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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미있고, 내용이 알찬 우리 '소리' 입문서!!!
"쉽고, 재미있고, 내용이 알찬 우리 '소리' 입문서!!!" 내용보기
몇 년 전 TV에서 갑자기 나타나 서태지와 아이들한테 버금갈 정도로 ^^; 인기를 끌며 '우리 소리 우습게 보지 말라'라는 당차디 당찬 주장을 내새우던 김준호, 손심심 부부!!! 그 당시 하도 유명해서 TV에 무관심한 분들 빼고는 왠만해서는 다 아실겁니다. 이 책은 김준호, 손심심 부부가 TV에서 강의하던 걸 그대로 책으로 옮긴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때 저는 그 강의를 너무 너무 재
"쉽고, 재미있고, 내용이 알찬 우리 '소리' 입문서!!!" 내용보기
몇 년 전 TV에서 갑자기 나타나 서태지와 아이들한테 버금갈 정도로 ^^; 인기를 끌며 '우리 소리 우습게 보지 말라'라는 당차디 당찬 주장을 내새우던 김준호, 손심심 부부!!! 그 당시 하도 유명해서 TV에 무관심한 분들 빼고는 왠만해서는 다 아실겁니다. 이 책은 김준호, 손심심 부부가 TV에서 강의하던 걸 그대로 책으로 옮긴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때 저는 그 강의를 너무 너무 재미있게 봤고 그 감동이 도저히 잊혀지지 않고 있었는데 책으로 다시 나온다고 해서 기필코 사야지, 사야지 하며 벼르고 있었습니다. 한가지 주의할게 있는데... TV강의 보신 분들 중에 그 강의에서 나온 내용 말고 좀 더 새로운 내용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책을 사실 거라면 말리고 싶다는 겁니다. 저도 TV에서 봤던 것 말고 좀 더 새로운 내용이 있지 않을까하며 기대는 했었는데... 쩝... 단점이라고 해야하나??? TV랑 똑같습니다..... 하지만 소장할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그 TV강의를 녹화하지 못했던 걸 두고두고 후회했었는데 그 '한'을 약간이나마 풀었다고 할까요???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 때는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마찬가지 입니다 . 바둑에 어떤 재미가 있는지 아는 사람만이 바둑에 대해 침이 마르도록 칭찬할 것이고, 등산에 어떤 재미가 있는지 아는 사람만이 등산에 대해 침이 마르도록 칭찬할 것 입니다. 바둑이나 등산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모르는 사람한테 천날만날 설명만 해준다면 귀찮게만 느낄겁니다. 전에 김준호, 손심심씨가 TV에서 강의한 것을 본 적이 없는 분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우리 소리'에 얼마나 큰 매력이 있는지 그리고 약간이나마 우리 문화에 대한 줏대를 똑바로 세우실 수 있을 겁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에 있는 큰 장점을 꼽으라면 쉽고, 재미있고, 이해가 잘 되며, 그 정보가 정말 알차다는 겁니다. 제가 우리 소리, 우리 문화에 대해 관심이 좀 있는 편인데 (집에 사물놀이 CD가 9장 있습니다 ^^; 그렇다고 남을 가르칠 정도로 지식이 많은 건 아니지만... ) 예전에 사물놀이에 대해 좀 더 알고싶어서 (이론과 듣기가 같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 ) '김헌선의 사물놀이 이야기'라는 두께도 보통 책과 비슷한 12000원짜리 책을 사본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보다가 머리 아파서 구석에 쳐박아 두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대학교 교양 과목 교재인지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고, 잠오는 걸로 따지면 고등학교 때 배우던 '국민윤리'교과서랑 쌍벽을 이룰 정도라 도저히 손이 안가는 겁니다. 모르는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작으나마 배려를 해야할건데... 쩝.. --; 이 책에는 다행히 그런게 없습니다. 왕왕 초보자를 위한 '우리 소리', '우리 문화' 입문서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겁니다. 책 값이 8000원... 결코 싼 편은 아니지만 특별 부록으로 ^^; '우리 소리 강연 테이프'도 같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 테이프를 빼고 책 값을 좀 더 싸게 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이 정말 많이, 많이 팔렸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능력이 된다면 전국에 있는 중,고등학교 학생들한테 한 권씩 나눠주고 싶을 정도로.

[인상깊은구절]
유명한 "대지"의 작가 펄벅 여사가 1960년 우리나라에 관광을 왔다. 경주엘 갔는데 불국사를 구경하고 나와서도 별 감흥이 없다. 그런데 한식집에 가서 밥을 먹다가 갑자기 옆자리 다섯 살 짜리 꼬마가 숟가락과 젓가락을 사용하는 동작을 보고 얼마나 놀랐던지 "저건 서커스야!" 하고 고함을 질렀다. 우리 민족의 가능성이 바로 여기 있으며 이것이 바로 우리의 힘이다. 세계에서 우리밖에 못하는 것이 바로 한 손에 숟가락과 젓가락 두 개를 들고 밥 먹는 것이다. 일본, 중국 사람들은 밥을 먹는 도중에라도 솓가락을 쓰지 않을 때는 꼭 밥상에 내려놓는다. 그런데 우리 민족은 밥 먹는 도중에는 수저를 절대 밥상에 내려놓지 않는다. 국그릇, 밥그릇에 걸어 놓는다. 만약 멋모르고 밥에 내려놓아 버리면 며느리가 들어와서 "아버님 진지 많이 드셨습니까" 하고 밥상을 내가 버린다. 밥 다 먹었다는 표시가 숟가락을 밥상에 내려놓는 것이다. 돌아가신 할아버지도 제삿날 나타나서 밥 위에 꽂아 놓고 딴 일 보지 절대 밥상에 내려놓지 않는다. 펄벅 여사를 감동시킨 동작은 바로 이것이었다. 다섯 살짜리 꼬마가 젖가락을 가지고 번개같이 동글동글한 콩알을 콕 집어서는 입에 쏙 넣는
k****w 2000.09.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