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우리나라 여기저기 곳곳에 아마 OST로 수록되어서 귀에 익숙했던 그녀를 안 것은, 하이킥 때문이었다. 그래, 하이킥 시즌 투에서 세경이와 다니엘이 돌아가던 그 때, 그 먹먹함을 한층 더 가미시켜준 곡, 그리고 그녀를 나에게 인식시킨 Duet이라는 곡. Rachael Yamagata 라는 이름이 특히 야마가타 라는 부분이 다소 일본스러워서, 보았더니 아버님이 일본계 어머님이 독일계분으로, 혼혈 싱어송 라이터 되시겠다. 데뷔에서부터 가장 미래 유망주로 손꼽혔다는 그녀인만큼, 실력은 당연 인정받은 바, 그녀의 곡들은 대다수 잔잔함 속 파워풀하다. 그런 그녀가 이번 2월 새 치즈케익이라는 타이틀로 새 앨범 전격 발매한 바, 들어보니 예전에 비해 다소 발랄함이 더 가중된 듯 하다. 그러나, 사실 나는 그녀의 허스키함 속 잔잔함이 좋고, 그 속에 담긴 부드러움이 좋다. 듣고 있으면 편안하고, 굳이 지르는 것만이 소울이 아님을 알게 해준 Rachael Yamagata. 77년생이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동안스럽지만 풍기는 앨범 분위기는 다소 77에 맞기도.. 뭐 어찌되었든, 꽃피는 춘삼월, 사실 가을에 더 어울리는 그녀지만, 봄이 오는 이 밤, 왠지 허스키함 속에 파묻혀버리고 싶소이다. |
|
그녀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호소력 있는 목소리에 있지 않나 싶다. 개인적으로 두번째 앨범보다 좀 더 대중적인 접근이 쉽게 느껴진다. 정제되지 않은 거친 듯 하지만 덤덤하게 풀어내는 화법은 언제나 매력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