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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변삼각형이 정삼각형으로 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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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몇 년 전 영화로 봤다.모든 가족이 자는 새벽, 불을 끈 방에서 이 영화를 봤고.우는 바람에 젖은 휴지가 얼추 마를 때면 또 슬퍼져 눈물을 닦고, 휴지가 마르면 또 울고 했었다.내게 최고의 영화였던 '러브레터'를 제치고 이 영화가 내 인생 최고의 영화가 되었다.2018년 08월, 영화가 소설로 출간되었다. 사지 않을 수도, 읽지 않을 수도 없었다.이미 영화로 본 상태라 글을 읽어도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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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몇 년 전 영화로 봤다.

모든 가족이 자는 새벽, 불을 끈 방에서 이 영화를 봤고.

우는 바람에 젖은 휴지가 얼추 마를 때면 또 슬퍼져 눈물을 닦고, 휴지가 마르면 또 울고 했었다.


내게 최고의 영화였던 '러브레터'를 제치고 이 영화가 내 인생 최고의 영화가 되었다.


2018년 08월, 영화가 소설로 출간되었다. 사지 않을 수도, 읽지 않을 수도 없었다.


이미 영화로 본 상태라 글을 읽어도 장면이 눈에 그려졌고, 그래서 이번엔 울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결론은 펑펑 울었다.


#1


각자의 행복함을 추구하며 정 반대의 삶을 살던 두 가족에게 사실을 아이가 바뀌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산부인과에서 아이가 바뀌었다?'

사실 정말 진부한 설정이긴 하다. 

흔히 막장이라고 표현하는 드라마에 빠질 수 없는 요소가 아닌가 '출생의 비밀'.


만약 그 '출생의 비밀'이 이 작품의 전부이고 모든 이가 그것만을 생각했다면 

이 작품은 명작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


바뀐 아이를 향한 료타의 묘한 태도 변화와 그것이 속상하나 표현하지 못하는 미도리.

부모는 마냥 어리다고만 생각하지만 가장 속 깊었던 케이타.


세 인물의 감정 묘사가 영화보다 자세해서 특히 와닿았다.


#2


노노미야 가족은 삼각형이었다.

료타와 미도리와 케이타가 그리는 삼각형은 이등변삼각형이다.

미도리와 케이타가 연결된 밑변은 짧다.

아주 짧다.

그리고 꼭짓점인 료타는 너무나 먼 곳에 있다.

그래도 좋았다.

비뚤어졌어도, 불안정해 보여도, 그것은 노노미야 가족이었다.    -137p


료타는 어린 시절 번번히 무리한 투자로 사업을 실패했던 아버지로 인해 본인의 역할에만 충실하자라는 생각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이 료타를 워커홀릭으로 만들었고 직장 내에서 인정을 받을 수록

가정에선 그의 자리가 작아졌으며 미도리-케이타와의 간극은 좁힐 수 없을 정도로 멀어졌을 것이다.


#3


그런 료타에게 이 사건은 변수였다.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느냐에 따라 +도 -도 될 수 있는 변수.

처음엔 분명 -였다.


아이가 바꼈다는 미도리의 말에 무심코 "역시..."라고 내뱉으며 시작한 그는

사소한 것 하나 하나에 "역시 그래서 그랬던 건가?"하게 된다.

케이타의 장점은 우리의 가정교육 덕분, 단점은 저 유다이&유카리 부부의 DNA.

류세이의 장점은 내 DNA, 단점은 저 유다이 부부의 가정교육 탓이라며 정당성을 찾아간다.


처음엔 두 아이를 모두 데려오려는 생각이었으나 모두의 반대에 실패하고

그렇게 싫어하던 아버지의 말에 따라 '내 핏줄'을 선택한다.


케이타를 떠나보내면서 케이타 손에 자신의 카메라를 들려보내려 하지만

어쩐지 케이타는 단호하게 싫다고 한다.


케이타와 맞바꾼 진짜 아들 류세이가 집에 왔다.

처음엔 사사건건 맞지 않았으나 점점 합이 맞게 되고 류세이를 보며 웃게 되고 케이타에게는 하지 않았던

행동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역시 '낳은 정'보다는 '키운 정'인걸까.

아이들을 위해서 애써 감춰오던 감정이 나타나게 된다.


소파에 뒤척이던 료타는 종이 장미의 줄기를 발견한다. 케이타가 그 집을 떠나기 전 아버지의 날,

료타에게 선물한 종이 장미의 줄기였다. 그렇다면 장미는 어디에 있는 걸까.

불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장미에 대한 기억을 되짚어본다.

그 날 종이 장미 두 송이를 접어온 케이타에게 고맙다고 하는데 

케이타는 그 중 한 송이를 유다이에게 줄 것이라고 했고 료타는 질투심을 느꼈다.

이것이 그 날의 마지막 기억이다.

잃어버린 장미의 위치를 나는 모르고 미도리도 모른다면 케이타다.


케이타에게 주려고 했던 카메라의 메모리를 살펴본다.

어쩐지 료타의 모습이 많았다. 

흔들린 사진, 낮은 시선에서 찍힌 듯한 사진 등이 케이타가 찍은 사진임을 증명해주었다.


결국, 그 날 케이타가 료타의 카메라 선물을 마다한 이유는 이것이었다.

내가 아빠에게 준 선물을 두 차례나 거부된 것이기 때문이다.


#4


이 작품이 제시하는 여러 논지 중 하나는 과연 '낳은 정'이냐 '키운 정'이냐에 있는 것 같다.

어느 한 쪽을 선뜻 선택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긴장감을 가지고 봤다.


작품은 '키운 정'을 따르되 '낳은 정' 또한 무시 못함으로 두 가족이 교류를 하며 사는 것으로 끝났다.


가장 이상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j*****7 2019.03.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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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도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내용보기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책임감의 연속일까?힘들지만 아이들을 보면 힘이 나는 존재가 되는 것일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로 시작된 나의 궁금증. 그러던 중 알게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주위 사람들의 동경의 대상인 건축가 '료타,그의 아내 '미도리', 아들 '게이타' 어느 날, 알게된 충격적인 이야기.6년동안 자신의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키워 온 '게이타'가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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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책임감의 연속일까?

힘들지만 아이들을 보면 힘이 나는 존재가 되는 것일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로 시작된 나의 궁금증.

 

그러던 중 알게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주위 사람들의 동경의 대상인 건축가 '료타,

그의 아내 '미도리', 아들 '게이타'

 

어느 날, 알게된 충격적인 이야기.

6년동안 자신의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키워 온 '게이타'가

사실은 산부인과에서 바뀐 아이라는 것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슬픔과 고통,

그리고 점차적으로 마음이 성장해가는 주인공들.

 

마지막은 해피엔딩이었다.

 

k*****3 2018.09.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