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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미술품 거래상인 게오르고 칼키스의 장례식 날 장례식이 끝난 후 칼키스의 저택에서 사람들이 모여 있던 가운데 칼키스의 변호사인 마일스 우드러프가 고인의 서재에 있는 금고 속 유언장이 들어 있던 철제 상자가 없어진 것을 발견한다 우드러프는 장례식 행렬이 집을 떠나기 오 분 전에 자신의 눈으로 금고 안의 철제 상자를 확인했었고 서재를 지킨 집사에게 물어봤지만 서재에 들어온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경찰이 출동해 집 안을 수색하고 집 안에 있던 사람들의 몸 수색을 했으나 유서와 철제 상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우드러프에 의하면 칼키스가 사망하기 전 칼키스 갤러리의 상속자를 빈 칸으로 둔 새 유언장을 작성했고 칼키스가 아무도 보지 못하게 빈 칸에 이름을 기재하고 봉인해서 우드러프조차 새로운 상속인을 알지 못하는 상태였다
엘러리는 새 유언장이 들어 있는 철제 상자가 칼키스의 관 속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리를 했고 무덤을 파헤쳐 관 뚜껑을 열자 그 안에는 교살되어 잔뜩 부패한 또 다른 남자의 시체가 있었다 교살된 시체의 정체는 미술품 절도범이자 위조범이었던 앨버트 그림쇼로 밝혀진다 또한 칼키스의 비서인 조앤 브레트에 의하면 칼키스가 사망하기 전 목요일 밤에 앨버트 그림쇼가 저택을 방문했고 다음날인 금요일 밤에는 그림쇼와 모자를 깊게 눌러 쓴 누구인지 알 수 없는 남자가 함께 방문했다고 말한다 앨범트 그림쇼의 행적을 추적하던 중 그림쇼가 머물던 호텔에 목요일밤 그를 찾는 사람이 무려 다섯 명이나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호텔 직원을 통해 저택 사람들 중 그림쇼를 찾는 사람이 있었는지 확인한다 거짓으로 진술한 사람들이 몇몇 드러나지만 그림쇼를 죽인 범인이 누구인지는 여전히 알기가 어려웠다
그러던 중 엘러리는 범인에 대한 첫번째 추리를 펼치지만 새롭게 밝혀진 사실들로 그 추리는 성립할 수 없음이 밝혀진다 그리고 추가로 발견된 사실들과 단서를 토대로 엘러리는 범인을 주목하는 두번째 추리를 펼치지만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권총으로 머리를 쏴 죽은채로 발견된다 퀸 경감을 비롯한 사람들은 자살한 그를 최종적인 범인으로 특정하고 사건을 종결하지만 엘러리는 또 다른 진실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찝찝해 하고 다시 사건을 되짚어가며 미심쩍은 부분들을 확인해 나간다 과연 범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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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범인의 계락에 엘러리와 함께 놀아난 기분이다. 수상하다 여긴 모든 점들이 다 미스 리드를 위한 수작이었다는 것에, 허를 찔린 기분이다. 역시 가장 의심스럽지 않은 사람이 범인이다,라는 추리 소설의 법칙이 그대로 적용된 거였지만 이렇게나 예상이 빗나갈 수 있는지 자존심이 상했다. 특히 타자기 부분에서는 완벽하게 당했다. 예전 로마 모자 미스터리를 떠올리고는 "○○가 범인이 틀림없어!!"라고 확신했지만, 완벽한 헛다리였다. 국명 시리즈가 이어질수록 살해되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이야기 전개도 더 치밀하고 복잡해지는 것 같다. 괜히 추리 소설의 고전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게 아닌가 보다. 언제나 자신감이 넘치던 엘러리는 범인 오인이라는 탐정으로서 크나큰 실수를 저지르고, 사건 조사와 추리에 있어서 신중에 신중을 기하게 된다. 완벽한 줄만 알았던 엘러리도 실수를 하고, 그것을 밑바탕으로 성장해간다는 점이 인간미 있어서 나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