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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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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학문이 그렇듯이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역사학도 한번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랑케가 정치사 책을 중심으로 근대 역사학을 시작했고, 맑스의 사회경제사가 그 뒤를 따랐다. 정치와 이념에 묻힌 역사에 새로운 생명을 준 분야가 바로 문화사다. 이제 정치사회경제,문화사가 삼위일체로 역사를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삼면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게 되면서도 역사학은 균형을 이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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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학문이 그렇듯이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역사학도 한번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랑케가 정치사 책을 중심으로 근대 역사학을 시작했고, 맑스의 사회경제사가 그 뒤를 따랐다. 정치와 이념에 묻힌 역사에 새로운 생명을 준 분야가 바로 문화사다. 이제 정치사회경제,문화사가 삼위일체로 역사를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삼면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게 되면서도 역사학은 균형을 이루게 되었다. 하지만 뭔가 두 가지 궁금한 점이 남아 있다. 먼저, 그 시대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질문이다. 다른 하나는 정치,사회,경제,문화 등 각 분야가 어떻게 연결되고 서로 영향을 주었을까이다. 내가 궁금하다는 것은 보통 학문적으로는 수 많은 연구가 나왔고 책도 풍부하게 있다는 뜻이다. 내 상상과 호기심은 그들의 손바닥안에 있다. 바로 페르낭 브로델의 손바닥안에 내 호기심과 상상이 들어 있다.


페르낭의 전체사는

역사적 시간을 구성하는 다양한 세력의 고유한 운동이 어떻게 서로 만나고, 서로 작용하면서 거대한 전체를 만들어내는지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역사적 시간의 장구한 진화 과정을 추적하고 있는 것이다.


페르낭의 [지중해의 기억은]은 구석기 시대부터 로마까지의 지중해를 그리고 있다. 정치사는 최대한 배제하면서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서 지정학적,사회경제적, 문화적인 모습을 중심으로 지중해 인근 문명의 흥망성쇠를 담고 있다. 지중해라는 커다란 무대 위에서 지리적구조와 사회, 그리고 개인이 각기 같은 시간과 다른 시간을 공유한다. 짧은 시간과 긴 시간속에서 역사가 발전하고 반복된다.


지중해는 장구한 역사속에서 스스로 열리고 닫히고를 반복하는 세계였다.지중해의 시간은 순환적이고 반복적인 리듬을 가진 역사적 시간이었다.


고전이란 이름은 그냥 붙는 것이 아니다. 특히나 빠르게 발전하는 역사학에서 고전이란 이름을 들으면서 나온지 40년이 지나서도 읽히고 기준으로 전해진다는 것은 이유가 있다. 


*1 옮긴이 서문과 편집자 서문은 의식적으로 나중에 읽는다. 그들의 시각이 책을 읽는데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그런데, 책을 읽는데 계속해서 J.G.와 P.R.이라는 기호가 있는 주가 나온다. 책 출판 이후에 나온  연구결과를 반영해서 책에 나오는 연대나 사실관계를 바로잡아 주는 각주다.무슨 약자일까 내내 고민했다. 옮긴이 이름도 아니고 뭘까?  원저 편집자 서문에 나와있다. 페르낭의 원고를 책으로 만든 학자이름이다. 책을 앞에서부터 읽어야 되나보다.


*2 아날학파에게 영광을!!!




YES마니아 : 골드 l****0 2014.04.27.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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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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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부터(에집트 메소포타미아) 로마까지의 역사를 간략하게 개략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지만 일반적인 정치사가 아닌  아날학파의 특유의 필치인 사회사와 간헐적인 경제사도 곁들인 수작이라고 ....   긴역사의 흐름은 구석기-신석기-청동기-철기문명의 순으로 유럽의 역사 아니 지중해를 낀 역사에선 이런 배치가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민족이나 문명등이 동에서 서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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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부터(에집트 메소포타미아) 로마까지의 역사를 간략하게 개략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지만

일반적인 정치사가 아닌  아날학파의 특유의 필치인 사회사와 간헐적인

경제사도 곁들인 수작이라고 ....

 

긴역사의 흐름은 구석기-신석기-청동기-철기문명의 순으로 유럽의 역사 아니

지중해를 낀 역사에선 이런 배치가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민족이나 문명등이 동에서 서로 점진적으로 옮겨옴을 역설하고 있다

특히 유럽이란 나라가 사람들의 모여듦 즉 부족 이나 종족들의 끊임없는 이동의

역사에서 찾고 있다

 

그럼으로 인한 유럽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의 장으로 매김을 하는 모양이다

치열한 청동기시대를 거쳐 철기시대의  그리스에 문명이 들어섬에 따라 유럽이라는

모습도 어느 정도 정의가 되는 듯하지만 또한 로마시대의 게르만이나 아시아의 훈족등의

내침은 유럽의 지형을 복잡하게 한 원형이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중해는 원거리 무역이라는 저자의 일관된 주장인 자본주에 대한 매력에 빠져들게하고

페니키아나 그리스등의 식민지국가의 건설은 중세유럽처럼 월등한 국가가 배제된

상태에서 탄생과 성장이 가능한 것을 중세 이태리의 도시국가처럼 비유를 하고 있으며

이런 식민지 건설은 이권 즉 금은의 확보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고 이는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이 중남미에서 행한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을 것이다

 

걸출한 저작에 비해 맺는말은 없지만 이는 독자의 몫이라고 한다

인간의 역사는 지중해를 중심으로 봐도 그리 오래지 않았다

그러나 그러한 역사는 복잡하고 자꾸만 복잡하게 엮에가는 것에 탄력이 붙는 것

같다

그러나 이런 인간의 패턴도 그리 복잡함의 나선형으론 발전되지 않을 것이다

그래야 대전제인 역사는 반복된다에 배치되지 않기 때문에

 

k*******n 2012.12.0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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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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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계의 교황이라 불리는 페르낭 브로델의 저작을 하나도 읽은 적 없다는 생각에 (그나마) 가볍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해서 펼쳐낸 ‘지중해의 기억’은 그렇게 어려운 내용은 아니었지만 무척 읽기 힘들었다. 내용이 지루해서 그런 건 아니고 너무 과거에서부터 (구석기 시대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아는 것이 없어 그런 것이고 역사에 관심만 있지 정작 제대로 알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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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계의 교황이라 불리는 페르낭 브로델의 저작을 하나도 읽은 적 없다는 생각에 (그나마) 가볍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해서 펼쳐낸 지중해의 기억은 그렇게 어려운 내용은 아니었지만 무척 읽기 힘들었다. 내용이 지루해서 그런 건 아니고 너무 과거에서부터 (구석기 시대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아는 것이 없어 그런 것이고 역사에 관심만 있지 정작 제대로 알고 있는 것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들어 부끄럽기도 했고 좌절하기도 했다.

 

프랑스 아날학파의 대표적인 역사가인 브로델의 유고작이다. 그의 전공분야인 16,17세기 역사를 넘어 선사시대부터 로마의 정복까지 지중해의 질곡진 역사를 이야기해주고 있으며 단순히 지중해를 중심으로 시간 순으로 주도권을 잡고 있었던 국가들의 흥망성쇠 식의 내용이 아닌 지중해를 중심으로 고대사의 질곡을 그려내고 있어 조금은 다른 관점으로 지중해의 역사를 풀어내고 있다.

 

워낙 아는 것 많은 분이고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식으로 바라보는 경우 많아 읽으면서 어떻게 저렇게 생각할 수 있을까? 라는 놀라움을 느끼게 되고 아는 게 별로 없었던 지중해를 그리고 그 주변을 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살펴보고 있어 여러 가지로 흥미로웠다.

 

지중해 문명에 대해서나 여러 국가들이 어떻게 등장했고 몰락했는지를 다루는 게 아닌 기후나 지역적 특성, 이런 저런 가정들과 서서히 등장한 문명의 기초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지중해에 대한 연구로 생각되기 보다는 지중해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로서 이해된다. 아마 저자도 그렇게 읽혀지길 원했을 것 같다.

 

지중해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지만 메소포타미아 문명 지역까지 살펴보고 있어 흥미롭지만 읽어내기 어려웠고, 이집트 문명에 대해서도 모르는 것만 가득해 한숨만 나오게 만든다. 그래도 1/3 정도가 그리스와 로마에 대한 내용이 있어 그 부분은 그럭저럭 속도를 내서 읽을 수 있게 해준다.

 

어떤 식의 내용인지는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인지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힘들게 읽어낸 것 같다. 브로델의 다른 저작도 읽고는 싶지만 과연 읽어낼 수 있을지 걱정만 앞선다. 언젠가는 도전해보고 싶다.

y*******o 2019.07.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