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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와 차별하지도 말며, 지나친 관심과 동정도 금물임을 잊지 말아요
"무시와 차별하지도 말며, 지나친 관심과 동정도 금물임을 잊지 말아요" 내용보기
다문화가정 이야기예요. 아버지가 한국인이고, 어머니가 베트남인이에요. 그 둘 사이에서 맺어진 결실이 바로 아들 웅이지요. 장웅. 이렇게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원만하게 어린 시절을 보낼 수 없는 모양이에요. 그게 웅이의 잘못일까요? 물론 웅이가 좀 소심하고, 주눅 들기 십상인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친구들이 조금만 놀려도 상처를 받는 나약한 아이였기에 그럴 수도
"무시와 차별하지도 말며, 지나친 관심과 동정도 금물임을 잊지 말아요" 내용보기

  다문화가정 이야기예요. 아버지가 한국인이고, 어머니가 베트남인이에요. 그 둘 사이에서 맺어진 결실이 바로 아들 웅이지요. 장웅. 이렇게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원만하게 어린 시절을 보낼 수 없는 모양이에요. 그게 웅이의 잘못일까요? 물론 웅이가 좀 소심하고, 주눅 들기 십상인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친구들이 조금만 놀려도 상처를 받는 나약한 아이였기에 그럴 수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다문화가정 아이가 이런 성격을 지닌 것은 그 아이만의 문제는 아니더라고요. 그 주위 환경이 그 아이를 그렇게 만드는 경향이 있어요. 그것도 아주 강하게 말예요.

 

  우리 사회는 아직 <다양함>을 포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지 못한 모양이에요. 그래서 나와 조금만 달라도 이상하고 신기한 듯이 바라보기 마련이지요. 물론 이것은 아주 자연스런 일상이에요. 그런데 어떤 특정한 것에 대해 과도하게 집착을 보이면서 그 특정한 것 이외에 다른 것을 농담의 소재로 삼아 놀림감으로 만들거나 낮잡아 보는 기준으로 삼는 행위는 바람직한 일이 못 되지요. 이런 짓을 하면 아주 저질이에요. 그런데 우리 대~한민국에 그런 짓을 일삼는 분들이 꽤나 많은 모양이에요. 그래서 이 땅에 살고 있는 수많은 다문화가정 가족들과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소중한 아이들이 상처를 받고 있어요. 이것이 과연 성숙한 대~한민국에서 보여져야만 할 일일까요? 또 언제까지 보여져야 할까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환상 가운데 <단일민족>이란 것이 있어요. 우리가 정말 그런가요? 순수 혈통을 반 만 년이나 유지하고 있었던가요? 설령 그렇다하더라도 '순수성'만을 고집하면 우리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습니다. 저 바다 건너 미국이란 강대국이 순수 혈통 덕분에 그리하였단 말인가요? 또 중국이나 일본이 저희들 나라 사람들이 우리보다 훨씬 우등한 민족이라고 꼴값을 떨 때면 완전 재수없는데, 그 반대로 우리가 그러면 완전 재수 있어 보일까요? 세계화 시대를 맞이한 요즘에는 <다양성>을 더욱 강조할 수밖에 없어요. <다양성>을 포용한다는 말은 <열린 마음>으로 모든 것을 끌어 안을 수 있다는 말과 서로 통하지요. 그러므로 우리는 재수 있게 보이기 위해서라도, 또 세계화 시대란 거대한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순행하여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서라도 <다문화가정>을 끌어 안을 수 있어야 한다고 보아요.

 

  일단 끌어 안으면 엄청난 장점이 눈에 보여요. 먼저 대~한민국 문화가 더 다양해지고, 더 확대되지요. 이를 테면, 한국인과 중국인이 혼인을 하여 자녀를 낳으면, 그 자녀는 한국 문화와 중국 문화를 동시에 배우고 익히며 자랄 수 있어요. 물론 그 아이가 한국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한국인이라는 소속감을 배우면서 말예요. 그래서 엄마, 또는 아빠의 나라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우고 익히는 것이 아주 중요하답니다. 그래야 <다양성>이 더욱 발달할 테니까요.

 

  그런데 우리는 이런 장점을 아주 쉽게 걷어차고 있어요.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웅이와 웅이 아빠, 엄마, 그리고 웅이 할머니가 그런 이들이죠. 웅이는 엄마의 나라인 베트남에 대해 거의 몰라요. 그리고 배울 생각도 안 하죠. 자신은 한국인인데, 굳이 베트남에 대해 배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나중에는 배우려고 하지만요. 웅이가 이런 생각을 한 탓에는 웅이 엄마의 잘못도 있어요. 웅이에게 베트남말 뿐만 아니라 베트남 전통 문화조차 웅이에게 가르칠 생각을 하지 않거든요. 웅이 엄마가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든 것은 웅이 아빠와 할머니의 잘못도 있어요. 웅이 아빠는 웅이 엄마가 베트남말을 하면 자신과 웅이가 알아들을 수가 없으니 한국말로 말하려고 은연중에 강요를 해요. 또 웅이 할머니는 웅이를 낳기 전까지 웅이 엄마를 시집살이 시켰죠. 김치찌개도 제대로 맛을 내지 못하면서 어떻게 한국에서 살려고 했느냐..등등 며느리에게 온갖 구박을 다했던 모양이에요. 그 덕분에 웅이는 오직 한국에 대해서만 배웠을 뿐, 엄마의 나라인 베트남에 대해서는 그리 좋지 않게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렇지만 이는 웅이네 가족만의 문제라고 보기에는 아주 중요한 문제를 놓치고 있는 거예요. 바로 우리 사회와 그 구성원들이 다양성을 포용할 <열린 마음>을 갖추지 못한 까닭에 웅이네 가족이 한국 이외의 문화에 대해 스스럼없이 내세우질 못한 거예요. 이는 웅이 엄마가 한국말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웅이가 학교에서건 어디에서건 놀림감이 될 것이 두려워 한국인 뺨치게 한국말을 구사하려는 모습이 엿보이는 것을 통해 짐작할 수 있어요. 또 웅이도 자신이 다문화가정 아이라는 것 때문에 자신감을 잃고 늘 주눅들어 있는 모습을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지요.

 

  이 책에서는 웅이가 힘이 센 친구의 도움으로 자신감을 찾고 활달하게 학교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여줘요. 그런 차별을 심각하게 보여주는 내용이 아니라서 훈훈하게 읽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사실은 웅이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존중하였기 때문에 한 행동이 아니라 선생님이 사이좋게 지내고, 어려운 친구를 도와주라는 '명령'을 하였기 때문에 불쌍해서 도와준 거라는 사실을 나중에 웅이가 알게 되지요. 웅이는 일종의 배신감과 그동안 절친한 친구로 여겼는데 사실은 자신을 이용해 먹고(?) 불쌍하게 여겨서 한 행동임을 깨닫고 스스로 자신감을 찾지 못한 자신을 한심하게 여기지요.

 

  이렇게 우리 사회가 알게 모르게 <다문화가정>에 대해 무시와 차별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때론 지나친 관심으로 상처를 주고, 때론 불쌍하게 여겨야 하는 존재로 인식해서 또 상처를 주곤 한데요. 이러니 다문화가정을 이룬 사람들은 늘 주변의 눈치를 보며 살아가기 마련이지요. 이래서는 앞서 말한 장점을 톡톡히 살려낼 수 없을 거예요.

 

  현재 우리 나라는 점점 국제결혼이 늘어나고 있답니다. 그로 인해 다문화가정도 점차 늘고 있구요. 또 다문화가정 아이도 눈에 띨 정도로 점점 늘어나고 있지요. 바야흐로 다문화사회로 바뀌어 가고 있어요. 그런데도 그 준비는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지요. 마치 고령화사회를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말예요. 이렇게 우리 사회는 점점 다양한 문제를 겪을 거랍니다. 그것도 불과 10년이나 20년 뒤에는 그냥 문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심각한 사회현상으로 발전해서 사회발전을 저해하고, 첨예한 사회갈등으로 곤혹을 치룰 거라는 전망을 심심찮게 내놓고 있어요. 이런 상황인데도 우리는 아직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는 듯 해요. 이것이 또 문제가 되겠지요.

 

  그래서 <하이퐁 세탁소>와 같은 책들이 심심찮게 소개되고 있고, 학교에서도 <다문화가정>에 대해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지요. 그런데 지금 성인이 된 20대, 30대, 40대는 아직도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이 심해서 큰일이에요. 물론 지금 당장은 <다문화가정> 사람들이 '소수자'이기 때문에 불평불만을 지녔다고 하더라도 아직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지는 않겠지요. 허나 얼마 전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이자스민 씨가 국회위원이 되었 듯이, 또 미국에서 최초의 흑인대통령이 당선되었 듯이 점점 눈에 띠게 큰 문제로 심각한 사회갈등을 유발하게 될 거예요. 그때 가서 대책을 마련해야 할까요? 아니면 지금부터라도 대비를 해야 할까요?

 

  <하이퐁 세탁소>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내놓은 어린이책임에는 틀림없지만, 이 책을 읽어야 할 분들은 정작 20대~40대, 더 나아가 50~60대도 함께 읽으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준비해야 하면 더 좋지 않을까..하고 생각해 보아요. 이 책을 읽는 어린이에게는 자신들이 겪을 현실일테니 반드시 읽고 나름대로 대비를 해야 할 테고요. 그 대비는 앞서 말한대로 무시와 차별도 하지 말고, 지나친 관심과 동정심도 금물이지요. 어찌 보면 이 세상 모든 '소수자'에게 베풀어야 할 배려일 거예요. 분명한 것은 홀로 잘 사는 것보다 더불어 함께 잘 사는 것이 나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이득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겠어요(")나도 낑겨서 부대끼며 살고 싶어요~이제 혼자는 싫어!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z******8 2012.05.13. 신고 공감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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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써보는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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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퐁 세탁소라는 책은 '날아라 풀씨야','우리 엄마는 여자 블랑카'등의 작품을 만드신 원유순 작가님의 책이다.베트남에서 온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웅이는 새롭게 이사를 오게 되면서 학교를 전학 오게 된다 새로운 곳에 가면 낮설고 무섭듯 웅이는 자기소개를 하면서 말을 더듬게 되고, 놀림을 받게 된다 비록 학교에서 '일진'이라 불리는 윤우의 덕에 축구에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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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퐁 세탁소라는 책은 '날아라 풀씨야','우리 엄마는 여자 블랑카'등의 작품을 만드신 원유순 작가님의 책이다.

베트남에서 온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웅이는 새롭게 이사를 오게 되면서 학교를 전학 오게 된다 새로운 곳에 가면 낮설고 무섭듯 웅이는 자기소개를 하면서 말을 더듬게 되고, 놀림을 받게 된다 비록 학교에서 '일진'이라 불리는 윤우의 덕에 축구에서 주전으로 뽑히고,학예회에서 '며느리 방귀'라는 역할을 맡게 되어 큰 호평을 받게 되면서 최우수상을 얻고, 긴장해서 했었던 말더듬도 극복해 낸다. 이렇게 윤우는 웅이를 도와주고 힘이 되어주지만 결국 이러한 행동이 그저 선생님에게 잘보이기 위한 행동일 뿐 진짜 친구로도 생각하지 않았다라는 모습을 보며 읽으면서 어린 나이의 웅이가 받을 충격이 얼마나 클까라는 생각을 했다. 또 웅이가 한국에서 살면서 어머니가 한국에 적응하기 위해 베트남어, 문화등을 가르쳐주지 못해서 베트남에서 놀러 온 한국을 좋아하는 이모와 이모의 아들을 어색해하고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지만 이모의 아들이 웅이가 정말 힘들때 조용히 위로를 해주면서 둘의 관계는 좋아지게 되고 웅이 또한 그들을 존중하고 더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작가는 이 책을 소개하면서 다문화 가정을 구분하지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자라고 이야기를 한다. 구분을 하려는 생각엔 배척하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말이다. 하지만 나는 더 나아가 이 책이 다문화 가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자라는 생각과 더불어 흔히 일진이라고 불리는 사회 구조의 문제점을 제시해 이를 비판하고 또 다문화 가정의 아이지만 타국의 문화나 언어등을 무시하는 경향을 보였던 웅이를 내세워 다문화를 존중하는 태도를 만들자라는 작가의 의도가 반영되어 있는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좀 더 성숙한 국제 사회의 일원이 되어 다문화 가정을 위한 정책에는 무엇이 있는지, 또 다문화 가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을 해보았다.

 

      

d*********2 2018.05.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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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퐁 세탁소] 다문화 가정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
"[하이퐁 세탁소] 다문화 가정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 내용보기
<다문화 가족을 대하는 우리들의 태도>                 - 초등 5학년 김남형 -   하이퐁 세탁소? 책 제목이 굉장히 특이하여 눈에 띄었다. 저 이름에는 어떤 사연이 담겨져 있을까, 책 표지의 그림엔 어떤 이유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굉장히 많이 생긴 책이었다. 이 책에 내용은 제목을 보고서 내가 예상했던 내용과는 다르게 다문화 가정의 이야기였다. 시골에서 서울로 온 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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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족을 대하는 우리들의 태도>                 - 초등 5학년 김남형 -

 

하이퐁 세탁소? 책 제목이 굉장히 특이하여 눈에 띄었다. 저 이름에는 어떤 사연이 담겨져 있을까, 책 표지의 그림엔 어떤 이유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굉장히 많이 생긴 책이었다. 이 책에 내용은 제목을 보고서 내가 예상했던 내용과는 다르게 다문화 가정의 이야기였다. 시골에서 서울로 온 웅이네 가족은 아빠는 한국인, 엄마는 베트남인이다. 웅이네 가족은 서울에서 세탁소를 하는데, 웅이가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서 생기는 이야기가 바로 이 책의 줄거리이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배트남의 도시인 ‘하이퐁’이 궁금하여 검색을 한 번 해 보았다. 하이퐁 이라는 배트남의 도시는 생각 외로 배트남의 항구도시로 많이 유명한 곳이었다. 나중에 배트남으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책에 나온 ‘하이퐁’이라는 도시로 여행을 가고 싶어졌다. 책 내용은 굉장히 재미있고 다문화 가족을 차별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주고 있지만, 좋고 재미있는 내용에 비해 책 제목은 내용에 비해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하이퐁 세탁소’라는 제목은 물론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제목이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에 대해 조금은 짐작을 할 수 있도록 지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굉장히 재미있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마치 초등학생이 그려놓은 것처럼 되어있는 그림은 책에 친근감을 불러왔다.

책을 읽다 보니, 다문화 가족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굉장히 좋지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떤 여자는 싸구려 옷을 100만원짜리 명품 옷이라고 속이기도 하고, 웅이가 처음 사귄 친구는 오직 웅이가 베트남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웅이에게 나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다문화 가족도 우리의 친구이자 우리의 또래이고 같은 사람인데 왜 이렇게 취급하는 것이 다른 것일까? 오직 다르다는 이유뿐인걸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깊은 생각에 빠지기도 했다. ‘하이퐁 세탁소’! 이 책은 다문화 가정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재미있는 책이다. 친구들이 꼭 한 번쯤 읽어보았으면 한다.

 

h********1 2012.06.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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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퐁 세탁소]특별대우는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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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대우를 받는 것을 좋아해야 할까요? 어떤 의미냐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다문화 가정의 웅이는 다른 친구들과 같은 대우를 받고 싶습니다. 학교에서나 주위에서 다문화 가정의 아이라고 구분을 짓고 특별 대우를 받는 것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너를 사랑해서라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그건 우리의 입장이 아닐까요?   시골에서 전학을 온 웅이를 담임 선생님이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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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대우를 받는 것을 좋아해야 할까요? 어떤 의미냐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다문화 가정의 웅이는 다른 친구들과 같은 대우를 받고 싶습니다. 학교에서나 주위에서 다문화 가정의 아이라고 구분을 짓고 특별 대우를 받는 것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너를 사랑해서라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그건 우리의 입장이 아닐까요?

 

시골에서 전학을 온 웅이를 담임 선생님이 같은 반 친구 윤우에게 동생처럼 잘 보살펴주라고 말씀 하십니다. 학교 짱인 윤우는 어디서든 웅이를 잘 보살펴 줍니다. 낯선 학교에의 힘든 학교 생활을 윤우덕에 조금이나마 마음 편히 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윤우의 진심은 웅이가 생각한거와는 달랐습니다.

 

누구보다 나를 이해해주고,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가 필요했다. 나에게는 그런 친구가 지금까지 한 명도 없었다. - 본문 159쪽

 

웅이가 바라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닐 것입니다. 교감 선생님 책상위에 놓여있는 다문화가정의 아이들 명단 속에 자신이 있다는 것도 싫고 특별히 자신을 다른 친구에게 부탁하는 것도 싫습니다. 웅이는 누군가에 의해서가 아니라 진심으로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필요한 것입니다. 특별하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다른 친구들과 똑같이 대해줄 수 있는 친구를 바라는 것입니다.

 

웅이의 엄마의 나라가 베트남이지만 웅이는 베트남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어쩌면 우리의 편견 때문에 웅이의 엄마도 다른 나라에 와서 적응하며 사느라 자신의 나라를 잊고 살았는지 모릅니다. 우리가 그들을 인정하고 포용하였더라면 웅이의 엄마도 웅이도 그렇게 힘들게 살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지 구분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웅이의 엄마가 베트남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우리와 다르다는 구분을 짓고 다른 시선으로 바라봐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제는 웅이가 자신의 환경 때문에 자신 없어 하고 친구들 앞에서 말을 더듬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그건 이제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인 것입니다.

n******e 2012.05.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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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퐁세탁소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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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이 우리사회에 많이 있음을 하이퐁세탁소라는 책을 통해 다문화 가정내의 문제가 우리사회 변화된 모습을 아직은 다 담아내고 있지 않음을 이야기를 통해 알려주네요. 베트남에서 시집온 웅이엄마의 힘든 시집살이도 엿 볼 수 있었고, 그들의 자녀들의 힘든 학교생활도 알아가게 되었답니다. 책속의 이야기가 현실에서 충분히 있을 듯한 이야기라 아이들도 주의깊게 보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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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이 우리사회에 많이 있음을 하이퐁세탁소라는 책을 통해 다문화 가정내의 문제가 우리사회 변화된 모습을 아직은 다 담아내고 있지 않음을 이야기를 통해 알려주네요. 베트남에서 시집온 웅이엄마의 힘든 시집살이도 엿 볼 수 있었고, 그들의 자녀들의 힘든 학교생활도 알아가게 되었답니다. 책속의 이야기가 현실에서 충분히 있을 듯한 이야기라 아이들도 주의깊게 보게 되는 책으로 다문화가정이라고 획을 그어 차별화를 해버린 사회에 대해 좀더 자연스럽게 다문화를 받아들여야 함을 알고 있지만 실상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다문화의 모습이랍니다. 우리나라 사람으로 우리의 삶을 함께 하는 이들에게 경계의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노력하자는 글쓴이의 당부가 귓속을 맴돌게 되네요. 주인공 웅이는 새로운 학교생활 적응기를 통해 웅이의 부모님과 웅이의 친구들의 생활을 들여다 봄으로써 다문화가정의 사람들의 갖는 어려움을 알 수 있게 되었답니다.

주위에서 보는 다문화가정이 조금은 어색하게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신기하기도 하지만 선뜻 다가서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그들을 자연스러운 이웃으로 받아들이자는 마음을 갖게 하는 책이였습니다.

 

k******0 2012.05.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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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퐁 세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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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라는 말을 그동안 아무 생각없이 사용해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랑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으로 우리랑 분리하는 듯한 느낌이 들거라는 생각은 못해봤거든요. 워낙 단일문화로 살아온 민족이라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기 쉽지않아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과 배려 그리고 이해가 더 필요하다고만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다문화 친구들에게 잘해줘라 상처되는 말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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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라는 말을 그동안 아무 생각없이 사용해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랑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으로 우리랑 분리하는 듯한 느낌이 들거라는 생각은 못해봤거든요.

워낙 단일문화로 살아온 민족이라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기 쉽지않아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과 배려 그리고 이해가 더 필요하다고만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다문화 친구들에게 잘해줘라

상처되는 말은 하지마라

단지 아이들에게 이래라 저래라하면서 말만해줬네요.

그들의 문화부터 이해하고 차이를 인정하는 그런 교육은 크게 신경쓰지 못했던 것 같아요.

국제화 사회에서 다문화라는 말이 조금은 시대에 뒤떨어진 이야기 같기는 하지만

여전히 엄연히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문제이고

우리가 풀어가고 해결하고 개선해나가야 할 문제이기에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마음으로부터 느껴서

그들과 친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하이퐁 세탁소는 다른 다문화가정을 다룬 책과 달라 좋았어요.

다문화가정의 아이가 겪는 차별과 아픔에만 촛점을 맞춘 이야기가 아니였거든요.

한국말이 서툰 엄마 덕에 한글도 못떼고 입학한 웅이

그것 때문에 더 의기소침해져 말까지 더듬고

눈물대포듬이라는 차별적인 별명까지

웅이는 다문화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는 아이였습니다.

그런 웅이에게 날개가 되어 준 윤우

하지만 윤우의 우정은 거짓이였지요.

한국말이 어눌하다는 이유로 사람을 속이려면 명품누나나

선생님께 착한 아이로 보이려고 거짓 우정을 보이던 윤우나

우리 사회에 다문화가정을 힘들게 하는 요소요소가 현실적으로 잘 나타나있더라구요.

힘든 웅이에게 힘이 되어 준 것은 바로 뿌리였습니다.

가족이였습니다.

엄마,아빠 뿐 아니라 베트남에서 날아 온 사촌형과 이모

지금껏 몰랐던 자신의 뿌리에 대해 관심이 생기고 알아가면서

웅이는 눈물대포듬이 웅이가 아니라

혼자서도 씩씩하게 헤쳐나갈 수 있는 웅이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다른 문화를 더 이해하려는 노력 필요합니다.

이는 모두 함께 살아가는 사회 구성원으로써 가지는 기본 예의라 생각합니다.

s****5 2012.05.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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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퐁 세탁소 - 기죽지 마래이..
"하이퐁 세탁소 - 기죽지 마래이.." 내용보기
하이퐁 세탁소 원유순 글 백승민 그림 아이앤 북   산청에서 전학 온 웅이 부모님 앞에서는 절대로 말을 더듬지 않지만 친구들 앞이나 선생님들 앞에서 여지없이 말을 더듬는 웅이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필요했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야기다 이제 주위에서 너무나 흔한 이야기이기에 아무럽지도 않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다문화 아이의 입장에서는 그렇
"하이퐁 세탁소 - 기죽지 마래이.." 내용보기

하이퐁 세탁소

원유순 글

백승민 그림

아이앤 북

 

산청에서 전학 온 웅이 부모님 앞에서는 절대로 말을 더듬지 않지만

친구들 앞이나 선생님들 앞에서 여지없이 말을 더듬는 웅이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필요했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야기다

이제 주위에서 너무나 흔한 이야기이기에 아무럽지도 않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다문화 아이의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괜한 자격지심으로 까맣다는 말 한마디에 머리가 이상하는 말 한마디에 공부못한다는 말한마디에

아이의 기를 죽이는 것 같다.

전에도 원유순 선생님의 책을 읽은적이 있어서 너무나 신이났다.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다. 전에 너무 재미있게 읽었거든요.

아이는 자기 친구중에는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말하지 않지만 그 속에 숨어져 있을 지도 모른다고 했더니 아니라고 펄쩍 뜁니다.

동네에 일본언니가 있는데 그 언니 아이가 같은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다는걸 알고 있는데 아이는 모르고 있나봅니다.

이책에서 교감선생님이 관심을 가지고 다문화아이들에게 시선을 집중하고 잇는 모습이 내가 괜히 고마웠다.

첨에는 책상유리밑에 있다는 글을 읽었을때 왠지 모를 주홍글씨 같았는데

나중에 사랑과 관심이라는 표현을 듣고서는 교감선생님의 깊을 뜻을 알듯합니다.

아이는 윤우에게 관심이 많을 듯합니다.

윤우가 나쁜 마음으로 그런것은 아닐거랍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웅이에게 관심을 가진깐 괜히 질투가 나서 그러는거라고 하네요..

 

 

 

k*****7 2012.05.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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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라는 말을 다시 생각해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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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는 다문화 사회이다. 교통과 매체가 발달함에 따라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가 서로 섞이며 교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작가의 말처럼 '다문화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 그들을 가두어 놓고 구분하려는 생각은 아주 잘못된 생각인 거 같다.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서로 이해하고 존중할때 다른사람들도 우리 문화를 존중해 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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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는 다문화 사회이다.

교통과 매체가 발달함에 따라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가 서로 섞이며 교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작가의 말처럼 '다문화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 그들을 가두어 놓고 구분하려는 생각은

아주 잘못된 생각인 거 같다.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서로 이해하고 존중할때 다른사람들도 우리 문화를 존중해 주지 않을까?

w*****1 2012.0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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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얼룩 지워주는 하이퐁 세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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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퐁세탁소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우리는 우리와 다른 사람을 대하는 것에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해외에서 체류하고 있을 때 한 외국인 가정과 엘리베이터를 같이 탄 적이 있었지요.  6살 정도 되어보이는 남자아이가 저를 빤히 보면서 ‘나는 저런 종류의 사람들 (저런 인종)이 싫어’하고 말을 하더군요.  제가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뜨니까 말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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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퐁세탁소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우리는 우리와 다른 사람을 대하는 것에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해외에서 체류하고 있을 때 한 외국인 가정과 엘리베이터를 같이 탄 적이 있었지요.  6살 정도 되어보이는 남자아이가 저를 빤히 보면서 나는 저런 종류의 사람들 (저런 인종)이 싫어하고 말을 하더군요.  제가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뜨니까 말을 알아들은 것을 알고 아이엄마가 당황해하며 사과하더군요.  괜찮다고.  이해한다고했지만 서러웠지요.  아이야 자기가 느낀 바를 그렇게 말할 수 있을 성 싶지만 그런 편견이 생긴 것은 그 가정의 문화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런 폐쇄된 문화 속에 사는 가정이 의외로 많고 그러다 보니 사회전체적으로 민족간의 갈등, 인종차별 문제가 대두되는 것이겠지요.

 

우리 사회는 워낙 다양한 인종과 섞이지 않아서 다른 인종을 받아들이는 것에 더 인색합니다. 우리 사회에 정착하는 다른 인종의 사람들이 또한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지 가히 상상이 갑니다.

 

전학 온 학교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웅이의 고군분투가 참으로 안스럽기도 하고, 베트남인인 엄마에 대한 애정이 애틋합니다.

 

멀리 고국을 떠나 객지에서 결혼하고 웅이를 키우는 엄마를 위로하기 위해 아빠는 운영하는 세탁소 이름을 하이퐁세탁소라고 지었습니다.  왠지 하이타이 ;퐁퐁이 합선된 인상과 매우 깨끗하게 옷이 정돈되어 나올 듯한 좋은 이름입니다. 편견과 차별이라는 얼룩을 아주 깨끗하게 지워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비단 그들을 위해서가 아니라도 건전한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그리고 그런 사회를 짊어지고 이끌어 갈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편견없는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조금 더 넓혔으면 좋겠습니다.

 

s*******1 2012.06.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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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이라는 말이 또 하나의 편견이 되지 않기를...
"'다문화가정'이라는 말이 또 하나의 편견이 되지 않기를..." 내용보기
한국 아빠와 베트남 엄마를 둔 장웅은 우리 사회가 규정한 '다문화가정' 어린이 이다. 외국인과 결혼하는 가정이 많아지며 그로 인한 편견과 피해가 발생한게 사실이고, 그 때문에 '다문화'라는 말이 만들어지며 그들에게 관심을 갖고 포용하자는 좋은 취지가 생겨나게 됐다. 하지만 이 '다문화'라는 말이 또 하나의 편견의 벽을 만들며 그들을 이방인으로 보게 하는 측면도 분명히 있다.
"'다문화가정'이라는 말이 또 하나의 편견이 되지 않기를..." 내용보기

한국 아빠와 베트남 엄마를 둔 장웅은 우리 사회가 규정한 '다문화가정' 어린이 이다. 외국인과 결혼하는 가정이 많아지며 그로 인한 편견과 피해가 발생한게 사실이고, 그 때문에 '다문화'라는 말이 만들어지며 그들에게 관심을 갖고 포용하자는 좋은 취지가 생겨나게 됐다. 하지만 이 '다문화'라는 말이 또 하나의 편견의 벽을 만들며 그들을 이방인으로 보게 하는 측면도 분명히 있다. 왠지 이 말을 들으면 그들은 도움을 받아야 할 존재, 이해해주고 관심과 사랑을 줘야만 하는 존재라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다문화가정을 우리사회가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사회 시스템이 잘 받춰주진 못하기에 '특별한 존재'로 규정하고 많은 관심을 줘야하는게 맞긴 하지만 되려 그들이 부담스러워하거나 서운함을 느낄 가능성도 있다.

 

이 모든게 '다문화가정'을 잘못된 이미지로 인식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 말을 듣고 대부분은 동남아시아에서 시집 온 가난한 엄마를 둔 가정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다문화가정을 다룬 어린이 책을 봐도 대부분 그런 가정을 토대로 하고 있고, 한국인은 거의 괴롭히는 등의 악역을 떠맡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명품 누나처럼 말이다. 나연이라는 캐릭터도 당최 이해가 안 되는데 웅이를 도와주려는 건지 어쩐건지 잘 모르겠다. 관심을 두었다가 금방 싸늘해지더니 나중엔 언급도 안되니 말이다. 다문화 가정을 약자, 그외의 인물은 강자로 표현하는데 좀 더 색다른 이야기를 듣고 싶기도 하다. 어쨌거나 분명한 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이 성숙해질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새롭게 세탁소를 시작한 부모님 때문에 웅이는 새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됐다. 전 학교에선 아이들의 놀림 때문에 '눈물대포'라는 별명을 얻는 등 괴로운 기억이 많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친구도 많이 사귀고 잘 지내고 싶었지만 너무 긴장해 말더듬 증상이 또 나오고 만다. 꿀 먹은 벙어리가 된 웅이에게 담임 선생님은 윤우라는 학생에게 웅이를 부탁하는데, 동생처럼 잘 돌봐주라는 말을 한다. '동생처럼'이라는 말이 좀 거슬리는데, 전 학교의 담임 선생님도 웅이를 놀리는 아이들에게 "다문화 가정 아이를 놀리면 혼날 줄 알아!"라고 한다. 웅이는 분명한 한국 사람이지만 어른들이 알게모르게 선을 긋는 것이다. 웅이는 단지 엄마가 베트남 출신일 뿐인데 한순간에 나약하고 힘 없고 불쌍하고 도와줘야 할 어린이로 여겨진 것이다. 물론 악의가 아닌 선의로 행한 말 이지만 예민한 아이에겐 분명 큰 상처로 남을 일이다.

 

하지만 선생님의 부탁은 웅이에겐 편하고 즐거운 학교생활로 작용했다. 반 친구들 이야기론 윤우가 주먹짱 이라지만 그런 내색은 보이지 않고 정말로 웅이를 단짝친구처럼 여겼기에, 더 이상 말더듬이 눈물대포가 되지 않고 매일 웃을수 있었다. 누구나 윤우의 말을 잘 들었고 인기가 있었기에 그 옆에 있으니 축구연습할 때 주전으로 참여할 수 있었고, 자신감을 바탕으로 학예회에서 최우수 연기상도 받을수 있었다. 이 모든게 윤우 덕분인것 같았다. 그래서 윤우의 기분을 맞춰주고 베트남에서 온 사촌형의 이름을 우스꽝스럽게 말하며 웃게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윤우는 웅이를 친구로 본 게 아니라 보살펴줘야 할 동생으로 대해줬을 뿐 이라는 걸 알게 된다. 선생님은 웅이를 도와주는 윤우를 착한 학생으로 봐 상도 주고 맛있는 것도 사주니 윤우 입장에선 나쁠게 없는 일이었던 것이다. 어른들은 '나보다 못하고 힘들고 어려운 사람을 보면 도와줘라' 라고 가르치는데, 윤우에게 웅이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던 모양이다. 

 

자신을 이해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를 원했고 그 친구가 윤우이길 바랬다. 하지만 그 꿈은 산산조각 났다. 그런데 그 빈자리를 사촌 형  훙 이 채워주게 된다. 처음에는 한국 말도 어눌하게 하고 이는 새카만데다 체격도 왜소한 형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된다. 베트남에서 놀러 온 이모와 형을 만나기 전까진 베트남에 대해 공부할 마음이 없었지만 이제는 베트남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려고 한다. 부모님의 가게가 '하이퐁 세탁소'로 이름이 바뀐 것 처럼, 웅이의 가슴안에도 아직 가보지 못한 베트남의 하이퐁이 또 하나의 고향으로 각인되게 된다. 이야기는 조금 희망적으로 끝나게 됐지만 아직 모든게 끝난 건 아니다. 윤우가 웅이에게 한방 먹긴 했지만 생각이 고쳐지진 않을 것 같고, 교감 선생님의 책상엔 웅이의 사진이 다른 다문화가정 학생들 옆에 나란히 있을 것이다. '너 같은 아이들'을 '아주 많이' 사랑한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말이다. 하지만 웅이는 더 이상 예전의 눈물대포가 아니었다. 엄마의 나라에 대해 궁금해하고 자신감을 갖게 된 웅이는 더 이상 윤우가 없는 학교생활이 괴롭지 않다는 걸 잘 알게 됐으니 말이다.

a****y 2012.05.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