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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꽃, 들여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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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동물보다는 식물을 좋아한다. 식물 중에서도 어릴적 부터 유독 꽃을 좋아해서 내 나이의 친구들보다 식물의 이름이나. 꽃 이름을 많이 알고 있다. 이런점에 작가와 많이 닮아있어 책을 읽기도 전에 작가에게 친근감이 생겼다.       동아시아 2500년, 매혹적인 꽃 탐방이야기... 작가는 이 책을 펴내면서 대학시절 강희안의 ‘양화소록’과 문일평의 ‘화하만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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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동물보다는 식물을 좋아한다. 식물 중에서도 어릴적 부터 유독 꽃을 좋아해서 내 나이의 친구들보다 식물의 이름이나. 꽃 이름을 많이 알고 있다. 이런점에 작가와 많이 닮아있어 책을 읽기도 전에 작가에게 친근감이 생겼다.

 

 

 

동아시아 2500년, 매혹적인 꽃 탐방이야기... 작가는 이 책을 펴내면서 대학시절 강희안의 ‘양화소록’과 문일평의 ‘화하만필’을 읽고 언젠가 나도 이 같은 책을 펴내고, ‘양화소록’의 소략함과 ‘화하만필’의 두서없음을 보안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사실 작가가 이야기한 저 두권의 책을 읽어보지는 못했자만 작가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서 그런지는 몰라도 책을 읽으면서 부실하다거나, 두서없지 않았고, 좋은 사진과 좋은 글 그리고 그에 맞는 좋은 그림이 있어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았다.

 

 

 

책은 동백꽃으로 시작해서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로 마무리를 짓는다. 책속에 담겨져 이있는 꽃 대부분이 내가 알고 있는 꽃이어서 조금 아쉬움은 있었지만 그 반면에 내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꽃이어서 책속에 소개되어지는 한시와 꽃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아름다운 꽃의 사진과 그에 맞는 시 한편 그리고 그 꽃을 그린 멋진 그림 한폭이 너무나 잘 어울려져 눈도 즐겁고, 마음도 즐거우며 배움이 한가득한 책이다. 꽃에 담긴 이야기와 서식지, 꽃의 생태뿐만 아니라 꽃에 담겨진 아름다운 시가 있어 조금은 어려웠지만 즐겁게 읽었다.

 

 

 

이제 곧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온다. 봄이 오면 책에서 소개되어지는 많은 꽃들을 실제로 볼 수 있게 된다. 목련으로 시작해서 진달래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들국화까지 그 외 너무나 많은 꽃들 이 아름다운 꽃들을 보면서 나는 기태완 작가가 써준 ‘꽃, 들여다보다’를 종종 생각할 것 같다. 그리고 나는 꽃들과 함께 이 책을 또 꺼내어 알고 싶었던 꽃을 더 공부할 것이다. 다음에는 이 책속에 담겨져있는 곷보다 더 많은 다른 희귀한 꽃 이야기을 들어보고 싶다.

 

 

 

책 표지부터 붉은색으로 만들어져 꽃을 연상하게 만들어주고, 그 속에는 아름다운 꽃이야가 한가득 있어 봄내음이 나는 책이다. 서점에 가장 많은 자리를 점령하고 있는 자기개발서가 아닌 순수 식물을 대상으로 이렇게 좋은 책을 만들어 주어서 너무나 좋았고, 읽는 내내 참으로 즐거웠으면 책 제목 처럼 책 속에 있는 꽃을 한참동안 들여다 보았다.

j****g 2012.03.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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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를 키우는 것은 바로 사랑!
"꽃과 나무를 키우는 것은 바로 사랑!" 내용보기
15세기 문인화가 강희안의 《양화소록》이 있다면 21세기엔 국문학자 기태완의 이 책 《꽃, 들여다보다》(푸른지식, 2012)가 있다. 역사상 화훼와 분재를 사랑한 이들은 적지 않지만 막상 그런 이들이 남긴 꽃나무에 관한 저술 가운데 손에 꼽을만한 고전은 그리 많지 않다. 가령 앞에서 언급한《양화소록》과 문일평의 《화하만필》이 대표적이다. 천성이 꽃과 나무를 사랑한 저자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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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 문인화가 강희안의 《양화소록》이 있다면 21세기엔 국문학자 기태완의 이 책 《꽃, 들여다보다》(푸른지식, 2012)가 있다. 역사상 화훼와 분재를 사랑한 이들은 적지 않지만 막상 그런 이들이 남긴 꽃나무에 관한 저술 가운데 손에 꼽을만한 고전은 그리 많지 않다. 가령 앞에서 언급한《양화소록》과 문일평의 《화하만필》이 대표적이다. 천성이 꽃과 나무를 사랑한 저자는 대학 시절 이 두 권의 책을 읽고서 자기도 언젠가 이런 책을 써보리라 생각했고, 그로부터 30여 년의 세월이 흘러서야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책에서 동백꽃, 수선화, 매화, 해당화, 난, 연꽃, 목련, 진달래, 복사꽃, 살구꽃, 배꽃, 모란, 석류, 벽오동, 귤나무, 치자, 원추리, 접시꽃, 옥잠화, 배롱나무, 국화, 차나무, 대나무, 소나무, 버드나무, 벚꽃, 무궁화 등 총 27가지 꽃과 나무를 주제로 쓴 한시와 더불어 이에 얽힌 설화까지 다루고 있다. 저자는 여수 오동도와 향일암, 강진 백련사, 해남 대둔사, 완도 보길도, 월출산 도갑사 등지의 동백꽃, 담양 명옥헌의 배롱나무, 광양 백운산과 하동 지리산 일대의 매화, 다도 불회사의 야생차밭, 승주 선암사의 홍매, 담양의 대숲, 지리산 노고단의 철쭉, 구례 산동마을의 산수유, 강진과 무안 일대의 연꽃 등을 주로 찾아다녔다고 한다.

 

저자는 또한 이들 꽃나무들이 언제 처음 우리나라와 동아시아 문헌에 등장했는지, 그리고 어떤 문화적 상징을 지니게 되었는지 그 내력을 밝히고자 《시경》《서경》《본초강목》《산해경》《격물론》 등 중국 고전은 물론이고 대만의 《시경식물도감》과 국내의 《양화소록》과 《지봉유설》 등 다양한 문헌들을 참조하고 정리했다.

 
사람은 원래 꽃과 나무처럼 아름다운 자연에 끌리는 경향이 있지만 우리 선조들이 단지 자기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해 산수를 답사하고 원예에 심취한 것은 아니었다. 선비들은 인(仁)이라는 인간에 대한 사랑을 키우기 위해 개인적인 수양의 일환으로 꽃나무를 키웠던 것이다. 사실 화초를 기르는 것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생명을 아끼고 기르는 길은 언제나 사랑의 길이요 인의 길이다.

 

여러 꽃나무들이 등장하지만 그리스로마 신화를 읽은 이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꽃을 소개할까 한다. 바로 나르키소스의 화신 수선화다. 수선화는 서양에서 나르시시즘의 상징적인 꽃이지만 동양에서 수선화는 과연 어떤 의미일까? 아마 아는 이들이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동양에서 수선화는 능파선자(낙수의 여신 복비)의 화신으로 비춰진다. 그리고 수선화가 이처럼 물의 선녀로 시가문학에 등장하게 된 것은 북송의 황정견 덕분이다.   

 

z***a 2013.0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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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들여다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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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들여다 보다 는 표지 부터 꽃을 이야기한다. 주황에서 빨간색으로 더 가까운 꽃 색깔이다. 다홍이라고 부르는게 맞을 것 같다. 아무튼 표지 색깔부터 가장 아름다운 꽃을 이야기한다. 게다가 표지 위에 매화나무를 비롯하여 다양한 꽃나무들이 수묵화처럼 무채색에 물감을 위에서 찍어 눌러놓은 듯한 기법으로 그려져 있다. 책속의 모든 이야기를 표지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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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들여다 보다 는 표지 부터 꽃을 이야기한다. 주황에서 빨간색으로 더 가까운 꽃 색깔이다. 다홍이라고 부르는게 맞을 것 같다. 아무튼 표지 색깔부터 가장 아름다운 꽃을 이야기한다. 게다가 표지 위에 매화나무를 비롯하여 다양한 꽃나무들이 수묵화처럼 무채색에 물감을 위에서 찍어 눌러놓은 듯한 기법으로 그려져 있다. 책속의 모든 이야기를 표지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책장을 넘기면 작가가 얼마나 쉽고 자세하게 꽃이야기를 쓰고 싶어하는지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글쓰는 기법또한 우리에게 말하듯이 쓰고 있다. 가령 어떤 이야기를 끝낼때 둘이서 가르켜 주는 친절함을 깃들인 듯한 말투..즉 " ~~와 같다고 했습니다"라는 식이다. 책을 읽다보면 책을 읽는다기 보다는 작가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느낌이 든다.

 

꽃 이야기를 한다기에 그럴듯한 꽃 사진에 꽃말등을 넣었으리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꽃말보다는 꽃 자신의 고유의 이름을 가지게 된 동기라든가 그 어떤 사람의 글에 이 꽃이름이 처음 등장했는지를 속속 파고 들어간다.

그렇게 꽃 한가지씩을 이야기해 나가는데 그 꽃 그림조차 화사하고 아름답다. 봉우리째 떨어져 바닥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동백꽃은 어찌 보면 장미가 바닥에 흩어져 있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만큼 동백꽃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여 사진에 옮겨 놓은 것이 아닐까 생각되어진다. 게다가 꽃 한가지씩을 이야기할 때마다 옛 문헌의 아름다운시가 참 많이도 등장한다. 꽃이 주로 넓은 외딴곳에서 피어나서 그런지 몰라도 시인들은 유명시인이기도 하지만 혼자 유배되어서 꽃을 벗삼아 빗댄시가 많음을 알 수 있다.

 

꽃을 보면 시가 생각나듯이 이제 이 꽃을 이야기한 많은 옛 선인들이 생각날것 같다. 이 꽃은 어떻게 불리었으며 누가 꽃을 친구처럼 대해 줬는지를 하나 하나 눈앞에 스쳐지나가면서 그 꽃을 대할 것 같다. 음미도 하면서..

이 책안에서 이야기한 그 꽃들은 항상 우리 주위에 있는 꽃들이기에 가능할 것이다. 동백꽃, 수선화, 매화, 난, 연꽃, 목련, 진달래, 복사꽃, 살구꽃, 배꽃, 모란, 원추리 처럼 우리 주위에 있는 꽃들의 이야기며 차나무, 소나무, 버드나무, 벚꽃, 무궁화 까지 우리 주위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더 유익하게 느껴지는 책이기도 하다.

s******2 2012.03.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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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한시(漢詩)로 가득찬 아름다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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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이 꽃과 나무를 좋아하는 저자 김태완 교수는 국문학자입니다. 그는 해마다 두어 번씩은 남녘으로 꽃 탐방을 다녀온답니다. 그리고 그의 전공과 꽃 탐방이 만나 꽃 이야기를 아름답게 피워냈습니다. 나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만 자란지라, 꽃과 나무를 잘 알지 못합니다. 유명한 꽃 이름은 알고 있지만, 꽃을 보면 그저 노란 꽃, 붉은 꽃, 이런 식으로 부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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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성이 꽃과 나무를 좋아하는 저자 김태완 교수는 국문학자입니다. 그는 해마다 두어 번씩은 남녘으로 꽃 탐방을 다녀온답니다. 그리고 그의 전공과 꽃 탐방이 만나 꽃 이야기를 아름답게 피워냈습니다. 나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만 자란지라, 꽃과 나무를 잘 알지 못합니다. 유명한 꽃 이름은 알고 있지만, 꽃을 보면 그저 노란 꽃, 붉은 꽃, 이런 식으로 부를 수밖에 없습니다. 나무는 더욱 구별할 줄 모릅니다. 열매가 달려야 알 수 있죠. 이런 나에게 이 책은 낯설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꽃과 한시(漢詩)의 세계로 나를 데려다 주었습니다.

 

  

 

   얼마 전 한라산의 눈꽃을 보기 위해 제주에 갔다가 제주 한 시내 아파트 화단에 수줍게 피고 있는 동백꽃 보고 가슴이 콩닥거려 사진에 담았습니다. 위 왼쪽 사진이 그 때 사진입니다. 이 책에 소개된 성삼문의 시를 보면서 그 때를 추억해봅니다. “한겨울의 자태를 사랑하는데 / 반쯤 필 때가 가장 좋은 때네 / 피지 않았을 땐 피지 않을까 두렵고 / 활짝 피면 도리어 시들어버리려 하네”(p. 15).

   “복사꽃과 오얏꽃(자두꽃)은 … 절개가 없고, 소나무와 측백나무는 … 고은 안색이 없으니, 동백이야말로 아리따운 안색에 절개까지 겸했다.”(p. 14). 이규보의 <동백화>에 표현했듯, 봄철의 꽃은 화려하지만 잠깐 피다 져버리고, 소나무 등은 추위를 잘 견디지만 고운 안색이 없습니다. 하지만 동백은 “아리따운 안색에 절개까지 겸했으니” 참으로 꽃 중의 꽃이라 할 수 있겠네요. 작년 여름에 읽은 <여행을 부르는 결정적 순간>이라는 책에 실린 ‘다산 초당의 마당에 떨어진 동백꽃을 찍은 사진’(위 오른쪽 사진)을 보고 감탄을 했습니다. 동백꽃은 떨어져서도 모든 것을 아름답게 만드는 꽃으로 나의 마음속에 심겨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꽃과 관련된 많은 한시를 접할 수 있고, 꽃에 관한 다양한 상식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한 겨울에 피는 동백꽃의 노란 꽃술에는 꽃가루가 많고, 자루 밑동에는 꿀이 가득하답니다. 도대체 이 꿀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한 겨울에 벌과 나비가 있을 리 만무하니, 바로 동박새를 위한 것입니다. 동백꽃은 꽃가루 수정을 곤충이 아닌 새에 맡기는 꽃인 것입니다(p. 23). 

 

   나는 이 책에 수록된 아름다운 꽃 사진과 꽃을 노래한 한시들, 꽃에 관련된 다양한 상식들, 어느 것 하나 대충 지나치고 싶지 않습니다. 특히 저자의 설명이 너무나 자상하고 멋들어집니다. 국문학자가 꽃에 대해 이렇게 해박할 수 있다니! 단 한 문장으로 표현된 꽃 소개도 일품입니다. “술에 취해 잠든 미녀 _ 해당화,” “나무에 핀 연꽃 _ 목련,” “두견의 피울음에 붉은 꽃 흐드러지고 _ 진달래,” “영원한 유토피아의 꽃 _ 복사꽃,” “달빛 속의 가인 _ 배꽃,” “선녀가 잃어버린 옥비녀 _ 옥잠화,” “이별의 징표 _ 버드나무,” 등. 이 책에 소개된 꽃과 한시 못지않게 이 책 자체가 아름답습니다. 봄기운 느껴지기 시작하는 계절에 문학과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책입니다. 저는 지금 이 책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오래 오래 사랑에 빠질 것 같습니다.

l******y 2012.03.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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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들여다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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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들여다 보면 각기 사연이 없는 사람이 없듯이 꽃들도 가만히 들여다 보고, 찬찬히 살피다보면 각각 수많은 사연들을 가지고 있다. 어느 지녁에서는 지천으로 널려 있어 하찮게 여겨지는 꽃이라할지라도 말이다.  이런 부분에서 보면, "꽃, 들여다 보다" 이 책은 그 제목부터 참 잘 지어졌다는 느낌이 든다.  저자 기태완은 아주 화려하거나 희귀한 꽃들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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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들여다 보면 각기 사연이 없는 사람이 없듯이 꽃들도 가만히 들여다 보고, 찬찬히 살피다보면 각각 수많은 사연들을 가지고 있다. 어느 지녁에서는 지천으로 널려 있어 하찮게 여겨지는 꽃이라할지라도 말이다. 
이런 부분에서 보면, "꽃, 들여다 보다" 이 책은 그 제목부터 참 잘 지어졌다는 느낌이 든다. 
저자 기태완은 아주 화려하거나 희귀한 꽃들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자주 접할 수 있고, 사철 그 시절에 맞춰 우리에게 기쁨을 전해주는 여러 꽃들을 소개하고 자신의 경험 속에서 만난 이 꽃들을 소개하고, 어느 철 어디에 가면 이 꽃들을 만날 수 있는지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옛 문인들이 이 꽃들을 어떻게 노래했는지, 그들과 이 꽃들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이런 이야기들을 통해 꽃들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된 27가지의 꽃들(동백꽃, 수선화, 매화, 해당화, 난, 연꽃, 목련, 진달래, 복사꽃, 살구꽃, 배꽃, 모란, 석류, 벽오동, 귤나무, 치자, 원추리, 접시꽃, 옥잠화, 배롱나무, 국화, 차나무, 대나무, 소나무, 버드나무, 벚꽃, 무궁화)에 대한 소개의 이야기들을 읽고 있다보면, 읽는 독자가 그 꽃을 마주하고 있고, 주변 가득 꽃내음이 가득차 오르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그리고 삽입되어져 있는 꽃사진들은 가장 그 꽃의 아름다운 한때를 잘 살펴볼 수 있게 되어 있어 읽는 독자의 상상에 구체성을 더할 수 있게 구성되어져 있다. 
곧 봄이 되어 날이 따뜻해지면 남도에서 매화가 피기 시작하고, 동백의 향기가 봄바람을 통해 남쪽에서부터 전해질 것이다. 일본의 꽃(일본의 국화이고, 책에서는 사무라이에 대한 유감으로 표현된)으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면 산자락 어딘가에서는 붉은 진달래가 그 갸날픈 손을 흔들 것이다. 한반도의 바닷가에서는 해당화그 해풍을 맞아 곱게 피어나고, 무궁화가 피어 국민들 가슴에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을 들게할 것이다. 
우리나라가 사철이 있다는 것은 여러 종류의 꽃들과 얼굴을 마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으로 즐거운 일인데, 차에 이 책을 태우고 이 땅 곳곳 사철 책의 안내를 맞아 여행하고픈 생각이 든다. 
봄, 매화가 곱게 필 즈음, 도산서원으로 차를 향해 가서 퇴계선생의 추억이 담긴 매화(비록 그 꽃이 퇴계가 봤던 그 매화가 아니라해도) 옆에 서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m*****7 2012.03.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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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여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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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를 너무도 좋아하는 작가 기태완 선생님의 꽃에   대한 이야기이다 꽃을 좋아하지 않는사람이 어디 있을까 아름다운 꽃을 선물 받으면 모든 사람이 기뻐하고 좋아한다, 꽃, 들여다 보다라는 제목처럼 꽃을 들여다 보면서 느끼는 꽃에대한 전반적인 이야기가 상세하게 수록되어 있다, 서양의 화려하고 풍성한 꽃들의 잔치에서 많이 밀려 있는듯한 인상을 지울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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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를 너무도 좋아하는 작가 기태완 선생님의 꽃에   대한 이야기이다

꽃을 좋아하지 않는사람이 어디 있을까 아름다운 꽃을 선물 받으면 모든

사람이 기뻐하고 좋아한다,

꽃, 들여다 보다라는 제목처럼 꽃을 들여다 보면서 느끼는 꽃에대한 전반적인

이야기가 상세하게 수록되어 있다, 서양의 화려하고 풍성한 꽃들의 잔치에서

많이 밀려 있는듯한 인상을 지울수 없는 우리의 꽃들을 하나하나 일깨워주는

책이다, 우리의 꽃들이 어디에서 많이  자생하고 있으며 그 꽃들의 어원과

꽃들이 주로 자생하는 지역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꽃들의  사진을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그 꽃이 많이 피어있다는 곳을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마구 생긴다,

올 봄에는 동백꽃을 마지하기 위해서 남해의 섬으로 달려가야 겠다고 마음먹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다

꽃과 연결된 고대의 시들을 보자면 우리의 선조들이 꽃을 쳐다 보면서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친근하게 느껴진다,

이름은 알고 있지만 그 모양새가 잘 생각나지 않는 꽃들이 많이 실려 있다,

살구꽃과 배꽃처럼 소박하고 아름다운 꽃에서 부터 석류와 차나무 처럼

곁에서 쉽게 볼수 없는 꽃까지 다양하게 실려 있다

꽃과 연결된 아름다운 시어가  꽃을 더욱 풍요롭고 향기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또한 꽃에 관한 우리의 그림은 더욱 책의 풍미를 더하는 대목이다,

우리의 산수화에 담긴 그림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볼수 있어서 쉽게 이해할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의 그림은 우리 고향의 옛어른들을  만난듯이 정감어리고 다정하가

또한 이야기속에 숨어있었던 꽃에 대해 잘못알았던 이야기를 올바로 알려 주어서 재미있었다,

김유정의 동백꽃이 강원도 사투리로 동박나무를 자리키는 생강나무라는사실이

정말 재미있으면서도 죽을때까지도 동백꽃으로 잘못알고 넘어갈수도 있었다고

생각이 들어서 느낌이 남달랐다,

이처럼 우리에게 올바른 지식을 알려주면서 꽃에 대해서 풍요로운 이야기가 가득찬

책은 오랫만에 만난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래 곁에 두고 차근차근 읽고 싶은 책이다,

이책을 들고 올봄에는 하나하나 우리의 꽃들을 찾아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우리의 꽃이 손짓하고 있는 골짜기 속을 헤메이고 싶은 충동이 자꾸만 일어나는

시간이였다

e******2 2012.03.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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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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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기원을 찾는 꽃과 나무들이 한시와 어우러져 그 향기를 더하고 있는 <꽃, 들여다보다>. 고대 문인들의 자연을 바라보는 겸허한 자세와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풍부한 감수성이 한시에 고스란히 녹아있어 글을 통해 한 폭의 수묵담채화를 보는 듯하다. 어떻게 이 아름다움을 지나칠 수 있었는지 그 무심하고 살풍경한 가슴이 한심스러울 정도로 꽃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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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기원을 찾는 꽃과 나무들이 한시와 어우러져 그 향기를 더하고 있는 <꽃, 들여다보다>.

고대 문인들의 자연을 바라보는 겸허한 자세와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풍부한 감수성이 한시에 고스란히 녹아있어 글을 통해 한 폭의 수묵담채화를 보는 듯하다.

어떻게 이 아름다움을 지나칠 수 있었는지 그 무심하고 살풍경한 가슴이 한심스러울 정도로 꽃 하나하나가 그 미려함에 매혹되어 취하게 한다.

한시를 지으며 술을 마시셨는지 취한 듯 몽롱해지고 정신을 뺏기게 될 테니 급하게 속독을 하기보다 조용히 음미하며 읽을 시간을 가지는 편이 효과적이다.

 

노래를 통해서 추운 겨울에 유달리 강한 생명력과 색채를 통해서 우리에게 익숙한 동백꽃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모를 수 없는 꽃 무궁화로 마무리되기까지 저자가 읊어주는 한시를 통한 역사와 유래, 설화 등을 듣다보면 나도 모르는 새 방대한 시간과 지식의 깊이를 더하게 된다.

독자의 지성과 감수성을 고양시키는 기태완교수의 지적 깊이와 한시의 쉬운 전달을 위한 깔끔한 구성력을 통해 독자의 눈높이를 고려한 세심함이 느껴진다.

확실히 가르침을 업으로 삼은 분이라서 그런지 전달력과 그 비려가 남다르지 싶다.

 

아름다움도 감탄스럽지만 미진한 상식으로 잘못알고 있던 사실들을 알게 되는 재미가 속속 발견된다.

자기계발에 열을 올리는 지금 경제와 경영의 사회공부는 열심히 하고 있지만 생활에 필요한 정보가 아니면 그 사실여부에 관심이 없었던 나로서는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어 좋았다.

자꾸 되새김질되는 삭막해진 감수성과 무지함에 창피하지만 조금이나마 꽃에 대해 현상만으로만 인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유래나 설, 작품을 통해 각별한 관심을 갖게 됐다.

 

꽃은 그저 연약한 식물에 지남이아니라 이처럼 많은 작품으로 그 향을 퍼뜨리는데 사람인 나는 할 수 있는 기회를 흘려버리는 성실하지 못한 태도와 불필요한 욕심으로의 조바심으로 여유를 모르는 어리석음을 뉘우쳐 본다.

<꽃, 들여다보다>를 들여다보며 꽃과 나무들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그들을 통한 작품과 해설을 통해 스스로를 반추하며 되새겨 보자.

장인이 장인의 작품을 선별하여 태생이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꽃을 통해 독자를 매혹시킨다.

마치 비단에 수를 놓듯 천연염색 된 실을 잘 골라 도안에 어울리는 옷을 잘 지은 듯 고운 정성이 깃든 책이다.

j*****4 2012.0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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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들여다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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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은 수수꽃다리. 에델바이스는 갯솜다리라는 우리말 꽃이름이 있었다는 것을 들어보았는가? 나는 처음 들었다.   나 역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꽃을 보면 눈이 돌아가는 사람인데, 나보다 더한 사람이 있었다. 꽃을 보러 30년 동안 매년 남녘으로 꽃 탐방을 다녔다는 저자. 놀랍다. 그리고 우리 꽃, 나무와 한시의 만남. 이건 뭐 오징어와 마요네즈, 죠리퐁과 우유, 식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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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은 수수꽃다리. 에델바이스는 갯솜다리라는 우리말 꽃이름이 있었다는 것을 들어보았는가? 나는 처음 들었다.

 

나 역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꽃을 보면 눈이 돌아가는 사람인데, 나보다 더한 사람이 있었다. 꽃을 보러 30년 동안 매년 남녘으로 꽃 탐방을 다녔다는 저자. 놀랍다. 그리고 우리 꽃, 나무와 한시의 만남. 이건 뭐 오징어와 마요네즈, 죠리퐁과 우유, 식빵과 딸기쨈의 환상적인 만남은 저리가라이다. 날이 따뜻해지면 나도 꽃 탐방을 떠나고 싶어졌다. 얼마나 분위기 있는가? 캬~

 

라일락, 에델바이스에 익숙한 우리. 하지만 우리말 꽃이름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었다니 놀랍다. 그것도 설명 없이 들으면 무슨 대교인가 착각할 수 있는 '다리'로 끝나는 이름들이다. 기억하자. 수수꽃다리. 갯솜다리. 흐흐

 

퇴계선생은 매화와 문답하는 시를 많이 지었다고 한다. 이 세상에서 매화야말로 진정한 지우였다니, 나도 꽃 하나를 정해야겠다. 수국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이 책에서 석류꽃을 처음 봤다. 벽오동 꽃, 귤나무 꽃. 차나무 꽃도 처음 봤다. 접시꽃은 대중가요에서 이름만 들었는데 사진으로 처음 접했다. 정말 접시가 연상되는 모양으로 생겼다.

 

 

무궁화 이야기에서 놀라운 이야기가 숨어 있었다. 일제 강점기동안 일제가 전국의 무궁화를 베어서 불태워버린 사실. 처음 듣는 일이었다. 그리고 부스럼을 일으키니, 눈병을 나게 하니 하는 헛소문을 퍼트려서 무궁화를 없애려고 했다니 집요하고 치밀하다. 이렇게 꽃과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진기한 꽃에 집착하는 것을 경계한 일본인 승려 요시다 겐코의 글을 인용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대체로 무엇이든 진기하고 흔하지 않은 것들을 애지중지하며 즐기는 것은 교양이 없고 아름다움을 모르는 사람이 하는 행동이다. 그러한 것들은 아예 소유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p85

 

선조들은 꽃과 자연을 보고 그 아름다움을 인생에 빗대기도 하고 자신을 돌아보기도 하며, 많은 시를 읊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운치 있다. 지금 이 시대에도 꽃이야기가 들어간 노래가 많이 만들어지면 좋겠다. 삶의 여유가 생기고 주변을 돌아볼 수 있게 될 것 같다. 문득 노래 하나가 떠오른다. ‘당신에게서 꽃 내음이 나네요~’


 

YES마니아 : 로얄 s*******0 2012.02.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꽃, 들여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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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관심이 갔던 건, 꽃을 좋아하는 엄마 덕분이었다. 함께 길을 걷다가도 눈에 보이는 모든 꽃과 나무들을 하나하나 만져보며 이건 무슨 나무인데 잎이 어떻고, 이건 무슨 꽃인데 꽃잎이 어떻고 하는 얘기를 하곤 하는데, 도시에서 나고 자란 나는 도통 그 꽃이 그 꽃이고 그 나무가 그 나무로 보일 뿐이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신기한 건 멀리서도 소나무와 잣나무를 구별하는 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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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관심이 갔던 건, 꽃을 좋아하는 엄마 덕분이었다. 함께 길을 걷다가도 눈에 보이는 모든 꽃과 나무들을 하나하나 만져보며 이건 무슨 나무인데 잎이 어떻고, 이건 무슨 꽃인데 꽃잎이 어떻고 하는 얘기를 하곤 하는데, 도시에서 나고 자란 나는 도통 그 꽃이 그 꽃이고 그 나무가 그 나무로 보일 뿐이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신기한 건 멀리서도 소나무와 잣나무를 구별하는 능력이었는데, 이 책에 소개된대로 소나무는 잎이 3개, 잣나무는 5개씩 붙어있다니, 이제부턴 나도 가까이에서는 두 나무를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기에, 이름도 모르는 꽃들을 좋아했고, 그렇게 조금씩 이름을 익혀나갔던 것 같다. 그래도 여전히 엄마에 비하면 아무것도 모르는 갓난아기 수준이지만 말이다.

이 책은 동아시아, 그러니까 고대 한반도와 중국, 일본의 국가들에서 지어진 시 속에 담겨진 꽃들에 해석을 곁들여 설명하고 있다. 한자어나 현재는 쓰이지 않는 말들이 많아 해석을 읽어도 내용이 도통 이해되지 않는 시가 많았지만, 저자의 해설을 읽고서야 고개가 끄덕여졌다. 어려운 한자어나 다른 시에서 차용해온 시구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수많은 꽃과 나무들 중에 인상깊었던 것들을 꼽아보자면,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목련은 일본에서 온 품종이 대부분이라는 것. 흔하게 보아온 이 나무가 우리나라 품종이 아니었다니. 또한 열매가 너무 친숙해서, 그 열매를 맺기 전에는 반드시 꽃이 피었을 거라는 사실을 잠시 잊고 있었던 배꽃, 석류, 귤, 심지어는 꽃이 있는줄조차 몰랐던 차나무. 그러나 역시 가장 충격적이었던 사실은 벚꽃과 무궁화였다. 벚꽃놀이 문화 자체가 일본에서 일제시대때 건너온것이며, 가장 유명한 벚꽃놀이 장소인 여의도에 심겨진 벚꽃들이, 과거 일제가 한 나라의 궁궐을 한낱 놀이장소로 격하시켜 일반인들에게 유희장소로 공개했던 창경궁에 심겨있던 벚꽃들을 옮겨 심었다는 것, 또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념하는 진해의 군항제는 전국 최대의 벚꽃 축제로 전락해버렸다는 것. 입이 떡 벌어지는 놀라운 사실들 뿐이다. 또한 무궁화에 대해서는, 일제가 우리 민족에게 사랑받는 무궁화를 각종 돌림병의 근원이라는 괴이한 소문을 퍼뜨려 뿌리뽑고자 했다는 것, 우리 나라에는 무궁화의 자생지가 없다는 것, 그래서 나라꽃으로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있다는 것 등이 인상깊었다. 그러나 저자의 의견처럼 나 또한 오래 전부터 우리 민족의 정서에 뿌리깊히 박혀 있었고, 나라꽃으로써 강제적으로 지정된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흐름이었기에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내가 주위의 아름다움에 얼마나 무심했는지 깨달았다. 이름도 낯설고 그 꽃이나 나무에 대해 읽기 시작해도 어떻게 생겼는지 전혀 모르겠다가도, 다음 페이지에 실린 사진을 보고서야 '아! 이거!' 하면서 놀라기를 반복했다. 원추리나 배롱나무는 정말이지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지만, 생김새는 놀랄만큼 친숙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 어디서 봤는지가 기억이 나지 않는것을 보면, 특별한 곳이 아닌 내 생활반경 안에서 보았을텐데, 그것들의 아름다움과 특별함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살아왔음에 반성한다.

c*****s 2012.03.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꽃, 들여다보다 ... 가까이에서 마주했던 꽃들이 더 친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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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2,500년 매혹적인 꽃탐방' 이라길래 우리가 잘 모르는 동아시아의 색다른 꽃들도 만나게 되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다. 두어가지 말고는 우리와 가까운 꽃들이었다. 몇일전 친한언니의 가게에서 곱게 꽃잎을 피웠던 한겹 동백꽃이 첫 시작으로 만나니 더 반갑다. 지난주에 들렸을때 붉은 몽울이 꽃 피울 조짐을 보이더니 내가 다시 갔던 날은 벌써 4개의 꽃이 붉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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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2,500년 매혹적인 꽃탐방' 이라길래 우리가 잘 모르는 동아시아의 색다른 꽃들도 만나게 되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다.

두어가지 말고는 우리와 가까운 꽃들이었다.

몇일전 친한언니의 가게에서 곱게 꽃잎을 피웠던 한겹 동백꽃이 첫 시작으로 만나니 더 반갑다.

지난주에 들렸을때 붉은 몽울이 꽃 피울 조짐을 보이더니 내가 다시 갔던 날은 벌써 4개의 꽃이 붉고 단아한 모습을 활짝 피어내서 참 곱다 하고 한참을 보고 왔는데 이렇게 바로 만나게 될 줄이야 ㅎㅎ

소개된 꽃들이 모두 너무나 친숙한 꽃들이라 새로움에 대한 기대는 없었지만 깊이있게 또다른 각도로 들여다 볼수 있어 좋았다.

소개된 꽃과 어울리는 여러편의 한시도 읽고 사진과 수묵화 그림까지 볼거리 읽을 거리가 가득하다.

과천에서 원예수업을 하는 친구가 다음날 수업주제가 수선화라 하길래 수선화 내용이 있는 페이지를 펼쳐 주었다.

내용을 보고는 수업에 참고 해야하겠다고 한다.

꽃은 그냥 바라보기만 해도 좋고 그 꽃과 연관된 이야기들을 만나면 더 깊이 좋아지고 빨려드는듯 하다.

어릴적 동네에 작은 꽃송이가 이쁜 잔 가시가 많은 붉은꽃 덩쿨이 가득한 담이 있었다.

지나가는길에 꽃이 이뻐서 자꾸만 꽃을 따게 되곤 했는데... 어느날 문득! '이 꽃들이 이렇게 떨어져 버리면 금새 시들어 버리고 아프기도 하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후로는 지나가며 이쁜 꽃을 바라만 볼뿐 따지 않았다.

지금도 야산에 오르거나 지나가는 길에 꽃을 보게 되도 ' 이쁘다~ ' 하고 바라보고 사진을 찍기는 하지만 꽃을 따거나 꺽는 일은 하지 않는다... 아마도 그때 다시는 꽃을 꺽지 말아야지 하던 결심이 내 뇌리에 확 꽂혀 있는 듯 싶다.

꽃 뿐 아니라 대나무, 차나무, 소나무까지 나무들에 대한 소개도 있다.

시원하게 쭉쭉 뻗은 나무들의 기상과 푸릇한 잎의 생기있는 느낌이 참 좋다.

감상적으로 접근하게 하는 한시들을 대하며 저자의 약력을 찾아보았다... 역시나... 괜히 이런 책이 나온게 아니다.

국문학을 전공하신 이분은 매년 우리나라 남녁땅으로 꽃 탐방을 다녔다고 한다.

부럽다... 우리나라 곳곳을 다니면서 꽃을 보고 얽힌 이야기들을 찾아내고... 그래서 김유정님의 소설 '동백꽃'에 등장하는 보도듣도 못한 노란 동백이 실은 생강나무 꽃이라는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는 일도 하고.

이분이 시간 들이고 열정을 쏟아 모아서 역은 책 속에서 우리는 너무나 편하고 쉽게 꽃에 얽힌 설화도 듣게 되고 그림도 보고 한시도 한번 읊어보고 잘못된 상식도 제대로 교정받을 수 있다.

그동안 그냥 '무궁화네, 수선화네, 목련이다' 하면서 바라보기만 하던 꽃들이랑 나무들이 이제 더 친근하고 다정하게 다가온다.

그냥 얼굴만 알고 지내던 이웃이 어느새 속 마음 터놓고 지내는 이웃사촌이 된듯.

그저 동남아 다양한 꽃들을 보겠구나 했던 생각이 친숙한 꽃과 나무를 깊이 있게 만나는 시간이 되어 너무 좋았다.

정말 꽃을 푹~ 들여다본 셈이다.

이번 주말에 꽃 좋아하는 지인에게 멋진 한시를 읽어주고 꽃에 얽힌 사연도 들려주고 그림이랑 사진도 보여줘야겠다.

향기도 맡고 싶다고 같이 꽃 구경 가지고 조르지 않을지 조금 걱정스럽지만 ㅎㅎ

곧 하동에서 매화꽃 피노라고 내려오라고 연락이 올텐데... 올해도 시간내서 꽃 보러, 지인을 보러 가기는 어려울듯 싶다.

매화꽃 피고 산수유 노랗게 피어나고 이어서 벚꽃이 흐드러지게 날리는 꽃잎 만발한 하동을 그리워하며 이 책으로 대신해야겠다.

l*****1 2012.03.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