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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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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하면서 많은 글을 쓰기 마련이다. 글은 말과는 달리 형식과 구성이 잘못된다면, 아무리 좋은 내용을 가지고 있더라도 다른 사람이 이해할 수 없거나 품격이 떨어지게된다. 따라서, 글을 쓰는데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것은 배우고 지켜야한다. 이를 인식하고 몇권의 책을 구입해서 읽어봤는데,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어떤 책들은 맞춤법 규정이 책의 수 십 페이지를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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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하면서 많은 글을 쓰기 마련이다. 글은 말과는 달리 형식과 구성이 잘못된다면, 아무리 좋은 내용을 가지고 있더라도 다른 사람이 이해할 수 없거나 품격이 떨어지게된다. 따라서, 글을 쓰는데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것은 배우고 지켜야한다. 이를 인식하고 몇권의 책을 구입해서 읽어봤는데,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어떤 책들은 맞춤법 규정이 책의 수 십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책은 설명과 예제가 많이 있다. 다양하면서도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왔던 친근한 예문과 딱딱하지 않고 수필처럼 쉽게 쓰여졌다는 점에서 마음에 든다. 특히, 영어식 국어(직역 형식의 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정확한 글쓰기를 배워볼 수 있는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9) 복수접미사를 남용하지 말아야 한다. 복수의 의미를 지니는 말마다 꼼꼼하게 복수접미사를 챙겨넣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국어에서는 복수접미사를 붙이지 않아도 문맥을 통해 복수임이 드러날 수 있는 경우에는 복수접미사를 생략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복수접미사를 꼼꼼하게 챙겨넣는 것은 국어의 어법이 아니다. 이 또한 구미어를 보고 배운 버릇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1) 그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다쳤다(사람이).
YES마니아 : 로얄 d******n 2001.02.0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글쓰기와 두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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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연필을 쥐고 있었던 시간이 남들 보다 길었나 보다.오른손 중지(中指) 끝마디에 생긴 굳은 살이 유달리 두꺼웠고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 처럼 질긴 가죽 아래 덩어리가 참 오랫동안 잡혔다. 연필에, 때론 샤프펜슬과 볼펜에, 심지어 젓가락에 이르기까지 끊임 없이 짓누르는 무게를 이 굳은 살은 잘도 견뎌왔다.학교를 졸업하고 취직을 하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key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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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연필을 쥐고 있었던 시간이 남들 보다 길었나 보다.
오른손 중지(中指) 끝마디에 생긴 굳은 살이 유달리 두꺼웠고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 처럼 질긴 가죽 아래 덩어리가 참 오랫동안 잡혔다. 연필에, 때론 샤프펜슬과 볼펜에, 심지어 젓가락에 이르기까지 끊임 없이 짓누르는 무게를 이 굳은 살은 잘도 견뎌왔다.

학교를 졸업하고 취직을 하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keyboard)을 두드리게 되면서 중지의 굳은 살은 서서이 얇아져 갔는데 이제는 노인의 이마 주름 모양으로 그 가녀린 흔적만을 남기고 있을 뿐이다.
어쩌다 회의시간이 길어져 노트할 분량이라도 많아진다치면 이미 완충재를 잃어버린 중지 끝마디는 이내 저려와 내게 고통을 호소하게 된다. 더 이상은 연필을 쥐고 많은 글을 쓸 일이 없어졌고 그럴 능력도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

중지가 담당하던 모든 부담은 이제 10개의 손가락이 분담하게 되었다. 내가 팝송을 들으며 책을 읽던 능력이 전부였던 세대였다면 요즘 젊은이들은 음악과 TV드라마, 책과 스마트폰을 동시에 보고 읽고 두드리는 만능 엔터테이너의 괴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어릴 적부터 10개의 손가락을 모두 사용하여 문자를 만들어내는 필기문화에 익숙해져 온 점과 무관하지 않으리라.

연필과 노트만으로 사고(思考)를 쥐어 짜 표현하는 방법과 모니터를 보며 자판을 두드려 생각을 나타내는 방법은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컴 퓨터 자판은 깊이 있는 문장에는 왠지 필요 없을 속도감을 요구한다. 이 속도감은 종이 위를 기어가는 흑연이나 잉크의 느릿느릿한 여유와 글문이 막혔을 때 연필 끝을 입으로 깨물어 생각을 이끌어내는 고뇌의 순간마저 불필요한 낭비로 간주해 버린다. 사상의 깊은 내면을 끄집어 낼 시간이 부족하게 되자 글은 자연히 가벼워진다. 또 컴퓨터는 간단한 동작 몇번으로 원하는 분량의 문구를 복사하고, 붙여 넣고, 지우고, 복원하는 편리성은 말할 것도 없고 오탈자까지 자동으로 교정해주는 능력마저 갖추었다. 그러나 컴퓨터로 찍어 완성된 글은 글의 논리성에서, 일관성에서, 연결성에서, 통일성에서 종이 위의 글보다 뛰어나지 못하다. 컴퓨터가 친절하게 오탈자, 띄어쓰기 등을 자동으로 색출해 주는데도 오히려 맞춤법에 어울리지 않는 문장이 온 세상에 창궐하는 이유는 어인 일인가?

언어를 글로써 표현한 것이 문장이요, 그 행위가 글쓰기일진데, 연필로 쓰든 컴퓨터로 쓰든 옳은 글쓰기로 따지자면 서로 다를 바가 없어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나는 어느 날인가 내 국어 맞춤법 실력이 형편 없으며 짜임새 있는 글쓰기를 하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을 지각하게 되었다. 인터넷 모 사이트에 글을 한편 게재하였더니 한 후배가 내게 "선배님,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어디) 중간 쯤에 '몇일동안'이 아니라 '며칠동안'이 맞습니다."라고 용기있게 지적하는 것이었다. 나는 얼굴이 순간 화끈해져 옴을 느꼈다. 이는 속도감에 쫓긴 키보드의 오타가 아니라 명백히 맞춤법에 어긋난 글을 쓴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또 초등학교 동창생들의 BAND모임에 사진을 한장 올리면서 '오랫만에 찾은 남포동 밤거리'라는 제목을 붙였는데 '오랜만에'가 옳은 표현이라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어 황급히 제목을 수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일들은 내 무지함과 게으름이 그 원인의 첫째요, 연필을 손에서 내려 놓고 자판에 의지한 때문이 그 둘째라 생각한다.

내 세대는 학장시절 국어 수업을 받기는 하였으나 '글쓰기'는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하였다. 글쓰기라면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불러주던 문장을 받아쓰기 하던 기억이 전부 아니었던가? 우리 사회는 최근에야 비로소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관련 서적이 출간되었고 - 많은 책이 이제야 눈에 띄게 되었다는 표현이 옳겠다 -  곳곳에 강좌가 개설되는 등 일종의 붐이 일어 났으되 이는 대학입시에 '논술' 항목이 시험과목으로 채택된데 힘입은 바가 크다. 무엇이든 시험과 스펙쌓기, 출세와 성공에 필요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는 왠지 어떤 것들이 꼭 필요한 일인 줄 알면서도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아무튼 '바른 글쓰기', '좋은 글쓰기'란 무엇인가 궁금하여 서점에 들러 이리저리 살펴보고 두권의 책을 구매하여 읽게 되었다.


이태준님이 쓴 '문장강화'와 
박동규님이 쓴 '글쓰기를 두려워 말라'이다.
상허(尙虛) 이태준님이 쓰신 문장강화는 글쓰기 교본의 고전이라 한다. 1939년 일제시대에 출간된 책이니 현대적인 어법이나 문체에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 다소 있다하나 위 책은 현대의 수요에 맞게 약간의 수정을 거친 개정본이다.
박동규님은 시인 박목월님의 장남으로서 '문학사상'지에 연재하던 강좌를 위와 같은 책으로 엮어 내셨다한다.

구구절절 위 두권의 책에 대한 약술과 평(評)은 피하고자 한다. 내 문법가도 아니요, 국어연구가나 저명한 소설가도 아니어서 어쩌면 감상문이라는 통속적인 글조차 두 저자의 고뇌의 깊이를 따지려드는 황당함과 어리석음을 범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독자라면 두 책을 일단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나와 같은 처지에서 '옳은 글쓰기'와 '좋은 글쓰기'를 고민하고 있는 독자들은 이 책들을 읽은 뒤 무릎을 크게 한번 내리치게 되고 눈 앞이 환하게 밝아져옴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책들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평이하고 자연스럽게 올바른 글쓰기의 길잡이를 해준다. 내가 이 책들을 읽으며 히죽거리고 엷은 미소를 머금자 옆에서 지켜보던 아내가 "무슨 재미있는 소설책을 보시는 거요?"하고 물었을 정도이다.

글쓰기는 누구나 완벽하지 않다. 완벽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우직한 노력이 있을 뿐이다. 마찬가지로 위 저서의 내용 역시 빈 틈이 없지 않을 것이다. 두 분의 저서는 완벽에 도달하고자 하는 쉼 없는 과정을 집약하였을 따름이다.

무릇 관심이 있는 독자는 무협지를 읽듯이 편안하게 위 책들을 접해도 될 것이다.





p******n 2014.02.0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글쓰기를 잘하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글쓰기를 잘하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내용보기
글쓰기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의 등장이 가져온 변화 중에 하나는 누구나가 쉽게 글쓰기를 할 수 있고, 이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는 우리에게 쉴새없이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기를 강요하며, 직장인들은 업무 시간이든 아니든 쉴새없이 이메일을 확인하고 회신하고 있다.   하지만 좋은 글은 찾아보기 어렵
"글쓰기를 잘하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내용보기

글쓰기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의 등장이 가져온 변화 중에 하나는 누구나가 쉽게 글쓰기를 할 수 있고,

이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는 우리에게 쉴새없이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기를

강요하며, 직장인들은 업무 시간이든 아니든 쉴새없이 이메일을 확인하고 회신하고 있다.

 

하지만 좋은 글은 찾아보기 어렵다. 좋은 글이란 무엇일까?

우선 읽기 편하고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 주장하는 바가 명확하게 제시되어야 한다.

적절한 용어가 사용되어야 한다. 

 

직업 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지문을 작성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삼성 다닐 때 선배가 이와 관련해 한 말이 있다. 

"공지문은 초등학교 6학년 생이 이해할 수 있게 작성해야 한다!"

말은 쉽지만 이를 실행하기는 참으로 어렵다.

그래서 동료들에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문예창작과 출신을 한 명 뽑는게 어떻겠냐고 말한 적도 있다.

 

개인적으로 글쓰기와 관련된 몇몇 책들을 구입도 하고 서점에서 찾아보기도 했지만

그 중에서 첫 손가락으로 꼽고 싶은 책이다.

글쓰기를 잘 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꼭 추천해주고 싶다.

글쓰기 전반에 대한 모든 내용이 포함되어 있고, 다른 리뷰어가 언급한 것처럼 예문이 정말 좋다.

시간이 없는 사람들은 1부 좋은 글의 요건과 4부 글의 구조에 대한 이해만  읽고 연습하더라도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좋은 글의 요건

시각, 표현, 소재의 독창성 / 충실성 / 진실성과 성실성 / 명료성 / 정확성 / 경제성 / 정직성 /

글쓰는 상황의 고려

 

좋은 문장의 요건

1) 문장 성분 사이의 호흥이 이루어져야 한다. (주어/서술어, 목적어/서술어, 부사/술어 등)

2) 조사를 정확하게 써야 한다.

3) 외국어 번역투의 표현을 피해야 한다. (외국어투의 지시어, 시제표현, 물주구문, 이중피동 등)

4) 연관되는 어휘를 서로 가까이 놓아야 한다.

5) 부적절한 명사형의 표현을 피해야 한다.

6) 단어를 함부로 분리해서는 안된다. (우리 사회가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발전하기) )

7) 부적절한 명사문을 쓰지 말아야 한다. ( ~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8) 복수접미사를 남용하지 말아야 한다. (그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

9) 수를 나타내는 표현에 유의하여야 한다. (5달 -> 다섯 달, 연필 5자루 -> 다섯 자루)

10) 존대를 나타내는 표현에 유의하여야 한다.

11) 완결된 문장을 써야 한다.

12) '~것이다"의 사용에 유의하여야 한다.

13) 구어적 표현을 피해야 한다.

 

덧붙이는 말) 90년대 S대를 다녔던 사람이라면 박동규 교수님과 관련된 전설을 알 것이다.

시험 도중에 컨닝한 친구에게 시험지를 뺏으시면서 "넌 B야" 라고 외치셨다는 소문말이다.

그래서인지 박동규 교수님의 과목은 항상 수강 등록하기 어려운 과목 중에 하나였다.

정말 학점을 잘 주셨을까?

d****m 2012.05.0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글쓰기를 두려워 말라
"글쓰기를 두려워 말라" 내용보기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글을 써야 하는 경우를 많이 만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일기를 쓰거나 편지를 쓰는 경우가 있으며, 공적으로는 서류를 기안해야 할 일, 연설문을 써야 할 일 등을 생각 할 수 있다. 이처럼 우리의 삶은 대부분 글쓰기와 깊은 연관이 있으며 그 중요성 또 한 무시 할 수 없다. 그러나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에 글쓰는 것을 회피하며
"글쓰기를 두려워 말라" 내용보기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글을 써야 하는 경우를 많이 만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일기를 쓰거나 편지를 쓰는 경우가 있으며, 공적으로는 서류를 기안해야 할 일, 연설문을 써야 할 일 등을 생각 할 수 있다. 이처럼 우리의 삶은 대부분 글쓰기와 깊은 연관이 있으며 그 중요성 또 한 무시 할 수 없다. 그러나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에 글쓰는 것을 회피하며 글을 써도 자신의 사상과 감정을 제대로 전달하지도 못하고 엉뚱한 글을 쓰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이 책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는 이론서이자 실용서라 생각한다. 책을 읽어 볼수록 지금까지 나의 잘못된 글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 주었으며, 이 책의 글자 하나하나를 유심히 보게 되었다. 글쓰기를 두려워 말라는 자칫 지루하고 딱딱해지기 쉬운 어려운 글쓰기의 이론을 나처럼 초보적인 사람도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쉬운 예문을 들어 논리적으로 재미있게 제시하고 있다.
b*******i 2005.06.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