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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하면서 많은 글을 쓰기 마련이다. 글은 말과는 달리 형식과 구성이 잘못된다면, 아무리 좋은 내용을 가지고 있더라도 다른 사람이 이해할 수 없거나 품격이 떨어지게된다. 따라서, 글을 쓰는데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것은 배우고 지켜야한다. 이를 인식하고 몇권의 책을 구입해서 읽어봤는데,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어떤 책들은 맞춤법 규정이 책의 수 십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책은 설명과 예제가 많이 있다. 다양하면서도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왔던 친근한 예문과 딱딱하지 않고 수필처럼 쉽게 쓰여졌다는 점에서 마음에 든다. 특히, 영어식 국어(직역 형식의 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정확한 글쓰기를 배워볼 수 있는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9) 복수접미사를 남용하지 말아야 한다. 복수의 의미를 지니는 말마다 꼼꼼하게 복수접미사를 챙겨넣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국어에서는 복수접미사를 붙이지 않아도 문맥을 통해 복수임이 드러날 수 있는 경우에는 복수접미사를 생략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복수접미사를 꼼꼼하게 챙겨넣는 것은 국어의 어법이 아니다. 이 또한 구미어를 보고 배운 버릇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1) 그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다쳤다(사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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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연필을 쥐고 있었던 시간이 남들 보다 길었나 보다. 컴
퓨터 자판은 깊이 있는 문장에는 왠지 필요 없을 속도감을 요구한다. 이 속도감은 종이 위를 기어가는 흑연이나 잉크의 느릿느릿한
여유와 글문이 막혔을 때 연필 끝을 입으로 깨물어 생각을 이끌어내는 고뇌의 순간마저 불필요한 낭비로 간주해 버린다. 사상의 깊은
내면을 끄집어 낼 시간이 부족하게 되자 글은 자연히 가벼워진다. 또
컴퓨터는 간단한 동작 몇번으로 원하는 분량의 문구를 복사하고, 붙여 넣고, 지우고, 복원하는 편리성은 말할 것도 없고 오탈자까지
자동으로 교정해주는 능력마저 갖추었다. 그러나 컴퓨터로 찍어 완성된 글은 글의 논리성에서, 일관성에서, 연결성에서, 통일성에서
종이 위의 글보다 뛰어나지 못하다. 컴퓨터가 친절하게 오탈자, 띄어쓰기 등을 자동으로 색출해 주는데도 오히려 맞춤법에 어울리지
않는 문장이 온 세상에 창궐하는 이유는 어인 일인가?
무릇 관심이 있는 독자는 무협지를 읽듯이 편안하게 위 책들을 접해도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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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의 등장이 가져온 변화 중에 하나는 누구나가 쉽게 글쓰기를 할 수 있고, 이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는 우리에게 쉴새없이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기를 강요하며, 직장인들은 업무 시간이든 아니든 쉴새없이 이메일을 확인하고 회신하고 있다.
하지만 좋은 글은 찾아보기 어렵다. 좋은 글이란 무엇일까? 우선 읽기 편하고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 주장하는 바가 명확하게 제시되어야 한다. 적절한 용어가 사용되어야 한다.
직업 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지문을 작성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삼성 다닐 때 선배가 이와 관련해 한 말이 있다. "공지문은 초등학교 6학년 생이 이해할 수 있게 작성해야 한다!" 말은 쉽지만 이를 실행하기는 참으로 어렵다. 그래서 동료들에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문예창작과 출신을 한 명 뽑는게 어떻겠냐고 말한 적도 있다.
개인적으로 글쓰기와 관련된 몇몇 책들을 구입도 하고 서점에서 찾아보기도 했지만 그 중에서 첫 손가락으로 꼽고 싶은 책이다. 글쓰기를 잘 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꼭 추천해주고 싶다. 글쓰기 전반에 대한 모든 내용이 포함되어 있고, 다른 리뷰어가 언급한 것처럼 예문이 정말 좋다. 시간이 없는 사람들은 1부 좋은 글의 요건과 4부 글의 구조에 대한 이해만 읽고 연습하더라도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좋은 글의 요건 시각, 표현, 소재의 독창성 / 충실성 / 진실성과 성실성 / 명료성 / 정확성 / 경제성 / 정직성 / 글쓰는 상황의 고려
좋은 문장의 요건 1) 문장 성분 사이의 호흥이 이루어져야 한다. (주어/서술어, 목적어/서술어, 부사/술어 등) 2) 조사를 정확하게 써야 한다. 3) 외국어 번역투의 표현을 피해야 한다. (외국어투의 지시어, 시제표현, 물주구문, 이중피동 등) 4) 연관되는 어휘를 서로 가까이 놓아야 한다. 5) 부적절한 명사형의 표현을 피해야 한다. 6) 단어를 함부로 분리해서는 안된다. (우리 사회가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발전하기) ) 7) 부적절한 명사문을 쓰지 말아야 한다. ( ~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8) 복수접미사를 남용하지 말아야 한다. (그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 9) 수를 나타내는 표현에 유의하여야 한다. (5달 -> 다섯 달, 연필 5자루 -> 다섯 자루) 10) 존대를 나타내는 표현에 유의하여야 한다. 11) 완결된 문장을 써야 한다. 12) '~것이다"의 사용에 유의하여야 한다. 13) 구어적 표현을 피해야 한다.
덧붙이는 말) 90년대 S대를 다녔던 사람이라면 박동규 교수님과 관련된 전설을 알 것이다. 시험 도중에 컨닝한 친구에게 시험지를 뺏으시면서 "넌 B야" 라고 외치셨다는 소문말이다. 그래서인지 박동규 교수님의 과목은 항상 수강 등록하기 어려운 과목 중에 하나였다. 정말 학점을 잘 주셨을까? |
|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글을 써야 하는 경우를 많이 만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일기를 쓰거나 편지를 쓰는 경우가 있으며, 공적으로는 서류를 기안해야 할 일, 연설문을 써야 할 일 등을 생각 할 수 있다. 이처럼 우리의 삶은 대부분 글쓰기와 깊은 연관이 있으며 그 중요성 또 한 무시 할 수 없다. 그러나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에 글쓰는 것을 회피하며 글을 써도 자신의 사상과 감정을 제대로 전달하지도 못하고 엉뚱한 글을 쓰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이 책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는 이론서이자 실용서라 생각한다. 책을 읽어 볼수록 지금까지 나의 잘못된 글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 주었으며, 이 책의 글자 하나하나를 유심히 보게 되었다. 글쓰기를 두려워 말라는 자칫 지루하고 딱딱해지기 쉬운 어려운 글쓰기의 이론을 나처럼 초보적인 사람도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쉬운 예문을 들어 논리적으로 재미있게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