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7)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43%
  • 리뷰 총점8 57%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8.0
  • 50대 8.0

포토/동영상 (2)

리뷰 총점 종이책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결혼』 by 미셀 리치먼드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결혼』 by 미셀 리치먼드" 내용보기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결혼』은, 이상적인 결혼이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결혼도 하나의 규약이니, 이를 관장하는 기관을 통해 보상과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각자 자유로운 생활을 보장받는 것이 옳은가? 나는 당연히 후자에 손을 들겠다. 왜?! 모든 결혼에는 각자의 정해진 룰이 있는 법이고, 비록 외부기관의 간섭이 없다손 치더라도 배우자와의 서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결혼』 by 미셀 리치먼드" 내용보기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결혼』은, 이상적인 결혼이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결혼도 하나의 규약이니, 이를 관장하는 기관을 통해 보상과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각자 자유로운 생활을 보장받는 것이 옳은가? 나는 당연히 후자에 손을 들겠다. 왜?! 모든 결혼에는 각자의 정해진 룰이 있는 법이고, 비록 외부기관의 간섭이 없다손 치더라도 배우자와의 서로 다른 복잡한 규칙에 의해 작동하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이혼이 실패는 될 수 없다. 어떤 부부에게 있어, 이혼이 가장 나은 선택일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 관념적인 얘기로 시작했지만, 이 책이 주는 반전은 흥미로운 여정이었다. 주인공 제이크의 시선으로 진행되는 일인칭 주인공 시점이다.

 



심리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는 '제이크'는, 사랑하는 '앨리스'를 곁에 두기 위해 결혼한다. 결혼식 3일 전, 변호사인 앨리스는 로펌에서 사건의 의뢰인이자 유명 인사 '피니건'의 재판을 승소로 이끈 뒤 피니건에게 결혼식 초대장을 전한다. '피니건 부부'는 감사의 뜻으로 결혼 축하 선물을 배달하는데 선물의 이름은, 결혼 생활이 지속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회원제 모임 '협정'이다. 앨리스와 제이크는 결혼이 갖는 계약과 규범을 어겼을 때, 적절한 제재를 가하는'협정'에 대해 매혹과 혐오감을 동시에 품고 회원이 된다.


'협정' 매뉴얼에는, 한 달에 한 번 선물 주고받기, 한 달 이상 선물을 주지 않을 경우 3급 경범죄, 석 달 이상 안 주면 5급 중범죄라는 수위에 따라 처벌 조항이 높아진다. 분기마다 한 번씩 여행도 가야 한다. 1년 동안 한 번도 여행을 가지 않은 경우는 5급 중범죄로 간주된다. 영국 재판소 시스템에 근거를 두고 있다는 '협정'은, 까딱 잘못하면 처벌을 받을 구실이 엄청나게 많았다.
앨리스와 제이크는, 분기별로 주최되는 '협정' 파티에 참석한다. 그곳에서 제이크는 대학 동기생 '조앤 웹'을 만난다. 조앤은 제이크에게 '협정' 회원으로 들어온 걸 막지 못해 미안하다고 비밀스럽게 전한다. 훗날, 또다시 만난 조앤은, '협정'이 앨리스를 너무 주시하지 않도록, 비난과 주시의 대상을 제이크를 포함한 두 사람으로 늘리라고 충고한다.

넌 여기 오면 안 됐어. ... 널 구해주지 못했어. 이젠 너무 늦었어. 정말 미안해.

 

'협정'에 익명 회원이 앨리스를 밀고했다. 파티에서 앨리스는 '하루 온종일 일을 하느라 너무 바쁘다'고 회원들에게 말했기 때문이다. 그 벌로 결혼 생활에 얼마나 잘 집중하는지, 감시용으로 쓰이는 팔찌를 2주 동안 손목에 차고 다녔다. 그러나 처벌을 받는 앨리스는 오히려 흥미를 보였다. 초기 '협정'은, 미친 짓 같았지만 딱히 두려워할 만한 대상으로 보이진 않았다. '협정'은 본래 목적에 충실하게 기능했고 덕분에 그들은 더욱 가까워졌다. 스크린 속 행복한 커플을 탄생시킬 정도로 행복한 커플 연기가 따로 없다. 앨리스는 팔찌 외에도, 벌금과 4주 동안의 면담도 있었다. 하지만 재판으로 인해 마지막 면담에 지각한 앨리스를 두고, 조언자는 '협정'은 아무도 살아서 떠난 적 없었다는 공포심을 조장한 며칠 뒤 '협정'의 감옥 '펀리'로 앨리스를 소환한다. 이틀 뒤 출소한 앨리스는 '집중 매커니즘'을 위한 '커다란 초커'를 불편을 감수하며 한 달 동안 둘러야 했다. 심지어 체중 측정 규정이 있어, 몸무게가 초과된 앨리스에게 트레이너까지 붙여 체중 감량까지 제공한다.

소환 대상이 제이크로 지목됐다. 펀리는 수치심과 공포와 탈진을 제공했고 좁혀오는 유리 새장에 갇힌 벌거숭이 조앤과 마주한다. 재갈을 물리고, 손발이 결박 당하고, 무릎이 꺾이는 폭력을 감수해야 했다. 제이크와 앨리스는 부당한 협정의 체재에 점차 공포심을 느낀다.
북미 지역 위원장을 맡은 조앤의 남편 '닐'의 행보가 의심스럽다. 제이크는 처음부터 '협정'에 대해 혐오감이 섞여 있었지만, 그 시련을 참아내던 앨리스마저 흥분하게 만드는 사건이 발생한다. 조앤은 '협정'과 닐로부터 피해자일까? 과연, '협정'의 이중성은 어디로부터 온 것인가? 협정 내에서는 아무도 이혼하지 않는다. 젊은 나이에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사람은 있어도!!

'협정'을 벗어나고 싶다.
'협정'이 나타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을 뿐이다.
'협정'안에서 평화를 찾아야 해...

 

'협정'은, 회원들을 경제적으로 착취하지도 않고, 오히려 그 반대로 멋진 파티를 주최하고 개인 트레이너도 붙여주고 주말의 휴가지도 제공해 주었지만 그것을 누리기 위해서는, 협정에 대해 결코 외부인과 이야기를 나눠서는 안 되고, 일단 가입하면 '쉽게' 나갈 수 없다. '협정'은, 본래의 목적을 범죄에 가깝게 구현했고 비도덕적인 목적이 존재했다. '협정'은, 일을 제일 흉악한 적으로 간주하며, 그 어떤 프로젝트도 내 배우자만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결혼 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협정'은 오히려 앨리스와 제이크에게는 두려움의 존재가 되어버렸다. 그들은, 과연 '협정'을 탈출해 자유를 구가할 수 있을까?

d******7 2018.07.16. 신고 공감 14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결혼 - 미셸 리치먼드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결혼 - 미셸 리치먼드" 내용보기
제가 최고로 애정하는 작가이신 '스티븐 킹', 그의 단편소설중 '금연주식회사'란 작품이 있습니다.어릴적 이 단편을 만나고 충격을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요.'금연'을 시키기 위해, 그가 담배를 피면 사랑하는 아내를 납치하여 그가 보는앞에서 '전기고문'을 가하는.ㅠㅠ한국에서 단막극으로도 방송되었던 기억이 나는데 말입니다...'거의 완벽에 가까운 결혼'을 읽다보니 '금연주식회사'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결혼 - 미셸 리치먼드" 내용보기

제가 최고로 애정하는 작가이신 '스티븐 킹', 그의 단편소설중 '금연주식회사'란 작품이 있습니다.

어릴적 이 단편을 만나고 충격을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금연'을 시키기 위해, 그가 담배를 피면 사랑하는 아내를 납치하여 그가 보는앞에서 '전기고문'을 가하는.ㅠㅠ

한국에서 단막극으로도 방송되었던 기억이 나는데 말입니다...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결혼'을 읽다보니 '금연주식회사'가 떠오르던데 말입니다.


심리상담사인 '제이크'는 밴드로 활동했었지만 사고로 가족들을 잃고

홀로되어 알콜중독에 걸린 '앨리스'를 상담하다가 그녀와 사랑에 빠집니다.

3년이란 연애 끝에 두 사람은 결혼하기로 하는데요..


'로펌'회사의 하급변호사인 '앨리스'는 기업가인 '피니건'의 승소를 도와주고..

그녀의 변론에 감복한 그는 두 사람의 결혼식에 참여하는데요.

그리고 두 사람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두 사람의 사랑이 영원할거 같냐고?'


세상에 어느 커플이 헤어질것을 염두하고 만나겠습니까?

제가 예전에 알던 동기는 오랜 연애끝에 결혼식 준비하다가, 장소가지고 싸우다가 헤어졌는데 말입니다.

그러니까 누구도 앞날은 모르지만..

결혼할 당시에는 모두 '영원할꺼 같습니다'...

그래서 '제이크'와 '앨리스'는 '피니건'에게 '예스'라는 대답을 하는데요..


얼마후 '피니건'의 소개로 방문한 '비비안'이라는 여인..

두 사람에게 '협정'가입을 시키고, 매뉴얼이 들어있는 책을 두사람에게 나눠 주고 갑니다.

부부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목록인데요..


책을 모두 읽은 '앨리스'와 달리 바빠서 읽지 못한 '제이크'

'제이크'는 '협정'을 일종의 사교모임,

그리고 매뉴얼을 단순히 부부가 지켰으면 좋겠다는 조언으로 착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요..

그러나 매뉴얼을 읽어보니 이상합니다....


'한달동안 선물을 주지 않았을 경우 3급 경범죄'

'두달동안 선물을 주지 않았을 경우 2급 경범죄'

'한해 또는 석달이내에 선물을 주지 않았을 경우 5급 중범죄에 해당한다'

그외에도 '여행','전화'등등 부부간의 지켜야 할 규율과 그것을 행하지 않았을 경우 형벌이 적혀 있었는데요


'협정'에서 열리는 첫 파티에 참여하는 '제이크'와 '앨리스'

'제이크'는 그곳에서 뜻밖의 인물을 만납니다.

그가 상담사가 되는데 가장 큰 영향을 준 친구인 '조앤'이였는데요.

그녀가 반가워 인사를 하는데. '조앤'은 뜻밖의 이야기를 합니다..

'넌 여기 와서 안되었다고, 구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자신의 생각과 다른 '협정'이란 단체..

목에 상처를 입고 극히 두려워하는 '조앤'의 모습과

'데이브'라는 남자에게 협박당하는 '앨리스'의 모습에..

'제이크'는 '협정'을 탈퇴하기로 하는데요..

그러나 '비비안'은 누구도 '협정'을 떠날수 없으며 그들 부부를 포기할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끌려가는 '앨리스'

'집중부족','1급 경범죄'..

결혼생활에 집중하지 못하는거 같다며, '네바다'에 있는 '협정'의 감옥에 감금되는데요.

결혼생활이 길어질수록 점점 위기에 처해지는 '제이크'와 '앨리스'

이들의 결혼생활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마구 읽었는데 말입니다...


사람이 '하고 싶어하는 것'과 '해야되서 하는 것'은 천지차인데 말입니다.

'결혼'은 '사랑'에 기초되어야 되고..

'사랑'이란 이름으로 모든게 이뤄져야 할텐데...

'협정'이란 계약으로 '완벽한 결혼'을 만들려는 모습은 섬뜩하던데 말입니다..


정말 '협정'이 현실화되면, 감옥에 얼마나 많은 죄수들이 갇힐지 말이지요..

거기다가 범죄의 정도에 따라 '고문'과 '폭행'도 자행되는 ㅠㅠ

(물론 여기서 말하는 범죄는 바로 결혼생활의 규칙입니다..)

차라리 결혼 안하는게 속편할지 모르겟습니다.


이 작품은 현재 폭스사에서 영화화 제작중이라고 하는데 말입니다.

영화로 잘만 만들어지면 정말 잼나는 블랙코미디가 만들어질거 같아요..

가독성도 좋고, 몰입도도 좋아서 금방 읽었던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결혼'이엿습니다.

s*****o 2018.10.2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결혼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결혼" 내용보기
거의완벽에가까운결혼 (2018년 초판)저자 - 미셸 리치먼드역자 - 김예진출판사 - 시공사정가 - 15800원페이지 - 607p완벽한 결혼을 원하십니까?...결혼이란 무어냐...이제 10년째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불타는 연애시기가 끝나고 비로소 남남이던 남자와 여자가 결혼이라는 사회적 제도를 거쳐 한 가정으로 합쳐지고 나면....그다음 기다리는건....피터지는 싸움이란걸 직접 경험을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결혼" 내용보기

거의완벽에가까운결혼 (2018년 초판)

저자 - 미셸 리치먼드

역자 - 김예진

출판사 - 시공사

정가 - 15800원

페이지 - 607p



완벽한 결혼을 원하십니까?...



결혼이란 무어냐...이제 10년째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불타는 연애시기가 끝나고 비로소 남남이던 남자와 여자가 결혼이라는 사회적 제도를 거쳐 한 가정으로 합쳐지고 나면....그다음 기다리는건....피터지는 싸움이란걸 직접 경험을 통해 알게되었다. -_- 남들은 모르겠는게 내 경우는 연애기간이 길어서 인지 달달한 신혼 보다는 매일 매일 박터지게 싸우기만 했더랬다...여러 이혼의 위기를 거쳐내며 1년을 버티니 그나마 안정기가 찾아왔는데...건들기만 해도 폭발할 정도로 긴장감이 팽배해 있던 그 시절...누군가 다가와 결혼생활을 안전하게, 완벽에 가깝게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면...계약서에 싸인을 하겠는가?....


여기 계약서를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결혼유지계약인 '협정'에 다분히 감정적으로 싸인을 했다가 말그대로 뒈질뻔한 신혼부부 앨리스와 제이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뮤지션이었다가 결혼과 함께 안정적 생활을 위해 음악을 포기하고 변호사로 활동중인 매력적이고 정력적인 앨리스와

차분한성격의 심리상담가 제이크는 서로의 사랑의 결실로 결혼식을 올리려한다. 우연히 앨리스 로펌의 고객으로 만났던

유명뮤지션 피니건은 앨리스의 결혼식에 참석할 의사를 전하고 부부는 흔쾌히 승낙한다. 그리고 며칠뒤...피니건으로

부터 결혼선물이 택배로 도착하고...안에는 고급스러운 선물과 함께 의문의 상자가 동봉되있다. 그리고 피니건에게

이메일이 온다.


"당신은 결혼 생활이 영원히 지속되기를 바랍니까?"

"행복할 때나 슬플 때나, 밝을 때나 어두울 때나 항상 변함없이 긴 결혼 생활을 지속시킬 수 있으리라 믿습니까?"

"두 사람은 결혼 생활을 영원히 이끌어가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의향이 있습니까?"

"두 사람은 쉽게 포기하는 성격입니까?"

"두 사람은 새로운 일에 열려있는 성격입니까? 두 사람 모두 당신들의 성공과 행복을 기원하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들일 의향이 있습니까?"


모두 "예"라고 대답한 부부에게 며칠뒤 비비언이라는 여성이 찾아와 '협정'계약서를 내민다. 호기심반 장난반의 마음으로 계약서를 제대로 읽어보지 않고 싸인해버린다. 그리고...앨리스와 제이크에게 서서히 다가오는 협정의 압박은 불쾌함을 넘어 공포로 다가오기 시작하는데...... 



사랑이 불타오르는 신혼초기(난 아니었지만..) 상대방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저런 질문에 아니라고 대답할 사람이 몇이나 될것이며 완벽한 결혼을 위해 도와주겠다는 '협정'에 가입하지 않을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_-;; 하다못해 중요한 계약에도 계약서를 꼼꼼이 읽지 않고 싸인해 버리는데, 이런 장난같은 계약서의 세부사항을 누가 상세히 읽겠는가...그렇게 휘갈긴 이름 때문에 이렇게 감시당하고, 억압받고, 고통받으며, 괴로워하게 될줄은 누가 알았겠가.......

-_-;;;;그저 망할 피니건이 쳐놓은 함정에 빠져버린 재수없는 운명을 탓해야 할뿐....



책한권 뚜께의 '협정'메뉴얼은 한달에 한번 선물하기, 기념일은 별도로 선물하기, 배우자의 전화는 무조건 받기, 한달에 한번은 함께 여행가기 등등 정말로 관계 개선을 위한 간단히 지킬 수 있는 조약들로 채워져 있다. 하지만...이를 위반할시엔.....벌건 대낮에 총을 휴대한 건장한 남성이 검은 SUV를 타고 집안으로 들어와 발목에 사슬을 채우고 구속복에 고무재갈을 물려 차에 실고, 저 멀리 네바다주 폐쇄된 교도소로 끌고 들어가 전기고문을 가할지도 모른다....

-_-;;;;; 사랑이라는 감정에 따라 결혼을 하고...이후 감정이 식거나 불화가 생기면 이혼을 하는...자연스러운 개개인의 삶의 선택을 타인의 강요로 인해 억지로 지속하게 된다면...그걸 완벽한 결혼생활이라 말할 수 있을까?...초반만 해도 장난스러운 마음으로 협정의 메뉴얼을 따르던 부부에게 점차 가해지는 강한 압박과 가학적 벌칙들은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안겨주고, 이를 지켜보는 나까지 강한 심리적 프레셔를 가해온다. 



출간당시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플롯을 봤을때부터 떠올랐던 작품이 있는데, '스티븐 킹'의 걸작 단편인 [금연 주식회사]이다. 금연을 하기위해 자신의 의사로 금연 주식회사에 가입하고 계약을 어겼을때 자신이 아닌 사랑하는 아내에게 가해지는 육체적 제제....-_- 가학적 공포라는 심리적 압박을 통해 인간의 욕구를 차단하는 공포스러운 설정은 목적은 다르지만 이 작품과 상당히 닮아있다...



말도 안되는 메뉴얼, 기상천외한 제재들, 우연히 협정 모임에서 만난 제이크의 과거 대학동창 조앤의 처참한 몰골과 그녀의 믿기지 않는 증언들,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말살하는 인격말살의 학대들...협정에서 탈퇴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먹혀 들지 않고 공포에 떨어야만 하는 앨리스와 제이크...그리고 서서히 금가는 부부의 관계...읽는 내내 이어지는 충격적인 사건들에 숨통이 막힌다. ㅠ_ㅠ 억지로 이어가는 결혼생활도 끔찍하지만 타인에 의해 지속되는 완벽한 결혼생활은 더욱 끔찍했다.



가독성도 좋았고, 서서히 옥죄는 심리적 압박에 따른 감정묘사도 좋았는데, 결말부 부부가 선택에 이르게 되는 과정의 설득력이 좀 부족했던것 같다. 제이크에게 제시한 협정 대표자의 제안은 '뜬금없이 왜?' 라는 물음표를 남기게 한다. '기승전'까진 좋았는데 '결'이 아쉬웠다는...어쨌던...하찮은 건이라도 내 이름을 남기는 계약을 할때는 꼭 세부사항을 꼼꼼이 정독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기는 작품이었다.....는 뻥이고...결혼과 이혼, 부부간 사랑과 믿음, 불신에 관해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작품이었다.  



e****o 2018.07.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결혼 - 결혼을 주제로 한 심리 스릴러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결혼 - 결혼을 주제로 한 심리 스릴러" 내용보기
가상의 결혼 협정으로 인해 위기에 빠진 어느 부부,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결혼> 현대사회에서 새로운 가정을 이루는 혼인은 법적인 효력을 가지고 있으며, 다시 그 시스템 안에서 깰 수도 있다. 인류가 태어난 이래, 결혼이라는 방식은 사회의 결속을 다지고 후손 번식으로 이루어지는 전통적인 제도이다. 그런데 이미 이런 법적인 행위를 더욱더 강력하고 견고하게 만들어주는 시스템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결혼 - 결혼을 주제로 한 심리 스릴러" 내용보기





 가상의 결혼 협정으로 인해 위기에 빠진 어느 부부,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결혼>


 현대사회에서 새로운 가정을 이루는 혼인은 법적인 효력을 가지고 있으며, 다시 그 시스템 안에서 깰 수도 있다. 인류가 태어난 이래, 결혼이라는 방식은 사회의 결속을 다지고 후손 번식으로 이루어지는 전통적인 제도이다. 그런데 이미 이런 법적인 행위를 더욱더 강력하고 견고하게 만들어주는 시스템이 존재한다면 그리고 그 시스템의 진위를 깨닫기도 전에 이미 자신들의 발을 들이민 부부가 있다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자연스럽게 궁금해진다.



 미국 앨라배마 출신의 미셸 리치먼드 작가의 국내 첫 소개 작품인 이 소설의 원제는 ‘THE MARRIAGE PACT’이다. 약속, 조약, 협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PACT라는 단어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이 소설 속 주인공 부부인 앨리스와 제이크는 우연한 계기로 인해서 ‘협정’이라는 선물을 받게 된다. 이제 막 결혼을 한 신혼부부답게 서로에게 충실하고 더욱 완벽한 결혼 생활을 영위하고 싶다는 욕심이 앞선 나머지 이들은 너무나도 쉽게 이 협정이라는 시스템에 들어가고 그 다음부터 그들이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 일들이 발생하는 전개가 일어나고 있다.



 사실 이 ‘협정’에서 가입한 부부들에게 요구하는 사항들은 그렇게 허무맹랑하거나 이상한 것들이 아니라는 점이 더욱 무서웠다. 우리가 말로는 결혼을 한 사람들이라면 자연스럽게 지켜야 하고 지켰으면 좋겠다는 부분들에 제재와 처벌이라는 방식이 개입되는 순간, 어느 쪽이 옳은 것인지 혼란이 오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그저 ‘협정’과 같은 억지스러운 방식으로 가정의 평화와 부부의 관계를 완벽하게 만들어줄 수 없다는 단순한 교훈을 선사해주는 스릴러라고 받아들였었다. 하지만 다시 읽고 보니 평범한 현대 가정의 부부들이 쉽게 간과하거나 무시하고 있었던 점들의 가치를 새롭게 바라보게 해주는 풍자적인 면모 역시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가치관이나 상황에 따라서 전혀 다르게 읽힐 수 있는 그런 섬세한 풍자 스릴러였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고, 이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질 영화 역시 결과물이 매우 궁금해진다.



y****7 2018.09.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결혼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결혼" 내용보기
[완벽한 결혼 생활을 위한 아주 특별한 모임 '협정'에 가입하시겠습니까?]이제 막 결혼한 앨리스와 제이크는 피니건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선물을 받게 되는데 바로 '협정' 가입 신청서였다. 이 '협정'은 결혼생활을 행복하고 온전하게 유지하는 것을 바탕으로 둔 계약인데(예를 들어 파티에 부부동반으로 의무적으로 참석해야하며, 한달에 한번 서로에게 선물을 주어야하며, 여행 또한 주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결혼" 내용보기

[완벽한 결혼 생활을 위한 아주 특별한 모임 '협정'에 가입하시겠습니까?]


이제 막 결혼한 앨리스와 제이크는 피니건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선물을 받게 되는데 바로 '협정' 가입 신청서였다. 이 '협정'은 결혼생활을 행복하고 온전하게 유지하는 것을 바탕으로 둔 계약인데(예를 들어 파티에 부부동반으로 의무적으로 참석해야하며, 한달에 한번 서로에게 선물을 주어야하며, 여행 또한 주기적으로 가야하며, 상대방의 전화를 반드시 받아야하며 등등. 엄청난 두께의 보험약관같은 '협정' 메뉴얼 책자가 첨부되어있다) 앨리스와 제이크는 당연히 자신들의 결혼생활을 행복하고 완전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라는데 반대할 이유가 있었겠는가. 당근 유쾌하게 '협정'회원이 되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협정'은 그들의 생활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가정일에 소홀히했다는 것을 어떻게 알겠는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가?) '협정'의 규칙에 자신들의 생활 자체가 구속되는 것까지는 감수한다고 하더라도 만약 '협정'의 규칙을 지키지 못할 경우에 제재(벌)를 받기까지 한다면 그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뒤늦게 앨리스와 제이크는 자신들이 이상한 곳에 발을 내딛뎠다는 것을 깨닫지만 '협정'은 마치 조폭의 세계처럼 한번 들어가기는 쉬워도 나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는 두려워하며 '협정'을 벗어나기 위해 고분군투하게 된다.


과연 앨리스와 제이크는 '협정'을 벗어날 수 있을까?

과연 '협정'은 진실로 완벽한 결혼 생활을 위한 가이드인가?


생각 외로 엄청난 책의 두께(총 607페이지)에 놀랬고, 의외로 빨리 읽혀서 더 놀랬다. ^^


주인공 제이크는 친구들과 함께 상담사무실을 운영하는 상담사이다. 그래서 그런지 제이크는 시종일관 자신의 감정, 혹은 행동을 분석하고 정리한다. 또한 타인의 행동과 감정, 말도 분석하고 정리해서 이해하려고 애쓴다.

하지만 제이크 또한 완전하지 못한 불완전한 인간이기 때문에 그 또한 항상 모든 것을 이해하지 않는다. 특히 자신의 아내 앨리스에 관해서는 집착하고, 질투하는 평범한 남편에 불과하다. 그의 인간적인 모습은 책 곳곳에서 발견되는데 위선적인 인간이라기보다는 솔직한 사람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너무 사랑하는 아내 앨리스를 독차지 하고 싶다는 욕망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아내 앨리스가 자유롭게 살아기길 원하는 마음이 수시로 부딪친다. 아마도 인간이기 때문이 아닐까? 언제나 감정은 동전의 양면같은 성질을 띄기 때문에. ^^;;;)

가끔 제이크는 너무 책이나 통계, 이론 따위를 늘어놓아 자신들의 결혼생활이나 자신에게 상담을 하는 부부들에게 대입하는데 그것은 어리석어 보였다.

통계라는 것이 '참'이라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마치 혈액형 성격처럼 말이다. 단 몇백명?만 조사해서 통계낸 성격이 무슨 모든 사람들을 구분해내는 부적처럼 쓰이는 것이 말이 되는가.)

사람의 지문이 다르듯이(일란성 쌍둥이도 DNA는 같아도 지문은 다르다고 하지 않는가?) 성격 또한 다른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타인을 이해하는 것에 지독히도 인색하다.(반대로 타인은 자신을 이해하는 것에 이타적이기를 원하고)

부부 혹은 연인관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20~30년 혹은 더 많은 시간을 서로 다른 환경에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온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들 대부분의 헤어짐의 이유를 대라면 '성격차이'를 이야기한다. 아니 당연히 성격이 차이가 나지 똑같으면 그건 인간이 아니라 그저 인간을 흉내낸 자신의 입맛대로 만든 로봇과 다를바 없지 않을까.

결국 결혼이나 연인관계(개인적으로 가족관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를 오래도록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한 성실함과 이해도에 따라서 비례한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협정' 또한 이러한 '선의'에서 시작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한 사람, 두 사람, 여러 사람들이 모이면서 '협정'의 규칙은 점점 늘어났을 것이고, 서로의 주장들이 마찰을 빚었을 것이다. (모임은 처음은 선의로 모이다가 어느 순간 덩치가 커지면 선의를 갖지 않은 사람들도 들어오게 되고 결국 엇나가게 되고 무너지게 만든다.)


[나는 음악을 사랑하지만 어머니가 늘 말했듯이 음치였다. 그 소리를 듣고 있자니 내가 마치 동네 사람들의 사적인 이야기를 슬그머니 엿듣는 외국인이 된 듯 소외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그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듣고 싶었다. 앨리스가 이렇게까지 즐겁게 음악을 하고 있는데 그것을 방해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들의 목소리는 너무나 잘 어울렸고 앨리스의 목소리는 남자의 목소리 주위를 자전하다가 정확한 순간 함께 어우러져 완벽한 화음을 이루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여기 이 자리, 계단에 앉아 노래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것을 듣고 있으니 눈물이 고였다.

나는 이 순간 결혼에 대해 최근 몇달 동안 했던 생각보다 훨씬 더 깊이 생각했다. 도대체 결혼이라는 게 뭘까? 우리가 어렴풋이 생각하던 보편적인 결혼의 개념은 두 명이 모여서 함께 사는 것이다. 하지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두 사람 다 그동안 쌓았던 삶을 포기해야 한다는 뜻이 아닐까? 자연스럽게 예전의 자기 자신을 버려야만 하는 걸까? 한때는 우리에게 몹시도 중요했던 무언가를 결혼의 신에게 제물로 바쳐야 하는 게 아닐까?]

                                         -p 311 중에서 발췌


철학 수업 중에 이런 이야기들을 나눈 적이 있었다.

나는 '어제의 나'가 아니라 '오늘의 나'이다.

(선생님 중의 한 분이 교수실 전화기 음성대기에 이렇게 녹음하셨다. -안녕하세요. 저는 녹음된 OOO입니다. 삐~소리가 나시면....-)

논리적으로 말하면 우리는 1초전의 우리가 아닌 것이다. ^^;;;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또한 과거의 우리가 우리가 아닌 것도 아니고. ^^;;;

여튼 과거의 자신도 현재의 자신을 형성하긴 하지만 새로운 무언가?가 현재의 자신을 존재하게 만든다라는 이야기인데, 결국 결혼이나 동거는 우리를 서로 오랜 시간을 타인으로 살다가 같은 공간에 같은 시간을 공유하게 된 동반자로서의 '자신'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이 책에서도 그렇지만 제이크와 앨리스가 신중했든 신중하지 못했든 간에 '협정'을 선택한 것은 자신들의 의지였다. 그리고 마지막 선택도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의지였듯이.


오랜만에 '완벽'과 '결혼'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된 책이었다. 물론 재미있게 읽었고. (약간의 아쉬움은 너무나 뻔한? 결말에 반전은 없었다. 물론 끝부분에 드러난 반전은 조금 급하게 마무리진 듯했다. ^^;;;)


j******r 2018.07.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하는가?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하는가?" 내용보기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하는가?이 책은 선의로 이뤄진 목적을 위해서는 적당히 위법과 탈법을 저질러도 되는지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누구나 결혼을 막 했을 땐 그 사람과 백년해로하기를 바라지만 세상일이 늘 그렇듯 결혼생활 역시도 생각처럼 흘러가지 않는다.게다가 예전보다 많은 여자들이 일을 하고 능력을 인정받으면서부터 자기주장을 내세우고 부당한 취급을 참지 않으면서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하는가?" 내용보기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하는가?
이 책은 선의로 이뤄진 목적을 위해서는 적당히 위법과 탈법을 저질러도 되는지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
누구나 결혼을 막 했을 땐 그 사람과 백년해로하기를 바라지만 세상일이 늘 그렇듯 결혼생활 역시도 생각처럼 흘러가지 않는다.
게다가 예전보다 많은 여자들이 일을 하고 능력을 인정받으면서부터 자기주장을 내세우고 부당한 취급을 참지 않으면서 더욱 이혼율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갈수록 늘어나는 비혼족 혹은 이혼율을 두고만 봐야 하는가?
처음부터 결혼에 대한 관심이 없는 사람은 차지하고라도 결혼을 한 사람은 배우자와 오랫동안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선 두 사람의 노력뿐 아니라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비밀모임 `협정`의 시작은 그렇게 선의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그런 모임에 우연히 가입하게 된 제이크와 앨리스 부부
그들은 이 협정이 조건으로 내건 여러 가지 제약들이 결혼생활을 돈독하게 해주는 순기능이 있다는 걸 긍정적으로 보고 별다른 고민 없이 가입을 했지만 처음 참석한 모임에서 제이크의 오랜 동창인 조앤과 조우하면서 그 결심이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조앤은 제이크로 하여금 협정에 대해 뭔가 의심을 할 만한 여지를 줬을 뿐 아니라 뭔가 두려운듯한 모습에서 제이크는 경고의 의미로 받아들이게 되고 그때부터 협정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발견된 것들은 누군가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며 협정에서  내 건 조건을 약간이라도 어길 경우 마치 죄를 지은 범죄자처럼 비슷한 환경에서 같은 대우를 받게 된다는 걸 앨리스가 직접 체험하면서 제이크의 협정에 대한 반감은 걷잡을 수없이 커져간다.
그리고 마치 그런 그의 마음속 변화를 들여다보듯 협정에서도 이 들 부부에게 깊은 우려와 관심을 가지고 마치 현미경 속 벌레를 지켜보듯 이들을 관찰한다는 걸 알면서 제이크는 두려움에 몸서리를 치지만 의외로 앨리스는 처벌을 받은 후 오히려 부부간의 밀집도가 커지고 뭘 우선순위에 둬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줬다는 의미에서 협정에 대해 우호적으로 변한다.
한번 이 협정에 발을 들여놓으면 절대로 탈퇴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점점 더 구속으로 느껴지는 제이크
그리고 그가 직접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한 감옥에서의 처벌은 그들 말대로 단순하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아서 협정에 대한 공포감만 키울 뿐이다.
이제 제이크는 사랑하는 앨리스를 이 미친것 같은 집단에서 빼내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처음의 선한 의도와 달리 점점 더 편집적이고 공포감을 주는 집단의 광기를 보여주는 협정의 모습은 마치 광신도 집단의 모습과도 닮아있어 더욱 공포감을 자아낸다.
마치 사이비 종교집단처럼 변해버린 협정의 모습도, 그곳에서 탈출구 없이 고문당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도 뭐가 잘못된 건지 모른 채 자신들의 신념만 강요하는 모습도 섬뜩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잔인한 살인이 나오지 않아도 충분히 두려움과 공포감을 자극했달까...
그래서 결론은...역시 뭐든지 너무 완벽해진다는 건 사람을 숨 막히게 하는 것 같다.
뭐든 적당히 유연하고 적당한게 좋을듯...

y******0 2018.07.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결혼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결혼" 내용보기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한다면 영원히 자신들의 사랑이 변하지 않고 계속해서 유지될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고 만약 누군가가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보낼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겠다고 한다면 그 비법에 대해 궁금해 하고 솔깃해서 듣게 될것이다. 막 결혼한 신혼부부에게 오랜 세월동안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할수 있게 도움을 주는 모임을 알려준다면 그 모임에 관심이 가지 않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결혼" 내용보기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한다면 영원히 자신들의 사랑이 변하지 않고 계속해서 유지될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고 만약 누군가가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보낼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겠다고 한다면 그 비법에 대해 궁금해 하고 솔깃해서 듣게 될것이다. 
막 결혼한 신혼부부에게 오랜 세월동안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할수 있게 도움을 주는 모임을 알려준다면 그 모임에 관심이 가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 완벽한 결혼을 꿈꾸는 신혼부부에게 완벽이라는 미끼로 다가와 덫에 빠지게 만들고 그들이 겪는 혼란한 상황을 통해 흥미롭게 다가오는 이야기는 행복한 결혼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결혼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이다.
심리치료사 겸 상담사인 제이크와 변호사 앨리스는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은 신혼부부이다. 거칠고 다소 충동적인 성격을 가진 앨리스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제이크는 결혼식을 서둘렀고 결혼은 앨리스를 자신의 곁에 확실하게 붙잡을수 있는 방법이라고 제이크는 생각하고 있었다. 
앨리스는 부모님의 죽음과 자살한 오빠가 있었다. 그녀는 가족중 유일한 생존자라는 아픔을 가지고 있었다. 충동적이고 저돌적인 성격은 비극적인 가족사 때문이라고 생각한 제이크는 그녀를 보호하고 싶었다. 
앨리스를 처음 만난 곳은 알코올중독 재활시설이었는데 가족의 비극이 앨리스가 술을 마시게 된 계기가 되었고 그녀가 포함된 치료그룹을 제이크가 이끌면서 만나게 되었다. 그들의 결혼식날 손님으로 특별한 두사람이 오게 되었다. 리엄 피니건과 그의 아내를 초대하게 되었는데 피니건은 앨리스가 로펌에서 일하면서 알게 된 고객으로 그의 사건이 잘해결되어 큰돈을 얻을수 있었던 피니건이 그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직책이 낮았던 앨리스는 별의미없이 자신의 결혼식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그와 부인이 참석하겠다고 해서 놀랄수밖에 없었다. 
결혼식을 앞두고 그들의 아파트에 상자가 배달되어 있었다. 당연히 결혼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상자를 열었는데 피니건부부가 보낸 상자에는 하얀 카드와 고급스러운 펜이 들어 있었다. 그리고 열수없는 작은 상자도 있었다. 그리고 메모가 있었는데 "협정은 결코 당신들을 놓아주지 않을 거예요" 라는 의문을 글을 보면서 그들은 대수롭지 않에 생각했다. 
자신들과는 다른 세상에서 살고있는 성공한 부부가 자신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은근히 기쁘게 느껴진 부부에게 피닉스부부는 결혼식에 참석해 주었고 이메일도 보냈는데 "협정"은 자신들이 결혼할때 받은 선물중에서 최고의 선물로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젊은 부부에게 "협정"을 선물한다는 이메일의 글과 몇가지 질문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결혼이 영원히 지속되기를 바라는지 그러기위해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인지 라는 질문에 "예"라고 대답하자 "협정"에 끌린다면 자신들만의 특별한 모임에 초대하겠다는 말에 부부는 호기심에 이끌려 관심을 보이게 된다. 특별한 사람에게서 받은 뜻밖의 선물은 거부하기 힘든 유혹으로 다가왔고 부부는 "협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제이크와 앨리스 앞에 나타난 비비언은 협정에 대해 설명을 한다. 같은 의도를 가진 개인들이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모인 집단으로 북아일랜드에서 처음 만들어진 후에 점점 규모가 커지고 규칙도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협정을 통해 모임에 가입한 사람들은 서로 서로 도와 완벽한 결혼을 유지하기 위해 도와준다는 설명은 방금 결혼한 신혼부부에게는 관심있는 모임이라 비비언의 말에 빠져서 듣게 된 부부에게 협정은 배우자와의 합의, 그룹에 소속되는 것에 대한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설명과 행복한 부부의 모습이 있는 사진은 완벽한 결혼의 한단면을 보는것 같다. 
협정은 결혼제도를 지원하고 격려하면서 체제를 잡아주는 시스템으로 결혼생활에서 행복하게 지낼수있는 체계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협정은 매력적인 유혹일수밖에 없었는데 관심을 보이는 부부에게 비비언은 금색책을 한권씩 부부에게 주면서 협정의 매뉴얼이 적힌 책으로 무엇보다 책에 있는 내용은 외워야 한다고 말한다. 배우자의 전화는 반드시 받아야 한다. 배우자에게 매달 한가지 선물을 해야 한다. 만약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처벌이 있다는 내용을 보면서 부부는 이상한 모임이라고 생각하고 멈춰야 했지만 호기심이 더 강했기 때문에 협정이 초대한 파티에 가고 싶었고 공통의 목표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서 결혼을 완벽하게 지키고 싶었다. 제이크와 앨리스의 이야기를 통해 결혼이 그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왜 그토록 완벽한 결혼에 집착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결혼생활을 위해서 부부 서로가 상대방에게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지만 협정에서 처럼 반드시 해야 하고 하지 않았을때 제재가 있다면 마치 결혼이 아니라 단체생활을 하는 집단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가 완벽한 결혼을 생각하지만 그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생각해보게 하면서 결혼이 가진 의미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면서 완벽한 결혼이라는 함정에 빠진 남녀의 이야기를 보면서 결혼이 가진 의무와 책임감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p*******5 2018.07.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