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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보이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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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이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나무 52그루에 대해 관찰하고 조사하여 엮은 책이다. 아들은 '내가 관찰한 나무의 모습','내가 조사한 나무에 얽힌 이야기', '나무를 보고 느낀 점' 등을 간단히 메모하고 나뭇잎 모습을 스케치해서 실었다. 아버지는 그 나무와 관련한 설화, 문학, 음악 등과 그 나무의 쓰임새, 약효 등을 정리했다. 솔직히 책의 목적이 뭔지 모를 정도로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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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이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나무 52그루에 대해 관찰하고 조사하여 엮은 책이다. 아들은 '내가 관찰한 나무의 모습','내가 조사한 나무에 얽힌 이야기', '나무를 보고 느낀 점' 등을 간단히 메모하고 나뭇잎 모습을 스케치해서 실었다. 아버지는 그 나무와 관련한 설화, 문학, 음악 등과 그 나무의 쓰임새, 약효 등을 정리했다. 솔직히 책의 목적이 뭔지 모를 정도로 너무 다방면의 많은 지식을 집약적으로 전달해주고 있다. 이 점은 찾아 읽는 독자의 목적에 따라 강점이 될 수도, 약점이 될 수도 있다. 내 경우에는 보리수가 궁금해서 찾아 읽다가 전체를 다 읽게 되었는데, 여러 나무들에 얽힌 동서양의 신화 전설들을 한꺼번에 접할 수 있는 점은 좋았다.

 

두 저자의 글 내용이 겹치는 부분이 꽤 많이 보인다. 아주아주 깊이 있는 인문학적 에세이는 아니고, 관심있는 나무 관련 신화와 전설은 다른 전문 서적을 더 찾아봐야 하지만, 편히 볼 수 있는 나무도감 겸 그 나무에 관한 모든 지식정보 키워드 총망라,,, 이런 성격으로 알고 보면 실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편집이 깔끔하다. 52개 나무 꼭지마다 해당 나무 사진으로 시작해서 학명, 분포지 등등이 한 쪽에 깔끔하게 들어가 있고, 아들의 관찰 내용 두 쪽, 해당 나무 관련 사진 두 개 실린 한 쪽, 아버지의 서술 두 쪽이 이어진다. 편집 덕분에 책이 더 돋보인다.  

m******n 2014.07.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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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나무가 보이고 문학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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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이 이런 책을 멋지게 쓰다니, 목차도 ´겨울나무-봄나무-여름나무-가을나무-다시겨울´로 보통 ´봄´부터 시작하는데 사소한 이것도 마음에 든다. 겨울은 마지막으로 천대 아닌 찬대를 맞았으니 말이다. 첫 나무는 자작나무다. 나무의 큰 사진과 간단한 소개. 내가 관찰한 나무의 모습과 손으로 그린 세밀한 잎, 내가 조사한 나무에 얽힌 이야기, 나무를 보고 느낀 점.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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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이 이런 책을 멋지게 쓰다니, 목차도 ´겨울나무-봄나무-여름나무-가을나무-다시겨울´로 보통 ´봄´부터 시작하는데 사소한 이것도 마음에 든다. 겨울은 마지막으로 천대 아닌 찬대를 맞았으니 말이다. 첫 나무는 자작나무다. 나무의 큰 사진과 간단한 소개. 내가 관찰한 나무의 모습과 손으로 그린 세밀한 잎, 내가 조사한 나무에 얽힌 이야기, 나무를 보고 느낀 점. 그리고 칼라 사진 두어장, 마지막은 그 나무에 관한 이야기 두 장으로 52그루의 나무를 알차게 채우고 있다. 거기에는 나무가 소개된 일화,전설, 시나 소설을 소개하고 있다. 나무 책이지만 문학 책이다. 풍부한 읽을 거리가 있고 시와 소설이 들어 있다. 식물 재배법 등은 아예 없다. 그냥 편하게 읽으면 마치 숲에 온 것처럼 푸근하고 나무 한 그루 사서 기르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 이제 여름나무 때죽나무까지 읽었다. 아직 읽는 중 언젠가? 올해가 가기전에 후딱 읽어야지.

m****c 2019.03.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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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보이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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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풀 자연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책!! 처음에 이 책을 열었을때는 자연 도감인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자연도감과는 비슷하지만 독자들이 다가가기 쉽게 사진과 잎 모양 열매들을 직접그려 알려주고 거기에 따른 에피소드도 알려주어 너무 흥미로웠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무의 종류가 그렇게 많은지 몰랐네요. 다 같은 나무 인것 같지만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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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풀 자연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책!!

처음에 이 책을 열었을때는 자연 도감인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자연도감과는 비슷하지만 독자들이 다가가기 쉽게 사진과 잎 모양 열매들을 직접그려 알려주고 거기에 따른 에피소드도 알려주어 너무 흥미로웠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무의 종류가 그렇게 많은지 몰랐네요. 다 같은 나무 인것 같지만 나무가 가진 사연과 열매도 어떻게 알려주어서 너무 좋았구요. 여행가다 겨울 나무 를 보았는데 이 나무의 이름이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알게 되어 신기했습니다. 그게 자작나무 였거든요. ㅎㅎ

주변에 흔히 몰수 있는 나무 52종을 소개해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었구요. 어린관찰자의 의견도 책에 녹아 있어서 책을 더 흥미롭게 하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특히 흥미롭고 마음에 들었던 내용은 나무의 유래와 전설에 대해 알려준 대목은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 주변에 이렇게 많은 나무들이 있었다는데 정말 놀라웠네요. 특이한 나무도 많았고 인간보다 더 많이 사는 나무들도 많아 주변의 나무들이 예사롭지 않게 여겨졌습니다.

사랑하면 자세히 보이는 나무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면 나무의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을 것같습니다. 길을 걷다가도 책을 펼쳐 이 나무가 무엇일까? 하고 찾아보기도 하구요 길가다 스치는 들풀에도 아름답다고 여기며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데 내가 왜 그냥 지나쳤을까하는 후회도 밀려왔구요 나무를 보며 그래 니가 이런 사연이 있었지 하며 나무에게 말을 걸어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해준 책에게 감사할 따름이네요. 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사랑하면 보이는 나무인가 봅니다. 그냥 말없이 우리를 위해 서있는 나무들...조금은 관심을 가지면 그 아름다움은 배가 됩니다. 우직하고 충직한 친구 그리고 끈기가 있는 친구... 오늘도 길을 걷다가 나무그늘의 고마움을 느껴보며 나무를 자세히 살려봅니다. 어떤 나무일까? 열매는 먹을 수 있을까? 하면서 말이죠. 자연은 저에게 항상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것 같습니다. 길가다 보이는 나무나 풀,꽃을 조금은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은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즐거운 날입니다.

s******1 2012.05.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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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식물] 사랑하면 보이는 나무 : 쓰고 그린 나무 관찰 기록 52편
"[자연과학/식물] 사랑하면 보이는 나무 : 쓰고 그린 나무 관찰 기록 52편" 내용보기
나무결을 테두리로 그 안에 푸릇푸릇하게 자리잡은 책제목에 표지가 한 눈에 들어오는 책이다. 도종환 시인의 '사랑하면 보이는 나무'란 시의 문구를 제목으로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쓰고 그린 나무 관찰 기록 52편'이란 부제를 달고 있다. 저자가 부자 간이라는 점이나, 父인 분이 과학,공학 쪽에 전공을 하고 과학저널리즘에서 편집인으로 일하는 점이 특이하다. 공동저자인 子 또
"[자연과학/식물] 사랑하면 보이는 나무 : 쓰고 그린 나무 관찰 기록 52편" 내용보기
 나무결을 테두리로 그 안에 푸릇푸릇하게 자리잡은 책제목에 표지가 한 눈에 들어오는 책이다.

도종환 시인의 '사랑하면 보이는 나무'란 시의 문구를 제목으로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쓰고 그린 나무 관찰 기록 52편'이란 부제를 달고 있다.

저자가 부자 간이라는 점이나, 父인 분이 과학,공학 쪽에 전공을 하고 과학저널리즘에서 편집인으로 일하는 점이 특이하다. 공동저자인 子 또한 그저 이런 저런 곳에 호기심이 많은 청소년이다. 식물에 대해서 부자가 함께 책을 펴내되  학생인 아들을 중심으로 펴낸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그런 경우에 책에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었다. 그에 반해 이 책은 子과 父가 번갈아가며 사계의 나무들을 관찰, 탐구, 기록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어 중복되는 내용이 꽤 되는데도 지루하지 않았다.  장 구성 크게 사계의 나무를 기준으로 분류해서 담고 있다.

 

  나이가 어린 저자(子)의 경우, 보통 4장에 걸쳐서 나무에 대한 정보를 초등학생들도 자주 할 법한 관찰도감의 형식으로 담고 있어 재미있다.먼저 첫 부분에서는 학명, 분류, 분포지, 다른이름, 꽃말의 순으로 나무의 사진을 함께 내어놓고 그 나무를 실제로 만난 이야기를 싣고 있다. 그리고 '내가 관찰한 나무의 모습(연필로 직접 그린 나무의 잎+열매 모습도 함께 담고 있다), 내가 조사한 나무에 얽힌 이야기, 나무를 보고 느낀 점'을 문단을 나눠 편집하여 가독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구성에서 나무에 대한 지식적인 정보(나무의 학명, 분류, 분포, 생태, 꽃말, 유래, 용도, 전설 등)는 이리저리 우리가 검색을 하면 쉽게 알수있을 법한 내용일지도 모르나, 주변에서 나무를 만난 이야기나 나무를 통해 느낀 점을 통해서는 청소년다운 호기심이나 상상력이 풍부하게 담겨있어서 재미있고 정겹게 느껴졌다. (아버지가 되는 공동저자분은 아들의 글에 대해서 크게 간섭을 않았고 실제로 작업도 따로따로 해서 묶었다고 한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무와 관련되는 지식과 관련된 부분에 중복되는 내용도 있지만 이마저도 복습하는 기분으로 재미있게 보게 된다.) 

 

   그리고 나이가 많은 저자(父)의 경우에는 앞서 子이 소개한 지식적 정보에 대한 내용을 보다 객관적이면서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나무에 관련된 수많은 시, 소설, 설화, 명언 등 풍부한 텍스트 자료를 바탕으로 나무에 대해서 소개함으로써 인문학적, 문학적인 정보를 습득하고 골라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저자가 공학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라 문학 선생님이나 인문학 교수가 아닐까 의심하게 될 정도로 많은 인문학적 텍스트자료를 자연스럽게 엮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물론 나무의 이름과 관련된 정보, 나무의 모습, 나무가 주는 의미, 나무와 관련된 인문학적 정보 등을 책 한 장 분량에 차례로 고루 담고 있다. 갖가지 맛이 찬란한 비빔밥처럼 맛난 이야기들이 수두룩해서 지루할 틈이 없는 책이다. 나무를 통해서 다른 책과 이야기들을 들여다 보고 그 나무의 의미를 밝히기도 하고, 다른 책과 이야기를 통해서 나무를 들여다보는 이야기들도 많다. 그래서 책 속에 인용된 문장들을 읽다보면 소개된 다른 책이나 인물에 관심이 생기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책에서 관찰기록의 대상이 되는 52종의 나무들이 나이 어린 저자의 활동반경에서 발견된 나무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어느 누구나가 자주 보고 알만한 나무들이 많다. 나무에 관심이 꽤 있는 편인 내겐 낯선 이름의 나무가 거의 없을 정도로 우리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나무들이 소개되어 책이 더욱 친숙하게 다가왔다.

  그럼에도 일반 도감과 비교해 볼 때 훨씬 흥미로운 책이다. 그 비결을 생각해 보면, 먼저 어린 관찰자의 오감으로 느낀 나무에 대한 인상을 바탕으로 나무와 관련된 정보를 담음으로써 보다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나무를 느끼게 하는 점. 그에 연달아 성숙한 관찰자의 시각에서 나무에 대한 정보를 인문학적 정보와 함께 엮어 보다 풍부하게 더 많이 담고 있는 점. 이런 점이 책이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하게 느껴지는 비결이라 느껴진다. 이 책은 8년동안의 산통 끝에 만들어진 저력있다. 더불어 책 곳곳 국립산림과학원의 박사분께서 책내용상 오류나 부족함이 없게 지원하며 나무사진 또한 제공하여 내용적인 면에서도 책이 더욱 풍요롭다. 

 

  관찰도감인듯 재미있는 인문과학강의를 담은 듯한 책을 읽고나니 나무든 뭐든 사랑하면 더 잘 보이는 구나 싶었다. 나무와 관련된 인문학적, 자연과학적 지식을 통해 나무와 인간의 공생관계를 돌아보고 나무의 삶이 우리의 삶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지구상에 인간보다 먼저 난 나무는 인간의 짧은 인생 전반에 큰 가르침을 주는 선생이란 생각도 들었다.  

  책의 구성을 다시 훑어보면서 이 책과 같은 식으로 나무를 관찰,조사해서 나만의 관찰도감을 만드는 것도 좋지않을까 싶은 욕심이 들기도 한다. 그렇게 한다면 보다 사물에 대한 관찰력이나 집중력도 좋아질 것 같다. 주변에 관찰도감이나 관찰보고서를 써야하는 어린 학생을 둔 부모님이 있다면 이 책을 롤모델로써 삼도록 소개하고 싶다.   



o****o 2012.05.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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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보이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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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는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동화책을 자주 접할려고 노력을 하는 편이다. 그중에서 꽤나 인상이 깊었던 책은 "떡 하나 주면 안잡아먹지!" 였다. 아빠가 글을 쓰고 딸이 그림을 그렸다는 부분에 감동이었다. 예전과는 달리 알콩달콩 재미있게 살아가는 가정들이 많다. 그렇지만 가끔은 가장의 권위의식을 생각하거나 바쁜 업무들로 인해서 아이들과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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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는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동화책을 자주 접할려고 노력을 하는 편이다.

그중에서 꽤나 인상이 깊었던 책은 "떡 하나 주면 안잡아먹지!" 였다. 아빠가 글을 쓰고 딸이 그림을 그렸다는 부분에 감동이었다.

예전과는 달리 알콩달콩 재미있게 살아가는 가정들이 많다. 그렇지만 가끔은 가장의 권위의식을 생각하거나 바쁜 업무들로 인해서 아이들과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가정들도 나름 많이 있다. 개인적으로 우리집도 전자보다는 후자쪽에 속한다고 해야 겠다.

그래서인지 아빠와 자녀가 책을 출간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대화를 나누었을까 생각을 하면서 경건한 마음으로 동화를 접하곤 한다.

이번 <사랑하면 보이는 나무>라는 책도 역시 아빠와 아들이 함께 나무를 관찰하고 그 기록을 엮어서 책으로 출간을 했다.

이번에는 아빠와 아들이 함께 나무 관찰을 했다. 무려 8년이라는 긴 세월을...

 

작년말부터였던가! 꽃, 나무, 풀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을 한 우리 천사들!

매화나무와 벚꽃을 혼돈할만큼 나무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

그렇지만 우리 천사들의 끊어지지 않는 나무에 대한 질문들로 인해 마지못해 하나씩 주변에 물어보면서 하나씩 배워나가기 시작했다.

저자는 태안에 달려고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모감주나무를 바라보면서 그 나무에 대한 관찰을 했다. 물론 관찰을 하기 위해서 나무위에 올라가 잎과 열매를 따서 관찰을 하고 그림도 그렸는데 나뭇잎의 특징을 꽤나 잘 살려서 그렸다.이 나뭇잎의 정체는 모감주나무이다.이 나무의 씨앗으로 염주를 만들기도 하기 염주나무라고 불려지기도 한단다. 모감주나무의 열매의 사진을 보면서 순간 풍선넝쿨의 열매가 생각이 나기도 했다. 풍선넝쿨의 열매도 모감주나무의 열매처럼 생겼기 때문이다.

(참고적으로 풍선넝쿨의 씨앗은 하얀색 하트무늬가 새겨져 있다.)

 

   

 

 책을 보는 내내 감탄사가 절로 나왔었다.
호기심이 왕성한 우리 천사들에게 나무의 이름만 알려주면 될것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당장은 이책의 내용을 모두 알려주기는 무리수가 있겠지만 (미취학 아동) 잠들기전 하나씩 읊어주는것도 꽤 괜찮지 않을까 싶다.
 
겨울에는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어 나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조차 의문스러웠던 박태기 나무!
봄이 시작됨을 알리면서 박태기나무에는 자주색의 꽃망울을 터트리면서 나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었다.
목련이나 벚꽃처럼 꽃이 먼저 인사를 하고 그 뒤에  새순이 새록새록 나왔다. 꽃 색깔은 아름다울지 모르나 가만히 들여다 보니 윤기도 없어 보이고 대체 꽃이 왜 이렇게 지멋대로인가 싶기도 했었다. 함동수 시인은 박태기 나무꽃을 보고는 불량소녀같다고 표현을 하기도 했었는데 적절한 표현같기도 하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52편의 나무 관찰 기록을 보면서 정말 신기했던것은 비슷하면서도 각기 다른 자신만의 모습을 뽐내는 자태가 가슴을 뭉클하게 했었다.
자연은 정말 우리에게 많은 선물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기도 했었다. 그 경이로운 선물을 아빠와 아들이 함께 경험을 했었고 우리는 책을 통해서 맛볼수 있으니 너무 감사한 일인듯 하다.
a*******8 2012.05.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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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랑하면 보이는 나무
"(서평) 사랑하면 보이는 나무" 내용보기
사랑하면 보이는 나무.. 일단 제목 부터가 뭔지 모르게 나의 시선을 잡았어요. 이 책은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쓰고 그린 나무 관찰 기록 이랍니다. 제가 평소에도 꽃이나 나무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름은 잘 몰라서 이런 종류의 책이 좀 있었으면 싶었어요. 이렇게 제손으로 이 책이 와서 얼마나 기뻤는지..     사이좋은 아버지와 아들.. 아버지가 아들의 이름을 앞으로 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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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보이는 나무.. 일단 제목 부터가 뭔지 모르게 나의 시선을 잡았어요.

이 책은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쓰고 그린 나무 관찰 기록 이랍니다.

제가 평소에도 꽃이나 나무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름은 잘 몰라서 이런 종류의 책이

좀 있었으면 싶었어요. 이렇게 제손으로 이 책이 와서 얼마나 기뻤는지..

 

 

사이좋은 아버지와 아들.. 아버지가 아들의 이름을 앞으로 넣어주셨더라고요.

이런 작은것 하나에서 부터 끈끈한 부자간의 정이 느껴졌답니다. ^^

 

 

속 페이지가 너무 깔끔하고 이뻐서 찍어 보았어요. 제가 원래 심플한걸 좋아하는 지라...

속 페이지 찍은건 처음인거 같아요. ㅋ

 



 

 

이 책 안에 담겨있는 내용이랍니다. 얼추 이것만 보셔도 어떤 나무들의 내용이 담겨있는지

그리고 필요한 내용만 먼저 쏙쏙 볼 수 있어 편했어요.

몇가지 나무에 대해선 알고있는지라 아는 나무 들추며 사진이랑 이에 관련 글들을 읽어보았어요.

 

 

사실 보면서 나무의 이름을 외우려고 하는데 갑자기 외우려니 잘 외워지지가 않더라고요.

이제 곧 따뜻한 봄이 다가와 이제 아들래미랑 주변에 산책하고 아들래미 밖으로 많이 나가서

이것저것 보여주려고 하거든요. 원래 자연에서 저절로 배우는지라 다니면서 꽃이며 식물이며 나무 이름 알려주려고 했던지라 나무 이름을 부지런히 외워야 하는데.. ㅋ 잘 외워지지 않아서 좀 고민이예요.

 

회양목.. 나무에 대한 글을 읽다가 왠지 저와 같은 그런 나무인듯 했어요. 이 나무의 크기가 작다고 해서 그냥 그런가부다 했는데  이 나무가 도장이나 지팡이 같은데 쓰인다고 해서 저도 놀랬답니다.

역시 작은 고추가 맵듯이 회양목은 " 작은 나무가 단단하다" 는 글쓴이의 말에 공감해요.

저도 키가 작은편인데 저도 평소에 야무지다)?) 키 작아도 할껀 잘한다(?)하고 식구들한테

칭찬 받거든요. ㅎㅎ 제 자랑 약간 했네요~ ㅋ

 

나무마다 첫 페이지는 사진과 학명, 분포지, 분류, 꽃말에 대해 나와있어요. 그리고 글쓴이가

세심하게 관찰한 나무잎의 그림이 담겨있답니다.

 

 

그리고 뒷페이지에는 나무에 얽힌 이야기, 나무를 보고 느낀점, 그리고 세부 사진이 나와있어요.

그냥 나무에대해 읽고 외우려고 할때는 잘 외워지지 않았는데 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생각하며 외우니

좀더 머리에 쏙 들어오더라고요.

하나하나 얽힌 이야기 조사하신것도 힘드셨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앞페이지에 나무에 대한 총체적인 사진이 자세히 세부적으로는 안보여서 아쉬웠는데 뒷 페이지에

이렇게 좀더 자세한 사진이 있어서 좋았어요. 그런데 전체적으로 사진이 좀더 크고 많았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답니다. 당연히 사진이 더 늘어남 페이지가 늘어나서 양이 많아질 수 있는데 아님 책 사이즈가 좀더 커서 사진이 좀더 많이 수록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우리 주변에 나무들이 좀 비슷비슷하기에 헷갈리는지라 좀더 자세한 사진이 있었음 했거든요.

 

 

 

 

제가 제대로 알고있던 나무가 나와서 너무 반가웠어요. 바로 산수유.. 아파트 단지 안에도 많고 공원가면 있고.. 이 나무에 대해 제대로 알게된게 재작년인데 그때 한창 등산을 다녔는데 산에 이런 나무가

많아서 산수유가 산에도 많다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산에 있던 나무는 생강나무 였어요.

꽃도 비슷하고 해서 헷갈리긴 하는데 생각나무는 정말 냄새를 맡아보니 생강냄새가 나더라고요.

생강나무의 경우 산후풍에도 좋다고 해서 재작년에 나무를 잘라 말려서 잘게 잘라놓기도 했었어요.

꽃도 차로 쓸수있다고 해서 말려서 마셔봤는데 씁쓸한 맛이 약간 났어요.

근데 제가 제대로 한게 맞나 싶네요. ㅋ 그당시에도 꽃차에 대한 책을 보고 지식을 쌓아서 해본일이

였는데..

 

산수유 열매는 선전에도 나오지만 남자들 한테 특히 좋다고 하죠~

저희 집 앞 아파트 둘레에 산수유 나무가 있어서 이건 흔하게 본답니다. 열매가 빨갛고 이뻐서

열매 맺을때보면 너무 탐스러워요~

 

 

나무에 대한 사진, 느낀점등이 끝나면 뒷쪽에 그에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어서 다시금 나무에 대해

잘 알수있는 시간이예요. 나무와 관련된 시도 나오고 주변에 잘 쓰이는 구절에 따온 말들로

내용을 더욱 알차게 해놓았답니다.

 

이 책을 한번 쭈욱 봤는데 이제 가지고 다니면서 자주 봐야겠어요.

직접 보고 해야 더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데 일단 그림으로 봐두긴 했는데 봄되면 가지고 나가서

주변의 나무를 세심하게 보려고요. 아들래미 데리고 나가서 이것저것 알려줄것 생각하니

너무 기대가 되네요~ 이 책에 보면 아버지가 이제 딸과 함께 풀에 대해 연구 해볼까 하시던데

그 책도 너무 기대가 되요. 아이와 함께 연구한것을 책으로 내신걸 보니 부럽기도 하고요.

저도 아이가 크면 한번 도전해보고 싶네요. ^^

열심히 오랫동안 연구하고 수집한 내용을 이렇게 쉽게 보니 제가 참 편하게 내용을 아는구나 하는

맘이 들었어요. 이런 자세한 설명과 그림들 감사하게 보았다고 전하고 싶네요.

 

제목 그대로 우리 주위에 나무들은 많은데 평소 이름도 모르고 그냥 지나쳤던것 같아요. 사랑을 가지고 대하면 정말 눈에 더 들어오는것 같네요. 앞으로 사랑을 가지고 주변 나무들을 봐야겠어요.

이 책으로 나무에 대해 많이 공부할께요~ ^^

s****4 2012.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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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보이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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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보이는 나무> 이 책을 선택하면서 나는 과연 내가 알고 있는 나무가 몇 가지나 될까 세어보았습니다. 초.중.고.대학을 나오면서 과연 나무를 공부했나 생각해봅니다. 겨우 안다는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나무인 소나무, 무궁화, 개나리, 지금도 길가에 많이 있는 플라타나스, 어릴적 시골 신작로(?)라고 불리우던 길가에 포플러나무, 지금은 대중화된 은행나무, 죽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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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보이는 나무>

이 책을 선택하면서 나는 과연 내가 알고 있는 나무가 몇 가지나 될까 세어보았습니다. 초.중.고.대학을 나오면서 과연 나무를 공부했나 생각해봅니다. 겨우 안다는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나무인 소나무, 무궁화, 개나리, 지금도 길가에 많이 있는 플라타나스, 어릴적 시골 신작로(?)라고 불리우던 길가에 포플러나무, 지금은 대중화된 은행나무, 죽어서도 천년을 간다는 주목, 꽃이 예쁜 배롱나무, 우리집 아파트에 심어져있는 층층나무, 군대에서 빗자루로 채취를 해오라고 했지만 전혀 알수 없어서 고참병사들에게 많이도 혼나면서 겨우 알아낸 싸리나무, 지금은 과거 꽃가루로 고생하면서 눈병의 주범으로 일컬어져서 많이 없어진 버드나무, 외국수종으로 담양의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지금 봄에 한참 피어나오고 향이 너무도 황홀한 쟈스민 등 이 정도밖에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학교에서라도 이 책에서 나오는 수량의 일반적인 나무정도는 배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돈이 많은 분들이 자기 산을 가지고 사비를 들여서 아름답게 조림한 곳에가면 그 사람의 인품이 느껴질 정도로 아름답게 조경을 해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사랑하면 보이는 나무>을 무려 8년동안 부자가 함께 관찰하고 직접 이파리의 모습을 그리고 조사한 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옮기고, 나무를 보고 느낀 점을 조사한 정성이 대단함을 느껴봅니다. 또한 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문헌과 쓰임새까지 자세히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중요한 자료로도 쓰일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나무를 사랑하기 때문에 이렇게 오랜세월동안 함께 조사하고 책으로 만들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나무가 과거의 땔깜으로 사용되어서 헐벗은 민둥산에서 푸르른 산으로 된지 이제 얼마 때문에 외국에 나가보면 산을 가지고 있는 나라들은 잘 가꾸어져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우리나라도 그에 못지않게 푸르름을 자랑하고 있지만 아직도 외국의 잘 조림된 곳에 비하면 아직은 보존만 되어있고 가꾸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k****o 2012.05.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하면 보이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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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도시에 사는 아이들은 "벼"를 한번도 보지 못해서 쌀이 나무에서 자란다고 생각하는 아이들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엄청 놀랐던 적이 있다   시골에서 자란 탓에 나름 자연을 많이 접하면서 살아서 그런지 나무나 식물에 대한 관심이 어릴때 부터 많았다 어딜가든 엄마 저나무 뭐예요? , 아빠 저 꽃은 이름이 뭐예요? 를 연발하며 부모님을 난감하게 했던 딸이었단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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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도시에 사는 아이들은 "벼"를 한번도 보지 못해서

쌀이 나무에서 자란다고 생각하는 아이들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엄청 놀랐던 적이 있다

 

시골에서 자란 탓에 나름 자연을 많이 접하면서 살아서 그런지 나무나 식물에 대한 관심이 어릴때 부터 많았다

어딜가든 엄마 저나무 뭐예요? , 아빠 저 꽃은 이름이 뭐예요? 를 연발하며

부모님을 난감하게 했던 딸이었단다 ㅎㅎ

 

그런점에서 이 책은 그런 아이를 둔 부모에게 정말로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나무를 관찰하면서 기록한 일지느낌의 책으로

초등학생들도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점이 가장 좋은것 같다

 

조경학을 공부한 내가 몰랐던 것까지 적혀 있는 부자의 글을 보고 있으니 새삼 부끄러워 질 정도다

그 내용이 얼마나 자세하고 꼼꼼한지 추측이 되시리라 생각이 든다~

 

얼마전 신랑과 외출을 하다가 집앞에 이쁘게 핀 자주색 꽃을 보고 나무 이름을 물어봤었는데

기억이 가물거려 뭐더라? 뭐더라?? 하다 결국 대답을 못했었다

집에 오자마자 책을 뒤적여 보니!!

역시나 <봄> 카테고리 안에 버젓이 설명이 적혀 있는거였다

그래!! [박태기 나무]였지!!  개인적으로 보라색, 자주색을 좋아하는터라

예전 설계 할때 포인트목으로 자주넣었었는데 까먹었다니!!

자책하면서 신랑에게 책을 펼쳐서 아까 물어 봤던거 박태기 나무라는건데요~

하면서 열심히 설명을 해줬더니 신랑이 지겨워 하는거 아닌가ㅠㅠ

 

그래도 이렇게 조금씩 신랑과 내가 좋아하는 분야 얘기를 하니 기분은 좋아진다!!

주말엔 책들고 나가서 꽃구경이나 해야 겠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h*****2 2012.04.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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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노래를 불러야지요 (사랑하면 보이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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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삶읽기 142   사랑하면 노래를 불러야지요― 사랑하면 보이는 나무 허예섭·허두영 씀 궁리 펴냄, 2012.2.10. 15000원     사랑하면 나무가 보입니다. 사랑하면 풀이 보입니다. 사랑하면 하늘이 보이고, 바다가 보이며 들이 보입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나무가 보이지 않습니다. 사랑하지 않는데 풀이 보일 수 없습니다. 사랑하지 않는 마음이라면 하늘도 바다도 들도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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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삶읽기 142

 


사랑하면 노래를 불러야지요
― 사랑하면 보이는 나무
 허예섭·허두영 씀
 궁리 펴냄, 2012.2.10. 15000원

 


  사랑하면 나무가 보입니다. 사랑하면 풀이 보입니다. 사랑하면 하늘이 보이고, 바다가 보이며 들이 보입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나무가 보이지 않습니다. 사랑하지 않는데 풀이 보일 수 없습니다. 사랑하지 않는 마음이라면 하늘도 바다도 들도 볼 수 없습니다.


  사랑할 적에 사람을 봅니다. 사랑하는 마음일 적에 내 곁을 스치고 지나가는 사람이 얼마나 아름다운 숨결인가 슬그머니 깨달으며 환하게 웃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되어 짝을 만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삶을 일구기에 내 보금자리와 마을에 눈부신 햇살 드리웁니다.


  허예섭, 허두영 두 사람이 빚은 이야기책 《사랑하면 보이는 나무》(궁리,2012)라는 책을 만납니다. 책이름이 더없이 사랑스러워 냉큼 장만합니다. 참말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글과 사진을 여미었구나 싶습니다. 참으로 나무를 사랑하는 하루를 누리며 온갖 나무를 만나고 이야기를 엮었구나 싶습니다.


.. 자작나무 껍질에 글을 써서 책으로 만들면 어떨까. 천마도처럼 내 책도 오랫동안 썩지 않으면 좋겠다. 또 자일리톨 덕에 향긋한 냄새가 나 사람들이 내 책에 더 끌릴 것이다. 옛날 사람들이 종이가 없었을 때 생각을 표현하려고 자작나무 껍질에 얼마나 힘들게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는지 짐작할 수 있듯이, 아버지와 내가 이 책을 얼마나 정성을 들여 썼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  (20쪽)


  나무를 이야기하는 사람은 나무마음이 됩니다. 나무를 사진으로 담고 글로 노래하는 사람한테는 나무내음이 납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넋이 되고 어떤 내음이 될까요. 쥐똥나무를 바라보면서 어쩐지 똥내음이 거석하다고 느끼면, 나는 쥐똥과 같은 넋이나 내음이 되겠지요. 그런데, 쥐똥나무는 참말 쥐똥하고 맞물려 쥐똥일까요? 쥐똥하고 맞물리는 쥐똥나무라 하더라도 쥐똥을 거석하게 여겨야 할까요?


.. 자작나무는 사람을 순수하게 정화시키는 힘이 있다 ..  (23쪽)


  동물원에 갇힌 짐승들은 자유롭지 못합니다. 동물원에 갇힌 짐승은 움직이기도 어렵습니다. 좁은 우리에 갇혀 사람들한테 구경거리가 되어야 하는 짐승들은 몹시 슬프고 아프며 고단합니다. 사람들이 비싼 돈 들여 먹을거리 챙겨 준다 하더라도, 동물원에서 흙바닥 아닌 시멘트바닥만 밟고, 고작 몇 미터 안 되는 좁은 울타리만 맴돌아야 하는데, 이 짐승들이 누는 똥에서 코를 찌르는 냄새가 날밖에 없습니다.


  곧, 동물원에 갇힌 짐승들 모두 ‘처음에는 숲에서 마음껏 뛰고 놀며 살던 아름다운 넋’인 줄 깨닫고 사랑할 수 있다면, 동물원 코끼리가 눈 똥을 달리 바라볼 수 있겠지요. 그러니까, 동물원 코끼리 아닌, 너른 들판에서 풀을 뜯어먹으며 달리는 코끼리가 누는 똥 곁에서 냄새를 다시 맡아 보아요. 같은 냄새가 안 나겠지요. 너른 들판 코끼리가 누는 똥에서는 너른 들판 풀내음이 피어나겠지요.


.. 여러 동물을 구경하는데 우연히 코끼리가 커다란 똥을 싸는 걸 봤다. 냄새도 심해 시각과 후각이 충격을 받아 똥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짜증이 솟구쳤다. 다른 동물을 둘러보다가 울타리에 있는 나무 푯말을 봤는데 그 나무의 이름은 ‘쥐똥나무’였다. 주위에 쥐똥이 있는 것 같아 괜히 신경이 곤두섰다 ..  (173쪽)


  이야기책 《사랑하면 보이는 나무》는 아버지와 아들 두 사람이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어우러져 글과 사진을 엮은 대목이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나무 하나를 놓고 나무도감에 실린 자료나 시집에서 읽은 글월을 지나치게 많이 옮겨서 아쉽습니다. 두 분이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을 더 적었으면, 두 사람이 ‘나무를 오래도록 지켜보며 느낀 푸른 숨결’을 더 밝혔으면, 그리고 수목원 나무 말고, 들판과 숲과 마을에서 씩씩하고 싱그러이 살아가는 나무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살며시 껴안으면서 사진을 찍었으면, 얼마나 더 아름다운 책이 되었을까 싶습니다.


  나무 사진마다 봄과 여름과 가을과 겨울이 묻어나는 사진으로 다시 엮을 수 있으면, 또 나무를 제대로 알아볼 만한 사진으로 다시 찍어서 엮을 수 있으면, 또 ‘학술’이나 ‘학문’으로 알아보려는 나무가 아니라, 먼먼 옛날부터 사람과 짐승과 벌레와 새하고 함께 살아온 이웃인 나무인 줄 깨달으며 사랑한다면, 사뭇 다른 이야기로 우리들한테 나무노래 들려줄 수 있으리라 봅니다. 4346.10.15.불.ㅎㄲㅅㄱ

 

(최종규 . 2013)

 

이달의 사락 h*******e 2013.10.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