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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면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맏아들이 대학에 들어가서 성공하는 스토리를 연상하게 된다. 하지만 이책은 제목과는 다른 내용이다. 아니 더 큰 함축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 대한민국의 경제 정의"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어쩌면 이런 말로도 설명하기 힘든 말이 '정의'라는 단어가 아닐까 싶다. 지금도 서점가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는 '정의란 무엇인가'란 책이 많이 읽히고 있는 이유도 두글자의 '정의'란 단어를 풀어쓸수 있지만 쉽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난 읽어보지는 못했다.
저자는 정부에서 수년간 공정거래위원회와 외교통상부 자문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분쟁조정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학에서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분이다. 초반 책의 내용은 제목과 같다. 자식이 셋인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첫째는 부모님의 헌신적인 노력과 나머지 두 동생의 희생으로 대학의 의대에 들어가 의사가 되고 부잣집 딸과 결혼해 처갓집의 도움으로 병원을 개원한다. 유일한 집안의 희망이었던 맏아들은 부모님과 두 동생의 기대와는 달리 많은 돈을 벌지 못하고 집안 형편도 그럭저럭 나아질 기미가 안보인다. 저자의 질문은 이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성공한 맏아들을 위해 대학을 포기하고 희생했던 두 동생은 성공한 형으로부터 경제적인 도움을 당연히 받을수 있으리라 기대를 했지만 의사가 된 형은 당장 병원 유지가 힘들다며 거절 한다. 과연 성공한 맏아들은 두 동생에게 희생의 댓가를 보상해야할 의무가 있을까? 60년대 70년대만 해도 모두가 먹고 살기 힘들어 모두가 대학을 가기는 힘들었다. 자식들중 한명은 가족의 희망의 등불이 되어 나머지는 희생을 했던 기억은 비단 먼 우리의 과거가 아니었고, 먼나라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외국에서는 이런 질문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을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에겐 누구나 한번쯤 밥상머리에서 들었을 법한 이야기이다. 대부분 당연히 성공한 맏아들은 부모님을 위해 희생한 두 동생을 위해 경제적으로 보상을 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다면 얼마를 주어야 보상해 주어야 할까? 이에 대한 답은 각자가 많은 차이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런 가난한집 맏아들에 대한 이야기는 한국전쟁이 끝나고 가난했던 우리경제 현실과 빗대어 비교가 된다. 한국전쟁이 끝난 50년대 말부터 80년대 말까지 우리나라에선 경제가 우선이 되었다. 모두가 희생하여 경제를 살리자는 목표는 정부의 기업살리기로 특혜를 주고 밀어주었다. 결국 정부의 혜택을 입고 선택된 기업들은 승승장구 하게 되고 이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이 되었다. 물론 대우,기아,쌍용,삼미,한보등 이름만 대면 지금도 기억되던 사라진 기업도 있고 삼성,현대, SK,LG등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기업도 있다. 저자가 말하는 요점은 이렇다. 과연 이들 기업에 성공한 맏아들의 이야기 처럼 도덕적으로 사회에 보상을 해야할 의무가 있는가란 물음을 던진다. 다른 기업들 보다 우선적으로 정부의 특혜를 입었고, 많은 국민이 희생을 했으니 강요가 아니더라도 말하나마나 국가에 국민에 보상을 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말한다. 성공한 기업들이 사업을 시작할때는 국민과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가 성공한 뒤에는 아무것도 해준것도, 받은것도 없다고 생떼는 쓴다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도덕적 윤리문제는 급성장한 우리 경제의 현주소를 말해주고 있다. 앞만 보고 뛸줄만 알았지 뒤돌아 보니 기업가 정신의 윤리는 경제발전과 비례하지 않은것이다. 기업들이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탈세를 저질러 질타를 받았을 때는 그때서야 돈으로 무마를 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것도 쉽게 말과 행동이 일치되는 경우는 별로없다.
저자가 마지막에 말했던 것처럼 부자들과 기업들을 무조건 비판하려고 하는것이 아니다. 누구나 성공의 기회는 가질수 있다. 공평하다. 열심히 최선을 하는 사람은 성공했을때 우리 모두는 축하를 해주고 본보기로 삼는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중간에 저자가 이야기한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가 이책의 주제가 아닐까 싶다. 성공에 대한 감사에서 그치 지 말고 성공으로 부터 소외된 다른 사람들과 성공의 열매를 나누는 것 그것이 도덕적 의무이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 말한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은 모두가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세상보다 정신적으로 행복한 세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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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집 맏아들 옛날엔 그랬다. 자식은 많고 호구지책은 척박한 시절에 맏아들에게 거는 기대는 컷다. 저자는 맏아들을 선택해(야만 하는 유교적 사고방식은 논외로 치고) 올인함으로서 잃 현실은 재벌의 노블레스 오블레스는 커녕, 양극화의 펀더멘탈이였다니 아이러니하기 이런 주제의 책에 영락없이 등장하는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로 유명한 하버드 경제적으로 다들 못살 때, 독재가 정치랍시고 나대는 긴조(긴급조치)시대에 살아본 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