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나치게 정치편향적인 책처럼 보일 수도 있고 실제로 그러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주장들 중 일부는 귀기울여 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 통용되는 보편적 권리들, 예를 들면 천부인권이나 자유권들은 북한 국민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하고 그러한 권리들을 인정하지 않는 북한 정권에 대해서는 비판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앞으로 통일이 되고 한반도에 새로운 나라가 들어선다면 세계 어느 나라가 보아도 보편적인 권리가 인정되고 그러한 권리를 바탕으로 풍요로운 국가가 설립되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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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언론이 종북, 주사파를 말해도 모른 채 지내 왔는데 언제부터인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었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고, 마침 크레마 기기도 사용하고 싶은 마음에 구매하게 되었다. 책은 내용이 쉽게 읽히고 무엇보다 쪽수가 많지 않은 만큼 압축적으로 종북주의에 대해 정보를 제공해 쉽게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글은 쉽게 읽히는데 마음은 읽을수록 무거워졌다. 이 책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인 2012년 대선 직전에 쓰인 책으로 북한의 참모습, 다양한 종북주의 사례, 종북주의의 문제점, 종북주의 단체 등을 소개하며 진보와 종북주의를 구분하자고 한다. 진보, 참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느낌을 주는 단어이다. 그런데 그런 단어의 가면을 쓰고 김정일을 찬양하는 사람들의 사례를 보았을 때 충격을 받았다. 지금도 백두혈통이라며 김정은을 찬양하고 김정은의 서울 방문을 환영한다는, 위인을 맞이한다는 사람들의 모습이 겹쳐 보였기 때문이다. 종북의 다양한 사례 중 북한의 주체사상과 선군사상을 찬양하며 북한의 인권의 실태 고발에는 훼방까지 놓는 사람들, KAL기 음모론, 천안함 폭침 및 연평해전 음모론, 사이버 종북주의자 등를 보고 이념이란 참 무서운 것임을 다시 느끼며, 우리가 경계를 조금 늦춘 사이에 현재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위기가 닥친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특히 마지막 장인 앞으로의 한반도에서 현재 우리의 모습이 어렴풋이 스쳐 지나갔다. 김일성은 대한민국 국민 1천만을 주체사상으로 무장시키면 혁명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무서운 말이다. 지금 우리 안의 주체사상자들은 과연 몇 명일지 경계하는 마음이 생긴다. 역사는 반복된다지만 불과 몇 년 사이에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는 또 다시 종북주의자들에게 위협을 받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지금 이 책을 읽고 알게 된 것을 과거에도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 조금 슬퍼진다. 책을 읽고 진보, 민주, 통일, 민족, 평화 이런 긍정적인 용어가 들어간 단체에 대해서, 민주노총, 전교조, 민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쉽게 읽을 수 있으니까 10대들과 우리 2030이 꼭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