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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시인의 마지막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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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자유임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시인이다. 가난과 독재의 억압 속에서 시를 통해 언제나 자신의 영혼을 지켜 온 이 시대의 마지막 시인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의 시를 읽으면 다른 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소박함을 느낀다. 단순함의 미학을 느낀다. 가끔은 이런 것도 시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꾸밈이 없다. 그의 시를 읽고 있으면 시의 형식이나 사상, 표현의 미학 따위의 허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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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자유임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시인이다. 가난과 독재의 억압 속에서 시를 통해 언제나 자신의 영혼을 지켜 온 이 시대의 마지막 시인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의 시를 읽으면 다른 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소박함을 느낀다. 단순함의 미학을 느낀다. 가끔은 이런 것도 시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꾸밈이 없다. 그의 시를 읽고 있으면 시의 형식이나 사상, 표현의 미학 따위의 허울을 던지고 자연의 본래 모습처럼 정화되는 느낌을 갖는다. 동시를 읽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 그가 하늘로 돌아갔다. 나는 울었다. 어쨌든 사람이 죽는 것, 내가 아는 사람이 죽는 것은 슬픈 일이다. 누군가는 이제 자유로운 시는 죽었다고 말을 한다. 사실이라는 생각이다. 이 시인처럼 아무런 사심 없이 시를 쓰는 시인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사간이 흐르면 되돌릴 수 없듯이 천상병만이 구축한 자유로운 시의 세계는 이미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가 아닌 다른 사람이 그처럼 시를 쓴다 하더라도 그것은 더 이상 자유롭지 않을 것이다. 그는 천상병이 아니므로... 그러니 어찌 슬퍼하지 않겠는가.

[인상깊은구절]
겨울 이야기 올 겨울은 따뜻한 겨울이다. 별로 추운 줄 모르겠다. 그래도 눈은 내리고 겨울은 겨울이다. 겨울의 하늘은 차갑게 보인다. 날씨가 별로 춥지 않지만 외투가 필요없지만 싸늘한 공기다.
d*****g 2000.12.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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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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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전 친구에게서 이 시집을 선물로 받았었다. 난 시는 좋아하지 않는터라 그냥 구석에 박아두고 지금껏 읽지 않고 있다 우연이 눈에 띄어 아무생각없이 뒤적뒤적 거렸다. 시는 참말로 일상생활속에 묻어나오는 때같다. 이 시집을 읽고 느낀 나의 생각이다. 천상병 시인의 유고시집으로 그가 마지막 갈때까지의 시들이 이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시 뿐만이 아니라 그를 알고 있던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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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전 친구에게서 이 시집을 선물로 받았었다. 난 시는 좋아하지 않는터라 그냥 구석에 박아두고 지금껏 읽지 않고 있다 우연이 눈에 띄어 아무생각없이 뒤적뒤적 거렸다. 시는 참말로 일상생활속에 묻어나오는 때같다. 이 시집을 읽고 느낀 나의 생각이다. 천상병 시인의 유고시집으로 그가 마지막 갈때까지의 시들이 이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시 뿐만이 아니라 그를 알고 있던 주변사람들의 그에 대한 글이 그리고 천상병시인의 일기도... 천상병 시인이 월간 조선의 청탁을 받고 썼다고 씌어있는 마지막시가 가장 가슴에 와닿았다. 그러면서 문득 이런 생각도 해봤다. 시인은 이 유고시집속에 담겨있는 모든 시들이 세상밖으로 나가길 바랬을까? 하는... 그속엔 그가 미완성으로 남겨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아직 미숙한, 그래서 세상밖으로 나가길 원치 않았던 작품도 있지 않았을까하는... 마지막 시를 제외하고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시의 맛을 느꼈다.

[인상깊은구절]
오월은 신록의 달이다. 파란빛이 온 세상을 덮은 오월은 문자 그래로 신록의 달이다.
e******3 2000.07.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