똑한 거리두기는 건강한 인간관계를 만든다. 먼저 지혜로운가 하면 어리석고 부지런한가 하면 게으르며 자비로운가 하면 인색하고 진실한가 하면 거짓투성이인 모습이 바로 ‘나’라는 인간(27) 안에 내재 되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내가 나를 바로 인식하지 못하면서 까칠해지기로 마음만 먹는다면 그것은 민폐의 까칠함이 아닐까? 즉 세상을 안다는 것은 바로 나를 아는 것이고 나를 안다는 것은 세상을 아는 것이다. 자신을 알아야 우린 운명을, 그리고 인생을 이길 수 있는 것이다. (78)

 

나를 바로 알았다면 이제 내 주변으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 지나치게 가까이 가서도 지나치게 멀어서도 안 되는 인간관계는 그래서 거리두기가 필요한 것 같다. 지나치게 다른 사람을 의식할 필요도 없고, 지나치게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주눅 들 필요도 없다. 내 시선의 창과 상대방 시선의 창을 50:50으로 바라볼 여유만 있다면 적당히 까칠해 질 수 있을 것 같다. 한참 사람들 때문에 힘든 시기엔 어른이 되면 모든 관계들이 수월하고 편안할 줄 알았다. 하지만 나이를 먹어도,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과의 관계는 여전히 어렵다. 그렇다고 사람이 없는 곳에서 살 수 없는 법. 적당하게 까칠한 삶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서로에게 상처 주지 않도록 같이 배려하고 노력하는 것. 그것이 방법이라면 방법이겠지?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13.04.15. 신고 공감 7 댓글 14
리뷰 총점 종이책
있는 그대로 세상을 대하는 것, 그게 까칠하게 사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세상을 대하는 것, 그게 까칠하게 사는 것이다." 내용보기
자주 혼자만의 여행을 떠난다. 세상의 눈길이 주는 굴레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만의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다. 나를 아는 사람들의 시선이 의식되지 않는 곳에서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오면 그동안의 스트레스와 가슴속 응어리가 풀리고 새로운 에너지가 충전되는 힐링의 시간이다. 이렇게 몸과 마음을 달래고 충전된 에너지를 원천으로 일상의 생활을 다시 영위한다.
"있는 그대로 세상을 대하는 것, 그게 까칠하게 사는 것이다." 내용보기

  자주 혼자만의 여행을 떠난다. 세상의 눈길이 주는 굴레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만의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다. 나를 아는 사람들의 시선이 의식되지 않는 곳에서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오면 그동안의 스트레스와 가슴속 응어리가 풀리고 새로운 에너지가 충전되는 힐링의 시간이다. 이렇게 몸과 마음을 달래고 충전된 에너지를 원천으로 일상의 생활을 다시 영위한다. 나의 온전함을 찾기 위해 나를 아는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은 현대도시의 생활이라는 것이 온전히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살기 때문이다. 마치 두꺼운 갑옷을 입고 전장에 나가는 병사처럼, 갑옷 속에 나의 본모습을 감추어놓고 세상 속에서 살다, 그 갑옷의 무게가 너무 버거우면 그 갑옷을 벗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그게 혼자만의 여행을 즐기는 궁극적인 이유이다.

 

  이렇듯 현대인은 일상의 생활에서 온전히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산다. 어쩌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가면을 쓰고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내가 살고 싶은 모습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친 나로 변화시켜 그들의 입맛에 맞춰서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두터운 갑옷과 가면을 쓰고서. 스스로의 본성과 모습을 감추고 사는 그런 일상은 수많은 스트레스와 정신적 충격을 알게 모르게 우리에게 부여한다. 그래서 정신적인 문제로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그리도 많은 모양이다. 그래서 그런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많은 사람들의 꿈이 나중에 외딴 시골에서 전원생활을 누리고 싶은 것인 듯하다. 그곳에서는 페르소나라는 가면을 쓰고서 살아갈 이유가 전혀 없으니까 말이다.

 

  제목이 주는 선입견이었을까. 책을 읽다보면 술술 잘 읽히는 책이 있는 방면에 그렇지 않은 책이 있다. 아무리 친해지고자 해도 왠지 모르게 거리감이 드는 책. 가끔 가다 그런 책을 만나면 조금은 당황스러워진다. 책의 내용이 별 볼일이 없으면 읽다가 던져두면 그만이지만, 그렇지 않은데도 왠지 다가서지지 않는 책. 책을 다 읽고서 생각해보니 아마도 이 책의 상담사례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행태가 마치 나를 대하는 것 같았다. 내가 그 앞에서 상담을 받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정신과라는 그 특이한 단어가 주는 어색함 때문이었을까. 마치 거울을 마주하고 거울에 비친 내 실상을 바라보는 느낌이었다. 책 앞에 발가벗겨져 나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 같은 수치심 때문이었으리라.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같은 책이 바로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이었다.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의 내용은 오히려 까칠함과는 정반대였다. 까칠한 삶을 전혀 까칠하지 않게 사는 방법을 일러주는 책이라고나 할까?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수많은 문제들의 해결책을 그가 직접 면담한 환자들의 진료사례 등을 통해 설명해주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도 모르는 콤플렉스나 어린 시절부터 가지고 있던 트라우마가 있다. 그동안 마음의 심연 속에 잠들어 있던 이러한 것들이 성인이 되거나, 사회활동을 시작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분출되어 사회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게 된다. 더군다나 현대인들은 자신의 삶을 사는 게 아니라 남에게 보여 지는 남의 시선에 의한 삶을 살게 되고 그러다보면 자신의 본질을 잃고 사는 경우가 많다. 현대인을 괴롭히는 정신병적인 원인들이 다 거기서 비롯된다는 것이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이러한 현대사회의 스트레스와 그 속에서 벗어나 올곧이 자신의 인생을 바라보고 자신만의 삶을 즐기며 살아가야 할 방법들이 저자의 임상적인 경험과 함께 녹아져 있다.

 

  우리가 천혜고도에서 혼자 살아가지 않는 한 주위의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도시화의 상징인 조직 속에서 생활하면서 서로 간에 영향을 끼치며 또 받기도 한다. 그러한 인간관계를 통해 스스로의 존재의미를 찾기도 하지만, 그런 관계에서 오는 부침이 우리가 받게 되는 스트레스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무인고도에서 홀로 살기 전에는 벗어날 수 없는 필요악이다. 그럼 이러한 조직생활에서 효율적으로 원만한 인간관계를 가지고 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에 대한 의문을 저자는 이 책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를 통해 그 해답을 들려주고 있다. 그건 자신의 틀을 깨고 온전히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사는 것이란다. 즉 일상에서 쓰고 있는 나만의 갑옷으로부터 탈출하여 홀가분하게 세상을 마주보는 것이라고 한다.

 

  인간관계에 있어 우리는 언제나 두 개의 얼굴을 지니고 산다. 하나는 할 수만 있다면 마음 가는 대로 자유롭게 말하고 행동하고 싶다는 욕구이고, 또 하나는 자신을 억누르고 조심하고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감정은 언제나 부딪치면서 갈등을 빚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생각에 후자를 택한다. 물론 우리의 전통문화가 남 앞에서는 겸손하게 처신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가르쳐온 이유도 한 몫 하겠다. 하지만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를 주장 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 이는 거부당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결과를 미리 산정해놓고 그 두려움에 아예 시도조차 하지 못한다. 그리고는 그로 인해 마음에 짐이 생기고 그게 더 커져 병이되기도 한다. 하지만 알고 보면 상대방도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에 대한 해결책은 내가 먼저 거부당하고 상처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거다. 내 틀을 깨야한다는 거다. 그래야 나지신도 상대방도 온전히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나와 상대를 온전히 볼 수 있어야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조건이 선행될 때 서로간의 마음의 문을 열수 있고 나의 솔직한 모습도 상대의 솔직한 모습도 이해할 수 있고 수용이 가능해진단다. 친구들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내가 내 치부를 드러내고 내 마음을 열어 보일 때 상대방도 이에 질세라 자신의 마음을 열어 보이고 고민을 같이 나누었던 어린 시절 경험을 떠올려 보면 선뜻 이해가 될 것이다. 그래서 친해졌던 친구가 있었던 경험.

 

  그러기 위해서 가장 선결되어야 하는 조건이 바로 나를 제대로 아는 일이다. 우린 흔히 자신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그건 모든 것을 벗어버린 나를 아는 게 아니라 포장된 나를 아는 것일 수도 있다. 워낙 오랫동안 가면을 쓰고 지내다 보니 본래의 모습을 잊어버렸다. 하지만 나를 온전히 알게 되면 스스로 장점과 단점을 구분하게 된다. 그럼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 나가면 된다. 이때 필요한 것은 용기이다. 온전히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용기. 내가 나를 인정하고 나와 잘 지내면 남들에게도 거리낌 없는 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과 더욱 잘 지낼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저자의 주장에 의하면 내가 상대방에게 진심된 모습으로 대하면 상대방도 내 의사를 수용한다고 한다. 이렇듯 내 본심을 당당히 표현하는 것을 저자는 건강한 까칠함이라고 한다. 건강한 까칠함을 유지하기 위해 저자는 세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첫째는 내 의견에 대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정보가 필요하단다. 알지도 못하면서 주장만 하면 그건 까칠함이 아니라 무식하고 옹고집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둘째는 인간과 삶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래야 당당히 자기를 주장하고 그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수용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단다. 셋째는 끝까지 매너를 지키란다. 매너는 인간 사이에 날것으로 만나는 충돌을 부드럽고 따뜻하게 만들어준단다.

 

  이 책에는 저자가 정신과 의사로 있으며 겪은 여러 면담사례들이 기록되어 있다. 그 각각의 사례에 스스로를 비쳐보고 자신의 문제를 찾아볼 일이다. 그럼 나를 알게 되고 나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니 치유의 방법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주는 가장 긍정적인 효과는 바로 여기에 있다 하겠다. 개인적으론 각각의 경우에 따른 예를 참고로 들여다보다 한때의 나의 모습을 발견하곤 흠칙 놀랐다. 학창시절부터 스스로의 울타리를 쳐놓고 그 속에서만 안주하고자 했던 나. 그 울타리 밖으로 나가는 것도 누가 그 안으로 들어오는 것도 결코 용납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그저 조그만 싸리 울타리였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 울타리는 견고한 감옥이 되어 갔다. 학창시절에야 그 철옹성 같은 감옥은 생활을 해나가는데 전혀 불편을 느끼지 않았다. 하지만 대학생활을 시작하고부터는 대인관계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그 감옥을 깨고 탈출하는데 엄청난 노력과 에너지를 쏟아야 했다. 그런 지난한 과정을 겪고 나서야 그 감옥을 깨고 발 하나정도를 밖으로 내밀 수 있었다. 그렇듯 조금씩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한 덕에 그 철옹성 같은 울타리 밖으로 나오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 책에 나온 사례처럼 정신과의사의 상담을 받을 수 있었으면 그런 과정자체가 쉽게 이루어졌겠지만 그 시절 정신과는 흔히 미친이라는 단어가 붙은 사람들만 찾아가는 곳이었다. 어떤 상황에 어떤 행동을 하는 나를 이해하지 못하곤 난감해 했던 기억들이 이 책의 사례에 비쳐보니 이해가 되었다. 헛웃음이 나왔다. 물론 지금도 그 울타리를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조금씩 그 울타리 밖으로 나가는 노력은 지속하고 있다. 이렇듯 나를 온전히 알아가는 것, 그리고 내가 가진 진짜 모습을 들여다보는 것.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세상을 대하고, 또한 상대의 모습을 인정해주는 것. 우리가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와 트라우마를 인정하고 온전히 받아들일 때 우린 인간관계가 주는 억압으로부터 벗어나 한없는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 두꺼운 갑옷을 입고 세상을 대하는 불편함과 부자유스러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 그 길이 바로 이 책의 제목처럼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라고 세상을 향해 선언하고 온전한 나의 모습으로 세상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것, 바로 그것이 아닐까.

 

 



h*****o 2013.05.06. 신고 공감 6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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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까칠하게 살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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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친한 동생이 내게 준 생일선물이다. 제목만 봐도 정말 파격적인 내용이 들어있을 것 같았다. 책 표지에는 ‘소통과 공감의 비결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라는 문구와 여러 교수, 사장, 변호사, CEO들의 추천서가 빼곡하게 적혀져있다. 정말 많은 기대를 하게 되고, 읽고 나면 왠지 인간관계에 답을 얻을 수 있을 거 같은 책이라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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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친한 동생이 내게 준 생일선물이다. 제목만 봐도 정말 파격적인 내용이 들어있을 것 같았다. 책 표지에는 ‘소통과 공감의 비결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라는 문구와 여러 교수, 사장, 변호사, CEO들의 추천서가 빼곡하게 적혀져있다. 정말 많은 기대를 하게 되고, 읽고 나면 왠지 인간관계에 답을 얻을 수 있을 거 같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나는 성격이 많이 까칠하다. 중학교 때에도 많이 성격이 까칠했으며, 고등학교를 다닐 때도 성격이 누그러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까칠한 편이었다. 까칠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내가 정신과 전문의라는 사람도 같이 까칠한 성격의 대열에 합류해 주겠다고 하니, 내 자신의 까칠함에 면죄부를 얻는 느낌으로 책을 읽어나가게 되었다.

하지만 과연 무릎을 탁 치면서 아! 하는 명쾌한 진리를 얻을 수 있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아니었다. 저자인 정신과 전문의 양창순 박사는 자신이 실제로 상담한 사례를 들어서 말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꼭 ‘까칠하게 살아라’라는 의미를 전달해 주지는 않는다. 그저 상담자가 어렸을 적 어떤 계기를 통해서 생긴 사건이 마음의 상처로 남고, 이런 상처들이 상담자의 문제적인 행동들을 일으켰다는 식으로 풀어나가는 식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저자는 자신이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면서 정작 어떤식으로 까칠하게 살아라라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고 있지 않다. 단순히 인간관계에서 생긴 문제들을 상담 사례와 함께 인지심리학, 프로이트이론, 행동심리학 등을 통해서 자신의 해석을 조금씩 넣어 놓은게 전부다. 이 과정에서 상담심리학 시간에 배운 것들이 저자의 말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오히려 이 저자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부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저 나에게는 어디서 들어보고 이렇게 하는게 좋다더라 라는 식의 상투적이고 진부한 말들만 늘어놓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나에게 어떠한 해답도 주지 못했다. 다 읽고 난 뒤에, 책 표지에 쓰여져 있던 CEO, 사장, 변호사, 판사들의 글은 단순히 저자의 인맥을 증명해주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상처받지 않고 사람을 움직이는 관계의 심리학에서 어떻게 까칠함을 유지하라고 하는지 의문이 든다. 물론 저자의 말도 어느 정도 수긍이 가고 이해가 간다. 하지만 너무 진부하고 상투적이라는데 문제가 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이 책은 자신이 상담한 사례와 어느 작가의 말, 책에서 본 글, 영화에서 나온 대사를 버무려 만들어낸 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서점에 가보면 심리학 코너가 따로 지정되어 있다. 10여년 전에만 봐도 서점에 심리학 코너는 존재하지 않았다. 고등학교를 다닐 때 자주 들리던 큰 서점에서 ‘심리학’ 운운하는 책들이 모여서 생긴 매대가 만들어졌었다. 이렇듯 심리학이라는 단어는 21세기에 들어서면서 하나의 뜨거운 키워드가 되고 있다.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는데, 인간관계를 유지하는데 심리학이라는 것에 도움을 받고자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과 비슷한 심리학 서적을 가장한 자기계발서가 실제 인간관계에서 얼마나 도움이 될까? 아니면 교양을 쌓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까? 단순히 이러한 부류의 책들도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이해받기를 원한 마음이 투영되어 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인터넷 서점인 yes24에서 보면 이 책의 판매지수는 111003이다. 논어, 셰익스피어의 비극, 중용, 국가론과 같은 인문고전서들의 판매지수가 1만을 못 넘고, 언제나 베스트셀러 목록에는 속칭 ‘힐링’이라는 주제의 책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을 보면 사람들의 독서 유형이 얼마나 단편화 되었는지 깨닫게 된다.

책은 너무 깊게 쓰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읽지 못하고, 많은 사람들이 읽게 쓰려고 하면 본질에 다가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읽게 하고자 했으나 본질에 다가가지 못했다. 작가가 말하는 건강한 까칠함의 전제조건 마저도 상투적이고 진부하다고 느껴진다. 도대체 저자가 왜 까칠하게 살기로 했는지 모르겠다. 저자가 원하는 것은 결국에 자신이 상담했던 이들과 같이, 자기는 까칠하게 살 것 이라는 하나의 방어기제가 필요했던 것이 아닐까? 결국 저자가 제목으로 정한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라는 어구는 ‘까칠하게 살지 않기로 했다’가 되어야 되지 않을까 싶고, 이러한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널리 읽히고 있다는 것이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각박해지고 있다는 하나의 지표인 것 같아 서글픈 마음만 든다.

 

h******r 2013.06.07.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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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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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저자의 의도에 따라 나는 좀 순하게 살기로 했다.^;;   나는 고슴도치다. 내 몸 구석구석엔 삐죽삐죽 가시들이 돋아 있어, 사람들을 어느 정도 경계선 이상은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한다. 심지어 가족들에게조차도 그럴 때가 많다. 나는 그게 나를 위한, 내 마음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나를 더 외롭게 하는 벽을 쌓는 거였다. 안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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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저자의 의도에 따라 나는 좀 순하게 살기로 했다.^;;

 

나는 고슴도치다.

내 몸 구석구석엔 삐죽삐죽 가시들이 돋아 있어, 사람들을 어느 정도 경계선 이상은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한다. 심지어 가족들에게조차도 그럴 때가 많다. 나는 그게 나를 위한, 내 마음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나를 더 외롭게 하는 벽을 쌓는 거였다. 안 그래도 외로움을 참 많이 타는데.. 스스로 더 벽을 쌓고 있는 것일 줄이야..^;;;

 

솔직히 말하면 머리는 끄덕이지만, 여전히 마음속은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다만, 전에 <김제동이 어깨동무 합니다>에서 김제동이 그랬듯이, 나에게 안 좋은 사람일지라도 다른 어떤 누군가에게는 정말 소중하고 좋은 사람일거다..라는 마음을 항상 되새기려 한다.

내가 우리 가족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사람이듯이..^ㅋ

 

 

 

p.30

등산가에게 산은 자신이 도전하면서 스스로의 존재를 확인시켜주는 존재다. 하지만 부동산업자에게 그 산은 돈으로 환산될 때에만 중요한 존재가 된다. 신화를 믿는 사람이라면 그 산은 신이 사는 곳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실재하는 산이 아니라 자신이 관심을 갖는 산만 존재하는 것이다. 그래서 창조는 관심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하는지도 모른다. 세상과 나를 이어주는 통로가 바로 관심인 것이다. 관심이 없으면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고 알지도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인간관계는 관심에서부터 시작된다.

 

p.62

따라서 인간관계는 ‘내 마음 같은 사람은 없다. 내가 만나는 사람은 나와 다른 사람이다’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p.66

심리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사람일수록 사춘기 아이들처럼 상대방에게 거는 기대치가 크다. 아직도 환상 속에 산다고 할까? 이 세상에 내가 어떻게 하든 간에 나의 모든 것을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부모조차도……. 그러니 인정받고 싶으면 인정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 그것이 인간관계의 기본법칙이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는 말은 인간관계에서는 거짓말이다. 내게 잘하는 자식이 더 이쁜 법이다. 그러므로 내가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있는 그대로 받아줄 사람은 없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p.210

분노할 때처럼 가학적이고 공격적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와 같은 공격을 받은 사람은 대개 원망과 앙심을 품게 마련이다. 언어적인 폭력은 신체적인 폭력보다 오래간다는 것을 기억하라. 신체적 폭력으로 인한 상처가 전치 6주 혹은 6개월을 간다면 언어적인 폭력으로 인한 상처는 최소 전치 6년은 간다. 그리고 인간의 삶은 부메랑과 같아서 자기가 뿌린 씨는 자기가 거두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화가 날수록 더 절제해야 한다.

 

p.255

남들이 뭐라고 하건 단지 바람으로 듣고 다음의 한 마디만 기억하면 된다. “작은 불은 바람에 꺼지지만 큰 불은 바람에 의해 더욱 불타오른다”는 것을. 작은 불은 세상의 나에 대한 웅성거림이지만 큰 불은 살고자 하는 나의 의지다.

 

p.267

흔히 우울증에 거리면 살 만해서 걸리는 병이라든지, 마음이 약해서라고 주위에서 더욱 이겨보라고 격려하는데, 그것은 마치 힘든 일을 하고 들어온 사람에게 더 힘든 일을 하라고 밖으로 내모는 것이나 다름없다.

 

 

YES마니아 : 로얄 j*******7 2012.05.06. 신고 공감 5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