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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믿는 이것 | 댄 게디먼 외 엮음, 홍승원 옮김 | 동네스케치 | 2012.02.08 즐겨찾기 해두고 보는 방송 중에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들이 강연자로 나서는 이 방송은 CBS에서 방송되는 15분 동안의 미니 강연 프로그램이다. 강연자들은 삶에 대한 자신의 통찰력을 바탕삼아 보다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로인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15분이라는 시간은 시청자들을 감칠맛나게 하기도 하지만, 그렇기에 강의는 더욱 압축되고 임팩트있게 전해진다. 짧은 이야기로 우리의 생각을 변화시키는 강연이라는 점이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의 매력인 셈이다. 미국에도 이런 방송이 있는데, 바로 이책의 제목과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 「내가 믿는 이것(this I believe)」이다. 1950년대 CBS에서 에드워드 머로와 그의 동료들에 의해 탄생한 이 프로그램은 사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자기 인생의 지표가 되어준 원칙이나 자신만의 신념, 철학, 그리고 그것을 갖게 된 배경에 대해 600자 이내의 짤막한 에세이로 적은 뒤 직접 그 내용을 방송에서 낭독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이를테면 시청자 참여 같은 거랄까. 600자라는 짧은 글 속에 사람들은 자기 인생의 결정적 순간과 그 이후 변화된 삶과 가치관에 대해 꾸밈없이 솔직하게 나누었고 그 이야기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불안한 현실과 위태로운 미래를 앞두고 흔들리는 사람들에게 함께 의지하고 보듬을 수 있는 다양한 삶의 철학과 위로를 나누고자 했던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는 큰 호응을 받았고, 많은 이들의 참여 속에 라디오 방송 「내가 믿는 이것(this I believe)」은 지금까지 계속, 지금은 미국 공영라디오방송인 NPR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 나는 받아들여야만 하는 일과 바꿀 수 있는 일의 차이를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쓰레기를 줍기로 결정하기 전까지 말이다. 나는 차가 막히면 짜증을 내고 화를 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절대 마약에서 벗어날 수 없는 구제불능의 중독자라고 믿었다. 그러나 쓰레기 줍는 일을 시작하면서, 나는 여태까지 내가 생각해왔던 온갖 가정을 의심하게 되었다. (222쪽) -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돈 걱정 없는 삶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그런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미국에도 가난과 절망이 존재한다. 가는은 세계 곳곳에 퍼져 있다. 여기 오레곤의 우리 집 가훈은 "내가 간소한 삶을 살면 다른 사람들도 간소한 삶을 살 수 있다."이다. 우리 어머니의 지혜로운 말씀은 아직도 내가 결정을 내릴 때마다 방향을 제시해준다. 나는 지구를 보호하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부족한 자원을 절약하고, 내가 운 좋게 가지고 있는 것들을 기쁘게 누리기 위한 나의 작은 노력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내가 하는 작은 노력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 것이다. (144쪽) 책으로 나온 《내가 믿는 이것》은 라디오 방송에 소개되었던 수많은 이들의 사연 중 인생의 결정적 순간을 담아낸 60편의 이야기를 뽑아 엮었다. 이책에 실린 사연의 주인공들은 작가, 기업가, 학자, 시민단체 활동가, 환경보호 운동가, 여행가, 교사, 학생, 회사원, 주부는 물론 과거 노숙자나 마약중독자였던 사람 등 다양하다. 투고자들의 폭넓은 삶의 스펙트럼은 다채로운 경험의 순간이 담겨 있고 그 과정에서 얻은 각자의 깨달음과 삶에 대한 믿음이 담겨 있다. 그래서인지 그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속에서 삶을 바라보는 긍정적이고 따듯한 시선을 공통적으로 발견하게 된다. 60편의 이야기에는 60개의 삶의 순간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어렸을 때 승부가 걸린 중요한 야구 게임임에도 장애가 있는 형의 꿈을 위해 아이들이 다함께 동참해 형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만들어준 이야기, 서점에서 우연히 마주친 책도둑과 그동안 털어놓지 못했던 상실의 고통을 토로하고 서로가 함께 위로받은 이야기, 암진단을 받은 친구를 위해 그녀의 곁을 지키며 마지막을 함께 한 이야기, 이민자의 팍팍한 삶으로 어린시절 미처 받지 못했던 산타클로스의 선물을 뒤늦게 준비해준 친구 이야기 등은 이 세상에는 혼자가 아니라고 말한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살펴보면 우리 곁에는 함께 걷자며 손 내미는 사람이 있다고 말이다. 믿기 힘든 기록으로 가득찬 기네스북에 매료되었던 소녀는 대학에서 늘어지는 발음에 끌려 아랍어를 배웠고 이후 튀니지로 건너가 이혼 여성들을 위해 일했다. 불가능해 보이는 가능성을 담은 기네스북처럼 그녀는 믿기 힘든 일들을 그녀의 삶에서 가능한 일로 만들었다. 약시교정 안경 때문에 놀림을 받던 소녀는 잘 그린 것보다 못 그린 그림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미술선생님의 말씀에서 불완전함을 배척의 대상이 아니라 도전의 과정으로 받아들인다. 그녀는 많은 것에 도전했고 지금은 불완전한 것들을 믿는 시인이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잠에 대해 다룬 에피소드도 인상적이었다. 모든 일의 맨 꼭대기에 충분한 수면을 두는 자신의 신념에 대한 이야기인데, 최근 불규칙한 수면으로 잠이 부족해 컨디션 난조를 겪는 중이라서 그의 깨달음이 더욱 절실하게 다가왔던 듯하다. - G.K. 체스터튼은 이런 글을 썼다. "시도할 가치가 있다면, 실패하더라도 해볼만하다." 내가 이 말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했는지 모르겠지만, 이건 마치 "어서, 한번 시도해봐."라고 말하는 것 같다. 나는 불완전함을 믿는다. 그렇지 않았다면 요리를 하거나 스웨터를 짜고, 교실에서 강의를 하거나 시를 쓸 생각은 감히 하지 못했을 것이다. 불완전은 내게 도전으로 가는 문을 열어준다. (155쪽) - 언제부터 우리가 잠을 믿지 않게 되었는지, 언제부터 우리가 잠을 '완벽한 시간 낭비'나 '죽었을 때나 하는 일'의 사이쯤에 있는 걸로 여기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제는 밤을 되찾을 시간이다. 우리는 잠을 자야 한다. 우리가 좀 덜 짜증내고, 덜 신경질 부리고, 덜 피곤하다면 세상은 훨씬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다. 나는 잠의 힘을 믿는다. 조용하고 어두운 곳에서 순전히 깊이, 편안히 자는 잠은 세상으로부터 나를 완전히 단절시켜준다. 해야 할 일 목록의 가장 꼭대기에 있어야 하는 것이 바로 잠이며, 잘 잔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다. (198쪽) ![]() 《내가 믿는 이것》은 60인의 60가지 삶의 이야기를 엮은 에세이집이기에 다양한 삶과 깨달음을 만나는 재미가 있다. 짤막한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어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틈틈이 짬날 때마다 꺼내 보기에도 좋다. 짧은 글에 자신의 인생을 담은 만큼 농축된 철학을 만날 수도 있다. 반면 한 편의 길이가 600자 정도로 제한되다 보니 깊이가 부족한 글도 있고, 때론 내용이 너무 추상적이어서 그들의 삶을 이해하거나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려운 글들도 있다. 그래서 어떤 글은 조금만 더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훨씬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600자 에세이만의 짧고 굵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뜻하지 않게 시련을 맞이할 때가 있다. 굴곡없이 순탄한 인생을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우리 앞에 등장하는 고난에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신념이 필요하다. 삶의 철학이 확실하다면 주변에서 아무리 흔들더라도 인생의 중심을 잃지 않고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믿는 이것》은 자기 삶을 지켜주는 신념을 얻은 인생의 결정적 순간에 대한 이야기다. 작고 사소한 일에서 삶의 진리를 깨달은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책을 읽는 독자들 또한 자신의 인생을 지켜줄 든든한 믿음을 찾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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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면서 지혜를 누구에게 배울 수 있는 것일까?
먼저 책은 여러분야의 또 여러국가의 그냥 평범한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시각장애인을 노숙자로 보고 편견을 가졌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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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태어나서 어떤 모습으로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생각케 하는 시간과 삶의 여러 가지 형태의 모습으로 작은것에도 가치를 두고 행복해 할 수 있는 마음과 감사의 마음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 하고 귀한것인지 모른다. 이글은 회장님부터 아르바이트생까지 모든 사람들에겐 '나를 만든 이야기' 가 있다! 라고 했다. 모든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가치관은 다를찌라도 각자의 삶속에서 인생이란 삶을 만들어 가고 다듬어가는 시간속에서 느껴지는 시간을 행복이라는 작은 마음을 차곡차곡 담아서 살아가는 모습들이 60편의 짧은 이야기로 담겨져 있다. 다른이들의 삶의 모습을 보고 그들이 느끼는 감정 또 그들을 보며 내가 느끼는 감정은 또 나의 삶의 지혜로 교훈으로 생각하며 살아갈수 있는 지표가 되기도 할것이다. 본문은 우리 같이 걸어볼까요? 일으켜 세워주는 손의 두 주제속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각기 다른삶을 이야기 하고 있다. 22p 누군가의 심장 누군가의 눈을 보면서 누군가에게 감사함으로 받으면 나 또한 누군가에게 또 다른 무엇을 줄수 있는 마음을 갖는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정말 아름다워 질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생명이 다했지만 또 다른 이를 위해 나의 가장 귀한 것을 필요한 이에게 줄수 있는 마음과 사랑, 정말 아름다웠다.
마음의 정결함과 또한 세상을 힘차게 정직하게 살아가야 할 이유 감사함으로 베풀고 나눌수 있는 마음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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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누군가가 아닌 그저 평범한 이웃과도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의 사연을 읽으며 깊은 감동을 느끼게 되었고 이야기 속에 녹아있는 그들의 인생철학과 신념을 읽으며 공감도 하게되고 깨달음도 얻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을 통해 잔잔한 감동을 담아내는 매체가 바로 라디오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책은 1950년대 초에 기획되었던 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부터 출발하였습니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철학과 신념이 담긴 사연을 보냈고, 직접 라디오에 출현해 에세이를 읽고 많은 청취자들과 공감하며 감동을 자아냈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작된지 60년이 넘는 지금까지도 열렬한 참여 속에 이어지고 있으며 다른 나라에까지 동일한 내용의 프로그램들이 생겨났다고 하니 그 파급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갑니다. 그 수많은 에세이들 중의 일부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 그들의 사연을 접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의 삶의 이야기와 그들의 신념에 귀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에는 총 60편의 짧지만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많은 사람들의 사연이 담겨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연은 '누군가의 심장, 누군가의 눈'이었습니다. 심장이 두 배로 부풀어 오르는 병을 앓게 된 아들을 둔 부모의 가슴 찢어지는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아들을 살리기 위한 유일한 희망은 심장이식뿐이었으나 그렇게 되려면 다른 누군가의 아이가 죽어야만 한다는 고통스러운 현실 앞에 너무나 괴로워하던 어느날.. 아들은 심장이식을 받게 되었고 부모는 심장기증자를 향해 감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심장이식 후 아들에게 허락된 시간은 비록 2년에 불과했지만 어느 때보다도 행복한 시간들이었고 그것은 기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들을 떠나보내며 부모는 아들의 망막을 기증하게 됩니다. 아들을 통해 아낌없이 주는 것의 가치를 믿게 되었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숙연해졌습니다.
이 책을 계기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경험하는 많은 일상 속에서 나는 어떤 인생철학과 신념을 지니게 되었는가.. 돌이켜보며 생각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그에 따라 실천에 옮기려고 노력하는 삶을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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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는 구비구비 산고개처럼 또는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가는 것처럼 무수히 많은 사건 사고들과 또한 우리 모두를 힘들게 했다가 즐겁게 했다가 하는 신의 얼굴들이 숨겨져 있는것 같습니다. 때로는 너무 즐겁다고 춤을 추다가도 어쩔때는 살기 싫다고 죽고싶다고 한탄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늘 한치앞을 보지 못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살아가면서 그렇게 들어온 이야기들이 모두 맞는 말이고 우리 인생에 있어서 꼭 필요한 메세지들임을 정말 실감하고 느낄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내 인생에 있어서 어떤 사례들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지 모르지만 다양한 이야기들을 실제 있었던 내용 그대로 생생하게 올려주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들을 어떤 사람들이 작성한것인지도 알수 있어서 이야기를 다 읽은후 함께 살펴보게 되는데요.정말 재미난 이야기들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내용이 그리 길지 않아서 읽기에 전혀 부담이 없고 인생전반에 걸쳐 살아가면서 득이 될 만한 교훈이 될만한 내용들로 가득해서 하나도 놓치거나 빼 먹을수 없는 책인것 같습니다.첫번째 주제는 우리 같이 걸어볼까요? 인데요 정말 인생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같이 걸어가야 하는 길임을 알도록 일깨워주고 있어서 감사한 내용들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두번째 이야기는 일으켜 세워주는 손인데요
언제나 우리는 함께 이기에 동행해야하고 또 서로가 도와주면서 그렇게 연결된 고리처럼 살아가길 바란다 하지만 점점 더 사람들은 나와 상관없다는 식으로 많은 주변인들을 만들어가고 있다.스스로 생각하기로 해야 합니다. 그냥 가만히 이 책을 읽어보노라면 많은 생각들이 뇌를 점령할것입니다. 가만히 여유를 가지고 잠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보면 어떨까 싶은데요 인생에 결정적인 순간에 비로소 깨닫게 되는 많은 이야기들을 짧게 엮어둔 이 책을 읽다보면 나도 그들처럼 깨달음이 저절로 생겨나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멋진 세상과 나의 인생을 생각하며 좋은 책 잘 읽었던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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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자신의 신념 인생철학에 관한 짧은 에세이를 발표눈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기획했는데, 사연을 보낸 사람들이 직접 라디오에 출현하여 에세이를 읽어갔으며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내가 믿는 이것'은 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자신의 인생철학과 신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것을 갖게된 배경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다. 짧은 이야기들이지만 인상적인 메세지를 담고 있으며 천천히 읽어보아도 좋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나의 모습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만약에 나의 인생철학과 신념에 대해서 적는다면 나는 어떤 이야기를 적게 될까. 여기서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할 것도 있으며 사소해보이지만 상대방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 사항들도 있어서 나의 사소한 행동이나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해보게 된다. 나비효과처럼 말이다.
60편의 이야기들이 제각각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지만 나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글은 [누군가의 심장, 누군가의 눈]이다. 13살된 아들이 심장이 두 배로 부풀어 오르는 병에 걸려 심장을 뛰게 해주는 기계를 몸에 매단 채 병원침대에 누워 있어야했다. 주위사람들은 모두 아들이 심장이식수술을 받게 해 달라고 기도했지만 그렇게 되려면 어쩐지 다른 누군가의 아이가 죽어야한다는 것 같아 화가 나고 당혹스러웠다고 한다. 기적처럼 14살 때 이식수술을 받았고 2년동안 많은 활동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16살이 되던 해 갑자기 심장이 멈추었고 부모님은 어려운 결정을 했다. 아이의 망막을 기증하기로 한 것이다. 아낌없이 주는 것의 가치를 믿는다는 엄마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다. 나눔의 의미도 되새겨보게 된다.
'우체국이 어딘지 알려주시겠어요?' 는 편견이나 선입견이 얼마나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도와달라고 말하는 시각장애인에게 본능적으로 주머니에서 동전을 꺼내서 몇 개를 주었다. 그 여자는 미소를 지으면서 단지 우체국에 가고 싶었을 뿐 이라고 말한다. 그 순간 자신이 무슨 짓을 한 것인지 깨달았다고 한다. 자신도 적나라한 차별에 수없이 부딪쳤던 기억을 떠올린다. 그 시각장애인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장님의 삶을 자초했던 자신을 치료해주었다고 한다. 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바로 시인하고 바로 잡을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다. 좀처럼 인정하기가 어려우니까. 그런데 잘못을 인정하고 자신의 모습까지 되돌아보다니 나도 이처럼 늘 나의 모습을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겸손이라는 신념을 상기시켜주었고 언제나 눈과 마음을 열고 살아야한다는 것을 일깨워주었다고 한다. 교훈을 준 그녀에게 감사한다는 말에 가슴이 따뜻해진다.
우리의 삶은 다른 누군가와의 만남의 연속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혼자서는 살 수 없으며 서로 도움받고 도움주는 관계이다. 그런 삶 속에서 다른 이에게 희망을 꿈을 사랑을 주고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얼마나 기쁜 일인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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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사고에서 자유롭다고 말하지만 정작 자신의 결정엔 사회적 잣대가 그대로 적용된다. 즉 자신의 의지보단 타인의 시선이나 상대의 의중이 더욱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이는 자신의 사고를 극소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더욱이 좋지 않은 것은 일방으로 흐르는 사회현상을 모 아니면 도라는 이분법으로 계산하기에 좋은 조건을 만들어놓는다는 점이다. 세상을 이해하는데 이것보다 편한 방식은 없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틀리다는 생각, 그들의 생각은 고스란히 사회를 지배하는 행동원리로 돌출된다. 우리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비교하고 우위를 점할 고민에 빠져있을 뿐이다. 왜 현대인들은 과거에 비해 월등히 풍족한 삶을 살면서 우울증이나 조울증등 심각한 정신적 질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일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란 말을 귀가 따갑도록 들어왔다. 하지만 의미를 곱씹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이는 많지 않다. 오히려 사회적 인간을 개인적인 욕구충족을 위한 대상으로 삼는 경우가 더욱 흔하다. 무조건적인 암기학습이 주는 폐해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결과다. 우린 끊임없이 사회적 관계임을 외쳐왔지만 여전히 공감, 배려, 희생이라는 관계 지향적 단어에 익숙하지 않다. 왜 상대를 도와야 자신이 행복해진다는 것일까? 말도 되지 않을 것 같은 사고와 행동이 자신에게 주는 이익은 무엇일까? 누구도 함부로 판단할 순 없지만 사회를 구성하는 범위를 확대해보면 전체적 이기주의와 개인주의가 개인들의 일상을 좌우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대중은 집단 이기주의에 둘러싸여 개인 이익을 극대화시킨다. 우리의 삶을 피폐시키는 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모든 사회 구성원 개개인들이 선택한 결과의 누적물일 뿐이다.
모르는 사람이 다가오면 짐짓 두려움이 앞선다. 간혹 누군가 아파트 벨을 누르면 의심부터 드는 세상이다. 워낙 좋지 않은 소식들이 눈에 띄다보니 뭐든 의심이 먼저 앞선다. 하지만 낯선 이에게 다가가는 이로움이 자신의 위험보다 훨씬 가치 있는 일이라면 우린 쉽게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낯선 이의 방문에 놀라지 않을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만약 당신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방인이라면, 도움을 주는 누군가의 손길은 당신의 가슴에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증거를 남겨주는 것이다. 우린 왜 상대의 마음을 해석하려하는 것일까? 상대를 해석하기 전에 왜 자신을 먼저 해석하지는 않는 것일까?
30년간 라디오 PD로 활동한 댄 게디먼은 불확실한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뭔가 원칙이 필요함을 느꼈다. 그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의 원칙이 궁금했다. 어떤 원칙덕분에 삶이 변화했다면 또 다른 누군가는 그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을 것이다. 댄이 추구하고자했던 프로그램의 목적은 소통이었다. 그의 취지는 놀라울 정도로 좋은 호응을 얻었는데 각지에서 저마다의 신념이 담긴 편지들이 도착했다. 원칙의 주인공들은 600자내의 에세이를 읽으며 자신의 원칙을 공유했다. 간혹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흔치 않는 사연들이 방송되지만 삶의 원칙을 직접 방송한다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내가 믿는 이것’은 그들 삶의 원칙이 기록된 책이다.
인간은 누구나 외로운 존재다. 그래서 오랜 세월 가족과 함께 지내며 외로움이란 단어를 희석시킨다. 하지만 어느 순간 외로움은 순식간에 찾아온다. 우린 외롭지 않게 서로의 안부를 묻고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누군가를 기대한다는 것, 나 이외의 타인을 위해 자신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것, 우리의 행복을 찾을 증거는 너무도 많지만 우린 자신의 문을 꼭 닫은 채 외롭다는 말을 되풀이 하고 있다. 우린 삶에서 많은 것들을 추구하지만 정작 필요한 것은 극히 일부분이다. 자신의 말이 중요하듯이 상대의 의견을 끝까지 들어주는 것, 먼저 가지 말고 뒤에서 지켜봐 주는 것, 자신의 눈높이를 낮춘다면 우린 더 이상 외로움 때문에 고민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믿는 이것’ 읽는 내내 가슴 뭉클함을 느낀다. 나라는 존재를 다시 볼 수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자신을 부끄럽게 만든다. 내가 넘어졌을 때, 나의 손을 잡아줄 사람이 있을까? 이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 차례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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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설을 좋아한다. 한 달에 5권 정도 책을 산다면 그 중 3권 이상이 소설이다. 내 책장의 70% 정도는 소설로 채워져 있다. (요즘 사회과학이나 경제경영 도서가 약간 늘어나고 있긴 하나) 싫어하는 분야는 자기계발이다. 모든 자기계발서는 <ㅇㅇ하려면 ㅇㅇ해라>의 한 줄로 요약할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다. 나는 내 삶의 불만족스러운 요소를 끊임없이 자극하고 고쳐나가라고 강요하는, 마치 어머니의 잔소리 같은 자기계발서들이 싫다. 얼마 전부터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된 분야는 에세이다. 원래 에세이 분야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자기의 삶(또는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들)에 대해 자기의 필체로 써내려가는 에세이는 종종 "그건 그냥 당신 이야기일 뿐이지" 식의 반응을 초래한다. 이 분야는 저자의 이야기와 나의 이야기의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공감할 수 없는 경우) 그저 '남 이야기'가 되어버리기에 선택이 쉽지 않은 분야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아주 안전하다. 자그마치 저자가 60명이니까, 그중 몇 개는, 혹은 몇십 개는 건질 수 있지 않겠어? 그래서 나는 고양이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이 책에는 '교도소에 들어온 고양이'라는 글이 있다. 범죄자들의 소굴에 들어온 한 마리의 고양이가 사람들을 어떻게 바꾸어놓았고 사람들에게 어떤 깨달음을 주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요약하면, 사람들은 그 초라한 고양이를 통해 친절을 베푸는 것의 기쁨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을 더 인간답게 만들어준다는 것을. 우리 집 고양이에 대해 생각한다. 나는 친구들에게 종종 장난어린 탄식을 늘어놓곤 한다. "내가 그놈들 사료값 버느라 고생이지~" "이눔들 나 없으면 어캐 살겠어 ㅋㅋ" 뭐 이런 거다. 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다. 그들은 내 곁에 누워서 뒹굴거리고, 내가 주는 먹이를 맛있게 먹어주고, 내가 집에 들어가면 아는 척하고, 내가 부르면 반응한다. 집에서 나는 그들 덕분에 재충전된다. 그래서 나는 오늘 하루도, 그리고 앞으로의 날들도 잘 버틸 수 있을 거다. 나의 고양놈들을 처자식으로 바꿔서 말해보자. 가장은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게 아니다. 가족 덕분에 가장은 더 열심히, 더 잘살 수 있다. 그들은 내가 필요하고, 나는 그들에게 내가 필요하단 걸 알기에 더욱 힘을 낸다. 혼자였다면 이쯤에서 포기했겠지만, 혼자가 아니기에 여기서 쓰러질 순 없다고 생각한다. 내 도움이 필요한 것들을 돌보는 데서 오는 기쁨.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데서 오는 기쁨. 그래서 시인은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다"고 했을 것이다. 얼마 전 지하철 긴 계단 앞에서 무거운 짐을 바리바리 싸든, 허리가 굽은 할머니 한 분을 보았다. 고민하다가 다가가서 "제가 들어드릴게요"라고 말했다. 할머니는 계단을 올라가는 내내 미안해하고 고마워했다. 나는 내내 어차피 가는 길이라 괜찮습니다, 했다. 그리고 그날은 내내 기분이 좋았다. 설 근처에 뜻밖의 수입이 생겨 집에 용돈을 드릴 때, "얼마면 돼~ 응? 얼마면 돼? 케케케" 농담따먹기를 하면서 내내 기분이 좋았다. 이럴 땐 성선설이 떠오르기까지 한다. 와, 나, 완전 착하잖아? 아하하. 무엇보다 이 책은 표지 그림이 마음에 든다. 내 책 선택의 기준이 결코 '예쁜 책'은 아니건만, 상당히 이끌리는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소재를 취해서 가벼운 느낌으로 디자인되었지만, 짧은 글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들은 의외로 묵직하다. 인생 전반을 이끌어갈 가치관이나 신조를 형성하는 사건은 그 어떤 것이라도 가볍게 읽을 수 없을 것이다. 짧은 글이라는 형식 덕인지 전체적으로 군더더기가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책을 덮고 묻는다. "내가 믿는 이것"은 과연 무엇일까? ...흠, 역시 고양이일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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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을 담은 이야기 부터 감동을 선사한 이야기까지 여러가지 색깔을 담고있는 이 책은 잔잔하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무언가가 있는듯하다. 에세이처럼 쉽게 읽을 수 있고, 60편의 짧은 이야기로 되어있어서 장문(?)에 대한 부담감도 덜어줄 수 있으며,각자의 이야기속에서 우리에게 말하고자하는것들이 분명히 나타나있기때문이다. 특별한 사람들이든 평범한 사람들이든 가난한 사람이든 돈이 많은 사람이든 많이 배운사람이든 배우지 못한 사람이든 누구나 한번쯤은 이야기하고픈 나만의 무언가가 있게마련이다. 누군가는 "그런 이야기가 뭐 대단하다고 그래?"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누군가는" 정말 감동적인 이야기다. 인생의 지침서가 되어도 좋을듯하다."라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읽는 사람의 생각에따라 달라지겠지만 인생에서 결정적인 순간이 왔을때 나는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있을것인가? 생각하게하는 책이다. 인생의 고비를 넘기고, 때론 사랑하는 누군가를 보내야하고, 지독히도 고통스러운 순간들을 보내야할때 이책을 통해 그 시간들을 이겨낸 이야기를 떠올리며 위로나 격려가 되었으면 한다.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겪게될 이야기들이 많을 테니까.... 살아온 날들보다 아직 살아갈 날들이 더 많은 내게있어 이책의 이야기들은 좋은 교훈이 될것이다. 용서와 사랑, 헌신과 아주 작은 것에의 감사를 배우게 될것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