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8)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7%
  • 리뷰 총점8 22%
  • 리뷰 총점6 11%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8.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옛 그림을 느끼다.
"옛 그림을 느끼다." 내용보기
가슴으로 느끼는 그림. 눈도 즐겁고 영혼까지 풍부해지는 그림에 대한 이야기. 교과서에서 배울 때는 화가가 유명해서 좋은 그림일 뿐이었지, 그 그림이 어떤 가치가 있어서 유명해진 것인지는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그림의 조형적인 면은 물론이고, 그 속에 담긴 깊은 뜻까지 헤아리고 있기 때문에 익히 알고 있던 그림인데도 새롭게 보인다. 뒤에 가서는 의 웅장함에 감탄이
"옛 그림을 느끼다." 내용보기
가슴으로 느끼는 그림. 눈도 즐겁고 영혼까지 풍부해지는 그림에 대한 이야기. 교과서에서 배울 때는 화가가 유명해서 좋은 그림일 뿐이었지, 그 그림이 어떤 가치가 있어서 유명해진 것인지는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그림의 조형적인 면은 물론이고, 그 속에 담긴 깊은 뜻까지 헤아리고 있기 때문에 익히 알고 있던 그림인데도 새롭게 보인다. 뒤에 가서는 <인왕제색도>의 웅장함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이 그림들을 실물로 볼 수 있다면 가슴 깊이 울리는 감동이 있을 것 같지만 일본에 있는 작품이 많아 참으로 안타깝다. 서양의 그림에 익숙한 우리의 눈에 우리의 것을 보여주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한다.

[인상깊은구절]
그림이 시가 아니라면 진짜 그림이 아니고, 시가 그림이 아니라면 진짜 시가 아니다.
r******l 2004.01.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맨 뒤에있는 컬러 그림..감동이에요...ㅜ.ㅜ
"맨 뒤에있는 컬러 그림..감동이에요...ㅜ.ㅜ" 내용보기
한국 회화......아무것도 모르고 모험삼아 선택한 책이었는데요...너무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밑죽도 좍!!! 그어가면서...^^a 일단 이 책은 뒷부분에 컬러 그림이 있어요...이걸보면 더욱 더 해설이 이해가 잘되요....소장 가치도 있구요~ 이 책을 통해서 아직 즐기는 단계까지는 못 도달했지만 아는 단계까지는 이른거 같아요...열심히 공부했거든요^^;; 그림을 선정해서 그 그림에
"맨 뒤에있는 컬러 그림..감동이에요...ㅜ.ㅜ" 내용보기
한국 회화......아무것도 모르고 모험삼아 선택한 책이었는데요...너무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밑죽도 좍!!! 그어가면서...^^a 일단 이 책은 뒷부분에 컬러 그림이 있어요...이걸보면 더욱 더 해설이 이해가 잘되요....소장 가치도 있구요~ 이 책을 통해서 아직 즐기는 단계까지는 못 도달했지만 아는 단계까지는 이른거 같아요...열심히 공부했거든요^^;; 그림을 선정해서 그 그림에 대한 감상..읽고 있으면 가슴이 막 뜨거워져요....'내가 아직까지도 이런 재미를 몰랐다니..한국인 맞아..-.- 서양미술보다 동양미술이 먼저여야 했어..-.-' 읽는법...역사, 인물의 배경지식..아...무엇하나 빠질것이 없는 훌륭한 책이에요...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갔던 그림은 진단타려도에요...사실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접한 그림이었는데...그림이 일단 너무 재밌어요~ 선비가 말에서 떨어지는 그림....이걸 읽을 수 있도록 분석해 주신 작가분의 배려때문에 지하철에서 책보고 있다가 키득키득 웃었습니다...=.=;; 민망..민망.. 그때 역사적 사실까지 곁들여서 설명해 주시니까..아..아..하는 감탄을 연발하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저희것을 먼저 알아야지요...글고 아무리 그림에 문외한이셔도...이책은 충분히 소화시키실수 있을 꺼에요~~^^;; 저도 읽었는데요~~것도 넘 재밌게~^^;; 히힛~~2권도 나오면 꼭 읽어야 겠어요`~*^^* 읽는 법을 배웠다는것..가장 큰 수확이에요..!!! 아..글고...또있따...그림의 여백 부분에서...형상을 위하여 여백을 이용한다기보다...오히려 여백을 음미하기 위하여 형상을 그린다. 으아아..감동..감동...이제까지 잘못 알고 있었어요...저의 고정관념을 완전 엎어버리는..=.= 크흑... 하나 하나 보는 눈을 바로잡아 가는 재미가..정말 정말 좋네요~~^^v

[인상깊은구절]
"알기만 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기만 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m***m 2003.07.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는 달리와 피카소만 알려구 했다
"나는 달리와 피카소만 알려구 했다" 내용보기
글쎄... 교양인이 되려면 미술사의 주요 인물들을 알려고 노력한다. 즉. 웬만한 그림이 누구 작이며 무슨 에피소드가 얽혔는지 알면서 또 그런 노트들을 갖구 다니기도 한다. 하지만 한국인으로서 우리 옛 그림 특히 유명해서 자주 보고 혹은 국사 교과서에 나오긴 했지만 그에 얽힌 얘기들을 알려고 하진 않는 게 사실이다 나는 이 책을 우연히 알게 되었지만 너무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
"나는 달리와 피카소만 알려구 했다" 내용보기
글쎄... 교양인이 되려면 미술사의 주요 인물들을 알려고 노력한다. 즉. 웬만한 그림이 누구 작이며 무슨 에피소드가 얽혔는지 알면서 또 그런 노트들을 갖구 다니기도 한다. 하지만 한국인으로서 우리 옛 그림 특히 유명해서 자주 보고 혹은 국사 교과서에 나오긴 했지만 그에 얽힌 얘기들을 알려고 하진 않는 게 사실이다 나는 이 책을 우연히 알게 되었지만 너무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서 많은 사람에게 특히 사오십대의 은사님들에게 선물한다. 더 ㅁ낳은 사람이 이 책을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기를 수 있었음 좋겠다. 무엇보다 책은 깨끗한 디자인과 또 책에서 설명한 그림들을 뒤에 화보로 싣고 있어 언제 어디서나 그림들을 볼 수 있다 일하는 곳의 책상에 세한도를 잘라 놓고 보면 내 맘까지 가라앉고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빨리 2권이 나오길 기대한다.
YES마니아 : 로얄 c******5 2002.11.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림을 아는 사람은 설명하고 그림을 즐기는 사람은 바라본다...
"그림을 아는 사람은 설명하고 그림을 즐기는 사람은 바라본다..." 내용보기
학교다닐 때 내 미술 실기 점수는 항상 C 정도였다. 나는 최선을 다해서 그리고 만들고 조각했는데 항상 그 모양이었으니, 당연히 나는 미술시간이 고통스러웠다. 내가 유일하게 좋아했던 시간은 중학교 3학년 때 고등학교 입시준비를 하느라 미술 이론을 공부하던 몇 달간이었다. 음악도 마찬가지로, 음악 이론을 배울 때나 감상할 때가 좋았었다. 어른이 되고보니, 직접 그림을 그리고
"그림을 아는 사람은 설명하고 그림을 즐기는 사람은 바라본다..." 내용보기
학교다닐 때 내 미술 실기 점수는 항상 C 정도였다. 나는 최선을 다해서 그리고 만들고 조각했는데 항상 그 모양이었으니, 당연히 나는 미술시간이 고통스러웠다. 내가 유일하게 좋아했던 시간은 중학교 3학년 때 고등학교 입시준비를 하느라 미술 이론을 공부하던 몇 달간이었다. 음악도 마찬가지로, 음악 이론을 배울 때나 감상할 때가 좋았었다. 어른이 되고보니, 직접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를 기회보다 감상할 시간이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전시회나 음악회에 다니게 되었다. 대학시절에는 지성인임을 과시하기 위해서는 그런데 다녀야 한다는 생각으로 다녔기 때문에 그야말로 거꾸로 걸린그림이 있어도 그 앞에 가서 뭔가 생각하며 감상하는 듯이 진지하게 서있을 정도로 남의 눈을 인식하며 다녔다. 그러나 스물 다섯이 넘으면서부터 나는 그림을 보는 것이 그냥 좋아서 전시회를 찾아다니게 되었고, 고전음악을 듣는 것이 좋아서 듣게 되었다. 특히 그림은 복잡하고 현란한 서양화보다는 여백이 휑하니 비어있는 동양화를 찾게 되었다. 아마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삶의 여유를 잃어버리고 늘 현실적인 무언가에 급급해 하느라 바빴기 때문에 내 마음이 나도 모르게 그런 여유로운 느낌을 갈망했기 때문이었을 거란 생각을 한다.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그림이나 감상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지 못했더라도 그저 그 앞에 가서 보면서 여유를 느끼고 싶은 사람, 이 그림을 보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낄까 궁금했던 사람, 그리고 바쁜 일상속에 쉼표를 한 개 찍고 싶은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보면서 그림에 대한 안내도 받고, 또 뒤쪽에 첨부된(인쇄 상태가 매우 좋은)그림을 하나씩 펼쳐 보면서 음미해보는 시간도 가지면 좋을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사람이 한세상 태어나 명예와 이득에 골몰해서 분주히 힘쓰다 지쳤어도 늙어 죽도록 그치지 않는 것은 과연 무엇을 위함인가? 비록 벼슬을 떠나 속세의 때를 벗어버리고 아주 자연 속에서 지낼 수는 없다고 해도, 공무를 마친 겨를에나마 맑은 바람 밝은 달 아래 그윽한 연꽃향 속에서.... 옷깃을 열어 오가면서 시를 읊고 배회할 것이니, 몸은 비록 명리의 굴레에 매었어도 정신만은 족히 물질의 바깥에 노닐어 마음의 회포를 펼 수 있으리라.
j******a 2001.05.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에게는 행운이었다.
"나에게는 행운이었다." 내용보기
한꺼번에 읽기는 정말 아쉬운 책이다. 두고 두고 천천히 한 구절씩 읽어야 할 책이다. 그림을 감상하며 몇 번을 되풀이 읽어도 좋을 그런 책이었다. 이인상의 설송도 부분을 읽어면서 이런 책을 만든 출판사에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될 정도의 아름다운 책이라고 해야 할까 싶다. 그림에 문외한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나는 우리의 옛 그림을 필자와 함께 새겨 보며 시, 그림, 글씨 뿐만
"나에게는 행운이었다." 내용보기
한꺼번에 읽기는 정말 아쉬운 책이다. 두고 두고 천천히 한 구절씩 읽어야 할 책이다. 그림을 감상하며 몇 번을 되풀이 읽어도 좋을 그런 책이었다. 이인상의 설송도 부분을 읽어면서 이런 책을 만든 출판사에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될 정도의 아름다운 책이라고 해야 할까 싶다. 그림에 문외한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나는 우리의 옛 그림을 필자와 함께 새겨 보며 시, 그림, 글씨 뿐만 아니라 훌륭하신 선조들의 정신세계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얻게 되었다. 필자의 말처럼, 그림을 마음으로 볼 수 있어야 하고 그림을 통하여 한 인간을 만날 수 있다는 말에 공감한다. 책 한권으로 그림을 이해하기는 불가능 할 것이지만, 이 책 한권으로 그림에 대한 인식을 달리 할 수 있고, 이해를 하는 첫 걸음을 옮길 수는 있으리라 확신한다. 더우기 이 책 속에는 그림의 이해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순수한 인간으로 돌아 가게 하는 힘이 있었다. 書券氣 文字香을 느끼게 하는 글을 쓰는 듯한 그림속에 스며 있는 혼. 나는 그림 속에서 벌거벗은 인간을 보았다. 때 묻지 않은 참으로 인간다운 인간을 볼 수 있었다. 우리의 옛 그림을 통하여 현재를 사는 다소 불분명한 우리들의 마음을 정화 시킬 수 있고,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 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본 것이다. 더불어 나도 새롭게, 새로운 눈으로 희망을 갖을 수 있게 되리라.
리뷰 총점 종이책
옛그림을 읽는 즐거움을 준 책
"옛그림을 읽는 즐거움을 준 책" 내용보기
소위 전문가들이라는 사람들이 찬탄을 금하지 못하는 동양화를 처음 접했을때 솔직히 나는 아무런 감동을 받지 못하였다. 이상했다. 다른 사람들은 감동을 받는 그런 그림에서 나는 아무런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그런 후 몇년이 지나고, 몇권의 동양화에 대한 책을 읽고 난 후에 나는 동양화는 보는 그림이 아니라 읽는 그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읽는 그림으로서의
"옛그림을 읽는 즐거움을 준 책" 내용보기
소위 전문가들이라는 사람들이 찬탄을 금하지 못하는 동양화를 처음 접했을때 솔직히 나는 아무런 감동을 받지 못하였다. 이상했다. 다른 사람들은 감동을 받는 그런 그림에서 나는 아무런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그런 후 몇년이 지나고, 몇권의 동양화에 대한 책을 읽고 난 후에 나는 동양화는 보는 그림이 아니라 읽는 그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읽는 그림으로서의 동양화에 대한 설명을 한 것이다. 그냥 설명이 아니라 감동을 주는 설명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하여 세한도의 진정한 멋을 알았고, 몽유도원도의 아름다운 복숭아꽃을 보았고, 자화상의 얼굴과 몸의 윤곽을 알게 되었다. 보는 그림으로서의 동양화가 아니라 읽는 그림으로서의 동양화를 감상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 책의 2권이 아직까지 출간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책을 몇해전에 읽고 출판사에 몇번 전화도 했었다. 그때 출판사에서는 2권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는데....
f******t 2002.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나라, 우리그림.
"우리나라, 우리그림." 내용보기
우리나라는 참 좋은 나라이다. TV에서 정치, 경제가 문제가 있다며 말이 많기는 하지만, 또 세계화의 영향으로 우리색채를 잃어가는 시대라고 말하지만, 우리것, 우리나라의 특색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오래된 문화와 전통을 이어갔다는 뜻이다. 사실 난 이 책을 읽기전에는 도통 우리나라 그림에는 관심조차 없었다. 아니 우리 문화에 대해 별반 생각이 없었다는게 옳겠다. 예전에 알
"우리나라, 우리그림." 내용보기
우리나라는 참 좋은 나라이다. TV에서 정치, 경제가 문제가 있다며 말이 많기는 하지만, 또 세계화의 영향으로 우리색채를 잃어가는 시대라고 말하지만, 우리것, 우리나라의 특색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오래된 문화와 전통을 이어갔다는 뜻이다. 사실 난 이 책을 읽기전에는 도통 우리나라 그림에는 관심조차 없었다. 아니 우리 문화에 대해 별반 생각이 없었다는게 옳겠다. 예전에 알게된 한형이 김홍도를 비롯 우리나라 옛그림에 대해 이야기한것을 보았을때, 나도 한번 관심을 가져볼까 해서 읽어보았는데, 이게 왠걸! 새로운 세상이, 내가 보지 못한 세계가 있었던 것이다. 사진 및 동영상등의 영상매체가 없던 시절, 그 시대 문화를 잘 알려줄수 있는 것은 바로 그림이다. 여러 함축된 의미와 뜻을 파악하고 읽어냄이 그림을 읽어가는 재미라 하겠다. 우리나라의 그림, 중국, 일본과는 확연히 다른 우리만의 느낌이 우러나는 그림을 볼때 우리 선조들의 모습을 떠올릴수 있고 되새길수 있는것이다.
YES마니아 : 골드 l******u 2006.01.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선조들의 여백같은 삶과 그림
"선조들의 여백같은 삶과 그림" 내용보기
옛그림을 해석에 따라 '보는' 것이 아니라 '읽'으면서 작은 감흥을 느꼈다. 그동안 눈으로만 보아넘기고 별것 아닌것 같던 그림 안에 여백의 너그러움과 구도의 절묘한 조화, 그림 안에 담겨있는 작자들의 마음까지도..그림은 단순한 한폭의 그림으로 끝나는게 아니었다. 나뭇가지 하나에 절개가 담겨있고 뿌연 안개에도 희망이 들어있고 돌과 물과 산자락에 우애가 겻들여 있었다. 책 안
"선조들의 여백같은 삶과 그림" 내용보기
옛그림을 해석에 따라 '보는' 것이 아니라 '읽'으면서 작은 감흥을 느꼈다. 그동안 눈으로만 보아넘기고 별것 아닌것 같던 그림 안에 여백의 너그러움과 구도의 절묘한 조화, 그림 안에 담겨있는 작자들의 마음까지도..그림은 단순한 한폭의 그림으로 끝나는게 아니었다. 나뭇가지 하나에 절개가 담겨있고 뿌연 안개에도 희망이 들어있고 돌과 물과 산자락에 우애가 겻들여 있었다. 책 안에 담겨있는 활자 이상의 교훈이 세상에 대한 가르침과 삶에 대한 태도가 그림 속 한획 한획에 고스란이 묻어있었다. 생각없이 그은듯한 먹선 하나에 선조의 해학과 여유와 의지가 들어있을 줄이야....
y***a 2002.12.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옛 그림 속 끝없는 '관조'의 세계
"옛 그림 속 끝없는 '관조'의 세계" 내용보기
자율학습 감독을 하는 틈틈이 오주석의 '옛그림 읽기의 즐거움'을 읽는 중인데 버둥거리며 산 나의 어림석음을 깨우치듯 옛 그림 속 끝없는 '관조'의 세계가 펼쳐져 있다. 강희안의 나 추사의 윤두서의 , , 김시의 등 대중에게 익숙한 몇몇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그 설명은 장황하거나 현학적이지 않고 손가락 잡아 짚어주듯 자상하고 세밀하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으니, 모르고 지
"옛 그림 속 끝없는 '관조'의 세계" 내용보기
자율학습 감독을 하는 틈틈이 오주석의 '옛그림 읽기의 즐거움'을 읽는 중인데 버둥거리며 산 나의 어림석음을 깨우치듯 옛 그림 속 끝없는 '관조'의 세계가 펼쳐져 있다. 강희안의 <고사관수도>나 추사의 <세한도> 윤두서의 <자화상>, <진단타려도>, 김시의<동자견려도> 등 대중에게 익숙한 몇몇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그 설명은 장황하거나 현학적이지 않고 손가락 잡아 짚어주듯 자상하고 세밀하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으니, 모르고 지나치는 일이 어니 한둘이겠는가. 언젠가 선운사를 여행한다는 지인(知人)에게 추사의 글씨라는 '백파율사부도비문'을 보고 오라했더니 그냥 지나쳤다 했다. 마음으로 알지 못하면 眼盲, 耳盲에 불과한 것이 우리들 삶이리라. 책 속 <세한도>는 언제 봐도, 그리고 세한도에 얽힌 사연은 언제 읽어도 좋다. 어릴 적 풀 먹인 홑청을 대할 때처럼, 차갑고 거북함이 따뜻하고 편하게 轉移된다. 절해고도에 유배된 스승에게 귀한 책을 선물한 이상적의 따뜻한 마음이며, 그 제자에게 자신의 뜻과 사랑이 담긴 그림을 선물하는 일은 세상사의 따뜻한 인정이 그대로 남아 있어 칼칼함이 느껴지는 그림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하다. 우리 고장에서 겨울을 '시안'이라 하는데 '세한'의 속음인 듯하다. 그런 세한, 시안을 퍽이나 좋아하는데 겨울의 쨍쨍한 하늘과 그 시린 날씨가 주는 긴장감도 좋거니와 금속성이 느껴지는 '시옷'음(音)의 날카로움과 따뜻하게 감싸듯 이어지는 유성음의 어울림이 긴장과 이완의 삶을 연상시키기 때문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옳고 그름보단 이로움과 손해봄을 따지는 현실에서 옛사람의 그림에 담긴 정신을 되짚어본다. 개별적인 인간 관계나 국제 정세에서나 의리나 명분은 사라진지 오래다. 오늘 아침도 마침 노정치인 몇 명의 회동 소식을 전하는 아침 뉴스를 보며 쓴 입맛을 지우려 애쓰며 출근한 것이다. 지인(知人) 중에 이기지 못하고 먼 길 떠나신 분이 많았던 혹독한 여름을 지나왔다. 그러나 어느 새 시간은 훌쩍 가을 속으로 깊어지고 있다. 지난 주 수학 여행길에 손과 몸을 담가본 내린천 물살에 턱이 덜덜 떨리는 한기(寒氣)가 느껴졌었다. 머잖아 세한 추위가 올 것이고, 그 추위 속에서 나는 불혹(不惑)의 마흔이 되는 것이다. 얼음장 위를 걸어가듯 조심스럽게, 그리고 눈 내린 산 속 소나무처럼 꿋꿋하고 의연할 일이다.

[인상깊은구절]
<세한도>에는 염량세태의 모질고 차가움이 있다. 쓸쓸한 화면엔 여백이 많아 겨울 바람이 휩쓸고 지나간 듯한데 보이는 것이라곤 허름한 집 한 채와 나무 네 그루뿐이다. 옛적추사 문전에 버글거렸을 뭇사람들의 모습은커녕 인적마저 찾을 수 없다. 화제(畵題)를 보면세한도 우선시상 완당( 歲寒圖 藕船 是賞 阮堂)이라고 적혀 있다. '추운 시절의 그림일세 ,우선이! 이것을 보게. 완당' 이란 뜻이다. 화제 글씨는 기품이 있으면서도 어딘가 정성이 스며 있는 듯한 예서로 화면 위쪽에 바짝 붙어 있다. 그래서 화면의 여백은 더욱 휑해보인다. 이런 텅 빈 느낌은 바로 절해고도(絶海孤島) 원악지(遠惡地)에서 늙은 몸으로 홀로 버려진 김정희가 나날이 부닥뜨려야 했던 씁쓸한 감정 그것이었을 것이다. 까슬까슬한 마른 붓으로 쓸 듯이 그려낸 마당의 흙 모양새는 채 녹지 않은 흰 눈인 양 서글프기까지 하다. 그러나 <세한도>에는 꿋꿋이 역경을 견뎌내는 선비의 올곧고 견정(堅定)한 의지가 있다.
l******r 2001.09.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처 몰랐던 소중한 우리 옛그림에 대한 새로운 해석
"미처 몰랐던 소중한 우리 옛그림에 대한 새로운 해석" 내용보기
학창시절 미술시간이나 국사시간 교과서에서 만났던 옛 그림들이 전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저 주입식으로 무작정 암기했던 예전과는 달리 작가의 해박한 지식과 상세한 설명이 나도 모르게 책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서양에 익숙해진 우리의 그림읽는 법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단순히 그림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림 속에 담겨진 선조들의 정신이나 영혼까지 읽어낼 수 있는
"미처 몰랐던 소중한 우리 옛그림에 대한 새로운 해석" 내용보기
학창시절 미술시간이나 국사시간 교과서에서 만났던 옛 그림들이 전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저 주입식으로 무작정 암기했던 예전과는 달리 작가의 해박한 지식과 상세한 설명이 나도 모르게 책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서양에 익숙해진 우리의 그림읽는 법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단순히 그림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림 속에 담겨진 선조들의 정신이나 영혼까지 읽어낼 수 있는 안목이 아쉽다는 작가의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굳이 그림에 관심이 있는 사람만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조상들의 생각과 정신을 느껴보고 싶다면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다. 한순간 재미를 위한 책읽기가 아니라 두고두고 되새길 수 있는 책을 원한다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확실한 페이지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 지금 책이 옆에 없어서요. 하지만 대강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서양화와는 달리 우리의 옛 그림에는 여백이 많았다는 점 알고 계시죠? 그려진 내용보다는 여백을 볼 수 있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말이 와 닿네요.
v****n 2000.03.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