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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을 다 나눠주었던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생각하면서 만났다. 언제나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생각하면서 희망과 배려를 배웠었다. 아무런 사심이 없을 것 같은 저자의 모습을 아낌없이 보여줄 것 같았다. 역시나, 너무나도 기발한 위트와 함께 아이같은 생각들은 자연스럽게 깔깔깔 웃음을 짖게 한다.
어린왕자의 모자 그림이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의 모습처럼 생각하는것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여러가지 사물들과 어른들의 남을 의식하는 모습까지도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는 이야기들은 새삼 나를 돌아보게도 만든다. 야생동물을 사랑하는 여자가 밍크코트와 악어가죽장화와 사슴가죽바지를 입고 있는 위선적인 모습과 시간을 선물로 줄때 받는 이에 따라서 댓가가 달라지는 모습까지 우리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들은 웃음과 썩소를 날리는 듯한 이야기들로 왜 이렇게 마음을 아릿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자신의 위치와 주어진 조건에 따라 받아들여지는 갖가지 이야기들에 동감을 하게 만든다.
글과 함께 보는 삽화들은 그 삽화가 있기에 더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면서 복잡하면서도 오묘한 느낌을 함께 안겨준다. 어느때는 순수한 아이의 모습이었다가 어느때는 자신의 잇속을 다 챙기는 그런 어른들의 약삭빠른 모습까지 밝음을 이야기하는 듯 하다가도 어두운 모습을 내보이기도 하고... 한마디로 다양성을 간직한 그의 이야기 그냥 지나쳐 버릴 이야기들을 간단하면서 사람의 마음을 자극하는 이야기들 다소 무서운것 같은 삽화에서도 다시 한번 보면 또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림과 글이 하나가 되어야 완성이 된 이 이야기들은 진짜 세상 모든것을 담은 핫도그가 아닌 세상 모든것을 담은 우리네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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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희생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책으로서 어릴적 아이들에게 꼭 읽어줘야할 또는 읽게 해야할 고전 중의 고전이기 때문이다. 그 유명한 작품의 작가가 남긴 유고작이 바로 <세상 모든 것을 담은 핫도그>이다. 처음 책을 접했을때 왜 제목이 저럴까 싶었던 것이 사실이다. 미리 밝혀 두자면 첫 장에 시작하는 글의 제목이 바로 책의 제목과 동일하고 그림도 같다.
핫도그를 주문하면서 "모두 넣어 주세요" 했더니 정말 세상 모든 것들을 담아 줬다는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양념을 다 넣어 달라고 한 건데 말이다. 이 책에서는 총 145편의 이야기가 나온다. 어핏보면 말장난 같기도 한 언어적 유희를 통해서 독자들에게 작가의 재치있고 위트 넘치는 글솜씨를 자랑하고 있는 책이다. 그리고 나름대로 단순히 재밌는 이야기로 넘기기엔 좀더 생각하게 하는 철학적 되새김질도 해 볼 수 있는 책같다.
무엇보다 그림이 상당히 익숙하다. 솔직히 셸 실버스타인의 작품에 대한 경험은 앞서도 말했듯이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전무하다. 그럼에도 그림을 보면서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서 본 저자 특유의 날려 그린 듯한 질감을 느낄 수가 있끼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짧은 콩트 같기도 유머 같기도 한 그런 재미난 여러가지의 에피소드 정도로 생각했는데, 역자는 이것을 시라고 적어 두고 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돌아가 되읽어 보지만 그래도 내가 생각하건데, 글을 읽다보면 왠지 작가 자신의 경험담 같기도 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마치 우리들에게 이럴 땐 이렇게 해야한다는 이야기를 조근조근 해주고 있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짜 있었던 일을 쓴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각각의 제목에 대해 비교적 짧은 글이 간략한 그림과 함께 잘 버무려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어렵고 화려한 미사여구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총천연색의 색감을 사용하지 않은 그저 연필로 쓰윽 그린 것 같은 그림인데도 글을 대변하고 그림을 표현하는 두가지의 어울림이 좋다.
뭔가 고집스러워 보이는 작가의 사진을 보면 이 글을, 이 그림을 그리고 있는 그 모습이 상상이 된다. 평범해 보이는 시작에서 왠지 반전의 묘미가 느껴지는 글에서 뻔히 예상되는 결론으로 마무리되지 않는다는 점이 재미있다. 마치 장난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 유머 속에 지혜와 철학이 잘 녹아 있는 것 같다. 표나게 드러내지 않으면서 독자가 스스로 느끼게 하는 참 재밌고도 묘한 책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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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을 담은 핫도그>는 우리가 너무도 잘알고 있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저자인 셸 실버스타인의 미발표작을 모은 마지막 책이라고 합니다. 어릴때부터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몇번 보고 읽고 했었는데 조금 창피한 이야기이지만 작가를 모르고 봤었네요. 그러다가 이번에 <세상 모든 것을 담은 핫도그>를 접하면서 작가가 동일인물이라는것을 알고 놀라면서도 기쁘고 그래서 더욱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재치있는 그림과 철학적인 느낌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읽어야 제대로 읽을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시기와 질투와 욕심과 탐욕을 버리고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이 책을 접한다면 많은 감동을 얻고 삶의 지혜도 배울수 있을거에요. 한시도 쉴틈 없이 바쁘게 앞만 보고 달리는 현대인들을 위해서 잠깐의 여유로움을 선물하는 책 <세상 모든 것을 담은 핫도그>는 위트 넘치는 글과 기발한 상상력이 넘치는 재치있는 그림만 보더라도 어느덧 입가에 웃음이 번지고 있는 것을 느낄수 있답니다. 책 사이즈가 작아서 전철안에서건 버스안에서건 가볍게 들고다니면서 볼 수 있어서 넘 좋았답니다.
동시같기도 하고 유머같기도 한 짧은 글들은 아무 생각없이 읽어도 좋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위트있는 글들속에 깊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네요. 기쁨, 희망, 슬픔, 위로, 사랑, 절망, 기대, 그리움, 고마움...등 다양한 감정이 담겨있는 글들을 읽노라면 어느새 내 자신이 위로받기도 하고 또는 위로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사랑받고 사랑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너무 앞만 보고 달리다보니 여유가 없고,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고 살아가던 내 자신에게 소중함의 의미를 일깨워주고 잠시나마 여유와 위로와 희망을 갖게 한 책이네요. 셸 실버스타인의 작품 중 두번째 접하는 작품이었는데 역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도 정말 감동적으로 읽고 보고 했었는데 이번 책 <세상 모든 것을 담은 핫도그> 또한 많은 위로와 감동을 받게 되었네요. 작은 사이즈의 책이라 더욱 자주 손에 잡히면서 오래도록 곁에두고 몇번이고 꺼내 읽고 싶은 책입니다. 이제 곧 다시한번 또 읽어봐야겠어요. 그러면 또다른 느낌과 감동이 밀려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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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 없이 주는 나무'의 저자 쉘 실버스타인의 미발표작 모음집
위트와 반전, 그리고 아련한 슬픔이 느껴지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의 저자 셸 실버스타인의 미발표 시집입니다 무작정 밝은 내용이라기보다는 곰곰히 되씹고 생각하게 되고 인생의 뒷면을 뒤돌아보는 글과 그림이랍니다.
책 표지랍니다. 아이가 핫도그를 주문했는데 온갖 잡동사니가 다 들어있는 핫도그를 받게 되지요.
"모두 넣어주세요"그랬는데 그게 큰 실수였지 뭐야." ........... .......... (중략)
이제 핫도그를 주문할 때는 모두 넣어달라고 하지 않을거야.
인생을 살면서 삶의 한 순간, 어떤 선택으로 인해 전혀 다르게 흘러가버리는 경우가 있지요. 바로 저자는 그런 단면을 핫도그 주문에서 포착해냈네요... 이게 바로 셸 실버스타인의 글과 그림에서 나오는 매력이랍니다.
바로 사진 속의 이 분이 [아낌없이 주는 나무] 베스트셀러의 저자 셸 실버스타인입니다. 이 분은 시인, 극작가, 연기자, 화가, 만화가이자 그래미상을 수상하고 오스카 상 후보에도 오른 작곡가라네요...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은 작가이면서 다방면에 재능을 보여주셨던 분의 미발표 유작이라 더 관심이 갔던 책이랍니다. 어린 시절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별로 없을 정도로 정말 인생에서 많은 생각을 나게 하고 감사할 줄 알게 만들던 글들... 어른이 되어서야 이런 보석같은 글과 그림을 보면서 우리 인생에 대해 되돌아보게 됩니다.
[ 신나게 소리 지르다가 ]
높은 나무 가지에 대롱대롱 매달려 흔들거리니까 너무 신나고 재미있어서 마음껏 소리 질렀지 '와아'
WOW
하지만 폭탄처럼 나무 아래로 떨어졌지 '와아' 신 나게 외치던 입에서 이런 소리가 나왔어 '엄마'
바로 그 다음 장면은 글자 WOW를 거꾸로 한 MOM이 나옵니다.
이 시집에서는 저자의 인생관, 되돌릴 수 없는 시간에 대한 아쉬움. 내 맘대로 할 수 없는 안타까움들, 또 다르게 생각하는 유쾌한 반전들이 그려집니다.
또 다른 시, [벽에 표시한 눈금]을 읽으면 벽에 키재기 표시를 해놓았던 아이의 엄마가 벽에 그은 눈금을 볼 때마다 왜 그렇게 슬프게 우는지
이 부분에서 글을 읽는 나 역시 먼 훗날 우리 아이가 키가 훌쩍 커버리고 어른이 되어 독립하게 될 때 그 아쉬움, 어린시절 아이에 대한 그리움이 너무도 생생히 그려져 마음이 저려오는 것을 느꼈답니다. 이렇게 생각에 잠길 수 있는 것도 바로 이런 간결한 시와 그림에서 나오는 매력이 아닐까요?
[ 쉭 ]
오늘은 내 헤어드라이기가 바람을 나뿜는 게 아니라 빨아들였어. 더 이상 아무 얘기도 하고 싶지 않아.
덩그러니 놓인 헤어드라이기 그림은 마치 어떤 좌절 후에 상심한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 같네요.
하지만 이렇게 슬픈 시만 있는 것은 아니죠.
[좋은 생각]
아빠를 물구나무서서 가게 해봐 "조금만 더 힘을 내!" 박수치고 응원해주면 자랑스럽게 갈 수 있지. 자, 지금이 기회야 땅에 떨어진 돈을 주워야지.
아이의 실제 목적은 아빠를 응원하는 게 아니라 땅에 떨어진 돈을 주우려 했다는 것에서 웃음이 터지는 반전이 일어나네요.
저희 애도 6살때 아빠가 출장다녀올 때 울길래 "아빠가 그렇게 보고싶어? 그래서 그래?" 하니 .... "아니... 아빠가 출장가면 아이폰을 못하잖아..."하면서 대성통곡을 해서 기가막혔던 적이 있었기에 그 일을 떠올리며 이 시를 읽었답니다. 누구나 있었을 법한 사람들의 기억을 떠올려 추억에 잠기게 하고 인생을 곰곰히 생각헤 보게 하는 매력의 책이 바로 이 책이네요.
[슬램덩크 선수]
키 작은 사람도 농구를 할 수 있어. 하면 된다는 마음에다 노력을 더한다면 키가 반드시 2미터를 넘어야 하는 건 아냐 (1미터 20센티미터 높이의 농구대는 있어야지)
앞의 [슬램덩크 선수] 시 역시,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만들고 유머러스하게 상황을 해결하는 여유를 보여주네요..
어쩌면 셸 실버스타인의 선만 있는 단순한 그림처럼 인생은 요란하게 색칠하는 것보다는 이처럼 깔끔하게 위트있게 살아가는 것, 또 흘러가는 인생에 대해 슬퍼할 줄도 알고, 생각하며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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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뿌리깊은 나무'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니 아이들이 모를수도 있을 것이요, 세계인들도 모를 것이다. 하지만 여기 이 나무에 대해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세계 사람들이 알거라 생각된다. 사실 작가의 이름을 잘 못외우는 나에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지은 저자라 했을때 아하~~하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그만큼 내가 알고 그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아니 앞으로의 세대까지 꼭 읽어둬야할 책으로 남겨질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저자가 미발표작을 모아 내놓았다. 책과 포두주는 오래될수록 좋다했던가? 책을 친구로 삼아 오래 오래 사귀라 했던가? 핫도그를 싫어하지만 서양의 핫도그는 달라서 일까? 이것 저것 넣어서 먹는 맛은 그야말로 기가 막혔다. 어느 동화에선 개그콘서트를 보는듯했고, 어느 동화에선 창의력이 쑥쑥 자라나는듯 했고, 어느 동화에선 눈물이 핑 돌았다. 셸 실버스타인의 묘한 글솜씨가 우리를 빠져들게 만들었다. 어떻게 이렇게 기발한 생각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그의 문장은 탁월했다. 자주 등장하는 조란 이름과 뱀과 스파게티가 어떠한 인연으로 많은 소재가 되나 궁금하기도 했다. 어른들도 어린이의 동심세계로 이끄는 그의 마술에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학교 폭우와 우박, 추위와 눈보라가 결석을 시켜 주는 곳
사람이 저마다 보는 시선이 다르다는거, 사물뿐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시선이 있다는거...삼차원 아닌 사차원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핫도그이다. 이런 핫도그는 그저 먹어치우는것에 그치지 않고 하나쯤은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배가 고플때, 외로울때, 즐거울때, 심심할때 그저 바라만 보아도 흐믓해지고 즐거워지고 감동을 전해받을수 있는 그러한 세상 모든 것을 담은 핫도그 하나를 선물하는것은 어떨까?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흐믓한 시간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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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을 담은 핫도그 (Every Thing On It) 셸 실버스타인(Shel Silverstein) 지음 살림출판
이렇게 작은 책이 올 줄 생각 못했다. 책을 보자마자, 초등학생인 울 꼬맹이가 먼저 들고 후다닥 읽어버렸다. 셀 실버스타인의 전작들을 이미 몇 권 접해본터라, 급호감을 느꼈는지... 책을 읽다가 쪼르르 내게 달려와서는 싫다는 대도 굳이 소리내어 읽어주겠다고 성화다. 바로 104쪽에 실린 <야생 동물을 사랑하는 여자> 긴 밍크코트를 입은 사슴 가죽 바지를 입은 방울뱀 가죽 부츠를 신은 너구리 꼬리 장식이 달린 비버 가죽 모자를 쓴 저 여자가 뭐라고 외쳤는지 아니? 고래를 구합시다
아마 이 시의 반전이 흥미로웠던 모양이다. 꼬맹이가 고른 시들은 다음과 같다. <영어 단어 철자 암기 대회> (62쪽) 영어 단어 철자 암기 대회에 나가 철자를 몰라 쩔쩔매지 말고 큰 소리치기 대회에 나가는 게 어때? 비명 지르기 대회, 때리기 대회, 잔소리하기 대회, 침 멀리 뱉기 대회, 마구 날뛰기 대회, 뛰어넘기 대회, 울기 대회, 잠 많이 자기 대회 어때? 한 자리에 서서 빙빙 돌기 대회는 어때? 그런 대회에 나가면 내가 1등할 텐데.
<SHEL SILVERSTEIN의 S는 누가 먹었을까?> (72쪽) 누가 내 이름에서 'S'자 3개를 다 훔쳐 먹었어? 'S'자가 하나라도 없으면 내 이름이 아니잖아. 이 무슨 끔찍한 일이람-어쩌면 좋아-참 너무들 하네. 플라밍고 세 마리 중에서 누가 진짜 범인이지?
<이게 아니야> (92쪽) 내가 해 달라고 한 건 이게 아니야. "자, 내 몸을 목까지 모래 속에 묻어 줘." 라고 말했을 때 내가 생각했던 건 이게 아니라고.
<시계 판매원> (96쪽) "내가 더 오래 살게 해 주면 돈을 얼마 내겠니?" 아이에게 시계 판매원이 물었어. "1페니도 못 줘요."라는 대답이 돌아왔어. "내가 살 날은 내 웃음만큼이나 많이 남았거든요."
"내가 더 오래 살게 해 주면 돈을 얼마 내겠니?"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 때 시계 판매원이 물었어. "1달러 정도 내죠. 아직 내가 살아갈 날은 많이 남았거든요."
"내가 더 오래 살게 해 주면 돈을 얼마 내겠니?" 죽을 때가 다 되었을 때 시계 판매원이 물었어. "이 세상 모든 바다에 있는 진주를 다 드릴게요. 하늘에 떠 있는 별을 다 따다 드릴게요."
그리고 이렇게 다섯 편의 시를 고르고 난 아이는, 동시를 하나 써 주었다. <그냥 다> 밥을 먹고 있는데 젓가락 한짝이 떨어졌지 뭐야? 그래서 나는 나머지 한 짝이 떨어지기 전에 숟가락도 떨어트렸지. 2012.2.9. 이은우(초등4) 셸 실버스타인 덕분에 시인이 된 아이는, 하루 종일 책만 읽다가 저녁 밥상에서 동시를 하나 쓰고, 욕실로 고고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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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내일이 암담하고 막막하면 어디에 숨어서 잠들 수 있을지...
어릴 적 나름대로 선생님 말씀 안 듣고 이어폰 꽂은 채 음악만 듣는다거나, 공부하는 대신 판타지 소설 책만 읽으며 방황(?)을 했다. 어머니가 하도 야단을 치시는 데다 선생님들은 그 당시의 우리가 질풍노도의 시기라 다루기 어렵다는 등 법석을 떠셔서(지금도 내가 인사하면 한참 쳐다보다가 겨우 무시하신다) 나는 내가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며 지낸 줄 알았다. 그러나 친구들에게 그런 말을 하면 그들은 무슨 등교거부를 한 것도 아닌데 무슨 이야기를 하냐고 오히려 어리둥절해 한다. 내가 어른 말을 안 듣는 수준도 아닌데 되려 야단법석을 떤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아이들은 다 야단법석을 떨면서 큰다. 어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라면, 그는 정말 대단히 솔직한 사람일 것이다. 어른이 되어서도 사기그릇을 깨뜨리는 경우가 있다. 다만 유년시절과의 차이점은 실수를 숨길 수 있는 능력, 그것 하나밖에 없는 듯하다. 그리고 꾸밈없는 아이들의 세상 사는 이야기는 정말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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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신문지에 똥오줌 싸도록 랑이 훈련시켰는데 왠지 이리저리 움직이고 잘 찢어지는 신문지 위에서 힘주는 게 불쌍해보이더라. 그래서 걍 남들 다 하는대로 패드로 바꿨다.
TV 프로그램을 봤는데 강아지 장난감을 양말로 만들었더니 모든 양말들을 자기 장난감으로 알고 가지고 노는 탓에 습관을 바꿔주더라. 사실 사람이 신는 양말과 버린 양말을 어떻게 강아지가 구분할 수 있겠는가? 개를 키우다보면 인간으로서의 오만을 버리게 된다.
그나저나 랑이는 산책 가기 전에 꼭 똥오줌을 싼다. 혹은 아무리 마려워도 참은 후 집에 가서 똥오줌을 싼다. 나름 굉장히 깔끔해서 집에 있을 땐 사시사철 온 몸을 핥는데, 의식적으로 똥오줌을 가려서 싸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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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한국에서 핫도그라는 만화책 나왔던 거 생각난다. 소년만화 중에선 상위권을 달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거 그렸던 만화가 분은 지금 뭘 하고 사실까.
![]() 사실 레슬링 경기는 잘 안 보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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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을 담은 핫도그에는 무엇이 들어있었을까? 셸 실버스타인이 다시 우리에게 전해주는 세상을 보는 많은 시선과 자신을 위로하는 시집을 우리는 그의 그림과 함께 만날 수 있다. 짧은 글과 그림 그 속에서 우리는 많은 생각을 해보며 자신의 입장을 같이 고민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시작부터 그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말로 시작을 한다. 네 웃음소리를 들을 거야. 그러면 나도 미소 지을게. (9쪽) 지금 자신의 시집이 어떤 사람들 손에 어떻게 반응을 하든 그는 그 웃음을 기다리며 자신이 위로 받을 준비를 하는 것 같다. 그렇게 한 장 한 장을 넘기며 그의 생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세상의 모든 것을 담은 핫도그는 어쩌면 우리에게 의미하지 않는 다른 반응을 접하는 혹은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우리의 현실을 이야기하는 것 아닐까? 다음 부터는 명확하게 핫도그의 토핑을 이야기 하듯이 내 인생의 장식을 만들어 가야지 이렇게 한 장을 넘기는 데 10분이 넘게 걸린다. 짐은 다 쌌는데 에서는 정작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변 사람을 잊고 있는 건 아닌 것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자신과 같이 여행을 가기로 하였던 조를 잃어버린 자신의 모습에서 정말 중요한 우리의 중심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만들어 준다. ‘마법 유리병 속의 요정’에서는 우리 인생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사람이 우리임을 그렇게 자신이 만들어간 인생에 후회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 같다. 어떤 마법 유리병을 여느냐에 따라 우리 인생의 모든 게 달라지는 것 같아. (16쪽) 이렇게 한편 한편의 시에서 마다 멈추고 생각을 해야 하니 좀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행복한 시간이다. 셸 실버스타인이 주로 강요하는 생각이 아니라 짧은 글로 우리들에게 상황을 이야기하고 그 상황에서 낯선 결과를 던져 주면서 생각을 이끌어 내는 말을 주로 하기 때문인지 읽어야 하는 부담 보다는 생각해야 한다는 즐거움이 더 기쁘게 만들어 준다. 세상을 살면서 정작 중요한 것을 잊고 살아온 나 자신에게 그리고 한 곳에 정신 팔려 주변을 돌아보지 못한 인생에 그리고 가족에게 그리고 나의 선택에게 그 많은 말들을 전하기보다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마음 편하게 생긴 저자의 모습이 어쩌면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며 반성하라고 강요하는 자기계발 책이나 에세이 보다 더 뭉클하게 자리 잡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서로 뒤엉키는 건 쉬운 기술이고 뒤엉킨 걸 푸는 건 어려운 기술이야 (183쪽)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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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하고 싶어도 몸이 말을 듣지 않는 병 '
내가 희귀한 병을 앓고 있는데 ' 경주를 시작하기 전에 '
' 주사 '
네가 주사 맞을 시간인데 호기심이 가득한 어린 나이.. 아직은 서툴지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줄 아는 어린 나이..
어린이로 살다가 어른으로 되어가면 어렸을 적의 일들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 아마도 그것은 어린아이의 본성을 잃어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동심으로 돌아가보고 싶다 어린아이 같은 순수했던 그 마음으로... 많은 여운이 남는다 일러스트와 그림과 글을 읽으면서 골똘히 생각하게 되는데 시간이 좀 오래가게 되는 것 같다
웃음과 놀람, 그리고 무언가 오묘함이 들어있다 어른의 관점이 아니라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읽어내려 가다보면 조금은 알 것 같으면서도 알쏭달쏭한 것들이 그럼에도 다시 한 번 읽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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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 실버스타인은 우리들에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널리 알려진 작가입니다. 작가의 이 책은 너무나도 유명해서 제가 어린 시절에도 읽었었고 지금 초등학생들에게도 필독서로 지정된 학교가 많을 정도입니다. 특히나 삽화까지 작가가 직접 그려서 더욱 감동이 있지요. 그런 작가의 생전에 출간된 적이 없는 미발표작으로만 꾸려서 출간된 특별한 책이 바로 이 책 <세상 모든 것을 담은 핫도그>라고 합니다. 참 소중한 책이라서 특별히 꼭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어릴때의 그 감정이나 감동을 다시금 느끼고 싶었는데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줄거리가 있는 책은 아니었고 산문같은 시와 직접 그린 삽화가 역시나 등장하는데 내용이 정말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특별하고 놀라운 책이었습니다. 상상력의 극치를 느낄 수 있는 책이지요.
표지만 봐도 다소 엉뚱하면서도 놀라운 상상력의 책일 것이란 느낌이 팍팍 왔었는데 역시 내용도 그랬습니다. 이런 작가가 너무나 궁금해서 작가소개를 더 열심히 읽어봤더니 시인이자 극작가이자 연기자였으며 화가이자 만화가이자 그래미상을 수상하고 오스카상 후보에도 오른 작곡가라고 합니다. 세상에 화가이면서 음악가라니. 이런 팔방미인은 처음 봅니다. 재능을 하나만 갖기도 쉽지 않은데 정말이지 가히 천재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서 다시금 글을 읽어나가니 과연 보통 사람과는 뭔가 다른 포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 시작은 이렇습니다.
지금부터 몇 년 동안
네가 잠깐 이 시집을 휙휙 넘겨도 나는 네 얼굴을 볼 수는 없겠지. 하지만 아주 먼 어느 곳에선가 네 웃음소리를 들을 거야. 그러면 나도 미소 지을게.
시집을 읽다보면 어린 아이들이나 상상할 법한 엉뚱한 이야기가 피식 미소가 지어지다가도 유머스러우면서도 엉뚱한 시 안에 철학적인 내용이 숨어 있을 때가 많아서 공감하며 음미하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우화같은 내용도 있고 어린이들이 쓴 시 같아도 역시 대가의 느낌이 살아있습니다. 여기서 다 소개할 수는 없고 철학적인 시들은 직접 책에서 확인해도 될 것 같습니다. 초중고생들이 읽어도 재미있을 것이고 성인들이 읽으면 더욱 특별한 시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병따개
이빨로 병을 땄더니/ 나보고 촐랑이래. //이빨로 병을 땄더니/ 나보고 멍청이래.// 이빨로 병을 땄더니/ 나보고 합죽이래.
졸음
저녁을 먹으려고 앉았는데 내 게으른 발이 막 잠이 들었어. 소리치고 비명을 질렀는데 꿈속의 일이었어. 에이........이놈의 발을 깨워야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