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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은 정말 독보적인 캐릭터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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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키시리즈의 마지막 한방울까지 쪽쪽 빨아먹는 기분으로 감상하는 작품이다. 번외편으로 단편집이고,본편 대비 내용이 빈약한 것이 흠이다.   하지만, 수키시리즈 매니아로써 외면할 수 없는 작품이었다. 특히 '드라큘라의 밤'이 맘에 들었다. 에릭의 새로운 면을 발견했다고나 할까..... 마치 아이들이 산타클로스를 기다리듯 드라큘라가 자신의 파티에 내방하길 열망하면서 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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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키시리즈의 마지막 한방울까지 쪽쪽 빨아먹는 기분으로 감상하는 작품이다. 번외편으로 단편집이고,본편 대비 내용이 빈약한 것이 흠이다.

  하지만, 수키시리즈 매니아로써 외면할 수 없는 작품이었다. 특히 '드라큘라의 밤'이 맘에 들었다. 에릭의 새로운 면을 발견했다고나 할까..... 마치 아이들이 산타클로스를 기다리듯 드라큘라가 자신의 파티에 내방하길 열망하면서 돈과 열정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고 천진스러워보이는지......

  개인적으로 수키시리즈에 애착을 갖는 것은 애릭과 수키의 러브라인때문이다. 물론 수키가 일편단심 에릭이었냐하면...... 전혀......

  그녀의 첫 남자는 빌이었다. 하지만, 빌이 여왕의 명령으로 다른 속셈을 갖고 수키에게 접근한 것을 에릭에게 폭로당하고, 빌은 수키의 인생에서 밀려나고 만다. 그후 속앓이를 적잖이 한 수키는 호랑이 변신인간과 교제하지만, 그 역시도 가정사에 문제가 많아 수키가 그것을 감당할수 없다고 선언하기에 이르른다.  에릭과는 그가 기억상실일때 잠깐 관계가 있었지만, 그가 정상으로 돌아오자 다시 멀어졌고, 그후 묘한 기류가 흐르다 마침내 에릭이 그녀와의 짧은 기억을 회복하면서 이들의 관계가 급변하게 된다.

  에릭은 수키에게 각별한 애정과 호의를 갖고있지만, 또한 보안관으로스의 뱀파이어 서열사회에서의 정치에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야심가이다. 때문에 수키는 그에게 애정을 갖고있으면서도 그의 야심또한 꿰뚫어 본다. 그리고 그는 뱀파이어이기에 낮에 잠이 들고, 밤에 클럽을 운영하고, 각종 사무를 보는 인간과는 다른 삶의 패턴을 갖고 있기에 그녀 스스로의 삶은 철저히 독립적으로 유지한다. 어쩜 다소 거리감이 느껴지기도하지만, 수키는 그런 부분을 냉철하게 판단하는 듯하다.

  암튼 에릭의 귀여운 면을 재발견하면서 문득 '마다가스카의 펭귄'에 등장하는 여우꼬리원숭이 '줄리언 대왕'이 생각났다. 동물원을 자신의 왕국이라고 하고, 자칭 '대왕'이라고 우기는 이 엉뚱한 자뻑 원숭이와 에릭의 직접적인 공통점은 전혀 보이지 않는데, 이상하게 에릭을 생각하면 자동으로 줄리언이 연상된다. 에릭은 섹시하고, 야심가이며, 순수한듯 사악하다. 그의 한없는 매력에 허우적허우적 대느라 이 시리즈를 좋아하지 않을수가 없다. 지루한 일상의 청량제같은 작품이라 생각이 든다.

b***i 2012.03.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