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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멩켄의 600페이지 넘는 원서를 잡고 오랜시간동안 고전을 하고 있다. 그러다가 의도하지 않게 중간에 이 책을 사이에 끼워보게 되었는데... 반나절 정도면 읽어낼 수 있는 이야기 책으로 참 잘 골라진 듯하다. 책 자체는 좀 이전에 구입해놓았는데, 정말 우연한 기회에 이전 직장 동료가 이 책을 출간했다는 놀라운 소시을 듣고서였다. 정말 놀라움과 반가움... 아는 사람이 쓴 소설을 본다는 거, 나로서는 흔한 경험이 아닌데... 1년 남짓한 시간동안 지켜본 그 친구에게 이러한 능력과 재주, 그리고 감수성이 있다니. ㅎㅎㅎ Space Weather와 행성 생명탐사 소재의 첫번째, 인공지능 소재의 두번째, 장이론물리 소재의 세번째, 인조인간소재의 네번째... 이처럼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재주가 부럽다. 이 작가를 처음 만났을 때 좋아하는 작가를 물었던 기억이 나고, 아서 C 클라크를 말했던 것도 생각난다. 이야기들은 대체로 탄탄하다. 하드 SF라고 불릴만한 조사와 플롯구성도 무리없고, 감수성도 적절하다. 자료조사도 많이 하면서 준비된 작품들인 듯 하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이학박사이니...개인적으로 SF를 좋아하는 입장으로, 더 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내주기를 바랄 뿐이다. 우리나라에 이런 작가가 탄생하는 것은 정말 반가운 일이다. 이 친구가 과학자의 길을 갈 지 소설가의 길을 갈지 모르겠으나, 아직 젊으니 당분간은 둘 다를 시도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너무 큰 기대인지 모르겠네... 이 사회에서 과학도로써의 삶도 힘들고, 창작도 힘드니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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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소설을 읽다 보면 그 이름을 자주 접하게 되는 작가 중 한 분인 해도연 작가님. 해도연 작가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을 하나 뽑으라면 아무래도 이 위대한 침묵이 아닐까 합니다. 무엇보다 해도연 작가님의 진면모를 살펴보는 데 있어 위대한 침묵이라는 작품이 특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 봅니다. 최근에 해도연 작가님의 단편이 실려 있는 텅 빈 거품을 비롯하여 저에게 아지사이라는 단어를 계속해서 되새기게 만들었던 우주탐사선 베르티아라는 작품 또한 재미있게 읽어서 기회가 되면 이 작품도 꼭 한번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제대로 읽어볼 시간을 가지게 되어 무척이나 기쁘게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