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5%
  • 리뷰 총점8 25%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9.0
리뷰 총점 종이책
참담한 지난 4년의 리뷰
"참담한 지난 4년의 리뷰" 내용보기
얼마간 내 상식은 완전히 뒤집어졌다. 방송이나 신문을 보면 내가 알고 있던 뉴스 가치의 기준이 얼마나 형편 없는 가를 깨달아야 했다. 내가 기자생활을 한지 얼마되지 않은 95년 말은 김영삼 정부의 중간시기였다. 96년 해가 바뀌면서 조선일보가 연일 대검찰청에서 특종을 쏟아냈다. 누구의 소환 소식이 나오면 물 먹은 다른 언론사들은 피가 마르는 표정으로 후속보도를 해
"참담한 지난 4년의 리뷰" 내용보기


얼마간 내 상식은 완전히 뒤집어졌다. 방송이나 신문을 보면 내가 알고 있던 뉴스 가치의 기준이 얼마나 형편 없는 가를 깨달아야 했다.


내가 기자생활을 한지 얼마되지 않은 95년 말은 김영삼 정부의 중간시기였다. 96년 해가 바뀌면서 조선일보가 연일 대검찰청에서 특종을 쏟아냈다. 누구의 소환 소식이 나오면 물 먹은 다른 언론사들은 피가 마르는 표정으로 후속보도를 해야했다. 그때 언론의 모든 톱은 비리 정치인이나 관련된 경제인들의 소환소식이었다. 뉴스를 판단하는 가치가 달라지니 꼭 그때와 같을 수는 없지만 지금의 모습은 너무도 다르다.


‘나는 꼼수다’ 같은 애플리케이션이나 주간지 등이 비리에 관한 굵직한 소식을 전하면 얼마 되지 않아 그것에 관한 소식이 서서히 뉴스를 타기 시작한다. 국민적 관심사가 되는 소식도 방송사 메인뉴스에서 찾기 어려운 것이 다반사가 됐다.


그러니 스스로 물을 수 밖에 없다. 내가 아는 뉴스가 뉴스는 맞는 것인가하고 말이다. 하지만 그 사이에 더욱 선명해진 것도 많다. 우리가 알고 있던 정치, 사법, 경제, 언론 권력의 실체는 이제 대부분 실체를 드러냈다. 언론이 책임을 방기해도 사람들은 어떻게 알았는지 자신을 옥죄는 거대한 권력 사슬을 감지하고 있다. 그것을 막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같은 신종 매체에 관심을 쏟고, 새로운 소비를 주창하고 있다.


언론이 이렇게 황망하게 바뀌는 과정에서도 비교적 그 역할을 하는 공간이 있다. 바로 시사만평이다. 물론 시사만평이라고 해서 모두 그런 자세를 취한 것은 아니지만 ‘기억하라’(헤르츠나인 간)에서 만나는 네명의 만평가는 일관되게 언론으로서의 자세를 유지하며 손바닥 예술의 경지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적 손문상 화백은 첫 매체에서 같이 지냈던 선배다. 그때 손선배는 사진기자로 언론판에 들어왔는데 내 첫 인터뷰할 때의 떨림도 같이했었다. 손선배는 이후 만평으로 전환해 동아일보, 한국일보, 부산일보 등을 전전했다. 가는 곳마다 빼어난 그림과 촌천살인의 풍자로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하지만 이런 자세는 정권이나 언론사 사주에게 모두 피곤했었고, 번번히 자리를 옮겼다가 결국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는 프레시안에서 평안히(?) 안착했다.


프레시안에서 손선배는 만평가를 넘어서 만평 예술이라 할 만큼 아름다운 그림으로 사람을 감동시킨다. 한겨레에서 그림을 그리는 장봉군 화백은 박재동을 잇는 한겨레 다운 만평을 유지하는 이다. 그는 권력이 가진 속성을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잡아내어 한폭의 만평으로 만들어낸다. 경향의 김용민은 만평가이면서도 텍스트에 강점을 가진 만화가다.


이 정부 4년을 담아낸 이 책은 이슈와 사건을 중심으로 하고, 만평가들이 주시했던 내용 등을 한 꼭지로 해서 4년을 순차적으로 담아낸다. 사실 이 정부가 시작했을 때 카운트다운을 세는 이들을 보고 암담했는데, 이제 그 숫자도 얼마남지 않았다. 그런데 문제는 지난 4년간 무너진 것들을 어떻게 다시 바로 세울지다. 누더기가 된 가계 경제나 다시 회복하기도 어려운 자연, 너무나 노골적이어서 이제는 모르는 이도 없는 지네발 재벌, 후안무치를 능가하는 사법권력 등을 이 만평들은 잘 그려주고 있다.


 

YES마니아 : 로얄 c*****i 2012.02.15. 신고 공감 4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흩어진 기억의 파편을 모아주는 카툰 모음집
"흩어진 기억의 파편을 모아주는 카툰 모음집" 내용보기
김용민(나꼼수 시사평론가 김용민이 아닙니다. ㅋㅋ)의 그림마당과 손문상의 그림세상을 꼼꼼하게 챙겨보고 많이 공감하고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 가끔 장봉군, 유한이, 권범철의 카툰을 더 참고하였죠.   와~ 그런데 이 시사만화들을 모두 한 곳에 모은겁니다. 안살 이유가 없는거죠. 주제별로 잘 모아서 편집이 잘 되어 있습니다.   우리 MB가카의 만행과 현정부의 치부를 잘
"흩어진 기억의 파편을 모아주는 카툰 모음집" 내용보기

김용민(나꼼수 시사평론가 김용민이 아닙니다. ㅋㅋ)의 그림마당과 손문상의 그림세상을 꼼꼼하게 챙겨보고 많이 공감하고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 가끔 장봉군, 유한이, 권범철의 카툰을 더 참고하였죠.

 

와~

그런데 이 시사만화들을 모두 한 곳에 모은겁니다.

안살 이유가 없는거죠.

주제별로 잘 모아서 편집이 잘 되어 있습니다.

 

우리 MB가카의 만행과

현정부의 치부를 잘 묘사하였고

처음 보시는분들도 잘 이해가 갈 것 같습니다.

설명글 또한 같이 붙어 있거든요.

특히 핵심을 잘 짚어주는 설명글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완전 강추합니다~ ^^;

 



b*****d 2012.03.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래, 기억하마”
"“그래, 기억하마”" 내용보기
"기억하마” 시사만화로 엮은 MB 4년의 현대사 <기억하라> 리뷰   단 하루에 온 정성을 다해 운동해서 1년 내내 건강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하고 좋겠냐만,그건 불가능하다. 쳇. 내게 시사만화란, 귀찮아도 매일 먹는 밥, 매일 하는 운동, 매일 하는 세수와 같다. 시사만화란, 몰아서 보기보다는 매일 챙겨 봐야 의미있는 콘텐츠다. 그래서 시사만화를 10년이 넘도록 정주행중이
"“그래, 기억하마”" 내용보기

"기억하마”

시사만화로 엮은 MB 4년의 현대사 <기억하라> 리뷰

 

단 하루에 온 정성을 다해 운동해서 1년 내내 건강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하고 좋겠냐만,
그건 불가능하다. 쳇.

내게 시사만화란, 귀찮아도 매일 먹는 밥, 매일 하는 운동, 매일 하는 세수와 같다.

시사만화란, 몰아서 보기보다는 매일 챙겨 봐야 의미있는 콘텐츠다.

그래서 시사만화를 10년이 넘도록 정주행중이며, 직접 그려보기도 했다.

작가들의 고충은 오죽할까. 소위 말해, ‘세이브 원고’(원고 비축분)도 불가능하다.

눈도, 귀도, 손도 ‘깨어 있어야’ 하니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을 게다.

쳇바퀴처럼 돌아오는 마감은, 매일 ‘달려야’만 돌아갈 테니.

 

개인적으로 팬일 뿐 아니라,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는,

손문상, 장봉군, 김용민, 권범철 작가의 작품이 책으로 묶여 나왔다.
네 작가의 탁월한 통찰력과 필력은, 오랜 세월 공증을 받아 왔기에,
구태여 설명을 덧댈 필요는 없으리라.

 

만화적 재미와 탁월한 풍자에 키득 거리다가도
작품이 발표될 당시의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되새김하게 한다.

글과 그림으로 정리된 연도별, 월별 사건캘린더의 찰진 구성은 탁월한 기록으로서 의미를 가지며,
유한이의 친절한 해설과 코멘트도 때때로 가슴을 탁 치게 만든다.

만화로서도, 인문교양도서로서도, 그 두께만큼이나 두툼한 역할을 하고 있다.

 

동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을 위한 ‘기록’이자, ‘기억’으로서 공공성을 가진다.

과거를 망각하고 미래를 볼 수 없듯이, 지난 4년의 역사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왜 잊지 말아야 하는 지를 돌이켜 보자고 말한다.
그런데 재미도 있다.

<기억하라>는 책 제목이, 명령조가 아니라, 99% 우리들의 하나된 외침으로 들리는 이유다.

c********t 2012.02.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MB 4년의 기록을 만화 형식으로 요약
"MB 4년의 기록을 만화 형식으로 요약" 내용보기
기억하라.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지만 좋은 기억, 나쁜 기억들은 역사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일 것이다. 과거의 잘한 점은 더욱 발전시켜나가고 잘못한 점은 반성하고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가운데 역사는 발전하는 것이다. 이 책은 MB 정부 탄생에서부터 4년 간 진보 언론에 게재되었던 시사 만화를 묶어서 엮은 책이다. 만화의 형식을 가져옴으로써 쉽고 강렬하게 다가온다는
"MB 4년의 기록을 만화 형식으로 요약" 내용보기

기억하라.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지만 좋은 기억, 나쁜 기억들은 역사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일 것이다.

과거의 잘한 점은 더욱 발전시켜나가고 잘못한 점은 반성하고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가운데 역사는 발전하는 것이다.

이 책은 MB 정부 탄생에서부터 4년 간 진보 언론에 게재되었던 시사 만화를 묶어서 엮은 책이다.

만화의 형식을 가져옴으로써 쉽고 강렬하게 다가온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잘한 점보다는 잘못되었던 사건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은 시사 만화로서 비평의 영역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22조의 혈세가 투입되고 향후 얼마가 더 들어갈 지 모르는 4대강 사업

가난하고 약한 이들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간 용산 참사와 쌍용자동차 희생자들

아직도 명백하게 밝혀지지 않은 천안함 사건

정부에서 자랑하던 자원 외교의 허상

최장 기간 파업을 이끌어낸 언론 탄압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한 미국산 소고기 개방

대기업 친화적인 정책과 비정규직의 양산으로 인한 양극화의 심화

끝없이 터져나오는 고위 공직자의 비위와 부정 부패

국민을 외면한 민영화 정책 (인천공항, KTX, 전기, 물 등)

 

MB 정부 하에서의 사건들이 월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기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r*****1 2012.07.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