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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세시 자료 집성'이라는 측면을 내세워 미완성 상태의 이 책을 옹호하기에는, 책이 독자에게 지나치게 불친절합니다. 어떤 서평에서는 이 책을 한국 농업세시의 자료들로 만들어진 숲에 비유했습니다만, 제가 보기에 이 책은 저자가 서문에서 언급한 것처럼 자료의 블럭 쌓기에 지나지 않아 보입니다. 책을 출간한다는 것은 그것을 읽을 독자를 염두에 둔다는 뜻입니다. 좋은 자료들을 많이 모으는 것도 좋지만 그 전달 방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