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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통해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하는 경제학 능력시험(TESAT)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이 책은 그 경제학 능력시험 사업을 시작하면서 이 시험의 출제위원장을 맡고 있는 저자가 해당 신문에 120회에 걸쳐 경제학 관련 내용을 연재한 칼럼을 모아 출간한 것이라 한다. 고교졸업 정도의 학력을 가진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경제학의 기본원리들을 그 당시 경제 이슈들과 함께 짧은 지면에 담아낸 것이다. 그래서 한 주제가 정확히 2페이지에 걸쳐 설명되어 있다. 또한 이 책에서는 각 절에 등장하는 경제 전문용어를 한데 모아 부록에 담고 있다. 대리인, 역선택 문제, GDP, GNI, 실질 GDP와 실질 GNI, 연쇄가격 실질 GDP, 경상수지 등을 각각 하나의 주제로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지면에 비해 너무 많은 경제학 개념들을 짤막하게 담으려 하다 보니 이해가 부족해지는 부분도 있다.
또한 철저히 경제적 관점에서 사회 이슈들을 평가하고 있다. 이를테면 아파트 값 안정을 목표로 한다는 분양가 상한제가 오히려 아파트 값을 올리는 원인이 된다면서 분양가 상한제를 정비해야 하는데 여론이 동의하지 않으니 딱하기만 하다고 언급한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문제를 언급하면서 경쟁력 없는 중소기업까지 살아야 한다는 선까지 이르면 시장경제의 공정경쟁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한다. 영세 상인들은 생존을 내세워 대형 할인마트 입주에 결사적으로 저항하는데, 여기에 정치인들은 툭하면 재래시장에 나타나서 인간미 넘치는 시장의 존속과 영세상인의 생존권 보장을 역설하는 점을 못마땅하게 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그보다는 영세 상인들을 규합하고 이들이 합동으로 출자하여 그 지역 대형 할인마트와 편의점 체인에 직접 참여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밖에도 고용보호법제는 명백히 반시장적이며 사회적 필요성이 검증되지 않은 인공적 일자리를 정부의 재량적 판단으로 제공하는 재정정책도 마찬가지라 주장한다. 또한 외국인의 투자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론스타는 외환은행을 인수하여 엄청난 이익을 챙겼지만 외환은행은 다른 주주들의 배당과 은행직원들의 월급도 주었다고 언급한다. 외국인 투자는 내국인을 고용하여 부가가치를 만들고 그 가운데 일부를 가져가는 윈윈게임이지 결코 일방적 수탈행위가 아니라면서 론스타를 두둔하고 있다. 그리고 남북통일 이후에는 환전이 통제된 채 북한에서만 유통될 제 2 한국은행권을 만들어 상당기간 동안 사용하도록 해야 하며 조급한 남북 화폐통합은 절대로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너무 많은 경제학적 주제들을 한꺼번에 다루고 있어서 수월하게 읽기는 힘든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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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과대학 출신으로 미국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이승훈 교수는 학생들을 가르칠 때 명강사였을지는 몰라도 글 쓰는 것만큼은 탁월한 능력을 자랑하는 것만은 분명하다. 다산경제학상이나 전경련 시장경제대상 출판부분 우수상을 수상한 경력이 때문이 아니라 이번에 나온 <경제학 멘토링>이란 책만 봐도 한 번에 알 수가 있는 사실이다. 경제적인 용어나 내용을 일반인이 쉽사리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지만, 그 분야에 몸 담고 있는 사람이 문외한의 입장에서 글을 서술하고 전달해준다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 나로서는 그의 글이 참으로 놀랍다. 글을 편안하게 쓰고 읽을 때 무리만 없게 쓰려고 노력하는 서평자의 입장에서도 그의 글솜씨는 부러울 따름이다. 유려한 글솜씨는 아마도 경제학이란 어려운 분야에 대해서니까 그 빛을 찬란하게 발하는 것도 같지만, 아마 다른 어떤 분야에서도 독보적으로 빛을 발하게 될 능력이 아닐까 싶다.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으려면 에세이는 죽어라고 쓰니까 그런 능력이 갖추어졌는지 어쩐지는 전혀 모르는 일이지만, 그의 글 문체 등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 정도로 누군가에게 새로운 개념이든 알고 있는 개념이든 쉽게 알려주는 사람은 처음이다. 그의 글을 읽고 있으면 이미 다 아는 것 같은 기분도 느껴지고, 모르는 용어가 한 두가지 나왔을지라도 나중에 부연 설명으로 제대로 이해시켜줄 것이라는 근거 없는 믿음까지도 생긴다. 그런 문체는 원체 착실함이 몸에 배어 있어서 경제학을 알기 쉽게 전달하려고 무척 노력했던 사람에게서만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여하튼 참으로 놀랍고 감사한 책이다.
여러 경제책을 봤는데, 보다가 깨달은 것이 하나가 있다. 경제와 같이 현 사회를 직접적으로 비추는 분야에 대해서는 번역된 책을 보는 것이 위험하다는 사실!! 금융 상황이 우리 나라의 현실과 맞지 않는 것도 있지만 더욱 문제인 것은 우리 나라의 경제 역사를 알지 못하고 단지 현재의 비슷해보이는 경제 환경만 가지고 예측해봤자 그 경제 전망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과거를 알아야 현재를 그릴 수 있고 그런 현재를 통해서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는 법!! 처음에는 경제 체계가 그럴싸하게 갖추어져 있고 자본주의 역사 200년을 자랑해온 미국의 경제책이 좋아보여서 그것을 많이 선택해 봤는데, 이론적인 면을 무장하기 위해서라면 그런 선택도 나쁘지 않다. 경제학, 경제심리학, 국제경제 등에 대해서는 그렇게 읽어도 개념이 쉽게 이해되는 장점은 있는 반면 미국측의 입장만 강요하는 단점이 있다. 가장 최악은 경제학에 대해 개념이 정립되어 있지 않으면 미국의 입장을 대변해주기만 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처음에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기본적인 경제원리를 먼저 접한 다음에,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책을 읽어야 한다. 그러고 나면 외국 경제책에서 소리 높여 주장했던 것들이 사실 우리나라와 같은 개발도상국을 말아먹기 위한 방법일 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이제는 경제학 분야는 외국 책보다는 우리나라 작가가 쓴 책으로만 골라 보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그런 이유로 이번에 만난 책은 다시 없을 기회였다.
저자가 교수라는 이력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반인들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해서 기초 개념부터 착실히 밟아나가는 방법으로 글을 정리해주는데 그 부분은 정말 세심하다. 글에는 그 사람의 개성이 묻어난다는데, 이 글로만 보면 이승훈 교수님은 더할 나위없이 지적이고 이성적인데다가 섬세하게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으로 보인다. 하여튼 경제 이해력 검증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해둔 책이라고 하는 만큼 미시 경제든 거시 경제든 제대로 설명이 되어 있다. 시장경제, 기업, 재산권 보호, 소득 분배, 국내총생산, 금융, 세게화까지 총 7번의 꼭지를 두고 경제 용어를 풀어주는데 각각 두 페이지밖에 안 되는 분량에 중복해서 어려운 혹은 생소한 개념을 풀어주니 아주 상세하다. 게다가 각각의 주제 안에서는 꼬리에서 꼬리를 물고 설명이 진행되는데 전의 글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것들이 바로 한 장만 넘기면 해결되어 나오니, 그리 손쉬울 수가 없다. 마지막으로 우리 나라가 가야할 경제 정책의 방향까지도 조금씩 들어준 것이 있는데, 어떻게 보면 진짜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어 보일만큼 너무 낙관적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사람은 희망을 먹고 살아가는 존재이니, 적당한 장미빛 환상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경제의 가장 기본적인 기초를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꼭 봐야할 책이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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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돌아가는 것을 좀 알고 싶어서 무엇을 공부해야 하나 살펴보았더니 경제만큼 중요한 것이 없더군요. 문제와 가장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경제와 관련된 책들을 몇 권 찾아 읽어 보았는데 평소에 접해 보지 못한 용어들과 개념들이 많아서 읽는 게 수월치 않았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이해하지 못할 것도 없었지만 그래도 선이해가 있었으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겠다 싶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러한 아쉬움을 많이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저자가 신문 칼럼에 연재했던 내용들을 정리한 것이었기 때문에 각 장의 내용이 무척 짧았습니다. 각 장마다 한 가지 주제를 두 페이지에 걸쳐 설명하고 있었는데, 그 만큼 핵심적인 내용들이 잘 축약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번에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내용들은 여럿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 가지 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반복해서 읽게 되면서 어려운 내용들도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기 시작한 초반에는 저자에 대해 지나치게 보수적인 입장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계속 읽다 보니 꼭 그렇지만도 않았습니다. 저자는 정부의 시장개입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었는데, 특히 경쟁력없는 중소기업을 정부가 보호하는 것에 대해 더욱 그러한 입장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정부가 경쟁력 있는 대기업의 시장 진출을 굳이 막아서서 소비자들에게 중소기업의 부실한 상품을 구입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저자가 무조건 대기업 편을 들고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대기업의 부당한 경쟁행위에 대해서만큼은 정부에서 철저히 막아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자는 재벌 총수들이 평균적으로 각 계열사에 5%를 출자하고, 40%의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배당권 5%의 상속에는 반대하지 않으나, 40% 의결권의 상속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었습니다. 또 재벌체제의 성취와 분배 문제에 대한 견해에 있어서도 보수진영의 편을 들기보다는 판단을 유보하는 입장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자의 주장처럼 정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정하게 경쟁하도록 내버려 두고, 경쟁력 없는 중소기업이 다 망하게 내버려 둔다면 결국에는 대기업만 살아남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또 그렇게 내버려 두기만 하면 안 되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너무 형편없는 경쟁력을 가진 기업이라고 한다면 망하게 내버려 두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만, 그러한 정책을 어느 선까지 고수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을 도우려는 정부의 개입에 대해 철저히 반대하는 입장에 서 있는 듯이 보이는 저자의 태도는 지나치게 냉정한 것 같다는 느낌을 줍니다.
저자가 자유시장주의적입 입장에 서서 보수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학자로서 자신의 신념에 따라 일관성 있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에, 제 생각과 다른 견해를 말하고 있다고 해도 그다지 거부감이 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경제학의 기본적인 개념들과 용어들을 차분하게 잘 설명해 주고 있어서 어려운 내용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스러운 독서였다고 생각됩니다. 경제에 관한 책들을 읽기 전에 미리 읽어 두면 상당한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저처럼 경제에 관한 책들을 읽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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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교수의 경제학에 대한 멘토링은 <한국경제신문>에 경제학의 기본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이승훈 교수의 경제학 멘토링'을 연재, 시장경제 이론에 관한 흐름을 명쾌하게 짚어 주어 독자들에게 큰 반응을 받았다고 말하듯이 경제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읽어보면 좋은 듯하다.
나 또한 전반적인 경제의 흐름에 대한 이해를 도우기 위해 이 책을 선택했지만 이 책은 완전 초보자들에게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리란 생각이 든다. 경제에 대한 용어가 그 대표적인데, 이런 용어를 접할 때마다 내용이 뚝 끊기는 듯하다. 다행히 부록으로 시장경제관련 용어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 그나마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경제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그리 어렵지 않지만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은 나로서는 이런 용어들에 대한 설명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긴한데, 각 소제별로 두 페이지 분량으로 제한하다보니 더욱 그런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시장경쟁, 어떻게 작동하는가, 기업과 일자리, 재산권 보호와 시장의 발달, 소득분배와 사회복지, 국내총생산과 물가 그리고 고용, 금융과 국제수지, 세계화와 경제학에 대한 폭넓은 경제이론 및 설명들이 경제학을 공부하는 학도들의 인기를 끄는 것은 아닐까. 현 시점에서 바라본 시장 경제의 흐름을 이해함으로써 미래의 경제 흐름을 가늠할 수 있게 도우는 책인데 나 개인적인 관점에서 이 책의 매력은 시장경제를 객관적인 관점에서 평가하는 저자의 솔직함이 좋은 것 같다. 시장경제를 완전히 이해는 못하지만 보이는 것 속에 왜곡되어 가는 부분도 없지 않는데 저자는 이런 점들을 콕 짚어 이야기하고 있어 공감이 간다. 그래서 제목에 멘토링이라는 단어가 붙었겠지.
현 시장 경제의 흐름에 대한 이해를 바라는 사람이라면 꼼꼼히 읽어보는 것이 좋겠지만, 아는 내용이 있을 터, 관심이 가는 내용을 먼저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워낙 내용이 포괄적이라 이 책을 읽으면서 시장경제를 이해하는 부분도 크지만 또한 궁금한 점도 많이 생긱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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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경제하면 딱딱하고, 복잡하고, 어려워서 다가가기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가가 상승해서 어쩌구 저쩌구, 인프레이션 어쩌구 저쩌구, 경제가 호황이다 불황이다, 정부에서는 긴축정책을 ... 등등 들으면 어렵고 복잡한 이야기들을 많이 듣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처음 내가 경제라는 과목을 배운건 고등학교 2학년 때이다. 지정과목이였기 때문에 듣기 싫어도 들어야 했는데, 과목 선생님도 애들이 경제를 어려워하고 하기 싫어한다는 걸 알고 계셨기 때문에 최대한 재미있고, 쉽게 설명해 주시려고 많이 노력을 하셨다. 덕분에 경제라고 하면 왠지 복잡하기 싫은 것들이, 선생님이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덧붙여 쉽게 설명해 주시니 재미있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사실 경제라는 것은 그렇게 거창한 것이 아니고 우리 모두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며, 경제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임을 알았을때는 고작 이런게 경제야?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그렇게 어려워 할 필요가 없는 학문이였다. 문방구에서 필요한 필기용품을 사는것, 친구와 서로 필요한 것을 나누는 것, 내 집 앞에서 야채를 재배하는 것 등, 행동 하나하나가 경제활동이 되는 거였다.
이렇게 쉽게 쉽게 설명을 해주는 방식의 책이 바로 경제학 멘토링이라는 책 같다.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묶어서 책을 편찬한 것 치고는 어렵지도 않고 쉽게 설명을 해 주는 방식이여서 다시 한번 경제라는 건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라,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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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다닐 적에 경제라는 것을 제대로 처음 접했던 거 같다. 어렵지만 매력적이었던 학문.. 그렇지만 내가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할 거라고 그 때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다. 경제학을 배우는 동안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나 버거웠던 학문의 길.. 경제학은 순수학문이라고는 하지만 실용학문임에도 불구하고, 전공으로 들어가면 그 깊이를 가늠해 보는 게 쉽지 않았던 것 같다. 밤을 새우며 리포트를 작성하고, 발로 뛰며 상권을 분석해 보기도 하고, 기업분석을 하며 모의주식투자도 해 보고..
학부 때는 노동경제, 노사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교수님의 영향이 많이 좌우를 했던 것 같지만, 노동경제학과 노사경제학은 다른 분야보다 더욱 흥미로웠고, 관심을 놓치고 싶지 않은 분야였다. 대학원 과정에 진학을 하면서 선택했던 분야는 공공경제.. 사회복지쪽으로도 약간의 관심이 있었기에 공공경제는 어렵지만 살아가면서 제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학문으로 접했던 경제학이었기에 그 깊이에 지금도 어려운 학문이라는 생각을 내 스스로도 한다. 그렇지만 기본으로든 교양으로든 경제학을 접하면 경제가 돌아가는 데 관심을 갖게 된다. 그렇기에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경제학을 놓을 수는 없었다. 대부분의 학문이 그러하듯이 자주 보지 않으면 잊게 된다고, 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중점을 두다보니 몇 년 공들인 시간들 속에 남겨진 것이 없어져 가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종종 경제학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경제학 도서들을 접하려고 노력한다.
이 책은 시장경쟁,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시작으로 기업과 일자리, 재산권 보호와 시장이 발달 및 소득분배와 사회복지 그리고 국내총생산, 물가, 그리고 고용과 금융과 국제수지 마지막으로 세계화와 경제학을 다루며 경제 전문용어를 정리해 놓았다.
시장경제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내용들을 위주로 경제학능력시험TESAT을 위한 칼럼을 묶어 엮은 것이 책을 발간 된 것이라는 이 책은 핵심을 어렵지 않게 짚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도 사가지 않을 것을 만드는 일은 시장경제에서는 결코 일거리가 아니다. 사람들이 돈주면서 시키는 일이 일거리다. (p.73)
많이 사가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 사람들이 돈주면서 시키는 일이 일거리다.. 난 무슨 일을 해야 제대로 된 일거리를 만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것인지를 고민해 봐야겠다.
시장이 거부하는 일은 접도록 하고 생계와 재활을 도와주는 것이 올바른 사회복지정책이다.(p.127)
요즘 말이 가장 많은 정책 중 하나가 0~2세 보육비 지원인 것 같다. 만 5세 무상교육이 실시되면 0~2세가 아니고 3~4세의 무상교육이 먼저 이루어지는 것이 올바른 사회복지정책이 아니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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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경신문에 2~3년동안 연재했던 칼럼을 경제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편하게 읽어볼 수 있도록 한권의 책으로 묶고, 내용을 조금 다듬어 한권의 책으로 출판하게 되었다고 한다. 경제학 시험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서문을 통해 읽어보던 중 TESAT라는 시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 경제학 시사상식을 점검해보는 차원의 시험문제인것 같다. 이 책은 총7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경제학 원론과 같은 너무 딱딱한 내용보다는 어느정도 실생활에 가깝도록 경제학원론과 실제 경제학의 중간정도에 해당하는 내용인것 같다. 또한, 각 주제당 2장정도로 간단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어서 읽어보기에 그리 지루해 보이지도 않았다. 다만, 이 책은 내가 느끼기에는 시장주의적이면서 원칙론적이기 때문에, 읽는 사람의 생각에 따라서 저자와는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는 사람도 많을 꺼라 생각한다. 120개의 소제목을 다 읽어볼 시간이 없는 사람이라면 중간중간 흥미있는 부분만 읽어도 많은 도움이 될꺼라 생각한다. 또한, 그냥 읽어보기 보다는 때로는 저자의 생각을 비판해보고, 또는 저자의 주장에 동의해보고 나의 의견을 비판하는 주장과 근거를 세워볻다면 이 책을 더욱 효율적으로 읽어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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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관련 저서가 많지만 현대 우리 사회 실정을 잘 나타내고 있고, 경제학 기초 개념을 쌓을 수 있게 하는 저서는 제한된 것 같다. 이 책은 그런 책을 찾는 사람들을 크게 만족시켜 줄 수 있으리라 본다.
이 책의 구성을 보면 크게 1~7부로 나뉘지만, 작게는 120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다. 신문에서 경제학 기본개념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자 썼던 내용을 출간시점에 맞게 자료를 수정하고 그룹으로 묶어서 출간하였다고 한다. 부록에는 경제학 전문용어를 따로 싣고 있다.
120가지의 각 주제들은 각 2쪽씩 지면이 할애된다. 이해하기 쉽게 비유를 들어 설명하고 있고, 2쪽 정도면 그리 길지 않아서 간단간단하게 읽어나가기에 좋다. 사회전체적으로 주목하고 있고 민감할만한 사안들에 대해서는 한 가지 관점에서가 아니라 다각적인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게 서술하였다. 책 제목처럼 경제학 멘토링을 받는 기분이다.
최근 다른 경제학 저서를 통해 '경제학'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경제학에 대해 꼭 알아두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 실감하였다. 마침 이 도서를 통해 경제학에 대해서 문외한이지만 여러가지 개념들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는 신문 기사를 접할 때도 더욱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약간 충격적이면서도 신선하게 다가왔던 것은 시장의 자원배분 원리가 '1인 1표'가 아니라 '1원 1표'의 원칙에 따른다는 것. 그리고 시장에서 부자가 더 큰 힘을 쓰지 못하는 사회에서는 모두가 함께 가난해져 버린다는 것이다.
경제학에 관심이 있으나 여러 기초적인 개념들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10대든, 20대든 그 이상이든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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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25 이승훈 교수의 경제학 멘토링 경제학도의 경제지침서라고 할 수 있는 '이승훈 교수의 경제학 멘토링'
저 역시 현재는 공대생이지만 고등학교 때까지 경제를 배우며 경영학과 쪽으로 지망을 원했던 학생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경제를 배운지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관심있는 학문 중 하나인데요.
나름 매력적인 과목이지만 교과서에 있는 용어나 개념들은 뻔한 예시로 더이상 생각할 수 없게 만드는 경제학
하지만 경제학 멘토링은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이승훈 교수님이 다양한 예시를 가지고 용어를 쉽게 풀이했기 때문에
경제학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눈높이를 낮췄다는 점입니다.
이 책 한 권이면 어떤 경제 얘기가 나와도 대화에서 밀리지 않는 ‘내공’이 쌓일 수 있어요.
경제학 멘토링은 7가지 주제로 120개의 용어 및 개념정리를 해놨습니다.
120개의 용어 및 개념은 한 장에 하나씩 이해하기 쉬운 예시로 이야기 하듯 풀어놓았기 때문에 전혀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돼요.
경제학 멘토링 책을 읽으면서 '아 - 경제학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에게 정말 추천 하고 싶은 책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신입생 경제학과 친구들에게, 개념이나 용어가 어렵거나 교과서에 있었던 내용 뿐 아니라 다양한 예시가 필요하다면
이 책을 망설임없이 권하고 싶습니다.
저 역시 경제 용어 때문에 몇 번 좌절을 했고 뻔한 예시로 그냥 예시는 오직 하나 밖에 없는 건가? 라는 아쉬운 생각으로
경제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경제학 멘토링은 다양한 예시를 접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기존에 알지 못 했던 경제 용어도 몇 개 접할 수 있어 지식이 쌓여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이승훈 교수는 경제학 멘토링 책에서
"개발도상국 사람들이 선진국 사람들보다 더 가난한 까닭은 결국 좋은 기업이 적기 때문이다. 개발도상국 가난의 일차적 원인은 낙후된 기업이다."
라는 말을 꾸준히 하고 계십니다.
무엇을 강조하고 싶으셔서 이 말을 계속하는가? 생각을 해보니, 개발도상국 사람들 자체가 무능력해서 가난한 것이 아니라
좋은 기업이 선진국에 있기 때문에 가난한 것이라고 말하고자 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각 주제마다 한 장씩 예를 들면서 쉽게 용어 정리가 되어있습니다.
제가 만약 경제학과였다면, 이 책은 완전 개인소장 100%일 듯 싶습니다. 당연히 경제학과 신입생들에게 추천은 하구요!
왜냐하면 다른 과도 마찬가지이지만, 경제학을 엄청 좋아해서 들어오는 사람들보다 그냥 대학에서 배우는 분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제가 경제를 배운 것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경제학을 잘하려면 용어 정리가 완벽하게 되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또한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예시를 함께 볼 수 있기 때문에 누군가가 경제학 용어에 대해 물어본다면
정말 알기 쉽게 설명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제학을 공부하는 분들 뿐 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지식을 채우기에는 딱 좋은 책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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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부터 2011년 7월까지 2년반동안 한국경제신문 매주 수요일자(로 기억한다)에 연재되었던 <경제학 멘토링>이 단행본으로 편집되어 출간되었다. 연재당시 경제학을 전공했던 내겐 경제원리에 대한 이해를 되새기는 좋은 칼럼이었기에 볼때마다 따로 스크랩해서 모아두었던 기억이 난다. 이 연재는 경제이해력검증시험 테샛(TESAT)의 출제위원장인 저자가 시험을 준비하는 일반인들에게 경제학을 이해하는 기초이자 시험의 지침서로서 활용하기를 의도했던 기사이다. 따라서 경제학을 전공했던 이들에겐 다시금 기초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고 비전공자들에겐 경제학이란 학문이 갖고 있는 선입견, 즉 딱딱하고 어려운 학문이기에 접근하기 곤란하다는 장벽을 허무는데 좋은 계기가 될 듯 싶다. 이 책은 총 7부작 120개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책 부제에도 나와 있듯이 시장경제의 작동원리와 관련한 주제 속에 기업과 일자리 문제, 재산권 보호가 필수적인 시장의 발달, 소득분배와 사회복지, 세계화와 경제학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들을 들여다 보면서 경제원리를 명쾌하게 풀어 낸다. 특히 주제별로 딱 2페이지 이내로 국한하여 간단하면서도 어느 하나 간과하지 않고 설명하는 저자의 글솜씨는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경제학’을 위해 애쓴 흔적이 여기저기 보인다. 하지만 한계도 보인다. 주류 경제학을 연구했던 국내 대다수 경제학자들이 미국에 유학하면서 신자유주의 시장경제체제에 경도된 나머지 현 세계 경제위기의 원인에 대한 진단에 있어 주류 경제학이 가진 한계를 인정하지 않는 듯한 면도 느껴졌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외국인 투자는 내국인을 고용하여 부가가치를 만들고 그 가운데 일부를 가져가는 윈윈게임이라고 설명하는 부분(27강 ‘외국인 투자의 경제학’)은 단순히 경제이론에 갇힌 시각이 아닌가라는 회의감을 들게 만든다. 이론상 내국인 고용을 통한 부가가치 시현은 있겠지만 외환은행 헐값 인수후 막대한 차익을 남기고 떠나려 했던 론스타처럼 핫머니들의 행태는 결코 외국인 투자의 선순환으로 해석되서는 안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외에 의료기관의 영리법인에 대한 찬성 의견은 의료 시스템은 결코 경제논리로 이해되고 수용 되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아쉬웠고 권리금 부분에 대한 예화로 든 용산 참사도 적절한 예일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이 책이 가지는 역할과 목적에서 좀 더 나가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달리 말하자면 <경제학 멘토링>은 경제학을 처음 접하고 경제이론의 현실적용에 따른 이해에 주력하고 있는 책이므로 위에 언급했던 아쉬움이 이 책 전체의 평가를 박하게 내리게 하진 않는 다는 점이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이처럼 경제현상에 대한 명쾌한 설명이 담긴 책의 발행이 반갑기만 하다. 앞으로도 이러한 출판기획들이 계속해서 이뤄지고 독자와의 접점을 늘려가면서 많은 이들이 경제에 대한 지식과 혜안을 키워 국가 경제정책의 운용에 대한 냉철한 시각과 비판정신을 가졌으면 한다. 한번 보고 덮어버릴 책이 절대 아니다. 지속적으로 반복해 읽으면서 경제에 대한 기본적 감을 계속 유지해 나가는데 필요한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