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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에 빠진다. 감성은 시가 된다, 시인이 아닌 기자가 시를 만들다. 저자는 훌륭한 시의 호수에 돌멩이 하나 던졌다고 말한다. 그러나, 공감이 있고, 매력이 있다. 독자들에게 시는 누구나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다. 어린시절 추억, 첫사랑, 주변과 그들의 따뜻한 시선 자전적 고백시 이 시의 키워드는 가난, 욕심, 탐욕, 후회, 반성, 깨달음 공감능력을 지닌 자전적 시 우리의 보편적 정서 시집은 3부로 구성이 되어 있다. 1부는 인생, 살다보면 느끼는 것들 2부 사랑, 그냥 울고 싶다 3부 아픈 기억, 아름다운 추억 제일로 좋은 것은 어렵지 않고,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봄직한 이야기를 시로 풀어냈다는 것이다. 시마다 호소력있는 송양용 사진작가의 작품이 시를 돋보이게 만든다. 시집이면서 사진작가의 사진집인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도깨비 인생>은 해학적인 시로 고주망태가 된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어머니가 들려주는 시이다. 공감하는 이야기를 익살스럽게 펼쳐주고 있다. 예전에 읽은 천상병의 시처럼 해학이 풍부해보인다. <인형뽑기 인생> “집게는 그러나 힘이 없다. 인형 하나를 집는가 하더니 금세 떨어뜨린다. 동전을 넣고 또 한번, 다시 한번 마찬가지다. 인형은 실망한다 바깥 세상에 나올 꿈을 점점 접는다. 우리는 어쩌면 인형뽑기 기계 속의 인형” 인형을 의인화하면서 선택받지 못한 인간의 세계를 흥미롭게 표현한 면이 돋보인다. <내가 사랑하는 것은> “사랑하는 것은 자꾸만 없어진다 동네 족발집...단 만 원 돈으로 어디서 이런 만족을 얻는단 말인가...근데 어라 족발집 문이 닫혔고 공사중이라는 팻말이 달려 있다...아, 또 어디서 만 원의 행복을 찾는단 말인가” 저자가 사랑하는 것이 하나씩 사라지는 감정을 고스란히 녹여났다. 아쉬움을 저자는 시집의 ‘제목’으로 정한 듯하다. <모과청> “소금물에 한참 담갔다가 박박 모과를 씻는다. 4등분한다...무채같이 썬다...큰 유리병에 잘게 썬 모과를 가득 담고 그 위에 설탕을 대량 투입한다...꿀도 얹는다...” 모과청 시는 요리레시피를 읽는 착각이 들 정도로 모과청을 만드는 요리 과정을 순서에 맞게 평이한 감성을 담아냈다. 저자의 소박하면서도 절제한 표현력을 확인할 수 있다. <해물찜 인생>, <혼밥 찬미>도 마찬가지다. 독자들이 해물찜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적나라하게 소개하고 있다. <장미> “알싸하다...함초롬한...사르륵...흩뿌려진다” 시에 표현된 평소에 쓰이지 않는 순우리말이 장미를 더욱 애틋하게 표현해준다. <신기한 일>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을 만난 꿈, <기분 좋은 날>에서 실제 골프장에서 까마귀가 공을 입에 문채 날아간 일 <죄송합니다 선생님>에서는 흐름에서 반전이 흥미롭다. “어깨를 펴고 시선은 똑바로 하라 선생님께선 늘 말씀하셨다...안경점에 갔더니 노안이란다 근시, 난시 다 있네요....당분간 걸을 땐 고개를 숙이란다...시력하나 제대로 못지켜 은사에 실망감을 드리다니...” 추천 <전국선플교사협의회 최우성 홍보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