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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보지 않고도 날씨를 알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늘과 별을 좀처럼 보기 힘든 시대이기도 하다. 하늘을 보고 날씨를 읽어내려 했으며, 하늘에 좋은 날씨를 기원하던 인간의 모습을 선사시대부터 시대순으로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우리의 역사만을 다루고 있어서 더 좋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하늘과 달과 별에 대해 배울 때, 우리는 서양의 학문에 기초하여 배웠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천문학의 역사는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선사시대에 이미 별의 움직임과 태양과 달의 운행을 읽어내려 했던 흔적이 바위에 새겨져 남아있다. 우리나라에서 살던 인류의 천문에 대한 관심의 시작일진대 열 여섯군데나 발견되었다하니 당시에 이미 천문학이 싹트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고구려시대의 무덤 속 벽화를 통해 별자리 연구를 계속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신라시대에도 첨성대 등의 구조물을 통해 별의 운행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여 체계를 잡아나가고 있었던 듯 보인다. 역시 가장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진 시기는 조선시대 세종조로 생각되지만, 관상감과 천문대의 뿌리는 그 이전부터 있어왔으므로 천문학에 대한 연구의 맥이 계속 이어져왔음을 알 수 있겠다. 고구려의 천문도를 바탕으로 하였다는 <천상열차분야지도>는 별의 운행에 대한 연구가 대단히 전문적이었음을 보여준다. 조선 세종조에 편찬된 [칠정산내편]과 [칠정산외편]은 '조선의 천문학이 당대 어느 나라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높은 수준으로 발전(p.30)' 했던 것을 보여준다 하니 천문학을 서양의 학문처럼 생각하는 것을 버릴 일이다. 또한 하늘의 움직임이 그대로 인간 세상의 모습이 될 수 있다는 선조들의 상상력 가득한 천문학은 서양의 천문학과 또다른 정신세계에 숨겨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의 전통과학의 우수성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우주의 움직임 속에 인간의 운명이 작은 사이클처럼 맞물리게 된다는 철학은 자연을 소중히 하였던 조상들을 이해할 수 있는 작은 열쇠이며, 본받아야 할 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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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은 처음 봅니다. 우리 전통과학을 이야기하며 천문학을 탐구하는 어린이책.
그간 천편일률 똑같은 목소리와 똑같은 자세로 무조건 우리 과학이 참 훌륭하다,라고만 말하는 책을 많이 봐왔는데,
이 책은 우리 과학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선조들의 생각과 세상을 보는 시각을 이해해야 한다고, 더 근본적인 이야기를 함께 해준다. 실제로 우리의 과학유물 중에 대부분은 천문학과 관련한 유물이란다. 이렇게 천문과학 유물이 많은 나라는 드물 정도로, 우리 역사에서 천문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했다.
왜 그렇게 하늘을 관찰하고 살폈을까. 선사시대로 거슬로 올라가 본다.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 선사시대에도 하늘의 별을 보고 새겨놓은 암각화가 있었다. 말도 글도 없던 그 옛날 사람들은 왜 하늘의 별을 바위에 새겼을까?
역사시대로 들어와서부터는 하늘을 살핀 선조들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그 의미도 선명해진다. 삼국 가운데 천문활동을 가장 활발하게 하고 기록을 많이 남긴 신라, 무덤 천정 벽에 별자리를 새겨 사후 세계의 안녕을 염원한 고구려.
특히 북두칠성이 아주 옛날부터 중요하게 여겨졌다고 한다. 고려 시대에는 일식에 대한 기록이 정말 많은데, 하늘의 태양은 지상의 왕을 상징하기 때문에 태양의 변화를 세세하게 모두 체크했다는 것.
일식을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는 조선시대에도 계속된다. 조선시대에는 세종대왕 대에 이르러 천문학이 활짝 꽃핀다. 우리 역법을 만들고, 천문 기구들을 많이 만들었다. 세종 스스로도 관측대에 올라 하늘을 살폈고, 세자를 데리고 올라가 직접 가르쳐 준 적도 있다고 한다.
<우리 천문학 이야기>는 시대별로 주요한 천문활동들을 짚어 주고 그 안에 담긴 생각과 의미들을, 구체적인 기록과 유물들을 통해 보여 주는 책이다. 이해가 쉽고, 정리가 잘된다. 무엇보다도 읽을거리가 풍성해서 재미있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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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부터 조선후기까지 우리의 천문이야기를 시간 순으로 서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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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전통 천문학 역사를 시대별 다양한 관련 유물자료들과 함께 접해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마땅한 도구도 없이 돌이나 돌무덤에 별자리를 새겨놓던 선사시대를 시작으로 하늘에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첨성대를 만들었던 신라, 극지방에서나 발견할법한 오로라의 기록을 남긴 고려, 별자리를 정확히 표시한 천상열차분야지도는 물론 해시계, 물시계 등 다양한 천문 기구들이 발명되었던 조선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시대의 흐름별로 특징적인 천문학의 내용을 굉장히 자세하게 공부해볼 수 있는 책입니다.
특히, 이 책은 이야기의 내용 중간중간 관련 사진과 정보들을 빼곡하고도 아주 자세하게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흡사 박물관에서 다양한 유물들과 함께 그와 관련된 내용을 가이드를 통해 직접 보고 듣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제시된 자료의 경우 어려운 내용이 많아 지금 당장 이해하기 어려운 감이 있긴 하지만 그 정보가 굉장히 다양하고 무척 자세하기에 두고두고 우리의 과학과 역사를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시대별 특징적인 내용을 이야기식으로 구성하고 관련 사진을 풍부하게 담아냄은 아이들로 하여금 시대별 천문학의 특징을 빠르게 이해하고 천문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는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천문학하면 아름다운 하늘, 다양한 별자리가 먼저 떠오릅니다. 때문에 천문학...하면 학문을 떠나 막연하게 낭만적이고 아름답고 신비롭고 흥미롭게만 생각했지요. 이 책을 보고나서야 천문학을 제대로 이해해봅니다. 어려운 용어와 난해한 그의 원리에 낭만과 아름다움은 저만치 도망가버렸지만 대신 그자리에 과학의 신비로움과 역사에 대한 놀라움과 경이로움이 크게 자리잡았습니다 . 시대에 따라 왕을 위한 학문이 되기도 하고, 농민을 위한 학문이 되기도 했던 천문학, 그 신비로움을 알아가고 우리의 천문학 역사를 제대로 자세하게 배워가는데 큰 도움이 되어줄 책입니다.
우리의 수많은 역사 중 천문학과 관련한 역사만을 따로 묶어놓았기에 특별한 존재감과 의미로 다가오는 책입니다. 첨성대란 무엇이고, 조선 후기에 세종대왕과 장영실외에도 또다른 뛰어난 천문학자가 존재했음을 알게 하는, 우리 천문학의 귀중한 역사 구석구석을 알게해 줄 멋진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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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2년전만 해도 시끄럽고 공기가 좋지않은 도시에서 살았다. 그러다가, 아빠의 직장이동으로 강원도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어느날 밤하늘을 바라보는데 이 하늘이 정녕 같은 대한민국아래의 하늘이라는게 믿기지가 않았다. 복잡한 도시에서 볼 수 없었던 하늘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나 어렸을 적 마당에 나와 무심코 위를 올려다 보았는데, 그날 밤하늘의 무늬는 지금도 내 눈속에 훤히 남아있다. 반짝이는 보석하나하나를 작고, 크게 하늘 도화지에 붙여놓은 것이다. 이때만해도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진짜 작품들이 많았다. 지금의 아이들은 어떠한가. 실제로 보기는 힘드니 사진이나 그림으로 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아이들의 별자리가 이거다 저거다 하는데 눈으로 찾아볼 수가 없는 하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류의 시작 선사시대부터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하늘이 신기하고 한참을 바라보아도 지겹지가 않았을 것이다. 선사시대인들이 암각화와 고인돌에다 별무늬를 그려놓고 조선 세종임금님은 학사들에게 하늘을 공부하라하고 자신도 마찬가지로 세자와 함께 하늘을 올려보았다한다. 땅에 있는 자연은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지만 하늘은 그렇지가 못하다. 그러기에 신비하고 신적인 존재가 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나의 생각처럼 아주아주옛날에는 하늘을 어떻게 생각하면서 바라보고, 하늘의 비밀을 얼마나 파헤쳤는지 아이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었다. 공기좋은 강원도로 오면서 생각이 더해진 거 같다. < 작은 아이가 세종대왕님을 너무 좋아라하네~ 집현전학사들과 장영실까지 더불어 좋아한다. 그래, 조선왕조에서 이 분을 좋아하지 않으면 누구를 좋아하겠는가~~^^ >
평상시에 좋아하는 "문학동네"에서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책이 나온것이다. "전통문화 즐기기"시리즈 12번째로 나온 신간이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두아이와 같이 앉아 읽어보았다. 첫페이지부터 아이들 입에서 재잘재잘~ 시작된다. 고인돌 바위에 새겨진 별무늬를 보며, "엄마, 이 무늬 삼척에 놀러갔을때 바위위에 여러개 새겨져 있었잖아요~. 뭔가 했더니 별무늬를 새긴 거였네~~" 유명한 유적지의 커다란 바위위에 새겨진 무늬와 똑같았던 것을 기억하고 말하는 것이다. 동서남북 방향을 나타내는 사신도를 보며 큰 아이 "이건 청룡, 백호, 주작, 현무네~~" 관심이 있었던거라 술술~ 이름을 불러본다. 또, 그림속의 오로라를 보며 무엇처럼 보이냐고 물었다. 작은 아이 "이날 밤에 구름이 무지개 빛을 내는 거예요. 이런 날도 있었겠지요." 음~ 그렇게 보이는구나~~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는 하늘의 뜻에 따라 세워진 나라라고 하늘의 지도 천문도를 만들게 했다한다. >
그리고, 농경사회인 백성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자 천문학을 중요시했던 세종편은 더욱 관심이 있어했다. 얼마전에 "세종대왕릉"에 갔다 왔기 때문일 것이다. 거기에서 책에 나와있는 천문기구들을 모두 보고왔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이렇게 연계를 시켜주면 반가워하고 좋아하니 더 기억에 오래 남아있을 것이다.
이 책으로 하늘의 무늬를 보며 옛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행동하고, 발전했는지 알 수 있는 고마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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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참 신비롭다. 그 속에 하늘과 매일 뜨고 지는 해와 달, 별... 그것들이 내뿜는 열기와 은은한 빛, 반짝거림, 그리고 계절따라 위치가 바뀌는 현상 등 얼마나 신비로운가. 어떤 원리로 그것들이 움직이는지, 뜨고 지는지 왜 궁금하지 않았으랴!
이 책은 위에 언급한 모든것들의 궁금증을 풀기위해 고뇌한 선조들의 이야기이며, 그들의 고뇌의 산물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옛날 선사시대 사람들이 바위에 새긴 암각화나 문양들은 그들이 하늘의 조화를 얼마나 경이롭게 바라보았는지를 느끼게 한다. 유성에 관해서는 어릴때부터 들어온 이야기와 동일하다. 별똥별이 떨어지면 누군가 죽음을 예견하는 것으로 들어왔는데, 옛 사람들도 상서롭지 못한 일이 일어날 징조로 해석했다고 하니 어쩌면 세대를 이어온 구전설화 비슷한 의미로 파악해도 될듯하다.
사실 천문기술에 대한 과학발전에 대해서는 조선의 세종대왕과 그의 편견을 깬 인재등용으로 노비라는 신분임에도 발탁되어 과학발전에 공헌한 장영실 정도를 알고 있었다. 시대별로 이토록 많은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은 부끄럽게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의 첫 왕이 된 후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완성하였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속뜻에 대해서도 아이들과 이야기하면 재미있을 듯하다. '천문학' 하면 누가뭐래도 세종대왕과 장영실을 꼽을 수밖에 없다. 세종대왕은 어진 정치를 펼친 성군으로도 이름이 높은 왕이다. 평생 노비로 살 수 밖에 없는 자신을 부른 왕에게 충성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했으리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으리라. 그림책이지만 선명한 사진들이 삽입되어 있어 보다 정확한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되며, 어떻게 이 작은 책속에 그토록 많은 이야기들을 압축해 넣었을까 신기하게 느껴질정도로 다양한 정보들로 꽉 차있다.
천문학에 대해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내용들이다. 더 깊은 내용들에 대해 알고 싶다면 뒷 페이지에 실려있는 참고도서를 찾아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릴 때 선생님이 운동장에 우리들을 모아놓고 별자리를 가르쳐주시던 생각이 났다. 북두칠성, 오리온, 카시오페이아, 큰곰.... 그리움으로 떠 있는 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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