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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문화의 해탈, 너바나는 그 열쇠...
"음악과 문화의 해탈, 너바나는 그 열쇠..." 내용보기
고1때의 어느 날 새벽, 밤새도록 틀어놓은 AFKN라디오 방송에서는 이 음악 [Nirvana] 의 [Smells like teen spirit]가 5~7번 정도 연달아 흘러나왔다. 잠결에 펑크 음악이었을 꺼라고 추측하면서 의아해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펑크 음악은 60년대 유행하던 음악이었고 아무리 유명한 음악이라도 최신에 인기있는 곡이 아닌이상 AFKN방송에서 하루에 그렇게 많이 틀어주지는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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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때의 어느 날 새벽, 밤새도록 틀어놓은 AFKN라디오 방송에서는 이 음악 [Nirvana] 의 [Smells like teen spirit]가 5~7번 정도 연달아 흘러나왔다. 잠결에 펑크 음악이었을 꺼라고 추측하면서 의아해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펑크 음악은 60년대 유행하던 음악이었고 아무리 유명한 음악이라도 최신에 인기있는 곡이 아닌이상 AFKN방송에서 하루에 그렇게 많이 틀어주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이 노래는 얼터너티브라는 새로운 시대의 문화를 알려주는 전주곡이었고 지금 이 순간까지도 잊을 수 없는 락의 역사의 변화를 대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팝 음악을 많이 듣다보면 자연스레 넘어가는 과도기적 과정이 있다. 첨에는 그냥 쉽게 들을 수 있는 팝 음악을 듣다가 R&B음악을 거쳐서 비틀즈에 도달하게되고 퀸에 이어 락 음악을 알게 된다. 그 다음은 메탈, 힙합, 너바나로 시작한 얼트음악, 프로그래시브 ,재즈와 뉴 웨이브, 얼마 전 서태지 때문에 유명해진 하드코어, 그리고 지금 현재의 펑크까지, 많이 듣게되면 새로운 음악이 흘러나와도 대강은 어느 장르에 속하겠구나..하고 추측할 수 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음악을 듣는다는 것 이상의 것이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의 죽음과 관련하여 떠도는 많은 기사중에 “대안”이라는 단어에 자꾸만 의문을 표시하게 되었다. 음악에 대안이라니? 음악은 변천하는 것이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철학을 담고 그것을 음악이라는 것으로 표현하여 대중들에게 알리는 것 정도로 알고 있던 나에게는 어리둥절 할 수 밖에 없는 문구였다. 결국 나는 듣는 음악에서 벗어나 이젠 더 커다란 그들의 문화속에서 음악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 책에서 그 해결점을 찾게 되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얼트 문화를 중심으로 락 음악에 대한 역사와 설명들, 그리고 그 역사와 음악을 주도했던 그룹들과 그들의 음악들을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는 점이다. 또 부연설명도 충실하게 해 놓았다. 그렇지만 이 책은 많은 것을 시사하기도 하는 반면 결코 쉽게 읽히지는 않는다. 첫째로 여기에 나와있는 가수들의 음악을 다 들어봐야 하고 둘째로는 전문적인 음악 용어들은 음악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거나 락 음악에 대해서 별로 아는 것이 없다면 이해하기가 힘들다. 셋째로는 문화의 차이를 들 수 있는데 섹스, 마약, 악마숭배 등 우리입장에서 아직은 이해하기 힘든 문화가 바로 이것이다. 락 음악에 대해서 잘 모르는 독자라면 전통 있는 Hot뮤직 같은 락 전문 잡지를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 나라도 예전과는 많이 분위기가 달라졌다. 내가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만 해도 여자가 락 음악을 좋아하면 이상한 눈초리로 보는 시선을 느낄 수 있었는데 지금은 한 사람의 취향으로 치부해버리거나 오히려 음악을 깊이 있게 듣는다는 멋있다는 반응을 듣기도 한다. 그 만큼 락 음악이 대중화 되어 간다는 것일 것이고 정말로 실력 있는 밴드나 가수들이 많이도 등장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매스미디어를 통하지 않아도 가까운 홍대나 신촌에 가면 실력 있는 가수들과 쉽게 그리고 가깝게 접할 수도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우리의 음악은 정신이라는 것을 담기에는 부족하다. TV에 나오는 가수들의 인터뷰하는 대용들을 보면 저 사람이 가수가 맞나? 하는 전혀 프로의식도 없고 외모로 밀고 나오거나 기획사의 상업성만이 두드러지는 그런 장면들을 많이 접하게 한다. 외국의 가수들을 보면 음악은 별로라 해도 그들이 말하는 자신들만의 음악세계가 뚜렷함을 볼 수 있다. 이 점은 바로 그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이며 앞으로의 희망이며 대안이다. 우리 나라도 너바나와 같은 세대를 이끌어갈 그런 음악인이 하루 빨리 나왔으면 하는 바램과 이런 책들이 많이 나와서 음악 메니아들을 양성하여 음악을 하는 사람들을 격려해주고 때로는 견재할 수 있도 있는 수준있는 음악 팬들이 존재하는 한국이 되어 이제는 빌보드차트에 등장하는 가수들이 많아지고 세계를 우리 음악이 이끌어가는 시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인상깊은구절]
얼터너티브는 세련되고 정제된 사운드를 거부하고 거칠고 가공되지 않은 사운드를 전개한다. 따라서, 얼터너티브의 가장 중요한 측면은 포스트펑크 혹은 포스트하드코어이다. '포스트'라는 말이 계승과 극복을 동시에 의미한다면 말이다. 이런 지향을 가장 잘 체현한 밴드가 바로 니르바나이다. 니르바나는 펑크의 원초적 반항을 계승함과 동시에, 스리 코드주의의 경직성을 넘어서면서 음악의 '해탈'을 추구하였다.
w****2 2002.06.1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추억의 책
"추억의 책" 내용보기
4월초면 너바나의 오래된 음반을 새삼 꺼내 듣는 분이라면 이 책을 선택하실 자격이 충분히 있을 것입니다. 표지부터 네번째 손가락을 번쩍 들고 있는 커트 코베인의 모습. 너바나에 열광하고 커트 코베인을 생각하면서 한번 쯤 울어 본 사람이라면 이 책을 보고 가슴이 두근거리가 마련이니까요. 이 책은 이제 얼터너티브의 열기가 살짝 식어가기 시작하던, 그렇지만 저는 아직도 얼터
"추억의 책" 내용보기
4월초면 너바나의 오래된 음반을 새삼 꺼내 듣는 분이라면 이 책을 선택하실 자격이 충분히 있을 것입니다. 표지부터 네번째 손가락을 번쩍 들고 있는 커트 코베인의 모습. 너바나에 열광하고 커트 코베인을 생각하면서 한번 쯤 울어 본 사람이라면 이 책을 보고 가슴이 두근거리가 마련이니까요. 이 책은 이제 얼터너티브의 열기가 살짝 식어가기 시작하던, 그렇지만 저는 아직도 얼터니티브에 푹 빠져 있던 무렵에 산 것입니다. 그 때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꽤 어렵고 복잡한 내용이라 고개를 갸웃거리면 넘어갸야 하는 부분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이해할 수 없아도 뭔가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야만 하다는 절박한 필요성에 페이지를 넘기고 했었지요. 지금 다시 이 책을 읽으보니 그 때만틈 어렵고 복잡한 내용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담담하게 이들의 음악을 이야기하는 태도는 여전히 마음에 와 닿지만요. 이 책에 수록된 밴드는 너바나, 펄잼, 앨리스 인 체인스, 사운드 가든, 알이엠, 스매슁 펌킨스, 소닉 유스 등등등 입니다. 어떻습니까? 이 이름만으로도 행복해 질수 있다면 결코 후회없는 선택일 것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l***i 2002.04.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