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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도 엄마도 늦는 그날 밤, 아이는 홀로 집에서 엄마 아빠를 기다린다. 읊조리듯 울리는 ‘엄마 어디야?’, ‘엄마 언제 와?’ 하는 아이의 말은 아직 업무가 채 끝나지 않은 엄마의 마음을 한없이 다급하게 한다. <엄마 왜 안 와>의 엄마는 무조건 ‘빨리 갈게’로 일관하지 않는다. 오히려 쉬지 않고 울려 대는 전화기, 퇴근 후에도 이어지는 회의, 고장 나 버린 복사기, 산더미 같은 서류, 퇴근길 지옥철 등 엄마의 발걸음을 붙잡는 많은 요인들에 대해 차분차분 이야기하고 있다. 평범하지만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 한 구석에 맺히는 말들입니다. 일터에서 집으로 돌아온 엄마가 부엌에 서서 설거지하는 모습을 바라본 적이 있다. 하루 종일 엄마를 기다렸는데, 따뜻한 체온은커녕 피곤한 엄마의 눈치를 살피느라 바빴다. 엄마는 왜 늘 늦는 것인지 어린 나는 알지 못했다. 글과 그림을 쓰고 그리는 지금, 난 그 이유를 알게 되었고 또 말하고 싶어졌다. 하루를 부지런히 살아 내고도 미안한 마음을 갖는 지금을 사는 엄마들에게 그리고 기다리는 아이들과 함께 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사랑한다는 말로 부족한 나의 당신에게도. -------작가의 말 중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의 조용한 물음으로 시작된다. 이 물음은 아이가 엄마에게 보내는 텔레파시처럼 작지만 선명하다. 책속의 아이와 엄마의 대화는 어찌보면 단순하지만 둘 사이를 타고 흐르는 걱정과 염려, 기다림 등 여러 감정들이 글 속을 관통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여,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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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중학생이 되는 딸을 둔 직장맘이에요. 우연히 제목을 접하고 미리보기로 몇 페이지 넘기다 저도 모르게 사무실에서 멈추지않는 뜨거운 눈물에 혼줄이 났었답니다. 진작 이 책을 알았더라면 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엄마의 늦은 야근과 새벽퇴근을 아이의 눈으로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책이 도착한 저녁, 제목을 보고 시큰둥 하던 14살 딸이 첫 장 '엄마 언제와?'라고 읽자 눈시울이 빨게 지며 또르르 닭똥같은 눈물을 떨구었어요. 두 모녀가 눈물을 줄줄 흘리며, 또 한편 낄낄대며 울다웃다하며 동화책을 읽었습니다. 혼자서 엄마를 기다렸던 그 무서움들과 엄마를 붙들었던 숱한 일거리들과 업무지시를 그 각자의 속상하고 미안하고 원망스럽던 깊은 상처를 감싸고 꿰매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덕분에 아무도 눈치 못챌 암호도 만들었어요. 길잃은 동물 만났다하면 회의 중 꽥꽥 거리는 오리면 팀장님 업무지시 토하는 코끼리는 갑자기 긴급업무 ㅎㅎ 고마워요, 작가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