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27%
  • 리뷰 총점8 59%
  • 리뷰 총점6 14%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7.0
  • 40대 7.0
  • 50대 8.0

포토/동영상 (6)

리뷰 총점 종이책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 - 독특한 주제, 기발한 발상, 치밀한 논리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 - 독특한 주제, 기발한 발상, 치밀한 논리" 내용보기
<커다란 숲의 자그만한 밀실>이라는 책은, 표지만으로도 나를 끌어당기기에 충분했다.조금은 살벌한 느낌이 나면서도, 무슨 내용을 담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 내는 표지에다가,"당산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미스터리가 모였다!"라는 문구까지 한몫 거든다.책을 열심히 읽어나가는 도중에, 답을 생각해 보고 넘어가라는 작가의 메세지가 등장한다.'어라? 벌써 답이 나올 때가 아닌 것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 - 독특한 주제, 기발한 발상, 치밀한 논리" 내용보기

<커다란 숲의 자그만한 밀실>이라는 책은, 표지만으로도 나를 끌어당기기에 충분했다.

조금은 살벌한 느낌이 나면서도, 무슨 내용을 담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 내는 표지에다가,

"당산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미스터리가 모였다!"라는 문구까지 한몫 거든다.


책을 열심히 읽어나가는 도중에, 답을 생각해 보고 넘어가라는 작가의 메세지가 등장한다.

'어라? 벌써 답이 나올 때가 아닌 것 같은데...?' 라는 생각에 책장을 넘기니, 범인이 밝혀지고,

하나의 단락이자 소설이 끝나 버렸다. 책을 집었을 때, 내가 생각했던 바와 다르게, 이 책은 

짤막한 단편 추리물들이 여러 편이 담겨 있는 '미스터리 사건집'이며, 책의 제목은 가장 처음에 

나오는 사건의 제목이었다.


덕분에, 짤막짤막한 리딩 타임을 가지고 비는 시간마다 짧은 호흡으로, 순식간에 읽어나갈 수 

있었고, 긴 호흡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작가가 낸 미스터리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범인을 맞춰

보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었다. 물론, 단 하나도 맞추진 못했지만 말이다.


정통 추리물처럼 딱딱하지도 않거니와, 탐정이라고 등장하는 인물들이 하나 같이 평범한 캐릭터가

아닌 관계로 전개 방식이나 내용의 흐름이 조금 독특한 느낌을 주는 추리 소설들이며, 그만큼 

발생하고 해결되는 문제들도 다양한 형태와 주제를 가진 추리물들이 담겨있다. 소설이 끝이 

나야 범인을 알 수 있는 형태부터 시작하여, 범인은 이미 공개하고, 탐정이 어떠한 논리로 범인을

찾아 나가는지에 대해 기술한 형태, 순수한 논리학에 관련된 문장으로만 구성된 추리물, 

SF 미스터리, 뇌 과학이나 의학, 희귀 질병에 대한 내용 등 다양한 특성과 재미를 가진 작품들이 

한 권의 책에 담겨있다.


특정 작품의 경우에는, 보다가 내려야 할 지하철 역을 지나칠 정도로 몰입을 하고 보았을 정도로

짤막한 추리물 안에 빠른 전개와 흥미진진한 스릴과 논리를 담고 있다. 물론,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나, 애거서 크리스티의 에르큘 포와로 시리즈가 주는 일종의 감동(?)까지는 아니지만

이런 특색있는 추리 소설 나름대로의 재미를 주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이 된다. 또, 소설의 주제가

살인이 아닌 작품들도 많다는 것이, 부담없이 읽어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

되었다. 특히나, <정직한 사람의 역설>이라는 작품은, 아직까지도 무슨 내용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데, 논리학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질문 & 응답을 통해 범인을 색출하는 형태의 

독특한 작품으로써, 뇌리에 강하게 박혀 있다. 아직도 논리 싸움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최근 들어, 일본에서 출판 된 추리 소설물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과거의 정통 추리물과는 

다르게 작가의 개성이 녹아 있는 작품들이 많은 것 같다. 대 부분의 추리소설의 탐정들은 상당히

명석한 두뇌를 가짐에도 괴짜인 경우가 많은데,  이 소설들에서는 심하게 괴짜인 캐릭터들이 

탐정으로 등장하며, 그들이 펼치는 고도의 머리 회전과 말 장난을 바라 보는 재미도 상당한 

작품이다.


가볍게 읽어볼 수 있는 추리물로써 추천할만 하고, 독특한 주제와 구성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추천할만 한 책이지만, 정통 추리물을 선호하시는 분은 흥미가 반감 된다고 생각이 될 수 있는

작품인 것 같다.





d******4 2012.02.20. 신고 공감 10 댓글 22
리뷰 총점 종이책
다양한 추리소설 장르와 독특한 탐정들이 다채로운 재미를 주지만 큰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다양한 추리소설 장르와 독특한 탐정들이 다채로운 재미를 주지만 큰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내용보기
전작인 <밀실·살인>에서 “밀실트릭”과 “서술트릭”이라는 복합 트릭을 선보였던 “코바야시 야스미(小林泰三)를 3개월 만에 단편 모음집인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북홀릭/2012년 2월)>로 다시 만났다. 각각의 단편마다 추리소설 애독자라면 한번 씩은 들어 봤을 서로 다른 트릭을 선보이는 이번 작품, 다채로운 성찬(盛饌)이긴 하지만 맛이 어딘가는 부족한 밋밋한 그런 느낌
"다양한 추리소설 장르와 독특한 탐정들이 다채로운 재미를 주지만 큰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내용보기

전작인 <밀실·살인>에서 “밀실트릭”과 “서술트릭”이라는 복합 트릭을 선보였던 “코바야시 야스미(小林泰三)를 3개월 만에 단편 모음집인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북홀릭/2012년 2월)>로 다시 만났다. 각각의 단편마다 추리소설 애독자라면 한번 씩은 들어 봤을 서로 다른 트릭을 선보이는 이번 작품, 다채로운 성찬(盛饌)이긴 하지만 맛이 어딘가는 부족한 밋밋한 그런 느낌이었다.

 

 

책에는 7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각 편의 줄거리는 인터넷 서점 출판사 소개글이나 미리 읽으신 독자들의 서평에 충분히 소개하고 있으니 여기서는 각 단편들마다 사용된 추리소설 기법(또는 트릭)을 소개하는 것으로 책 소개를 가름해야겠다. 먼저 첫 번째 작품이자 표제작인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에는 “후더닛(whodunit, Who has done it?)” 기법이 사용되었는데, 범인이 누구냐에 초점을 맞춘 미스터리로 대부분 고전 미스터리가 이런 방식을 따르고 있는 가장 오래된 전통적인 추리 소설 기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두 번째 작품인 “얼음다리”는 “도치서술((倒置敍述)” 기법을 사용하는데, 범인의 정체와 범행 방법을 도입부에 미리 밝혀놓고 탐정이 그 범죄를 어떻게 밝혀내는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후더닛” 기법과는 반대의 서술 방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형사 콜롬보”라는 미국 드라마를 봤다면 금세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작품인 “물의 메시지”에는 “안락의자탐정”이라고 부제(副題)를 붙여놨는데, 이는 추리소설 기법이라기보다는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의 성격이나 수사방식을 분류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안락의자 탐정”이란 사건 현장에 나가지 않고 오로지 범인이나 주변 인물들의 증언만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을 말하는데, 안락의자란 명칭 자체가 사건 현장은 안보고 자기 집 안락의자에 앉아서 푼다고 붙여진 명칭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탐정이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가 창조해낸 명탐정 “미스 마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와 반대로 범죄 현장을 직접 누비고 다니면서 증거를 수집하고 때로는 범죄자와 일대 격투를 벌이는 “거친” 탐정을 “하드 보일드” 탐정이라고 한다고 한다. 이후 이어지는 작품들은 추리소설 장르 분류법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는데, 150만 년 전의 지층에서 발굴된 썩지 않은 시신(屍身)이라는 황당한 미스터리를 담고 있는 “플라이스토세의 살인”, 고대 그리스의 역설과 논증을 연상시키는 “정직한 사람의 역설” - 작가도 딱히 분류할 방법이 없는지 “?? 미스터리”라고 부제를 달았다 -, 죽은 사람의 뇌세포에서 죽기 직전의 기억을 재생하여 사건을 해결한다는 SF가 가미된 “시체 대변자”, 말 그대로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미스터리를 담고 있는 “길바닥에 떨어진 빵조각에 대한 연구”가 차례대로 소개된다.

 

 

작품 속에는 저마다의 개성들을 자랑하는 독특한 탐정들이 등장하는데, 전작인 <밀실·살인>의 주요 등장인물들이었던 “도쿠 영감(후더닛)”과 “사이조 겐지(도치서술 미스터리)”, “신도 레츠(안락의자탐정)”가 등장하여 저마다 번뜩이는 추리 솜씨를 뽐낸다. 이외에도 탐정은 아니지만 역시 전작에 등장했던 “타니마루” 경부와 수사관들도 등장하니 전작을 읽어본 나와 같은 독자들에게는 마치 이 책이 전작에 대한 일종의 “패러디”나 또는 “외전(外傳)”처럼 느껴졌을 지도 모르겠다. 아쉽다면 <밀실·살인>의 명탐정 요리카와 탐정과 조수 요츠야가 등장했었으면 훨씬 반가웠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드는데, 아마도 작가가 두 콤비는 이런 단편에 등장시키기에는 이름값(?)이 너무 크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여기에 초한(超限) - 한계를 초월했다는 의미로 설정으로만 보면 추리소설 역사상 전무후무(前無後無)한 최고의 천재 탐정이라 할 수 있겠다 - 탐정 “∑(시그마)”(황당 미스터리), 괴짜 과학자 “마루노코 톤키치” 박사(SF 미스터리)와 그의 조수 “나(?? 미스터리)”, 그리고 단기 기억 장애자 “타무라 니키치”(일상 미스터리) 등 독특하고 이색적인 탐정들이 등장해 사건을 해결한다. 각 탐정들은 자신들이 해결하는 단편 한 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단편에서는 조연(助演)으로 등장하는데, 예를 들어 도쿠 영감은 첫 편에서 밀실 살인을 해결하고는 마지막 편에서는 단기 기억 장애를 앓고 있는 타무라와 추리 대결을 벌이고, 신도 레츠는 안락의자탐정에서 사건을 해결하고 황당 미스터리에서는 사건이 벌어진 고고학 발굴 현장의 아르바이트 역할로 등장한다.

 

 

이처럼 각기 다른 추리기법과 소재, 그리고 매 편마다 독특한 탐정들의 활약이 펼쳐져 한편 한편 서로 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지만 너무 짧은 분량이어서 그런지 이책에서 소개하는 일곱가지 추리소설 장르의 재미들을 올곧이 느끼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특히 단편이더라도 농밀한 짜임새와 기막힌 반전이 허를 찌르는 묵직한 정통 미스터리를 선호하는 독자들이라면 이 책의 단편들이 너무 가볍고 밋밋하다는 느낌 - 심지어 “?? 미스터리” 편에서는 미스터리보다는 “말장난”에 가깝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에 실망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정통 미스터리 뿐만 아니라 코지 미스터리( (Cozy Mystery; 일상 미스터리)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유머 미스터리”도 즐겨 읽으니 이 책 정도의 가벼움이야 많이 접해봤다고 할 수 있어 실망스러울 정도는 아니었고, 다양한 장르의 추리소설 기법들과 독특한 탐정들을 한 책에서 만나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긴 했지만 큰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그래도 부담 없이 읽어볼 만한 가볍고 재미있는 추리소설을 찾는 분들이라면 이 작품을 추천해주고 싶다.

 

 

그나저나 이 작가, 추리소설은 전작과 이 작품, 두 작품 밖에 없다고 하니 단 두 권 만으로 그의 전(全) 미스터리 작품을 읽어버린 셈이 되었다. 그렇다 보니 이 작품에 나오는 탐정들 이상으로 독특한 탐정인 “요리카와 탐정” 콤비를 다른 작품에서 만나볼 수 없다는 것이 못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 소개글을 보니 이 작가, 미스터리보다는 SF 소설이 주 장르인 것 같은데 그를 SF 소설로도 조만간 만나보길 바래본다. 



a*****7 2012.03.15. 신고 공감 3 댓글 7
리뷰 총점 종이책
여러가지 추리 이야기
"여러가지 추리 이야기" 내용보기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한가지 이야기가 아닌 여러가지 사건을 추리 해 나가는 추리소설 집이다. 책 표지의 제목은 처음으로 나오는 이야기의 제목이며, 이 이야기는 읽는 사람에게 그 사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라는 이야기와 함께 사건을 추리하는 노인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바로 다음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한 가지 미스터리가
"여러가지 추리 이야기" 내용보기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한가지 이야기가 아닌 여러가지 사건을 추리 해

나가는 추리소설 집이다.

책 표지의 제목은 처음으로 나오는 이야기의 제목이며, 이 이야기는 읽는 사람에게 그 사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라는 이야기와 함께 사건을 추리하는 노인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바로 다음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한 가지 미스터리가 아닌 여러가지 미스터리를 너무나 생각하지도 못한 방식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길고 긴 이야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빠른 전개와 내가 생각 해 볼 수 있는 사건의 정보는 많이 부족한 듯하다.

그래서 사건이 해결되는 과정에서 나는 범인이 누구인가를 그 이야기가 끝이나서 작가가 나에게 알려 줄 때까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또 그 빠른 전개가 이이야기의 장점이다.

그래서 이 잛은 여러가지 이야기는 당신이 상상 할 수 있는 모든 미스테리가 모여있다라는 문구가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그 중에서 나는 처음의 이야기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누가 사건을 해결하는 지 알 수 없는 여러 사람 중에서 다소 엉뚱한 면이 있는 컴퓨터 조립 전문가 할아버지가 차근차근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이 젊은 탐정이나 천재적인 어린 탐정보다 더 멋있게 보였다.

 

다음에는 이 작가의 다른 책인 밀실살인이라는 작품도 읽어 보고 싶어졌다.

 

p*****9 2012.03.03.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 내용보기
읽는 동안 기존의 추리와는 색다른 SF + 미스터리 를 만날 수가 있었다.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미스터리가 모였다!'  과연 내가 상상할 수 있는 미스터리는 어디까지인가 하는 의문을 만들게 한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 등장하는 인물마다 기존의 등장했던 주인공이 아닌 시크하고 엉뚱하고 심심풀이로 사건을 해결하는 정상적인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캐릭이 등장한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 내용보기

읽는 동안 기존의 추리와는 색다른 SF + 미스터리 를 만날 수가 있었다.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미스터리가 모였다!'  과연 내가 상상할 수 있는 미스터리는 어디까지인가 하는 의문을 만들게 한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 등장하는 인물마다 기존의 등장했던 주인공이 아닌 시크하고 엉뚱하고 심심풀이로 사건을 해결하는 정상적인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캐릭이 등장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는 내내 속도는 늦춰지지 않고 다음장이 궁금하여 순식간에 달리게 만든 책이다. .

 

책은 총 7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어, 각각 등장하는 주요인물들이 다른 차례에서도 등장하고 있는데, 이 설정이 읽는 내내 다음 편에서는 누가 등장할까 하는 의문과 호기심을 던졌다. 또한, 저자는 일본 SF대상 후보작에 이름이 올려졌고, 여기에 호러, 미스터리등 다양한 부분까지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럼 지금부터 작품속으로 들어가 보자.

 

책의 제목과 동일한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일본 추리 하면 밀실과 트릭이 떠오른다. 첫번째 작품 역시 밀실이 등장한다. 다음엔 사건을 풀어가는 주인공이 등장해야하는데 초반에는 누가 해결사인지 알 수가 없다. 숲 속에 있는 어느 별장에 모인 사람들이 있다. 모두 별장 주인과는 돈으로 엮어진 사람들이다. 그렇기에 편안한 자리도 아니며, 오히려 서로를 견제하고 있는 설정이다. 그런데, 한 인물이 방에서 죽은체로 발견이 되면서 드디어 추리가 시작된다. 죽은자는 바로 이들을 불렀던 별장의 소유주 이다.

 

경찰이 등장하고 알리바이를 들으면서 범인을 찾으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여기서, 이곳에 왔던 한 인물을 기억할 수 있다. 그는 컴퓨터를 수리하러 왔다고 자신을 소개하는데, 젊은 청년이 아닌 늙은 사람이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사건의 열쇠를 쥐고 흔들었던 인물임은 틀림없다. 44페이지 밖에 되지 않는 단편이지만 마지막 장으로 달려가면서 이 노인의 두뇌활동에 흥미를 가졌다.

 

밀실과 트릭을 교묘하게 이용한 범인을 추출하는 과정은 어느 추리소설에 등장한다. 그런데, 엉뚱함을 겸비한 거기에다 노인이라는 캐릭은 이 책을 시작함에 앞날을 예상치 못하는 것 같은 신선함을 주었다. 뒤 이어 두번째 단편에 등장한 사이조 변호사 역시 노인과 견비할 만큼 독특한 인물이다. 용의자에게 끈질기게 찾아가 사건을 설명하고 예를 들면서 애기하는 과정 한마디로 유도신문으로 범인을 잡는다. 어찌보면 흔한 소재이다. 하지만, 그는 변호사 이면서도 홍보 문구가 인쇄된 티슈를 나누어 주고 있었다. 아마, 이 인물에 대해 알고자 한다면 전 작품인 <밀실.살인>을 읽으면 이해가 될 것이다.

 

계속해서 다음장으로 넘기면서 냉철한 캐릭인 여인이 등장하기도 하고, 사이보그가 존재하는 소재는 황당하기도 했다. 또한, 인간의 뇌안에 있는 해마를 다른 사람에게 인식해 피해자의 마지막의 기억을 되살리는 이야기등 정통 추리소설에 있을 법한 것은 없었다. 사건을 오로지 추리하고 범인을 추출하는 소설만 접하다 이처럼 현실이지만 아닌 소재는 흥미와 어색함을 불러오기도 했다. 그러나, 어색함을 더 느끼기도 전에 벌써 저자가 쓰고자 하는 이야기로 빨려들어갔다.

 

단편중에서 그나마 길었던 <정직한 사람의 역설>은 논리적으로 문제를 풀어가는데, 이것은 공학도 출신 작가의 장기가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다. 하지만, 읽으면서 이해가 될듯 말듯 했고 계속되는 설명에 지루할 쯤 이 책의 단편의 길이를 맞추기 위해 더 이상 말을 하지 않는다는 대사가 나온다. 만약,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명탐정의 규칙>을 읽지 않았다면 어색했을 부분이었다. 독자를 향해 화자가 말을 하고 주인공을 내세워야 한다고 설명하는 책이었기에, '독자를 위해 , 나도 더는 강요하지 않겠네' 말을 그 자체로 받아들였다.

 

이 소설은 유쾌, 추리 그리고 호러를 통째로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또한, 파트별로 등장했던 주인공이 다른 단편에서도 나옴으로 인해 기대감을 주었다. 여기에, 마지막 파트에서는 첫번째로 등장했던 노인이 다시 등장하여 일상의 지루함과 함께 일상의 미스터리를 추리하는데 색다르게 풀어가는 이야기에 나중에는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미스터리 작품으로 더 만나기를 기대했는데, 현재로선 이 단편집으로 더 이상 출간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SF나 호러는 읽지 않으니 아쉽다. 그러나, 조만간 다른 미스터리도 만나보기를 기대한다.

 

 

g*****3 2012.02.15.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밀실살인의 다양한 재미
"밀실살인의 다양한 재미" 내용보기
<밀실 살인>으로 유명한 작가라지만 난 처음으로 그의 책을 접한다. 통.............추리물을 못 읽고 있다. 뭐 책 자체를 못 읽고 있을 만큼 상황이지만, 우연히 이책을 보고 확~ 일고 싶은 충동이었다고 해야겠다. 그건 표지의 묘한 느낌때문이었다.   이책은 7편의 단편이 모아진 단편집이다. 조금 아쉬운건 단편이 아니라 장편이 되어도 좋았을 법한 몇편이 눈에 띄기는 했다.
"밀실살인의 다양한 재미" 내용보기

<밀실 살인>으로 유명한 작가라지만 난 처음으로 그의 책을 접한다.

통.............추리물을 못 읽고 있다. 뭐 책 자체를 못 읽고 있을 만큼 상황이지만, 우연히 이책을 보고 확~ 일고 싶은 충동이었다고 해야겠다.

그건 표지의 묘한 느낌때문이었다.

 

이책은 7편의 단편이 모아진 단편집이다. 조금 아쉬운건 단편이 아니라 장편이 되어도 좋았을 법한 몇편이 눈에 띄기는 했다. 역시, 소문은 그리 포장만은 아닌것 같다.

 

정형적인 미스터리의 상상력과 읽는 이로 하여금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추리물이다. 사건의 전말과 이를 둘러싼 사건의 해결을 가는 그 것은 탐정과 함께 추리를 해가는 그 재미가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완벽햇다. 라고 해야할 것같다.

 

다양한 단편으로 구성된 이책은 단편이라는 장점을 살려 곳곳에 작가의 새심한 배려가 속속이 담겨있다.

단편ㄷㄹ은  살인 사건을 둘러 싸고 범인을 맞추기와 먼저 범인을 밝히고 그 범인을 어떻게 추적하는가를 담은 도치서술 미스터리, 일상 속의 작은 미스터리를 담은 일상 미스터리 등이 잘 섞여진 단편 모음집으로 다양한 미스터리 추리물을 접할 수 있는 재미도 있다.

 

 

<단편들을 잠깐 살펴보면 >

1편은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책 제목과 같은 이야기로, 밀실살인이야기로 깊은 산속의 산장에서 돈으로 얽힌 산장주인과 인물들이 등장한다. 방안에서 발견된 죽은 산장주인 , 법인으로 주변인 중에서 상상하지 못한 인물이 주목되고 법인을 두고 탐정 토쿠영감은 그가 법인인 밀실트릭을 밝혀 낸다. 탐정역을 하는 토쿠염감은 독특한 개성은 가진 인물로 전작"밀실살인"에 나오는 캐릭터이다. (나는 밀실살인을 보지 못해 이 캐릭터를 몰랐다가 나중에 전작에 나온 탐정이라는 걸 알았다.)

 

2편은 "얼음다리" 도치서술미스터리로 처음부터 법인이 살인한 방법을 알려주고 독자로 하여금 탐정이 범인의 행동을 파헤치는 형식의 소설이다. 이 단편은 도치서술 방식을 하고 있지만 탐정의 행동을 보는 것이 아슬아슬할 만큼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미스터리다. 이미 법인과 트릭을 알고 있지만 탐정이 어떻게 법인을 법인으로 잡아낼 것인가? 그 묘한 매력을 가진 작품이다.

 

3편은 "플라이스토세의 살인" 이 사건은 조금 황당한미스터리라 해야할 것같다. 너무 깨끗하게 부패하나 없고 흔적하나없는 깨끗한 시체가 그것도 사망추정시기가 150만년 전이라는 것에서 시작된다. 조금 황당스럽지만 탐정 시그마는 명석한 두뇌를 통해 그 미스터리를 풀어내는데, 이 이야기의 중요한 시점 시체는 어떻게 이런 상태로 150만년을 보낸것인가하는 그 시점을 아주 완벽하게 찝어내는 이야기다

 

이외에도 4편의 단편들이 구성되어 있고 그 단편들은 위에 열거한 몇편에 못지 않는 재미가 있는 미스터리 추리물들이 담겨져 있다.

 

각 단편마다 등장한 탐정역을 하는 등장인물들이 다 달라서 조금 의외이기는 하지만 (보통은 한 탐정이 여러가지를 해결하기 마련인데 말이다.) 각 단편의 특색을 살인 탐정이 등장하다보니 더 배가 되는 즐거움을 주는 것 같다. 어떤면에서는 작가가 이것을 생각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코바야시 야스미> 라는 작가의 밀실살인의 정석과는 다르지만 단편의 매력을 잘 갖춘 또다른 매력의 미스터리 책임은 틀림없다.

 

오히려 작가의<밀실살인>보다 이 단편집부터 먼저 읽고 <밀실살인>을 읽으면 더 밀실살인이 재미있을 것같다.

나는 그러했다.^^

 

평점

 

s*****7 2012.04.2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기대했었는데....
"기대했었는데...." 내용보기
[밀실살인]은 꽤나 독특한 장르인지라 (서양에선 많이 시도되었지만, 이제까지 본 일본추리물에선 이런 존재를 내세운 적은없었다) 관심을 두고 지켜보겠다...하던 작가였는데, 또 [밀실살인]에 등장한 꽤나 컬트적 성격(ㅎㅎ)의 인물들을 단편마다 아마추어 탐정으로 등장시켰지만, 실망이었다.   각 단편마다 부제를 달아, who done it, 도치서술 미스터리, 안락의자 탐정, 황당미스
"기대했었는데...." 내용보기

[밀실살인]은 꽤나 독특한 장르인지라 (서양에선 많이 시도되었지만, 이제까지 본 일본추리물에선 이런 존재를 내세운 적은없었다) 관심을 두고 지켜보겠다...하던 작가였는데, 또 [밀실살인]에 등장한 꽤나 컬트적 성격(ㅎㅎ)의 인물들을 단편마다 아마추어 탐정으로 등장시켰지만, 실망이었다.

 

각 단편마다 부제를 달아, who done it, 도치서술 미스터리, 안락의자 탐정, 황당미스터리, SF미스터리, 일상 미스터리 등을 실험하였지만, 동향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실험작 [명탐정의 법칙], [명탐정의 저주]에 비해 장난인듯.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은 분위기가 이상하다는 것 외에 트릭이 정말 황당, '얼음다리'의 천진난만이라고 해야할지 생각이 없다고해야할지 아님 정말 치열하다고 해야할지...하는 변호사 사이조 겐지와 '물의 메세지'의 일본엔 거의 없는 대놓고 독설하는 신도 레츠란 인물이 계속 보고 있으면 은근 중독된다는 것 외엔 짜맞추기식의 트릭 등이 나의 과거 기대를 마구 깨버린다. 독특한 인물외에 유머라도 있으면 그나마 괜찮을지 몰랐겠지만 그것도....ㅡ.ㅡ; 읽다가 지루해져버리기가 바로 전작품에 이어 연속 ㅡ.ㅡ;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k 2012.09.1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
"[서평]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 내용보기
미스터리 단편모음집이라 할 수 있는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을 만났다. 미스터리 소설이라면 누구나 밀실에 대한 이야기를 꿈꾸는데, 이 책은 밀실을 아예 제목으로 내세우고 있다. 작가의 전작인 밀실 살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이 책은 전작의 후속편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전작에 등장한 캐릭터들을 단편단편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그들이 주축이 되어 (꼭 탐정
"[서평]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 내용보기

 

미스터리 단편모음집이라 할 수 있는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을 만났다. 미스터리 소설이라면 누구나 밀실에 대한 이야기를 꿈꾸는데, 이 책은 밀실을 아예 제목으로 내세우고 있다. 작가의 전작인 밀실 살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이 책은 전작의 후속편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전작에 등장한 캐릭터들을 단편단편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그들이 주축이 되어 (꼭 탐정이 아니라,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이었음에도 그들은 놀라운 능력?기지?를 발휘해) 사건을 해결해 간다. 전작 없이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겠지만, 밀실살인을 읽은 사람들이라면 예전 줄거리가 차츰 떠오르면서 여기에서 다시 차용된 등장인물들에 대한 반가운 마음마저 들 수도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하게 등장할 거라 생각했던 전작의 주인공들은 의외로 빠져있었다.) 전작에 대해 이러저러한 말들이 있지만, 막판의 이야기는 크게 나쁘지 않았던 느낌이 있었다.

 

미스터리도 참으로 다양하다. 후더닛, 도치서술 미스터리, 안락의자 탐정, 황당 미스터리, ??미스터리, sf 미스터리, 일상미스터리 등등의 소제목? 분류가 되어 있어서 각각의 단편들을 나름 도전적인 실험정신으로 써보리라 생각했을 작가의 의도를 살짝 짐작하게 한다. 밀실 살인에서도 평범하지 않게 등장했던 노인 토쿠 영감은 첫 단편인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에서부터 등장해서, 결코 평범하지않은 촌부의 지혜를 뽐낸다. 자꾸만 읽으면서 밀실살인에서는 어땠지? 하고 떠올리게 만드는 것이 이 책을 읽는 특징이 되기도 했다. 변호사 사이조는 또 어떠한가. 존재감 미미했던 그가 이번 단편모음집에서는 나름 지혜를 뽐내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전작의 사건으로 인해 생계 유지도 힘들어진 불쌍한 신세가 되어버린 처지. 변호사임에도 티슈에 직접 자기 광고를 실어 거리에 뿌리러 다녀야하는 신세가 되었다. 편의점 알바, 유적 발굴 등에서 만날 수 있는 신도 레츠의 모습도 우스꽝스러운 재미를 더하기도 한다.

 

각각이 워낙 짧은 이야기다보니, 사건을 설명하는데 한참 걸리거나 하지 않고, 허를 찌르기는 하되 단순 명쾌하게 설명을 해주어, 후련함을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초등학생들의 미스터리 수수께끼에도 등장할 법한 대중적인 얼음다리 소재라거나 (아, 그렇게 유명한 소재였나? 미스터리 초보인 나는 얼음다리 소재는 모르고 있었는데) 범인을 전혀 짐작하지 못하게 만들었다가 뒷통수를 딱~ 때려주는 그런 사건도 있다. 때로는 지나친 황당함을 느끼게 하는 사건도 있다. 플라이스토세의 살인사건이라니.. 150만년 전에 뭍힌 현대여성의 온전한 시체라는 등, 논리적인 여성인 신도 레츠를 기겁하게 만들 바보들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듯 하다.

 

간단해서 빠른 속도로 읽히고, 길게 고민할 것 없이 작가가 설정한 유머 부분에 빠져드는 재미가 있는 소설도 있지만 어떤 부분은 논리를 위한 논리라고는 하지만, 그래서 이게 뭘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실험정신과 도전정신이 강한 소설임에는 분명하나, 뭔가 아쉬운 느낌이 담긴 그런 단편 모음집이었다.



m*****y 2012.03.2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 내용보기
미스터리 작품들은 언제 보아도 흥미진진함과 긴장감을 맛보게 하는 편이라 마음이 답답하거나 생각이 많을때 주로 읽는 장르이다. 읽게되면 잡생각들은 없어지고 오롯이 책에만 몰두할수 있으니 나에게는 현실도피의 하나의 방법이다. 이번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은 다른 정통 미스터리에 비해서 좀 더 논리적이거나 무언가 더 꼬아진 느낌이었다. 이 책에는 총 7편의 단편이 수록되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 내용보기
미스터리 작품들은 언제 보아도 흥미진진함과 긴장감을 맛보게 하는 편이라 마음이 답답하거나 생각이 많을때 주로 읽는 장르이다. 읽게되면 잡생각들은 없어지고 오롯이 책에만 몰두할수 있으니 나에게는 현실도피의 하나의 방법이다.
이번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은 다른 정통 미스터리에 비해서 좀 더 논리적이거나 무언가 더 꼬아진 느낌이었다. 이 책에는 총 7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지만 몇몇 작품들은 단편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사회의 모습을 풍자한 듯한 스토리와 상당히 논리적이면서도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되는 그런 사건들이 펼쳐졌다. 하나같이 범인들은 나는 범인이 아니다라고 거짓을 진실로 가장되게 행동하고 말하고 있고 그 주위에는 항상 완전 범죄란 없다고 하는 것처럼 누군가에 의해 사건이 해결되어 가고 있었다.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사소한 사건 하나로 살인을 이르게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의 범인들이었다. 그들 입장에서 보면 사소한 사건이 아닐지라도 읽는 나의 입장에서 보면 인내심 없고 이해심 없고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노력하나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총 7편이라 해도 각 단편에 다른 단편에 출연하는 사람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그 인물이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옆에서 받쳐주는 역할이 되기도 하고, 이 작가의 전편에 나왔던 인물이었던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다른 단편의 사건이라기 보다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한 도시의 여러 사건을 짜 놓은것 같은 느낌이었다.
첫번째 단편인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은 트릭을 가지고 일어난 사건을 푸는 것이었다. 자칫 단순해 보일 수 있는 사건을 영감님 한분으로 무거운 살인사건을 조금 밝은(?)느낌으로 표현해 낸것 같다. 두번째 [얼음다리]는 예전에 봤음직한 사건을 다룬것이라 조금 식상한 느낌이 있었고, [물의 메시지]는 철학적이면서 살인 사건 현장을 직접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대화로만 이루어지는 독특한 형태였던것 같다. [플라이스토세의살인]은 너무나 뻔한 결과임에도 추리를 하는 사람들은 편견을 가지고 보고 있어 답답하다는 느낌얼 받았었고 [정직한사람의 역설]은 뒷부분에서는 논리적이긴 하나 이해가 가지 않아 몇번이고 다시 봤던것 같다. 오랜만에 머리를 쓰게 하는 추리소설이었던것 같아 기분은 좋았다. [시체대변자]는 SF적인 요소가 들어있어 재미있었으나 잔인한 장면을 서슴없이 이야기 하는데 상상이 가게 되니 찡그리면서 읽었던것 같고 [길바닥에 떨어지 빵조각에 대한 연구]는 이 책의 단편 중에서 가장 가벼우면서 쉽게 읽었던 것 같다.
대체로 무거운 느낌의 단편들이었지만 모두 같은 형식의 추리소설은 아니어서 단조롭지는 않았으나 뻔한 이야기인것 같다는 느낌에 지루하기도 하였으나 그 지루함을 다른 방법으로 색다른 느낌의 추리로 이끌어 새로웠던 것 같다. 가끔 찡그리게 되는 장면도 나오고 답답한 느낌도 있었지만 단편 답게 빠른 전개로 인하여 틈틈히 읽고 즐기기에 좋았다.

 

h*****i 2012.04.0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벤트 서평] 코바야시 야스미의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
"[이벤트 서평] 코바야시 야스미의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 내용보기
오싹한 표지,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이라는 서로 대조되는 단어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흥미로운 제목.   처음 책을 받고 과연 그 넓은 숲에서 어떠한 사건이 발생하고, 뛰어난 명추리가 탄생하게 될런지..그리고 저 표지의 주인공은 어떤 사연이 있는건지.. 흥미로운 눈길로 책을 바라보았다. 표지에 나온 소녀의 모습이 너무 오싹하여 표지를 벗기고 읽으려 했으나, 그 안
"[이벤트 서평] 코바야시 야스미의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 내용보기

오싹한 표지,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이라는 서로 대조되는 단어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흥미로운 제목.

 

처음 책을 받고 과연 그 넓은 숲에서 어떠한 사건이 발생하고, 뛰어난 명추리가 탄생하게 될런지..
그리고 저 표지의 주인공은 어떤 사연이 있는건지.. 흥미로운 눈길로 책을 바라보았다.

표지에 나온 소녀의 모습이 너무 오싹하여 표지를 벗기고 읽으려 했으나,

그 안에도 떡하니 버티고 있는 소녀가 더 섬뜩해서 다시 표지를 씌우고 조용히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이책은 캐릭터들 뿐만 아니라, 살해 동기, 심지어는 모든 진실이 밝혀지는 추리 결과까지 참으로 독특하다.

한 명의 탐정이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아닌,

각 사건마다 탐정역할을 하는 캐릭터가 존재하는 것이 이 책의 또다른 특징이다.

 

또한 총 7편의 사건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각 캐릭터들이 단편에서 끝나지 않고 다른 사건 현장에서 다시 등장한다는 것도 읽는 즐거움을 더 해 주었다.

 

첫번째 사건<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

깊은 숲 속에 있는 하스이 렌지의 별장에 제각각의 볼일로 모인 6명의 사람들.

하스이 렌지와 가장 먼저 온 아나쿠라 타다노리의 면담이 끝나고

잠시 점심시간을 가진 후에 진행하겠다는 하스이 렌지..

각 자 휴식시간을 취한 후 돌아왔을 때 그들은 살해당한 하스이 렌지를 발견한다.

우발적인 범행에서 비롯된 범인의 작은 실수,

그것을 놓지지 않고 증거인멸의 위기를 잘 넘긴 활약이 엿보였던 작품이었다.

 

두번째 사건<얼음다리>

범인이 살해동기, 살해방법, 현장, 그리고 자신의 알리바이까지 먼저 알려준다.

앞에서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 어떻게 살해했을까?라는 의문점이 들었다면,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과연 누가 그가 진범임을 밝힐까? 그리고 어떻게 밝혀낼까?"라는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는 수사방식에 초조해진 범인은 함정에 걸리고 만다.

치밀한 계획하에 살인을 범행한 범인 치고는 너무 쉽게 함정에 빠져서 다소 허무했다.

완벽한 계획을 세웠다 하더라도, 자신이 용의선 상에서 벗어나기 전까지 안절부절 못하던 모습은

범인의 심리를 잘 표현한 것 같았다.

 

세번째 사건<물의 메세지>

편의점에서 일하는 사나에.

손님으로 자주 오던 나호코.

잡담을 나누고 남자친구 타케시 이야기도 하면서 둘은 친구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와 며칠 소식이 끊겨 상심한 나호코가 편의점에서 사나에와 잡담을 나누고 있을 때,

연구소로 오라는 그의 메세지를 받는다.

연구소에 간 나호코는 그가 죽어있는 것을 보고 놀라서 도망치면서 다시 편의점으로 온다.

모든 진실이 밝혀졌을 때 우발적인 범행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증거인멸을 할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처리하지 못한 범인은 아마도 자신의 범행이 완벽하다는 오만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네번째 사건<플라이스토세의 살인>

150만년 전에 살해 당한 시체.

하지만 그 시체는 마치 어제 살해 당한 것처럼 부패되지도 않았고,

신생대 시대 인간이라고 하기에는 현대인과 꼭 닮았다.

 

시그마라는 지나치게 논리에 집착하는 천재탐정에게 들어온 사건으로,

흥미를 느낀 그는 사건현장에 가보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살해 추정시각은 미터원기라고 불리는 천재 고고학자 타야마의 말이라 틀림없단다.

시그마는 그와 이야기를 나눈 후 충분히 논리적이라면서 이 사건 해결의 어려움을 호소한다.

다음으로 목격자들의 이야기를 듣고는 사건을 해결하는데....

 

살해당한 연구소 조교 아라카와 준이라는 목격자에 말에도 불구하고,

논리에 집착하고 있는 타야마와 시그마라는 인물이 살해당한 부패하지 않은 현대인을

애시당초 150만년 전에 살해당한 플라이스토세의 살인이라고 믿는 설정부터 황당했지만,

결과는 더더욱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그의 참신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었던 사건이었다.

 

다섯번째 사건<정직한 사람의 역설>

에피소드 시작 전에 독자에게 하나의 전제를 제시하고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힌트를 제공한다.

"이 단편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범인을 제외하고 결코 고의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감기는 물론 복통이나 설사에 시달린 적도 없던 카나다라이.

그런 그가 요 반년 동안 원인을 알 수 없는 설사와 복통, 피부병 등이 발생하여

자신의 재산을 노리고 누군가 자신을 살해하려는 의혹감을 가진다.

 

별장에 모인 사람들은각 자 짐정리를 위해 흩어진 사이에 카나다라이는 살해당한다.

 

그리고..범인을 밝히기 위해 모이는데....

처음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전제가 결국 범인을 밝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대전제, 명제 등을 접한 이후 한번도 풀지 않았던 문제를 푸는듯하여

읽으면서 다소 머리가 아팠던 추리임과 동시에 역시 황당했던 미스테리 사건이었다.

 

여섯번째 사건<시체 대변자>

피해자의 머리에서 해마를 적출하여 범인을 밝혀낸다.

 

비록 비도덕적이고 비상식적이라 끔찍한 설정이지만,

어떻게 해서라도 범인을 밝히고자 했던 저자의 안타까움이 아니었을까?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라는 말처럼, 살인사건이 제일 복잡해지는 건 피해자가 증언하지 못하는 경우라네.

특히 제 삼자가 곁에 없던 경우에는 가해자가 유일한 목격자인 셈이지.

피해자에게 무척 불리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않나?"(P.270)

 

일곱섯번째 사건<길바닥에 떨어진 빵조각에 대한 연구>

길바닥에 빵조각이 떨어지는 것에 대하여 호기심을 가진 영감은

호기심을 해결해달라고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린 탐정 타무라 니키치를 찾아온다. 

 

처음에 영감이 왜 저런 호기심을 가지나 싶었지만,

몇번이나 찾아오면서 그의 의견을 묻던 영감.

그리고 그에게 각 종 추리를 하면서 깨닫게 되는 진실은 조금은 안타깝고 슬펐다.

 

 

전형적인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보다는, 새로운 추리물을 접해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인 것같다.

 

 

e*******7 2012.03.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 - 코바야시 야스미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 - 코바야시 야스미" 내용보기
작년 <밀실, 살인>을 통해 처음으로 만난 코바야시 야스미가 우리나라에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전작 <밀실, 살인>이 수수께끼와 같은 하나의 이야기와 반전을 통해 큰 인상을 남겼다면, 이번 작품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은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뷔페'와 같은 책이랄까. 7가지 제각각의 미스터리 장르를 한 권에 담은 매우 독특한 책이다.    일단 가장 마음에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 - 코바야시 야스미" 내용보기

작년 <밀실, 살인>을 통해 처음으로 만난 코바야시 야스미가 우리나라에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전작 <밀실, 살인>이 수수께끼와 같은 하나의 이야기와 반전을 통해 큰 인상을 남겼다면, 이번 작품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은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뷔페'와 같은 책이랄까. 7가지 제각각의 미스터리 장르를 한 권에 담은 매우 독특한 책이다.

 

 일단 가장 마음에 들었고 재밌게 읽은 단편은, 표제작인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과 '물의 메시지'였다. Who done it이라는 부제를 달은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은 눈보라 휘몰아치는 산속 깊숙한 곳의 별장에서 벌어진 밀실 살인의 범인을 차근차근 밝혀나가는 이야기로, 짧은 이야기 속에서도 유머와 추리적 요소를 십분 느낄 수 있어 재밌게 읽었다. '물의 메시지'에서는 <밀실, 살인>에 등장했던 신도 레츠가 이번엔 탐정역으로 활약하는데, 그녀의 단점이면서 매력이기도 한 독설이 매우 빛을 발한다. 예상밖인 범인의 정체에서도 깜짝 놀라게 되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모든 이야기가 입맛에 맞았던 건 아니었다. 전작인 <밀실, 살인>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그들의 성격이 더욱 유별스러워졌다고 느끼는 건 기분 탓일까. 이제는 감당 못할 낯선 이들이 되버린 느낌이라고 해야할지... <밀실, 살인>이 조금 아쉬움이 남는 소설이긴 했지만 그래도 캐릭터에 대한 호감도는 결코 낮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작품 곳곳에 만연한 종잡을 수 없는 블랙 유머에서 즐거움을 느꼈기보다는 4차원 우주에 둥둥 떠 방황하는 듯한 당황스러움이 더욱 강했다.

 

 개인적으로 그리 만족스러운 작품은 아니었지만, 독특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원하는 독자에게 이 책은 분명 좋은 읽을거리가 되어주지 않을까 한다. 이 책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작가 소개를 접할 때마다 <완구수리자>라는 데뷔작에 자꾸 눈길이 간다. 일본 호러소설대상 수상작이라는데, 오싹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로서 하루 빨리 우리나라에 소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o*********3 2012.03.15.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