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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왕들의 롤모델이었던 고구려왕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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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꿈은 다물로 응축되어 있었다. 고구려말로 옛 영토를 되찾는 것을 `다물`이라한다. 2000년 동북아시아를 지배했던 고조선의 영광을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고조선의 유민들로 구성된 고구려인들의 평소 열망이 다물이었고 주몽은 이를 간파한 것이다. 그래서 주몽은 외쳤다. `나는 천손족이다.` 이 한마디에는 다물을 향한 고조선 유민들의 한서린 집념이 내포되어 있다. 고구려처럼 절실하게 공감하는 신화를 공유한 공동체가 장수한다. 공유한 신화는 공동체의 담론이 되고 그 담론으로 경험하고 추구하는 세계가 현실이 되기 때문이다. 고조선의 고토 회복이라는 웅대한 비전이 고구려적 파워의 기반이었고 롱런의 비결이었다. 신화, 즉 비전이 구성원들의 공감을 얻으려면 다음 3가지가 중요하다. 첫째, 함께할 수 있는 신화인가? 기본적으로 기업가 정신이란 대안을 제시하려는 엄청난 의욕이다. 남들이 만들어놓은 길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만들고자 하고 기존의 권위도 얼마든지 틀릴 수 있다고 보고 다른 질서를 만들려고 한다. 그러다보니 기업가들의 실수 중 하나가 구성원들의 공감 형성에 약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혼자 흥분하는 신화는 몽상에 불과하며, 같이 흥분하고 서로 희망을 줄 때 함께할 수 있는 신화인 것이다. 둘째, 조직의 비전이 시대정신과 맞는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가? 주몽은 고조선의 영광을 꿈꾸면서도 그 방식은 시대의 변화에 맞추었다. 철기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무기로 사용하고 상업도구로 활용하면서 고구려가 웅비했다. 셋째, 구성원들이 리더와 리더의 비전을 받아들이는가? 고구려를 건설할 때 주몽에게 최대의 난관은 고조선 유민의 통합이었다. 그는 물리적 결합보다 설득과 공감을 통한 화학적 결합을 추구했다. 그들이 자신이 제시한 비전을 가슴으로 받아들일 때까지 마리,협부 등 수족에게까지 자신을 낮추었다. 그러면서도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하며 고구려만의 길을 만들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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