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우리 어른들은 이렇게 순수하지 못할까?' 하는 생각을 했다. 한장 한장 넘겨가며 웃음과 감탄과 정말 어른이 생각지도 못했던 말들을 가끔 하나씩 읽을때면 우리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을 바라보고 이야기 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점이 많이 후회가 된다. 공부 소리만 들어도 지겨운 아이의 괴로운 마음을 우리 엄마들은 알고 있는지, 혹여 알면서도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지... 너무나 예쁜 벗꽃을 보다가 선생님을 화나게 한 친구들, 결국10분이나 의자를 들고 서있어야 했다는 정희의 마음은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조금만 헤아려 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 말고도 수많은 글들이 어른들의 손을 거치지 않은 순수함 그데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잘 말해주고 있다. 아이들이 읽어두면 또래 아이들의 글솜씨를 맘껏 구경하면서 아이 나름데로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것 같고 어른들이 읽으면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 책을 읽는 동안 만큼은 아이들을 좀더 사랑하게 될것같은 책이다. |
|
우선 책 표지에 있는 아이 그림이 참 귀엽다. 책 내용 역시 책 표지처럼 귀엽다. 틀린 맞춤법도 귀엽고, 주변 상황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 속에서 순진함이 묻어나와 그것 역시 귀여웠다. 특히, '어머니 눈 속에 내가 있고 내 눈 속에는 어머니가 있다' 는 시가 맘에 든다. 내가 우리 애를 바라보면서 늘 하는 말인데 우리 애는 책 속의 시처럼 글로 표현은 못했지만 마음 속으로 나의 사랑을 느끼지 않을까 해서 이 시가 더욱 맘에 든다. 아이도 또래 애들의 글이라 그런지 재밌고 좋아한다. 글쓰기 연습에 약간의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
|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가 일기를 어떻게 쓸까 한참 고민하는 걸 보고 이 책을 사주게 되었습니다. 같은 또래의 아이들이 쓴 일기를 보면 도움이 될까 해서요. 1학년 아이가 읽어도 전혀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친근하게,쉽게 읽혀집니다. 지금 아이는 재미있는 일기부분은 외울 정도로 좋아하게 되었어요.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언어가 맞춤법이나 문법의 틀안에 갇히지 않고 말하고 생각하는 그대로 묻어나는 것이 너무나 좋습니다. '오늘은 ..했다. 그래서...했다. 나는...했다'식의 지루한 일기가 아니라 남몰래 길가에 똥 눈 이야기, 선생님에게 혼나서 억울하다는 하소연, 어른과 너무나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관찰해내는 아이의 시선들...
때로는 아이와 함께 배꼽을 잡고 웃으며 때로는 마음이 먹먹하고 아픈 일기들을 읽다보면 어린시절의 내 모습도 다르지 않았겠구나하며 추억에 잠기게 됩니다.
그때의 생각과 마음으로 바라보니 내 아이의 생각과 마음을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구요.
부디 일기의 주인공인 아이들과 내 아이,모두가 그 다듬어지지 않는 동심을 잃어버리지 않고 마음속 깊이 간직하길 바래봅니다.
|
| 우리 주변에서 보는 아이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글쓰기를 권해야했는데 난 이제까지 우리 아이에게 글짓기를 강요했던 것 같다. 글쓰기 강좌를 들으면서 알게 된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웃었다, 찡그렸다를 반복했다. 아이들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들어줄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것 같다. 우리 아이도 글을 읽고 들으면서 자신의 솔직한 글을 썼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짓기가 아닌 글쓰기를 유도해야겠다. 궁금증이 생기지 않는 글이 가장 좋은 글이란다.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아이가 있다면 꼭 권해주고 싶다. 어른이 아닌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오늘은 우리 아이의 마음을 닮아봤으면.... |
| 살아 있는 글쓰기를 위해 노력하는 한국글쓰기연구회에서 펴낸 1,2학년 어린이 글모음집이다. 꾸밈이 없는 아이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글로 표현되어 있어 감동을 준다. 어른들이 미처 생각해내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는 아이들, 어른들이 감히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표현하는 아이들, 어른들이 볼 수 없는 것을 볼 줄 아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때로는 배꼽을 뺄 정도의 웃음으로 때로는 가슴 뭉클한 슬픔과 감동으로 다가온다. 2학년 아이가 뻐꾸기 소리를 듣고 쓴 글이다. --뻐꾹뻐꾹 하더니 한 번 더 들어보니까 워꾹워꾹, 또 들어보니까 보꾸보꾹해서 나는 뻐꾸기는 소리가 세 개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났다.-- 아이들의 꾸밈없는 세계가 나타난 점도 좋지만 자신들의 생활과 느낌을 고스란히 깨끗한 우리말로 표현한 점도 돋보인다. |
|
사실 이 책은 글쓰기강좌를 다니면서 알게 되어 구입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써 내려간 일상생활들이 적나라하게 묘사되어있다. 처음에 읽어줄땐 별 반응이 없던 아이들이 이제는 너무 재미있다며 가끔 자기전에도 읽어달라고 부탁을하는 책이다. 1,2학년 아이들이 써내려간 글들에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하고자하는 얘기들이 그대로 들어있어 나도 조금은 아이들의 마음을 알 수 있었고 아이들은 또래나 형, 누나들의 생활을 알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되었다. 글쓰기나 말하기가 자신없는 아이가 있다면 읽혀봐야 할 책인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