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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망국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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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흐름을 읽고 대안교육, 마을 살이, 청년문제 등에서 대안적 공론의 장과 실천적 담론을 만들어 온 인류학자 조한혜정의 『선망국의 시간』. 저자는 이 책에서 선망국, 즉 먼저 망한 나라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면서 가파른 성장 이면에 새겨진 한국사회의 특성을 날카롭게 분석한다.탄핵 정국과 시민 혁명, 신고리 원전 공론화, 저출산과 고령화, 비트코인 광풍, 4차 산업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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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흐름을 읽고 대안교육, 마을 살이, 청년문제 등에서 대안적 공론의 장과 실천적 담론을 만들어 온 인류학자 조한혜정의 『선망국의 시간』. 저자는 이 책에서 선망국, 즉 먼저 망한 나라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면서 가파른 성장 이면에 새겨진 한국사회의 특성을 날카롭게 분석한다.

탄핵 정국과 시민 혁명, 신고리 원전 공론화, 저출산과 고령화, 비트코인 광풍, 4차 산업 혁명, 미투 운동, 남북정상회담 등 격랑의 시기에 놓인 한국사회를 전환, 미래, 신뢰, 시민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로 나누어 저자가 쓴 칼럼들, 거대한 전환과 긴박한 사건들 앞에서 진행된 인터뷰, 강연록, 대담을 엮었다.

b*****6 2019.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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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혜정, 선망국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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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망국의 시간> 속에서 작가가 제시하는 의문은 크게 "국가란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는 어떤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가" 이 두 가지다.조한혜정은 인문학적 개념과 이론, 각종 사회적 예시 및 본인의 사고에서 비롯된 여러가지 제안들을 통해 이 의문에 답한다.조한혜정은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한 복지 제도 개편, 시민들 간의 연대, 마을 공동체 되살리기, 입시교육에서 벗어난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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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망국의 시간> 속에서 작가가 제시하는 의문은 크게 "국가란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는 어떤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가" 이 두 가지다.

조한혜정은 인문학적 개념과 이론, 각종 사회적 예시 및 본인의 사고에서 비롯된 여러가지 제안들을 통해 이 의문에 답한다.

조한혜정은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한 복지 제도 개편, 시민들 간의 연대, 마을 공동체 되살리기, 입시교육에서 벗어난 진정한 직업 탐색을 위한 교육 등을 강조하며 이제는 '국민'보다는 '시민'이 되어야 할 때임을 강조한다.

GDP 올리기와 선진국 만들기에 혈안이 되어 '애국'하는 국민이 아니라, 자본주의적 근대국가의 쇠퇴를 인정하고 그 공백을 자발적인 연대를 통해 메우며, 돌봄과 공유의 감각을 되살리는 시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요 논지이다.

딱딱하지 않은 해요체 말투 덕분에 쉽게 읽힌다.

이 나라는 지금 엉망진창이야! 하는 판단에서 끝나지 않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서술하여 현실에 답답함을 느끼다가도 조금은 희망을 품게 되는 독서였다.

아쉬웠던 점은 1)논지나 개념이 다소 반복되는 감이 있다. 2)대안으로 제시되는 방법들이 작가 본인의 유년시절의 정서적 경험이나 공동체 의식에 기반하고 있어 이미 너무 개인화, 도시화된 한국의 상황에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물론 2-30대 사이에서도 공유경제, 셰어하우스, 공유오피스를 지향하는 움직임이 있지만, 이것이 곧 예전 이웃집 숟가락 개수까지 알던 시절로의 회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한국사회의 전환이라는 과제를 풀어나가야하는 건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우리들 자신이라는 작가의 생각에는 동의한다.

결국 적폐와 구습은 시민들이 주축이 되어 청산해야하는 게 맞다고 본다. 정부 주도의 top-down 개혁보다는 시민 주도의 작은 움직임들이 모이고 모여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s******5 2019.08.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