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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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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올해 중학교3학년아이 필독도서라 다른책 구입 하면서 같이 샀습니다. 아이가 먹는걸좋아하고 빵을좋아해서 ㅎㅎㅎ 제목부터 재밌겠다며 진짜 빵이야기가 있냐고하며 ㅎㅎ 호기심을 비추더라구여. ㅎㅎ 아직 아이와 독후활동을 안해서 이책을 읽고 어떤생각이드는지..어땠는지 알진못하겠습니다.ㅎㅎ 중학생 필독도서라 아이들이 한번쯤 읽어보시길 추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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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올해 중학교3학년아이 필독도서라 다른책 구입 하면서 같이 샀습니다. 아이가 먹는걸좋아하고 빵을좋아해서 ㅎㅎㅎ 제목부터 재밌겠다며 진짜 빵이야기가 있냐고하며 ㅎㅎ 호기심을 비추더라구여. ㅎㅎ 아직 아이와 독후활동을 안해서 이책을 읽고 어떤생각이드는지..어땠는지 알진못하겠습니다.ㅎㅎ 중학생 필독도서라 아이들이 한번쯤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ㅎㅎ
근데 책은 오래된건지 뭔지..좀 그렇습니다.



s*****4 2022.03.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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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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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아이가 작년에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라고 소장하고 두고두고 읽고 싶다고 해서 구입했어요. 가족과 친구를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빵이라는 누구에게나 익숙하고 편안한 매개체와 연결해 풀어가는 내용이 상당히 흥미롭다고 저한테도 꼭 읽어보라고 강추하네요. 동생도 함께 읽었는데 둘 다 너무 좋았다고.... 하튼 한 번 읽고 지나칠 책이 아니라 옆에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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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아이가 작년에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라고 소장하고 두고두고 읽고 싶다고 해서 구입했어요. 가족과 친구를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빵이라는 누구에게나 익숙하고 편안한 매개체와 연결해 풀어가는 내용이 상당히 흥미롭다고 저한테도 꼭 읽어보라고 강추하네요. 동생도 함께 읽었는데 둘 다 너무 좋았다고.... 하튼 한 번 읽고 지나칠 책이 아니라 옆에 두고 생각날 때 한 번씩 다시 꺼내 읽고 싶은, 그런 좋은 책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4 2023.05.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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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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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연 작가의 장편소설 '우연한 빵집' 제목만 봤을 때는 빵 향기로 가득한 달콤하고 따스한 이야기일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책을 펼치자마자 작가 소개란 밑에 짧게 적혀 있는 작가의 말을 보고 아... 마음이 힘들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건 그저 슬픈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사랑하는 사람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린 사람들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 그들에게 갓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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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연 작가의 장편소설 '우연한 빵집'

제목만 봤을 때는 빵 향기로 가득한 달콤하고 따스한 이야기일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책을 펼치자마자 작가 소개란 밑에 짧게 적혀 있는 작가의 말을 보고 아... 마음이 힘들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건 그저 슬픈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사랑하는 사람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린 사람들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 그들에게 갓 구운 향긋한 빵을 먹이고 싶었다. 그들 모두 함께라면 슬픔이 조금은 덜어질 수도, 힘을 좀 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P. 211 작가의 말 중에서)

 

어느 한적한 동네 주택가 뒷골목에 위치한 빵집. 눈에 띄는 간판도, 가게 이름도 없는 그런 자그마한 빵집.

이 소설은 자그마한 빵집 주인 이기호와 우연 같은 필연적인 만남을 가지는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 인물들 모두 사랑하는 누군가를 갑자기 떠나보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에요.

남쪽 바다에서 수학여행을 떠난 뒤 돌아오지 못한 17살 고등학생 윤지.

윤지가 없는 일상을 힘겹게 꾸역꾸역 살아가고 있는 윤지의 부모님, 남자친구 태훈, 친구 진아.

윤지와 같은 학교 선생님이었던 영훈. 영훈을 그리워하는 약혼녀 소연과 친구 이기호.

군에서 의문사한 사진작가를 꿈꾸던 윤석, 그런 오빠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힘겨워하는 하경.

작가를 꿈꿨으나 마음대로 되지 않아 가족과 거의 연락을 끊고 떠돌이 생활하던 이기호. 몇 달 만에 가족에게 연락했을 때 그의 아버지는 한 달 전에 이미 돌아가신 상태였어요.

접점이라고는 별로 없어 보이는 이들이 우연한 일들로 인해 빵집을 중심으로 모이고, 빵 만드는 것을 조금씩 배우면서 같은 아픔을 겪은 사람들끼리 위로를 전할 수 있는 공간이 됩니다.

 

"빵에도 저마다 표정이 있다고 했다. 즐거워 보이는 빵이 있고 우울해 보이는 빵이 있다고 했다." (P. 39)

"그 순간 그는 책에서 표정을 보았다. 책들이 안쓰러워하는 건지, 비웃는 건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그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P. 172)

사물에서 표정을 느끼는 것은 당시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에 영향을 받지 않을까요. 제각기 다른 표정을 봤다면 나의 마음속에 그만큼 다양한 감정이 숨겨져 있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저는 윤지나 기호처럼 사물의 표정을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지금 이 책은 나에게 어떤 표정을 짓고 있나 한번 생각해봤어요. 슬프지만 약간은 미소를 머금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그게 시작이었다. 세상의 많은 일들이 우연히 일어나고, 우리의 많은 행동들이 충동에 의해 이루어지는 게 아닌지, 그는 가끔 생각한다." (P. 171)

기호가 빵집을 열게 된 시작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전까지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일을 우연한 일들의 연속으로 그를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세상으로 발을 들여놓게 했어요. 내가 계획한 대로 삶을 산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또한 어떤 우연들에 의해 덧붙여진 것은 아닐까 잠시 생각해봤어요.

 

남쪽 바다가 나오는 순간 아… 세월호 이야기구나! 알았어요. 그게 벌써 2014년의 일이라니… 시간은 어떻게든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이런 순간에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감정이입이 돼서 중간중간 멈추기도 하고, 눈물이 어느새 줄줄 흘러나왔어요. 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도 눈물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죽음’이라는 것 앞에서 인간은 한낱 나약한 존재일 뿐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 인간이 어찌해볼 수 없는 일인 것 같아 가끔은 허망해지기도 해요. 언제 죽을지 모르기에 매 순간 내 삶에 충실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고 저도 그렇게 살아야겠다 다짐은 하지만… 어느 순간 잊어버리고 살아요. 그러다 ‘죽음’을 어떤 식으로든 마주하면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의도치 않게 죽음을 맞은 존재에게 어떤 위로의 말을 전할 수 있을까요. 남아있는 사람의 그 허망함과 슬픔은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요.

 

이 소설 속 인물들도 허망하고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겠죠. 그럼에도 살아가야만 하는 현실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무력감에 빠지기도 하면서요. 다행인 것은 그들에게는 '빵집'이라는 공간이 있다는 거예요. 우연히 알게 된 그 공간에서 충동적인 마음으로 빵을 배우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는 그들이에요. 그들이 빵을 만들 때 그 빵에 그들의 이야기를 조금씩 흘려보냄으로써, 완성된 빵의 향긋함과 따스함을 느끼면서 살아있다는 것의 의미를 조금은 다르게 생각해보게 되지 않을까요. '우연한 빵집'에서 만나 앞으로 펼쳐 나갈 그들의 이야기가 조금은, 아주 조금은 가벼워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함께 빵을 만들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조금은 안심이 되어 책을 덮을 수 있었습니다.

 

착한 사람들이 살기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하고 사는데, 저자도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 그런지 소설이 참 슬프면서도 한편으로는 따스했어요. 저도 마냥 착하기만 한 사람은 아니지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거든요. 일어나서는 안 될 인재들이 일어나는 사건들을 보면서 따스한 마음을 가진 선한 사람들이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봅니다.

 

슬픔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를 전하고 싶을 때 이 책을 전해주고 싶네요.

 

YES마니아 : 골드 r*****9 2022.12.18. 신고 공감 0 댓글 0